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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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오랜 세월 정계와 학계의 신뢰를 받으며 대통령의 조언자 역할을 한 저자의 이력에 의해 권력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이론과 실제를 다룬다. 트루먼의 한국전쟁, 케네디 쿠바 위기, 존슨의 베트남 전쟁, 레이건의 이란-콘트라 사건까지 대통령의 권력이 행사되는 다양한 사례를 토대로 날카로운 분석과 비판이 이어지며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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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리처드 E. 뉴스타트
저자 리처드 E. 뉴스타트 Richard E. Neustadt 1919-2003는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실천적인 조언자로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트루먼에서 클린턴에 이르기까지 여러 대통령과 정치인, 행정부의 멘토 역할을 하며 전무후무한 입지를 세웠다. 1951년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코넬대학과 컬럼비아대학 교수를 역임하며 대표작 『대통령의 권력』(1960)을 저술했다. 1960년 대통령 당선자인 존 F. 케네디에게 재임 초기에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20쪽짜리 노트를 건넨 것으로 대통령 조언자의 역할을 시작해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피크만 사건, 쿠바 미사일 위기, 베트남 전쟁, 스카이볼트 사건에서 나토 재조직, 근동과 동남아시아 정책에 이르기까지 고비 때마다 주요 과제를 제시하고 적절한 조언을 해주었다. 1965년 하버드 케네디 스쿨을 설립하고 초대학장을 맡아 정년까지 강의했으며, 주변 동료들이 정계나 행정부로 자리를 옮길 때에도 그는 끝까지 학교에 남았다. 뉴스타트는 평생 민주당원이었지만 공화당에도 아낌없이 조언하는 등 정파를 넘어섰고 정계와 학계 모두의 우정과 신뢰를 받았다. 저서로 『대통령의 권력』(1960) 외에 『Alliance Politics』(1970), 『Thinking In Time』(1980), 『The epidemic that never was』(1983), 『Report to JFK』(1999), 『Preparing to be President』(2000) 등이 있다.
목차
- 초판 서문(1960년)
개정판 서문(1990년)
감사의 말(1990년)
추천사
역자 서문
제1부
제1장 지도자인가 사무원인가?
제2장 명령의 세 가지 사례
제3장 설득력
제4장 직업적 평판
제5장 대중적 신망
제6장 선택의 두 가지 사례
제7장 백악관의 사람들
제8장 앞으로 오는 1960년대
제2부
제9장 대통령에 대한 평가
제10장 권력의 재평가
제11장 과도기의 위험
제12장 세부의 문제
제13장 자조(自助)의 두 가지 사례
원주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권력은 설득력에서 나온다!
Presidential Power is the Power to Persuade!
‘권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수없이 되풀이되어온 것이다. 권력은 추상적이고 거대한 어떤 것이거나 특정 체계나 부류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 체계 속에서 온갖 변이된 모습으로 모든 이의 일상에 수시로 출몰하며 그 영향력을 실감하게 하는 것이다. 권력은 어떤 조직이든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총리, 수상, 총통이나 왕 같은 정치적인 수장은 물론 회사의 사장, 단체의 지도자, 성직자 등 사적 정부(private government)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니다. 그리고 현대 권력의 정점에는 대통령이 있다.
1960년에 처음 출간된 『대통령의 권력』은 현대 민주정치의 수장인 대통령과 권력에 관한 한 “마키아벨리가 집필한 『군주론』의 현대적 버전”(뉴욕타임스)이라는 평가와 함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며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이다. 트루먼에서 레이건까지 40년에 걸친 세월을 다루고 저자의 말년까지 개정을 거듭한 이 책에 대한 검증은 언론과 관련 학계의 수많은 찬사와 인용 외에도 역대 미국 대통령의 애독서이자 백악관 직원의 필독서로 꼽힌다는 사실, 나아가 “전 세계에 걸쳐 최고 권력기구에 관한 필독서의 하나”라는 뉴욕타임스의 언급을 통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은 초판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권력을 얻는 방법과 권력을 유지하는 방법 및 권력을 잃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그러한 방법을 실제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헌법이나 성문법, 관례로 대통령에게 부여된 정식 권력과 명확히 구분되는 정부 활동에 대한 개인의 실질적 영향력으로서의 권력을 다루고 있다. 권력에 대한 이론과 실제에 있어 이처럼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접근이 가능했던 것은 오랜 세월 정계와 학계의 신뢰를 받으며 정파를 넘나드는 대통령의 조언자이면서도 엄정한 학자로 남은 저자 리처드 E. 뉴스타트의 독특한 이력에서 기인한다. 그리고 정통 사회과학 저술이자 연구서지만, 이 책은 트루먼의 한국전쟁, 케네디의 쿠바 위기, 존슨의 베트남전쟁, 레이건의 이란-콘트라 사건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의 권력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행사되는 다양한 사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날카로운 비판이 이어지며 마치 저널처럼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그런데 개인의 실질적인 영향력 발휘에 있어 저자인 뉴스타트가 최우선적으로 제시하는 조건은 권위나 조직력 같은 좀 더 권력과 어울릴 법한 어떤 것이 아니라 바로 ‘설득력’이다. 방대하다 못해 산만하게까지 보이는 정부 조직을 꾸리는 일은 끝없는 설득과 타협의 과정이다. 트루먼은 장군 출신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선 아이젠하워를 두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이젠하워는 이 자리에 앉을 거야. 그리고 이렇게 말하겠지. ‘이걸 해라! 저걸 해라!’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가엾은 아이크. 대통령 자리는 군사령관하고는 전혀 달라. 아이크는 곧 이 자리가 심한 좌절감을 가져다준다는 걸 알게 되겠지.”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자조 섞인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집무실에 앉아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는다. 대통령은 고작 그 정도에 불과하다.”
힘과 권위를 가진 대통령이 원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이행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익이 되기 때문에 성사되어야 한다. 쌍방향인 관점을 모을 때 관계가 된다. 그의 정책이 상대방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상대방뿐 아니라 동료들에게도 이해시켜야 한다. 이런 설득력을 갖기 위해,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전망 속에서 대통령은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자가 되어야 하고, 대통령의 직업적인 평판과 대중적 신망이 어우러지면서 나아가야 한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라는 정치 제도와 이에 따른 절차를 걸쳐 선출된 대통령에 의해 통치된다.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든 이의 관심사이며 이 나라의 운명은 대통령과 함께 온갖 시련과 성장을 동반해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대통령의 영향력이 클수록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더욱 제한적이었고, 한국은 학자들과 전문연구기관의 다방면에 걸친 활발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개개인을 넘어 대통령에 대한 객관적이고 학문적인 연구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역 정치인에 의해 우리말로 옮겨졌기에 『대통령의 권력』은 50년 이상의 세월과 미국과 한국이라는 공간을 넘어 우리 앞에 그 유효성을 뽐내며 한층 더 생명력을 내뿜는다. 이 책의 정식 한국어판 출간은 이 땅에 본격적인 대통령 연구의 물고를 트는 계기이자 초석이 될 것이다.
추천사
뉴스타트 교수는 미국 대통령제에 대한 공공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평생을 바쳤다. 나는 그가 전해준 우정과 현명한 조언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한다.
- 빌 클린턴, 미국 제42대 대통령
이 책은 대통령과 참모들을 위한 바이블이자 ‘대통령의 권력’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안내서다.
- 스티븐 솔라즈
『대통령의 권력』은 르네상스 시대에 마키아벨리가 집필한 『군주론』의 현대적 버전이다. 1960년 첫 출간된 이래 전 세계에 걸쳐 최고 권력기구에 관한 필독서의 하나로 꼽혀온 이 책의 통독은 대학의 정치학과 교수와 학생들, 백악관 참모는 물론 대통령들에게도 의무처럼 여겨져왔다.
- 『뉴욕타임스』
리처드 E. 뉴스타트 교수가 이 책에서 보여주는 권력의 실행에 대한 예리하면서 위트 넘치고 유익하면서 풍부한 분석은 다른 어떤 책과도 비길 바가 없다.
- 『가디언』
기본정보
ISBN | 9791155100219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6월 24일 |
쪽수 | 648쪽 |
크기 |
156 * 231
* 35
mm
/ 105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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