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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보유: 못다 한 조선의 시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시화총서 5
홍만종 저자(글) · 안대희 , 김종민 외 번역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19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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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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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의 긴 시간
오로지 시에 매진한
조선시대 가장 위대한 시 비평가 홍만종

『소화시평』을 이어 쓴 『시평보유』에
한층 깊어지고 넓어진
한시 비평의 남다른 안목을 더했다
조선시대 문인들의 필독서였던 『소화시평(小華詩評)』 이후 15년, 홍만종(洪萬宗, 1643~1725)은 두 번째 시 비평집 『시평보유(詩評補遺)』를 펴낸다. 『소화시평』에서 못다 쓴 미련을 채우기 위해, 자못 긴 시간, 그는 다시 이목이 닿는 데까지 시를 수집하고 보완하여 새로운 시화로 선보인 것이다.
제자들과 함께 이를 현대어로 옮기고 주해와 서설을 단 한문학자 안대회 교수는, 저명한 시인들이 쓴 작품의 가치를 ‘새로이’ 드러내고, 또한 눈과 귀에 낯설기만 한 무명 시인들을 발굴해 그 작품을 ‘처음’ 소개했다는 데에 『시평보유』의 남다른 의미가 있고 말한다. 역대 시화 가운데 수준이나 분량, 내용 면에서 『시평보유』가 가장 우수한 시화로 손꼽히는 이유다.
17세기 국학의 대표자이자 자의식이 남달랐던 지식인으로, 생애의 긴 시간 오로지 시에 매진했던 문인 홍만종. 『소화시평』으로 조선시대 독서인들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던 그는 두 번째 시화집에서도 문학사적 균형을 공평하게 유지하면서 즐겁게 작품을 감상하는 선집으로서의 가치까지 놓치지 않았다.
우리 고전문학의 정수를 가려 꼽은, 성균관대학교출판부 ‘시화총서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홍만종

洪萬宗, 1643~1725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전반기에 활동한 학자로, 본관은 풍산(豊山), 자(字)는 우해(于海), 호는 현묵자(玄?子)ㆍ장주(長洲)ㆍ몽헌(夢軒)이다. 한양의 마포 한강가에 살면서 한평생 저술에 전념했다. 조선의 역사와 문학, 민간풍속과 도교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조사하고 연구하여 조선학(朝鮮學)에 전문적 조예를 갖추었다.
『해동이적』, 『속고금소총』, 『명엽지해』, 『순오지』 등을 펴내 야사와 야담을 정리했고, 『소화시평』과 『시평보유』, 『시평치윤』의 시평(詩評) 삼부작과 『시화총림』을 지었다. 아울러 『청구영언』, 『이원신보』와 같은 시조집과 『동국역대총목』 등을 비롯한 역사서를 편찬했다. 조선의 문화를 본격적인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 자신만의 학문세계를 일구어낸 뛰어난 지식인이었다.

연세대학교 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대동문화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2015년 제34회 두계학술상, 2016년 제16회 지훈국학상을 수상했다. 폭넓은 사유로 옛글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유려하면서 담백한 필치로 선인들의 삶을 차근히 소개해왔다.
저서에는 『조선후기시화사』, 『18세기 한국한시사 연구』, 『선비답게 산다는 것』, 『벽광나치오』, 『궁극의 시학』, 『담바고 문화사』, 『내 생애 첫 번째 시』, 『조선의 명문장가들』 등 다수가 있고, 번역서에는 『해동화식전』, 『완역정본 택리지』(공역), 『북학의』, 『산수간에 집을 짓고』, 『소화시평』, 『한국 산문선』 7ㆍ8ㆍ9(공역) 등이 있다.

김종민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연구원
김경희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박사수료
김보성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세호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종하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위원
안정은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박사수료
유현숙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박사수료
이승용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승재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위원
이유라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한문학연구소 연구원
이화진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박사수료
임영걸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연구원
임영길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목차

  • 서설

    〈시평보유 상권〉
    시평보유 서문|조선과 명의 태조가 눈을 읊은 시|태종의 증별 시|세조의 인재 칭송|선조의 세 가지 빛깔 복사꽃 시|선조의 중양절 시|숙종의 절주(節酒) 당부 시|소현세자의 시|양녕대군의 시|안평대군의 제화시|윤신지의 오미헌 시|신익성의 광릉 시|박미의 화첩 시|홍주원의 영창대군 만시|변중량의 시 두 편|정이오의 시|이장곤의 성묘 시|김정의 초당 시|신광한의 양양 시|정신이 깃든 결구|정사룡과 장상주|정사룡이 자연스럽게 지은 시|정사룡의 도화마 시|정사룡과 박민헌의 작품|노인서의 시|안정란의 시|민제인의 입암 시|서경덕의 부채 시|최력의 시|이언적의 시|남산 묵사동의 창화시|임억령의 해인사 일주문 시|이준경의 명종 만사|정렴과 정작, 박지화의 수|정렴의 시|조식의 시|권벽의 시 두 편|서거정의 조숙함|기순과 서거정의 수창|김종직의 시|김시습의 시|시어 첨가의 효과|남효온의 시|홍유손의 시|성현과 채수의 희작|정희량의 시구|김일손의 시재|이희보와 김현성의 도망시|박소의 시 두 편|정광필의 오언율시|정화의 애도시|남주의 소나무 시|최숙생이 은거하며 지은 시|박은의 일시|이의무의 시|이행과 권응인|시와 길흉|김안로의 시재|심수경의 석왕사 시|양사언의 시|양응정의 시|소형진의 시재|이제윤의 절구|김택의 박연폭포 시|노수신과 이안눌의 속어 사용|박순의 한벽루 시|김귀영과 양대박이 기러기를 읊은 시|송익필의 구산도중시|정철이 성수침에게 준 시|성혼의 감식안|정철이 놀란 전의민의 시재|고경명의 시 1|고경명의 시 2|이순신의 시구|곽재우의 명철보신|의병장의 시|의병장 이봉의 시|명나라 장수를 비꼰 이봉|두 왕릉을 읊은 윤안성의 시|이시발의 시|사명대사를 배웅한 이시발의 시|인정을 핍진하게 묘사한 시|신응시의 진주 시|이산해의 시|이산해와 최립의 시|서익의 시|윤탁연의 시|허봉의 거산역 시|허봉과 차천로의 분매시|허봉과 권필의 시|이덕형의 영남루 시|이항복의 이덕형 만사|이항복의 동몽시|이항복의 풍류|윤두수의 어진 마음|이호민의 매화 시|유근의 공북루 시|시어 고치기|윤계선의 시|증조부 홍난상의 시재|이춘영의 몽오정시|이정귀가 감탄한 권필의 시재|문집에 빠진 권필의 시|오행체를 알아차린 권필|권필을 축하한 명사들의 시|권필 형제의 시재|권온과 권필의 유사한 시|권도의 시를 아낀 이이첨|이여송을 애도한 구용의 시|양경우의 명시|허균의 풍류|허균의 궁사|허균 시의 수준|이이의 금강산 시

    〈시평보유 하권〉
    성정을 표현한 작품들|점귀부체|최립의 은대이십영|최립의 시|주지번과 최립|양대박의 청계 시|임제의 풍류|임제의 표절|차천로의 율시 두 편|한호를 추억한 차천로의 시|차천로 시의 장단점|당시풍의 도래|이달의 ?만랑무가?|이달과 권필|이달 시와 그의 궁달|정지승의 귀신같은 말|차운로 시의 풍치|이정귀가 스님에게 준 시|신흠의 사론 시|시의 암합|이수광의 만시|황여일의 시|홍이상의 시|조찬한의 남농팔영|조찬한의 시|성여학의 풍자시|박엽의 연평령 시|이경전의 만시|유몽인의 명작|이안눌의 명작|이안눌의 수창시|이안눌이 지은 오억령 만시|정응운의 신광사 시|허적의 시|김여물의 동몽시|김류가 지은 황정욱 만시|김류가 지은 황일호 만시|권필과 김류의 시|홍서봉의 시|기녀와 비구니에게 준 홍서봉의 시|조직의 사선정시|임숙영의 충심|임숙영이 승려에게 준 시|김상헌의 충절|장유의 시|장유의 잡체시|이식의 충주 동루 시|이식의 명구|최명길과 독보|이명한의 귀신같은 시|이민구의 시|
    이성구의 풍류|정백창의 채릉곡|이안눌과 홍보의 시|김육의 정양사 시|조경의 여관에서 지은 시|윤순지의 사행시|이회보가 지은 조명욱 만시|청나라와의 화친을 비꼰 시|정두경의 북평사 시절 작품|정두경의 봉은사 시|정두경의 시|정두경의 양효왕가|이민구와 이계의 시재|이계의 시재|유도삼의 시재|권극중의 전주 시|환골탈태의 시법|임유후와 홍만종의 사찰유람 시|박의의 강촌 시|심동귀의 비장한 시|이해창의 낙엽 시|덕수 이씨 문중의 시인들|조중려와 채유후의 시|황호의 호쾌한 시|강백년의 금강산 도중 시|조석윤의 백로주 시|이지천의 풍류|신최의 시|홍주세의 시|김상헌을 읊은 홍주세의 시|김득신의 명작|달과 꽃을 노래한 세 시인|김득신의 시|홍석기의 장원급제|홍석기의 시정|홍석기 시의 선집 수록|요절 시인 정성경|홍만종과 선배의 차운시|승정원 관례를 읊은 신유의 시|신혼의 시재|송시열의 효종 만시|송시열의 감회 시|박세채의 시|홍주일의 시|홍주신의 시참|홍주국의 시재|조복양의 국화시|조한영의 동몽시와 시재|정지화의 시재|이은상의 시|중국 표류민을 노래한 이단상의 시|북관 풍토를 읊은 김수항과 홍석귀의 시|남용익의 시참|오두인의 동몽시|석지형의 시|허격의 시|권후의 시|울진 선비 전구원의 일출시|신의화의 금언체|대가다운 김석주의 시|김석주와 이행 시의 합치|조종저의 시를 알아본 조상우|조지겸과 오도일의 시구|이현석의 글재주|임방의 시|이만겸의 시|홍수주의 시|최석정의 북경시|최석정의 속어 사용|박태보의 강개한 시|김형중의 시|김창흡의 풍악산 시|한여옥의 시|조석의 시|박흥종의 해당화 시|어무적의 눈을 읊은 시|이진의 향렴체 시|권칙과 권해의 시|맹익성의 번안시|홍익해의 시|홍세태의 시|승려 정지의 백상루 시|승려 선탄의 시|승려 휴정의 시|승려 충휘의 시|승려 처능의 시|지리산의 기이한 승려|규수 남씨의 시재|옥봉 이씨의 시|아낙네의 시|한 여자의 연정시|황진이의 박연폭포 시|광해군 궁녀의 시|익산 사람의 백마강 시|무명씨의 꾀꼬리 시|무명씨 작품|귀신의 시|정경세가 만난 도사의 시|박순이 만난 신선의 시|종암 귀신의 시|신흠과 이수광의 시평 비판|시평의 태도|문인의 두 가지 병폐|이규보가 말한 아홉 가지 올바르지 않은 시체|중국에 소개된 조선시|시평보유 지

    〈원문〉
    시평보유 상권|시평보유 하권

    찾아보기

책 속으로

ㆍ 내가 살펴보니 훌륭한 선배들에게 아름다운 시가 정말 많으나 안목 없는 이에게 버림받고, 보잘것없는 선비에게 세상을 깨우칠 만한 작품이 없지 않으나 미천한 탓에 버려진다. 옛날부터 그러하니 유독 오늘날에만 그 같은 작품이 모조리 인멸되어 일컬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정말 시에는 별도의 흥취와 특별한 재능이 있건만 세상에는 알아주는 자가 아무도 없다.
―본문 27쪽, ‘시평보유 서문’ 중에서

ㆍ 옛사람은 시를 지을 때 결구(結句)에 정신(精神)이 깃든 것을 가장 귀하게 여겼다.
―본문 93쪽, ‘정신이 깃든 결구’ 중에서

ㆍ 의도를 갖고 지은 시가 자연스럽게 지은 시보다 못하니, 자연스럽게 지은 시라야 오묘한 경지에 들어갈 수 있다.
―본문 96쪽, ‘정사룡이 자연스럽게 지은 시’ 중에서

ㆍ 본래 시를 짓기도 쉽지 않고, 시를 알기도 쉽지 않다.
―본문 234쪽, ‘문집에 빠진 권필의 시’ 중에서

ㆍ 시는 성정을 읊는다. 성정이 올바름을 얻어 시로 발현된 것은 『시경』 삼백 편에 버금간다. 따라서 군자는 반드시 먼저 성정의 바름을 닦은 다음에야 더불어 시를 말할 수 있다.
―본문 265쪽, ‘성정을 표현한 작품들’ 중에서

ㆍ 문장(文章)이 비록 작은 기예라고는 하지만 학문 가운데 가장 정밀한 것이다. 거친 마음과 두둑한 배짱으로 쉽게 말해버릴 것이 아니다.
―본문 506쪽, ‘시평의 태도’ 중에서

ㆍ 지금 겨우 문리(文理)가 튼 사람이 옛날과 지금 시인들이 지은 시를 겨우 한두 번 훑어보고 나서 대뜸 잘못을 지적하고 함부로 비평을 가하면서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라고 하니, 제 주제를 너무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또 한 가지 병폐이다.
―본문 508쪽, ‘문인의 두 가지 병폐’ 중에서

출판사 서평

‘시평’을 ‘보유’하다
못다 한 조선의 시 이야기

『시평보유』는 ‘시평(詩評)’을 ‘보유(補遺)’했다는 뜻으로, 시평은 곧 『소화시평』을 가리킨다. 『소화시평』을 편찬한 때가 1675년이고 보유편을 편찬한 것이 1691년이니, 그 사이에 만 15년의 시간이 놓이는 셈이다.
『소화시평』은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은 시선집이자 비평서였다. 고대부터 17세기 후반까지 한국 한시의 역사에서 기억해야 할 빼어난 작품을 간추려 뽑고, 짧고 인상적인 언어로 비평을 가하였다. 그 책 한 권만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한시사에 빛나는 주요 작품을 감상하고, 시사의 큰 흐름과 한국 한시의 특징을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었다. 뛰어난 비평가의 수준 높은 안목을 발휘한 저술로 당시부터 훌륭한 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백 년 동안 독서인의 서가에 한 권쯤 놓여 있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가운데 하나였으며, 근대 이전 이백여 년 동안 문학을 아끼는 독자로부터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작 홍만종 자신은 이 『소화시평』 한 책으로 만족하지 못했다. 수많은 작품의 숲에서 “두루 찾고 널리 검토하여” 『소화시평』을 편찬하기는 했으나 자신만은 여전히 “세상의 문인(文人)이나 재자(才子)들이 지은 이름난 작품과 빼어난 시구 중에 더러 빠뜨린 것이 있을까”를 걱정하였다. 뛰어난 시인의 좋은 작품이라 해도 안목 없는 독자로부터 외면당하고, 무명작가의 읽을 만한 작품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문학판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였기 때문이다. 이런 실정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을 떨쳐버리려 기어이 홍만종은 보유편을 새로 편찬하게 된다.

시평 시리즈의 기획
보유편과 비평가 홍만종

홍만종은 보유편을 애당초 『시평보유』와 『시평치윤(詩評置閏)』 2종으로 기획하였다. 먼저 『시평보유』는 저명한 시인에서부터 외면당하기 쉬운 시인까지 수많은 작품을 다시 검토하고 추슬러서 엮었다.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세워서 힘닿는 데까지 시를 수집하고 보완하여, 『소화시평』 이후 15년 만에 새로운 시화로 선보였다. 『시평보유』를 편찬한 뒤로 또 몇 년 뒤에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고 아무도 언급하지 않은’ 소외된 작품들 위주로 다시 『시평치윤』이란 이름의 시화를 엮었다.
이렇게 홍만종은 한국 한시를 보는 깊이와 넓이를 확장하여 시평집 3부작을 펴낸 거듭나는 문인이었다. 1712년, 그는 여기에다 역대의 대표적인 시화를 엮은 『시화총림(詩話叢林)』을 덧붙이는데, 이 저술까지 포함한다면 비평 4부작을 쓴 셈이다. 20세기 이전에 그처럼 시 비평에 생애의 긴 시간을 투자한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깊은 안목을 지니고 비평에 열정을 쏟은 조선시대의 가장 위대한 시 비평가였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시평보유』의 구성

『시평보유』는 『소화시평』의 체제와 비평방법을 큰 변화 없이 따른다. 한시사에서 높은 명성을 누린 시인의 대표작과 주목받지 못한 시인의 빼어난 작품까지 가려 뽑고, 그 작품의 우열과 품격을 엄정하고 균형 있게 비평하였다. 상권 134칙, 하권 135칙으로 전체 269칙의 수량이다. 『소화시평』이 상권 110칙, 하권 102칙으로 전체 212칙이므로 57칙이 더 많다. 수량으로도 양이 많은 편에 속하는 시화다.
전체 구성은 시인군의 주축을 이루는 사대부의 시를 중심에 놓고 시대 순으로 배열하였다. 사대부에 앞서 통치자인 제왕을 맨 처음에 배치하고, 제왕의 주변 계층인 종실(宗室)과 귀유(貴遊)를 다음에 배치하였다. 사대부 외의 신분과 신분의 관점에서 벗어나 있는 작가군을 다룬 27개 칙과 비평론을 담은 5개 칙은 하권 마지막에 배치하였다. 시인을 시대순으로 배치한 사이마다 풍자, 표절, 성정의 주제와 제재를 군데군데 배치하기도 하였다.
『소화시평』이 최치원 이래 고려시대의 시인을 범위에 포함한 반면, 『시평보유』는 조선 전기부터 지은이의 동시대까지를 범위로 삼는다. 각 항목을 서술하는 기본 틀은 시인의 소개, 창작 동기, 작품 인용, 작가와 작품의 평가로 구성되었고, 이 기본 틀을 내용에 따라 변화를 주어 적용하였다. 조선 초기의 시인부터 당대 시인까지 대표작을 감상하는 시선집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이런 구성은 『소화시평』에서도 쓰였고, 일반 시화에서도 널리 사용된 방식이기도 하다.

『시평보유』의 진가

『시평보유』는 조선 전기부터 17세기까지 3세기 동안의 시를 집중적으로 감상하였다. 삼국시기와 고려를 포함하지 않았고, 전체 칙수가 많아 『소화시평』에 비해 이 시기에 활동한 시인을 얼추 110칙 이상 더 다루었다. 따라서 조선 전기와 중기의 시인과 작품을 더 풍부하고 더 다양하게 다루고 품평하였다.
시화에서 다룬 시인의 폭도 크게 확대하였다. 다른 시화나 선집에서 주목하지 않은 많은 시인을 드러내고 작품을 수록한 다음 적극적으로 품평하였다. 그렇게 드러낸 시인의 수가 수십 명에 이른다. 정화(鄭和)나 안정란(安庭蘭), 최력(崔?), 소형진(蘇亨震), 이봉(李逢)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 중에는 홍만종의 평가 덕분에 이후에 주목을 받은 이도 있으나 대부분은 여전히 역사 속에 묻혀버렸다.
이렇게 『시평보유』는 저명한 시인이 쓴 작품의 가치를 드러낸 점에서도 크게 기여하였고, 눈과 귀에 낯설기만 한 무명의 시인을 발굴하고 작품을 소개한 점에서도 크게 기여하였다. 『시평보유』를 지음으로써 그는 한국 한시사를 더 풍성하게 만든 셈이다. 이 점에서 역대의 어떤 시화보다 우수하다. 현대의 독자들이 이 시화의 가치를 인정하고 읽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91155503478 ( 1155503473 )
발행(출시)일자 2019년 11월 15일
쪽수 648쪽
크기
156 * 221 * 49 mm / 947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시화총서

상세정보

상품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크기/중량 156 * 221 * 49 mm / 947 g
제조자 (수입자) 성균관대학교출판부
A/S책임자&연락처 정보준비중
상품상세정보
제조일자 2019.11.15
색상 이미지참고
재질 정보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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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신용카드 결제 후 예치금으로 환원 된 경우 승인취소 되지 않습니다.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 현금영수증을 사업자증빙용으로 신청 한 경우
    • 분철신청시 발생되는 분철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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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보유: 못다 한 조선의 시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한달 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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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 해도 주식은 커녕 재테크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다가 올해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초심자의 행운으로 분유값 정도를 벌고 나니, 조금 더 공부해보고 싶어져서 『초격차 투자법』을 구매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주식은 커녕 재테크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다가 구매했어요! 저도 공부하고 싶어서 구매했어요~ 다같이 완독 도전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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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매자의 첫 리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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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밤 사이 책한권을 읽은게 처음이듯 하다. 저녁나절 책을 집어든게 잘못이다. 마치 게임에 빠진 아이처럼 잠을 잘수없게 만든다. 결말이 어쩌면 당연해보이는 듯 하여도 헤어나올수 없는 긴박함이 있다. 조만간 영화화되어지지 않을까 예견해 본다. 책한권으로 등의 근육들이 오그라진 느낌에 아직도 느껴진다. 하루밤 사이 책한권을 읽은게 처음이듯 하다. 저녁나절 책을 집어든게 잘못이다. 마치 게임에 빠진 아이 처럼 잠을 잘수없게 만든다. 결말이 어쩌면 당연해보이는 듯 하여도 헤어나올수 없는 긴박함이 있다. 조만간 영화화되어지지 않을까..
작년까지만 해도 주식은 커녕 재테크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다가 구매했어요! 저도 공부하고 싶어서 구매했어요~ 다같이 완독 도전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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