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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다시 기회를 말하다

쇠퇴하는 도시의 일곱 가지 난제 풀이
최유진 저자(글)
박영사 · 2017년 12월 30일 (1쇄 2017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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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달리 도시는 쇠퇴할 수밖에 없다. 물론 사람도 늙는다. 그런데 사람의 경우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 삶을 대체하여 종족을 보존할 수 있지만 도시는 그럴 수 없다. 도시는 스스로 분열할 수도, 후손을 낳을 수도 없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만들어진 도시는 반드시 쇠퇴할 수밖에 없다. 저자가 박사학위를 받은 학교가 위치한 클리블랜드(Cleveland)라는 도시는 쇠퇴하는 도시의 전형과도 같다. 인구의 감소가 미국 내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 빈부격차 문제, 도시 공동화 현상에서부터 범죄문제에 이르기까지 쇠퇴하는 도시가 겪는 모든 문제가 집약되어 있는 공간이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석사까지 행정학을 전공한 저자는 쇠퇴하는 도시가 직면한 문제들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의 역할에 관해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유진

최유진

저자 최유진은 중앙대학교에서 행정학 학사,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한 후 미국 클리블랜드 주립대학(Cleveland State University)에서 도시 및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행정연구원의 부연구위원을 거쳐 2013년부터 강남대학교 공공인재학과에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저자는 쇠퇴하는 도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로부터 발생하는 고통을 최소화하는 정책처방에 관심이 많다. 저자가 도시행정 분야에 집중적으로 논문을 발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는 ‘지방자치의 이해(신조사, 공저)’와 ‘R을 활용한 계량분석 강의노트(윤성사)’ 등
이 있다.

목차

  • CHAPTER 01
    도시란 무엇인가?
    - 도시, 도시화 그리고 우리의 삶 -

    CHAPTER 02
    도시가 성장하는 이유
    - 도시 성장의 메커니즘과 신도시 개발 -

    CHAPTER 03
    도시의 쇠퇴
    - 쇠퇴하는 도시의 일곱 가지 증상 -

    CHAPTER 04
    도시를 죽이는 공동화현상
    - 유휴건물 재활용과 도시재생 -

    CHAPTER 05
    도시가 오염되었을 때
    - 브라운필드 재활용 플랜 -

    CHAPTER 06
    치명적인 도시이미지
    - 변환기 도시의 이미지 재창출 전략 -

    CHAPTER 07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
    - 어메니티 중심의 도시행정-

    CHAPTER 08
    젠트리피케이션의 비극
    - 우리가 고향을 떠나는 이유 -

    CHAPTER 09
    에너지 먹는 하마
    - 도시의 지속가능성, 에너지 그리고 그린빌딩(Green Building) 확산 운동 -

    CHAPTER 10
    사회적 경제와 도시
    - 사람 중심의 도시경제 체제의 구축 -

    색인 / 164

출판사 서평

이에 저자는 그 시절의 고민과 현재의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도시, 다시 기회를 말하다(부제: 쇠퇴하는 도시의 일곱 가지 난제풀이)’를 존경하는 스승님들, 선배 교수님들 그리고 후배들 앞에 내 놓는다. 아직 성취가 많지 않기에 매우 부끄럽지만 도시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긴 여정의 첫 걸음 정도로 이 졸작을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책의 주요 특징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첫째, 이 책은 이론과 현장을 적절히 조화시키려 하였다. 이론서가 놓치기 쉬운 현장감각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저자가 직접 사진을 찍고 현장 취재를 한 부분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 이론을 간과한 것은 아니다. 물론 주제와 관련이 없는 도시이론은 최대한 배제하였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이론은 현장 문제와 적절히 결부시켜 설명하였다.
둘째, 쇠퇴하는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려 하였다. 도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정책 개입으로 모두 풀 수 없다.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도시 안의 우리 삶이 이렇게까지 어려워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학자로서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할 의무가 있으므로 모든 장에 정책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포함하였다.
셋째, 사회적 경제나 그린빌딩의 확산 등 최근의 도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회적 경제나 그린빌딩, 브라운필드 재활용 등은 최근 학계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매우 전문적이어서 일반 독자나 학계에 막 접근하고자 하는 학문 후속세대가 연구논문만으로 이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최근의 도시행정 이슈에 관해 개념적 해설부터 정책 방향에 이르기까지 쉽지만 폭넓게 다루고자 하였다.

이 책을 기획한지 5년 만에 탈고를 마쳤다. 충분히 공부가 안된 부분은 조금 더 깊게 알아보고 내용을 채우려 했기에 시간이 지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은 저서임에 틀림이 없다.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나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선후배 교수님들의 조언과 독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메꿔나가도록 할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탈고되기까지 아낌이 없이 지원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박영사의 안종만 대표님과 실무를 책임져 주신 장규식 과장님 그리고 책이 아름다운 옷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을 입혀주신 전은정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수고하고 애써주신 모든 박영사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한다. 박영사의 명성에 누만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늘 외조와 내조를 아끼지 않는 사랑하는 아내와 삶의 최고 윤활유인 사랑하는 아들에게 자주 함께하지 못한 가장의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사랑의 마음도 전한다.
마지막으로 졸저를 집필할 수 있는 지혜와 여건을 허락하신 살아계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드린다.

2017년 12월
아들이 신나게 떠들고 있는 안성의 한 아파트에서
저자 최유진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30304762
발행(출시)일자 2017년 12월 30일 (1쇄 2017년 12월 25일)
쪽수 166쪽
크기
173 * 245 * 17 mm / 419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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