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와 함께하는 우리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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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최상영
목차
- 들어가는 이야기
1부 고매한 품격의 향기
소나무 │푸르고 푸른 절개
대나무 │그 강개한 삶
매화 │빙자옥질의 아취
국화 │은일과 오연의 절개
난초 │고매한 품격의 향기
구름 │어둠과 밝음의 거리
달 │청정과 은일의 덕성
해 │밝음과 으뜸의 세계
별 │소망과 보람의 보석 알
2부 우주와 지고지순한 세계
청산 │이상과 도피의 공간
하늘 │우주와 지고지순한 세계
강 │경계선 그리고 역사의 증인
금 │임금과 순수의 상징
칼 │정의와 남성성의 날
흰색 │지고지순과 고결의 이미지
말 │호방한 남성적 기상
3부 한과 원의 표상
기러기 │그리움과 만남의 전령사
술 │열정과 파격의 파토스
소쩍새 │한과 원의 표상
바위 │불변과 고고의 의지
바람 │그칠 줄 모르는 끼
버들 │섬세함과 여성성의 상징
꿈 │현실 극복의 소망
아퀴 짓는 이야기
책 속으로
겨레마다 그들의 정서나 호흡에 알맞은 노랫말이 있단다. 프랑스인에게는 샹송이라는 노랫말이, 영국인에게는 소네트가, 이태리인에게는 칸초네가, 일본인에게는 하이쿠가 있고, 우리 겨레에게는 시조라는 노랫말이 있지. 시조는 우리 겨레와 명맥을 같이해 왔단다.
… 이 이야기가 비록 시조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시조 속에 녹아 있는 선인들의 숨결과 세상살이의 부대낌 그리고 삶의 향기까지 이야기해 보고자 한단다. 끝까지 듣고 나면, 적어도 우리 문화와 선인들이 남긴 슬기와 멋을 알게 되겠지. 네가 배달겨레가 되었음에 긍지를 갖게 된다면, 나로서는 더할 수 없는 기쁨이란다.
-4~7p
이산 김광섭은 날로 오염되어 가는 현대 지상 문명을 고발한 「성북동 비둘기」의 작자이기도 해. 지상과 천상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저녁에」에서 볼 수 있듯이, 시의 세계에서는 한 울타리 안에 있는 게지. 인간은 땅 위에서 살아가면서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존재인 까닭이지.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는 것을 영어로 컨시더(consider)라 하는데, 이 말의 원래 뜻은 ‘별을 바라다본다’이었다는 거야.
… 현대 산업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고립감을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은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정의했지만, 「저녁에」에서의 시적 자아는 인간관계의 단절과 고립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것이지. 그러나 시적자아는 이런 현실을 극복해서 자연과의 친밀한 관계 회복을 소망하고 있으니, 하늘의 무수한 별 가운데 단 하나의 별과 정다운 관계를 맺고 있는 자아의 태도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떠올리게 한단다.
-109~110p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둥 산을 넘어, 흰 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너멋골 골짜기서 울어 오는 뻐꾸기…….
박두진의 「청산도」 가운데에서 따온 대목이란다. 이 노래에서는 살아 숨 쉬는 산, 율동적이며 생명력이 잠재된 산을 표현하고 있지. 그런데 이 산에는 전통 관념이었던 신비와 초월의 상징성이 결부되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거야.
6·25전쟁을 전후로 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어. 이른바 빨치산 활동의 중심지가 되면서, 역사의 치열한 현장으로 산에 대한 인식이 변모한 것이지. 지리산의 피아골은 내전과 살상의 상징으로, 평화와 안식의 상징이었던 산과는 달라진 거야. 이병주의 <지리산>, 이태의 <남부군>, 조정래의 <태백산맥> 등에서의 산은 바야흐로 역사의 증인이자, 현장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지. 그러기에 문학과 역사는 불가분의 관계를 지녔다고 말할 수 있을 거야.
-135p
출판사 서평
우리 민족의 노랫말, 시조 속에 담긴 상징을 거닐다
늘 떠 있는 구름은 하늘을 수놓는 무대장치요, 먹구름에서 새털구름까지 능수능란한 변화를 보여준다. 단비를 내려 주고 긴 장마를 몰고 오기도 한다. 바람 따라 밀려오고 고개를 넘는다. 구름은 자연 현상 이상의 의미를 우리에게 심어줬다. 우리의 옛 선조들이 높은 지위나 벼슬을 이를 때 청운(靑雲)이라 한 것을 보면 구름은 경외의 대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옛 시조 속 구름은 어떤 의미를 품고 있었을까?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 혹은 입신양명의 꿈? 정처 없이 떠도는 나그네? 충분히 가질법한 의문에 대해 [시조와 함께하는 우리 문학]이 그 답안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7살에 [고시조 신석]을 접하고 시조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는 저자는 국어교사가 되어 40년 동안의 교직생활을 통해 시조를 가르쳤다. 그러다 청소년들이 외래문화는 익숙하지만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는 그렇지 않은 실정을 안타깝게 여겼고, 이를 알리기 위해 그간 못다 한 시조 이야기를 묶게 되었다.
“비록 시조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시조 속에 녹아 있는 선인들의 숨결과 세상살이의 부대낌 그리고 삶의 향기까지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노래’인 시조를 넘어서 우리의 문학, 문화, 조상의 얼과 삶을 복원하려는 노력이 고스란히 담고자 했다. 또한, 시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현대시나 산문, 신화나 성경, 소설, 민화 등을 가리지 않고 등장시켜 폭넓은 이해를 돕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 문학 상징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있지만 시조 특유의 감수성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도 무방하다. 고리타분하고 딱딱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시조를 현대어로 함께 실었으며,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이 풀어내어 편안하게 읽힌다.
전통적으로 시조의 단골 소재인 사군자, 소나무뿐만 아니라 금, 술, 흰색과 같은 민중 친화적 대상과 무인의 위엄과 기개도 더불어 느낄 수 있는 ‘칼’도 살핀다.
우리 시조의 문학적 상징을 한 가지 상징과 한 가지 의미를 대칭시키지 않고 같은 소재를 가진 시조들을 모아 그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그 의미를 활용하는 예를 보여준다.
일례로 ‘별’은 위인이나 영웅의 탄생이나 태몽을 의미했다가 이념 지향의 꿈이었다가 오늘날에는 잃어버린 순수와 꿈의 회복을 의미하는 식으로 계속 의미의 파장을 넓히게 되었다. 윤선도와 같은 문인과 이순신 장군, 기생 황진이와 이름 모를 민중들의 손에 쓰인 다양한 시조들을 주제에 따라 한 곳에 모으니, 그들이 속한 계층이나 계급, 시대에 따라 다양한 의미가 도출될 수 있었다.
낯설게만 느껴지던 시조가 어릴 적 듣던 전래동화처럼 재밌는 이야기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55220887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4월 15일 |
쪽수 | 303쪽 |
크기 |
156 * 210
mm
/ 52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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