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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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국일보 > 2020년 7월 4주 선정
이 책의 총서 (10)
작가정보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빛을 잃어버린 밤하늘을 위해
아이가 아무도 몰래 길을 나서요
쌩쌩 부는 바람에 나무도 집도 가로등도 전봇대도 온통 휘청거리는 한밤중입니다. 모두 잠들어야 할 시간, 아이는 엄마 곁에 있어도 거센 바람 소리 때문에 잠이 들지 못합니다. 바람 소리가 무서워서만은 아닙니다. 오늘 밤은 어젯밤보다 훨씬 어둡거든요. 밤하늘에는 별도 달도 모두 어디론가 떨어져 버리고 빛 한 점 남지 않았습니다. 보름달은 어디로, 수많은 별은 또 어디로 간 걸까요? 아이는 걱정스러워 잠 못 이루고 베개만 끌어안고 있다가 결국 살금살금 아무도 모르게 집 밖으로 향합니다. 이제 아이는 바람을 가르고 빛을 잃어버린 밤하늘을 누비며 모험을 하게 될 거예요. 커다란 달과 반짝이는 별을 구하면서 말이지요.
『바람 부는 밤에』는 따뜻한 아이의 마음과 환상적인 그림이 어우러진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 본문에는 글이 한 줄도 없지만, 그래서 이야기가 더 쉽고 마음 편안히 다가옵니다. 열린 마음으로 밤하늘이 가득 펼쳐진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가만히 따라가며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연스레 느껴집니다.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우리 주위의 모든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자연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이지요. 그리고 마음 따뜻한 아이를 응원하며 용기를 북돋워 주게 됩니다. 이제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별과 달을 구하러 함께 떠나 봐요.
아이와 함께 신비로운 밤하늘을 모험하고
글 없는 그림책의 이야기를 완성해요
그림책 『바람 부는 밤에』의 이야기는 표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밤하늘에 떠 있어야 할 보름달은 왜 물속에 반쯤 잠겨 있을까요? 그것도 노란 연꽃을 머리에 올려놓고요. 보름달의 표정은 생각에 잠긴 것 같기도, 어떤 소원이든 들어줄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물결에 몸을 내맡기고 설핏 잠든 걸까요? 별과 달, 밤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노란빛 연꽃 색깔 면지를 지나면 어두컴컴한 하늘과 위태로운 밤 풍경이 펼쳐집니다.
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고 즐겁고 재미난 상상 속에서 다양한 기법으로 여러 작품을 선보인 김병남 작가는 그림책 『바람 부는 밤에』에서 판화와 콜라주로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상징적이고 환상적이지만 친근한 그림은 글이 없어서 더욱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자동차, 언뜻 보아서는 알 수 없는 고양이의 뒷모습, 계단참에 떨어져 있는 작디작은 별 하나까지도 글이 없어 오히려 눈에 잘 들어옵니다. 이게 바로 글 없는 그림책의 매력이겠지요. 숨은 그림을 찾듯 장면마다 등장하는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고, 그림책 속 아이의 표정을 관찰하고, 앞뒤 그림의 순서를 생각하며 글 없는 그림책을 읽으면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합니다. 아이의 이름을 지어 주고, 별과 달과 인형에게도 생명을 불어넣어 주면 나만의 이야기를 꾸며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이야기는 책에 직접 써서 그림책을 완성해 보아도 좋습니다. 그림책 『바람 부는 밤에』의 환상적인 밤하늘은 무수한 이야기가 담기기를 고대하고 있으니까요.
● 시리즈 소개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시리즈
잠자리에 들어 호롱불 밑에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 호롱불은 전기가, 들려주던 이야기는 읽어 주는 그림책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나고 자라며 그림책을 한 번도 접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책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 아빠가 되어서까지 그림책과 함께합니다. 그림책을 보고, 읽고, 느끼는 누구나 ‘도란도란’ 행복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의 정서와 생각이 담긴 우리 창작 그림책을 엮었습니다.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은 다채로운 그림과 깊이 있는 글로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함께 즐기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삶에 대한 성찰, 상상력을 북돋아 주는 즐거움이 담긴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을 통해 티 없이 맑은 우리 어린이들은 너른 마음과 열린 눈을 갖게 해 주고, 동심을 간직하고자 꿈을 품고 살아가는 어른들의 마음을 다독여 줄 것입니다.
7년 동안의 잠 박완서 글|김세현 그림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못난이 박완서 글|길성원 그림
엄마 아빠 기다리신다 박완서 글|신슬기 그림
유치원엔 네가 가! 지우 글ㆍ그림
나는 튤립이에요 호원숙 글|박나래 그림
바람 부는 밤에 김병남 그림
기본정보
ISBN | 9791160267099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7월 30일 | ||
쪽수 | 36쪽 | ||
크기 |
227 * 293
* 10
mm
/ 46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도란도란 우리그림책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227 * 293 * 10 mm / 464 g |
제조자 (수입자) | 어린이작가정신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아이들이 종이에 베이거나 책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
제조일자 | 2020.07.30 | ||
---|---|---|---|
사용연령 | 3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
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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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림책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아이의 그림책을 함께 보는데요.
아이의 순수함을 그리고 창의력을 , 호기심을
모두 책에서 느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바람부는 밤에 라는 그림책은 글이 없는 그림책이라서
더욱 시선을 끌더라고요.
글이 없어서 더욱 상상력으로 생각을 키워주는 책이었어요.
아이와 그림책을 보다보면, 정말 아이가 더 잘 이해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어쩌면 글은 편리하기 위해서
사물을 인식하기 보다는 문자를 먼저 이해하는 측면이 더 높은데요.
아이와 그림책을 보면 마음껏 상상하는 시간을 가져다 준 책이었어요.
가끔 너무 피곤해서 제가 먼저 자고 아이가 쉽게 잘을 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아이는 잠자는 엄마의 모습을 이런 느낌으로 바라보고 있구나 싶더라고요.
이제 조금씩 한글을 익히고 있는 아이인데요.
그림책은 아이가 이야기를 마음껏 지워도 좋은 것 같아요.
정해질 틀이 없을테니까요!
김병남의 글 없는 그림책,상상하고 생각하게 해주는 시간을 만들어줘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바람 부는 밤에 / 김병남 / 어린이작가정신 / 2020.07.30 /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책을 읽기 전
표지부터 끌린다 싶더니....
와 ~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시리즈의 책이었군요.
읽어봐야겠어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쌩쌩 부는 바람에 나무도 집도 가로등도 전봇대도 온통 휘청거리는 한밤중입니다.
모두 잠들어야 할 시간, 아이는 엄마 곁에 있어도 거센 바람 소리 때문에 잠이 들지 못합니다.
바람 소리가 무서워서만은 아닙니다. 오늘 밤은 어젯밤보다 훨씬 어둡거든요.
밤하늘에는 별도 달도 모두 어디론가 떨어져 버리고 빛 한 점 남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바람을 가르고 빛을 잃어버린 밤하늘을 달립니다.
보름달은 어디로, 수많은 별은 또 어디로 간 걸까요?
아이는 별을 하나씩 모으기 시작합니다.
커다란 달과 반짝이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태양빛, 달빛, 별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만들어 낸 빛, 등 다양한 빛들이 세상에 존재하지요.
이 빛들은 세상에서 인류의 생활을 위해 떼어 놓을 수 없는 것들이지요.
성경 창세기를 보면 천지창조의 순서에서도 하늘과 땅이 있고, 빛이 생겼지요.
세상에 이런 다양한 빛이 없어진다면.....
빛으로 만들어지는 수많은 에너지가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가 없네요.
그림책 속의 아이가 걱정했던 것은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소중한 존재들이 사라져 가는 것이지요.
공기나 물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정말 소중한 존재들이 있잖아요.
특히, 나를 둘러싼 가족, 친구, 동료... 등 항상 당연하게 있을 거라 생각하는 모든 것들.
내 주위의 모든 존재들은 모두가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인지 생각하게 되네요.
오늘 하루도 삶의 한 부분을 채워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생기네요.
책장을 넘기면서 종이에서 두께감이 느껴지네요. 자꾸 넘겨 보아도 손자국이 남지 않아요.
그림책은 한 번 읽고 덮어버리는 책이 아니라 자꾸 되돌려 보게 되는 점을 생각하면
<바람 부는 밤에>의 종이책은 독자를 위한 배려를 한 선택이라 생각되네요.
<바람 부는 밤에>의 주제부터 종이질까지 다양한 매력들을 가지고 있는 그림책이지요.
그중에서도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글자 없는 그림책이지요.
판화와 콜라주로 완성된 그림들은 반짝거리는 환상적인 그림들과
아이의 진심을 담은 마음들이 따스하게 느껴지지요.
숨은 그림을 찾듯 발견한 별빛 반창고에 붙여진 숫자들과 빨간 자동차,
고양이 뒷모습, 별자리에서 보이는 아이의 다양한 표정들을 꼼꼼하게 살피게 되네요.
나만의 이야기로 <바람 부는 밤에>를 완성해 보세요.
-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시리즈 -
그림책을 보고, 읽고, 느끼는 누구나 ‘도란도란’ 행복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의 정서와 생각이 담긴 우리 창작 그림책을 엮었습니다.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은 다채로운 그림과 깊이 있는 글로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함께 즐기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삶에 대한 성찰, 상상력을 북돋아 주는 즐거움이 담긴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을 통해 티 없이 맑은 우리 어린이들은 너른 마음과 열린 눈을 갖게 해 주고, 동심을 간직하고자 꿈을 품고 살아가는 어른들의 마음을 다독여 줄 것입니다. - 출판사 어린이작가정신 책 소개 내용 중 -
- 빛을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 -
별이 내리는 밤에 / 센주 히로시 / 열매하나
별과 나 / 정진호 / 비룡소
불 끄지 마 / 마에카와 도모히로 글 / 고바야시 게이 그림 / 길벗어린이
아, 깜깜해 /존 로코 / 김서정 역 / 다림
달 샤베트 / 백희나 / 책읽는곰
블꽃놀이이 펑펑 / 한태희 / 한림출판사
<별낚시/사계절>과 반딧불이와 관련된 그림책들이 생각났어요.
항상 있는 불빛의 고마움을 생각하게 되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어느 바람 부는 밤 잠이 오지 않는 소년이
혼자 길을 떠나는 이야기에요.
그림만 있고 글은 없기에
읽을 때마다 다르게 느껴져요.
또 읽어주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되고,
듣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또다른 이야기가 되지요.
그리고
엄마가 읽어줄 때는
15분이 넘는 긴 이야기이고
아이가 엄마에게 읽어줄 때는 짧은 이야기가 되기도 해요.
또
<바람 부는 밤에>는 그림이 무척이나 특별해요.
판화같기도 하고 수묵화 같기도 해요.
동양적인 느낌이면서도, 환상적이죠.
어떤 작업을 통해 이러한 그림을 만드셨는지 궁금할 정도에요.
그림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아주 좋은 교육이 될 듯 해요.
어떻게 그렸을까 어떻게 표현했을까 상상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돼요.
이미 글을 읽기 시작한 6세 아이는
글을 읽다보니 그림 보다는 글에 집중을
할때가 많아 걱정이 될때도 있답니다
그림읽기 즉 그림을 많이 느낄수록
창의력과 상상력이 많아진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어서 그런가봅니다
그림책을 읽더라도
글에 집중하는 아이가 과연 글없는 책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어떤 생각을 할까..
책을 읽기전부터 엄마인 제가 더
떨리고 걱정되더라구요ㅎ
하지만, 제 걱정과 달리 아이는 책속으로
푹 빠져들었습니다
오히려 글이없다보니
그림을 더욱 섬세하게 느끼고
생각도 다양하게 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있자니
마음이 따스해졌다고
아이가 표현하더라구요^^
따뜻하고 재미난 여행을 다녀온것같은
바람 부는 밤에..
여운이 많이 남는 책입니다
그림책의 그림을 보며 내용을 마음껏 상상하는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에 방해가 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그땐 꽤 옛날이었기 때문에 아 그렇구나 하고 넘겼었던 것 같은데,
큰아이가 5살 봄~여름쯔음 한글을 뗐어요.
벌써 한글뗀지 꽉 채워 2년이라 초등1~2학년 수준의 독해문제집을 풀 정도로
아이의 한글읽기, 쓰기, 어휘력, 독해력은 꽤 수준이상입니다.
심지어 한글도 제가 터치한 것 없이 독서하며 물어가며 스스로 뗀 거라
책상앞에 앉아 ㄱ,ㄴ,ㄷ 아여어여오요 가르쳐본 기억이 없다는게 자랑스럽기도 하죠.
그러나 제 마음 한 켠에는 저 이야기가 늘 맴돌았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실제로 큰애는 제가 보기에 사고가 살짝 경직되어 있거든요.
원래 타고난건지, 제 육아방식 때문인지,
아님 정말 한글을 빨리 떼서 무언가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수동적이 된건지는 알 수 없으나
책을 엄청나게 다독하는 아이라 배경지식이 방대하긴 하지만
책의 내용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데 최적화 되어 있는거라는 느낌이 왔어요.
새로운 상황을 마구 가지치는 것-
특히 어떤 문제를 던지고 사고를 뻗어나가는 데 있어서 경직되거나 부담느끼는 태도를 보이는 아이를 보며
'혹시 정말 한글을 빨리 뗀 것이 악영향을 준걸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지요.
정확히 말하면 자유로운 상태에서의 상상력은 매우 풍부하지만,
어떠한 주제를 던지고 그에 대한 자유로운 확장에 불편함은 느끼는 고런 아이랄까요?
서론이 길었지만 그래서 제게 이런 그림책의 존재는 퍽 반가웠습니다.
글 없는 그림책-
아이가 마음대로 상상하며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그림책
제 상황에서 아이에게 던질 수 있는 솔루션으로 상당히 적합하다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었죠ㅎㅎ
그림을 보며 내 마음대로 이야기를 상상하며 꾸며내는 건
어쩌면 한글을 떼고 읽기독립을 하며 수많은 책을 읽어왔을 쭈니가
2년여간 생략해왔을 그림책 보기의 방법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한밤중에 불어온 쌩쌩 거센 바람에
별도 달도 모두 떨어지고 밤하늘에는 빛 한 점 남지 않았어요.
아이는 잃어버린 빛을 찾아 아무도 몰래 길을 나서요.
<바람 부는 밤에>는 따뜻한 아이의 마음과 환상적인 그림이 어우러진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
본문에는 글이 한 줄도 없지만,
그래서 이야기가 더 쉽고 마음 편안히 다가올 수 있는 것 같아요.
따듯하고 신비한 그림체는 아이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고,
보는 재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죠.
열린 마음으로 밤하늘이 가득 펼쳐진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가만히 따라가며 읽어 내려가다 보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우리 주위의 모든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자연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자연스레 느껴집니다.
그리고 마음 따뜻한 아이를 응원하며 용기를 북돋워 주게 되기도 하구요 :)
숨은 그림을 찾듯 장면마다 등장하는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며
글 없는 그림책의 매력을 느껴보는 시간-
그림책 속 아이의 표정을 관찰하고,
앞뒤 그림의 순서를 생각하며 나만의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상상력이 쑥쑥 자라날 수 있어요.
아이는 과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이야기를 꾸며낼 수 있을까?
아이가 7살이 되면서는 별로 못 느꼈는데,
7살 상반기가 끝난 지금-
제대로 일춘기를 겪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말이 일춘기이지 보통 이런 시기는 본인 자아의 성장에 따른 사고수준의 업그레이드-
그리고 그에 따른 감정, 상황, 타인과의 부딪힘에 적응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ϻ요즘애들은 7세, 초4, 중2에 한 번씩 쎄게 온다고 합니다만ㅋㅋㅋ
요즘 그런 아이를 겪으며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에 대해 나누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를 얼마나 결속력 있게 만드는지도 새삼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바람부는 밤에> 책을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해보고
아이의 생각주머니가 얼마나 커졌는지-
그리고 자유로운 상상과 사고의 확장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받쳐주는 시간이 저는 너무 유익했어요.
앞으로도 이런 그림없는 그림책을 종종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쩌면 읽을 때 마다 다른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이 책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
아이는 깜깜한 밤을 무서워한다.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면 휴대폰 후레시로 그림자 놀이를 하자고 하기도 하고. 휴대폰 불빛에 비친 엄마를 봐야 한다며 휴대폰 보기를 강요하기도 한다.
머리만 대면 잠드는 지금은 전혀 아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 역시 잠자리에 누웠을때의 깜깜한 어둠이 무서웠다. 초등학교때부터 혼자 자기 시작했으니, 거의 20년 넘게 깜깜한 밤의 어둠을 무서워 했던 것 같다.
잠자리의 무서움을 줄이기 위해, 깜깜한 어둠의 무서움을 잊기 위해, 나는 늘 머릿속에서 이야기를 꾸몄다. 로맨스, SF, 판타지 등등 공포물을 제외하고는 장르를 가리지 않았고, 가끔 스스로 어? 이거 꽤 괜찮은데? 라고 생각하는 건 글로 남겨 두기도 했었다. (물론 당시 정리해뒀던 노트를 다시 들춰 볼 자신은 1도 없다 ㅋㅋㅋㅋㅋㅋ)
<바람 부는 밤에>를 읽으며 잠자리의 어둠이 무서웠던 나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내가 꾸몄던 이야기도 이랬었지. 생각이 꼬리를 물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다보면 어디든 갈 수 있었고, 무엇이든 될 수 있었지!! 라는 생각! 상상 속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밤의 무서움도 날려 버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아이와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었다.
<바람 부는 밤에>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야기를 좋아하는 우리집 여섯살 아들램은 글이 없는 그림책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바람 부는 밤에>를 처음 만났을때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이는 페이지를 팔랑팔랑 혼자 넘기다가 (글을 읽을 줄도 모르면서;;) 글이 없다며 이내 실망했다. 하지만 곧 그림 속 상황을 이해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아들램. 깜깜한 밤에 일어나는 일에는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설명(글)이 배제된 덕분에 아름답고도 환상적인 그림에 더욱 집중 할 수 있는 그림책이었다.
여섯살 꼬마는 바람 부는 밤에 떠난 아이의 모험의 동참했다. 자기가 아는 별자리를 콕콕 집으며 아는 체 하기도 하고, 모르는 별자리는 이름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별도 달도 만나 실컷 논 아이는, 그림책 속 아이처럼 달처럼 포근한 엄마 품으로 돌아왔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맛집!
잠자리에서 소곤소곤 이야기 나누며 읽기 좋은 그림책!
지금까지 아이와 함께 [바람 부는 밤에] 떠난 모험 이야기 , 어린이작가정신이었습니다.
바람 부는 밤에
<o:p></o:p>
김병남 글 없는 그림책
어린이작가정신 출판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o:p></o:p>
글 없는 그림책은 멋진 그림을 온전히 그림에 눈길을 줄 수 있어서
더없이 좋을 때가 있다.
글 없는 그림책은 보통 일반적인 그림책보다 더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 글자 하나 만날 수 없기에
더욱 멋지고 근사한 미술품을 미술관에 가지 않고도 만나는 기분을 준다.
<o:p></o:p>
<바람 부는 밤에>
이 책은 판화와 콜라주 기법으로 엄마들은 정겨운 그림으로
아이들에겐 좀 더 새로운 느낌으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o:p></o:p>
거센 바람이 부는 날의 깜깜한 밤,
이미 잠든 엄마의 품에 한 남자아이가 베개를 꼭 안고
두려움 반, 걱정 반인 표정으로 시무룩해 있다.
<o:p></o:p>
그러다 문득 달과 별이 사라지는 것을 짐작하고
서둘러 거센 바람이 부는 밖으로 나가려고 채비를 한다.
가방과 곰돌이 인형 하나, 그리고 킥보드.
(킥보드가 거의 혼연일체인 아들이 주인공 아이와 자신의 공통점을 찾고
너무나 행복해했다.)
옛스러운 판화와 요즘 유독 아이들 사랑을 받는 현대의 킥보드 그림이
참으로 그럴싸하게 어울린다.
<o:p></o:p>
그렇게 킥보드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던 아이는 밤하늘의 별과 달이 모두 우수수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별과 달의 빛 조각들을 소중하게 가방 속에
하나, 둘, 셋, 넷...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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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깜깜한 밤에 용기를 내는 아이와
어느새 생명력이 생겨난 곰돌이 인형과 함께 지붕 위의 빛 조각마저
모두 살뜰히 챙기는 얼굴의 미소에 용감함과 기쁨, 뿌듯함이
가득해 행복한 모습이다.
(지붕 위에서 아이가 별 조각들을 주울 때, 검은 알 수 없는
그림자를 놓친 엄마에게 “앗! 고양이다!”라며 외치는
아들^^ 역시 아이들이 더 섬세하게 역시나 그림을 잘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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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소중하게 주워 담은 아이는 하늘에 은하수를 만들 듯
찬란한 빛을 밤하늘에 다시 전해주며 세상을 밝혀 줄 달님을 깨운다.
한밤중의 산책을 유독 좋아하는 9살, 6살 아들들.
그 많은 밤 산책을 다니며
경험했던 그 캄캄하고 조용한 곳에서 오는
느린 듯, 평화로움과 즐기던 아이들이라선지
더욱이 김병남 글 없는 그림책 <바람 부는 밤에>를 미소지으며
온전히 마음으로 통하며 감상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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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나긴 장마가 지나가면
때로는 킥보드를 타고, 때로는 엄마와 아빠, 손잡고 천천히
밤 산책을 나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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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작가정신에서 출판된,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바람 부는 밤에》입니다.책 겉표지를 보니 판화로 그린듯하더라구요.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했다고 하던데 그림 자체는 왠지 동양적인 느낌이 들었답니다. 연꽃이 보여서일까요?달처럼 보이는 얼굴위의 노란꽃은 무엇을 의미할지도 궁금하네요.
칠흑같이 어두운 밤, 엄마도 잠들었는데 아이는 베개를 꼭 껴앉고 있는 모습이 왠지 불안해보입니다. 거샌 바람이 부는 창밖으로 무언가 떨어지고 있거든요.아이는 무슨 결심이라도 한듯 엄마곁을 뛰쳐나와 자신의 소중한 인형친구와 함께 가방을 들고 밖으로 향합니다.
어둠을 밝히는 씽씽이를 타고 아이는 달리고 또 달립니다. 그리고 하나, 둘, 셋, 넷.... 노오란 무언가를 모으고 있어요.다 모아졌을까요? 아이는 이내 지붕위를 넘어 올라 칠흑같은 어둠 위에서 가방속 담아놓은 노오란 무언가를 뿌리고 있네요.
글이 없다보니 아이의 말이 부쩍 늘었답니다.창밖으로 떨어지는 무언가를 보고 '별동별인가?'라고 얘기하고 '자전거 타고 가네? 어? 아니네~ 킥보드타네..' , '어? 인형이랑 같이 별줍는다' 등 주절주절 말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어요.다 읽고서 '이거 상상같아. 엄마랑 달이랑 왠지 닮았어. 하더라구요.'ㅎㅎ글이 하나도 없는 그림뿐이라서 조그마한 부분의 그림 조각들 하나하나까지도 더 집중하며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뒤로 계속 비교도 해보고 또 여러가지 생각도 해보면서 봤던것 같습니다. 아이와 저의 생각 도 서로 비교해보며 더 풍성한 상상을 할수 있었고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갈수도 있어서 좋았답니다.책을 다 읽고 겉표지를 다시 보니 겉표지속 달의 모습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왜 달이 물속에 잠겨져 있었는지를.... 왜 그런 표정을 하고 있었는지를요. 그런데 노란꽃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우리 아이도 그 의미는 모르겠다고....달과 별이 심한 바람에 하늘에서 떨어지는 상상이 참 돋보였던 그림책이었습니다.《바람 부는 밤에》는 거센 바람이 부는 별도 달도 없는 캄캄한 밤중에 아무도 모르게 잃어버린 별과 달을 찾아 나서는 아이의 모습을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무서운 밤을 이겨내고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용기를 내어 자신이 해야할 일을 찾아 나서는 아이의 당찬 모습속에서 용기를 만날수 있었고 또 사라진 빛을 찾아 제자리를 찾아 놓는 모습속에서 누군가를 배려하는 따듯한 마음이 느껴지더라구요. 글이 없어도 느껴지는 아이의 마음이 예쁘고 편하게 다가왔던것 같아요.글이 없어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수 있다는게 글이 없는 그림책의 매력이 아닐까요?^^스토리가 어떻게 완성되어질지.... 읽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내용이나 느껴지는 감정도 다를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그림책이었답니다.빛을 잃은 밤하늘, 빛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수 있을듯 하네요.판화와 콜라주로 완성된 환상적인 그림책《바람 부는 밤에》였습니다.
바람부는밤에
그림만 있고, 글은 없는 그림책
오롯이 그림으로 상상하며 유추해서 읽을수 있는책이다.
그래서, 더 깊이 그림을 볼수 있는 그림책
7세 아들에게 먼저 그림만 보고,
혼자 읽어보고 어떤 내용인지 물어보니
그냥 엄마아빠 가족 이야기 같다고만 하는것이다.
그래서 함께 그림을 보면서 내가 보고 느낀건
엄마가 사라져서, 아이가 엄마를 찾으러 가는 내용인줄 알았으나,
뭔가 주섬주섬 주워서 별같은 존재를
하늘에 뿌려주는것을 보고, 어두운밤 밝혀주는 아이의 꿈속여행이라고 느꼈다.
글이 없는 그림은, 보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감정에 따라
다르게 느낄수도 있는책이다.
아이가 꿈속에서 달님도 별님도 깨워주고,
다시 잠드는 모습 다음에 또 만나자고 하는 따뜻한 느낌을 받을수 있는 책이다.
아이와 엄마가 서로 질문하고 상상하며 읽기에 좋은책인듯하다.
글없는그림책 - 김병남
어린이작가정신
제목과 달리 표지속 그림은 매우 평온해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바람이 분다는 것은 무언가 휘날리고 떨어지는
그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만 같다.
아, 달님이 물속에.... 혹시????
이 책에 대한 그 어떤 정보도 이야기 하지 않고
단지 글이 없는 그림책이라고만 아이들에게 말해주었다.
그림을 보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이고 넓히고
수다쟁이가 될 준비를 시켰다. ^^
'이야기도 없이 어떻게 그림만 보고 책을 읽어주지?'
걱정할 것 1도 없다.
엄마가 그림을 보며 말을 하는 순간 아이의 입이 먼저 열렸다.
그저 아이가 말하는 것에 같이 관심을 보이며
살만 덧붙여 말해주면 이야기가 술술술 시작된다.
"지붕위엔 올라가면 안돼, 엄마한테 혼나!"
"사자가 어흥해서 친구가 무서워 해!"
달님에게 뽀뽀하는 그림이 나오자
엄마 볼에 똑같이 뽀뽀해주는 5살 아이!
책을 통해 아이는 이야기꾼, 사랑꾼이 되었다. ^^
항상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당연하게 접했던 아이들이라
그림만 있는 책을 보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은 좋아했다.
글을 읽느라 그림은 대충보았다면
바람 부는 밤에를 읽는 동안
눈과 손이 부지런히 구석구석을 살폈다.
보물을 찾듯이 자신들이 찾은 것들을 이야기 하며
궁금한 것은 서로 묻고 대답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아이들에게 작가가 되어 이야기를 만들어 보도록 하자
흔쾌히 시작했다.
"현실적으로 쓸까? 동심으로 쓸까?"하고
컨셉을 잡기도 하며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그림 속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아이들의 손에서 한편의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바람 부는 밤에 꼬마 작가!!!!
자신이 쓴 이야기를 식구들에게 읽어주었다.
그리고 왜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는지,
아이와 함께 있는 빨간 얼굴의 짝꿍은 대체 누구인지
이야기를 나누며 웃기도 했다.
"엄마, 애는 사람이 아니야, 얼굴이 빨개, 대체 누구지?"
"엄마도 처음엔 아이의 동생인줄 알고 보다가
이상해서 다시 넘겨서 자세히 봤어. 대체 정체가 뭘까?"
대답을 해주기 보단 아이들의 상상에 맡겼다.
"이야기 지어보니 어때?"
"재밌어."
"음, 이 그림책 보고 다시 또 재미있는 이야기 만들어 볼 수 있니?"
"응, 또 할 수 있어. 다음엔 이름도 지어줄거야."
다음번 이야기 만들기에선 뒷표지에 유일하게 쓰여져 있는
글을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작가가 이 책을 표현하고자 했던 내용이 간략하게 쓰여져 있다.
다음번엔 작가의 의도가 담긴 이야기를 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글 없는 그림책
이젠 글이 없어도 겁 먹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말하는 것이 바로 이야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