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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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투자를 하고 싶다면 “카카오 네이버 주식을 지금 사도 되나요?”라고 여기저기 질문하기보다는 기본으로 돌아가 스스로 공부해야만 한다. 이 책을 통해 플랫폼의 기본을 알고 나면 투자처를 고르는 안목이 생길 것이다. 스스로 미래 성장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힌트를 얻고, 투자 판단도 더 쉽게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영감을 얻었거나 새로이 알게 된 것이 있다면 더는 망설이지 말고 단 한 주라도 내가 생각하는 미래를 바꿀 플랫폼 기업에 투자해보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다. 한 번 놓친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지금이 라스트 찬스일지도 모른다.
작가정보
목차
- 지은이의 말 _ 플랫폼 기업에서 시작된 혁명이 세상을 바꾸다
1장 정말 카뱅은 돈을 벌게 해줄까?
카카오가 바꾼 세상, 플랫폼의 괴력
우리가 아멕스 카드를 쓰고 있는 이유
넷플릭스는 플랫폼일까?
진화하는 게임체인저, 연결의 대상이 바뀌다
섣불리 플랫폼버블이라 부를 수 없는 이유
2장 상상은 끝이 없다
스티브 잡스 VS 빌 게이츠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서운 아마존혁명
지구와 태양, 우주를 삼킨 플랫폼 테슬라
배트(BAT,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맨이 남긴 메시지
디즈니의 반란이 의미하는 것들
3장 숙명의 라이벌, 네이버 VS 카카오
네이버 VS 카카오, 전쟁의 서막
네이버와 카카오의 마음을 훔치는 기술
콘텐츠를 확보하라, 그것이 경쟁력이다
위기는 반드시 찾아온다
‘쩐의 전쟁’ 금융에서 맞붙다
플랫폼의 마지막 퍼즐, 그것이 궁금하다
4장 조금 더 새로운 녀석들이 온다
가상이 곧 현실, 이미 시작된 메타버스 세상
MZ세대의 돈놀이가 된 토스
‘사는 재미’를 취미로 만든 당근마켓
야놀자, B급의 승리
새로운 세상을 만든 디어유
5장 아직은 두려운 것들
닷컴버블이 주는 교훈
야후와 블랙베리가 실패한 이유
중국은 왜 플랫폼 기업을 규제할까?
규제 철퇴를 맞은 카카오
물 건너간 쿠팡의 미래
누구도 피할 수 없는 ESG 물결
6장 라스트 찬스는 남아 있다
결국은 한곳에서 만난다
네이버는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가?
카카오 주식, 지금 사도 되나요?
카카오뱅크가 바꿀 세상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
책을 마치며
참고자료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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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의 변화는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켜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변화의 원리를 이해한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현재 모습은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선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가령 ‘플랫폼은 무엇일까?’ ‘이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힘은 무엇일까?’와 같은 질문들입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에 있습니다.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하는 이유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새로운 변화를 등에 업은 플랫폼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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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장할 기업의 주식에 장기투자하라”는 주식투자의 기본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사 모으는 것이니까요.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하는 기업의 주주가 되고, 그 회사와 함께 더 큰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습니다. 내가 주인이 될 회사를 발굴하기 위해선 반드시 공부가 필요합니다. 국내외 시가총액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은 플랫폼에 대한 기본개념부터 투자 혜안을 길러줄 다양한 정보들이 알차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좋은 투자처를 고르는 안목을 키우길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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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제품과 서비스도 플랫폼을 이기지 못합니다. 카카오처럼 일상을 쉽고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향후 시장의 게임체인저는 사용자의 습관과 문화를 바꾸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 분석한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투자자들에게 이 책이 미래 성장 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책 속으로
플랫폼의 괴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만 확보되어 있다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현실세계든 메타버스[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 세상이든 문제될 것이 없다. 모바일을 장악한 카카오의 고민도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었다.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을 위한 팀을 꾸린 이유다. 무에서 유를 창출해야 하는 TF(태스크포스)가 만들어졌다. TF의 이름은 탐구생활.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생활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방향성은 확고했다. p.23
넷플릭스의 진화과정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전 세계 가입자 수는 2억 명을 넘어섰고, 그간 콘텐츠를 소비하던 케이블 채널을 해지하는 코드 커팅(유료방송 해지)은 급증하고 있다. 넷플릭스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독점’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 2013년 첫 오리지널 시리즈로 〈하우스 오브 카드〉를 공개했다. 이후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 집〉 〈킹덤〉 등의 자체 제작물을 선보였다. 가입자들의 구독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대부분의 자체 콘텐츠는 시즌제로 구성했다. 2021년 하반기에도 〈종이의 집〉 〈버진 리버〉 〈네버 헤브 아이 에버〉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새로운 시즌을 방영한다. p.38
애플스토어는 가전제품 매장과 달리 매장 내에 제품에 대한 설명을 최소한으로 적었다. 대신 체험이 이뤄지도록 했다. 소비자들의 경험을 만족시켜주는 것이 구매의 지름길이라고 봤다. 길을 잃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호텔 서비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절대 제품을 사라고 권유하지 않는다. 단지 애플과 고객을 보다 가깝게 연결시켜주는 장치에 불과하다. 애플스토어의 교육매뉴얼에는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고객이 원하는 바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기존 소매점의 틀을 깨고 플랫폼으로 진화한 애플스토어의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Inside Apple〉에 따르면 2011년 애플의 점포당 매출은 평균 4,300만 달러로, 1평방피트당 5,137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인 베스트바이(평균 850달러)는 물론 보석 판매점 티파니(3,004달러)를 훌쩍 넘는 수치였다. p.66
“재산을 남긴다면 자선단체가 아니라 머스크에게 물려주겠다.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세상을 바꿀 끝없는 도전을 펼치고 있는 일론 머스크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실제 머스크는 16세부터 ‘인류를 구하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았다. 단순한 제품을 만드는 것은 그의 꿈이 아니었다. 하늘과 땅, 우주까지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바꾸고 있었다. 때론 인류를 2031년까지 화성으로 옮기겠다는 황당한 얘기를 내뱉기도 했지만 그의 말이 허풍에 그치지는 않았다. ‘머스크가 하는 얘기가 처음엔 황당할지 몰라도 언젠가 결국 현실이 되어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p.79
미키마우스를 보고 자란 사람들은 나이를 먹었지만 미키마우스는 늙지 않았다. 실제 미키마우스의 힘은 대단했다. 디즈니가 미키마우스로 벌어들이는 돈을 환산하면 연간 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키마우스법(Mickey Mouse Protection Act)으로 불리는 법이 개정되면서 1928년 탄생한 미키마우스는 95년 후인 2023년까지 저작권이 인정된다.] 미키마우스뿐만이 아니다. 1938년에 선보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시작으로 피노키오 등 연달아 동심을 훔칠 히트작을 선보인다. 하나의 콘텐츠를 TV 애니메에션, 영화, 테마파크, 캐릭터 등 다양한 수익원으로 확장시킨 전략은 디즈니 왕국을 일궈내는 힘이었다.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이다. p.100
네이버웹툰은 2021년 3분기에 월 거래액 1천억 원을 돌파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웹툰 거래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50%에 육박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사업 초 담당하던 직원이 한 명에 불과하던 네이버웹툰은 콘텐츠를 미래먹거리로 보고 꾸준한 투자를 단행한 끝에 결국 세계 1위에 올라섰다. 글로벌에서 가장 많은 월간 이용자 수(MAU)를 보유한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의 지분 100%를 약 6억 달러(약 6,700억 원)에 인수하면서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합친 이용자는 전 세계 1억 6,600만 명에 달한다. 이해진 GIO는 왓패드 인수 발표 이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한정된 기술과 기획 인력을 국내와 해외 중 어디에 집중시킬지 판단했을 때, 외국으로 나가는 게 더 좋은 결정”이라며 “3~5년 뒤 제가 하자고 했던 해외 사업이 망하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글로벌로 뻗어나가고 있는 K-콘텐츠 열풍과 전선을 글로벌로 넓히고 있는 네이버의 행보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pp.130-131
카카오 사내에 만든 AI랩은 2019년 기업형 IT 플랫폼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AI랩은 인공지능, 챗봇기술 등을 개발해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모든 것에 AI를 더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기치를 내건 기술 전문 기업이다. 개인과 기업,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기술과 환경을 선보이는 게 목표다.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블록체인이 새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설립해, 가상화폐 클레이를 시장에 내놨다. 클레이를 탄생시킨 것은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다. 가상자산 지갑 클립(KIip)을 통해 가상자산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선 그라운드X를 김범수의 ‘세 번째 창업’으로 칭하고 있다. 그만큼 김범수 의장이 블록체인을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의미다. 실제 싱가포르에 있는 블록체인 관련 자회사를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pp.153-154
국내에선 네이버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2억 명에 달한다. 아시아의 로블록스로 평가받은 이유다. 제페토 역시 로블록스와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3D 아바타로 소통하는 공간이다. 네이버는 아이템 결제는 물론 광고, 커머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구찌, 나이키 등 브랜드와 협업해 아바타에게 입힐 의류를 구입하도록 만들었다. 발렌시아가는 2021년 F/W 컬렉션을 제페토 안에 있는 게임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제페토는 3,5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확보하고 있다.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선 제페토의 놀라운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플랫폼 자체의 성장 가능성은 물론, 이와 연계된 각종 산업에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pp.167-168
토스의 질주는 기존 은행들을 긴장시키기 시작했다. 미래 고객인 1020세대에게 토스가 익숙해지고 있다는 점이 컸다. 실제 KB경영연구소가 지난 2018년에 발표한 토스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1020세대 남성과 여성 모두 급융앱 가운데 토스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엔 “은행권은 ‘금융의 첫 거래가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라는 생각으로 미래의 자산 고객확보의 징검다리로 1020세대를 유치해 왔지만, 토스의 마케팅으로 1020세대 유저 확보는 모바일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변화 주도할 수 있는 세대임을 확인했다”고 쓰여 있었다. 금융사들의 마케팅 전략도 달라졌다. 신뢰감을 주는 중년 배우를 광고 모델로 사용해오던 은행들이 아이돌을 모델로 채택하는 파격적인 변화를 꾀한 것도 이 때문이다. pp.174-175
당근마켓은 이미 국내에선 막강한 플랫폼이 되었다. 가입자 2,100만 명, 월간 이용자 1,600만 명, 하루 평균 사용 시간 20분, 1억 2천만 번의 연결 등의 숫자가 당근마켓이란 중고거래 플랫폼의 힘을 나타낸다. 최근 그 힘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2021년 상반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앱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이용객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회사에 갓 들어온 후배가 ‘아이팟’을 당근으로 팔려고 나가보니 70대 할아버지 구매자였다는 얘길 전한 것만 봐도 그렇다. 글로벌 데이터 조사기관 앱애니에 따르면, 가입자 1명당 월평균 64회 당근마켓에 들어와 2시간 2분 동안 머물렀다는 통계도 있다. p.181
‘선물처럼 찾아오는 최애의 메시지와 함께하는 설레는 일상’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실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팬덤 기반 플랫폼 디어유가 내세운 슬로건이다. 답장 하나 돌아오지 않던 팬레터를 손수 적어 우편으로 보내던 과거 팬덤 문화와 달리, 앱을 통해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과 직접 메시지를 주고받는 시대가 열렸다. 채팅 말풍선이 톡톡 터지는 거품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버블’이란 이름의 앱은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과 소통할 수 있는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0년 3월 출시된 버블은 SM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한다. [처음엔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에브리싱(노래방어플)’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우리은행의 ‘위비톡’, 상대방이 읽기 전에 메시지를 삭제하는 ‘돈톡’을 개발한 ‘브라이니클’과 흡수합병을 진행했다. pp.197-198
전문가들은 야후가 몰락한 가장 큰 이유는 ‘검색=구글’과 ‘SNS=페이스북’과 같은 뚜렷한 색깔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 최대 포털기업으로 성장했지만 핵심축이 없는 상태에서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오다 보니 쌓아둔 모든 것이 무너져버렸다는 분석이다.
출판사 서평
투자 혜안을 길러줄 단 한 권의 플랫폼 기본서!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정말 카카오뱅크는 돈을 벌게 해줄까?’에서는 카카오뱅크로 새로운 금융 트렌드를 제시한 카카오부터 넷플릭스, 페이스북, 테슬라 등의 플랫폼 기업들이 진화해온 방식과 플랫폼 버블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다. 2장 ‘상상은 끝이 없다’에서는 애플, 아마존,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디즈니 등의 기업들이 공룡기업으로 거듭난 계기에 관해 담았다. 3장 ‘숙명의 라이벌, 네이버 VS 카카오’에서는 국내 플랫폼 기업을 대표하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성장 과정부터 위기, 앞으로 다가올 미래까지 비교·분석한다. 4장 ‘조금 더 새로운 녀석들이 온다’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앞당겨진 비대면 시대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제페토, 당근마켓, 디어유 등의 플랫폼 기업들을 소개한다. 5장 ‘아직은 두려운 것들’에서는 닷컴버블, 실패한 플랫폼 기업의 사례 등을 통해 플랫폼 기업의 힘이 강해질수록 고려해야 할 요소들에 대해 점검해본다. 6장 ‘라스트 찬스는 남아 있다’에서는 수많은 투자자가 궁금해하는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을 담았다.
기본정보
ISBN | 9791160023664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1월 12일 |
쪽수 | 304쪽 |
크기 |
155 * 227
* 29
mm
/ 47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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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메이트북스
요즘 다시 주식관련 책이 읽고 싶어서
서평신청한 책이예요
제목의 강렬한 질문 지금 시점에 딱 궁금하기도 해서 읽었는데
읽다보니 IT기업이 성장해온 과정부터 미래 성장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었어요
현명한 투자자는 특정자산의 미래수익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자산을 매수하는 사람이다
존 메이너드 케인즈(영국 경제학자)
주식공부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번더 해보았어요
미래수익 전망을 바라보는 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아직 갈길이 멀어서 어렵네요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책은 선정적인 책 제목과 다르게 알찬 내용이 들어있어요
컴퓨터 열기가 시작된 닷컴시대 야후 앰파스의 스토리 그리고 몰락 이야기부터 현재까지 걸어온 플랫폼 회사들 네이버,카카오,배달의 민족등에 관한 이야기, 거대 공룡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그리고 테슬라 이 기업들이 그려가는 미래 그리고 메타버스까지
결국 우리는 기업들이 어떻게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아가는지에 대해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래성장 동력을 찾아 수익을 내는 기업들이 살아남을테니까요
목차
책속으로
지금보여지는 카카오이미지와는 다르게 김범수의장이 걸어온 길을 보면서 카카오를 한번더 믿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라고 할까요?
김범수의장은 돈을 벌기위해 플랫폼을 만든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책을 읽으며 들었거든요
당근마켓에 관하여
수많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중 요즘 물건정리하느라 애용중인 당근마켓 이야기를 해볼께요
당근마켓은 이미 막강한 플랫폼이다
가입자 2,100만명 월간 이용자 1,600만명
하루평균 사용 시간 20분
1억 2천만번의 연결 등의 숫자가
당근마켓이란 중고거래 플랫폼의 힘을 나타낸다
.....
시작은 2015년 7월에 만든 판교장터였다
판교인 이유는 당근마켓 창업자인 김재현, 김용현 대표가 카카오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사람들끼리 중고물품을 직거래하는 모바일 벼룩시장이었던 셈이다.
p.181~182
국내 16번째 유니콘등 국민 앱으로 자리매김한
당근마켓이지만 2020년 1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객층은 두터워지고 있지만 서비스 대부분이 무료인 탓에 이렇다 할 수익 모델을 찾지 못했다p.187
이제 관건은 수익성 확보다
당근마켓의 미래에 투자한 여러 자금들이 이들의 연료가 되어주고 있지만 이익 실현은 기업의 최대 목표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크게 불안하지많은 않다.
테슬라마저도 2006년부터 시작된 적자행진을 2020년이 되어서야 끝냈다는 사실 때문이다.
p.188
플랫폼 기업들이 살아남기가 얼마나 힘든지 느껴지는 대목이었어요.
100억원이라니 플랫폼 사업이라는게 어마어마한 자금이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그 플랫폼을 잘이용한다면 독점 거대공룡이 될수도있는거같아요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책을 통해 여러 기업들을 살펴보고
이들이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이들이 어떤방향으로 나아가고있는지 알수있었어요
예측하기 어려울거라 생각했던
기업들의 성장방향을 보고서
미래성장동력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현재 수익은 무엇으로 이루는지를
엿볼수있어 좋았어요
주식공부가 필요하다면
기업공부가 필요하다면,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추천합니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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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 보고는 카카오, 네이버 투자를 권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카카오, 네이버 만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 깊이 들어온 플랫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 플랫폼 기업들 중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를 책 제목에 부각시킨 것입니다.
이 책은 10년차 한국경제신문 기자이신 박재원 기자님이 쓰신 것입니다.
저자가 기자이기에, 정말 글이 술술 읽힐 정도로 잘 쓰신 것 같습니다.
책을 열면 다음의 존 메이너드 케인즈의 명언으로 시작합니다. 아주 인상적입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특정 자산의 미래 수익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자산을 매수하는 사람이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영국 경제학자)
이 책은 플랫폼 기업들의 미래 수익에 대한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출발점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장. 정말 카뱅은 돈을 벌게 해줄까?
2장. 상상은 끝이 없다
3장. 숙명의 라이벌 , 네이버 vs 카카오
4장. 조금 더 새로운 녀석들이 온다
5장. 아직은 두려운 것들
6장. 라스트 찬스는 남아 있다
제일 먼저 저자는 카카오뱅크의 이야기를 통해, 카카오라는 기업의 성장 스토리를 들려 줍니다. 이를 통해 플랫폼 기업이 어떤 것인지를 쉽게 이해하도록 이끕니다.
'플랫폼에 스며들다'라는 꼭지에서 얻은 다음의 문구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정말 플랫폼 기업에 대한 좋은 인사이트를 제시합니다.
플랫폼 기업의 숨겨진 경영 비법은 '익숙함을 해치지 않고 서서히 스며든다' 이다.
정말 우리 일상에 스며든 플랫폼 기업 중의 하나인 카카오 만을 생각해보면, 바로 위의 문구에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익숙한 카카오, 넷플릭스 등을 통해 플랫폼이 어떤 것인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저자는 또한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하는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다양한 플랫폼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합니다. 커머스 기반 플랫폼, 서비스 기반 플랫폼, 콘텐츠 플랫폼, 팬더스트리 산업 등을 보여줍니다.
그런 다음 투자자의 시선으로 플랫폼 산업을 바라보는 창을 제공합니다.
'섣불리 플랫폼버블이라 부를 수 없는 이유'라는 꼭지를 통해서 말이죠.
닷컴버블과는 달리 플랫폼기업들은 실체와 실적이 존재하기 때문에 플랫폼버블이라 부를 수 없다는 논거를 듭니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1장에서는 플랫폼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플랫폼버블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런 다음에 저자는 우리를 다음 역인 '애플 vs 마이크로소프트' 로 안내합니다.
제품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훔친 애플과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들의 데이터를 틀어 쥔 마이크로소프트 중 누가 마지막에 웃게 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어서, 아마존, 테슬라,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디즈니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숙명의 라이벌 네이버 vs 카카오' 를 이야기하는 3장에 이르게 됩니다.
검색과 메신저로 출발한 네이버와 카카오이지만 현재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두 회사의 콘텐츠 분야 성장성이다.
투자자로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콘텐츠 분야 성장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카카오, 네이버 둘 중 누가 콘텐츠 성장성이 높은가?"
이것이 앞으로 투자자로서 던져야 할 질문입니다.
이어지는 '4장 조금 더 새로운 녀석들이 온다' 에서는 제일 먼저 '메타버스'를 만나게 됩니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도 각광을 받았던 메타버스에 대한 이야기라서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저자는 우리를 '토스, 당근마켓, 야놀자, 디어유'등의 플랫폼에 대해서 이야기해 줍니다. 독자들에게 가장 최근의 플랫폼 기업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독자들로 하여금, 닷컴버블의 교훈을 다시 살펴보도록 이끕니다. 이를 통해 현재 플랫폼 기업들의 현재 상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합니다.
정말 투자자의 시선으로 꼼꼼히 읽은 부분입니다.
마지막 장 '라스트 찬스는 남아 있다'는 이 책의 제목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부분입니다.
"네이버, 이제 팔아야 할까요?, 카카오 지금 사도 되나요? "
수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이다.
그러나 정작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해 제대로 아는 이들은 드물다.
앞서 플랫폼이 바꿔온 것들, 앞으로 바꿔나갈 것들을 살펴봤다.
6장에서는 이에 더해 전문가들의 시각을 담았다.
이제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투자자로서 플랫폼 기업들 중의 하나를 포트폴리오에 넣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기업을 언제 넣느냐 하는 것은 각자의 몫일 것입니다.
마지막 장은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다음을 실행하라는 저자의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영감을 얻었거나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다면, 단 한 주라도 내가 생각하는 미래를 바꿀 플랫폼기업에 투자해보면 어떨까.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위의 마지막 글귀를 이렇게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래를 바꿀 플랫폼기업에 꼭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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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저
메이트북스 | 2022년 01월
플랫폼, 알고 투자하자.
거대 플랫폼 기업의 등장이 많은 것들을 바꿔놓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p. 9)
대세의 흐름이 닷컴(.com)에서 플랫폼으로 바뀌었다. 검색, 메일, 카페 등 범위가 단편적이었던 닷컴 기업과는 달리 플랫폼 기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구축한 인프라로 닷컴이 차지하던 위상을 추월했다.
이는 그만큼 플랫폼의 활용지수가 높음을 의미한다. 국내만 해도 출퇴근 중 유*브에서 영상을 찾아보고, 배달앱에서 시킨 음식을 먹으며 소셜커머스의 빠른 배송 서비스로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등 각종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플랫폼은 무엇일까.
'플랫폼'이라고 하면 근 과거 까지만 해도 기차역 승강장을 주로 떠올렸다. 이러한 플랫폼엔 운송수단과 승객 뿐만 아니라 가게(지하상가)나 매점, 자판기, 광고판같은 비즈니스 공간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승, 하차, 전운, 이동 외에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거래라는 행위 역시 행해진다.
이러한 원리는 다양한 영역에 점차 적용되어 오늘날엔 다수가 가치교환과 상호작용을 공정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는, 보편적인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본구조, 상품거래나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 등을 의미한다.(p. 38~39)
현 '플랫폼'의 본시는 상품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것에서 부터였다.
옛 아날로그 플랫폼에선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도매상, 소매상이 중간자 역할을 했으며, 소비자는 직접 몸을 움직여 물건을 구매했다. 그러나 요즘엔 '플랫폼'이 도소매 대신 둘의 연결을 수행하게 되어 소비자의 편의성이 더 증대됐다.
온라인 시대가 열리고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전례없던 방식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후 플랫폼은 점점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다양한 연결방안을 구축하면서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와의 연결은 물론 여행, 숙박, 배달, 금융 등의 서비스로 영역이 세분화, 확대됐다.
플랫폼은 우리의 삶에 소리 없이 스며들고 있다.(p. 21)
그리고 많은 것들을 바꿨다. 먼저 일상과 삶의 방식이 변했다. 플랫폼의 영향이 삶의 거개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이에 익숙해졌다.
둘째, 소비 방식이다. 앱을 통한 거래나 플랫폼 콘텐츠 사용을 위한 정기 구독료를 내는 행위가 정착되었다.
셋째, 플랫폼으로 인해 인터넷, 자동차, 케미컬 등이 주도주였던 산업체계에 변화가 왔다.
이 외의 것들까지, 여러 곳에서 변화를 일으킨 플랫폼은 더불어 매서운 속도로 성장하였다.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지금은 국내에선 웬만한 사람들이 알만 한 대기업이나 초창기엔 같은 포털인 야*와 메일, 카페가 주력인 다*보다 인지도가 낮았다. 그랬던 네이버는 전지현 배우님을 모델로 한 CF와 함께 블로그, 지식IN으로 브랜드를 쌓아갔다. 그리고 네이버 쇼핑, 웹툰, 페이, 제페토 등의 사업을 추가하며 지금과 같은 위치에 서게됐다.
네이버에서 한게임으로 한솥밥을 먹다 독립한 김범수 의장이 세운 카카오는 국민 메신져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곳이다. 카톡은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710만 대였던 2010년 말, 500만 명의 유저를 확보할 정도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용자의 수는 늘고 기프티콘 시스템이 늘어났지만 수익구조는 뚜렷하지 않았다. 하나 카카오 스토리, 카카오 게임(애니팡)으로 세를 늘려가더니 지금은 카카오 엔터테이먼트, 택시, 페이 등으로 영역을 넓혀 네이버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토스는 피바리퍼블리카가 8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만든 플랫폼이나2021년 10월 기준, 누적 송금액 180조 원을 넘어선 국내 대표 핀테크의 상징이 되었다.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서만 중고물품을 직거래하던 당근마켓은 전국 가입자 수 2,100만 명의 중고거래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거래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도 해 정보교환이나 광고에도 활용된다.
이외에도 다른 곳까지 포함해 많은 플랫폼 기업들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를 너머 이제 미래 먹거리, 클라우드, AI, 메타버스 등에도 전진하고 있다. 테슬라는 우주에까지 사업을 확장할 정도다.
이는 현시대에 살고있는 이들의 생활 깊숙히 플랫폼이 자리 잡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을 기대할 수 있음을 말한다.
이렇다보니 플랫폼 기업의 주식에 대한 관심 역시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특히 주식에 입문한 주린이들은 이미 강세를 보인 플랫폼 기업에 이제라도 편승해야 하는건지, 어디에 투자를 해야하는 건지 등의 고민을 할 것이다.
이런 초보자들의 근심을 덜고 플랫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10년차 경력의 한국경제신문 박재원 기자가 책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를 집필하였다.
저자는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가기 전 먼저 플랫폼의 기본부터 익힐것을 권유한다.
투자를 제대로 하려면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p. 295
플랫폼과 관련 기업을 공부하면 그 안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 트렌드와 사이클을 캐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책은 여기에 도움을 주고자 여러 유명한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그리고 지금이 마지막 기회임을 인지하고 단 한주라도 미래를 바꿀 플랫폼 기업에 투자할 것을 말하며 마무리한다.
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첫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는 것이다. '플랫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둘째, 플랫폼 기업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었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하여 유명한 플랫폼의 상표나 로고는 많은 이들이 쉽게 알고 있지만 창립 역사부터 성장과정, 실패담, 수익률 등의 세세한 사항에 관해선 아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설명으로 기업을 더 잘 알게 되었을뿐만 아니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셋째, 지금은 한창 호가를 자랑하는 기업들이지만 이 역시도 언젠간 쇠락의 끝이 있다는 점이다.
미국 백화점 시*스, 코* 필름, 세계 완구회사 토이*러스, 대형서점 체인 반*앤드노블, 휴대폰 블랙*리, 야*를 비롯한 포털 사이트 등은 한 때 잘나갔던 업체였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경쟁에서 밀려나 역사 속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고로 앞으로 투자 할 기업을 고를 땐 이를 잘 염두해야 할 듯 싶다.
마지막으로 현재 유명세를 떨치는 기업만 바라볼 게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쪽을 선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많은 기업들이 처음부터 성공을 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 공부를 통해 성장성이 없는 곳은 과감히 버리고 흐름을 바꿀 기업을 선정하는데 필요한 분별력을 키워야한다.
플랫폼의 기본을 알았다면 투자 판단은 개인의 몫이다.
그리고 이 책은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를 성공하는 방법을 담은 것이 아님을 유념하고 읽길 권하는바다. 가령 어느 기업에 투자를 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와 같은 내용은 없다. 대신 현존하는 플랫폼 기업을 보다 더 많이 알고 투자에 대한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주식 초보자들은 조바심을 내기보단 우선 플랫폼의 의미를 되짚은 후, 스스로 투자처를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투자에 대한 기초를 잘 마련해야 함을 숙지해야 한다.
ϻ예전에는 뭘 하나 사려고 해도 거치는 단계가 꽤나 복잡했다. "생산자 → 도매상 → 소매상 → 소비자"
유통단계가 길어지면 그 만큼 생산단가와 소비자단가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었고, 시간도 그 만큼 더 오래 걸렸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소비자가 직접 생산자를 찾아서 직구를 하는 수 밖에 없다. 여러 어려움과 시간적인 손해는 별개로 하더라도 쉽지 않았다.
그런데, 플랫폼이란 것이 생겼다. 한 마디로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해 주는 마당이자 장(場)이다. 즉 "생산자 → (플랫폼) → 소비자" 인 것이다.
책에서는 나이트클럽에 빗대어 설명했는데,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모인 곳에서 헌팅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된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보고 싶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원하는 서비스나 솔루션을 찾아주는 플랫폼 등 종류도 다양하다.
책의 서두 부분은 그 동안 우리를 거쳐간 여러 플랫폼의 역사를 다루었다. 어떻게 출현해서 어떻게 성장했고, 또 일부는 어떻게 사라졌는지 말해준다.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에어비앤비, 우버 등 익히 우리가 많이 들었던 기업들도 등장하고, 야후나 리앤펑 등 씁씁한 결말을 담고 있는 기업도 있다.
아울러, 우리의 삶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네이버, 카카오, 당근마켓, 야놀자, 쿠팡, 각종 OTT도 다룬다.
토스의 독주와 진면목도 이 책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IPO 투자에 참가했던 '디어유'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좀 더 알게 되었다.
저자는 플랫폼 기업의 장미빛 만의 보여주지는 않는다. 닷컴버블의 논란이나 전방위 플랫폼 규제에 따른 영향도 언급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또한 대기업의 사업 확장이 과연 어느 범위까지 허용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상생을 중시하는 한국인 특유의 '국민정서법'을 무시할 수 없다.
책 제목처럼 숙명의 라이벌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좀 더 비중있게 다루었는데 각 사 대표의 첫 출발부터 행보, 각 기업의 특징까지 소개해 준다.
얼마 전 기업지배구조 측면의 이슈 때문에 카카오와 계열사들이 언론에서 많이 다루어졌는데, 그 이야기는 미처 책에서 다루어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국외 사업발판을 확보했고, 커머스와 웹툰, 메타버스에서 이미 상당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를 투자측면에서 좋아하지만,
여전히 카카오톡이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도 우리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음에는 틀림 없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책의 결론은 간단하다. 이 책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의 미래 성장성이 보이면 투자 리스트에 포함하고, 그렇지 않다면 제외해도 된다고 한다.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내가 생각하는 미래를 플랫폼기업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투자가 정답이다.
ϻ주식 세계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된 주린이로서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 역시도 궁금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지금 카카오나 네이버를 사도 되느냐 하는 것이었답니다. 그래서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아 나도 이거 궁금했었는데’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주식을 많이 해본 분들은 그래도 흐름도 읽고 하다보니 언제 어떤 것들을 사고 팔아야 하는지 잘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 같은 주린이는 그런 것들이 아직은 잘 판단이 서지 않아 살까 말까 늘 고민만 하다 놓치는 경우도 많았는데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책의 제목처럼 이런 내용이 궁금했던 분들이라면 딱인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카카오와 네이버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플랫폼에 대한 이해와 흐름을 읽기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플랫폼 기업들의 상승세가 제가 봐도 무서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카카오뱅크가 등장했을 때 저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하더라고요.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지켜봤었는데 지금과 같이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답니다.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다양한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어서 성공 비결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물론이고 이 중에는 평소 제가 궁금하고 관심 있었던 기업들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무척 흥미롭게 책을 살펴봤답니다. 특히 애플이나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는 눈에 더 쏙 들어오더라고요. 아마도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도 평소 본인이 관심이 있었던 기업과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네요.
카카오와 네이버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들까지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저에게는 무척 유용하고 좋았습니다. 이 밖에도 앞으로 눈여겨 봐야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제시해주는 것 같아서 아직 초보 단계이지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이 기회를, 책을 보면서 잡을 것인지 말것인지 선택은 내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래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저 나름대로 고민하게 만들어주는 설렘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평소 카카오와 네이버에 관심 갖고 있었던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젊은 개발자들에게 요즘 가장 핫한 직장이 네카라쿠배라고 합니다. 가장 앞에 자리한 게 "네"와 "카"인 것만 봐도 이 두 회사가 얼마나 잘나가는지 알 수 있으며 현재 (물론 비관적인 전망도 있으나) 시총 순위도 상당히 높습니다. 이 회사들은 이미 대기업군이며 기존 제조업 중심 재벌들보다 젊은이들에게 더 선망되는 게 현실입니다.
책 p20에는 "'네이버와 카카오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투자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같은 문장도 나옵니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자식에게 물려줄 주식"으로 이제는 이 두 회사를 염두에 두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주식은 역시 삼전, 현대차, 포스코겠지"를 고집한다면 너무 구식 같죠. 그러나 판단은 우리 독자들이 냉철하게 해야 하며, 네이버나 카카오에 대해 부정적인 애널리스트들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균형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음은 물론입니다.
저자가 이 두 주식을 주목하는 이유는 첫째 이 두 기업이 모두 "플랫폼 기업"이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둘은 한국을 대표하는 플랫폼 기업이며 왜 그런지는 우리 모두가 알며 더이상의 설명은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책은 "플랫폼은 아직 정복되지 않았으며 우리가 플랫폼인 줄 몰랐던 OOO도 실은 플랫폼이었다" 같은 주장도 합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아 아직 우리가 플랫폼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았구나. 그럼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공부해야 할 게 많겠구나" 같은 생각을 하게 되죠.
책에서는 심지어 넷플릭스도 플랫폼 기업이라고 합니다. 일단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여 방영하는 이 기업을 모르는 사람은 없고 한국인들도 상당수가 이 채널에 가입해서 새 컨텐츠를 즐깁니다. 잘나가는 기업인 줄은 알겠으나(이 독후감을 쓰는 시점 기준 최근 나스닥에서 고전 중이긴 하지만), 넷플릭스가 어째서 플랫폼 기업이기까지 한가? 저자는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플랫폼 기업의 첫째 본질은 바로 "연결"이라고 하면서.
이 플랫폼은 제품, 서비스와 고객을 연결하는 걸 사명으로 삼고 연결성이 오직 첫째의 사명이다 보니 각종 경계를 허물면서 진화합니다. 책에 잘 나오듯 여태 여러 연구자들이 플랫폼을 분류하고 기업들을 각각의 범주에 넣곤 했습니다만 이런 학술적 노력이 무의미하게 변하는 게 추세입니다. 그 이유는 각 기업들이 "파괴적 혁신(p41)"를 통해 경계를 허물어 왔기 때문입니다. 과거 같으면 지극히 한국적인 발상과 배경을 가진 <오징어 게임> 같은 컨텐트가 유저들에게 연결될 자본과 채널을 찾기 어려워 아이디어 단계에서 좌초했겠으나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의 혁신 덕에 열광해 줄 세계의 관객들을 제대로 만나 대히트를 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책의 주장대로, 과연 넷플릭스가 "플랫폼" 기업의 한 대표 유형이며 플랫폼의 본질이 "연결"이라는 점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조성의 본질은 연결"이라는 잡스의 명언도 p64에 나옵니다.
테슬라도 플랫폼 기업인가? 답은 자명합니다. 앞으로 자동차는 그저 전기(배터리)를 동력으로 움직인다는 것 외에도, 운전자(운전도 안 하지만)를 망에 연결시켜 가능한 모든 활동을 지원하는 하나의 단말이자 궁극적으로는 서버가 된다는 것도 명백합니다. 자동차 제조 기업이 플랫폼이 못 된다면 도태되겠다는 점도 예측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플랫폼, 저것도 플랫폼이라면 플랫폼이 너무 많지 않나, 또 과연 미래의 모든 경제활동에 플랫폼이 일일이 관여할 만큼 비중이 커지긴 하겠냐는 의문도 들 수 있고 이것이 "플랫폼 버블론(p51)"을 제기할 여지를 줍니다.
이 책에서는 그 질문에 대해 p56 같은 곳에서 "아라마의 법칙"을 거론하며 "모든 기술은 단기적으로는 과대평가되며, 장기적으로는 과소평가된다."고도 합니다. "거품은 꺼지고 난 후에야 그것이 거품인 줄 알게 된다"는 유명한 말도 나오는데, 책의 이런 (솔직한) 점이 좋았습니다. 결국은 각자가 냉철하게, 언제 치고들어가서 언제 빠질지 판단(주식 투자라면 말입니다)하라는 거죠. 이런 건 누구도 섣불리 예측 못하는 겁니다. 특히 책 저 뒤 p211(5장) 이하에서 버블에 대한 주의사항이 다시 다뤄지네요.
일론 머스크에 대해 아직까지도 천재다, 미친X이다 등 설이 분분합니다. 과연 이 사람에 대한 적정평가는 언제쯤이라야 우리 모두가 공유하게 될까요? "테슬라는 전기차 그 이상의 것을 만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로보틱스 회사가 될 것(p88)"이라는데 헛소리로 치부할 것만도 아닌 것이 지금까지도 모두가 비웃었던 꿈을 그는 현실로 일일이 바꿔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호언장담을 마냥 믿을 건 아니고, 다만 천재이니 만큼 우리가 각자 미래상을 그릴 때 크게 참고는 해야할 것 같습니다.
디즈니는 사실 태생부터가 혁신기업이었습니다. 그런 컨셉에 그런 사업 구조가 돈이 될 줄은 당시만 해도 아무도 몰랐고, 창업주의 사업 지향과 개인 성향에 대해 많은 비판도 있었으나 여튼 그의 기업은 신화로 남았습니다. 현재는 기업의 비전이 많이 바뀌어서 과거 보수적 가치의 완강한 보루처럼 여겨지던 컨텐츠들이 지금은 오히려 PC의 화신처럼 되었는데 이 역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한 결과(싫어하는 이들도 많지만)이겠습니다.
김범수씨나 이해진씨 모두 서울대 공대 출신이며 삼성SDS에 몸담았던 것도 비슷합니다. 한게임의 성공을 통해 네이버의 신화에 거대한 지분을 가질 수 있었던 김의장은 2007년 네이버를 떠나 2년 후 카카오를 창업하여 다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무료 문자"를 내세워 메신저를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그가 뭘 하는 건지 아무도 알 수 없었으나 지금은 그 이뤄진 성과를 보고 모두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제 카카오는 은행부터 택시잡기, 심지어 미용실까지 일상의 거의 모든 활동(p145)에 플랫폼이라며 한 발을 걸치니 한국인이라면 이 거대한 인프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다시피합니다. 물론 이에 대해 문어발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4장에서는 벌써 이 시대의 화두가 된 "메타버스"를 놓고 이 분야 선구자인 로블록스라든가, 최근 핀테크 강자로 떠오른 토스, 중고시장을 근본에서부터 변혁하여 또하나의 플랫폼으로 떠오른 당근, 그 외에 야놀자라든가 디어유 같은 기업이 소개됩니다.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것도 있었나 싶은 사업 활동의 예들도 있었습니다. 5장에서는 왜 야후가 닷컴시대를 가장 앞서가다가 실패했는지가 나오는데 이미 검색창에 powered by google이라는 문구가 찍힐 때부터, 평범한 유저들도 망하겠다는 낌새를 챘죠. 마윈의 엔트그룹 역시 쇼핑몰을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나 당국에 찍혀 결국 좌초해 가는데 이 책을 보면 왜 공산당과 플랫폼 기업이 근본적으로 그 생리가 안 맞는지 분석이 나오네요.
쿠팡에 대해 "적자의 늪에 빠졌다" 등 비관적인 진단이 나와 이게 언젯젓 이야기인지 잠시 의이했으나 미국 상장과 손정의의 투자에 의해 활로를 찾았다는 과거에 대한 설명이더군요. 잘되었으면 좋겠으나(한국의 수많은 20대들에게 라이더라는 좋은 job을 마련해 준 고마운 기업!) 이 독후감을 쓰는 현재 기준 미 증시에서 상당히 고전하는 중이며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죠. 그루폰의 실패를 보고 배우라는 게 이 책이 제안입니다.
그래서 이 책 제목대로, 네이버나 카카오는 지금 사란 말인가요 아닌가요? 책에서는 신중히 결론을 내고 있으니 최종적으로는 독자들이 이 책(을 포함한 다양한 근거 pool)을 직접 읽고 알아서 판단해야 하겠습니다. 농담이 아니고 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알 수가 없죠. 똑같은 상황 자료를 놓고도 이 사람은 이렇게, 저 사람은 저렇게 해석하는 법입니다. 다만 이 책은 결론을 향해 독자가 요모조모로 잘 판단하게 과거의 선례나 현재의 유망 기업들을 놓고 네이버나 카카오의 미래에 참고가 되게 상당히 교묘하게 제시합니다. 직접적으로 뭐라 결론만 안 내놓았다뿐 의도는 분명히 보입니다. 그래도 역시 독자에 따라 각자의 결론은 다앙하게들 나오지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 박재원 저
아마 지난 한해동안 가장 핫한 주식 중에 하나가 아마도 카카오와 네이버로 대표되는 성장주 주식일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팬데믹으로 전세계에서 급속하게 금리를 인하하면서 유동성을 풀었고 그로 인해서 성장주의 가치가 더욱 더 올라가게 되었고 한국도 이러한 주식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가 또한 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카카오는 스마트폰의 1순위 어플로 사람들에게 국민 메신저로 불리면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었고 이를 기반으로 선물하기, 배달하기, 게임하기와 같은 우리 일상에서 필요한 부분을 각 부분별로 플랫폼화 하여 카카오 게임 카카오페이, 카카오 은행까지 연일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렇듯 카카오는 메인저를 통한 탄탄한 기반으로 단기간에 급속하게 성장할 수 있었고 계속적으로 우리 일상속에 광범위하게 점차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도 포털 서비스의 국내 1위로서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여 네이버 쇼핑과 같이 쇼핑 전 가격 비교와 함께 네이버 페이까지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가장 큰 웹툰 플랫폼을 통해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한국 웹툰 컨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특징은 충성도 높은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면서 안정적으로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관련 분야로 사업 범위를 더욱 더 높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한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기업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같은 경우는 이미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과 같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플랫폼기업들이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지금도 새로운 플랫폼 기업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미국의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고 앞으로 생겨나는 새로운 플랫폼 기업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근 마켓이나 야놀자와 같은 신생 플랫폼 기업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성장 스토리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플랫폼 기업들이 결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사업분야를 어떻게 찾고 기존 사업분야에서는 어떻게 사업규모를 늘릴 수 있는지 얼마만큼 더 성장할 수 있는지가 앞으로의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위한 중요포인트 일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고 읽는다면 이 책을 통해서 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거대 플랫폼 기업의 등장이 많은 것들을 바꿔놓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비디오가 라디오스타를 몰아내듯 주류 패러다임을 바꾸고, 경쟁에 밀려 멸종하는 기간토피테쿠스도 여럿 만들어낸 것이다. 아마존의 등장으로 믹룩 백화점 시어스, 세계 21위 완구회사였던 토이저러스, 미국 대형서점 체인 반스앤드노블 등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처럼 말이다. (-9-)'우리는 쿠팡 없이 살 수 있을까?' 코로나 19 이전부터 집 문 앞에 하나 둘 씩 쌓여가던 쿠팡 배송은 코로나 19 이후에는 그야말로 일상이 되었다.치약 하나 ,계란 한판, 바나나 한 송이까지 모두 쿠팡 신세를 져야 했으니 말이다. (-70-)모바일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던 네이버를 비판한 기사가 등장한 2012년,그렇다고 카카오가 마냥 맘이 편했던 것만은 아니다.'6천만명이 쓰는 카카오톡, 3시간 동안 먹통'이라는 기사가 지상파 메인뉴스에 등장했다. (-139-)점눈가들은 야후가 몰락한 가장 큰 이유는 '검색 -구글' 과 'SNS= 페이스북' 과 같은 뚜렷한 색깔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 최대 포털기업으로 성장했지만 핵심축이 없는 상태에서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오다 보니 쌓아둔 모든 것이 무너져버렸다는 분석이다. (-219-)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기업도 ESG 물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정치권의 질타를 받은 것도 ESG 관점에서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상공인을 대사으로 한 플랫폼 수수료 우대 정책이나 영세 크리에이터를 위한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등도 모두 esg 정책의 일환이다. (-255-)2017년 문을 연 K 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가 합류한 인터넷은행들이 삼국지를 연상케 하는 치열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는 점도 우리에겐 새롭다. 기존 은행과 인터넷 은행 간의 경쟁은 물론 3자 구도가 완성된 인터넷 은행끼리도 차별화 된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틀 제공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85-)지금 아이들에게 삐삐르 이야기하고, 공중전화 부스에서 , 동전이 떨어지기를 기다린 과거의 기억을 말하면 이해하지 못한다. 공중전화는 영화 혹 낭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모바일이 등장하면서, 손으로 전화를 받고, 인터넷을 할 수 있고, 운동하면서,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어서다. 넷플릭스로 손에서 졸 수 있는 영화가 가능하였고, 휴대폰으로 금융서비스 혜택을 누리게 된다. 절판된 책을 사러 헌책방에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열렸다. 과거 청량리 기차르 타고, 청계천으로 향하였던 기억, 방문 판매의 대명사 브리테니커백과사전을 사기 위해, 도늘 모았던 기억은 이제 사라지고 말았다. 과거처럼 지도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모바일 속 지도앱으로 낯선 곳을 찾아다닐 수 있는 용기가 생길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휴대폰으로 네비 서비스르 할 수 있게 되었고, 신산업이 등장하게 된다. 앞으로 뜨는 산업이 있고, 지는 산업이 반복되는 현 사회에서, 지금 뜨고 있는 플랫폼이라 하더라도, 20년뒤 지속적으로 성장한다고 말할 수 없다. 필름 카메라 코닥이 사라졌고, 마윈의 알리바바의 둥장으로 월마트가 사라졌기 대문이다.대중은 나에게 편리하고, 익숙한 플랫폼을 쉽게 받아들이고, 검색을 통한 정가 용이하다는 것으로 인해, 선택곽 결정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 그건 지금 네이버, 쿠팡, 카카오톡, 배달의 민족도 앞으로 현존한다고 장담하기 힘들다. 새로운 기술,새로운 패러다임은 기존의 플랫폼을 새로운 플랫폼으로 대체될 개연성이 충분하며, 사이월드가 갑자기 서비스를 종식하였던 것만 보더라고, 그 변화의 물결이 점점 더 심해질 개연성이 커져가고 있다. 지금 우리의 흔한 SNS,페이스북 조차도, 트위터조차도 낡은 플랫폼으로 치부되고 있으며, 2030세대보다, 4060 세대에게 친숙한 플랫폼으로 정착되고 있는 추세다. 즉 현재의 만족에 안주하지 않는 것, 지속적인 산업 생테계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발라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어떻게 하면, 그 변화의 물결 위에 올라갈 수 잇ˊ니 스스로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플랫폼 기업에 투자할 수 있고, 선점으로 인해 거인의 어깨 위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의 변화 속에 플랫폼과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수단이 되어버린 기업들의 기본 개념부터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환경, 기업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는
예측하기 힘들정도로 빠르게 변했고,
사회적, 경제적 변화는 점차 확대됐다.
그러던 와중에 작년 초 코로나 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하고 셧다운 현상이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기술의 발전이 앞당겨졌다.
그리고 인류는 코로나 19로 인해 이전과
전혀 다른 삶의 모습으로 살게 되었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플랫폼 기업들은
코로나 19로 급격하게 변화된 상황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흐름과 함께
언택트 비즈니스 분야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등극하면서 급성장을 이루었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플랫폼 기업들이
우리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수단이 되고
성장을 이루어낸 원동력이 무엇인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는
정말 카뱅은 돈을 벌게 해줄까, 상상은
끝이 없다, 숙명의 라이벌 네이버 VS 카카오,
조금 더 새로운 녀석들이 온다, 아직은
두려운 것들, 라스트 찬스는 남아 있다까지로
나누어서 플랫폼의 기본적인 개념과 함께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과 전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뿐 아니라 새롭게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이 어떻게
기존 시장의 파괴적인 혁신을 이끌면서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IT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플랫폼 기업들이
어떻게 지금처럼 압도적인 존재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어떤 차별화 된 기술과 전략 가지고 있는지,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전략은 무엇인지, 그들이 지속적인 성장과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파악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플랫폼 기업이 우리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창업자나 기업 하나 하나를 경제 생태계의
관점에서 보면 시스템을 바꾸는 혁신적인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 기업 육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시대의 변화에 맞는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뒤흔든 플랫폼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마지막 기회를 잡아라!
메이트북스에서 출판한 박재원 기자님의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는 마치 예언이나 한 듯 두 회사의 주가는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일시적인지 바닥이 어디인지 가늠할 수 없지만, 제목처럼 성장하는 플랫폼 기업에 올라탈 주목할만한 시기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저자인 박재원은 한국경제신문 10년 차 기자님이다. 스타트업, 제조 중소기업을 비롯해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까지 국내 산업 전반을 담당했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출입 기자로 격변하는 정치 현장도 지켜봤다.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했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 미래전략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책날개 중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플랫폼 기업의 최근 근황은 악재의 연속이다. 꾸준한 사업확장과 자회사의 기업공개로 장밋빛 전망의 뒷모습은 씁쓸하다. 카카오페이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행사로 취득한 자사 주식을 대량매도해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최근 주목하고 있는 ESG경영에도 위배하는 경영진의 도덕불감증에 일부 주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플랫폼 기업의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저자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오늘의 위치를 구축하는 과정을 밀도있게 추적한다. 두 플랫폼 기업을 넘어 우리 생활 전반을 바꾸고 있는 플랫폼 기업을 조망함으로써 이들 기업의 미래 전망과 투자 여부를 소개한다.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과 네이버의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의 관계는 대한민국 인터넷 비즈니스 역사 그 자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해진 GIO와 김범수 의장은 서울대 공대 동기이며 삼성SDS 입사 동기다.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이 GIO와 산업공학과 출신인 김 의장은 각각 KAIST와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1992년 삼성SDS에 나란히 입사했다.
서면서 김범수(55) 현 카카오 의장, 이해진(54) 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이재웅(53) 전 쏘카 대표의 경쟁과 합종연횡의 역사에 또 한 번 지형 변화가 일어났다.
20여년에 걸친 이들의 협력과 경쟁은 대한민국 인터넷 비즈니스 역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해진 GIO와 김범수 의장은 서울대 공대 동기이며 삼성SDS 입사 동기다.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이 GIO와 산업공학과 출신인 김 의장은 각각 KAIST와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1992년 삼성SDS에 나란히 입사했다.
둘 중 먼저 창업 전선에 나선 것은 김 의장이다. 학창 시절 공부만큼 잡기와 게임에 능숙했던 김 의장은 1998년 삼성SDS에서 나와 게임업체 한게임을 창업했다.
이해진 GIO는 1997년에 삼성SDS 사내벤처로 네이버를 만들었다가 1999년 6월 별도 법인 네이버컴으로 독립했다.
한게임으로 승승장구하던 김범수 의장과 포털업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해진 GIO는 같은 시기 고민에 빠졌다. 김범수 의장은 회사가 급성장했지만 시스템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자 초조한 상태였다. 대형 포털과 대기업이 인터넷 게임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만큼 1위 수성을 위해 추가 투자금이 필요했다. 이해진 GIO는 대규모 투자를 받아 자금력은 충분했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야후에 이어 라이코스, MSN 등 글로벌 기업까지 한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승부수가 필요했다. 김범수와 이해진의 회사가 합병하는 역사적인 M&A(인수합병)가 이뤄진 이유다. (113쪽)
NHN은 통합 검색과 지식검색 지식iN으로 야후를 넘어 포털업계 2위까지 올라섰고, 이후 다음을 넘어 포털 1위에 올라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NHN은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김범수 의장은 또 다른 결핍을 느꼈다. NHN 대표직을 내려놓고 NHN 미국법인으로 지원해 떠났다. 미국에서 아이폰을 경험하고 앞으로 모바일 시대가 새로운 혁명으로 다가올 거라 직감했다.
이후 그는 카카오를 창업해 시간이 흐른 후 두 기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플랫폼기업으로 성장해 오늘날 일부 업종에서 서로 경쟁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카카오 네이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미국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떠올랐다.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서로 동갑인데다 맥킨토시의 아이콘은 누르는 사용자환경을 MS가 도용했다고 잡스는 빌 게이츠와 7년간의 소송을 하는 동안 원수처럼 지냈다.
애플이 재정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구원한 것은 MS였다. 두 사람은 잡스의 죽음에 이르러 서로 진정으로 화해하고 상대방을 인정했다.
오늘날 한국인의 생활은 플랫폼 기업의 서비스가 없다면 아주 불편할 것이다. 배가 고프면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주문하고,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당근마켓을 이용해 물건을 사고파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대부분 한국인이 사용하는 SNS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의 서비스는 더할 나위 없다.
이들의 앞으로 사업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저자는 미국의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의 현황을 확인하며 카카오와 네이버의 미래 전략을 가늠한다. 데이터 센터를 확장하고 금융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이 우세할 거로 예측한다. 네이버의 주무기는 커머스이고 카카오는 콘텐츠 실적이 강점이다. 두 회사 모두 광고 비즈니스는 든든한 배경이 된다.
<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은 플랫폼 기업과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카카오, 네이버의 투자 적정성을 판단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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