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타락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꺼져 가는 삶의 끝자락에 선 선진에게 구원이 되었다.
피치 못한 이별 후 9년. 구원이었던 그가 꿈처럼 나타났다. _선진
9년 만에 재회한 그녀는 다른 남자를 곁에 둔 채였다.
그녀를 지켜 주고 싶단 그 남자의 말이 왜 무의미한 소유권 주장으로만 들리는 걸까?
이제 와 내가 그 여자를 차지하겠다고 나서면 어쩌려고? _기주
“내가 어떤 놈인지 몰라서 겁이 났습니까?
그래서 9년 전 그렇게 도망갔나?
지금은 어때요? 이제 나 정도면 결혼을 해도 손색이 없을 텐데.”
“이봐요, 신기주 씨. 아무리 그래도 평생 살 맞대고 살 사람을 두고
계산기 두드린다는 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성의 타락이죠, 그건.”
“그럼 나랑 그 타락 한번 해 보는 건 어떠십니까, 윤선진 이사님?
나랑 살 맞대 봤을 때, 별로였나? 난 좋았는데.”
선진의 심장은 변해 버린 남자의 원색적인 제안에도 기민하게 반응했다.
저 남자와 함께라면 그마저도 착한 타락이 될 것만 같아서.
작가정보
블로그: https://blog.naver.com/belleyoanna
<종이책 출간작>
단아한 그녀의 최강 연애 코치
이사장님, 여기선 곤란해요
너를, 갖고 싶어
지금, 안고 싶어
웨딩드레스를 벗기는 방법
사외 연애
사랑 있음에
가장 완벽한 결혼
무슨 사이
내게 와 준다면
너에게 달려가고 있어
목차
- 프롤로그 - 숨이 막힐 듯이 뜨거웠던
1화 - 설명할 수 없는 감정
2화 - 참을 수 없을 만큼
3화 - 이 손 놓지 말라고
4화 - 거짓말 같은 이별
5화 - 울음을 참는 여자
6화 - 당신과 사랑에 빠질 거라는 걸
7화 - 모두 비슷한 이유의 행복
8화 - 서로에게 확신이 되는 삶
9화 - 무너져 내리는 건 가슴일 뿐
10화 - 당신만을 위하는
에필로그 I - 외설적인 왕
에필로그 II - 유일한 사람
작가 후기
책 속으로
“나 안 보고 싶었어요?”
갑자기 그가 던진 질문에 선진은 하마터면 혀를 씹을 뻔했다.
“내·외부 요인으로 인해 사업이 난항을 겪고…….”
“한 번도 내 생각 한 적 없어요?”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명건설이 지금 필요한 것은…….”
“대답할 때까지 물어볼 것 같지 않아요?”
선진은 아랫입술을 꾹 깨물었다. 심장이 쿵쿵 울리고 식은땀이 났다. 이 남자가 이제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괴롭히려는 것처럼 보였다. 후지사와 때문에 자신이 마음을 주지 못할 것을 알고, 이렇게 감정을 건드리는 방법으로 바꾼 것일까?
가볍게 한숨을 내쉰 선진은 낮게 읊조렸다.
“회의에 집중해 주셨으면 합니다.”
선진이 가까스로 내뱉은 말에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팔짱을 꼈다. 여전히 그의 시선은 선진에게 머물고 있었다. 그는 한쪽 입꼬리만 뺨을 타고 오르도록 씁쓸한 미소를 머금으며 대꾸했다.
“윤선진 씨가 내 품에서 울부짖던 게 생각나서, 집중이 안 되는데?”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매혹적인 눈빛이었다. 그 눈빛에 담긴 감정이 무엇인지 헷갈렸다. 정말로 자신을 원해서 저러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도발하려는 목적인지 알 수 없었다. 만약 도발하려는 것이었다면, 꽤 성공적이었다.
선진의 가슴이 터질 듯이 내달리고 있었다. 그의 품에 안겼던 두 번의 밤이 떠올라서 얼굴에 화끈 열이 올랐다. 모든 것을 다 내던지고 저 남자에게 다시 한 번 안겨 볼까, 하는 충동까지 일었다.
숨을 고르고 입을 열려고 하는데, 그가 빨랐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덤벼들 것 같은 얼굴은 하지 말고.”
그에게 속을 빤히 들켜 버린 것 같아서 선진은 발끈하고 말았다.
“아니거든요. 지금 여기가 어디라고.”
설득력이 부족한 목소리가 툭 튀어나왔다. 당황스럽게도 목소리가 파르르 떨려서 제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를 체셔 고양이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얼토당토않은 일로 앨리스를 괴롭혔던 여왕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러고 싶으니까. 마음에도 없는 부정은 하지 말고.”
그는 다 안다는 듯이 웃어 댔다. 대체 뭘 알고, 그런 얼굴, 그런 눈빛, 그런 말투를 하고 있는 거냐고 따져 묻고 싶었다.
“신기주 씨, 아무리 내가 지금 당신 도움이 필요해서 이 자리에 있다고 해도, 좀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정색을 하고 묻자, 그가 멍한 표정으로 선진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방값 내놓으라고 했을 때, 선진을 올려다보던 그 눈빛과 비슷한 눈빛이었다. 맞는 말이기는 한데, 그 단호함에 놀라서 멍해진 얼굴이랄까? 선진은 멍해진 그의 얼굴을 보고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만약 진짜로 웃음을 터뜨렸다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당혹스러워졌을 것이다. 선진은 아랫입술을 꾹 깨물며 그의 얼굴을 향해 있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려 버렸다. 그러자 그가 조용히 읊조렸다.
“화, 많이 났어요?”
도대체 무슨 화를 말하는 거냐고 되물으려는데, 그가 더 빨랐다.
“내가 그날 아침에 아무 말도 없이 사라져서?”
선진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내저었다. 화난 적 없다는 선진의 행동에 그가 가볍게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도 화는 안 났었어요.”
그는 9년 전 일을 말하는 듯했다.
“대신.”
그가 잠시 뜸을 들였다. 화가 나지 않는 대신 뭐가 어떻게 됐다는 건지 궁금해서 입안이 바짝 말랐다.
“걱정 많이 했죠.”
기본정보
ISBN | 9791135419300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3월 21일 |
쪽수 | 544쪽 |
크기 |
141 * 204
* 30
mm
/ 660 g
|
총권수 | 1권 |
Klover 리뷰 (12)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64%의 구매자가
고마워요 라고 응답했어요
고마워요
최고예요
공감돼요
재밌어요
힐링돼요
문장수집 (6)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선진~ 불우한 가정사 희망보다 절망이 익숙한
그녀는 세상에서 조용히 사라지기 위해 알래스카로 숨는다
기주~아버지의 폭력에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누나와 세상에 둘인 것처럼 살았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알래스카로 여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