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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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책을 펴내며
시 승격 70주년 포항, 포항시민은 새로운 ‘눈’을 갖춰야
1장 평화를 읽는 눈
“평화가 터졌다”는 그날이 오면 | 이대환
대한민국의 최고 대북 국가전략은 ‘북한의 개방체제 연착륙’이다 | 이대환
좌담 평화를 읽는 눈 | 이재섭, 이동철, 권영락, 이대환
2장 포항지진을 직시하는 눈
포항지진은 인재人災요 관재官災다 | (사)포항지역사회연구소
63회 유발지진 은폐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청원서 | (사)포항지역사회연구소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지진피해 포항시민의 공개서한과 청원 │ (사)포항지역사회연구소
An Open Letter and Petition to President Moon Jae-in:
Presented by the ‘Victims of the Earthquake in Pohang City’
좌담 포항지진을 직시하는 눈 | 임해도, 박성진, 장태원, 임재현
3장 포항의 빛을 찾는 눈
포항의 정체성은 ‘빛’이다 | (사)포항지역사회연구소
좌담 포항의 빛을 찾는 눈 | 강호진, 도형기, 김광일
4장 포스코를 보는 눈
포스코에 보내는 포항시민의 말 | (사)포항지역사회연구소
포항과 포철, 그 30년 세월을 넘어 | 이대환
-가난에서 풍요까지, 그 압축 30년의 현주소
-신화神話의 집에 생채기가 있었네
-진실이 있어야 진정한 화합이 있다
-빛의 도시를 가꾸는 동반자
-21세기 포항 비전 : ‘포철과 함께 포철을 넘어’
책 속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는 동전의 양면관계입니다. 선후의 관계가 아니라, 동시의 관계입니다.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정착시키는 대업은 예민한 염탐이나 책략이 아니라 대담한 용기와 결단만이 성취할 수 있습니다. 염탐이나 책략은 협상 테이블의 온갖 나쁜 변수들을 일컫는 이른바 ‘디테일의 악마’에 먹힐 수도 있습니다. 민족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진정한 용기와 결단은 실무협상의 과정에 아가리를 딱 벌리고 있는 ‘디테일의 악마’를 제압하거나 물리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입니다.
우리 겨레는 70년 분단과 휴전의 준전시적 상황에 모든 것을 맞추며 살아왔기 때문에 불원간 어느 날에 종전의 평화체제가 선언된다면 얼떨결에 브레히트의 희곡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에 나오는 억척어멈처럼 그것을 비정상적인 어떤 사태로 여길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통일체제 이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갈구하면서도 불안과 초조를 떨치지 못하는 그 마음의 한 자리에서 가끔은 “평화가 터졌다”는 말을 해볼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평화가 터졌다”는 그날이 오면」에서
김정은 팀들이 마치 우리가 요구하는 비핵화의 로드맵과 같은, 경제발전의 수준에 상응하는 정치적 민주화의 로드맵을 갖고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것을 실행해야만 북한 인민들이 덜 고통스러운 사회적 진화의 길을 열어나갈 텐데, 또한 그것은 북한이 자주적으로 개방체제에 연착륙할 수 있는 필수적인 전제조건이기도 할 겁니다.
-「평화를 읽는 눈」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포항지열발전 업체 넥스지오는 처음에 유발지진이 몇 차례 발생한 시점에서 당연히 그것을 포항시민에게 공개하고 올바른 대책을 세우는 일에 돌입했어야 했습니다. 더구나 그들은 포항시민이 몰랐던 ‘스위스의 지열발전과 유발지진 및 주민피해 발생, 공사중단과 원상복구’를 비롯해 해외 사례들을 다 꿰차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발지진 발생을 철저히 숨기는 가운데 시험가동을 계속했고 유발지진은 계속 발생했습니다. 이 어찌 대형 참사를 불러들이기로 작정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지진피해 포항시민의 공개서한」에서
만약 지열발전소 유발지진 사건이 호남지역에서 이렇게 발생했다면 벌써 정부의 사과를 받아냈을 거라는 자조적인 반응을 보이는 포항시민도 있습니다. 정치적인 보수와 정부 기관이 초래한 재난에 대한 책임 추궁은 근본적으로 다른 사안이잖아요? 사회적 불의나 부정에 대해서 공분하는 시민의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지진피해 복구와 관련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포항지진 관련 지원법은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게 한 건도 없었습니다. 이게 우리 지역의 정치력 부재를 보여주는 겁니다. 5.4포항유발강진이 그야말로 포항의 불행으로만 간주되고 국한되어 중앙정부나 국회에서는 철저히 외면 받고 있다는 거지요.
-「포항지진을 직시하는 눈」에서
대학의 생각, 시 당국의 욕심, 기업의 이윤, 이런 것을 융합하고 조정하면서 실제로 상생 발전을 추진해 나갈 ‘유니버+시티’의 협의체가 구성돼야 합니다. 포항에서 또 하나의 ‘빛’이 나올 수 있는 구상인데, 아직은 거기까지 가지 못하고 몇 년째 제자리를 돌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포항문화재단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포항시의 간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포항시의 행정은 재단의 민간 활동을 말 그대로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서지 말고, 그 재단을 만든 취지를 최대한 살려 나가야 합니다. 포항의 ‘빛’을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었잖아요.
-「포항의 빛을 찾는 눈」에서
포항경제 회생의 기본조건은 포스코가 ‘다시 튼튼해지는 것’입니다. 포스코가 박태준 회장 시절의 명성과 체력을 회복해야 포항경제에 활력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포항경제가 포스코에 대한 절대적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제조건도 반드시 ‘튼튼한 포스코’가 동반자로 있어야 합니다. ‘튼튼한 포스코’가 있어야만 포항경제는 포스코를 넘어서는 새로운 구조에 연착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포항시민이 포스코에 바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다시 포스코가 확실히 튼튼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각에서도 ‘서울숲 청소년창의마당 5000억원 건립기부’는 전혀 합당하지 않은 사회사업입니다.
협력업체나 납품으로 포스코에 줄을 대고 부를 축적해온 지역 업자들이 중대한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도 포스코 경영진의 눈치만 살피면서 여론을 호도해온 언행에 대하여 개탄해마지않으며, 앞으로 포스코 경영진은 그러한 적폐와 악습에도 ‘기업시민’의 윤리실천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어줄 것을 부탁합니다.
-「포스코에 보내는 포항시민의 말」에서
출판사 서평
지역을 지키며 시민사회를 일궈나가는 지식인들의 지역 진단서와 대안!
올해 포항은 시 승격 70주년이다. 세계의 유수한 도시들과 비교하면 간난아이의 연령이고, 개인의 인생과 비교하면 노인의 고희를 맞이한 포항시. 문제는 도시의 연령이 아니라 도시의 건강상태이다. 시 승격 70주년 포항의 건강상태는 어떠한가? 현재로서는 자못 ‘우울한 진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 그 진단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경제적으로, 절대적으로 포스코에 의존해온 도시에 십여 년 넘게 철강경기의 침체가 드리워져 있고 ‘포스코와 더불어 포스코를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포항경제의 기둥이며 저수지인 포스코는 2018년 하반기에 ‘기업시민’을 들고 나왔으나 ‘기업국민’ 시절의 포항제철만큼 포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지 못하는 가운데 포스코의 새로운 언어들은 아직 지역사회에 그럴싸한 수사로 떠돌고 있다.
정치적 시각으로 보면, 포항을 대표하던 정치인들이 영어의 신세로 전락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으나 그 세력에게 포항의 정치권력을 승계해주는 ‘낡은 지배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거꾸로 시민의식은 그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여기에다 설상가상으로 지진이 발발해 졸지에 숱한 시민이 고통을 짊어진 가운데 ‘지진도시’라는 오명을 덮어쓰고 있다. 그러나 포항지진은 ‘인재(人災)요 관재(官災)’였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속속 제출되었음에도 포항시 당국이나 포항시민은 무기력하게 ‘정부조사단’의 결과발표만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공동체로서의 ‘살아 있는 저력’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문화정책적으로, 문화융성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조건이며 전제조건인 ‘관치의 탈피’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왜 포항의 정체성이 빛인가?’에 대한 체계적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시 승격 70주년 포항, 포항시민은 새로운 ‘눈’을 갖춰야 한다.
평화를 읽는 눈, 포항지진을 직시하는 눈,
포항의 빛을 찾는 눈, 포스코를 보는 눈.
시 승격 70주년 포항의 건강상태에 대한 우울한 진단 4가지, 그에 따른 대안을 이 책에 담았다. 포항의 힘은 포항시민으로부터 나와야 한다는 진리를 신뢰하는 데서 해법을 찾았다. 시민의 힘은 시민의 각성 수준에 달려 있으며, 시민의 각성은 사태나 현실을 통찰하는 ‘눈’을 갖춰야 이뤄질 수 있다. 그래서 시 승격 70주년의 포항에 살고 있는 시민은 지금부터 최소한 4개의 눈을 더 갖추거나 더 밝게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
첫째는 ‘평화를 읽는 눈’이다. ‘분단의 휴전체제’를 극복하여 ‘종전의 평화체제’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을 성취하여 민족 화해와 평화와 공존공영과 통일의 대장정에 나서야 하는 ‘특별한 때’에 포항시민은 ‘평화를 읽는 눈’을 갖춰야 한다. 둘째는 ‘포항지진을 직시하는 눈’이다. 포항시민은 누구나 왜 규모 5.4 포항지진이 “인재요 관재였던가”에 대해 정확히 직시하고 당당히 발언할 수 있는 ‘눈’을 갖춰야 한다. 셋째는 ‘포항의 빛을 찾는 눈’이다. 포항문화의 수준이란 포항이라는 지역공동체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총체적 가치관의 평균수준이며, 이는 시민의식과 거의 일치하는 것이다. 포항시민은 포항의 빛을 ‘보는 눈’만 아니라 ‘찾을 수 있는 눈’을 갖춰야 한다. 넷째는 ‘포스코를 보는 눈’이다. 포스코가 포항에서 가장 중대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니 포항시민은 포스코를 정확히 보는 ‘눈’을 갖춰야 한다.
포항시민은 평화·포항지진·포항의 빛·포스코를 정확히 보는 ‘눈’을 새로 갖추거나 더 밝게 닦아야 한다는 이 책의 제언과 고언은, 시 승격 70주년의 포항이 미래의 어느 날부터는 한국인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로 피어나기를 희원하는 필자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오랜 탐구와 관심과 애정을 담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56624059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2월 24일 |
쪽수 | 247쪽 |
크기 |
142 * 206
* 17
mm
/ 38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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