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많아 걱정인 걱정 대장 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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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8년 3월 5주 선정
같은 음식, 같은 그릇, 같은 이불만 사용하는 소심쟁이 호리는 어느 날 꽃이 피길 기다리던 장미 화분이 깨지자 어쩔 줄 몰라 해요. 불쾌한 기분을 떨쳐 버리기 위해 책도 보고 차도 마시고 여러 노력을 해 보지만 내내 안절부절못하다가 날개가 있다는 것도잊은 채 들판으로 달려 나가지요. 날이 저물 때까지 뛰고 또 뛰던 호리는 지쳐 쓰러져보름달을 올려다보며 잠이 드는데.......
국어2-1나8.마음을짐작해요
국어3-1나8.의견이있어요
도덕31.나와너,우리함께
도덕42.공손하고다정하게
이 책의 총서 (135)
작가정보
저자(글) 나고시 가오리
1971년에 태어났고, 교토 시립 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했어요. 지은 책으로는 『언니와 동생おねえちゃんといもうと』이 있어요. 2016년 분게샤 출판문화진흥기금 사무국이 주최한 ‘제11회 그림책 대상’의 그림책 부문에서 이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어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어요. 한국해양연구소, 세종연구소 등에서 번역 연구원으로 활동했어요. 긴 책으로는 『루이와 3A3 로봇』『수명 도감』, 『주기율표로 세상을 읽다』, 『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 『나 홀
로 미식 수업』,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행복하게 일하는 연습』, 『청춘의 문 1~7』, 『도전하는 30대, 공부하라』 등이 있어요.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추천사
-
아이들은 호리보다 훨씬 더 자주 불안해진다. 불안해하는 아이에게 하나도 불안할 것없다고 다그치는 건 불안 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들이 호리처럼 이렇게도저렇게도 해 보고 나서 그렇게 불안해할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출판사 서평
우리 모두 날마다 안고 사는 보따리 ‘걱정’을 해결하려 애쓰는 부엉이 호리
일과가 작고 단순한 아이들의 일상에서는 별일 아닌 것도 걱정거리가 된다. 그러나그 사소하기 짝이 없는 걱정과 불안이 아이에겐 바윗덩어리처럼 크게 느껴져 잠도 안오고, 밥도 맛없고, 놀이도 재미없게 느껴진다. 부엉이 호리도 마찬가지여서 실수로화분을 깨뜨리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책을 읽어 보고, 차를 마셔 보고, 명상을 해보아도 불안 불안한 마음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그래서 호리는 자신이 새라서 날개가 있다는 것도 잊은 채 들판을 달리고 또 달린다. 날이 깜깜해질 때까지 달리던 호리는 지쳐 쓰러진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보름달이 휘영청 떠 있다. 달님을 올려다보다까무룩 잠이 드는 호리는 작은 고민에도 잠 못 이루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하룻밤’과 ‘관심’이 만들어 내는 불안 극복 처방전매일 같은 이불만 덮고, 같은 것만 먹던 호리는 낯선 들판에서 달빛 이불을 덮고 하룻밤을 보낸 후, 어제의 걱정을 말끔히 잊어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다. 마침 친구 고슴도치 바느리가 꽃이 활짝 핀 장미 화분을 들고 현관에 서 있다. 바느리와함께 집 안으로 들어간 호리는, 깨진 화분에서 꺼내 물컵에 꽂아 둔 장미 봉오리가 예쁘게 피어난 걸 보게 된다. 결국 호리는 심각하게 걱정하고 불안해하던 일이 알고 보면 별일이 아닐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 할지라도 걱정에 휩싸인 아이에게 별거 아니란 말은 위로가 되지 않는다.
아이 스스로 불안과 걱정을 점점 작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아이를 돌보는 양육자는 따뜻한눈으로 아이가 직접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시간이 지나 걱정이 누그러지는 걸 깨달을 때까지 너그러이 기다려 주어야 한다. 불쾌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없애 보려고이것저것 해 보는 호리처럼 불안의 크기를 줄여 나가는 방법을 함께 찾아 보고 함께시도해 보는 것이야말로 아이의 마음을 튼튼하게 만드는 특효약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0511833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3월 21일 | ||
쪽수 | 48쪽 | ||
크기 |
190 * 249
* 9
mm
/ 34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신나는 새싹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こだわりやのホ-リ-/なごしかおり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90 * 249 * 9 mm / 342 g |
제조자 (수입자) | 씨드북 |
A/S책임자&연락처 | 씨드북 / 02-739-1666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아이들이 책을 입에 대거나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종이에 베이지 않게 주의하세요. |
제조일자 | 2018.03.21 | ||
---|---|---|---|
사용연령 | 6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
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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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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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아 걱정인 걱정대장 호리 책을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제 11회 일본 그림책 대상 그림책 부문 대상 수상작품으로
걱정많은 우리 아이한테 필요할거 같아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책 표지부터 귀여운 주인공 호리가 등장 합니다.
호리는 정해진 물건 동일한 장소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걸
참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변화가 두려운거죠..
호리는 고슴도치 친구 바느리가 선물한 장미 화분을 참 아낍니다.
바느리는 먼곳에 사는데..화분의 장미가 꽃을 피우면 만나자고 약속을해서
호리는 만날날을 기대하면서 장미를 이쁘게 키우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호리가 밥을 맛있게 다 먹고,
날개를 쭉펴다가 호리의 날개에 부딪혀서 장미 화분이 깨져 버렸답니다.
호리의 표정봐요..
깜짝놀란 표정이 너무 리얼하죠?
호리는 그 순간부터 어쩌다 자기가 이런 바보짓을 했을까..라는 자책감부터 시작해서
계속 화분만 생각나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호리는 걱정을 없애기 위해서
불쾌한 기분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이라는 책을 읽고, 책에서
나오는대로 해보았지만..
걱정은 사라지지 않고..계속 잠이 오지 않았답니다.호리는 더는 참지 못하고 큰소리를 지르고 허둥지둥 집을 나와서
뛰고, 뛰고, 또 뛰다가
다리가 꼬여 꽈당 넘어지면서 바닥에 나뒹굴고 말았답니다.
호리는 그만 넘어진 상태로 잠이 들고 말았답니다.
다음날 아침, 개운하게 일어난 호리는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기분좋은 일이 생길거 같은 예감이 들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집앞에서 약속대로 노란장미가 꽃을 피워서 만나러 왔다는 바느리를
만나고 호리는 무척 기뻤지만..
바느리랑 약속한 화분을 깨뜨려 버린 호리는 바느리에게 그 사실을 고백하고..
바느리와 함께 집안으로 들었는데..
유리컵에 넣어두었던 장미꽃이 활짝 피어있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꽃이 못 필까봐 하루종일 걱정했던 호리의
걱정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는걸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하였답니다.
어차피 일어난일 내 잘못이라고 탓하지 말고..
다음부터 잘하면된다..걱정하는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우리 아이가
자라나길 기도하면서 아이와 즐겁게 읽었답니다.
걱정 많아 걱정인 걱정 대장 호리
나고시 가오리 지음
박현미 옮김
'걱정이 많아 걱정인 걱정 대장 호리'를 보는 순간
엇! 평소 사소한 걱정거리들 때문에 자주 노심초사하는 우리 아이의 모습이 떠올라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별거 아닌 것에 걱정하고 근심하는 건지...
이 책을 보면서 한 번 깊이 생각해보고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생각해봅니다.
주인공 부엉이 호리는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집에서
늘 자기 마음에 쏙 드는 물건만 사용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요.
그러던 어느 날
맙소사! 고슴도치 친구가 선물해준 화분을 깨고 말았어요.
장미꽃이 피면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화분을 깨뜨린 호리는 커다란 고민에 빠지고 말았어요.
우선 꺾인 꽃봉오리를 물컵에 꽂아놓았지만
계속 깨진 화분만 생각나고 걱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거예요.
호리는 걱정을 없애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아요.
'불쾌한 기분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책을 꺼내 책에 나온 방법대로 해보아요.
목욕을 하고, 따뜻한 이불을 두르고 잠을 청해보기도 하고...
그래도 걱정이 사라지지 않자 무작정 집을 나와 뛰기 시작했어요.
뛰고 뛰고 계속 뛰다 어느새 지쳐 잠이 들어 버렸어요.
다음 날 아침.
집에 도착하니 장미꽃이 피면 다시 만나자던 고슴도치 친구가 와있었어요.
고슴도치 친구의 손엔 활짝 핀 노란 장미꽃이 들려있는데 과연 호리의 장미꽃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호리는 화분을 깨서 걱정과 근심, 불안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과연 장미꽃은 어떻게 되었을지,
걱정거리가 생겼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기에 좋은 책인 거 같아요.
<걱정 많아 걱정인 걱정 대장 호리>
나고시 가오리 지음, 박현미 옮김, 씨드북, 신나는 새싹 75
제11회 일본 그램책 대상 그림책 부문 대상
귀여운 부엉이의 걱정거리는 뭐일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걱정 많아 걱정인 걱정 대장 호리>
말끝마다 '호'를 붙이며 말하는 귀여운 부엉이 호리는
누구나 그렇듯 늘 자기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사용하고 좋아하죠
집착하게 되면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누구나 자기의 마음에 따라 물건을 고르고 사용하잖아요.
부엉이는 걱정이 없어 보이는데요~
호리는 익숙한 물건들에만 둘러싸여져 있는 게 아니었어요
호리의 하루도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랍니다.
이불을 세탁하는 것도
아침밥을 먹는 것도요
물론 이불과 아침밥의 메뉴도 늘 정해져 있어요
쨍그랑!
호리는 고슴도치친구 바느리가 선물한 장미화분을 그만 깨뜨리고 말았어요.
이건 일상에 없는 변화죠.
호! 이를 어째!
장미화분의 장미꽃이 활짝 피면 바느리와 만나기로 했는데
그만 화분이 깨져버렸어요
그리고 호리는 걱정에 사로잡혀버렸죠.
자책하는 마음과 화분을 복구할수 없다는 안타까움
그리고 바느리를 볼 면목이 없음 등
호리는 많은 생각이 날 거에요
그런데 걱정이라고 하니 혹시 바느리를 못 만날까 하는 걱정일까요?
약간이 모호함이 있네요.
걱정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호리는 책을 보며 '불쾌한 기분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들을 시도했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결국 호리는 부엉이인데도 무작정 뛰고 뛰고 뛰었죠
어떤 한 가지 동작에 집중하거나 반복하는 행동에 다른 생각은 잊혀지긴 하잖아요.
호리는 뛰다가 그만 나뒹굴었어요
그런데 여기, 참 아름답네요
달님과 별들이 떠 있는 까만 밤 하늘과 밤의 숲길이 전하는 은은하고 오묘한
감성이 느껴지는 거 같아요
호리는 어쩐지 개운하게 자고 일어났고
행운의 네잎 클로버까지 발견했답니다!
호리의 걱정이 모두 사라진거 같죠?
배가 고파진 호리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해요
걱정에 아무것도 못하던 호리는 홀가분해진 마음이 되니 배가 고프군요 ㅎㅎ
집으로 돌아오니 문앞에 누가 있네요
갸웃~
호리를 찾아온 건 누구일까요?
호리는 그만 실수로 장미화분을 깨버리죠
그리곤 그 생각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우리도 어떤 생각에 사로잡혀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히는 일이 종종 있죠
그럴땐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하면 그 생각에서 벗어날까요?
호리는 뛰었답니다. 걱정 대장 호리는 호리만의 방법으로 걱정을 이겨냈고
더한 행운도 생겼어요
걱정이 늘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예쁜 조끼를 입고 말투가 귀여운 호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빠 호리가 너무 귀여워, 호”
“부엉이가 걱정이 많이 있나 봐, 호”
호리 말투를 따라서 말하네요
주인공 걱정 대장 호리는 매일 같이 일상이 반복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랫동안 써서 누더기가 되었는데도 같은 이불만 사용하고
늘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걸 좋아하며, 좋아하는 물건들만 사용하고, 늘 같은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하네요
반복되는 걸 좋아하는 걸 보니 일상의 변화가 생기면 걱정이 생기나 봐요
저도 생각해보니 새로 생긴 식당에 가는 걸 도전을 잘 안 하는 거 보니 약간 비슷한 모습이 있나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기고 말았어요
고슴도치 친구 바느리 가 선물한 장미 화분을 실수로 깨트리고 말았네요
장미 화분의 꽃은 곧 필 것만 같았고 화분의 꽃이 피면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큰일이네요
어찌할 바를 모르는 호리는 걱정을 이겨 보려고
책을 꺼내서 책에 나온 대로 목욕도 해보고, 따뜻한 이불을 두르고 잠도 청해보지만 모두 실패한 호리는 걱정을 떨쳐 버리는데 성공했을까요?
딸은 갑자기 걱정이 생기면 “망했어!”란 말을 자주 쓰는데
초등학교 1학년이라 한 달에 한 번씩 짝꿍이 바뀌는데
며칠 전 동네 친구들하고 잠시 놀다가 깜짝 놀라서 집에 들어오면서 말하더라고요
“아빠! 망했어 짝꿍이 옆 동에 살아... 망했어!” 이러면서 하루를 걱정하더라고요
다음날부터 약속시간 잡아서 매일 신나게 놀면서 g
이 책에 주인공 호리랑 비슷한 거 같아서 입가에 미소가 띠어지네요
“걱정 많아 걱정 대장 호리”를 통해 불안한 감정이 들 때 호리처럼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며 걱정을 떨쳐내는 것도 배우고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면 불안했던 일들이 큰일이 아니어서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걸 베울 수 있네요
제11회 일본 그림책 대상/ 그림책 부문 대상
나고시 가오리 지음 / 씨드북
이 책을 읽고 나니 부엉이 호리가 무슨 걱정이 많은 건가 싶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별 것 아닌 것에 아이들이 걱정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호리와 비슷하게 느껴졌네요.
책을 보자마자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읽고 싶었답니다.
안에 그림도 너무 예쁘고 귀여워요. 그리고 글밥이 작아서 유치원생아이들이 읽기에도 좋고
더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에도 좋겠어요.
호리는 항상 좋아하는 물건들만 사용해요. 그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똑같은 일상의 반복!
날씨가 좋은 날에는 늘 여우네 집에 가서 잇꽃으로 물들인 이불을 세탁하고 말리고~
고슴도치 바느리가 선물한 장미화분에 물을 주고
아침은 테라스에서 먹고~~~
그렇게 계속되는 일상 속에서 사건이 발생하네요.
잠깐의 날개짓으로 장미화분이 깨어져 버립니다.
이제 얼마 안 있음 꽃이 폈을 텐데 말이죠.
호리는 꽃봉오리는 물컵에 담고 고민에 빠집니다.
계속 화분 생각만 하는 거예요.
이 책을 보면 어른도 다른 게 없다는 거예요.
저 같은 경우...무엇이 잘못되었을 때 자책하고...생각하고..계속 왜 그랬을까 생각하고..
무한 반복이 되는데..결국 다른 일들로 인해 잊어버리게 되지요.
아이들은 다른 걸까요?
호리처럼 고민하고 갈등하고..
호리는 [불쾌한 기분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이라는 책을 읽고 그대로 따라하게 됩니다.
1. 느긋하게 목욕한다.
2.누군가에게 고민은 털어놓는다.
3.따뜻한 이불을 두르고 푹 잔다.
호리는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자 밖으로 뛰쳐 나가버립니다
뛰고~뛰고~ 또 뛰고....계속 뛰다 넘어져서 벌러덩 누워 버립니다.
너무 지쳐버린 호리는 그대로 잠이 들어 버리지요.
그리고 다음날 푹 자고 일어나서 클로버도 발견하고 배도 고파져 집으로 돌아간답니다.
걱정거리가 잊혀진거지요.
하지만 집앞에 서 있는 친구 바느리를 보고 다시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바느리에게 화분이 깨진 이야기를 하고 집 안으로 들어가지요.
하지만 바느리는 호리에게 물컵에 든 꽃봉오리가 활짝 폈다는 것을 이야기 해 줍니다.
고민해결!
사실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대부분인데 그걸로 고민하고 걱정하고 하는 건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어른은 다만..일들을 많이 겪고 나서 어떻게 해결할 지를 알고 있을 뿐이지요.
해결이 안되는 고민은 친구와 의논하거나 가족과 이야기를 하거나 하면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아이는 그런 해결 방법을 잘 모르니 어른인 우리가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작은 일들로 고민하는 것이 우습게 느껴지겠지만
아이에게는 큰 일이기에 가벼이 넘기지 말고 같이 고민하면서 해결할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좋겠지요.
책을 읽고 나니 우리아이들에게도 고민을 그저 쓸데없는 고민이라고 여기지 말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풀어나갈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걱정 대장 호리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다.
따뜻한 색감이 포근하면서도 뭔가 통통 튀는 듯한 동물들 얼굴,
이야기로 소개 되진 않지만 화면 구석구석에 숨은 듯한 또 다른 보물들,
이런 것들로 아이는 또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기도 했다.
내용으로 들어가면, 모든 것이 자기 마음에 들어야 하고, 보송보송한 하루를 좋아하는 호리는
친구 바느리의 선물인 화분을 애지중지 아끼며 꽃이 필 날을 기다리지만,
실수로 깨버리고 만다. 그리고는 꽃이 피지 않을까 걱정이 시작된다.
걱정을 덜어주는 책의 방법을 빌어보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도 좀처럼 효과가 없고,
결국 가진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나서야 조금 개운해지지만,
정작은 친구인 바느리를 만나면서 그동안의 걱정이 별거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아이가 나보다 먼저 책을 읽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어떤 이유로든 나름으로 걱정이 생길 수 있고,
걱정을 덜어내기 위해 이러저러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고, 그 모든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걱정이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까지 어렴풋이 이해한 듯 보였다.
또 나에게는 호리처럼 나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자신만의 이유로 걱정이 생길 수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늘 자기 마음에 쏙 드는 물건만 사용한다.
(완벽주의를 지향하는 부엉이인듯.)
호리는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집에서 하루하루 걱정 없이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고슴도치 친구 바느리가 선물한 장미 화분에 물을 주고 있었는데,
이를 어쩌나!
아침밥을 먹다가 너무 기분이 좋아진 나머지 날개를 활짝 펼치는 행동을 하다 그만
장미 화분을 깨뜨리고 만 것이다!
이를 어째!!
이제 얼마 안있으면 꽃이 필텐데 깨뜨리고 말다니!
화분을 깨뜨린 호리는 커다란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계속 화분 생각만 나고 걱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것이다.
- 이 대목에서는 '겁쟁이 빌리'에서 계속 걱정을 머릿속에 달고 지내던
빌리의 모습이 떠올랐다.
빌리는 걱정인형이라도 만들어 걱정을 덜었는데,
호리는 어떻게 걱정을 안하게 될까?
호리는
'불쾌한 기분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이라는 책을 꺼내 들고 읽으며
책에 나온대로 차례차례 행동으로 옮겨 보았다.
느긋하게 목욕도 해보고,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해보고,
따뜻한 이불을 두르고 푹 자기도 해보고...
하지만 화분을 깨뜨린 걱정은 사라지지 않았고
마음이 답답해진 호리는 막 뛰기 시작한다.
호리는 과연 화분을 깨뜨려 불쾌해진 기분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을까?
누구나 가지고 있는, 또는 가질 수밖에 없는 걱정 혹은 불쾌한 기분에 대해
어떻게 하면 그 걱정을 덜 수 있는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기도 하다.
무엇보다 걱정하는 귀여운 호리의 모습은 마치
작은 일에 걱정하는 아들내미를 보는 것 같아 재미있었다.
중간, 중간 계속 변화하는 호리의 표정을 잘 관찰해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은 그림 역시 이 책의 장점 중에 하나가 되겠다.
호리가 어떻게 걱정을 덜게 될지,
그리고 바느리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할지
책으로 한번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