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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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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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서울여자대학교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등에서 동화 및 청소년 소설 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 어린이 논픽션 등을 강의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강의 경험을 토대로, 창작이론서 《어린이 논픽션 작가 수업》을 출간했다.
청소년 소설 《엘리자베스를 부탁해》, 《바다로 간 소년》, 《너희는 안녕하니?》, 《짝퉁샘과 시바클럽》, 《히라도의 눈물》, 《빨간 목도리 3호》, 《비보이 스캔들》 등을 썼다. 2017년 〈어린이와 문학〉에 단편 〈변신 2017-서울〉을 발표하여 ‘어린이와 문학상’(청소년 소설 부문)을 수상했고, 지금은 현실과 SF, 역사 등의 소재를 넘나들며 청소년 소설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동화로는 《관을 짜는 아이》, 《진짜 선비 나가신다》,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노빈손 사라진 훈민정음을 찾아라》 등을 지었고, 《굿모닝 굿모닝?》은 2015년 초등국어활동 교과서에 실렸다.
궁극의 꿈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언제나 따듯함이 배어나는 글을 쓸 줄 아는 ‘매직 핑거magic finger’를 갖는 것이다.
목차
- 01. 아라와시가 될 거야
02. 다시 찾아온 꿈
03. 열렬히 희망한다
04. 아, 제로센
05. 떠난 자의 목소리
06. 집으로 가는 아주 먼 길
07.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08. 돌아온 가미카제
09.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다른 비행병들과 똑같이 공부했고, 성적이 훨씬 더 좋았는데도 주먹질 한 방에 비행사가 되지 못한 건, 어쩌면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아니, 여전히 억울하고 분했지만, 그렇게 생각해야 그나마 위로가 되었다. 벌써 9개월이나 된 일이지만, 잊히지 않았다.
‘조센진, 네가 감히 아라와시가 될 수 있을 줄 알았어?’ _23쪽
가도 가도 끝나지 않는 바다가 두려웠고, 어느 곳을 봐도 새파란 하늘이 무서웠다. 그건 꿈에서 보던 바다가 아니었다. 늘 꿈꾸던 하늘의 모습과도 달랐다. 하늘과 바다는 아주 냉혹했다. 길도 가르쳐 주지 않았고, 말을 걸어 주지도 않았다. 그렇게 파란색만 내어놓고 가만히 있었다. 참견도 하지 않았고, 밀어내려는 기색도 없었다. 그래서 더 야속했다.
가까스로 칭다오 비행장을 찾아 돌아왔을 때, 이토 준야가 말했다.
‘조종사는 적보다 먼저 자신과 싸워 이겨야 해.’ _54쪽
조안은 머리를 흔들었다. 그러면서 또 중얼거렸다.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괜찮아요. 물론 아직도 미련이 없지는 않지만요. 나이까지 속여 가면서 여기에 왔는데… …. 아라와시가 되는 일이, 이렇게 전쟁터에 끌려오고, 또 그걸 타고 누군가를 죽이는 일이 될지 몰랐거든요. 맞아요. 난 어리석었어요.’ _106쪽
“…… 그럴 바엔 일본인으로 살고 싶었어. 어차피 그런 어른들은 우리를 지켜 주지 않을 테니까. 저 혼자 살기 위해 더 어린 아이들까지 버릴 사람들이니까… ….”
그 말을 들으면서 조안은 뒤를 돌아 문 쪽으로 향했다. 그런 중에도 다카하라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하필이면 그즈음 다시 빗소리가 거세지고 있어서, 어떤 말은 들렸고 어떤 말은 들리지 않았다. 다만 한 마디만은 또렷하게 귀에 들어왔다.
“난 죽어서도 그런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을 거야!” _198쪽
출판사 서평
1945년, 하늘을 날고 싶었던 소년(가미카제)의 이야기
“아라와시가 되는 일이, 이렇게 전쟁터에 끌려오고,
또 그걸 타고 누군가를 죽이는 일이 될지 몰랐거든요.”
“이 잔인한 나라가 너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어떻게 했는지
평생 가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며 보내라.”
전작 [히라도의 눈물]로 임진왜란 이후 일본의 작은 섬마을에서 펼쳐지는 조선인 소년 세후의 이야기를 써내려간 한정영 작가가 다시금 우리나라의 비극적 역사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 역사소설로 돌아왔다. 다양한 장르의 저작활동을 왕성하게 해온 작가는 그중에서도 특히 청소년소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그리하여 그의 작품에는 ‘어른도 함께 읽는 청소년소설’이라는 수식어가 곧잘 따라붙는다. 어른, 기성세대의 역할을 작가의 삶 속에서 언제나 치열하게 고민해 온 결과다.
섬세한 문장과 빈틈없는 서사를 통해 비극적 역사 속에서도 찬란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작가의 힘은, 그의 이번 열 번째 청소년소설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조안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눈물이 나기도 하고 주먹이 불끈 쥐어지기도 했습니다. 소년들을 낯선 전쟁터로 내몬 몇몇 어른들의 삶은 풍요로워졌지만, 조안의 꿈은 더 이룰 수 없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편한 역사는, 오늘에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싸움’이 시작된 2019년의 여름에 우리는 그때와 흡사한 모습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2019년의 조안은 그 누구라도, 그리고 무엇을 꿈꾸던, 그것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어야 합니다. 또한 그 꿈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응원받아야 합니다. 그 찬란한 미래는 결코 ‘기억상실증’에 걸린 어른들에게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특공(가미카제)의 임무를 띠고 오키나와로 향한
한 소년 비행사의 꿈과 선택
1945년, 바다 같은 하늘 아래를, 하늘 같은 바다 위를 날고 싶어 한 소년이 있다. 소년은 아라와시(비행사)가 되기 위해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쿄의 소년비행병 학교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소년을 기다리고 있는 건 식민과 전쟁이라는 잔혹한 현실뿐. 소년은 ‘지독한 조센진’이라는 이유로 아라와시가 되지 못하고 정비공이 된다. 그런 소년 앞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선택이 놓이는데… ….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는 일본의 패망이 눈앞에 다가온 1945년을 배경으로 한다. 일본군이 거의 모든 전선에서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후퇴를 거듭하던 때였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그 시대에 ‘가미카제’ 즉 자살특공대라 불렸던 어린 소년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식민지 하늘 아래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를,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품었으나 전쟁이라는 잔혹한 앞에 서야 했던 사람들의 진실을, 꿈이 꿈으로 응원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기본정보
ISBN | 9791156332640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0월 01일 | ||
쪽수 | 232쪽 | ||
크기 |
141 * 211
* 21
mm
/ 315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오늘의 청소년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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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면 압니다.
꼭 한번 보세요.
일제강점기 시대. 가미카제는 일본 청소년에게는 용맹이 아니라 두려움이었을 거라는 것도 이햐가 됩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저도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꿈이 꿈이었다가 현실이 되는 순간, 기쁨도 잠시. 사지로 몰려가는 조안의 고백을 통해 그들이 처한 현실이 무섭고 마음이 아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