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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학개론

사진을 곁들인 실무형 지침서
마츠모토 후미오 저자(글) · 남상용 번역
RGB · 2021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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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꿀벌은 우리에게 유용한 익충이다. 버릴 것이 하나 없다. 벌이 만들어 주는 벌꿀은 말할 것도 없이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밀랍에다 요리용 수벌 번데기 에서 화분 매개에 이르기까지 유익하고 또 유익한 곤충이다. 때로는 벌침에 쏘여 아프고 무섭기도 하지만 이 또한 봉침요법으로 우리에게 유익한 치료를 해주고 애완곤충으로도 유익하다. 작물재배에서 꿀벌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가 없다. 꿀벌이 없어지면 우리 인류의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 미물이지만 유익한 혜택을 끊임없이 주는 꿀벌에서 우리 삶의 자세를 되돌아보고 가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목차

  • 제 1 장 꿀벌의 생태와 사육의 역사
    제 2 장 양봉을 위한 준비
    제 3 장 봉군 관리기술
    제 4 장 벌통의 관리와 점검
    제 5 장 봉군의 관리
    제 6 장 여왕벌 만들기와 관리
    제 7 장 채밀과 꿀병포장
    제 8 장 말벌 대책
    제 9 장 밀랍 활용하기
    제 10 장 토종벌의 사육기술
    제 11장 밀원식물과 꿀
    제 12장 꿀벌의 병충해와 방제 대책
    제 13장 부록

책 속으로

[머리말]

꿀벌과 함께 살기

일본에서 화원양봉원을 50세가 되어서야 시작한 것은 어린 시절, 사이가 좋았던 친구 집에서 얻어먹었던 꿀맛을 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꿀은 절반이 백색으로 결정()이 되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일본의 꿀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그 후 맛있는 꿀을 찾아 일본 전역 방방곡곡의 꿀을 먹어 보았지만 어떤 것도 그때의 맛에는 미치지 못했다.
「자신이 먹고 싶은 진짜 꿀을 맛보려면 스스로 벌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생각한 것이' 양봉의 길로 들어선 계기가 되었다. 또한 평생 은퇴없이 현역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동물을 아주 좋아했다. 부모님은 당시에 농사를 짓기 위해 소를 기르고 있었는데 송아지를 유별나게 좋아했던 저자는 나들이나 산책을 나갈 때마다 송아지 뒤를 따라갔다왔다 할 정도였다. 그때부터 동식물은 정을 주고 키우면 마음을 깊이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래서 인지 지금도 많은 꿀벌에 둘러싸여 살고 있지만, 꿀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꿀벌이 있어야만양봉 일을 계속할 수 있기에 언제나 꿀벌과 함께 살고자 다짐하고 있다. 일기예보에서 계속 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하면 꿀벌을 위해 비상식량을 확보한다. 채밀을 준비하며 아직 날지 못하는 새로 태어난 꿀벌이 벌통 밖에 떨어져 있으면 핀셋으로 주워 봉기도 한다. 벌통 뚜껑을 열 때는 “문을 열어요"라고 말을 지고 뚜껑을 닫을 때는 “문을 닫아요. 사이에 끼이면 죽을 수도 있으니 피해요" 라고 말을 걸고 있다. 그렇게 매일 꿀벌의 행동을 관잘하면서 보살피고 있으면, 점차 작은 꿀벌들의 마음이 보이게 된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것들은 모두 꿀벌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이다.
이 책을 저술하면서 타마가와대학 명예교수인 사사키 마사미 씨에게 대단히 많은 신세를 졌다. 사사키 마사미 씨의 「꿀벌에서 본 꽃의 세계」(카이유샤, 솜)를 참고문헌으로 꿀벌의 생태와 밀원식물에 대한 설명을 인용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 또한 이와나미 긴타로씨는 토종 꿀벌의 사육 방법에 대해 협력해 주셨다. 서양 꿀벌뿐만 아니라 일본 토종 꿀벌에 대해서도자세히 소개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꿀벌은 셀수도없이 많은 꽃들을 방문하여 꿀과 꽃가루를 모으고, 수분(pollination)을 돕고 달콤한 꿀을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 우리 인간은 꿀벌이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봄철에 1마리의 꿀벌은 10마리나 20마리의 꿀벌을 돌본다. 이러하니 1마리의 꿀벌도 무시할 수 없고 꿀벌의 생명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겠다는 마음의 각오를 다지게 된다. 지금까지 20년 이상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꿀벌과 성실하게 마주해온 자세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있다. 저자 나름대로 연구를 계속하여 성과를 내고 있는 양봉기술은 꾸준히 쌓아온 경험과 관찰에 불과하다. 그런 저자의 마음과 삶이 조금이라도 여러분의 양봉에 도움이 된다면 본인으로서는 매우 기쁘겠다.

화원양봉장에서 마츠모토 후미오로부터

출판사 서평

[역자의 글]

꿀벌은 우리에게 유용한 익충이다. 버릴 것이 하나 없다. 벌이 만들어 주는 벌꿀은 말할 것도 없이 프
로폴리스, 로열젤리, 밀랍에다 요리용 수벌 번데기 에서 화분 매개에 이르기까지 유익하고 또 유익한 곤충
이다. 때로는 벌침에 쏘여 아프고 무섭기도 하지만 이 또한 봉침요법으로 우리에게 유익한 치료를 해주고
애완곤충으로도 유익하다. 작물재배에서 꿀벌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가 없다. 꿀벌이 없어지면 우리 인
류의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 미물이지만 유익한 혜택을 끊임없이 주는 꿀벌에서 우리 삶의 자
세를 되돌아보고 가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역자는 양봉을 부업으로 하시던 부모님을 따라 조력자의 역할을 한 지가 40여 년이 되었다. 대학 시절
에는 작고하신 최승윤 교수께 농업곤충학을 들으며 제대로 된 공부를 해보겠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인지 양봉에 대한 자신이 아직도 없다. 아마도 주도하거나 직접 모든 과정을 겪어보지 않아서일 것
이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절체절명의 위기나 독립적인 시도를 꾸준히 해보아야 한다. 방관자적
이거나 소극적인 시도는 독립적 발전에 한계가 있다. 이 책 속에서 원저자도 제안했듯이 먼저 벌통 2~3
개를 가지고 일단 꿀벌을 직접 키워보기를 권한다. 요즘은 도시농업 강좌도 많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
보원(농정원)에서 실제 합숙 훈련을 하면서 저렴하게 기술을 배우게 하는 양봉학교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목표와 뜻을 가지고 하려고만 하면 비교적 저렴한 경비로 제대로 양봉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벤처
시대에 자영하면서 창업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각 분야마다 포화되는 것을 느끼는데 양봉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혁신적 아이디어로 벌통 속에 첨단 장비를 넣어 온습도와 병충해 방제 등을 스마트(자동화) 사육
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부모나 이웃, 마을공동체에서 기술을 배우고 익혔지만, 요
즘은 네트워크가 넘쳐나는데, 다양하고 고도화된 기술과 산업은 기술 전수의 단절과 한계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러니하게 교육비는 더 많이 들어가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삼육대학교 환경디자인원예학과에서는 거의 30년간 양봉학개론을 개설해오고 있다. 강사분들을 옆에
서 보면서 양봉학 교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일본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 일본
은 우리에게 애증이 교차하는 나라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들의 연구적이고 전문적인 자세는 배
워야 한다. 이 기술들은 기후도 문화도 비슷하여 우리 나라에 바로 적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닐지라도 역자가 생각하지 못한 여러 가지 연구와 지혜로 저술된 이 책에서 양봉 기술에 대해 체계
적으로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이제는 우리나라의 양봉산업 구조와 기술이 일본을 추월하고 있으나
저술분야는 아직도 우리가 미진한 측면이 있다. 기술이 있어야 성공하는 시대에 이 양봉학 책이 여러분 성
공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막상 번역을 마치고 보니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여러분의 충고와 지도
편달을 받아 조만간 다시 보완하여 출간하고자 한다. 미력하나마 이 책을 통해 한국 양봉산업 발전에 일조
하기를 바라면서 인사를 대신한다.
2021. 8. 10.
불암산 기슭에서 역자 올림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8180270
발행(출시)일자 2021년 08월 20일
쪽수 255쪽
크기
191 * 258 * 15 mm / 671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養蜂大全 セイヨウミツバチの群の育成から採蜜,女王作り,給餌,冬越しまで飼育のすべてがわかる!ニホンミツバチ&蜜源植物も網羅/松本文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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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을 더욱 쉽게 이해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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