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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읽어주는 남자

앞으로 10년, 쇼핑을 주도할 이커머스에 집중하라
장진혁 저자(글)
인사이트북스 · 2014년 11월 11일
8.5
10점 중 8.5점
(5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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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읽어주는 남자』는 MD로서 오랜 시간 지내왔던 경험을 되살린 저자가 오픈마켓 셀러들과 셀러가 되고 싶은 예비 창업자, 마케팅 전공자, 인터넷 쇼핑몰 입사 희망 취업준비생, 특히 MD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대한민국 유통 시장의 변천사는 물론 셀러로 성공할 수 있는 그만의 특급 노하우,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법, 오픈마켓 MD의 역할론에 대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장진혁

LG전자 그룹장이다.

목차

  • 프롤로그_온전한 하나를 얻으려면 다른 하나를 내려놓으라

    PART1 11번가 바로가기
    _재래시장부터 쇼킹딜까지
    11번가가 어디예요?
    11번가의 4가지 차별화 전략
    재래시장에서 소셜 커머스까지
    소셜 커머스 시대의 개막
    이제는 모바일 커머스 시대, 엄지족을 잡으라
    매일 11시 쇼핑 습관, 쇼킹딜11시
    진화하는 이커머스 시장
    신뢰가 답이다

    PART2 언제나 신뢰 경영하라
    For 셀러_오픈마켓 창업과 운영 노하우
    창업이나 할까? VS.-감히 창업씩이나?
    똑똑한 오픈마켓을 오픈하는 방법
    MD란 누구인가?
    MD의 조건
    별나고 쇼킹한 프로모션
    빛나는 MD의 협상력
    마음을 움직이라

    PART3 MD란 무엇인가
    For 취업준비생, 부단한 노력과 원만한 인간관계
    까르푸라는 교차로에 서다
    까르푸와 월마트의 실패로부터 배우다
    살다 보면 만나게 되는 3번의 기회
    컴퍼니는 빵을 나눠 먹는 곳
    유능한 리더의 역할
    냉정하고 공정한 신상필벌의 리더가 되라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PART4. 1등을 탐하라
    _인생은 쇼핑처럼 신나게, 쇼핑은 인생처럼 진지하게
    스포츠에서 인생을 배운다
    살면서 나쁜 짓 한 적 있어요? 얼마나 다양하게?
    세상에서 두 번째로 빠른 사람은 누구?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라

    에필로그_그때 미처 알지 못한 것들

출판사 서평

11번가와 성공한 오픈마켓 셀러들은 어떻게 일하는가

런칭 6년 만에 오픈마켓 생존 지도를 바꾸며 1100% 성장!
오픈마켓 최초 2년 연속 소비자 만족 평가 부문 4관왕!
11번가와 셀러가 동반 성장하는 유일무이의 프로모션 결과 보고서!


2시간 30분의 우주여행 상품, 캠핑 트레일러, 목조 조립식 주택,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전기 자동차, 굴착기, 연예인 야구단과 경기, 짐바브웨이의 100조 원짜리 지폐…. 온라인 상품에선 상상할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대형 상품과 〈디아블로 3〉, LG전자 퀴드비트 이어폰, 쇼킹TV, 지상 최대의 러닝 게임 NIKE WE RUN SEOUL 10K!에 이르기까지 판매하는 상품마다 완판 행진을 기록한 11번가만의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런칭 6년 만에 1100% 매출 상승이라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며 승승장구하는 11번가 장진혁 OM 총괄 상무는 11번가의 성공은 시장과 트렌드를 읽어내는 안목과 소비자 패턴의 끊임없는 연구, 그리고 오픈마켓이라는 열린 공간이 공동으로 합작해 낸 결과라고 말한다.

재래시장에서 홈쇼핑으로, 홈쇼핑에서 인터넷쇼핑, 소셜커머스까지 급변하는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정확히 읽어내는 자만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어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주목하고 그에 발맞추어 런칭한 것이 눈에 띄는 성과들을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마켓 창업 예정자와 MD 지망 취준생에게 털어놓는 특급 성공 노하우!
소비자를 쇼킹하게 한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폭발적인 추진력,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저자는 또한 MD로서 오랜 시간 지내왔던 경험을 되살려 오픈마켓 셀러들과 셀러가 되고 싶은 예비 창업자, 마케팅 전공자, 인터넷 쇼핑몰 입사 희망 취업준비생, 특히 MD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대한민국 유통 시장의 변천사는 물론 셀러로 성공할 수 있는 그만의 특급 노하우,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법, 오픈마켓 MD의 역할론에 대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11번가 바로가기’편에서 지난 6년간 11번가가 달려왔던 길을 되돌아보며, 그들이 업계 최하위에서 오픈마켓 최강자로 떠오르기까지 어떤 노하우와 마케팅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뒷받침되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For 셀러_오픈마켓 창업과 운영 노하우’편에서는 오픈마켓 셀러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과 MD의 역할 및 그들을 설득하는 법, 잘 팔리는 상품을 찾아내는 법을 설명했다. 오랜 시간 오픈마켓에 몸담으며 직접 경험했던 전무후무한 생생한 기록들이다.
‘For 취업준비생_부단한 노력과 원만한 인간관계’편에서는 오픈마켓 입사를 희망하는 20대를 위해 시장 변화의 트렌드를 짚어줄 뿐 아니라 오픈마켓이 어떤 인재를 바라는가, 어떻게 직장 생활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까지 솔직히 털어놨다.

현장에서 뛰며 얻어낸 저자의 빛나는 통찰력이 창업 희망자와 취업준비생에게 성공적인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할 책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8432324
발행(출시)일자 2014년 11월 11일
쪽수 228쪽
크기
150 * 215 * 20 mm / 403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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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시장 읽어주는 남자] 11번가 상무에게 배운다 : OM JOB 워너비들의 필독서
 


 
 


‘막연한 동경(p.118)’. 그 소리가 너무 듣기 싫었다. 궁금한 건 직접 보고 만져야 직성이 풀리는, 전형적인 몸이 피곤한 성격이었기에 ‘알바’라는 편리한 수단으로 돈을 벌면서, 궁금한 현장을 찾아 다녔다. 3대 마트와 SSM을 찾아가 영업 종료 후 손님 없는 매장과 창고를 돌고 돌았다. 직접 고용과 아웃소싱이 어떻게 돌아오는지, 어떻게 상품이 관리되고 있는지, 기업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업무 틈틈이 배웠다. 기회가 생기면 티셔츠 한 장을 입고라도 냉장창고에 들어가 보고 혹시 몰라 편의점에 대해서도 어깨 너머로 열심히 보고 듣고 외웠다. 그러다가 의류 브랜드 하나에 한해서지만 백화점으로 파견가기도 하였다. 물류배송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고 무작정 국내 최대 택배회사의 한 영업소를 찾아가 야간 상하차를 하였다. 그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별별 일을 하였다. 몇몇 대기업은 대놓고 ‘이력서에 쓸 수 없는 하찮은 일’이라고 말하는 것들임에도 말이다. 그렇게 무모하게 살아서라도 하고 싶었고,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직업이 MD였다.
 


 
이 책의 저자인 장진혁의 말처럼 MD라는 직군은 ‘뭐M’든지 ‘다D’하기 때문에 매력을 느끼고 막연히 동경하기 쉬운 직종이다. MD 취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선 보통 두 가지 접근이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영마광(영업·마케팅·광고)적 접근이다. 흔히 마케팅과 기획은 모두가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잘하지 못하는 분야라고 한다. 그래서 스펙도 천차만별인데다가 경험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국의 미친놈들이 죄다 모인다. 회사마다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보니 조금이라도 관련 있는 방계(?) 직군도 고려하는데 그 중 하나가 MD다. 다른 접근은 유통적 접근이다. 현장 친화적이고 업계어를 많이 쓰다 보니 자격증을 차례차례 따며 차분하게 준비하는 이도 있고,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 올라가는 이도 있다. 특히 남자보다 여자들이 훨씬 희망하는 진로인데 막상 업무를 해보면 여러모로 남자들이 훨씬 유리하다. 그러다보니 박이 터지는 곳이 온라인 MD.
 



 




어제(12/12) 국내 OM(온라인 마켓)업계에서 깜찍한 이벤트를 시행하였다. 이름하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올 한해 엄청나게 급증한 해외직구족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의식한 OM연합 세일 행사였다. SK11번가, 현대H몰, 롯데닷컴, 엘롯데, 롯데마트몰, 롯데슈퍼, 하이마트쇼핑몰, CJ몰, AK몰, 갤러리아몰 10개 업체가 참여하였다. 할인품목의 양이 많지 않고 세일 대상 제품이 기존 최저가보다 크게 낮지 않아 소비자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첫해고 홍보가 부족해 알지 못하고 넘어간 뒷북 소비자도 대단히 많다. 그러나 업체들의 자평은 긍정적이다. 당초 전체 1000억 매출을 목표로 기획하였는데 1500억을 돌파하였고, 참여 사이트 대부분이 서버 다운되었으며, 적게는 11%에서 많게는 200% 이상 매출이 증가하였다. 최고의 승자는 이번 행사를 주도한 11번가였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아이디어는 작년 11번가에서 낸 것이 기원이다.



SK에서 운영하는 OM 11번가는 여러모로 연구할 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대상이다. 상당한 후발주자였고, 기존에도 SK에서 여러 번 OM 사업을 벌였지만 성과가 별로였기에 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지 못하였다. 주요 유통업계가 통합 멤버십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체 계열사 브랜드와 제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처럼 초기 11번가의 고속 성장엔 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1위인 것을 이용, T멤버십 반값 데이 등 공격적인 가격차별 정책이 1등 공신이었다. 뒤이어 OK캐쉬백과 오포인트도 멤버십에 적극 연계하면서 다른 통신사 고객의 박탈감을 해소하고 포섭하였다. 그리고 110% 보상제나 11%할인쿠폰 발급 등 11과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행함으로서 이용자들에게 브랜드를 세뇌시켰다. 해를 거듭할수록 자기 진화하는 11번가의 마케팅은 언젠가부터 누구에게나 눈에 띌만한 괴물들을 내놓고 있다. 작년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라면 올해는 단연 ‘쇼킹딜11시’다. 이러한 11번가의 모든 역사엔 OM 총괄 상무 장진혁이 있었다. 그가 책을 냈다는 소식에 얼마나 설렜는지 모른다. 그 동안 11번가 이용자로서 혼자 생각해왔던 바에 대해 답안과 해설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처음 신간 목록을 살펴보다 <시장 읽어주는 남자>라는 제목을 발견하고 경제전망서류인지 알았다. 혹시라도 그런 생각으로 책을 집으려는 독자가 있다면 말리겠다. 이 책은 타깃 독자가 분명하다. OM에 관심이 있고 현직 셀러나 MD거나 그를 희망하는 독자에게만 한 줄 한 줄 천금 같고 흥미진진한 책이다. 그렇지 않으면 재미도 유용성도 현저히 반감된다. 책은 11번가에 대한 이야기, OM 셀러와 워너비들을 위한 조언, OM MD와 워너비들을 위한 조언, 자신의 MD 이력과 철학 해서 네 장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11번가에 대한 내용에 있어서는 몰랐던 부분들을 빠르게 찾고 숙지하는 재미가 쏠쏠하였는데 예를 들어 11번가는 차별적 혜택이나 공격적 마케팅이 아닌 신뢰에 운영 중점이 있다. 그리고 요즘 국내 모바일 산업의 핫이슈가 옴니 채널과 아마존·알리바바·해외직구에 대한 대응인데 업체 노하우와 직결되는 민감한 부분이라 자세한 언급은 피하고 있지만 상당한 준비가 이미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 쇼킹딜11시와 애플리케이션과 관련한 자체 분석과 평가 부분을 보며 배운 바가 참 많았다.

​​ 


대학에서 창업 강의를 개설하면 십중팔구가 과제에서 오픈마켓 셀러를 포함해 쇼핑몰 창업안을 내놓는다. 그만큼 누구나 손쉽게 떠올리고 시도하는 영역인 만큼 경쟁도 피 터지고 실패하기도 쉽다. 수많은 셀러들의 플랫폼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오픈마켓 창업과 운영 노하우를 알려주는 장은 주옥같은 조언들로 가득하다. 역으로 보면 MD 입장에서 셀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많이 배울 수 있는 장이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MD에 대해 논하는 3장인데 4장에 앞서 자신의 경험담을 적절히 예시로 써가며 특히 MD 취업준비생들이 MD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뭣도 모르고 지원’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목조목 일깨워준다. 그래서 <시장 읽어주는 남자>가 가장 유용한 독자는 역시 OM MD와 MD 워너비다. 모든 장이 MD로서 역량 기르기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장진혁 상무에 대해 알고 있었던 독자라면 그가 70년대생 기업 임원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갔을 수도 있겠다. 그런 마음에 두근두근하며 마지막 장을 펼치면 좌절과 희망 두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그는 일단 타고난 유복한 배경에 상경전공은 아니지만 미국 명문대를 졸업한 영어 능통자이다. 이 책을 읽으며 그를 파악하는 묘미는 그에 대한 본론은 앞 세 장에 이미 언급이 되어 있다는 점인데 4장과 에필로그를 다 읽었을 때 모든 퍼즐이 한꺼번에 맞춰진다는 점이다. 처음 까르푸에서 입사 면접을 보며 자격 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청년이 어떻게 입사했고, 좋은 첫 사수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업에서 어떻게 경력을 쌓아 온라인으로 넘어가는지, OM에 젬병이었던 대기업을 어떻게 성장시켜나가는 등등 길지 않은 사담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배웠는지 모르겠다. 한편 모든 직장 생활에 두루 적용되는 일반론들도 빼놓지 않는데(이 부분 때문에 OM에 대해 조금의 관심도 없더라도 성공한 샐러리맨 자서전 정도로는 책을 즐길 수 있다) 아무래도 이 책이 20대 구직자와 사회초년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책인 만큼 그 즈음 겪게 되는 갈등과 고민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 주고 있다.

 


OM MD나 BM직을 여러 번 지원하고 떨어진 바 있기에, 책을 다 읽고 나서 이런 책이 좀 더 일찍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고 잠깐 상상을 해봤다. 그리고 매우 반성했다. 천성적으로 큐레이션을 좋아하고, 열다섯부터 밥 먹고 물건 팔고 소개하는 것만 생각했으며, 직접적으로 관련된 전공을 하였지만, 정작 그것이 직업이 되지 않았다면 정말 적성이고 주특기일까. 얼마나 많은 인생을 낭비하고 노력이 부족했나.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헝클어댔다. 책을 소개하다 보면 종종 책의 우수성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어 혼자만 알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책들을 만나곤 한다. <시장 읽어주는 남자>가 그랬다. 누구나 이 책을 읽으며 가슴을 치고,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볼 만큼 깊은 인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대부분의 독자에게 구성으로도 내용으로도 가볍게 읽을 만한 평이한 경제경영서 혹은 에세이다. 욕망과 관심의 크기만큼 읽게 되는 책이다. 그래도 적어도 셀러든 MD든 OM JOB을 꿈꾸는 이들에게만큼은 필독서라고 자신 있게 권해본다.
10점 중 7.5점
 

 
2008년의 경제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을 하였는지 매년 있어왔던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직구를 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열기가 보통이 아니다.  작년 대비 아주 달라진 모습으로 급기야 TV나 언론 매체에서 나오는 뉴스는 이 블랙프라이데이에 관한 것이 많아졌다. 물건 값이 정상가격에 수십퍼센트를 할인하여 판매를 하는 것이니, (이것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에도 불구하고) 해외 브랜드의 기격이 매우 높은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이 책 "시장 읽어주는 남자"는 11번가 OM 총괄 상무가 밝히는 e-commerce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얘기다.  우리나라 처럼 특히나 인터넷이 발달한 나라는 그 잠재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보면 미국의 아마존 만큼 영향력이 있는 오라인 쇼핑업체는 국내에는 없다.  오히려, 아마존이 한국에 들어오면 국내 판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걱정이 앞설 정도다. 
 
불과, 수년전만 해도 TV홈쇼핑이 우세해 보였는데, 최근의 동향을 보면 인터넷과 연결경재의 힘은 독자가 상상하던 것 이상이다.  아무래도, 점점 커지는 화면 사이즈의 스마트폰의 보급 및 엄지족의 활약이 그 배경이 아닌가 싶다.  저자가 본 서에서 밝히는 11번가의 성장에 관한 얘기를 보면 인테넷과 전자상거래는 이제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고 심지어 O2O라는 추세가 더해져 기존에 분리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상황까지 그 기세는 거침이 없다.  11번가 직원들은 운이 좋은 것 같다.  이런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책으로 내어 모범을 보여줄 수 있는 회사의 임원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만큼, 자신의 철학과 집념이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일반적으로 접하는 책과 다른 점은 저자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 개인적인 얘기를 많이 해준다는 점이다.  어느 페이지에서는 시야가 넓어지면서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고함"이라고 느껴질만한 얘기도 나온다.  열정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풀어갈 수 없다는 얘기다.  그냥, 나의 자랑이라고 보기에는 매우 진진하고 구체적인 저자만의 사유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의 구성은 11번가 바로가기, 언제나 신뢰경영을 하라, MD란 무엇인가, 1등을 탐하라 그리고 에필로그에서는 그때 미쳐알지 못한 것들"을 통해서 다시 한번 저자 자신의 개인적인 얘기를 털어 놓는다.  "세상의 변화를 읽는 눈"이란 말이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다.  아버지로 부터 받았다고는 하지만, 이것이 그냥 받아서 되는 일은 아닌 것 같고, 다시 한번, 저자의 피나는 노력, 그야말로 "인생은 독고다이다"라는 말에서 그냥 지나가는 말은 아닌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의 까르프에서의 경험이나, 외국 유통기업(까르프/월마트)이 국내에서 철수한 배경 등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고, 온라인 쇼핑에서 MD가 가져야 할 덕목이나 윗 사람이 가져야할 덕목이나 바로 옆의 상사의 잔소리처럼 적어내려간 내용은 너무나 사실적이다.  구매후기나 배송이나 실무적인 것 부터 친형같은 "이직"에 대한 조언까지 조목조목 저자의 경험을 알려준다.
10점 중 10점
『시장 읽어주는 남자』를 읽고
난 남자이다. 그래서 그런지 시장하고는 조금 먼 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내 자신에게 주어진 직장 업무하고, 그와 관련한 여러 활동을 하자면 솔직히 시간을 많이 내기가 쉽지 않다. 더더구나 시장을 가거나 쇼핑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니다. 시장은 대개 집사람이 행하곤 한다. 어쩌다 한 번 따라가기도 하지만 내 자신하고는 조금 멀게만 느껴진다. 그렇지만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서 시장에 대한 이해와 함께 아내한테 도움을 줄 수 있을뿐더러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역할도 더 충실하게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래서 이 책은 남자인 나로서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상대가 되었으며, 많은 공부를 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저자가 MD로서의 경험을 되살려서 오픈마켓 셀러들과 그 소비자들, 예비 창업자, 마케팅 전공 공부 학생, 인터넷 쇼핑몰 입사 희망 취업준비생들, MD라는 직업에 관하여 매우 유익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다. 저자가 그 동안 직접 기획하고, 실제 행해왔고. 관련분야에서 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심탄회하게 밝히고 있어 더욱 더 가깝게 느껴지게 만든다. 어쨌든 오늘 날에는 함께 움직이고 살아가야 한다면 당연히 알 것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그 동안 좀처럼 그 역할을 해내지 못했던 나로서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점을 밝힌다. 가끔 집에서 케이블 TV를 대할 때가 있다. 쇼핑몰 번호가 나오는 경우에 상품을 선전하는 것을 보기도 한다. 솔직히 그 동안 내 자신은 한 번도 활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바로 이 모습을 통해서 쇼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쨌든 MD라는 직업과 아울러 유통에 관한 그 동안의 변천 과정과 함께 셀러로서 경험해왔던 모든 것들에 대해서 시원스레 밝히고 있어 공부하는데 더없이 필요하였다. 쇼핑은 한 마디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결국은 우리 인생도 쇼핑이라 할 수 있다. 쇼핑을 하고서 만족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족하기 위해서는 뭔가 확실하게 알고서 행해야만 한다. 그 확실한 것을 이 책은 아주 자세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소개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시장을 통한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그래서 후회하지 않는 만족을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상품 기획에서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것을 시원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절로 이 책을 통해서 그 마법 같은 지식을 얻어서 나름대로 쇼킹한 쇼핑을 할 수 있는 선물을 얻게 된다. 또한 이 책은 우리나라의 시장이 재래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 소셜 쇼핑 등으로 변화해온 과정을 훝게끔 만들어준다. 아울러 11번가 OM 총괄 상무로서 밝히는 e-Commerce의 잠재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 인터넷과 모바일이 주도하는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쇼핑의 흐름과 함께 갖추어야 할 자세 등에 대해서 시원스레 밝히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분명코 앞서 갈 수 있음을 장담한다.
10점 중 10점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앞으로의 시장전망.' '시장 어떻게 변할 것인가.' 라는 식의 제목보다는 '시장 읽어주는 남자.'라는 제목이 부드럽고 많은 울림을 준다. 감성적이면서도 '시장을 읽는다.'라는 목적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제목이다. '미술 읽어 주는 여자.'라는 책의 제목을 카피한 것이 분명하지만... 그게 뭐 어떻다는 것인가...^^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 두곽을 드러낸다고 하는(사실 나는 잘 모른다.. 책을 제외한 쇼핑은 나의 몫이 아니다...) '11 번가'. 그 11번가가 다시 새롭게 놀라운 변신을 하도록 한 중심에 서 있는 한 남자가 적은 유통업계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이다. 유통의 미래를 읽어주는 남자. 즉 시장의 미래 추세를 읽어주는 남자인 것이다.
 
그의 화두는 이 커머스이다. 그는 11번가의 상대는 다른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라 롯데, 신세계 같은 오프라인 쇼핑의 거물들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아무리 11번가가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고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매장들과 오랜 전통, 충성고객과 거대한 바잉파워를 갖춘 롯데와 신세계를 상대한다고? 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나이키의 경쟁상대는 닌텐도이다." 혹은 "닌텐도의 경쟁상대는 나이키다." 라는 유명한 말이 있지 않은가. 사람들이 게임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면 스포츠용품의 소비가 줄 것이고, 스포츠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면 게임시장의 규모가 줄 것이라는 말이다. 서로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들끼리도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데, 같은 쇼핑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경쟁하고 서로의 자리를 침식해 들어가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겠는가.
 
잘 알려진 것처럼 전방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아마존의 1차 목표가 바로 월마트인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제 국내에서 이 커머스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는 업체가 있다면 그들의 다음 공략 목표는 당연히 오프라인 쇼핑분야일 것이다. 오프라인 쇼핑몰이 온라인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시장이 재래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 소셜 쇼핑등으로 변화해온 과정을 훝어준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후발주자로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특히 최근에 개발한 서비스들로 시장의 큰 반향을 이끌어 낸 11번가의 성공을 다루는 책이다.
 
그리고 저자는 11번가는 오픈마켓임을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11번가라는 마켓플레이스에 입주하여 그곳에서 자신의 상품을 팔수 있는 것이 오픈마켓의 특성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오픈마켓에서 일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교육등에 관한 설명이 들어 있다. 한국유통시장의 발전경과와 오늘,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11번가의 성과. 그리고 11번가에 참여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는 책이다.
10점 중 7.5점
오픈마켓이라고 불리우는 marketplace에서 일을 하거나,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추천해 주고 싶은 개념서를 대신해 줄 수 있는 전도서 같은 책!
특히나, 이 시장에 MD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도 모호하고, MD에 대한 교육서 조차 전무하다는 이 시장에 유일하게 현재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그것도 실제로 MD생활을 하고 조직을 진두지휘 하면서의 고민이 녹아 실제 MD가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있는 일들로 자연스레 표출이 되어
마치 내가 MD가 되어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가 있음은 물론이고,
실제 MD들이 보아도 놓치기 쉬운 기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응용편까지 다양하게 펼쳐 진다.
 
협상의 5단계에 대한 설명은 이론과 실제 그리고 필드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 질 수 있는 백미였다.
쇼퍼를 유혹하는 쇼핑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읽어야 할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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