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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의 비명(소설 르네상스 리커버)

천승세 저자(글)
책세상 · 2021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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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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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의 황금기로 꼽히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출간됐던 주요 작가들의 첫 작품집들을 복원한 [소설 르네상스] 시리즈는 작가가 앞으로 전개해나갈 작품 세계와 문학의 원형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독자가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작품집들을 젊은 평론가의 새로운 해설을 덧붙여 펴냈다.

작가정보

저자(글) 천승세

천승세

본관은 영양(穎陽), 호는 하동(河童)이며, 1939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천독근(千篤根)과 소설가 박화성(朴花城)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신태양사 기자, 문화방송 전속작가, 한국일보 기자를 지내고 제일문화흥업 상임작가, 독서신문사 근무, 문인협회 소설분과 이사, 그리고 평론가 천승준의 아우이다. 1958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 소설《점례와 소》가 당선, 또한 1964년《경향신문》신춘문예에 희곡《물꼬》와 국립극장 현상문예에 희곡 《만선》이 각각 당선되었다

목차

  • 작가의 말 - 새로 펴내며

    그날의 초록
    삭풍
    불(1973년 발표 당시 제목 '보리밭')
    주례기
    운주 동자상
    폭염
    낙월도
    황구의 비명
    달무리
    배밭굴 청무밭

    작가 후기(1975)
    해설
    황구의 시간, 현실을 껴안은 소설의 윤리 / 양윤의(2007)

책 속으로

'... 이 용주골에서 살래믄 말야, 첫때루 안면몰수하고 둘때루 예의사절하구, 세때루 악발교육해야 사능 게야. 이 흉터 좀 보라우! 손주 볼 나이에 이렇게 살고 있는 것 좀 보라우. 미치가서... 하여튼지 이놈의 용주골, 이거 머이 못돼두 단단히 못된 건데 말이디...'
주인은 땡볕만큼 더운 한숨을 후우ㅡ내뱉고는 다시 야산의 무성한 수풀 속으로 시선을 던졌다. 주인의 얼굴은 나이보다도 훨씬 겉늙어 있었다.
나는 멍청하게 앉아 이 겉늙어버린 주인이 내뱉은 말을 음미하고 있었다. '안면몰수', '예의사절', '악발교육'... 이렇게 삭막한 땅속에서 용케도 숨줄을 잇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주인의 말대로라면 그야말로 살맛 없는 말세의 끝이었다.
나는 당당하게 헛기침을 한두 차례 쏟아내고 일어났다. 새삼스럽게도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가 하는 긍지였다. 천성의 탓도 있겠지만, 나는 '평화'나 '행복'이라는 낱말에 대해 별로 크낙한 욕심이 없는 편이었다. 순조로운 일상의 전부는 나에게 있어 곧 평화의 전부였다.
골목 안을 채운 아이들의 함성. 개구쟁이 자식을 부르러 나온 머리가 부숭부숭한 아낙의 화장 않은 얼굴. 정결한 여인의 긴치마. 조강지처의 촌스러운 팔자걸음. 이백십 원이면 살 수 있는 여름 구장(球場)의 열띤 함성들. 닫힌 비원 앞의 어지러운 배드민턴. 합창하는 어린애들의 서툰 불협화음. 그리고 틀림으로써 다시 한 번 기대케 해주는 관상대의 일기예보ㅡ.
이런 것들은 하냥 질기게도 평화를 팔고 있었으며, 나는 시시한 좌변기를 타고 앉아서도 쉽게 이런 평화들을 사고 경험했던 것이었다. _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근대화의 수혜에서 밀려난 소외된 민중의 삶과 사회의 모순을 비판적으로 성찰해온 소설가 천승세. 그가 1975년 발표한 세 번째 소설집 〈황구의 비명〉이 재출간됐다. 초판에 실렸던 희곡 작품은 제외하고 소설만을 묶었다. 총 10편의 단편을 젊은 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담아 새로이 펴낸 것. 각각의 이야기들은 크게 농어촌을 배경으로 하는 토속적인 세계와 도시 변두리 하류 인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작품들로 나뉜다.

몇 년째 흉어에 시달리는 고립된 섬을 배경으로 하는 중편 '낙월도'는 첫 번째 경향을 대표하는 작품. 생존을 위협하는 경제적 궁핍과 가부장적 남성 권력의 횡포로 인해 고통받는 낙월도 여인들의 삶을 그리는데, 특히 작가가 능숙하게 구사하는 전라도 토속 방언이 실감 난다.

표제작인 '황구의 비명'에서 작가의 시선은 1970년대 산업화. 근대화의 그늘인 도시 변두리 공간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하류 인생으로 옮겨와, 개인과 사회의 갈등과 현실의 모순을 좀 더 일상적인 차원에서 그려낸다.

이 책은 문학은 운명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천승세의 작가의식과 함께 크게 두 가지 경향으로 나뉘는 그의 작품 세계, 즉 농어촌을 배경으로 하는 토속적인 세계와 도시 변두리 하류 인생에 대한 애정이라는 천승세 문학의 특징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그의 작품이 그려내는 두 세계 모두 근대화의 수혜에서 밀려난 소외된 민중의 삶과 사회의 모순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있다.

토속적 세계와 도시 밑바닥 인생의 비극, 당대 현실을 비추다

몇 년째 흉어에 시달리는 고립된 섬을 배경으로 하는 중편 〈낙월도〉는 첫 번째 경향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생존을 위협하는 경제적 궁핍과 가부장적 남성 권력의 횡포로 인해 고통받는 낙월도 여인들의 삶을 통해 민중의 비극적 운명을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작가가 능숙하게 구사하는 전라도 토속 방언은 바닷가 여인들의 고단한 삶을 실감 나게 재현한다.

표제작인 〈황구의 비명〉등에 와서 작가의 시선은 1970년대 산업화, 대화의 그늘인 도시 변두리 공간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하류 인생으로 옮겨와 개인과 사회의 갈등과 현실의 모순을 좀 더 일상적인 차원에서 그려낸다. 소시민의 시선을 통해 양공주의 삶을 묘사한〈황구의 비명〉은 외세의 제국주의적인 자본의 위세에 대한 비판과 함께 속물적인 소시민의 욕망을 묘사하는 가운데 당대의 현실을 서글프게 비유하고 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59318139
발행(출시)일자 2021년 12월 31일
쪽수 400쪽
크기
128 * 188 mm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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