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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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프란츠 요제프 베츠
저자 프란츠 요제프 베츠_Franz Joesf Wetz는 독일의 철학자. 1958년 출생으로 독일 문학과 신학, 철학을 공부했고, 슈베비쉬 그뮌트Schw?bisch Gm?nd 사범대학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현대 과학이 인간과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관심을 갖고, 그로 인해 나타난 실존적·철학적·사회적·윤리적·법적인 양상을 연구한다. 인체세계-순회전시회K?rperwelten-Ausstellung의 철학 분야 고문을 맡았으며 지오르다노-브루노Giordano-Bruno 재단 학술자문단 회원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사직辭職의 예술》 《음악의 마법》 《인간 존엄성에 대한 환상》 《인체의 구조》등이 있다.
번역 송명희
역자 송명희는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 독어독문학과(문학 전공) 석사 과정을 마치고 독일 뮌스터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사회학)를 받았다. 현지 여행사에 근무하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미래를 위한 나의 생각》 《직장인 심리학》 《다음 차원으로의 여행》 《마음의 자석》《인생, 어찌하면 좋을까요》 《21세기 대중문화 속의 전쟁》 《바다로 간 이야기》 외 많은 책이 있다.
목차
- 서문_당신은 만족스러운 섹스를 누리고 있는가
1. 호르몬 칵테일이 만들어내는 사랑의 광기
2. ‘얌전한 가축’이 될 수 없는 인간
3. 사랑에도 지급만기일이 있다
사랑의 광증 그리고 비탄/후회가 따르는 지조
4. 사랑, 거짓말, 기만
기만에 대한 도덕적 의무/바람, 외도, 불륜/진실이 알려질 때/채팅방, 포르노사이트, 데이트카페
셋 중 하나는 떠나야 한다/지조를 지키는 것은 바람피울 기회가 없어서다
5. 사랑에는 사치가 필요하다
애정생활에 파고드는 소비산업/왜 쇼핑은 섹시한가?/몸이 날개다
6. 아찔한 사랑의 유희
7. 욕정, 제동장치가 없는 엔진
잠재된 폭력성과 섹스/여보, 죽을 정도로 해줘요!
8. 욕망의 뒤꼍
옮기고 나서_욕정의 생물학적 해부
출판사 서평
가히 불륜의 시대라 해도 과장이 아닌 이 시대의 성性과 사랑은 도덕과 규범의 울타리를 가뿐히 넘어 질주하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성 친구와 파트너를 자랑한다. 결혼과 이혼은 취사선택의 문제로 여겨진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 아이를 위해 참고 사는 것보다 내 사랑이 중요해진 시대, 배우자에 대한 신의나 정조는 조선시대에나 귀했던 가치인양 농담하게 된 시대. 바야흐로 ‘사랑’이, 세상이 무너져도 끄떡없을 만큼의 위로를 안겨주는 신앙이 되어가고 있다.
여기에 일부일처제란 마치 물에 글씨를 쓰려는 시도만큼이나 어려운 것이라며, 성공적인 애정생활을 위해 다양한 인습과 단절하라고 선언하는 ‘뻔뻔한’ 책이 있다. 이 책 《불륜예찬》은 우리가 문화적인 질서라는 틀로 눌러두려 했던 ‘유희적 본능과 섹스 충동’이라는 주제를 꺼내 생생하고도 숨김없이, 과감하게 파헤친다. 옳다/그르다는 판단에 앞서, 황홀한 자극과 안정된 결혼생활을 다 가지려는 인간의 오랜 욕망은 얼마나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지, 그 근원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불륜의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봄으로써 이 시대의 섹스문화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현명한 해답을 찾아본다.
■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들
감정이란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한때의 열정적 사랑이 결혼을 이끌었으나 안정과 동시에 권태가 시작된다. 그러나 생물학적인 욕구는 죽을 때까지 지속되는 것이어서 자유로운 섹스로의 동경은 불륜을 낳고, 체념은 그 보상으로 지루한 일상의 평화를 유지하게 해준다. 숱한 비밀과 반쪽의 진실, 거짓말의 역사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불륜을 낳은 욕망의 실체를 분석하는 입장에서 저자는 사랑에 대한 환상을 깨뜨리고, 인간에 대한 자부심을 외면하며, 인간이 만들어온 제도와 관습과 문화 등을 최소한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안간힘 정도로 여긴다. 직시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하는 불편한 진실들이다.
1. 사랑이란 일종의 화학적 정신질환이다
성적 욕구와 만족, 로맨틱한 사랑 그리고 결합과 위로의 깊은 감정은 모두 뇌에서 나온다. 호르몬과 신경 전달 물질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사랑에 빠지면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 수치가 높아지는 반면 세로토닌 수치는 강박증 환자처럼 낮아진다. 성적 쾌감을 유도해 우월한 유전자와 결합하도록 이끌고, 로맨틱한 사랑에 이끌려 선택한 파트너와 결속하도록 전개하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후손을 양육하도록 만드는 원초적 힘. 모든 것이 생물학적으로 짜여진 호르몬 칵테일의 위력이다.
2. 금지된 이중관계는 가장 자극적이다
육체적 쾌락은 정지신호를 무시하는 것과 같다. 언제나 좀 더 오래 머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만족했다는 신호를 보내야 할 일정한 목표라는 것이 없으며, 쾌락을 맛볼 때는 몰아의 경지로 들어가려는 경향이 강하다. 욕정은 제동장치가 없는 엔진과 비슷하다. 모든 욕정은 본질적으로 과잉 상태여서 끊임없이 한계를 넘을 것을 요구한다.
금지된 관계를 통한 쾌락은 처음부터 비극적 결말을 전제한다 하더라도 독특한 방식으로 욕망의 정원을 풍요롭게 해주므로 자극적이다. 인간이 유독 자신을 잡아끄는 추한 대상에 분개하는 까닭은 그 속에서 자신의 흔적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스스로의 확신과 성향 때문에 넘지 말아야 할 한계선을 돌파하는 모순적 존재다.
3. 인간은 지조를 지킬 수 있는 존재가 못 된다
상대를 바꿔가며 성적 접촉을 하고 싶은 욕구는 인간적인 특징이며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도 전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포유류 중에서 일부일처제를 고수하는 비율은 3%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오랑우탄과 고릴라는 일부다처제 생활을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육체적 능력과 매력을 확인하기 위해, 따분한 일상에 에로틱한 자극을 주기 위해, 자신의 존재감을 끊임없이 확인하기 위해 관계 이탈을 시도한다. 생태계의 배경을 감안하면 인간이 배우자를 속여가며 수없이 관계를 이탈하는 현상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인류학자 조지 피터 머독의 연구에 따르자면, 일부일처제를 법적으로 채택한 문화는 인류 전체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엄격한 일부일처제는 자연의 이치에 맞지 않으며 자연현상을 거스르는 문화적인 기준일 뿐이다.
4. 거짓말 없는 사랑, 기만 없는 파트너십이란 없다
사람들이 항상 정직하고 솔직하며 진실만을 말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때로 거짓말은 달리 대처할 수 없는 애정생활과 관계의 문제를 돌파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인간에게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짓 충동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짓말하게 되는 기만의 성향도 있다. 저자는 거짓말이 없는 사랑이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쇼펜하우어의 말을 빌려 정중한 태도란 결국 ‘사회적으로 인정된 기만’인 셈이라고 말한다. 모든 파트너 관계에는 배신이 도사리고 있으며, 이중생활은 역설적으로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측면도 있다고 본다.
5. 침묵하는 것이 더 사랑하는 것이다
정직에 기초한 기만이 무익한 진실보다 낫다. 캐묻지도, 절박하지도 않은데 배우자가 상처 입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사소한 외도를 고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무책임한 행동이다. 저자에 따르면, 성실하게 핑계를 대는 쪽이 이 시대가 숭배하는 정직 문화보다 더 문명적이다. 부부 관계 및 섹스 치료사인 울리히 클레멘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배우자 몰래 한 연애는 침묵하는 것이 상대를 더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한편, 어떤 대가를 치르고라도 진실을 알아내겠다는 집착은 상대의 외도나 불륜을 알고 나서 이별하는 것만큼이나 문제가 있다. 사랑보다는 의심하는 마음에서 고통스럽게 파헤치는 행태를 정직이라고 믿는, 이른바 올곧은 사람들은 도덕적 우월감을 과시하지만 이런 행태는 결코 이타적인 것이 아니라 대부분 이기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는 것’도 삶의 지혜로운 선택이다. 과거에도 얼마든지 있었고 앞으로도 수없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자신에게 일어났다는 사실만으로 세상을 비관할 필요는 없다. ‘어리석은 모험심 때문에 하게 되는 이혼은 일종의 유아적 미성숙의 증거일 뿐’이라는 단언은 섬뜩하지만 생존을 위기에 빠트리지 않기 위한 냉철한 조언이다.
6. 아직도 여전히, 사람들은 성적으로 무지하다
만족스러운 섹스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거리낌 없는 태도다. 오늘날에도 양심의 가책과 수치심, 경직된 자세 때문에 자연스러운 사랑의 유희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거침없을수록 만족스러운 법이다. 만족스러운 섹스는 인습을 뛰어넘을 뿐 아니라 생물학적인 원칙도 무시한다.
또한, 오르가슴에 집착하느라 진정한 성애의 기술에 무지함으로써 오늘날 인간의 성애는 깊은 위기에 빠져 있다는 경고를 듣고 있다. 성공적인 섹스를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다. 충분한 시간과 섬세한 테크닉과 온몸을 뜨겁게 활용하는 자세도 갖춰야 한다. 지속적인 사랑의 유희를 즐기려면 중단과 지체, 우회의 기술이 있어야 하고 짤막한 휴식의 여유도 필요하다. 그래야 여유롭게 즐길 수 있고 절정감에 대한 부담도 극복할 수 있다. 진정한 사랑의 유희를 위해서는 성적 능력의 한계를 확대할 수 있는 창조력이 따라야 한다.
무엇보다 성적 무지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새로운 섹스문화를 생각해야 할 때다.
▶ 인간은 결코 ‘얌전한 가축’이 될 수 없다. 인간의 야수적 기질은 문명화된 현대에도 결코 사라지지 않아서 그 충동은 발산의 기회만 생기면 갖가지 감정과 행동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 외도는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다. 지조를 지키는 것은 단지 바람피울 기회가 없어서다.
▶ 남녀관계에서 ‘외모’는 입장권과도 같다. 우리 인간도 다른 동물과 다를 바 없이 관계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는 외모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책의 기본명제는 생물학적으로 해석되는 인간 욕구의 특징이다. 온갖 사랑과 쾌락, 열정은 인간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만족을 좇아 이탈하도록 충동질한다. 그러하기에 느닷없이 원인 모를 환상이 나타나거나 제어할 수 없는 충동이 무방비 상태에서 자신을 엄습하지 않도록, 그 정체를 인지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예측하지 못한 관능적 경험을 어떻게 수용하고 풀어나갈 것인지, 그 길을 제시해주는 안내서다.
기본정보
ISBN | 9788998229054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8월 26일 |
쪽수 | 256쪽 |
크기 |
146 * 210
* 20
mm
/ 41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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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고 슬퍼하는 감정을 주고
추억하고 기억하는게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책을 읽으며 질좋은 삶을 위해
불륜을 해야한다는 정의 같은걸 얻게되네요.
어쩌면 불륜이란
불륜을 저지르기위해 기초작업을 하며
그것을 경험하며 느끼는것.생각한것.체험한것을
옮겨적지않았나 싶어요.
누구나 만족하는 삶을 살고있지는 않자나요.
그만족을 위한 방편으로 불륜을 택한다면
내 삶의 질은 한단계 올라갈까요.
오랫만에 친구에게 받은 책을 다시 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불륜예찬
처음 책을 펼쳐 들었을 때가 벌써 3주전 즈음이다.
이 책을 읽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사실 서평일이 많이 지났기에 책을 빨리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는데 도통 진도가 안 나가서 곤욕이었다.
내가 예상했던 내용과는 달랐지만 분명 이 책은 성에 대해 무지한 우리에게 조금의 의식변화는 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본다.
불륜에 대해서는 굉장히 거부감이 있는 한 사람이지만, 이 책 내용은 나에게 거부감을 주지는 않았다. 아마 이 책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책 제목도 논란거리가 될 소지가 분명 있지만 내용도 다소 선정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사람들이 평소에 이야깃거리로 기피하는 불륜, 성에 대한 욕구 등 그런 부분을 저자는 파헤치고 있으며 적나라하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불륜이란 정말 잘못된 것일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고
과연 지금까지 내가 불륜에 대해 가지고 있던 것들이 모두 옳은 생각일까? 등등
이 책속에서 한 가지 내가 찬성했던 부분은
외도를 저질렀다면 배우자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 정도랄까?
외도를 저질러놓고 본인만 편하고자 한다면 그것이 정말 배우자를 위하는 길일까?
그 부분에서는 저자와 생각이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그저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이 작가의 통찰력이 참 대단하구나.
하고 인정하는 정도였다.
색다른 책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미즈에 감사드립니다.
서평이 늦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불륜, 바람, 외도.. 이런 건 절대! 안 된다... 그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신이고, 깊은 상처 이상의 고통을 주는 행위이며, 그 사랑에 대해서도 아주 무책임한 사람이다... 이건 강하고도 고집스런 나의 생각이다.
제목에서부터 심한 반감이 일었다. 그럼에도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모순적인 생각은 또 뭘까?
아마도 불륜이라는 소재는 인간의 도리에 벗어나는 것임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주는 은밀한 속성 때문에 일종의 호기심 같은 것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 같다.
저자는 인간의 몸은 성적 욕망과 억제되지 않는 욕구 그리고 유혹에 호기심을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현대사회에서의 불륜 또는 외도는 불가피하다고 한다. 사랑의 본질은 '모든 새로운 시작은 자극적이다'라는 말처럼 출발은 뜨겁지만 지속적인 정열은 불가능하므로 사랑에는 이미 종말이 전제되어 있고, 장기적인 관계에서 생물학적 욕구는 충족이 어렵기 때문에 외도와 비밀연애를 부추기게 되며 여기서 거짓말 또는 절반의 진실, 침묵이 발생한다. 이는 아무리 성욕이 약화되었다고 해도 배우자에 대한 사랑과 배려에서 외도에 대한 거짓말은 불가피하고 이때의 기만은 필요하기까지 하다.
또한 저자는 성적관심이 근본적으로 평생 똑같은 상대에게 고착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을 전제로 일부일처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관점을 제기한다. 일부일처제는 자연의 이치에 맞지 않으며 수많은 생태적 배경이나 인류의 진화과정, 생물학적 현상을 보더라도 반자연적인 문화기준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배우자로서의 지조가 문제시 되는데, 상대를 바꿔가며 성적 접촉을 하려는 인간의 욕구는 전혀 비정상이 아니므로 지조는 이것을 위반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지킨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저자는 수많은 역사적, 사회적, 생물학적 사실을 열거하여 철학적 관점에서 불륜과 사랑, 섹스에 대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어떤 부분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공감을... 또 어떤 부분에서는 전적으로 그렇지만은 않다는 부정을 하면서 읽어본 책...
실제 현실에서도 종종 벌어지는 불륜에 대하여... '과감하게' 불륜은 불가피하며 인간이기에 감행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주장을 듣고... 이제 불륜의 찬반론은 독자의 몫이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 대놓고 제목을 설정하니 거부반응이 들면서
야릇한 호기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었다
우선 너무 궁금했다 어떻게 접근할지..
어떤식으로 예찬할지..
외도가 일상화 된 현 시점
간통죄를 없애자는 얘기가 국회에서 오갈 정도로 대담해진 대한민국이 되버렸다.
불륜예찬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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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호기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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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가 일상화 된 현 시점
간통죄를 없애자는 얘기가 국회에서 오갈 정도로 대담해진 대한민국이 되버렸다.
불륜예찬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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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호기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었다
우선 너무 궁금했다 어떻게 접근할지..
어떤식으로 예찬할지..
외도가 일상화 된 현 시점
간통죄를 없애자는 얘기가 국회에서 오갈 정도로 대담해진 대한민국이 되버렸다.
"일부 일처제는 어떤 이유에서든
남녀가 원초적으로 지니고 있는
난교 성향을 실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능한 것이다
~
다시말해
지조란 자발적으로 기만을 포기하는 것이라기 보다
기회와 상상력이 부족해서 온다는 의미이다."
p152
매스컴을 통해 쏱아져 나오는 혼외자식, 불륜 사건만 봐도 알 수 있을것이다.
그들이 추락을 예상 못했을까?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이 아무리 문화적으로 단련되었다고 해도
얼마나 끊임없이 야생의 미개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하는지
인간적인 모습을 과학적으로 설명,
과학적 정보를 안겨준 책이었다.
불륜의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봄으로써
이 시대의 섹스문화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현명한 해답은 바로 나..
이미 독자에게 넘어간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