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고 진지한 자존갑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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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二色) 에세이
저자가 자존감 충만한 여자로 성장한 배경에는 아빠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든든한 믿음이 있다. 늘 응원을 하며 딸에게 자주적 선택권을 주는 아빠 덕분에, 저자는 가는 길이 지그재그처럼 보여도 단 한 번도 갈팡질팡함을 느끼지 않는다. 글쓰기를 좋아하면서도 이과를 가고, 수학이 적성에 맞는데도 미국 대학의 문과 계열에 유학하고, 환경학을 전공했지만 영어 선생이 된 뜻밖의 사람이다. 이러한 인생 반전의 경험 속에서 다양한 인간관계와 커리어를 경험하게 되지만, 올곧게 유지한 원칙은 자존감에 바탕한 열정이자 유머를 잃지 않는 주체성이다. 미혼 시절의 남자들 이야기와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오히려 가슴 뜨겁게 배움을 받았던 이야기, 유년기의 기억을 소환하며 지금의 정체성을 더듬어보는 이야기, 결혼 전후 생활의 장에서 마주친 사건사고 속에서 깨우친 소소한 교훈들, 유학과 해외여행에서 새겼던 그립고도 가슴 시큰한 기억들, 이웃들과의 교류에서 오갔던 인간관계의 씁쓸하고도 보람찼던 이야기, 잘 나가던 영어강사에다 아마추어 방송인으로 일하던 시절의 경험, 자신과 주변인 그리고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는 삶과 죽음의 문제까지도 웃기게, 그러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나간다.
작가정보
목차
- Prologue
Story 1. Lovehood
찬란했던 소개팅 연대기
고백 받은 날
첫사랑 고찰
잘생긴 남자를 대하는 자세
600억
나는 디자이너와 결혼했다
All you need is Love
Story 2. Childhood
자존 갑입니다만
과잉기억 증후군
외모 지하주의
호구를 위한 나라는 없다
흉터
국가대표 체조선수
아브라카다브라
요리 못하는 비결
비교체험 극과 극
칭키스찬
Story 3. Adulthood
세입자 vs 세입자 결투
플리 마켓
셀프 인테리어
나는 전설이다
덤 앤 더머 앤 더머러
피아노를 못 사고 있어요
말문이 트이다
단무지 사랑하는 부부
모범수
그 밤
Story 4. Foreignhood
정복자의 여행
혼네
Pardon me
바콜로드 이야기
알로하
John Bur from Las Vegas
브루나이
몰디브
카오락
Story 5. Neighborhood
고구마 백만 개의 유래
무엇을 믿으십니까
한여름 밤의 악몽
Give and Take
택시 중독
Beautiful Stranger
미용실에서
잘하는 것을 찾아서
천사를 보았다
기만
의느님
Story 6. Careerhood
영어 실패 가이드
소공녀는 예언자가 되었다
원래 잘했어요
일단
일장
백조의 호수
라이징 스타
왕이 될 상인가
Soulmate
방송인
Story 7. Lifehood
팔방 취미인
나는 가수다
말실수도 유전인가요?
현재진행형
정계 진출 (스타 워즈)
Dear. 지니
위대한 유산
Epilogue
책 속으로
오손도손 손목 좀 잡히고 싶은데 눈치 없는 엄마와 더 눈치 없는 고모가 방청객이 되어 뒤에 서 있는 이 분위기는 무엇? 그 와중에 맥은 안 짚고 뭔 기다란 설문지 같은 거로 질문을 해대는 한의사는 누구? “땀은 주로 어디서 나시나요?” 겨드랑이에서 샘솟는다 할 수 없으니, 사타구니에 땀 찬다는 말은 차마 못 하겠으니, 이마에 극소량 이슬이 맺힌다 했죠. 좋아하는 음식에 체크를 하래서, 토마토, 양배추, 파프리카 및 각종 과일에 체크를 하고 있었더니 뒤에서 훔쳐보던 엄마가 답답함을 못 이기시고 “너 고기 좋아하잖아~”라고 외치시더군요. _〈Story 1. Lovehood〉 “찬란한 소개팅 연대기” 중에서
사고 직전의 비행기 안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남겼는데 너희들이라면 마지막 전화를 누구에게 걸었을까? 또 뭐라고 남겼을까? 두 가지 질문으로 수업을 진행했어요.
1교시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해맑은 초등 1학년생들 네 명과 함께했는데 과연 이 녀석들이 설명을 알아듣기는 할까 의문이었지만 선 설명 후 별다른 기대 없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누구와 마지막 통화를 하겠니? 만장일치로 엄마, 아빠라는 대답이 나왔어요. 상황 파악은 하는구나 싶어 이어서 물었습니다. 뭐라고 말할 거니? 첫 번째 아이가 “사랑해~”라고 말하는데 느닷없이 눈가가 뜨거워지는 거예요. 간신히 목멤을 극복하고 두 번째 아이의 대답을 들어줬어요. 역시나 “사랑해.” 직접 확인은 못 했지만 이미 제 눈과 코끝은 루돌프처럼 빨갛게 부풀어올랐을 거예요.
애들 앞에서 목놓아 울 것만 같아 더 들을 자신이 없었는데 청출어람 세 번째 아이는 알아서 척척 긴 대답을 이어갔습니다. “엄마 아빠, 이 비행기가 조금 있으면 폭발해서 나 이제 죽어. 나는 죽지만 엄마랑 아빠가 죽는 게 아니라서 행복해.” 얼마나 엄청난 감동을 말하는지도 모른 채 덤덤하기만 한 아이의 목소리에 눈을 치켜뜨고 부릅뜨기를 반복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데 같이 감동했는지 다른 꼬맹이들도 숙연해졌더라고요. 누구라도 울면 따라 울 태세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마지막 청일점 남학생이 기지를 발휘했어요. “으~ 엄마, 나 죽어. 짜장면이랑 탕수육이 먹고 싶어~.” 태세 전환은 성공했고 재치에 의지해 웃느라 간신히 눈물을 들키지 않고 수업을 끝낼 수 있었지만 쉬는 시간 나라를 잃은 것처럼 울었던 건 국가기밀입니다. _〈Story 1. Lovehood〉 “All you need is love” 중에서
제 자존감의 진짜 배경은 아빠십니다. 아빠에게 딸은 곧 국가요, 법이요, 존재의 이유셨죠. 어느 정도냐 하면, 저는 중학생이 되어서야 제가 안 예쁘게 생겼단 걸 간신히 알았다지요. 집에 처박혀만 있어도 듣는 소리가 예쁘다 예쁘다~ 미스코리아 나가도 되겠다여서 일곱 살까진 두서없이 믿었고, 열 살쯤 거울을 째려보며 의심이 싹트기 시작했으나 아빠의 진정성 있는 눈빛과 안정적 목소리 톤으로 보아 안 예뻐 보이는 건 그저 기분 탓이라 생각했거든요. 중학교에 가서 부쩍 친구들과 사진을 많이 찍게 되면서 깨달은 거죠. 우리 아빠가 연기를 하셨으면 대배우가 되셨겠구나, 톰 행크스는 감히 배우를 꿈꾸지도 못했겠구나~. _〈Story 2. Childhood〉 “자존 갑입니다만” 중에서
중학교 2학년 때 40대로 추정되는 체육 선생님이 계셨는데, 거칠고 붉은 피부는 늘 활화산 같았고, 운동과는 거리감 있는 똥똥한 단신에 희끗한 곱슬머리는 비호감을 사기에 충분했어요. 어찌하여 하필 그런 선생님은 나를 “우리 예쁜이~”라고 부르셨고 내 자존감을 위해 내가 예쁜 거로 단정 지으면 그만인 일이었으나 필시 내 손을 잡거나 머리를 쓰다듬으니 불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멀리서도 반가워하는 눈은 희번덕거린단 표현이 적절했고, 본인에게 고등학생 아들이 있다며 마치 날 며느리로 찍었다는 듯한 당위성으로 내 손을 주물럭거리니 본능적으로 울렁거려 가차없이 아빠에게 이 사실을 고해바쳤습니다. _〈Story 2. Childhood〉 “호구를 위한 나라는 없다” 중에서
열 살이 다 되도록 이빨 요정이 주고 간 돈을 보물 상자에 고이 모셔두는 미련하게 순진한 아들에게서도 초능력을 봅니다. 인간은 보다 더 빨리 존재를 의심하고 그것이 영리함이라 우기기까지 하는데 실제 우릴 더 오래 쓰임새 있게 지탱해주는 건 덕지덕지한 믿음이지요. 산타는 가짜라고 그런 건 세상에 없다고 말한 뒤 과연 좋아진 점이 무엇이었나요? 이빨 요정을 믿는 아들은 꾸준히 돈을 받았고, 초능력을 믿었던 저는 자신만만하게 살 수 있었어요. _〈Story 2. Childhood〉 “아브라카다브라” 중에서
셋째, 칭찬은 고효율 치유법입니다.
입이 좀 아파서 그렇지 심지어 돈이 드는 일도 아니니까 따져볼 필요도 없이 고효율인 것인데, 사람 마음을 치료하는 데 이토록 손쉬운 방법은 여태 경험해보지 못했거든요. 사람은 왜 사는가? 왜 사냐건 웃지만 말고 한 번 속시원하게 대답 좀 해보자고요. 우리는 인정받고 싶어서, 사랑받고 싶어서 사는 거잖아요. 한 번이라도 더 관심 받고 싶어서 노력이란 것도 해보는 것이고, 알아주기를 바라다가 그 기대가 팽 당하면 삐뚤어지기도 하는 것이고요. _〈Story 2. Childhood〉 “칭키스찬” 중에서
갑자기 전 세입자가 집에 들어오더니 “내 이럴 줄 알았어~.”라며 화를 내더라고요. 당시 남편은 베란다에 고일 벽돌 같은 걸 찾으러 나가서 저 혼자 집에 있었는데 여기서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이사 2일 전 반영구 화장 리터치를 한 상태였거든요. 반영구+반영구 두 번 하니까 완전 영구가 되어 있었죠. 거기다 시선을 분산시키겠다며 하체 비만에 딱인 얼룩말 무늬 배기바지를 입고 있었으니 개그맨들도 울고 갈 분장 상태!
전 세입자는 자기 동생을 데리고 와서는 누구 맘대로 자기 집에 들어와서 청소냐며 노발대발하는 상황이었고, 저는 오해라며, 부동산에서 알려주신 거고, 당연히 알고 계시는 줄 알았다며 정말 상냥하게 해명을 하는데도, 와~ 초식동물이라고 만만해 보이는 건지, 끝까지 믿지 않으며 화만 더 커지더라고요.
엄밀히 11시가 계약서 작성 시간이라 먼저 이사를 한 제 잘못이 맞기에, 정말 오해다, 진정하셔라, 상황은 이렇게 된 건데, 왜 화나신 줄 알겠지만, 전혀 문제될 일도 없고 이제 곧 계약 시간이니 좋게 넘어가달라 부탁을 하는데도, 마치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오늘 너에게 다 풀겠단 심정인지, 혹은 영구 여자 혼자 있다고 만만하게 보는 건지 이삿짐을 다시 빼래요. 아직 자기 집이라고. 솔직히 니 집은 아니지~ 라는 말이 목구멍에 걸렸지만, 화를 키워봐야 좋을 건 없겠다 싶어, 계속 리슨 앤 뤼핏을 하며 양해를 구했죠. 띠리리디리디~.
정말 남자 둘에게 탈탈 털리고 있는 바로 그때 잠시 나갔던 남편이 돌아왔습니다. 잠시 소개를 하자면, 남편은 키도 덩치도 커요. 유순한 성격을 가졌으나 외모가 받쳐주질 못해서 그냥 서 있으면 이겨요. 그런 남편이 양손에 벽돌을 들고 나타나서는 “무슨 일이시죠? 밖에서 들으니 시끄럽던데~.”라고 정말 버터구이 오징어처럼 젠틀하게 질문을 하자마자 이 두 남자가, “아니 이 키만 주고 가면 돼요.”라면서 몇 개의 키를 주고 내빼는 거예요. 와 써글~ 그니까 내가 지금 영구라서 당한 게 맞는 거잖아요? 지금 생각하니까 또 분하네요. _〈Story 3. Adulthood〉 “세입자 vs 세입자 결투” 중에서
그때 알았습니다. 왜 호주가 심심했는지를. 가이드를 따라 승합차 타고 정시에 내린 그곳에 오페라 하우스가 떡하니 있으니 당연함이 밀려와 허망했던 것이죠. 눈 감고도 찾아올 가이드와 동행한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그 어떤 성취도 느낄 겨를이 없었던 겁니다. 잘 짜여진 판에 부속품이 된 것 같은 빈정 상함이랄까요.
원했던 것은 시드니 외곽의 저렴한 호텔에서 묻고 또 물어 버스를 세 번째 갈아타고 초조하게 시간을 달려 과연 찾을 것인가 못 찾을 것인가 불안감끼리 내기를 해올 때쯤 창밖에 오페라 하우스가 짜잔 하고 나타나 날 환희로 적시는 정복의 기쁨이었던 것입니다.
영문도 모르고 물벼락을 맞았던 태국의 골목길, 찜질방만도 못한 일본 온천에서 이불도 없이 칼잠 잤던 악몽 같았던 그 밤, 홀로 일곱 시간 녹슨 버스 안에서 원주민들과 달리며 산길에 버려질까 무서워 거스름돈도 달라고 못 하던 필리핀의 시골길이 왜 지금까지도 나를 할 말 넘치게 만드는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여행의 진가는 완벽한 시나리오에서 오는 게 아니라 온갖 실수와 엉겨 붙는 경로 이탈 속에서도 결국엔 그것을 찾아내 확인하는 짜릿함에서 오는 것이란 걸. 최소한 나에게는 말이죠.
왔노라, 보았노라, 정복했노라!! _〈Story 4. Foreinghood〉“정복자의 여행” 중에서
태어나 처음 융숭한 대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는 와중에도 충격으로 다가온 것이 있었는데 현지 헬퍼라는 존재였습니다. 단순 가사도우미가 아닌 주인 방 복도 맨바닥에서 잠을 자고, 밥, 청소, 빨래, 물시중, 속옷까지 다림질하는 노예 같은 노동력에도 한 달 급여가 당시 한국 돈 3만 원 정도인 인력들이었어요. 두 명의 헬퍼가 있었는데 모두 극빈층의 자녀로 어릴 적부터 중산층 집안에 팔려와 그나마도 번 돈은 모두 부모님께 보내야 하는 볼품없게 마르고 잘 웃고 착해 빠진 젊은 가장들이었습니다.
지독할 만큼 익숙해져버린 가난이라 일탈을 꿈꾸는 일조차 없었고 철모르는 어린 헬퍼들이 타운하우스 내 수영장에서 여느 애들처럼 놀고 있을 때 놀아줄 마음으로 제가 나타나면 말릴 겨를도 없이 뛰쳐 사라지는 광경들을 봐 인권, 인류애 등을 서슴없이 고찰했었죠.
돌아오기 전 헬퍼들에게 기억에 남을 선물을 주고 싶었는데 하고 싶은 일을 묻자 20년 동안 해
출판사 서평
웃기니까!
커피 마시며 보지 마세요. 자칫하면 뿜어버릴지도 모르니까요.
진지하니까!
그렇다고 너무 웃진 마세요. 가슴 한편이 봄바람처럼 시큰해질 테니까요.
소개팅으로부터 시작하는 ‘Story 1. Lovehood’는 이성(異性)에 대한 ‘간’ 맞춤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미혼일 때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내가 왜 이 사람을?” “이 사람은 내게 어떤 존재일까?”이지 않을는지. 그러나 고백하자면 이성 선택의 첫 번째로 와 닿은 것은 외모이며, 이를 둘러싼 배꼽 잡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Story 2. Childhood’는 저자가 성장하던 시절 아빠의 딸에 대한 교육의 핵심적인 태도, 그리고 저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깨쳤던 교훈이 들어 있다. 주거와 요리, 시가와의 관계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가장 보편적인 주부의 모습은 ‘Story 3. Adulthood’에서 적나라하게, 그러나 기혼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Story 4. Foreignhood’는 저자의 해외 생활 및 여행과 관련한 경험담이다, 요절복통하는 에피소드들 속에는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에 대한 성찰이 번뜩인다. ‘Story 5. Neighborhood’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여러 스트레스와 그것들을 재치와 유머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Story 6. Careerhood’는 잘나가는 영어 강사로서, 아마추어 방송인으로서 겪었던 커리와 관리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마지막 ‘Story 7. Lifehood’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단상들을 담았으며, 마지막으로 자식들에게 물려줄 ‘위대한 유산’으로서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기본정보
ISBN | 9791159256455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6월 10일 |
쪽수 | 308쪽 |
크기 |
141 * 195
* 20
mm
/ 358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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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싶지만 절대 멈출 수 없는
졸린 눈 비비며 끝까지 읽게 되는 이 끌림은
머선 129?
가벼운 마음으로 술술 읽으며 이불 속에서 큭큭대다가 마지막엔 엉엉 울었다는 건 안비밀~
나이를 먹으면서 더 겁이 많아지고 내 마음대로 안 되고 세상이 나를 속인 것 같아 삐뚤어져버릴테다 생각하다가도 유년시절 사랑 받았던 기억과 긍정적 경험으로 그냥 나로서 소중한 존재임을 되새기며 버티게 된다.
작가님의 아버님이 딸에게 심어주고 작가님이 모모 형제에게 심어주는 '자존감'
나는 내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이 책을 함께하며 나의 시기별 삶을 추억해 보며 어떤 생각을 지니고 살아야 할지 좀 더 명확해진 느낌이다.
진지하다 못해 자주 심각해서 개그 프로그램을 봐도 웃지 못하는 일인인데 작가님의 위트 넘치는 글에 무장 해제 당하는 동시에 눈과 가슴은 뜨거워지고 계속 여운이 남는다.
내용은 후욱 읽어지는데 푸핫!...아? 작가는 제목 그대로 자신의 생각을 써내고 공감을 만듭니다.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작가님 처녀작이신데 다음 책도 기대가 됩니다.
내용은 가벼운듯 가볍지 않고,
현웃이 터지다가도 깊이가 느껴지는 글을 보자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는 어느새 아내에게 읽어보라고 책을 넘겼습니다.
진짜 눈이 번쩍 할 일은 책안에 다 있었습니다.
게임에 빠져 책과 담쌓은지 오래된 두 아들들에게
제발 책좀 읽어라 말하는대신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라 했던가요~
목까지 차오르는 잔소리를 꾹 참고 아들들 보란듯이 식탁에 앉아 책을 펼쳤습니다.
연애 결혼이야기, 남편과 시댁이야기, 여행과 경력에 관한 이야기, 이웃들과의 사는이야기 등등 공감가는 에피소스들이 너무많아 내가 아는 사람인가? 싶었습니다.. ㅎㅎㅎ
특히 돋보이는건 작가의 글솜씨 였습니다.
활자에 대체 무슨짓을 한걸까요?
정작 작가님은 [요리못하는 비결]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비결을 밝히셨는데 그이유가 따로 있었네요.
만능간장, 비법소스, MSG까지 맛내는 이런거 모조리 이책에 쏟아부은듯!!
작가계의 백선생님이 바로 이분이셨습니다.!
전 글쓰기가 너무 어려운데 작가님은 진정한 능력자셨습니다..
맛깔나는 문체는 육아핑계로 책과 한동안 담쌓고 살던 저를 독서의 즐거움에 빠지게 해줬답니다.
작가님의 생기발랄함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싶어졌습니다.
지치고 힘들때 마음을 다잡고 싶을때마다 펼쳐보게 될 것 같아요.
세상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도파민이 필요할때마다요.
제게는 비타민같고 항우울제같은 책이었습니다.
벌써 다음 책이 기다려집니다.
책상에 앉아서 집중력을 총동원 해야만 하는 공부도 있지만
산책을 하거나 아무 생각없이 운동을 하다가
문득 스치는 조각에 몇년간 몰랐던 인생의 진리를
깨우치기도 한다.
이 책은 한 사람의 그 조각들을 재미있게 모아 놓은 책이다.
그 조각들이 뜨거운 여름에 불어보는 시원한 바람처럼
숨어있던 내 조각들 또한 날리게 한다.
진지하기도 하네요.
작가는 뭐하시는 분일까요?
아들둘을 가진 엄마라고 글에 있는데 어떻게 글을 썼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이런분들 읽어보시면 좋을듯 해요.
그냥 심심할때
자존감이 좀 떨어졌을때
아이를 가진 엄마
여친에게 책을 주고 싶은 남자
남친에게 책을 주고 싶은 남자
아이를 가진 부모
여행가서 호텔에 누워서
확실히 잼납니다.
힐링수필 저도 자존갑이 되길 바랍니다.
추천!
잔잔한 글들을 기대했는데 작가의 필력에 놀랐어요.
흡사 시트콤을 보는듯한 내용 전개에 놀랐어요.
페이지가 많지만 글들이 짧아 부담없어 놀랐어요.
다 읽고 리뷰를 남기는 나에게 놀랐어요.
덕분에 수필이 좋아졌어요. 다른 수필 찾아보러 갑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