우정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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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추천도서 > 한학사 추천도서 > 2022년 선정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조선일보 > 2021년 4월 2주 선정
평생 이어지든 애정으로 끝나든
불신으로 끝나든 구할 가치가 있다.”
『100 인생 그림책』 두 작가가 전하는 우정의 세계
‘우리는 얼마나 먼 길을 같이 온 걸까?’
모든 우정에 깃든 수많은 순간을 말하다
화가들이 사랑하는 화가, 발레리오 비달리의 그림은 그런 우정의 세계를 한층 더 넓혀준다. 작가의 글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다가도 일순간 기발한 위트와 해석으로 더 풍부한 독서를 가능하게 한다. 어떤 장면에서는 따로 또 같이, 친구와 함께했던 나만의 순간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것은 저마다 다른 ‘우정’을 이야기하는 이 책에 꼭 맞는 방식이기도 하다. 기대감이 잔뜩 올라왔다면 이제 책을 펼쳐서 떠나 보자.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드는 복잡하고 미묘한 우정의 세계로.
작가정보
〈디 차이트〉의 편집자이며 『100 인생 그림책』의 작가입니다. 이 책은 수많은 나라에서 번역되었습니다. 최근에 손님용 매트리스를 샀답니다. 친구들이 더 이상 소파에서 잠들지 않아도 되도록 말이에요.
동화 작가이자 평론가이자 번역가로 상은 한두 개 받았고, 번역된 책도 한두 권 정도입니다. 손님용 매트리스는 이미 갖추어 놓았으며, 전화와 이메일에는 꼬박꼬박 답을 합니다. 마음에 안 드는 소개팅 남만 빼고요.
그림/만화 발레리오 비달리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못 받은 친구 전화에 며칠 동안 답을 못 하거나 이메일을 받고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그 친구들을 아주아주 좋아한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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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가장 가깝고도 아주 먼 사이, 친구
다채롭게 빛나는 우정의 순간들
우리는 좋든 싫든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중 일부는 한두 번 보고 멀어지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과는 친구가 된다. 그 누구보다 친밀하다가도 이런저런 이유로 멀어지기도 하고. 가끔은 질투를 하면서도 서로 조금씩 닮아가는 사이. 이 책 또한 그런 관계들 사이에서 시작되었다.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간 작가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파티의 손님이었던 두 친구와 함께 걸으며 우정에 대해 생각한 것이다. 자신과 새 친구들이 어떻게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는지, 이 우정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더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작가는 ‘우정 사슬’을 만들었다. 친구의 친구를 만나고, 또 그 친구의 친구도 만나다 보니 우정사슬에는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어섰고 금세 지구를 세 바퀴쯤 돌게 되었다.
그 수많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꼭꼭 담은 이 책은 우정을 애써 근사한 말로 포장하지 않았다. 마치 친구와 이야기하듯 꾸밈없는 감정들이 이어진다. 친구의 무관심에 느꼈던 서운함, 밤새 비밀 얘기를 주고받던 어느 밤,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내 안에서 뭔가 스르르 풀렸던 날의 풍경들…. 그런 장면들은 아주 소소하지만 구체적인 공감을 자아낸다. 이를테면 함께한 시간이 우정의 깊이와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나 어떤 특정한 상황에 만났기 때문에 친구가 될 수 있었다는 고백들처럼.
언젠가부터 ‘우정’이라는 단어가 낯간지럽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솔직하고 섬세하게 우정을 말하는 이 책은 그런 단어 속에 가둬 두었던 원초적인 감정까지도 불러일으킨다. 그건 즐거움이나 그리움, 상처, 혹은 아쉬움일수도 있다. 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마치 속마음을 들킨 것처럼 다양한 울림이 전해진다. 이제 작가는 독자인 우리에게도 우정사슬을 건넨다. 나의 우정 이야기를 꺼낼 차례다.
나의 인연에게 전하는 안부
소중한 이들을 되돌아보는 그림책
두 작가는 전작에서처럼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독자를 책속으로 이끈다. 과감하고 감각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그림은 장면마다 다른 인물을 조명한다. 성별, 인종, 체형이 전부 다른 대상들을 보며 우리는 이 이야기가 우리의 삶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작가의 말에는 우정을 친밀한 연애로 묘사한 대목이 있다.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동질감의 빛에 사로잡힌 만남이라는 것. 때로는 무심코 우연이라 여기기도 하지만 사실 모든 만남은 은하수라는 까마득한 별무리, 수많은 별과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서로를 찾아낸 것이다. 이 책은 시작부터 그 이야기를 건네며 기적과도 같은 인연에 대해 말한다. 저마다 관계의 모습은 전부 다를지라도, 잠시 잠깐 내 옆의 사람들을 살피며 서로의 만남을 되돌아보아도 좋겠다.
기본정보
ISBN | 9791160947151 ( 1160947155 )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3월 26일 | ||
쪽수 | 184쪽 | ||
크기 |
208 * 230
* 19
mm
/ 656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Freunde/Faller, Heike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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