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저자 최성민은 서울 출생.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현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우교수.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박사후연구원을 거쳤으며, 숙명여대, 가톨릭대, 한림대, 한라대, 청주교대, 나사렛대 등에 출강한 바 있다. 저서로 『근대 서사 텍스트와 미디어 테크놀로지』, 『대학생을 위한 글쓰기 강의』(공저), 『글쓰기와 스토리텔링』(공저)이 있으며, 대표 논문으로 『대중매체 텍스트의 리얼리티 문제 연구』, 『청년 개념과 청년 담론 서사의 변화 양상』, 『융합시대 글쓰기 교육의 과제』 등이 있다. 평론으로는 『신 앞에 선 소설(가)의 운명』, 『텍스트에 대한 텍스트로서 역사소설의 경향 : 소설의 전유와 향유』 등이 있다.
목차
- 제1부 다매체 시대 문학 개념의 재정립
1. 문학이란 무엇인가
(1) 문학 개념의 정의와 해체
(2) 소통으로서의 문학
2. 문학의 기원에 대한 몇 가지 가설들
3. 문학과 미디어
(1) 미디어에 대한 이론들
(2) 은유로서의 ‘미디어’
(3) 뉴미디어
(4) 멀티미디어
4. 재매개된 문학, 문학의 영토 확장
5. 문학 개념의 해체와 재정립
제2부 문학 이론과 비평의 확장
1. 문학 이론과 비평적 틀
(1) 전통적 문학 이론을 넘어서
(2) 저자의 죽음과 텍스트의 발견
(3) 서사의 개념과 기초적 이론
2. 대중문화 비평으로의 확장
(1) 대중문화 비평을 위하여
(2) 영화에 대한 이해와 비평
(3) 대중음악에 대한 이해와 비평
(4) 만화, 웹툰, 게임에 대한 이해와 비평
3. TV 프로그램 콘텐츠 비평의 이론과 실제
(1) 텔레비전 방송의 역사와 특징
(2) TV 예능 프로그램과 리얼리티
(3) ≪무한도전≫의 리얼리티 구성 방식
(4) TV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비평
제3부 새로운 시대를 위한 시각들
1. 웹콘텐츠의 현황과 미래
(1) 웹이라는 미디어의 등장
(2) 웹 콘텐츠의 범위
(3) 웹 콘텐츠로의 재매개
(4) 웹 콘텐츠들에 대한 대중의 접근 방식
(5) 영상 콘텐츠의 경우 : 유튜브와 1인 방송
(6) 웹 콘텐츠에 대한 전망
2. 장르 문학의 지평
(1) 장르 문학의 개념에 대해
(2) 본격 문학, 혹은 순수 문학이라는 게토
(3) 장르 문학에 대한 편견
(4) 장르 문학의 위상과 역할
(5) 장르 문학의 현실과 전망
3. 현대의 신화적 스토리텔링 프로세스
(1) 신화라는 이야기
(2) 신화적 인물과 신화적 스토리텔링
(3) 판타지로서의 [라이프 오브 파이]와 [빅 피쉬]
(4) 진실과 거짓의 경계 문제와 스토리텔링
(5) 신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봉합의 서사
(6) 현대의 신화
제4부 결언 : 텍스트에서 콘텐츠로
1. 스토리텔링의 시대
2. 텍스트에서 콘텐츠로
출판사 서평
“문학은 본래 다매체적인 것이다”
문학 이론은 이것이 문학의 본질이라며 이러쿵저러쿵 하고, 때로 그 개념을 뒤바꿔 정의하곤 했지만, 문학은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지속되어 왔다. 그것은 문학이 수많은 사회 변화와 매체의 변화 속에서 내용과 형식을 바꿔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17년의 현 시대에 문학을 논한다는 것, 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진부해보일 수 있다. 다매체 시대라는 말 자체도 1990년대 이후 지겹도록 들어오다 보니 새삼스럽지도 않다. PC 시대, 디지털 시대를 넘어 스마트폰 시대, 유비쿼터스 시대, 그리고 또 다른 무언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여기서 다매체 시대의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단지 테크놀로지의 측면에서 발전된 기술과 뉴미디어의 등장이라는 현상에만 주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문학이 중요한 이유는 문학이 본질적으로 다매체적이고, 복잡한 감각과 공감 능력을 활용하며 소통되어 왔던 것이기 때문이다.
롤랑 바르트는 ‘작품에서 텍스트로’란 에세이를 통해, 저자의 권위가 지배하는 ‘작품’에서 독자의 해석을 강조하는 ‘텍스트’로 문학 연구의 중심을 이동시키는 혁명적 전환을 이루어냈다. 최근에는 텍스트라는 개념 외에 ‘콘텐츠’라는 개념이 대두되고 있다. 텍스트는 독자에 의해 해석되고 구성되는 대상을 의미하지만, 콘텐츠는 개별적 독자가 아니라 ‘대중’으로서의 수용자를 강조한 개념이며, 다양한 미디어로의 전환과 활용을 전제한 개념이다. 바르트가 의미의 고정성을 해체하기 위해 ‘텍스트’ 개념을 강조했던 것처럼 매체의 고정성을 해체하기 위해 ‘콘텐츠’ 개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구술과 연행의 전통으로부터 시작된 문학은 본래 다매체적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저술 목표로 다음의 세 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이 책은 문학 개념을 확장적으로 재정립하고 그로부터 문학을 다시 지금의 우리와 가까운 곳에 가져다 놓고자 한다.
둘째, 이 책은 확장된 문학 개념을 바탕으로 하여, 문학 이론이나 비평에 대해 다소 고루하게 느끼거나 어렵게 느끼는 비전공자와 일반 대중들을 포함한 이들에게 인문학적 기반의 문화 텍스트 분석의 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셋째, 최근 들어 문학 연구자들이 막연하게 관심을 기울여왔던 다매체적 콘텐츠 영역들, 가령 영화나 방송, 만화, 게임과 같은 장르를 오가는 트랜스미디어적 연구 환경에 대한 성찰적 접근이다.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저술된 이 책을 통해 문학이 대중들과 괴리된 학문의 영역에 머물거나, 연구자들만의 동네잔치에 머물지 않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대중들이 문학의 이론과 비평의 관점으로 문화와 사회, 그리고 텍스트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58482954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4월 25일 |
쪽수 | 312쪽 |
크기 |
152 * 225
* 27
mm
/ 57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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