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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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1979년생. 어릴 때의 장난감은 피아노였다. 7살 때부터 가지고 놀던 피아노는 절대음감을 갖는 데 큰 도움을 주었고, 발달된 절대음감 탓에 학교에서는 당시에 유행하던 노래나 CF음악, 만화 주제가 등을 연주하며 친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는 그 장난감이 기타로 바뀌기도 했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하던 중 제11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 출전,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연히 광고 음악이라는 장르를 만나게 되었지만, 이것에만 머물지 않고 TV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게임, 드라마 OST 작곡도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다. 이번 여행의 감성을 담은 음반 '아름다운 추억은 죽지 않는다' 로 첫 앨범을 발매했다.
목차
- Prelude 여행의 시작
소풍 전날의 설렘처럼
poco a poco London
Don’t Look Back in Anger
old street의 아침
Tatemodern의 연인
감.각.적
st.james park
up & down
여행에선 게을러질 필요가 있다
girl ≠ lady
Pink
빌리 엘리어트보다 빛나던…
행복한 이방인
intermezzo Bruxelles
편안한 마음
마음을 녹여 준 와플 한 조각
street artist 1
헤어지기 싫어요
impromptu Lille
때로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는 것도 나쁘진 않아
나는 무엇을 생각했을까?
혼자 있는 시간
내 마음에 들어오지 마세요
off
사라진 시간 속의 우리
minuet Nantes
아이처럼(LUNA & GINA)
boulanger
어느 특별한 일요일 아침
pornic 해변에서의 낮잠
천공의 성(城) Mont St. Michel
아버지
Au revoir
Travel List
같이 걸을래요?
pavane Paris
두근두근
잘 지내나요?
Aux Champs-?lys?es
different culture
파리의 연인
L’Amant
walls of time
여행=연애
before sunrise?
안녕 에펠탑!
아름다운 추억은 죽지 않는다
세느강에 띄운 편지
promenade Bern, Spiez, Interlaken
반짝 반짝 빛나는
마음이 부유한 사람
내 마음속 깊은 곳의 상자
집으로 가는 달팽이
가장 행복한 길
사당동에서 온 message
BLUE transparency
그립다
白夜行
앞만 보지 마세요
서로 같다는 것
하늘을 날다
얘기하지 말지 그랬어요
혼자만의 저녁식사
낯선 여유
octurne Z?rich - Luzern
nocturne(夜想曲)
only one 의 특별함
변해가네
allemande M?nchen
바다를 닮은 호수
Habanera, Cavatina
Prost!!!
일기장 속의 나
고마워 Ben!!!
ma vlast Praha
오후의 자전거 1
삶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Cream & Dream
나의 조국과 신세계 교향곡
Blues Man
소지섭, 그리고 Always in a Heart
melisma Venezia
베네치아에서 길을 잃다
혼자 걷는 길
일상과 일탈, 그 한 글자의 차이
어둠을 밝히는 빛
시간은 흐른다
serenade Firenze
쥰세이와 아오이는 그곳에 없지만…
우연 이상의 선물
오후의 자전거 2
앞집의 고양이
don't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하게
피렌체의 보랏빛 하늘
걷다가 문득
capriccio Pompeii, Positano, Sorrento
Quality of Life
가족
쉽게 얘기하지만 어려운 일
길
언덕위의 집
인간은 모두 아름답고, 다르게 태어난다
cantata Rome
베네치아 광장에 누워
아날로그의 감성
family
노란 대문
다르다는 건 틀린 게 아니야
눈으로 바라보자
street artist 2
행복
집으로 돌아오는 길
coda 여행을 마치며
깨달음? 그런 건 없어
진정한 여행
책 속으로
/ 대영박물관에 가기 위해 올라 탄 더블 데커. 조금 한적한 2층으로 올라갔을 때, 맨 앞자리에서 자고 있던 한 여자를 보았다. 대리만족이랄까, 한없이 널브러져 있는 그녀처럼 여행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여행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은 초반,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쉼 없이 돌아다녔다. 하지만 여행이 계속 될수록 그런 방식에 오히려 피로를 느끼는 중이었다. 조금은 천천히, 조금은 느리게 여행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새롭게 볼 수 있다면, 조금은 게을러져도 좋다. 부지런히 멋진 작품들을 보러 다니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지만, 그것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기보다는, 이제껏 생각해보지 못한, 지나 온 자신을 만나보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혼자 떠난 여행은 이러한 것들이 가능하다. <30p 런던 여행 중>
/ 초조하고 긴장을 하니 주변의 것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모든 것은 ‘편안한 마음’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말이다. 나는 다른 이들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궁금해졌다. 익숙한 듯 편안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이렇게 낯선 느낌의 사람이었을까? 제일 소중하게, 따뜻하게 대해야 할 사람에게 가깝다는 이유로, 편하다는 이유로 날이 선 듯, 예민하게, 날카롭게 대했던 나. 여행을 떠나고 보니 이제야 ‘내’가 보인다. 낯섦마저도 익숙함으로 만들 수 있는 ‘편안한 마음’, 그 마음이 늘 내게 있었으면. <47p 브뤼셀 여행 중>
/ 나이를 먹을수록 계획했던 일들이 어그러질 때면 시속 200킬로의 스트레스가 몰려온다. 이 날도 기차표를 놓치면서 계획한 일들이 차례대로 엉키자 격한 스트레스에 뒷목이 뻣뻣해져 왔다. 그런데 뜻밖의 네 시간을 아무 계획 없이 발길 닫는 대로, 보이는 대로 자유롭게 걷다 보니 내가 계획했던 것들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가 있었다. 그렇게 보게 된 거리들, 성당의 신부, 누군가를 기다리던 사람, 광장 한 모퉁이에서의 쉼, 그리고 어디에선가 들려오던 멜로디…. 그렇다. 진짜 여행은 이런 거다. 잘 짜인 계획표에서 벗어났을 때 만나게 되는 ‘의외성’이 주는 기쁨. 흔한 여행 가이드 책에도 나오지 않는 작은 도시였지만, 이 작은 도시에 머물렀던 네 시간이 선물한 것들은 너무 많다. 58p, 릴 여행 중>
/ 기차에서 내려서 도착한 한적한 슈피츠 역. 역 건너편으로는 안개가 자욱한 툰 호수가 보이고, 길을 따라 호숫가로 내려가니 인적이 드문 ‘동화 같은 마을’이 펼쳐졌다. 이렇게 예쁜 동네에 혼자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또, 문득 혼자 있다는 사실에 외로움도 몰려왔다. 시선을 내려 발밑을 보니 달팽이 한 마리가 느릿느릿 기어가고 있었다. 반가움이 몰려왔다. 쪼그리고 앉아서 인사를 건넸다. ‘안녕. 어디 가니?’ 대답이 없다. 그러고 보니 내가 알고 있는 달팽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등위의 집’이 없다. ‘아하. 집으로 가는구나?’ 역시 대답이 없다. 달팽이는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그리고 아주 천천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었다. 한참이 지났을까? 기어가던 달팽이가 갑자기 멈추더니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잠시 동안 날 응시하더니 고개를 돌려 다시 느린 길을 이어 갔다. 찰나의 순간, 온 세상이 멈춘 듯했다. 달팽이는 정신없이, 가쁘게 살아왔던 내게 좀 느려지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여행이 끝나게 되면 나도 돌아가야 할 내 자리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142p 슈피츠 여행 중>
/ 파란 빛의 맑은 바다도 좋지만, 때로는 회색 빛의 어두운 바다도 좋다. 신나고 기분 좋은 것도 좋지만, 때로는 이런 우울함도 좋다. 여행을 하면서 보게 되는 화려한 건축물보다도, 맛있는 음식보다, 멋진 공연보다도, 나에겐 이런 감정 상태로 몰입되는 순간들이 너무나도 필요했고, 소중했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무미건조하게 흘려보낼 기차안의 시간이겠지만…, ‘기분 좋은 우울함.’ 그 묘한 이율배반적인 감정이 느껴졌던 순간. <183p 취리히 여행 중>
/ on-air 되기 전 편집된 영상을 보면서 광고에 딱 맞는, 어울리는 곡을 고르기 위해 수십 곡을 듣고 또 듣기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프라하 영상 또한 반복해서 볼 수밖에 없었다. 아름다운 프라하는 내게 그렇게 다가왔다. 처음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로서 접하게 되었지만, 그렇게 보게 되었던 카를교의 모습들, 프라하 성, 그리고 프라하 거리 곳곳의 모습들이 나도 모르게 내 마음속에 자리하게 되었다. 여유롭게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프라하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던 소지섭의 모습을 보며 부러운 마음을 한껏 키우고만 있었는데…, 동경의 대상이었던 프라하에 도착해 내가 제일 처음 한 일은, 마치 정해진 의식인 것 마냥 자연스레 주머니에 있던 iPod을 꺼내 ‘Always in a Heart’를 재생시키는 것이었다. 그 순간 나는 더 이상 소지섭이 부럽지 않았다. 219p,
출판사 서평
◆ 책 소개
나는 너무 지쳐 있었다.
하루에도 몇 십 통 씩 울려대는 전화, 시간에 쫓겨 정신없이 돌아가는 반복되는 일상, 사람들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빠져 나와 쉴 곳이 필요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 낯설었지만 긴장감은 잠깐이었다. 여행을 떠나고 나서야 내 모습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다. 무언가를 이뤄야 하고 누군가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강박감, 같이 있어도 온전히 나를 보여주지 못하는 폐쇄성, 혼자 있어도 무장해제 되지 못하는 불안감이 전부 나의 모습이었다.
우연히 들르게 된 릴(Lille).
이곳에서 나는
특별하게 가야 할 목적지도
만날 사람도
해야 할 일도 없었다.
가만히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눈을 감고 주변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까페 테라스에서 나오는 나지막한 재즈 선율,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느린 바람까지
결코 외롭지 않았던 나 혼자만의 시간.
* fe.r.ma.ta _ 페르마타는 음악용어로, 본래의 박자보다 두세 배 늘여서 연주하라는 기호다.
이탈리아어로 ‘쉬다’라는 의미가 있으며, 필자의 집필 의도가 가장 잘 드러난 단어이다.
◆ 출판사 리뷰
혼자 떠난 첫 여행길이 외롭고도 즐거웠던 행복한 이방인
바쁘게 살아야만 좋은 줄 알았던, 다른 친구들처럼 회사 일에 매여 아무것도 살피지 못하는 일상이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한 청춘. 결심은 어려웠지만 발걸음을 떼기는 쉬웠다. 그렇게 훌쩍 떠난 여행길에서 그는 또 다른 자신을 만났다.
늘 계획표를 좇아 살다가 우연히 기차를 놓치기도 하고, 지도에 없던 곳에 내리기도 했다. 그것은 불안함이었지만, 낯선 여유였고, 새로운 여백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어떤 것도 가능했던 시간들. 계획표가 아닌 우연을 따라 살아도 마음이 풍요로울 수 있고, 기쁠 수 있고, 감사가 넘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움과 외로움 사이, 음악이 있었다.
외로운 혼자만의 여행길에 음악은 더할 나위 없는 친구가 되어주었다. 참견 없이, 게으름 없이, 혼자만의 속도를 내지 않고 음악은 그가 원하는 대로 곁에 머물러 주었다. 하루 종일 타인과 말을 섞지 않는 날들이 더 많았지만, 그는 자신과는 끊임없이 수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숨 가쁘던’ 나의 지난날에 대해서 말이다. 마음 속, 미안한 미련들을 향해 이제 그만 홀가분한 인사를 건네라고 말이다.
한 템포 느린 걸음으로 지나온 ‘나’를 되돌아보라
그의 글에는 편안함이 있고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있다. 성급하게 자신의 여행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심한 듯, 집요하게 더 이상 그런 속도로 인생을 살지 말라고 부추긴다. 그런데 글 이상의 의미를 던져주는 그의 또 다른 언어가 있다. 바로 그의 사진이다. 사진과 음악, 그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다른 이보다 더 많은 셈이다. 누군가는 스쳐갈 수 있었던 장면 하나 하나가 그의 손끝을 통해 긴 여운으로 남았다. 유럽이라는 거리적 무게감에 비해 짧은 일정의 여행이었지만, 그는 알차고 여유로운 날들을 보내고 온 것이 분명하다. 그가 남기는 긴 여운, fe.r.ma.ta가 이렇게 우리와 마주하게 됐으니 말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8417024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7월 10일 |
쪽수 | 304쪽 |
크기 |
128 * 188
* 30
mm
/ 40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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