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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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공부를 시작합니다
서럽지 않으려면 아프지 말아야 합니다. 다행히 노력하면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요. 코로나19로 널리 알려진 ‘손 씻기’가 그중 하나입니다. 이 밖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해부터 운동하다 일어날 수 있는 근육 손상이나 골절, 해외여행 중에 걸릴 수 있는 감염병, 특정 직업 환경과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직업병 등도 구체적으로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료비용과 의료 체계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고 합리적인 의료 소비를 할 수 있어야 하지요. 나아가 우리나라 의료제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의무와 권리를 찾아야 하고요. 그렇게 되면 모든 사람이 아파도 덜 서럽고, 더 든든하겠지요. 이를 위해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를 펼쳐보기를 권합니다.
작가정보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교수이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인문학교실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했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과 비뇨의학 전공의 수련을 마쳤다. 연세대학교에서 비뇨의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아주대학교에서 의료정보학 박사를 수료했으며 대한의료정보학회 의료정보학인증의(CPBMI) 자격을 받았다.
블로그 미디어 ‘코리아헬스로그’를 창간했고, 전통 미디어인 신문 〈청년의사〉에서 편집국장으로 일했다. 현재 대한의료정보학회, 한국의료윤리학회,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실행이사를 맡고 있다. 쓴 책으로 《쏙쏙 건강 이야기를 들려줄게》, 《닥터스 블로그》(공저), 《나는 의사다》(공저)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아파도 서럽지 않도록
들어가기 전에
병원비 영수증 이해하기
누구나
아프다
감기부터 암까지,
병원에 안 가고 살 수는 없다
질병에 따르는 의료비 예측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날이 있다
상해에 따르는 의료비 예측
만성피로, 참는 것이 최선일까?
직업병에 대한 새로운 인식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알레르기
알레르기 검사
아프지 않아도
돈은 든다
대대로 당뇨였던 우리 가족, 혹시 나도?
대사증후군과 유전질환
젊어 보이려면 제대로 돈을 써야 한다
탈모와 피부 관리
비싼 만큼 정말 효과 있는 걸까?
건강보조제
성인도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성인 예방접종
늦어지는 결혼에 인기 끄는
냉동난자와 냉동정자
생식세포 저장
혼자 살더라도
건강을 지키자
예쁘기만 한 반려동물? 방심은 금물!
인수공통감염 질환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운동이지만
운동 연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
해외여행 떠나기 전 대비는 단단히
감염병 진단과 치료
연인과의 데이트, 이것만은 조심하자
성병과 피임
혼술 좋아하다 생길 수 있는 알코올중독
각종 중독에 대한 진단
떨어져 있더라도
부모님 건강은 챙기자
걱정되는 질병 치매, 이렇게 예방할 수 있다
치매 진단과 치료
무시무시한 암으로부터 부모님을 지켜라
암 진단과 치료
노년에 하는 성형수술, 효도 선물로 딱?
노년 성형수술
부모님이 받는 국가건강검진, 충분한 것일까?
국가건강검진과 VIP 검진
부록
건강검진표 이해하기
에필로그
완벽한 의료 시스템을 꿈꾼다면
추천의 글
추천사
-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영양제를 사기보다 이 책에 투자하기를 권한다
-
스스로 준비하는 건강생활을 위해 곁에 두고 거듭 읽어야 할 기본서
책 속으로
당뇨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2011년부터 채혈을 통한 당뇨검사(당화혈색소검사)를 해온 결과,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여성의 당뇨 유병률이 조금 더 뚜렷하게 늘고 있다. … 1인당 연간 치료비를 보면 30만 원도 안 되니 생각보다 부담되지 않는다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기능을 잃고 만성신부전증에 걸려 투석을 받는 사람이나 발을 절단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_61~63쪽
반드시 먹어야 하는 영양제는 대부분 병·의원에서 의사가 처방한다. 예를 들어서 임신한 경우에는 철분제나 엽산제, 골다공증이 의심될 때는 칼슘보충제 또는 비타민D 보충제, (최근에는 보기 드문 질환이 되었지만) 비타민C가 부족해 생기는 괴혈병에는 비타민C를 처방한다. 입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면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하기도 한다. 이 주사제는 지질부터 단백질 성분까지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담고 있다.
이렇듯 원인이 있고 해당 성분이 부족해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영양제는 의사가 처방해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먹게끔 해준다. 나머지 영양제는 ‘먹어도 그만 먹지 않아도 그만’인 셈이다. 다시 말해 식사 잘하는 평범한 사람에게는 필요 없다. 그런데 왜 우리는 영양제에 의존하는 것일까? _84~85쪽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 대부분은 필수 예방접종으로 주사를 맞기 때문에 A형간염에 걸릴 위험성이 매우 낮다. 또한 50대가 넘는 중장년층은 어렸을 때 흙바닥에서 놀면서 A형간염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기 때문에 저절로 면역력이 생긴 경우가 많다. 이 A형간염바이러스는 어렸을 때 감염되면 감기처럼 가볍게 넘어가는 특징이 있다.
문제는 그 사이에 낀 20대부터 40대에 이르는 성인이다. 이들은 어렸을 때 흙바닥 대신 우레탄이 깔린 놀이터에서 놀았기 때문에 A형간염바이러스에 노출될 일이 거의 없었다. 그렇다고 어렸을 때 A형간염 예방접종을 한 것도 아니다. 당시에는 국가 필수 예방접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_103~104쪽
한때 HPV 백신 부작용에 대한 괴담이 퍼졌지만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2014년 일본에서 접종한 뒤 신경계 부작용에 따른 경련, 복합 부위 통증 등이 발생했다고 알려졌지만 과장된 측면이 많다. 세계적으로 큰 부작용 없이 2억 건 이상 접종이 이뤄졌고 세계보건기구 국제백신안전성 자문위원회에서도 ‘근거 없는 부작용 의심으로 낮은 백신 접종률이 실질적 위해가 되고 있다’며 접종을 권한다. _155쪽
우리나라 국가건강검진도 매우 훌륭하다. 오히려 수검률이 높지 않아서 문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가암검진 수검률은 2018년 35.7%에서 다소 상승한 2019년 36.1% 수준이다. 무료로 검사를 해주는데도 많은 어르신이 여전히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따라서 부모님이 국가암검진을 언제 어디서 받는지, 결과가 어떤지를 챙기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효도이고 더 나아가 애국인 셈이다. _220쪽
헬리코박터균이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으면 좋겠으나, 그렇지는 않다. 연구에 따르면 위염, 위궤양뿐 아니라 더 나아가 위암의 위험인자로 역할을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1994년에 헬리코박터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여러 연구에서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면 위암 발생 가능성이 약 3.8배 높아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헬리코박터균 양성이라는 결과가 나오면 균을 죽이는 ‘제균 치료’를 한다.
학계에서는 제균 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관리를 하자는 목소리와 지켜보자는 목소리가 둘 다 존재한다. 주류는 적극적으로 치료하자는 쪽이다. 그래서 기준만 충족되면 국민건강보험도 적용된다.
하지만 기준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제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여러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이야기하고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제균요법은 보통 10만 원쯤 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2만 원가량이다. 경제적으로 부담되지 않는다면 제균 치료를 받자. _227쪽
출판사 서평
서른부터 알아야 할
건강관리와 의료비용 가이드
삼십 대 젊은이가 큰 병을 얻어 재난 수준의 병원비를 지불해야 할 일이 생길 가능성이 낮은 것은 통계적 사실입니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자신의 약한 부분을 정확하게 알고 대비해야 나중에 큰 병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또한 뜻밖의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닥치는 질병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려면 인수공통감염 질환에 대해 알아야 하고, 연인과의 데이트에서는 성병과 피임에 주의해야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알레르기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고, 혼술을 즐기더라도 알코올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하지요.
나 자신뿐 아니라 부모님의 건강관리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인플루엔자부터 파상풍, A형간염, B형간염, HPV 백신 등을 권합니다. 건강검진도 빼놓을 수 없지요. 많은 질환이 그렇지만 특히 나이가 들수록 생길 가능성이 높은 암은 조기진단이 중요해요. 병을 빠르게 발견하고 치료하면 그러지 않은 경우보다 사망률이 확연히 낮아집니다. 이를 위해 국가암검진만 잘 챙겨도 부모님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되어요. 암검진 외에 국가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되, 무조건 풀패키지 건강검진을 선택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고요. 이에 따르는 비용도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나 건강하면 좋겠지만 누구나 때때로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아프지 않아도 의료비용은 들고요.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를 곁에 두고, 아파도 당황하거나 겁내지 말고, 항상 침착하고 씩씩하게 건강을 지키도록 해요.
기본정보
ISBN | 9791156332794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5월 20일 | ||
쪽수 | 240쪽 | ||
크기 |
127 * 187
* 20
mm
/ 30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에디트 시리즈
|
Klover 리뷰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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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 책은 양광모 교수로 삼성병원 교수이자 성대 겸임교수이시다. 병원의 생리를 잘 아시고, 또 건강에 대해서 잘 아시니 건강과 질병 관리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들을 담아 놓았다.
맨처음에는 병원비 영수증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항목별 설명을 해주어서 잘 이해가 되었다. 사실, 영수증에 적혀있는 항목들을 봐도 잘 모르기 때문에 먼저 설명해 주니 너무 좋았다.
본격적으로 본문을 보면, 감기에서 암, 알레르기, 탈모, 예방접종, 감염병, 성병, 노인들의 치매, 또 국가검진과 vip 검진 등 전반적인 내용들을 자세히 다루어 주었다. 또 객관적인 자료가 뒷받침 되어서 신빙성을 더해 주었는데, 예보도자료, 연구자료, 기사, 공동연구 결과 등을 예로 들어서 참조에 쓰여져 있다. 그래서 찾아보기 쉽고 여러 지식들을 섭렵할 수 있었다. 또, 골절 진료비 같은 경우 매년 진료비가 늘어난 것을 표로 설명하였고, 성별, 연령별 골절 환자수가 어땠는지 쉽고 보기좋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질병에 대해 무지했던 뇌를 채우는 계기도 되었다. 처음 알았는데 암을 예방해주는 예방주사도 있단다! 바로 HIV 백신이다. 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해외감염병 NOW'에서 해외상황을 쉽게 알 수 있다고 한다. 즉, 그 나라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병 등을 알 수 있다. 통계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양한 통꼐자료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실 그리고 나는 성인 예방접종도 있는지 지금 알았다. 와~많은 정보들이 있는데 이것을 배우고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또 한편, 인상깊게 본 영역은 치매이다. 요즘 치매로 고통받는 노인분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국가적 차원에서 병원을 만든다고 했던 것 같다. 이 책의 통계 자료를 보니 치매로 치료받은 환자는 연평균 13.7%로 증가하고, 치매환자 1인에 대한 연간진료비는 29년 기준 353만원 정도라고 한다. 이는 건강보험에서 지급되는 비용만 계산한 것이고, 비급여 항목의 대표적인 것이 성인용 기저귀와 물티슈라고 한다. 중증 환자를 돌볼 수 있는 병원을 '치매안심병원'이라고 한다. 치매 할머님이 계셨기에 더 주의해서 볼 수 있었다.
좀 아쉬웠던 것은, 기본적 건강 정보를 알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잘 모르는 의료 제도나 의료비용에 대해서 어떻게 책정 되는지, 또는 건강보험료 산정 방식이라던지, 일반인들이 까다롭고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한 터치가 있었으면 했는데 이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또, 개인적으로는 시댁은 약을 과다복용하는 것 같고, 친정은 병원과 약을 너무 멀리하는데 양가가 너무 다른 스타일이라 혼란스러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개인적인 질문을 풀기에는 다소 포인트가 어긋났던 것 같다. 너무 궁금했는데 다음에는 약, 보험료, 건강보험, 의료비 산정 등에 대해서 책을 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펼치면 본문에 앞서 병원비 영수증 읽는 법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 병원비 영수증을 볼 때는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을 살펴야 한다. '급여' 항목은 우리가 세금처럼 낸 건강보험료로 지원되는 항목이다. 반대로 '비급여'는 건강보험료로 지원되는 항목이 아니다. '급여' 항목은 공단이 부담하는 금액과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으로 나뉜다. 병원 이용 시 실제로 환자가 내는 금액은 '급여' 항목 중의 본인부담액과 '비급여'의 총합이다.
감기에 걸린 경우 한국에서는 가급적 빨리 병원에 가라고 하는 반면, 외국에서는 병원에 가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한다. 그 이유는 국민건강보험제도의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제도는 1977년 박정희 정부 시절에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국민들의 저항감을 낮추기 위해 정부는 적은 수의 국민이 걸리는 중증질환이 아닌, 보다 많은 수의 국민이 걸리는 감기 등의 경증질환에 보험을 적용하도록 설계했다. 병원 입장에선 감기 환자가 올 경우 3천 원 남짓한 본인부담액과 1만 원 남짓한 보험금을 받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감기 환자가 병원을 자주 찾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암과 같은 중증질환에 걸리면 집을 팔아야 한다는 말까지 있었으나 최근에는 산정특례제도가 생겨서 암 환자의 본인부담액이 5퍼센트 정도로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저자는 다른 건 몰라도 실손보험에는 꼭 가입하라고 강조한다. 이미 우리나라 국민의 70퍼센트 이상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젊을수록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젊고 건강한 때일수록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낫다.
나이가 들수록 골절 위험도 높아진다. 40대가 넘어가기 시작했다면 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우유와 멸치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잘 먹어야 하고, 주기적으로 햇볕을 쫴서 비타민D의 합성을 도와야 한다. 피부 노화를 걱정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은 피부에는 좋지만 뼈 건강에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요즘 유행하는 전동 킥보드를 탈 때는 반드시 헬멧이나 무릎 보호대 같은 보호 장치를 착용해야 한다.
가장 첫 장에 수록되어 있는 프롤로그를 제외하면 곧바로 등장하는 게 바로 병원 영수증이다. 그걸 보고서야 모든 병원의 영수증이 비슷하구나 싶었다. 종종 병원에 갈 때면 같은 병원을 가는 일이 많아서 몰랐던 일이었다. 이책은 그런 영수증에 있는 본인부담, 공단부담, 급여, 비급여 등등의 용어들을 풀어주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 의사의 시점으로 보고 있지만 최대한 쉽게 풀어내셨는지 의료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다. 게다가 질병에 대한 정보를 간단히 제공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수집한 실제 통계를 바탕으로 최신 정보와 의료비용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어 아예 모르는 것보다야 조금이라도 아는게 남는거다라는 생각으로 볼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흔히 걸리는 질병인 감기나 상해 알레르기같은 질환도 있지만 앞으로 만날일이 있을까 싶은 냉동난자와 냉동정자 이야기나 반려동물로 인한 질환같은 이야기도 있었기 때문이다.
한창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쯤 집필된 책이라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이야기가 나와서 최근의 정보까지 반영했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외에 수집하고 참고한 자료들의 출처들까지 볼 수 있었던 점이나, 연령대와 상관없이 노년층의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어 쭉 읽어보기에도 좋았던 점도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에 건강검진표 이해하기라는 부록도 있어서 의료지식이 조금이나마 늘어난 것 같기도 하다. 궁금했던 질병 정보 HPV 백신이라던가 유전병에 관한 이야기, 각종 영양제와 유산균 등 갖가지 의료홍보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를 주니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과장된 광고와 거짓말에 속지 않게 되었으니.. 안먹어도 되는 영양제나 별 효능없는 탈모샴푸 같은건 좀 충격적이었다. 병에 대한 의료비용이 모두 나오는 건 아니었지만 어느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라는 질병의 정보도 꽤 있어서 막연한 불안감이 좀 가시는 기분이다. 혼자서 막막한 상황에대해 걱정하기보다 미리 준비하고 쓸데없는 걱정을 덜 수 있게 도움을 받았던 책이다.
의사가 얘기하는 병원비 잘 쓰는 방법 ^^
병원에서 받는 병원비 영수증, 복잡하기만 했던게 영수증 알고보니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1)급여와 비급여
2)선택진료료 이외
3)응급의료관리료
4)정액수가, 포괄수가제
●건강보조제, 비싼 만큼 효과가 있을까요?
유산균, 오메가3, 크릴오일, 루테인, 비타민제~
약장을 한가득 채운 건강보조제, 광고만큼 효과가 있을까? 이 부분을 읽고나면 약간의 반성과 안도를 느끼게 된다.
결론적으로 임신했을 때나, 특정 질병이 있을 때, 의사가 처방하거나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만 효과가 있는 영양제라고 할 수 있다. 평생 예방접종만 잘 맞아도 건강관리 잘 하는 거예요 ^^ 건강관리는 제대로 된 예방접종부터!
이 책 안 읽었음 열심히 건강보조제 수집했을 듯요 ㅠㅠ
●점점 약해지는 뼈, 관절 치료 비용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font-size: 15px; font-variant-ligatures: inherit; font-variant-caps: inherit; font-weight: inherit;"> 팔꿈치, 손목, 어깨, 무릎 등의 관절, 인대 부위별로 손상되는 정도, 유형, 적정한 치료방법과 치료비를 제시해줍니다. 건강관리를 위해 시작하는 운동, 평생 즐겨하는 운동도 나이가 들면 다치기 쉽고 정도도 심해지잖아요.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했고,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하기에 이 부분도 꼼꼼히 읽었어요.
어디를 다치기 쉬운지 팔꿈치, 손목, 무릎 등등 여러 부위별로 알기 쉽게 또 어떤 치료가 적정한지 소개해 주어 병원에 가서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정형외과에 가면 재생주사, 도수치료부터 권해서 난감했거든요. 이젠 좀 알고 가니 내게 맞는 치료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외에도 치매, 암, 알콜의존증 등 치료비가 점점 늘어나는 병증을 상세히 그러나 환자의 시선에서 맞춰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예컨대 저는 치매는 알츠하이머병만 알고 있었는데, 그 외에도 치매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과 그에 따른 치료법과 예방법, 진단법이 다름을 알았습니다.
특히 이 책은 곧 중년으로 들어가는 30-40대 사람들에게 많이 유용할 것 같아요. 특히 암은 50대가 가장 발병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미리미리 예방하고 진단해서 많이 아프지 말아야죠.
살면서 정말 피해가고 싶은 치매와 암 뿐만 아니라 소소한 알레르기, 성인병 그리고 예방접종까지 두고두고 참고할 내용이 많습니다.
살면서 아플 때가 가장 서럽습니다. 또 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도 있죠. 하지만 아프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늙고 아프게 되죠. 그렇다면 이 책으로 어떻게 해야 건강관리도 잘하고 병원비도 도움을 받으셨으면 해요.
#혼자서도병원비걱정없습니다#양광모#컬져블룸
가벼운 병부터 큰병까지~
꼼꼼히 읽고 도움이 될거같아요
아파도 병원 가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다.
나의 질병에 대한 비용이 두려울 때다.
혼자 사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병원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1인 가구로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걱정하는 점일 것이다.
병원에 가서 영수증을 받으면 큰 병원 일수록 더 복잡한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A4용지보다 큰 영수증에는 내 병명보다 다양한 항목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복잡하게 적혀진 금액들. 연말정산 영수증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어디서 뭐가 더해지고 계산이 되고 있는데, 나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
2019년 기준으로 암 환자에게 지급된 요양급여비를 계산해보면, 인구 1명당 1,10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 지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
누구나 아플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이야기부터, 아프지 않을 때도 걱정 때문에 세어나가는 비용, 혼자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아픔들과 내가 아니더라도 부모님이 아프게 될 경우까지 챙겨 볼 수 있다.
새로운 시대가 만든 신종 직업병
거북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만성피로증후군 등은 오랜 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하는 직장인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신종 직업병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항상 피로감을 느낀지 몇 년은 된 것 같은데 만성피로증후군은 좀처럼 인정받을 수 없는 질병이라고 한다. 대부분은 적당한 스트레스 해소법, 규칙적인 운동 활동으로 좋아질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뻔하지만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은 우리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먹은 날과 먹지 않은 날을 비교해 보세요
내가 먹고 있는 영양제는 얼마나 효과가 있는 걸까? 현대에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 플라시보 효과처럼 언젠가부터 챙겨먹고 있다. 유산균이나 종합비타민 정도는 나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것들이었다.
저자는 임신했을 때나 특정 질병이 있을 때, 의사가 처방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만 필요한 영양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의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는 부분이라고 하니, 나는 좀 더 챙겨먹어 볼 것 같다. 비타민B는 정말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나에게는).
인구 고령화의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미래를 생각할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우리 신체는 왜, 짧은 기간 동안만 젊음을 누리고 나머지 시간들은 제 몸을 잘 살필 수 없는 것으로 설정되었을까. 조물주의 농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의 젊음은 짧다.
특히, 치매나 암 같은 큰 질병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좌시할 수 없는 확률을 보여준다. 치매의 사회적비용은 2018년 기준 15조 3천억원, 2050년에는 106조 5천억원까지 늘 것이라고 한다. 인지력 저하로 가족마저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도 슬프지만, 성격이 바뀌거나 돌볼 사람이 항상 붙어있어야 하는 상황들이 가족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치매도 종류가 다양한 만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나라에서의 지원도 중요하겠지만 개인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부록으로 건강검진표를 이해하기 위한 여러 소견들도 알려주셔서 어쩐지 감사한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곳이지만, 영수증에서 만큼은 멀게 느껴지던 곳이었는데 책을 통해서 병원이라는 곳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아픈 몸은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는 한다. 아프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다면, 혹시나 찾아올 지 모를 질병에 대해 대비할 수 있는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결혼 전까지는 병원에 가 본 일이 없을 만큼 아픈 데가 없었다. 감기도 하루 이틀 정도 따뜻한 차 마시며 잘 쉬면 거뜬히 나아서 감기약을 사 먹어본 일도 드물었다. 그랬는데 아이를 셋 낳아 키우게 되면서 내 몸을 돌보는 걸 소홀히 했는지, 아님 나이 먹은 탓인지 여기저기 고장이 났다. 수술이 필요한 곳도 있고 생활습관을 바꾸어야 하는 것도 있다. 약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도 있는데 빈혈약, 천식, 위염 같은 것들이다. 매일 꼬박꼬박 먹고 있는 약은 빈혈약과 프로폴리스 그리고 비타민 정도. 천식은 악화될 때 필요에 따라서만 약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 이외에 불편한 것은 참거나(수술은 일단 무섭고, 비용이 드는 것도 부담이 된다) 운동을 통해 극복해 보고자 하는 중이다. 운동을 통해 체중조절도 되면 정말 좋겠지만 식이조절 없이 운동만 하는 것으로는 살이 빠지지 않아서 더 이상 불어나지 않는 것 만으로도 감사히 여겨야 하는 게 지금의 내 현실이다. 그리고 2년에 한번씩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산부인과, 외과, 정형외과, 치과, 안과 등은 이상이 생겼을 때 자발적으로 간다. 나더러 아픈 데가 왜 이렇게 많으냐고들 하던데... 나는 내 나이쯤 되면 다들 그렇게 아픈줄 알았지.. ㅡㅡ;
암튼 이런 실정이고보니 이 책,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 가 눈에 띄었다. 부제는 ‘뜻밖의 병원비에 대처하는 건강관리와 의료비용 가이드’인데, 평소에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뜻밖에 병원비가 들 일이 줄어들 테고, 병원에 간다해도 이 책을 참고하면 도움을 제법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는실용적이고 실제적인 정보가 들어있다. 병원비 영수증을 받아들고 각 항목의 비용청구가 정당한지, 과잉청구인지 모를 때가 많고 아니 그보다 항목별로 이해조차 안될때도 많은데 이 책에서는 그런 독자의 수준을 헤아려 병원비 영수증에 대한 설명부터 해 준다. 읽다보니 국가 의료보험이 잘 되어 있어서 고맙고 공단부담이 많은 것에 대해서도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미국 유학 시절에(나 말고 남편의 유학) 나는 유학생 동반가족 비자로 가서 살았는데 학생보험이 너무 비싸서 나는 보험 없이 살았었다. 그래서 임신 중 산부인과에 체크업을 하러 갈때면 그때마다 몇백달러씩 들었었다. 도저히 내 경제수준으로는 아길 낳을 형편이 안되더라는.. 유학생은 경제활동을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출산 직전에 소셜워커의 도움을 받아 임시로 이멀전시 메디케어를 받아 낳긴 했는데 그게 임신기간과 출산 그리고 출산 후 일년까지 다 커버되는 것일 뿐 아니라 그 기간중에는 치과든 안과든 뭐든 다 그 메디케이드로 이용이 가능함에도 내가 그 나라 국민이 아닌데 무료로 이용하는 것이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출산 당일에만 이용을 했었다. 그러나 출산비용도 수만달러가 드는 일이었으니 난 그것만으로도 과분하다고 생각했다. 여하튼 그런 소셜보험이 보장되는 주에 가서 살았으니 망정이지 아니었음 그곳에서 병원은 꿈도 못 꿨을 것이다. 실제로 나는 많이 안좋은 상태였음에도 산부인과를 제외하고는 병원에 가보질 못했다. 귀국하자마자 병원부터 가야 했었고. 아, 살다가 도중에 치료를 위해 귀국한 일도 있었다.
그러나 난 그저 우리나라 의료혜택에 고마워 하기만 했지 그에 대해 아는 것은 없었다. 이따금 병원에 가서 병원비를 청구받고도 그냥 그러려니 했을 뿐이고.
그런 나에게 이 책에서는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과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고 의료비용을 합리적으로 쓸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만성피로부터 감염병, 각종 질병, 의료비용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다. 의사인 저자가 가장 최신 자료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쓴 책이므로 병원에 갈때 참고로 하기 좋을 것 같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을 목차로 살펴보면 감기부터 암까지 질병에 따르는 의료비 예측, 상해에 따르는 의료비 예측, 만성피로 같은 직업병에 대한 새로운 인식, 알레르기 검사, 대사증후군과 유전질환, 탈모와 피부관리, 건강보조제(난 이 챕터가 개인적으로 특히 맘에 들었다), 성인 예방접종, 냉동난자와 낸동정자 같은 생식세포 저장, 인수공통감염 질환, 운동 연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 감염병 진단과 치료, 성병과 피임, 각종 중독에 대한 진단, 치매 진단과 치료, 암 진단과 치료, 노년 성형수술, 국가건강검진과 VIP검진이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다. 부록으로 건강검진표 이해하기가 있다.
가까이 두고 필요할 때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하고 더 나은 의료시스템에 대해서도 사회적 관심과 연구가 필요할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평소 오해(?)하고 있었던 예방접종에 대해서도 더 이상은 고민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고 건강보조제 복용과 의료비에 대한 내용들이 특히 도움이 되었다. 점점 일인가구가 늘어가면서 건강이 약해지거나 나빠질때쯤이면 홀로 해결하기 어려워질텐데 (가족이 있다하여 덜아프거나 안이픈 건 아니지만) 그럴때 이런 상식이 있고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며 살면 나중에 조금은 걱정을 덜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살아가는 동안 병원에 갈 일은 누구나 생기지 않을까 싶다. 몸이 아파서 가는 경우라든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위해서라든지 어쩔 수 없이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는 누구에게나 흔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 지불하게 되는 병원비에 대해서 더욱 궁금했다. 또한 앞으로 해나가야 할 건강관리에 대해서도 의사인 저자가 알려주는 것들에 관심을 갖고 알아둬야 할 것 같아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혼자 살아가는 세대가 점점 늘어나는 요즘 혼자서도 충분히 뜻밖의 병원비에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건강 지침서다. 그동안 몰랐던 종합병원 영수증의 항목들을 이해할 수 있게 잘 설명해준다. 아플 때나 아프지 않거나 부모님의 건강을 챙겨야 할 때 등 병원방문은 우리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다.
가벼운 감기에서부터 암까지 뜻밖의 사고로 인한 골절 및 직업병과 알레르기 그리고 당뇨병과 유전질환, 예방접종, 건강 보조제 섭취 방법, 늦어지는 결혼으로 인한 생식세포 저장, 탈모와 피부 관리 같은 미용으로 인한 병원 진료,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의 예방법, 부모님 건강 챙겨드리기 등 건강 관련에 관한 병원에서 들을 수 있는 주요 부분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다.
평소에 병원비 영수증과 건강 검진표를 이해하는 법을 잘 익혀둔다면 혼자서도 미리 잘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건강에 소홀하지 않고 좀 더 관심을 갖는다면 앞으로는 갑자기 마주하게 될 질병에 조금은 덜 서럽지 않을까. 그동안 몰랐던 건강관리의 시작을 함께 할 수 있는 책이다.
여러 병에 대해서는 더욱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건강 에세이는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
에디트 시리즈 4
뜻밖의 병원비에 대처하는 건강관리와 의료비용 가이드
<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 > 책 정보
글 양광모
출판 다른 도서출판 에디트
<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 > 책은
들어가기 전에
병원비 영수증 이해하기부터 들어갑니다.
병원갈 때마다 보는 병원 영수증
급여와 비급여 항목만 체크하고
다른 항목은 체크할 생각도 안 해봤더라고요.
전액본인부담은 동네 의원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지 않고 상급 종합병원을 방문했을 때,
응급 상황이 아닌데 응급실을 방문했을 때,
약을 분실했을 때 등 예외적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항목으로
이런 경우가 아닌 경우에 전액본인부담이 나왔을 경우에는 원무과 직원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병원영수증에서 응급의료관리료 항목이 들어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응급의료관리료란?
2000년 항목으로 만들어진 항목으로
응급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만든 제도라고 합니다.
진짜 응급환자라면 돈을 거의 받지 않다시피 하고,
경증 환자에게는 돈을 더 받는 제도라고 합니다.
<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 > 차례
누구나 아프다
아프지 않아도 돈은 든다
혼자 살더라도 건강을 지키자
떨어져있어다도 부모님 건강은 챙기자
목차 제목이 재미있고, 공감가네요.
그 아래에 병명을 달아서
사람마다 관심있어할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네요.
'아프더라도 돈은 든다' 목차에 대표될 만한 피부관리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는 화장품이 아닌
병, 의원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하는 화장품도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 A크림
비타민A크림의 주의점이 뭔가요?
비타민 A는 '레티놀'이라고 불리는데,
비타민 A를 과잉 공급하면 사산하거나 기형아가 생길 수가 있어서
가임기 여성이라면 사용 전에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반 화장품 중에도 레티놀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많은데,
이 제품들 중에도 비타민 A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신 병원에서 처방하는 비타민 A 크림보다 농도가 낮다고 하네요.
그래도 가임기 여성이라면 체크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 >에는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 검사 항목도 나옵니다.
주변에서 "술 그만 마셔, 너무 마시는 거 아니야? 그러다 알코올 중독된다."라고 걱정해도
"나는 알코올 중독은 아니지~내가 그 정도는 안 마시지."라고 대답하신 경험이 있나요?
그렇다면
AUDIT-K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검사 질문에 대해 답변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병명 하나에
아주 자세하게 치료법 등을 다루고 있는 책은 아니지만,
다양한 병명에 대한 정보를 담아서
건강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번씩 건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여러 병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병의 종류와 체크할 상황들을 알려주는 건강에세이 도서입니다.
병원에서 일을 할 때 많이 들었던 소리 중 "병원비가 얼만데 병실이 이모양이냐", "내가 병원비를 얼마나 내는데 이것도 못해주냐" 뭐 이런 이야기들이 있다. 그 병원비 얼마 나오고 이런걸 병동에서 관여할 문제도 아니고 그런거까지 신경 다 못 쓸 정도로 바빠서 사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그렇게 흘리곤 했던 것 같다. 그러다 문득 내가 병원에 갈 일이 생겨 진료를 보고 나오는데 아래의 사진처럼 굉장히 복잡한 표에 직원인 나조차 처음 듣는 단어들이 적혀있고 칸마다 얼마 얼마씩 의문의 가격들이 매겨져 있더랬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긴 했는데 하나하나 또 다 뒤져볼정도로 시간이 남아나지를 않아 그냥 얼마 나왔네 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이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라는 책의 출간 소식을 들었는데 시중에 건강서는 수없이 많지만 이렇게 일반인을 위해 '의료비용'이라는 개념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책은 처음일거라는 추천사를 보고 바로 읽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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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이런 저런 책을 참 많이 읽었는데 이렇게 핸드북 사이즈 책은 오랜만이다. 많이 두껍지도 않아 들고다니면서 읽기에도 아주 편리할 듯 하다. 사실 의료비용이라는 개념 자체가 어려우려면 끝도없이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이지만 이 책은 정말 일반인들을 위해 의료비용에 대한 개념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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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랬던 것처럼 병원비 영수증에 대해 궁금했던 분들을 위해 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 [정액수가], [포괄수가진료비], [전액본인부담], [선택진료료 이외], [약품비], [투약 및 조제료], [응급의료관리료] 등 우리가 병원 영수증에서 자주 봤던 여러가지 개념들에 대해 이게 뭔지, 왜 이 항목이 청구가 되는지 등에 대해 소상히 설명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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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인 질병, 상해, 직업병, 알레르기검사에 대한 내용부터 시작해 아픈 거랑은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대사증후군과 유전질환, 탈모, 피부관리, 건강보조제, 성인 예방접종, 생식세포 저장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최근에 할머니가 한 쪽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을 하시면서 비용이 400~500만원 정도 들었는데, 사실 주변에 수술을 해 본 사람이 크게 없었을 뿐더러 인터넷 상에서 찾아보았던 후기들은 워낙 편차가 커서 믿어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저 통상적으로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궁금했던 것 뿐인데 오히려 그런 자료가 찾기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점에서 이렇게 질병에 따라, 상해에 따라 의료비가 얼마정도 나올지 전문가가 예측을 해 놓은 자료가 굉장히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너도나도 다들 궁금해하는 이런 정보와 더불어 건강 보조제나 탈모 및 피부관리, 생식세포 저장 등 시대가 갈수록 더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이런 주제들에 대해서도 커버를 해 주었다는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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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운동, 해외여행, 혼술,노년 성형수술 등 주제들 또한 점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야인데 그에 대한 내용들도 알차게 들어 있다. 또한 만인의 걱정거리 치매와 암에 대한 내용도 커버를 해 주셔 "혼자서도 내 병원비만 걱정이 없는"게 아니라 부모님 병원비 까지도 신경을 써 주셨다는점이 나름 또 하나의 감동포인트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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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또한 어려운 개념을 줄줄 나열한 게 아니라 우리가 평소에 궁금해했을만한것들에 대한 대답을 쉽고 나름 명쾌하게 해 나가 읽는 맛이 있었다. 대학병원에서도 최소 일주일 내지 외래 환자는 몇달씩 텀을 둬 가면서 다음 진료를 잡는데 분명 그것보다 경증이라 갔을 동네 병원에서는 '2일 후에' 팔럽을 오라 하는건지 나도 사실 궁금하긴 하던 터였다.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뭐했던 내 숨겨왔던 궁금증을 이렇게 해소해 주어 더 읽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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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때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었고, 있던 동물 털 알레르기가 좀 덜해지면서 없던 복숭아털알레르기가 생겼고 또 최근에 아빠가 원인 모를 알레르기성 반응으로 전신에 두드러기가 확 올라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신 적도 있어 더 유심히 읽었던 알레르기 질환 파트다. 이런 알레르기 반응이 왜 생기는지, 이게 얼마나 위험한건지, 어떻게 진단을 하는지, 어떻게 대처를 할지 이런 내용과 더불어 이 질환으로 한 해 지급된 요양급여 총액이 얼마고 1인당 의료비가 얼마정도였는지 이런 내용까지 다루고 있어 배워갈만한 내용이 꽤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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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요즘들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대사 증후군이라는 개념과 점점 늘어가는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내용 등도 나오는데, 이런 성인병은 만병의 원인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은 정말 모르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싶다. 개념을 알고 적당히 경각심을 가지고 라이프스타일 개선을 통해 예방하거나 그 정도를 줄여나가는게 중요한데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이런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 그런 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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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제제, 영양제 이런건 정말 나도 계속 고민을 하게끔 하는 문제다. 좋다고 하니까 먹어야되나 싶기도 한데 또 이렇게 하나하나 남들 따라 먹다 보면 그것도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기 마련이다. 이런 만년 고민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을 해 주고 꽤 명쾌하게 답을 주셔유용한 정보를 얻어가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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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신간이다보니 정말 최신 트렌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잘 해 주는데, 내 주변에도 혼술을 하는 친구들이 꽤 많아 재미있게 봤던 대목이었다. 하루에 한 두잔씩 홀짝홀짝 마시다 알코올 중독으로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할까 싶었다. 그 외에도 미용에 관한 이야기들 중 지방흡인술, 지방이식술 이런 내용도 나오는데 성인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내장지방은 지방흡인술도 없애주지 못한다는 내용부터 이런저런 충격적인 내용이 들어 있었다. 최신 트렌드를 아주 잘 반영했다는 부분에서 또 하나 읽을 이유가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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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또 신경을 안쓸 수가 없는 것이 바로 부모님의 건강이다. 무수한 암환자들을 보면서 나는매일 기도를 드렸었다. 부디 암세포가 내 사람들 주변에는 영영 오지 말아달라고. 하지만 이런 기도보다도 더 효과가 좋은 것이 건강검진 아닐까 싶다. 암 예방에는 건강검진이 최고다. 그까지는 좋은데 또 문제가 있다면 건강검진에도 종류가 꽤 된다. 그 중에 어떤게 좋을지에 대해 또 전문가 선생님이 같이 고민을 해 주시는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앞에 내용들만 해도 알차지만 부록으로 건강검진표 이해하기 라며 건강검진 후 우리가 받는 평가보고서는 어떻게 읽는것인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한다. 계속 그런 내용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어려움이 없겠지만 최근 내 지인들이 건강검진표를 이해하는 정도를 보고 아 이걸 처음 보는 사람은 이렇게 이 내용을 어려워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분들에게도 꼭 소개해주고싶은 책이 아닐까 한다. 무튼 책은 자그마한 핸드북 사이즈지만 그 내용은 다른 책들에 전혀 뒤지지 않을만큼 유용하고 알찼다. 의료비에 대해 한 번이라도 의문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