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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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75)
작가정보

원작자 방정환은 1899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학생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몸담았고 잡지를 만들면서 언론인으로 경험을 쌓았습니다. 1923년에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고 최초의 아동 문제 연구 단체인 ‘색동회’를 만들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다가 1931년에 짧은 생애를 마감하였습니다. 세계 명작 동화집 《사랑의 선물》을 펴냈으며, 《만년 셔츠》, 《칠칠단의 비밀》 등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뛰어난 어린이 문학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린이 여미경은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현재 소설과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7》, 《교과서 속 자유탐구》, 《대결! 역사 속 숙명의 라이벌》, 《여자》, 《젠 왕자의 모험》 등이 있습니다.
목차
- 머리말
제1과 한 자 앞서라
제2과 작은 용사
제3과 두 가지 마음성
제4과 참된 동정
제5과 소년 고수
제6과 너그러운 마음
제7과 어린이의 노래
제8과 뛰어난 신의
제9과 시간값
제10과 세계 일가
제11과 고아 형제
제12과 동정
제13과 작은 힘도 합치면!
제14과 싸움의 결과
제15과 눈물의 모자값
제16과 형제
제17과 일기
제18과 너절한 신사
제19과 동무의 정
제20과 정직
더 알아보기 1
더 알아보기 2
출판사 서평
영원한 어린이의 벗 방정환,
그가 꿈꾸었던 세상의 주역인
오늘의 어린이에게 전하는 메시지
소파 방정환이 일제 강점기 어린이를 위해 쓴 ‘읽기 교과서’인 [어린이 독본] 전편(20과)을 엮은 책《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이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1927년 1월부터 1930년 12월까지, 4년 동안 잡지《어린이》에 연재된 이 글들은 우리말로 된 읽을거리 하나 없던 그 시절,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았다. 옛이야기, 인물, 시사, 동시, 편지, 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쓴 글 속에는 방정환이 죽는 날까지 꿈꾸었던 세상, 그리고 이러한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간절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일제 강점기의 진정한 ‘읽기 교과서’
오늘날 어린이는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보호받아야 할 미래의 주역으로 여겨지지만, 이러한 어린이의 위상은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니다. 일제 강점기 때만 해도 어린이는 ‘애놈’, ‘애녀석’으로 불리며 천시받고 있었다. 압제와 가난에 시달리던 민족에게 어린이의 인권은 뒷전일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조선의 어린 학생들은 학교에서 일본 천황의 국민이 되어 절대 순종하는 교육을 받아야 했다. 조선에 대한 교육이란〈조선어 독본] 교과서에서 겨우 이루어졌으나 이마저도 우리의 지리와 역사, 민족성을 왜곡시키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방정환은 민족의 독립이 오직 어린이에게 있음을 내다보았고, 어린이들에게 [조선어 독본]을 대신할 만한 진정한 교과서를 남겨 주고자 했다. 그 결과가 바로 [어린이 독본]이다.
내가 나의 주인인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고요?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은 방정환이 쓴 [어린이 독본]의 원래 글맛은 살리되 오늘날 어린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와 옛말은 다듬어 엮은 책이다. 당시 조선 사람들은 일본에게 주권을 빼앗긴 채 항상 가난과 싸워야만 했다. 좌절하기 쉽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 어려운 시절이었다. 어른도 그러할진대 힘없고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가 기죽지 않고, 휘둘리지 않고, 자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 당시의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 독본]은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운 목소리였다. 제1과부터 ‘한 자 앞서라’ 하고 힘과 용기를 불러일으키기 시작한 것이다.
착하고, 정직하되, 의로운 일에는 물러섬이 없기를
[어린이 독본]에 등장하는 인물들, 특히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눈물이 핑 돌고 저절로 주먹이 불끈 쥐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착하고 정직한 어린이, 가난 속에서도 더 가난한 이를 돕는 따뜻한 어린이, 그런 한편 의로운 일에는 더없이 굳세고 용감하여 결코 물러섬이 없는 어린이. 방정환이 바라던 대로, 지배 민족의 노예가 아니라 자주 독립국의 주인이 될 어린이가 가져야 할 이러한 덕목들은 오늘날 다시 살려 내고 싶은 착하고 용감하며 의기 있는 어린이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어쩌면 지금도 내가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방정환이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자 했던 스무 편의 이야기, 그 속에 담긴 생각을 찬찬히 곱씹어 보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상상하고 생각하며 천.천.히.읽.는.책
[어린이 독본] 원문을 다듬은 저자 장정희는 각 과마다 ‘더 생각하며 읽기’를 통해 당시의 사회적, 역사적 배경을 들려주며 입체적인 이해를 도왔으며, 놓치기 쉬운 숨어 있는 메시지나 더 생각할 거리 등을 덧붙였다. ‘더 알아보기’에서는 원작자인 방정환이라는 인물을 다방면에서 조명해 보고, 그의 연대기를 통해 인물의 사상과 행적이 무르익는 과정을 보여 주었다.
이 책은 현북스의 새 시리즈 ‘천천히읽는책’의 첫 권이다. ‘천천히읽는책’은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상상하고 생각하며 읽는 책으로,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빠르게 많이 읽기보다 조금 느리더라도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이 있는 책을 앞으로 꾸준히 출간할 예정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57410095 |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12월 01일 | ||
쪽수 | 144쪽 | ||
크기 |
150 * 210
* 14
mm
/ 27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천천히 읽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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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의 <어린이 독본>을 장정희가 풀이하고 글 쓰다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존경할 위인이 별로 없어요."라고 아쉬워하는 꼬마가 있다면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을 읽으라고 당장 권하겠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님께서 어린이 사랑에 한평생을 바치신 분이라는 정도만 가볍게 알고 어른이 되어버린 이들이 대한민국에 저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국사와 국어 교과서에 등장하는 위인 정도로만 지나쳤다가 뒤늦게 방정환 선생님의 전기를 읽고 '미처 몰라뵈어 죄송한 마음'으로 마음 속에 선생님을 새기게 되었지요. 방정환 선생님이 1927년부터 1930년 사이에 잡지 <어린이>에 연재했던 <어린이 독본>을 , 방정환 연구가인 장정희가 해제를 더해 현북스에서 펴낸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을 읽고, 그만 울어버렸습니다. 뜨거운 눈물이 쏟아져서 스스로 놀랐습니다. 아이에게 슬며시 책을 건네며 한 마디 합니다. "울었어. 읽어봐." 아이 역시 어떤 대목에서 엄마가 울었을까 궁금했는지, 방정환 선생님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는지 한 마디 말도 없이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읽어내립니다. 그러더니, 그 감동을 눈물 대신 괴발새발이지만 진정 어린 독후감으로 풀어냅니다.
장정희 작가는 일종의 교과서인 <어린이 독본>을 1과부터 20과까지 한 자리에 모으고, 설명을 더했습니다. 각 과는 길어야 4-6페이지에 불과하지만 감동은 참으로 뜨겁게 오래 갑니다. 장정희 작가는 그 감동이 더욱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2015년의 아이들에게 맞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거의 8~90년의 세월을 건너 여전히 뜨거운 감동을 주다니, 문학의 위대한 힘을 새삼 실감합니다.
*
암흑같던 일제 치하에 방정환 선생님께서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쓰신 이야기인만큼 20과의 이야기는 모두, '정직, 의로움, 자비로움, 이웃과 나라 사랑, 효도, 용감, 자존감' 등 아름다운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민족적 자존감과 독립의지를 갖도록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예를 들어 제 3과 "두 가지 마음성"에는 기차 안에서 차게 식은 도시락을 먹다 만 일본인 신사가 조선인에게 도시락을 내밀자, 갓을 쓴 조선인이 "이놈아, 내가 갓은 쓰고 구식 사람일망정 너 같은 놈에게 업신여김은 받지 않는다!"라고 큰 소리로 꾸짖는 대목이 나옵니다. 뭉클하면서도 이렇게 일제 치하에서도 소신있게 독립정신을 고취시키는 동화를 쓰던 방정환 선생님의 안위가 걱정됩니다.
"천천히 읽을 수록" 깊은 맛이 음미되어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는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비록 지금은 일제 치하도 아닌 자주독립국가로서의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지만,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 독본>은 뜨거운 울림이자 현재적 메세지로 다가옵니다. 어린이뿐 아니라 이나라의 정치가와 어른들 모두 그의 목소리에 늦게라도 귀 기울이기 바랍니다.
천천히 읽는 책 1.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방정환의 <어린이 독본>을 장정희가 풀이하고 글 쓰다.
권장 연령 : 초등 4학년
초등학생 조카가 있다면 꼭 선물해주고싶은 책
<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을 읽어봤어요.
어린이날 하면 떠오르는 소파 방정환
알고보니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를 잘 키우기 위해
직접 교과서를 집필했다고 하네요.
방정환 선생님이 조선 어린 학생들에게 일깨워주고 싶었던건 무엇일까요?
방정환 선생님이 쓰신 < 어린이 독본 > 20과를 모아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에 담았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 어! 이거 많이 들어본 이야기인데!' 하는 내용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모두가 방정환 선생님이 쓰셨던 내용들이였단걸 이제야 알았네요.
성냥 좀 팔아달라고 애원하는 아이가 측은해 성냥을 팔아주려니
잔돈이 없는 신사.
잔돈을 바꾸어 오겠다는 아이가 시간이 지나도 안오자
그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고 돌아가려는데..
한 어린아이가 급하게 달려와 좀전에 성냥을 판 자신의 언니가
돈을 바꾸어 오다가 차에 치여서 못 오고 자신이 왔다는 이야기에요.
"이렇게 다쳐서 못 가게 되는 줄을 모르고 기다리실까 봐 제 동생을 보냈습니다.
......... 이제 정직하지 않은 아이라는 이름은 듣지 않게 되어서 시원합니다."
어릴적 들은 이야기인데 이렇게 커서 다시 읽으니
내용이 주는 교훈이 더욱 깊이 다가오는것같아요.
어린이 독본을 풀이한 더 생각하며 읽기 를
통해 다시한번 내용의 의미를 생각해 볼수있습니다.
이 외에
서로를 생각해서 밤중에 벼를 서로의 논두덕에 옮겨 놓는 형제이야기.
늙으신 부모께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무근 (근거가 없음)의 죄명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친구대신 옥에 갇힌 친구이야기
모두가 안돌아 올꺼라 생각했던 사형선고를 받은 친구가
약속대로 돌아온 내용이죠??
이 모든 이야기가 방정환 선생님이 쓰신 <어린이 독본> 이였습니다.
지금 읽어도 가슴에 와닿는 인성교과서 같단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저렇게 짧은 글에 주고자한 메시지를 잘 전달할수있을까!
감탄을 하며 읽었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자 했던
스무 편의 이야기.
그 속에 담긴 생각을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도 읽어보길 권해봅니다.
방정환의 '어린이 독본'을 장정희가 풀이하고 글 쓰다.
방정환의 <어린이독본>을 정리해 놓은 책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을 읽어봤어요.
'천천히읽는책'이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너무 빨리 읽어버렸지만,
한 과씩 천천히 읽어보며 어려운 시절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던
글들을 만나보면 생각이 자라는 데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소파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 날'을 만든 분으로만 알고 있는데, 학생시절부터 독립운동에 몸담았고,
어린이 잡지를 만들고, 최초 안동 문제 연구단체를 만들었던 분으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답니다.
세계명작동화집 <사랑의 선물>을 비롯해, <만년 셔츠>, <칠칠단의 비밀> 등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어린이 문학작품도 다수 남겼다고 해요.
저도 방정환이 이렇게 많은 글을 쓰시고, 열심히 독립운동을 한 사상가임은 처음 알았어요.
어린이날이 그냥 노는 날이 아니라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머리말을 읽으며...
우리나라가 어렵던 시절 어린 학생들이 우리의 민족성을 제대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방정환 선생님께서 쓰신 <어린이 독본> 20과를 한 자리에 모은 책이 바로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입니다.
이 책에서는 가난 속에서도 착하고 정직한 어린이, 더 가난한 이를 돕는 어린이,
의로운 일에는 더없이 굳세고 용감하여 물러섬이 없는 어린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요즘의 어린이는 어떨까요? 개인차는 있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어려웠던 시절에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힘차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배울점들이 많이 있답니다.
총 20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주로 이야기형식으로 되어 있는 글과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풀어쓴 글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읽고 방정환 선생님이 가르치고자 하는 바를 어렵지않게 배울 수 있답니다.
지금과는 다른 사회적 배경과 생활환경이라 책을 읽으면서 의아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 좋을 듯 해요.
제 12 과 동정
12과에 나오는 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릴게요.
어느 시골마을 아주 가난한 집의 상여가 지나가는데
뛰따르는 가족이 열 세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 하나밖에 없었답니다.
그 광경을 보는 사람들은 너도 나도 불쌍하다고 혀를 끌끌 찼어요.
가뜩이나 슬픈데 그런 소리와 주변의 시선이 아이는 더 괴로웠답니다.
그런데... 잠시 뒤 소학교에서 하교하던 또래 남학생들이 그 모습을 보고...
추위도 배고픔도 잊은 채 상여를 따라 먼 산중까지 따라가 주었답니다.
더 생각하며 읽기
누구나 동정하기는 쉽지만 작은 실천이라도 마음을 내어서 함께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맹자도 '측은지심'이라하여 사람을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야말로 仁의 근본이라고 하였어요.
동정의 마음은 그 사람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지극히 높은 사랑의 표현임을 가르쳐주고 있어요.
책을 읽고나서...
내가 나의 주인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냐고요?
일제 강점기의 어린이들은 그렇지 못했다고 해요.
힘없고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가 기죽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어쩌면 지금의 어린이도 마찮가지일거에요.
방정환 선생님께서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자 했던 20 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보고, 진정한 나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배워보면 좋겠어요.
초등학생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입니다.
돌아오는 어린이 날이 되기 전에 함께 읽어보고 한 뼘 더 자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5.01.15. /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현북스>를 읽고...
일제강점기 어린이를 위해 쓴 읽기 교과서인 어린이 독본 모든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스무편의 이야기와 장정희 작가님의 풀이가 더해져 꿈과 희망 용기를 얻으며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감동적인 메세지를 전해주네요.
일제강점기 가난하고 힘없던 시절 안타까운 사연들을 담고 있는 이야기에서 꿋꿋하게 살아나가는 용기와 지혜, 정직등 올바른 가치관을 길러줄 수 있을것 같아요.
소파 방정환선생님하면 어린이날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잡지인 어린이를 창간했고 아동문학운동단체인 색동회를 조직하는등 아동문학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 역활뿐만 아니라 문학가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했다는걸 한줄로 읽는 방정환의 삶을 통해서 자세히 만나볼 수 있네요.
한자 앞서라에서는 항상 다른사람과 비교하며 자기것에 만족하지 못할때가 있는데 용맹한 스파르타인 이야기를 통해서 모자란 만큼 한자 앞서는 태도를 가지라고 말하네요. 부족함은 바깥환경에서 주어진 조건이지만 씩씩한 용기는 바로 자기 안에서 솟아나는 힘이고 어린이들이 누려야 할 특권이라고 말하네요.
작은용사는 자신의 한몸을 희생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헤서 벗어날 수 있게 참된 용기를 낸 어린 소년
진정한 희생정신이 어떤건지 배울 수 가 있어요.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 감동을 주는 참된 동정, 어린이 노래는 어린이 독보중 유일하게 동요로 발표된 글이라니 좀더 관심있게 볼 수 있었어요.
신의란 무엇인가 신의란 곧 의로운 일로 친구사이에 가질 수 있는 믿음을 뜻하는데 살아가면서 신의를 지킬 수 있는 친구 한명만 있어도 그 사람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만큼 힘들때 힘이되어줄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 게 해주네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시간값이나 가슴뭉클하면서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고아형제등 지혜와 교훈이 되는 이야기로 삶에 있어서 힘과 용기를 전해주면서 아이가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을 통해 삶에 있어 올바른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고 배워나갈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현북스 천천히 읽는 책/ 원작 방정환/ 글 장정희-
모처럼 책을 읽습니다. 살아가면서 책을 읽는다는 건 참 즐거운 일입니다.
사실 이렇게 성인 도서가 아니라 아동도서를 읽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빠른 속도로 읽으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방정환>
1899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학생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몸담았고 잡지를 만들면서 언론인으로 경험을 쌓았습니다.
1923년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고 최초의 아동 문제 연구 단체임 '색동회'를 만들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다기 1931년에 짧은 생애를
마감하였습니다. 세계 명작 동화집 <사랑의 선물>을 펴냈으며, <만년 셔츠>, <칠칠단의 비밀>등 지금까지 사랑받는 뛰어난 어린이 문학을 많이 남겼습니다.
방정환 참 많이 들어본 이름이지만 이렇게 책을 접하게 되니 궁금해서 이것 저것 찾아보게 되네요..
ㅜㅜ 무지한 이사람..
목차부터 한번 보세요..
제 1과 부터 제 20과까지 나와있고
더 알아보기1
더 알아보기2
가 있네요..
그 중 제 2과 내용입니다.
책을 읽고나며 이렇게 더 생각하며 읽기가 뒤편에 나와 있습니다.
사실 책을 읽으면 그 책에서 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없고
스스로 자유롭게 생각하게 되는데 더 생각하며 읽기를 통해
아이들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깨닫음을 주는 것 같아요..
저희집 아들 정말 책 읽고 나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 그리고 어느 관점으로 일어야하는지도 몰라
엄마 뭐야 뭐야? 질문을 하지요ㅜㅜ
제 20과가 마무리 되면 더 알아보기가 나와요..
근데 이부분이 저는 굉장히 좋았답니다.
어린이 사랑에 바친 한평생, 소파 방정환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었어요.
저도 몰랐던 그 분에 대해 쏙쏙 알 수 있었어요.
세계 명작 동화집 <사랑의 선물>
방정환 선생님이 생전에 낸 유일한 작품집이라고 하는데 꼭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도서관 탐방하러 가야할 모양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
요즘 아이들 정말 자기 밖에 모른다는 표현이 맞지요..
책 속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자신이 먼저가 아닌 희생정신과 나라사랑하는 마음, 자주 독립국의 주인이 되려는 마음성 등
요즘 아이들이 알지 못하는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가르침들이 많이 나와 있어요.
저도 어릴 적 일본에 관한 이야기, 우리가 독립하기 위한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고..
호호 그리고 애국가 쓰기 대회 같은 것도 했던것 같아요..
요즘 우리 아이들의 나랑사랑은 어떤 것일까요?
애국가 쓰기 대회라고 해서 뭐.. 나라사랑을 강요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나라에 내가 살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넘 좋았어요..
하지만 요즘.. 우리 나라 많이 흔들리고 있지요..
그만큼 우리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것도 조금 다를 것 같아요..
어른으로서 방정환 선생님 만큼은 아니겠지만.. 정말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어야겠네요. 호호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많은 생각을 하고 깨닫음을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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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읽는 책
김구 선생님도 만나 뵐 수 있다하네요.. 요것도 읽어봐야할 것 같아요..
1927년 1월부터 4년동안 잡지 '어린이'에 연재한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 독본'을
방정환 선생님을 연구하는 동화작가 강정희 선생님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 책인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아마 방정환 선생님을 모르는 어른, 어린이들은 없을터이다.
일제 치하에서 조선의 어린이는 인격적으로 대우받지 못하고 '애놈' '애녀셕'등으로 불리우고
있었다. 하지만 방정환 선생님은 높임의 뜻을 강조하여 '어린이'라는 용어를 널리
쓰이도록 힘쓰셨고 1922년에는 어린이날을 정하고
1923년에는 어린이를 위한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신 분이다.
이렇게 어린이를 사랑한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를 위해 쓰신 '어린이독본'
'어린이 독본'은 일제치하에 제대로 된 조선에 대한 교과서가 없음을 안타까워 하시며
어린이를 위해 남긴 방정환 선생님의 읽기교과서인 셈이다.
그 어린이 독본 20과를 한곳에 모은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1과인 '한 자 앞서라'는 전쟁에 나갈 준비를 하던 세아들중 막내아들이 자신의 칼이
형님것보다 한 자 더 짧다고 불평하지만 어머니는 형의 칼보다 짧으면 형보다 한 자 더 앞에 나서서
싸우라고 이르신다. 우리는 언제나 내것이 남것보다 못하다 생각하고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머니의 한마디 말씀 '한 자 앞서라'
각과의 글은 내용은 길지 않지만 한장 한장 읽으며 넘길때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야기속에는 여러가지 함축적인 교훈들이 담겨져 있었다.
더군다나 일제치하에 있는 시대상황에서는 더욱더 마음을 다 잡는 내용이었으리라.
하지만 책을 읽는 주 독자층인 아이들에게는 시대상황과 연결하여 이야기속의 교훈을 찾기가
조금 어려울수도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장정희 작가는 '어린이 독본'을 읽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더 생각하며 읽기'라는 코너를 두고 쉽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책을 보다 수월하게 읽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보니 '이솝우화'가 생각났다.
재미있는 이야기속에 교훈이 들어있는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 독본'
특히 12과 '동정'과 19과 '동무의 정'은 지금의 어린이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내용이었다.
시대가 변하니 사고방식의 변화도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영원히 변하지 말았으면 하는것들도 몇가지 있다. 그중 남을 생각하고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과 실천.
특히 마음속으로는 불쌍함을 알고 안타까워하지만 그것을 실천으로 도와주겠다는 마음을
가지는것은 쉬운것 같지만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 참으로 어려운일이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과시가 아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어른. 어린이 가릴것없이 가져야 되는 진정한 자선과 나눔이 아닌가 싶으며
아이들도 마음속에 새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책은 단순히 읽기교과서에 목적을 둔 책이 아니라 조선의 어린이들에게
애국심과 앞으로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갖추고 배워야 할것들을 담고 있었다.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책 제목처럼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과 밑바탕은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다.
그리고 바른생각을 할줄 알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면 나의 주인이 되지 않을까!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요즘 아이들이 인물 책을 일찍 접하면서 방정환 선생님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고 있답니다
어린이 날을 만든 사람이 누구일까?라고 질문을 하면 방정환 선생님이라고 대답하거든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불후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학생 시절에 독립운동을 하였고 1919년 3.1운동이 일어 났을 때에 독립선언문을 배포다가가 체포 되어 고문을 받기도 했죠
나라를 사랑하는 만큼 어린이를 사랑했고 어린이를 위한 문학에 뜻을 두며 어린이를 위한 책과 잡지를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를 위해 살다가 1931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의 나이 서른셋이였다고 하는군요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의 시대적 배경은 일제 강점기입니다
미래를 꿈꿀 수 없었던 그 시대에 우리 어린이들은 자신의 주장을 펼치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존재였지만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그런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했어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1927년 1월부터 4년 동안 <어린이 독본>을 연재하였습니다
<어린이 독본>은 총 20과로 되어 있는데 어린이 동화 장정희 작가가 이를 풀이하고 옮겨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이라는 책을 출판하게 되었어요
20편의 이야기는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들려주고 싶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더 생각하며 읽기는 그런 상황들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진실로 알려주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짧은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에게 들려주기도 좋은 것 같고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해야하는지 길잡이가 되어 주는 것 같아서 초등 자녀가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처음 1편을 읽고 나서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듯이 이야기 하나하나가 가슴을 뭉쿨하게 만들더라구요
어린이를 위한 마음도 어른들의 얼어붙은 마음도 함께 녹여주는 이야기들이였어요
조선 사람이 당해야했던 수모 또한 비굴함보다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많은 조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것 같아요
마음을 가장 와닿던 이야기는 <뛰어난 신의>라는 이야기였어요
사형 날을 받아 놓고 늙으신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지만 어디 그럴 수 있나요
잠시 다녀오리라 약속을 하여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그냥 사형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 소식을 들은 친한 친구가 옥에 갖힌 친구가 돌아올 때까지 옥에 대신 있기로 했답니다
약속 날짜가 되어 사형 집행을 해야하는데 그친구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옥에 대신 갇힌 친구는 그 친구가 꼭 돌아올거라는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고 사정이 생겨서 조금 늦게 돌아온 친구의 우정 앞에 임금은 사형을 집행할 수 없었어요
그런 친구 나도 있으면 좋겠소
임금의 마음처럼 내게 그런 친구가 있는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는 우리 아이에게도 우정과 믿음은 중요한 부분이 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은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고 희망이 가득한 이야기랍니다
어린이들에게 동화 읽어주기를 잘했던 그는 '동화 선생'이라고도 불렸고 젊은 날에 세상을 떠나기에는 아까운 사람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 살아온 날들의 업적만으로 충분히 사람들은 존경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사랑하고 안아줄 수 있는 마음을 저도 갖고 살아아가야겠습니다
나 개인보다 우리 민족, 더 나아가 나라를 생각했던 방정환 선생님의 정말 따스하고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글 모음집
<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이랍니다.
이 책은 현북스의 '천천히 읽는 책'의 첫번째 이야기에요.
사실 '천천히 읽는 책'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고개를 갸웃갸웃거리다가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되었답니다.
천천히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거든요.
읽으면서 그 안의 의미를 곱씹다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여러번 읽고 그 안의 깊은 뜻을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겠더라구요. 가볍게 글씨만 휘리릭 읽고 넘어갈 책이 아니랍니다.
방정환 선생님의 글들은 일제시대에 나라를 빼앗겼지만 우리가 우리의 주인임을 잊지 말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여기에 수록된 글들은 지금의 아이들에게 내 삶의 주인은 나임을 깨닫고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도 준답니다.
딸아이도 책이 도착하고 바로 읽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맘에 들어왔던 글이 무어냐고 물었더니 첫번째 이야기를 선택하더라구요.
이 책에는 총 20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좋지 않은 글이 없어요.
이 책은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 독본>을 장정희 선생님께서 풀이하고 글을 쓴 책인데요.
<어린이 독본>은 4년간 잡지 <어린이>에 연재된 방정환 선생님의 읽기 교과서라고 보심 된답니다.
'한자 앞서라' 는 스파르타의 이야기에요. 페르시아가 스파르타를 공격하는 전쟁이 일어났는데요.
스파르타에 아들 삼형제와 살던 어머니가 칼 3개를 세 아들에게 나누어 주며 용감히 싸워라 하고 격려하셨대요.
그런데 칼 두개는 길고 나머지 하나는 길이가 짧기에 막내 아들은 어머니에게 자신의 칼만 짧다고 말했죠.
그러자 어머니가 스파르타 사람은 칼의 길고 짧음을 가리지 않으며 칼이 짧으면 한 자 더 앞에 나서서 싸우라고 말씀하셨다는 이야기에요.
이야기만 읽어도 뭔가 가슴에 팍 와닿지 않나요?
한편의 이야기가 끝이 나면 '더 생각하며 읽기'코너를 통해 우리가 이 글에서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지 읽어볼 수 있어요.
글을 읽고 나면 뭔가 가슴에 느껴지는 그 무엇이 있는데 이 풀이글을 읽다보면 제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원 글도 참 좋지만 '더 생각하며 읽기' 글도 참 좋더라구요.
누구에게나 부족함이 있지만 그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이 바로 용기이며 부족함은 바깥 환경에서 주어진 조건이지만 용기는 자기 안에서 솟아나는 힘임을 일깨워 줍니다.
스파르타의 이야기이지만 나라를 잃었던 조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조선의 어린이들에게 자주와 민족독립의 정신도 일깨워 주고자 함을 담고 있답니다.
당시 아이들이 이 글을 읽었다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독립에 대한 열망이 끓어오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소년 고수'란 이야기도 참 좋아요.
어쩌면 힘든 요즘이라 이 이야기가 더 가슴깊이 와닿는지도 모르겠어요.
북을 치는 소년 고수는 퇴군곡을 치라는 사령관의 명령이 있었지만 프랑스의 군인은 진군곡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며 더 힘차게 북을 두드렸답니다.
퇴군곡을 기다리던 군대는 돌진곡이 들리자 응원군이 온줄 알고 더 용맹스럽게 싸웠고 결국은 적군의 기지까지 점령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여기서는 믿음과 의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힘이 그만큼 강렬하다는 것을 소년 고수의 이야기로 전하고 있는데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라는 명언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보실 수 있답니다.
두려움에 물러서지 않는 것,... 일본의 억압 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준 이야기에요.
책을 읽다가 그만 울컥하고 말았어요.분명히 우리에게도 이렇게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고 그 어려운 시기에도 이리 올바른 아이들은 많았겠지요. 있는 것이 오히려 없느니만 못하다는 것을 요즘들어 느낍니다.
풍족해지자 아이들은 가장 기본적이고 가치있는 것들을 소홀히 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일에는 가급적 신경을 쓰지 않고 외면하고 피하기까지 하는 현대 사회에 우리가 어른으로써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여실히 보여주는 글이었답니다.
또한 정직함이라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가도 느끼게 해주고요.
책 말미에는 방정환 선생님에 대해 좀더 알아 볼 수 있도록 소개가 되어 있어요.
짧은 위인전만 읽어보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방정환 선생님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었어요.
어린이를 사랑하시고 '어린이'라는 단어와 '어린이날'까지 만드신 분이라고만 얕게 알고 있었는데요. 그 사랑의 깊이가 남다를 뿐더러 어린이뿐만 아니라 나라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더 깊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답니다.
글 한편 한편에 아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정말 한편 한편 너무나 값지고 아름다운 이야기랍니다.
나라를 잃었던 당시의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였겠지만 저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이 이야기들이 담고 있는 깊은 뜻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에요.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내 주변과 내 나라를 생각하는 속깊은 마음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음 이야기는 백범 김구 선생님을 담는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더 감동적인 이야기일지 기대가 많이 되요.
얕은 재미를 위한 책들이 범람하는 요즘..... 진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소파 방정환은 초등학생이라면 다 알고 있는 인물중의 한명이에요.
그가 일제 강점기에 어린이들을 위해서 쓴 <어린이 독본>을 현북스에서 출간되었어요.
<어린이 독본>의 이야기는 옛이야기, 인물, 시사, 편지, 일기 등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린이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된 이야기에 눈이 가는 데요.
어려울 것 같았던 이야기도 책장을 넘기면서 전혀 그런 느낌은 없었답니다.
조선 시대의 어린이들~ 그 아이들에게 배움과 억압, 그로고 일본에 대한 절대순종을 하는 교육을 받았어요.
그 아이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힘과 용기를 내고,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라고 알려주는 읽기 교과서랍니다.
1과의 "한 자 앞서라"의 내용을 살펴볼게요.
옛날 아시아의 중앙에 '페르시아'라 하는 강국이 있었어요. 그들은 자기 나라의 강한 것을 믿고
바다를 건너 그리스를 공격했어요. 그리스 남쪽 '스파르타'라 하는 작은 나라의 시골 촌리에
한 부인이 아들 3형제와 함께 살고 있었어요.
15세 이상의 남자는 모두 전쟁으로 나가게 되어있었고,
부인은 세명의 아들을 모두 전쟁으로 내보냈어요
그리고, 아버지가 남겨 둔 세 개의 칼을 내어 하나씩 주었지요.
두개의 칼은 길고, 하나의 칼은 짧은 칼이였어요.
짧은 칼을 받은 막내 아들은 왜 짧은지를 물어보니..
"스파르타 사람은 칼이 길고 짧음을 가리지 않는다. 네 칼이 형의 칼보다 짧으면
너는 형들보다 한 자 더 앞에 나서서 싸워라!"
단 한문장이 마음에 와 닿아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부족함을 용기로 그 부족함을 채우라는 뜻이라고 해주는데요.
<어린이 독본>의 이야기를 이렇게 다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니
아하~ 그렇구나! 라는 생각으로 다시 보게 해주네요.
이렇게 각 과를 마칠 때마나 "더 생각하며 읽기"를 통해서
그 시대 배경을 더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해당 과를 더 깊게 이해하고 어떻게 아이들이 받아들여야할지를 자연스럽게 알려줘요.
천천히 읽는 책 시리즈인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을 통해서 소파 방정환이라는 인물이
어떤 의미에서 <어린이 독본>을 작성하고, 어떤 교훈과 배움을 주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조선시대의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분명 도움이 많이 되는 책임에 분명하네요.
겨울방학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 !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
꼭 읽어보세요~
"엄마~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이 뭐에요?"
가제트 형사같은 복장의 방정환 선생님의 사진이 표지를 장식하는 이 책은
우리 나라(조선)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이 없던 시기, 방정환 선생님이 쓰신 교과서라고 합니다.
이 책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은
4년동안 연재된 어린이 독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서 재편찬 한 거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걸 생각해보면 제목이 더욱 더 마음에 와닿는 것 같아요.
주체성을 잃지않고 언제나 주인의식을 갖고 행동하는 것! 바로 그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총 20과로 이루어진 '어린이독본'은 그 이상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용맹했던 스파르타인의 이야기, 프렝클린의 시간 이야기, 그리스 다몬과 핀티아스의 우애이갸기를 비롯해
의좋은 형제같은 우리 나라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이끌어내고
'세계 일가'처럼 세계는 하나의 가족이라는 개념을 가져야한다는 세계시민의식을 일깨우는 이야기,
참된 동정과 정직, 신의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교훈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라는 역사 속에서 어린이들이 가져야할 올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하여
범세계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어린이 독본.
여러 사례를 통하여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시, 일기, 편지글 등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 또한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과의 뒷부분에는 '더 생각하며 읽기'라는 코너를 두어서
각 장에서 다루었던 내용에서 다시금 생각해야 할 부분과 교훈에 대해서 정리해두고 있습니다.
고어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괄호 속에 해석이 되어있어 살짝 어색하거나 어려울 수 있는 부분도
이렇게 재해석된 내용을 읽으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의 읽기책으로 작성된 책이지만 어린이를 위한 철학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겨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