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와 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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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백수현
저자 백수현은 대학에서 유아 교육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결혼 전까지 쉬지 않고 회사 생활을 했다. 아이를 낳고 나서 온전히 엄마와 전업주부가 된 뒤 아이를 키우는 하루하루를 글과 사진으로 남겼다. 그렇게 차분하고 솔직한 기록들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공감을 받았다. 최근에 아이에게 해주고 싶던 것들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는 브랜드 eggtree를 런칭하여 또 다른 행복을 찾고 있다.
목차
- 가족 소개
2014년 ---- 출산 / 안녕 반가워 / 애를 키운다는 것 / 시호와 러스티의 만남 /우리 엄마 /시호 아빠 /잊고 싶지 않은 것들 / 백일 / 엄마는 울보였다 / 아빠와 뒹굴뒹굴 / 첫 감기 / 라디오 애청자 / Before & After / 이모님 / 당연한 건 없어 / 가족의 가을 / 8개월 / 우리도 부모구나 / 수요일의 허밍 / 핑크빛 SF / 러스티
2015년 --- 육아 매너리즘 / 우리 가족 / 시호의 돌 / 아가에 대하여 / 우리 가족 첫 캠핑 / 5월의 숲 / 전업주부 입성 / 나무 아래서 / 언제까지 너와 까꿍 할 수 있을까 / 러스티 / 스무 살의 시호에게 / 꼬마와 / 아이와 캠핑 / 후회한 적 없니 / 일주일에 두 시간 / 자유롭길 / 러스티와 시호 / 기억 / 비 오는 8월 / 조금 지치기도 / 고맙다, 러스티 / 일주일 / 보자기 속 여름 / 내 딸의 아빠 / 엄마의 취미 / 신발과 손톱 / 월요일 오후 / 시월 캠핑 / 추억 / 사랑들 / 나비야 안녕, 다음에 또 보자 / 12월 / 오후 4시 / 여행 / 겨울의 집
2016년 ---- 나눠 먹어 / 사랑 / 오후 / 골목대장 / 목요일 / 생각 / 너에 대해 / 겨울 산책 / 2년 후 오늘도 꽃 / 매주 월요일이면 / 2월 / 엄마 밥 먹은 날 / 아이 방 / 3월의 집 / 화 / 처음 / 봄 / 월요일의 시간 / 우주 / 4월 / 아름다운 순간 / 엄마
맺음말
책 속으로
나는 말이 없는 편이다. 내 아기에게조차 말을 만들어 해주는 게 가끔 버겁다. 시호가 하는 행동에 대해 그대로 읊어 주거나, 어어, 그랬어? 정도의 제스처 정도가 엄마인 내가 해주는 리액션이다. 말수는 적으면서도 밖으로 나돌기는 좋아하는 모순적인 엄마인 나에게 육아는 고도의 <감정 노동>처럼 느껴진다. 물론 나의 아기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한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하고 소중하다. 그런 아기에게 거짓의 감정을 보여 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정말 답답하고 우울한데 웃으면서 뽀로로 음악에 춤을 추는 것은 정말 힘들다.
본문 58면 <육아 매너리즘> 중에서
시호가 낮잠을 자러 들어가면 총총 따라와서 발치에 자리잡고, 또 시호가 낮잠에서 깨면 꼬리 흔들면서 핥아 주고, 시호 장난감에는 입을 대기는커녕 자기 장난감을 물고 와 시호한테 놀자고 하고, 내가 부엌에서 일할 때 시호가 거실이나 방에서 울기라도 하면 불안해하는 몸짓으로 알려준다. 그냥, 고맙다, 러스티. 널 만난 건 정말 행운이야.
본문 52면 <러스티> 중에서
시호와 밀착 생활하던 시절. 내 배 위에서만 자겠다 해서 안고 재우느라 팔 다리 허리, 온몸이 안 아픈 곳이 없었다. 그 당시에 하고 싶었던 게 두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혼자 나가서 온 힘을 다해 뛰면서 땀을 빼고 싶었고 또 하나는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곳에서 덩그러니 누워 있고 싶었다. <혼자> 에너지를 뿜고 채우고 싶던 날들이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엄마한테 안기던 시절이 가물거렸다. 그러고는 언제까지 시호를 이렇게 안아 보려나 했다. 힘들 때마다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것처럼 그런 생각을 되뇌며 아이를 안아 올리곤 했다. 육아에 지쳤을 때 그리고 동시에 순간을 잡고 싶을 때 나에게 건네는 말이기도 하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본문 86면 <언제까지 너와 까꿍할 수 있을까> 중에서
러스티는 우리를 만나자 여지없이 오줌을 지리며 긴장을 했다. 나는 이름을 부르며 안아 주었다. 그러자 내 검정 점퍼에 수북하게 털이 묻어났다. 모질이 좋지 않나 보다. 털이 이렇게 많이 빠지는 개는 처음 보네. 잠시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때 망설이고 내려놓았다면 지금까지 러스티 덕분에 느낀 무수한 행복과 위안은 못 느꼈겠지. 아기를 낳고 나서 분명 녀석에게 더 소홀해졌다. 이전보다 많이 놀아 주고 만져 주질 못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스티는 나의 육아에 있어서 가장 힘이 되어 준다. 네가 있기에 시호에게 말할 거리가 더 생기는 건 물론이고, 시호와 놀아 주는 너를 보며 든든한 육아 지원자가 있는 것 같아 함께하는 산책이 더 편하고 즐겁다. 나중에 시호가 독립을 하고 남편과 나만 남았을 때 그때도 러스티가 함께라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받은 걸 그때 더 줄 수 있을 텐데.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같이 산책 하자. 고맙다, 정말.
본문 124면 <고맙다, 러스티> 중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엄마』를 읽다가 조금 울컥했다. <우리 엄마는 무용가나 우주비행사 등등이 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 엄마》가 되었지요.> 그림책처럼 나는 훌륭한 요리사나 재주꾼은 아니지만, 엄마가 되고 나서 마치 사진작가가 된 양 열심히 순간을 담았다. 매일 러스티와 시호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는 것처럼 사진 찍기는 지친 육아에서 찾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자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이다. 그래도 누군가 나에게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예전처럼 영화 보기라고 하는 대답이 아니라 <사진 찍기>라고 수줍게나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본문 <엄마의 취미> 140면 중에서
최근 다시 회사에서 일을 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정말 흔치 않은 제안이 왔었다. 생각하지도 않았던 거였고, 또 회사가 집에서도 가까워서 더욱 고민이 됐다. 공백기가 2년인 내게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제안이었다. 아이를 재울 때도, 밥을 차릴 때도 내가 회사에 들어가면 얼마를 벌 것이고, 그럼 지금보다 무엇을 더 살 수 있는지 등등 계속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삶이나 일보다는 돈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또 바보같이 그 회사의 지명도도 생각했다. 어, 나 일 그만두고 애 키우다가 OO에 들어갔어. 그러면 왠지 좀 으쓱할 것만 같았다. 자꾸만 고민하고 생각을 번복하는 내게 남편이 물었다. 회사 생활을 하고 싶느냐고. 네가 하게 될 그 일을 좋아하느냐고. 아니었다. 사실 그 일이 아니라 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다. 결론은 간단했고, 마음은 편해졌다. 본문 196면 <매주 월요일이면> 중에서
간혹 <엄마는 어디 가? 엄마는 언제 와? 엄마가 빨리 보고 싶었어.> 이런 말들을 들을 때는 한없이 미안하지만 안경 쓴 선생님(담임 선생님)이 좋다고 하니 마음이 좀 놓인다. 한 아이만 보는
출판사 서평
세 살 여자아이 시호와 반려견 러스티가 만들어 가는 행복한 일상
둘의 우정을 보며 엄마는 오늘 조금 더 성장한다
7년차 직장인이었던 평범하고 발랄했던 한 여성이 결혼을 한 후 남편과 반려견 러스티와 함께 갓 태어난 아기 시호를 키우는 2년여 동안의 일기를 일상 사진들과 함께 엮었다. 저자는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밖으로 다니는 것을 즐거워하던 자신이 어느새 엄마가 되어 신기하고 기뻤지만, 시간이 지나도 무엇 하나 익숙해지지 않는 데다 서툴고 낯선 감정에 늘 맞닥뜨리면서 자괴감에 빠졌다고 고백한다. 특히 끝까지 육아와 사회생활 사이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하는 모습은 현시대 여성들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남편과 부모님, 반려견과 아이에게서 위로를 받고 기쁨을 얻으며 차차 스스로 좋은 엄마가 되고자 하는 일상 속 작은 노력들이 일기 곳곳에 나타나는데, 아마 저자보다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먼저 알아챌 것이다.
그리고 반려견 러스티가 아기 시호의 자매, 친구의 역할을 하며 가족들과 함께 든든한 육아의 동반자가 되어 주는데 저자가 찍은 시호와 러스티의 귀엽고도 코믹한 사진 속에서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다.
저자의 글과 사진은 현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엄마들과 동물 애호가들에게 공감을 받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55350881 ( 115535088X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6월 20일 |
쪽수 | 240쪽 |
크기 |
135 * 180
* 20
mm
/ 49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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