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가지 컬러

이 책의 총서 (4)
작가정보
저자 웨스 앤더슨은 아트버스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감독이자 소피아 코폴라, 스파이크 존즈 등과 함께 가장 패셔너블한 감독으로 꼽히는 영화계 최강 비주얼리스트. 화면에는 비록 커다란 헤드라인만 보일지라도 영화 속 소품으로 등장하는 신문들 종류별로 각각 다른 기사를 직접 지어내어 실을 정도로 완벽주의자며, 스태프들로부터 놀랍도록 명확하고 세심한 디렉션을 주는 ‘엄청나게’ 꼼꼼한 사람이라는 평을 받는다. 2012 남성 패션지 GQ가 선정한 베스트드레서 25인이기도 한 그는 촬영 현장에서도 맞춤 양복과 수제 구두를 차려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코듀로이와 트위드 양복을 즐겨 입으며, 시나리오 집필 과정에서 이미 각 캐릭터 의상부터 염두에 둔다고 한다. 그의 감각에 눈독 들인 패션계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으며 특히 미우치아 프라다는 소문난 웨스 앤더슨의 열성팬이다. 《프라다: 캔디》, 《카스텔로 카발칸티》 같은 단편영화를 의뢰하였고, 프라다 재단의 미술관 내에 있는 카페 ‘바 루체’ 역시 앤더슨이 인테리어부터 메뉴, 디자인까지 모두 맡아서 화제를 모았다. 그의 영향력은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는 웨스 앤더슨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예술 작품만 전시하는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앤더슨 스타일’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가 있어 전 세계 추종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2001년 영화 《로얄 테넌바움》과 2012년 《문라이즈 킹덤》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2009년 《판타스틱 Mr. 폭스》로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절정의 미학을 보여준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2014년 아카데미 어워드 4관왕, 골든글로브 작품상,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런던비평가협회 작가상, 미국작가조합 및 전미비평가협회 각본상 등을 모두 휩쓸었다.
저자(글) 매트 졸러 세이츠
저자 매트 졸러 세이츠는 이 책의 인터뷰어로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영화감독이다. 《뉴욕 타임스》 《뉴욕 매거진》 《버처닷컴》 등에 영화와 TV 평론을 연재하는 영향력 있는 칼럼니스트로, 퓰리처상 비평 부문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웨스 앤더슨의 작품 세계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평론가라는 평을 받으며 《웨스 앤더슨 컬렉션》으로 불리는 두 권의 웨스 앤더슨 아트북을 모두 저술했다. 현재 《로저에버트닷컴》의 편집장이다.
번역 조동섭
역자 조동섭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영화학과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이매진》 수석기자, 《야후 스타일》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 번역가와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파이브 데이즈?, 《더 잡》, 《템테이션》, 《파리5구의 여인》, 《모멘트》, 《빅 픽처》,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 《브로크백 마운틴》, 《돌아온 피터팬》, 《순결한 할리우드》, 《가위 들고 달리기》,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일상 예술화 전략》, 《매일매일 아티스트》, 《아웃사이더 예찬》, 《심플 플랜》,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스피벳》, 《보트》, 《싱글맨》, 《정키》, 《퀴어》 등이 있다.
그림/만화 막스 달튼
그린이 막스 달튼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기반으로 바로셀로나, 뉴욕, 파리를 오가며 음반, 영화, 대중문화 포스터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래픽 아티스트다. 《웨스 앤더슨 컬렉션》의 일러스트를 그렸다.
목차
- INTRODUCTION by 마이클 셰이본 … 7
PREFACE by 매트 졸러 세이츠 … 15
바틀 로켓 … 20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 64
로얄 테넌바움 … 122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 … 170
다즐링 주식회사 … 210
판타스틱 Mr. 폭스 … 248
문라이즈 킹덤 … 284
옮긴이의 말 … 349
책 속으로
세상은 너무 크고, 너무 복잡하고, 신비와 경이로 너무 가득한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랜 뒤에야 비로소 세상이 되돌릴 수 없게 망가지기도 했음을 알아채기 시작한다. 이러한 연구의 시기를 우리는 ‘유년기’라 부른다. -「INTRODUCTION」 중에서
영화는 모두 똑같이 인공적이다. 인공적이라는 사실에 다른 영화들보다 더 솔직한 영화들이 있을 뿐이다. 이 중요한 맥락에서, 앤더슨 상자의 창 뒤에 전시되는, 손으로 만든 모형 키트 인공물은 진실성의 ‘보증인’이다. 정말이지 나는 훤히 표현된 인공물이야말로 예술가가 주장할 수 있는 유일한 진짜 ‘진실성’이라고 주장하겠다. -「INTRODUCTION」 중에서
아파트 뒤에서 오디션을 진행했어요. 주차장에서 밥의 오디션을 봤죠. 오웬이 밥을 영화에 넣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오디션을 봤는데, 전혀 안 맞았어요. 우연히 그때 댈러스에 와 있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오디션을 봤죠. 그 친구가 조금 나았어요. ‘친구 한 명만 더 오디션을 보면 딱 맞는 배우를 찾겠네’ 같은 생각을 했죠. 그런데 밥이 그 오디션을 지켜봤어요. 사실, 아주 잔인한 일이죠. 이미 오디션을 본 배우 앞에서 다른 사람이 그 역할에 또 오디션을 보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때 저희는 그런 생각도 미처 못했어요. 같은 역을 염두에 둔 오디션을 다른 배우들이 서로 보는 앞에서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못했죠. 그래서 밥은 다른 사람이 그 역을 연기하는 걸 봤고, 이러더군요. “내가 다시 해보면 안 될까?” 밥이 다시 했고, 완벽했죠. 저희는 이랬어요. “아! 좋아, 결국 밥이네.” 예술의 과정이었죠. ?「바틀 로켓」 중에서
성적이 괜찮았는데, 고등학교 마지막 2년은 안 그랬어요. 아주 형편없었죠. 제 자신을 좋은 학생이라고 생각한 적은 전혀 없었어요. 힘이 세거나 운동을 잘하는 학생도 아니었고, 성적이 아주 뛰어난 학생도 아니었어요. 최선을 다해도 성적이 엄청나게 오르는 일은 없었죠. 그래도 연극은 했어요. 맥스가 연극을 올리는 아이디어는 제 경험에서 나왔어요. 그렇지만 맥스의 성격은 오웬의 삶과 제 삶의 요소들을 섞은 거죠. 물론 대부분은 저희 상상에서 나왔고요.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중에서
Q. 최근에 《에스콰이어》에서 빌 머레이 인터뷰를 읽었는데, 빌 머레이가 웨스 앤더슨과 오웬 윌슨 일당 얘기를 하더군요. 상업적이지 않아 보이는 영화들을 왜 선택했는가 하는 맥락이었어요. 빌 머레이가 “기회도 좆같이 없는 젊은이들이랑 낮은 곳에서 살아봤죠” 하고 말했을 겁니다. 빌 머레이의 말을 옮긴 거예요.
A. [웨스 앤더슨이 웃는다.]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중에서
Q. 지소한테는 자신이 모은 집단이 있어요. 지소와 영원히 함께 일해온 사람들이죠. 그리고 그 시점에는 웨스 앤더슨 영화에도 몇 편의 영화를 계속 함께한 핵심 집단이 생기죠.
A. 영화가 그 영화를 만드는 사람의 시각에서 나오는 건 확실하죠. 이 영화는 노아 바움백과 같이 썼고, 저희는 공통된 경험을 했죠. 앞서 지적하셨듯이 지소도 1960년대와 70년대에 영화를 만들던 사람이고요. 이 영화에서 다루는 얘기는 어떤 시점을 지난 이후에 겪는 단계, 인생에서 마주하지 않을 수 없는 일들입니다.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 중에서
출판사 서평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있기까지
웨스 앤더슨 씨, 지금 무슨 생각하세요?
[리뷰 & 추천사]
앤더슨식 생각법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아름다운 책 -New Yorker
일곱 개의 컬러에 담긴 일곱 개의 미니어처 세계로 가는 문 -Complex.com
꽁꽁 숨겨졌던 앤더슨의 아이디어 금고를 드디어 찾았다 -FILTER
완벽한 영감과 시각적 기쁨을 동시에 주는 책 -NYLON
이 작은 책에 앤더슨의 테마, 그의 영화 모두가 담겼다 -Slant
앤더슨의 보이스로 듣는 ‘자신과, 자신의 영화에 대한 가장 솔직한 이야기’ -Publishers Weekly
1분 1초, 단 한 컷조차 버리기 어려운 아름다운 영화가 있다. 세계 대전이 한창인 1927년, 전쟁과 동떨어진 화려한 분위기의 호텔을 배경으로, 로비 보이와 지배인이 대부호 마담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쳐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나고 상속받은 명화를 지키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바로 그것이다. 현실과 거리를 두어 자신만의 이상향을 건설하는 웨스 앤더슨 세계의 테마를 유지하면서, 중복적인 이야기 구조(《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이야기 안의 이야기 안의 이야기 안’이라는 3중 구조다), 동화 같은 색감과 대칭의 아름다움이 부각되는 영상, 정교하게 만든 인형 집 같은 배경과 독특하고 기발한 의상들, 길거리에 버려진 리본 조각조차 갖고 싶게 만드는 소품에 이르기까지 그의 특징이 유감없이 발휘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앤더슨 특유의 미학이 가장 극대화된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이 영화로 처음 웨스 앤더슨이라는 이름을 접하게 된 사람들은 영화의 크레딧이 올라가고 암전에서 놓여나자마자 조바심으로 덜덜 떨리는 손을 억누르며 그의 또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는 금단증세를 겪게 된다. 이렇게 집요하게 아름다움을 겹겹이 쌓아올린 영상을 창조하는 사람의 머릿속이 궁금하지 않을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있기까지, 괴짜의 탄생
웨스 앤더슨은 첫 영화인 《바틀 로켓》부터 어떻게 성공으로 직진하는 지름길을 찾아냈냐는 다른 이들의 질투어린 질문을 들으며 시작했다. 원래 단편영화였던 《바틀 로켓》은, 거의 돈이 들지 않은 저예산 독립영화를 만든 후 선댄스 영화제로 보내고, 좋은 평과 관객을 모아서 조금씩 예산을 늘려 나중에는 큰 영화사에서 찍는다는 대다수 영화감독들의 일반적인 성공 모델을 뒤엎고 곧장 메이저 영화사에서 장편영화로 데뷔하였다. 물론 《바틀 로켓》을 직접 보고 난 후에는 그런 속 좁은 질문은 그만두게 된다. 그가 지름길을 찾아낸 것이 아니라 그의 영화 자체가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격찬을 받은 《바틀 로켓》을 비롯하여 그의 영화들은 수많은 영화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다. 화면의 구성, 대담한 흑백 신의 사용, 기발한 위트, 적절하게 허를 찌르는 음악에 이르기까지 영화의 역사를 잘 알고 있지만 역사를 학교 숙제처럼 대하지 않는 사람의 창조물임을 분명히 한다. 숏은 영리하고 잘 계산됐지만 모방이 아니며, 차가운 동시에 따뜻하다. 여러 분야에서 받은 영향을 순순하게 보여주지만 단순히 인용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영화감독으로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으며 스스로를 불편하게 여기지 않는 증거들을 계속해서 내민다. 단순히 한 영화감독의 탄생이 아니라 새로운 목소리의 탄생이다.
이후로 웨스 앤더슨은 끊임없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영화는 감독의 실제 경험과 맞닿아 있으며 개인적 기억의 일부가 한 편의 영화로 연결된다. 그의 영화 속 배경들은 학교(《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집(《로얄 테넌바움》), 배(《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 야영장(《문라이즈 킹덤》) 같은 익숙한 장소지만, 그의 렌즈를 거친 후에는 지금까지 없던 낯선 세계로 재창조된다.
그가 창조한 일곱 개의 세계, 일곱 개의 컬러
18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깡마른 몸, 헐렁하게 걸친 셔츠를 바지에 반쯤 밀어 넣고 영화 촬영 현장을 휘젓고 다니는 웨스 앤더슨은 겉으로 보기에는 칠칠치 못한 껑충한 소년처럼 보인다. 실제로 《로얄 테넌바움》에서 함께 작업했던 배우 안젤리카 휴스턴은 첫 만남 때 ‘왜 현장에 십대 후반 애송이가 설치고 있는 거지’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웨스 앤더슨은 1969년생이다). 그러나 감독으로서 웨스 앤더슨은, 지금까지 세상에 내놓은 단 8편의 영화만으로 이미 ‘당장 죽어도 영화사에 기록될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할 하틀리와 쿠엔틴 타란티노 이후 가장 독창적인 세계를 이룬 미국 영화감독 중 하나라는 것은 이제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첫 단편영화 때부터 주목하며 웨스 앤더슨의 작품 세계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평론가로 알려진 매트 졸러 세이츠는 언론과 인터뷰를 안 하기로 유명한 이 괴짜와의 오랜 시간에 걸친 내밀한 대화를 통해 한 편 한 편의 영화를 고스란히 책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였고, 그 결과 그의 전 작품을 한 권에 담은 완벽한 컬렉션집 《웨스 앤더슨 컬렉션: 일곱 가지 컬러》가 탄생하였다. 이 책은 《로얄 테넌바움》에서 마고의 서재,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에서 스티브 지소의 연구소 겸 영화 스튜디오인 배, 《문라이즈 킹덤》에서 수지 비숍의 도서관에서 훔친 책들의 컬렉션을 구체적인 책의 형태로 구현한 것이다. (매트 졸러 세이츠는 그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만 별도로 빼내어 아트북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묶었다.)
《일곱 가지 컬러》는 웨스 앤더슨의 전체 작품들을 연대순으로 하나씩 파헤치며 웨스 앤더슨 스타일의 본질을 다룬다. 대화 중 종종 감독 자신의 개인적인 일화들이 쏟아져 나오기는 하지만(주로 《바틀 로켓》과 《다즐링 주식회사》에서) 대화의 초점은 시종 영화, 음악, 문학, 미술, 창작과 비평으로 이어지는 진지한 창조 작업에 맞추어져 있다. 또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감독인 웨스 앤더슨이 최초이자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은 자리이기에 그동안 쌓인 오해를 풀 수 있는 내용들도 다수 수록되어 있다. 이를테면 너무나 심한 완벽주의자라서 현장을 치밀하게 통제한다는 소문에 대해서, 인간적인 면모가 풍부하다 못해 어수룩한 감독 스스로 ‘웨스 앤더슨 영화의 세부적인 것 모두가 거대한 디자인의 일부’라는 견해가 거짓임을 증명한다. 영화를 만들면서 영감을 받은 원천은 물론, 만드는 과정에 있었던 착오와 혼란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놓기 때문에 그의 미학을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도저히 단번에 읽고 덮을 수가 없다.
웨스 앤더슨은 말한다. “제 영화의 환상을 위해서 저는 상자에 세상을 넣습니다.” 그 상자가 열릴 때, 우리는 사금파리, 쓰레기, 고물의 일부, 깃털, 나비 날개, 추억의 징표와 토템, 망명을 위한 지도, 잃어버린 것의 증명서 등이 질서 있게 엉망인, 어둡고 반짝이는 무엇을 발견한다. 그리고 상자 가까이 몸을 숙이며 속삭인다. “세계야!” 《일곱 가지 컬러》는 웨스 앤더슨 감독을 가이드이자 다정한 동행으로 삼아 관람하는, 예술가의 머릿속이다. 예민한 천재로부터 아이디어를 얻고 독특하고 감각적인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펼쳐봐야 할 초청장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55811146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4월 10일 | ||
쪽수 | 352쪽 | ||
크기 |
129 * 189
* 27
mm
/ 45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웨스 앤더슨 컬렉션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Wes Anderson Collection/Matt Zoller Sei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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