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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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쿠르의 실력자이자 변장술의 귀재, 천재적인 발상과 실행 능력으로 목표로 삼은 것은 반드시 훔치고 마는 ‘탈취자’ 라일리 울프. 마치 마술사처럼 거대한 동상을 사람들 눈앞에서 감쪽같이 훔쳐내는 특출한 능력을 가진 그의 눈에 새로운 표적이 들어온다. 바로 ‘빛의 바다’라는 뜻을 가진 다리야에누르로, 이란 황실의 보물이자 세계 최대의 핑크 다이아몬드다. 그러나 다이아몬드가 전시될 박물관은 최첨단 보안 시스템, 그리고 특수부대 출신 보안팀과 이란 혁명수비대의 삼엄한 경비로 물샐틈없이 지켜지는 곳이다. 게다가 라일리의 정체를 오랫동안 추적해온 FBI 요원까지 이 판에 끼어들었다. 라일리 울프는 과연 다리야에누르의 새로운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세계 최대의 핑크 다이아몬드를 두고 벌어지는 사상 최대의 절도 사건을 그린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은 제프 린지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 ‘라일리 울프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다. 도둑으로서 자신의 일을 일종의 게임처럼 생각하면서도 필요하면 기꺼이 목숨을 걸 정도로 승부욕과 자부심이 강한 라일리 울프. 그는 시종일관 유쾌하지만, 사회악인 인간들에 대해서는 무자비하다. 덱스터와 비슷하면서 그를 능가하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라일리 울프의 활약상은 제프 린지의 작품 목록에서 ‘라일리 울프 시리즈’를 ‘덱스터 시리즈’의 위에 올려놓을 것이다.
이 책의 총서 (1)
작가정보
Jeff Lindsay
불세출의 캐릭터 ‘덱스터 모건’의 창조자로 알려진 미국의 극작가이자 소설가. 1952년 마이애미에서 태어나 버몬트주 미들베리 칼리지를 졸업한 그는 다채로운 직종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작가 활동 초기에는 상당수의 작품을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조카이자 작가인 아내 힐러리 헤밍웨이와 공동으로 집필했다.
2004년에 발표한 《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Darkly Dreaming Dexter)》에서 범죄자들을 사냥하는 소시오패스 캐릭터 덱스터 모건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살인마의 본성을 숨긴 주인공이 평범한 사람들 속에 섞여 살며 자신의 욕구를 악을 처단하는 데 푼다는 독특한 설정은 기존의 히어로물이나 안티히어로물이 탐색하지 못한 새로운 자경주의 캐릭터의 영역을 개척했다. 이 작품은 에드거 상 ‘최고의 데뷔작’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으나, 제프 린지가 1990년대에 다른 필명으로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깝게도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이후 쇼타임의 텔레비전 시리즈 〈덱스터〉가 공개되면서 덱스터라는 캐릭터는 2000년대를 대표하는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다. 사법체제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기만의 이기적인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소시오패스의 출현은 대중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2013년까지 방영된 〈덱스터〉와 함께 소설 《덱스터》 시리즈는 숱한 화제를 뿌리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다가 2015년 총 8권으로 ‘이웃 살인마’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은 제프 린지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로, 덱스터를 능가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라일리 울프’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다. 변장술의 귀재이자 탈취 불가능한 표적에 도전해 기어이 그것을 훔쳐내고야 마는 도둑 라일리 울프. 그는 자신의 일을 게임처럼 즐기면서도 그것에 기꺼이 목숨을 걸 만치 승부욕이 강한 인물이다. 경쾌하고 유쾌한 동시에 사회악이라고 생각되는 인간들에게는 무자비한, 덱스터와는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그의 활약상은 제프 린지의 작품 목록에서 ‘라일리 울프 시리즈’를 ‘덱스터 시리즈’보다 위쪽에 올려놓을 것이다.
영국 카디프 대학교 저널리즘 스쿨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밤의 살인자》, 《내 생애 한 번은 수학이랑 친해지기》, 《너는 여기에 없었다》, 《나, 책》, 《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 《그리고 여자들은 침묵하지 않았다》, 《웰컴 투 셰어하우스》, 《참회의 수학》, 《숫자 없는 수학책》 등이 있으며, 청소년 과학 교양 잡지 〈욜라(OYLA)〉의 번역에도 참여하고 있다.
목차
-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
감사의 말
추천사
-
“절대 놓칠 수 없는 스릴러 대가의 새로운 블록버스터. 마음껏 즐겨도 좋다.”
-
“제프 린지가 돌아왔다! 누구나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와 함께. 시체 말고는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는 슈퍼 도둑 라일리 울프 역할을 마다할 배우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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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도둑 라일리 울프의 등장. 제프 린지는 연쇄 살인범 덱스터처럼 도덕적으로 모호하지만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반영웅을 다시 한번 우리 시대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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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재미있다! 〈덱스터〉 시리즈의 팬들이 절대 실망하지 않을 역작이다. 라일리 울프의 다음 표적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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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 울프는 제프 린지가 창조한 지독하게 매력적인 반영웅이다.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은 새로운 시리즈를 알리는 대망의 첫 번째 이야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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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케이퍼 픽션. 세대를 아우르며 계속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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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히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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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빠른 줄거리 전환, 교묘한 변장술 그리고 음모……. 라일리 울프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이 새로운 장편 시리즈로 탄생하는 순간을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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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은 흥미진진한 범죄 이야기와 함께 범죄 세계 대가의 심리를 폭로한다. 촘촘하고 생동감 넘치는 줄거리, 설득력 있게 묘사된 인물, 쉼 없는 액션의 결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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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시리즈의 시작! 영화 〈오션스 일레븐〉의 팬이라면 이 소설의 후속작을 열렬히 기다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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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토프카피〉를 떠올리는 대담하게 복고적인 케이퍼 픽션의 수작. 영화화될 가능성이 크다.”
책 속으로
하지만 미국은 기회의 땅이다.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보석들을 맨해튼에서 전시한다는데 누가 그런 기회를 외면할까.
누군가는, 틀림없이, 훔칠 것이다.
훔칠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레이저와 감지기, 적외선 빔을 비롯해 듣도 보도 못한 보안 장치를 어떻게 통과할지 궁리할 것이다. 또한 노련한 특수부대 출신의 블랙해트 대원들과 살인마나 다름없는 혁명수비대 미치광이들을 어떻게 통과할지 알아낼 것이다. 결국에는 뛰어난 손재주를 발휘해 이란 황실 보물 한두 개를 주머니에 넣고 강도질 역사상 가장 깔끔하게 도망칠 것이다.
미친 짓이라고? 자멸할 거라고? 불가능하다고? 그렇겠지. 절대 못 할 것 같아?
나를 지켜봐.
(34쪽)
“라일리 울프.” 델가도가 말했다.
“맙소사.” 매클린은 절로 탄식이 나왔다. 델가도가 또 라일리 울프를 잡으러 가겠다고 나선 것이다. 매클린이 보기에 신출귀몰한 도둑놈, 울프에 대한 델가도의 집착은 위험수위에 다다랐다. 특히 시카고에서 아슬아슬하게 녀석을 놓친 후로 더욱 심해졌다. 델가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실망하는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매클린은 확신했다. 그 일로 델가도가 무척 괴로웠다는 것을. 그래서 감독관 자리도 고사했을 것이다. 뻔하다. 울프를 잡을 때까지 현장에 남아 있기를 원했으니까.
델가도는 아무 내색도 하지 않았지만, 고개를 저었다. “꼭 가야 해.”
“대체 왜, 프랭크?” 매클린이 말했다. “아니, 그보다 왜 지금이지?”
“그놈이 지금 어디 있는지 아니까.” 델가도가 대답했다.
매클린은 눈을 깜박거리며 물었다. “어딘데?”
“뉴욕.” 델가도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97쪽)
하지만 없다면…… 어째서 멀쩡한 엄마가 아들이 저지르는 심각한 범죄를 도왔을까?
물론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을 터다. 그럼 무엇으로부터? 이게 더 심각한 문제였다. 어째서 엄마와 아들이 이렇게 냉랭하고 외진 마을로 이사 와서 이름까지 바꿨을까? 델가도는 짐작만 할 뿐 상세한 내용은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할수록 충격적인 사건이 배후에 있으리라는 확신이 강해졌다. 잇달아 두 번이나 인생을 바꿔야 했던 재앙이 라일리의 삶에 일어난 게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 충격적인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이걸 알아내야만 한다. 비교적 평범한 어린 남자애가 극렬한 범죄자로 변한 이유. 라일리 울프 이력의 첫걸음.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방법이 없었다, 아직은. 델가도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조차 알 수 없었다.
(171쪽)
어쨌든 나는 그 남자를 죽였다.
어떤 남자들은 살인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결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내 말은, 꼭 그래야 하거나 일이 완전히 실패할 때만 살인을 한다는 이야기다. 유감스럽지만, 다음 생에 더 좋은 운이 따르겠지. 사람을 죽이면 나는 악몽에 시달린다. 어쩔 수 없다. 방금 전에도 나는 내가 나이기를 포기한 것 같았다. 정신적 갑옷 같은 어둠이 내게 덮쳐왔다. 이 갑옷을 입으면, 내 행동이 내가 저지르는 짓이 아니게 된다. 마치 작고 컴컴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듯했다.
이번에는 별로 노력하지 않았다. 마이클 홉슨에게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 비열한 자식은 죽어 마땅했기에 살인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209쪽)
“이건 게임이 아닙니다, 홉슨 부인.” 멜닉이 말했다.
“네, 저희는 게임을 하지 않아요.” 샌더스가 덧붙였다.
“그럼 절 보내줘요. 그리고 진짜 살인범을 찾아요!” 카트리나가 소리를 질렀다. 샌더스가 고개를 저었다. “보세요, 그게 문제예요.” 그러고는 이성적으로 말했다.
“우리는 이미 진짜 살인범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부인입니다.” 멜닉이 말했다.
“정말 멍청한 상상이군요!” 카트리나가 소리쳤다. 샌더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뭐 어때서요? 결국 우린 어리석은 경찰일 뿐인데요. 하지만 중요한 건, 홉슨 부인…….” 그러더니 손에 든 서류철을 들어 흔들었다.
“법의학팀 1차 보고서예요.” 샌더스가 말했다. “그들이 칼에서 지문 몇 개를 발견했다는군요.”
“아주 상태가 괜찮은 지문도 있고요. 아주 선명한.” 멜닉이 말했다.
“바로 부인 지문입니다.” 샌더스가 덧붙였다.
(244쪽)
그리고 전시실 한가운데에, 세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보석이 있었다. 말 그대로 홀로 고고하게 서 있었다. 어떤 전시품과도, 세상 어떤 보석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거기에 있었다. 빛을 환하게 밝힌 유리 상자에 완벽하게 고립된 채.
다리야에누르. ‘빛의 바다.’
상자 주변에는 관람객들이 안전거리를 두고 관람하도록 벨벳 밧줄을 둘렀고, 미국인 한 명과 이란인 한 명이 상자 옆에 서 있었다. 전시실 주변으로 경비원들이 더 배치되었고, 또 다른 10여 명이 무작위로 순찰을 맡았다. 그들은 멋진 군복 차림으로 미소 지으며 예의를 갖추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관람객들 입장에서는 조금 당혹스러울지도 모른다.
(362쪽)
출판사 서평
“라일리 울프는 절대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불가능은 중요하지 않다. 결국 손에 넣을 거니까.”
가장 위대한 도둑이 벌이는 사상 최대의 절도 사건
세계 최대의 핑크 다이아몬드를 훔쳐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둑, 현존하는 최고의 도둑을 자처하는 라일리 울프는 천재적인 절도범이자 변장술사, 그리고 화려한 곡예로 빌딩 숲을 활주하는 파쿠르 실력자이면서 필요할 땐 살인도 서슴지 않는 냉혹한 킬러다. 가히 ‘21세기의 뤼팽’이라 할 그가 목표 대상으로 삼는 것은 상류층이다. 아무런 노력이나 성취도 없이 명예와 부를 누리는 부도덕한 부자들로부터, 그들이 목숨처럼 귀중하게 여기는 무언가를 빼앗는 행위 자체가 라일리에게는 쾌감의 원천이다.
그런 라일리 울프의 눈에 이란 황실의 보물, ‘빛의 바다’라는 별명을 가진 세계 최대의 핑크 다이아몬드 다리야에누르가 들어온다. 미국과 이란의 국가 관계 개선을 위한 국보 상호 교환 전시로 다리야에누르가 미국에 온다는 정보를 입수한 그는 직접 테헤란까지 날아가 다이아몬드를 보고 완전히 매료되어 그것을 훔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보다도 정작 라일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불가능성’이다. 손꼽히는 부호 에버하르트 가문의 에버하르트 박물관 개막식 기념으로 전시될 예정인 다이아몬드는 최첨단의 보안 시스템과 내로라하는 미국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들로 구성된 경호팀, 그리고 이란의 혁명수비대로 철저히 방비되고 있다. 바로 그 철통같은 보안을 뚫고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는다는 불가능성, 그것에 도전하는 것이야말로 라일리라는 인물을 규정하는 정체성이자 그가 지향하는 삶의 의미인 것이다. 라일리는 고심 끝에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치밀하고 끈기 있게, 차근차근 사상 최대의 절도 사건이 될 그 순간을 준비한다.
한편, 노련한 FBI 요원 델가도는 몇 년째 라일리에게 집착하면서 그의 뒤를 바짝 쫓는 중이다. 물론 라일리는 개의치 않는다. ‘언제나 길은 있다’는 아버지의 좌우명을 길잡이 삼아, 늑대로서 양의 무리를 잡아먹겠다고 다짐하며 작업에 임할 뿐이다. 그러나 델가도는 상부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의와 신념을 좇아 뚝심 있게 라일리 울프의 정체를 추적한다. 그리고 라일리 울프의 과거에 비극적인 가정사와 개인사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라일리 울프의 첫 번째 표적
세계 최대의 핑크 다이아몬드, 다리야에누르
페르시아어로 ‘빛의 바다’라는 뜻을 가진 다리야에누르는 무게 182캐럿, 너비 38밀리미터, 길이 25밀리미터, 두께 10밀리미터(이란 황실원 측정)로 세계 최대의 핑크 다이아몬드다. 다리야에누르는 시대를 지나오며 많은 이들의 손을 거쳤다. 이란 황제의 티아라에 박혀 있는 이 거대한 다이아몬드는 영국 여왕의 왕관을 장식하고 있는 코이누르와 함께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콜루르 광산에서 채굴되었다. 원래는 무굴제국의 황제 샤 자한의 공작좌(Peacock Throne) 장식물의 일부였다. 페르시아의 나디르 샤가 무굴제국을 점령한 뒤 전설적인 금고르 건네받았는데, 그 안에 코이누르, 공작좌와 함께 바로 이 다리야에누르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이란 황실원 소장품으로 중앙은행에 보관 중이다.《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국가 관계 개선을 위해 국보를 상호 교환 전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에버하르트 박물관에 오게 된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다이아몬드를 지키는 최첨단 보안 시스템, 네이비실 · 그린베레 · 포스리컨 출신 전직 군인들로 구성된 보안 회사 블랙해트의 요원들, 그리고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들……. 라일리 울프는 과연 다리야에누르의 새로운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오늘 밤 이후로 아무도 보석을 갖지 못할 것이다. 나만 빼고.”
‘덱스터’의 창조자가 빚어낸
매력적인 도둑이자 반영웅, 라일리 울프
그가 써 내려갈 새로운 전설의 시작
제프 린지의 장기라면, 사회에서 터부시되는 욕망을 형상화한 매력적인 캐릭터의 창조일 것이다. 《덱스터》 시리즈에서 살인 그리고 자경주의 욕망의 화신과 같은 존재였던 ‘덱스터 모건’을 선보이고 설득력 있는 개인사와 풍부한 삽화를 부여해 2000년대를 대표하는 불세출의 캐릭터로 만들어냈듯이, 제프 린지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을 통해 ‘덱스터’의 뒤를 이으면서 그를 능가하는 매력을 가진 캐릭터 ‘라일리 울프’를 창조해냈다.
마치 지역사회를 무대로 하는 덱스터의 활약상으로는 못마땅하다는 것처럼, 신출귀몰한 파쿠르 실력으로 빌딩 숲을 활주하며 보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자신의 광활한 무대로 삼아 스스로의 목적과 정의를 실현하는 라일리 울프.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은 쾌활한 위트의 청량감과 함께 미스터리로서의 치열한 두뇌 싸움, 그리고 스릴러로서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분비하는 아드레날린이, 라일리 울프가 보물을 훔치고 홀연히 떠난 자리에 가득한 경광등 불빛과 사이렌 소리같이 넘쳐흐르는 본격 케이퍼 픽션이다.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죽음을》을 통해 독자는 라일리 울프가 써 내려가는 새로운 신화의 탄생 순간을 목도하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케이퍼 픽션.
세대를 아우르며 계속될 작품.” _〈북리포터〉
기본정보
ISBN | 9791158791797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1월 17일 | ||
쪽수 | 456쪽 | ||
크기 |
141 * 210
* 33
mm
/ 58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라일리 울프 시리즈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Just Watch Me/Lindsay, Je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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