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의 성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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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책
이 책은 암흑가의 경영 구루가 썼다. 자신이 직접 겪은 마피아 생활과 역사 기록 속 교훈을 함께 녹여 완성했다. 유명 저널리스트 에드가 스노우는 “젊은 시절에 강도질을 해 본 사람이 강인한 성격과 목적의식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책의 저자가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그는 십대 후반에 동네에서 절도와 강도일을 시작해 국제적인 마피아 조직의 중간 관리자까지 올랐다. 그 대가로 결국 오랜 기간 감옥살이를 하긴 했지만 그 덕에 난생처음 독서광이 됐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그가 출소할 무렵엔 19세기 문학대가들의 소설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직접 글다운 글을 쓸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그 결과 중 하나로 나온 게 이 책이다. 무자비한 암흑세계에서 겪었던 경험은 합법적인 세상에서도 아주 유용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마피아 세계도 신의를 중시하고, 이익을 위해 수익성을 검토하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부하들의 동기를 부여한다. 이를 보면 비즈니스맨이 지켜야 할 덕목과 별반 다르지 않다. 기업에서도 통하는 성공의 법칙을 마피아 생활에서 배웠다는 저자의 경영 노하우를 들어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루이스 페란테
전직 마피아이자 역사책을 좋아하는 독서광이다.
한때 강도를 전문으로 하며 어릴 때부터 밑바닥 생활에 잔뼈가 굵었다. 미국 유명 마피아 조직인 감비노 패밀리에 몸담으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어느 날 동료를 밀고하지 않은 대가로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8년 반 동안이나 감옥에서 복역한 것이다. 감방에서 처음 작가의 꿈을 꾸게 된 그는 닥치는 대로 책을 읽어 소양을 쌓았다. 출소 후 현재는 베일에만 가려져 있던 진짜 마피아 생활에 대한 글을 쓰며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www.louisferrante.com
번역 김현정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약 중이다. 《매크로위키노믹스》, 《승리하는 기업》, 《차이의 전략》 등을 대표작으로 하는 경제경영서 분야 전문 번역가다.
목차
- 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_ 6
Part 1. 비즈니스와 범죄는 한 끗 차이다
세상은 범죄조직보다 잔인하다 _ 12
성공의 법칙은 어디나 통한다 _ 22
Part 2. 비즈니스 마인드의 가치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라 _ 32
그건 원칙이야! _ 36
신문에 등장하는 마피아들은 왜 죄다 늙은이일까? _ 39
노인공경의 가치 _ 45
마피아는 메모를 하지 않는다 _ 49
사내 정치 싸움엔 한발 물러서라 _ 53
셋이서 나눈 비밀이 지켜지려면 둘이 죽어야 한다 _ 57
이탈리아인들은 왜 돼지고기를 조각내 요리하는가 _ 61
남의 장례식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것이 좋다 _ 66
마피아는 왜 시나트라를 사랑할까? _ 73
쓰레기를 황금으로 변신시키는 기술 _ 79
소매는 걷어붙이고 바지춤은 여며라 _ 88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_ 91
세차를 했는가, 자동차와 섹스를 했는가? _ 95
믿을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다 _ 98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라 _ 102
호의 은행에 저축하라 _ 107
바보처럼 굴어야 할 때 _ 112
고난의 학교 _ 116
이 전화가 도청되고 있을까? _ 121
죽느냐 죽이느냐 _ 125
커피 정도는 직접 타세요! _ 129
명령에 불복해야 할 때 _ 134
플라톤이 성인 클럽 주인이라고? _ 138
내 돈을 돌려달라고! _ 141
속셈을 드러내선 안 된다 _ 143
카포네, 하버드, 그리고 예일 _ 146
재규어와 도청 _ 149
세상에 공짜는 없다 _ 152
변장의 달인이 아닌 운명의 주인이 돼라 _ 156
Part 3. 절대 배신당하지 않는 법
잘못했으면 반드시 벌하라 _ 162
총을 사용하지 않고 목표물을 맞히는 방법 _ 169
타협의 기술 _ 172
두목을 위해 총을 맞아야 할 때 _ 176
왜 암살자들은 사람을 죽인 후에 농담을 할까? _ 178
마피아는 결코 좋은 아이디어를 외면하지 않는다 _ 181
주사위는 던져졌다 _ 188
손도끼를 파묻는 방법 _ 191
신발에 끼어 있는 돌을 제거하라 _ 195
성격이 거칠수록 쉽게 상처 받는다 _ 199
시대의 흐름을 좇아가라 _ 201
모난 돌이 ‘총’ 맞는다 _ 204
아들에게 방아쇠를 맡겨라 _ 208
빠르고 결단력 있는 리더 _ 212
모로 가도 서울만 가라 _ 216
대부분의 문제는 저절로 해결된다 _ 219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_ 221
눈은 눈을 보지 못한다 _ 227
울타리 위에서 놀면 떨어지게 마련이다 _ 229
이탈리아인들은 손으로 말한다 _ 232
이름을 걸고 약속한 일은 반드시 책임져라 _ 236
재촉에 못 이겨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마라 _ 238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지지하라 _ 241
평화롭게 쉬소서 _ 245
양다리는 금물 _ 248
뉴올리언스는 하루 만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_ 250
벅시와 바커스 _ 252
어떻게 조직을 떠날 것인가 _ 256
Part 4. 두목(사장)을 위한 조언
야심을 통제하는 방법 _ 260
친구와 적 사이 _ 264
깡패는 사무용품에 돈을 쓰지 않는다 _ 267
사교 클럽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_ 270
나를 귀찮게 하지 마! _ 272
보석금은 침대 옆 서랍에 준비돼 있다 _ 275
양키 스타디움을 지을 게 아니라 콘크리트를 납품하라 _ 277
국세청에 제 몫을 떼어 줘라 _ 281
후속대책이 없는 승리는 디저트 없는 파스타다 _ 284
엘리트 모임의 위력 _ 291
스페인어로 떠드는 그 자식한테 전화해! _ 295
인생은 ‘기브 앤 테이크’ _ 300
팁은 언제나 넉넉하게 _ 303
먹고 마시면 생산성이 높아진다 _ 310
오늘밤엔 나도 함께 털러 가지 _ 316
선견지명의 힘 _ 320
적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말라 _ 324
누가 나의 적인가? _ 328
기대주를 쏘지 마라 _ 334
게이의 출입을 허락한 클럽 _ 337
조언자를 선택하는 방법 _ 341
프랭키 피버가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는 이유 _ 343
나는 배신자를 알고 있다 _ 346
돈다발을 침대 밑에 숨겨라 _ 348
가난은 좋은 것이다 _ 350
마피아도 일종의 브랜드다 _ 353
세상에 법을 초월하는 존재는 없다 _ 355
잘하는 일에 집중하라 _ 359
족벌주의의 위험성 _ 364
자만심을 경계하라 _ 368
에필로그 - 마키아벨리는 틀렸다 _ 372
추천사
-
“그는 마피아계의 경영 구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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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는 물론 일반 직장인들도 새겨들을 교훈들이 담겨 있다.”
-
“루이스 페란테는 어떤 측면에서 보더라도 지혜로운 사람이다. 글 솜씨도 제법 탄탄하다.”
-
“마피아의 지혜와 사업 수완을 한 데 모은 책이 마침내 나왔다.”
-
“마피아 출신이 작가의 심장을 갖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범죄 경험은 지혜로 이어지기 힘들다. 루이스는 그런 면에서 남다르다. 그래서 그의 재능이 빛나는 것이다.”
책 속으로
음지를 떠나 양지에 내 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꿈을 키웠다. 합법적인 세계에서의 삶이 그동안 내가 살아온 마피아 세계의 삶과 전혀 다를 것이라고 상상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합법적인 세계에 대한 내 생각은 환상에 불과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피아보다 훨씬 질이 나쁜 끔찍한 인간들과 마주치게 됐다. --- p. 15
마피아 조직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업이다. 호황기에는 다른 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불황기에는 더욱 번창한다. 시장 상황이 좋건 나쁘건 그들에게는 별로 상관이 없다. --- p. 22
인간의 본성은 어느 자리에 있든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탁월한 외교 기술과 리더십 역량, 다른 이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은 어느 곳에서나 성공할 수 있다. --- p. 26-27
루이지애나의 마피아 두목 카를로스 마르셀로의 사무실을 빠져나오다 고개를 들어 문 위를 바라보면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 ‘셋이서 나눈 비밀이 지켜지려면 둘이 죽어야 한다.’ 마르셀로는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모든 사람이 신뢰의 중요성을 기억하기를 바랐다. --- p. 57
오늘날 네티즌들은 그저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커뮤니티의 ‘공식 조직원’이 된다. 사이버 세계의 ‘버튼 맨’(마피아 행동대원을 가리키는 말)이 됐다고 생각해도 좋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곧바로 수많은 사람들과 연결되니 말이다. --- p. 72
미국을 세운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과 미국 마피아를 조직한 창시자 찰스 루치아노라면 사람들에게 행운은 직접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행운이란 건 결국 고된 노력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 p. 106
마피아는 원한이 성장을 방해하며 갈등이 지속되면 심각한 문제로 비화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직원들 간에 문제가 발생하거든 마피아가 주는 교훈을 떠올리며 신속하게 중재에 나서라. 사람들이 서로 간의 차이점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지기 전에 말이다. --- p. 175
비즈니스 세계에도 다른 사람에게 결정을 재촉하는 사기꾼들이 많다. 결정을 재촉당한다면 오히려 시간을 끌어도 좋다. 압박을 가해 결정을 재촉하는 건 곧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 않다면 상대는 심사숙고하려는 여러분의 의사를 존중할 것이다. --- p. 240
마피아에게 돈을 갚지 못하면 목숨을 잃는 데서 끝난다. 그러나 국세청은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못한 사람을 살려둔 채 마음껏 고문한다. 이 때문에 똑똑한 마피아들조차 감히 정부는 건드리지 않는다. --- p. 282
지도자들은 종종 자신이 법을 초월하는 존재라는 착각에 빠진다. 마피아 세계에서는 두목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두목의 목도 함께 날아간다. 이런 위험 때문에 대부분의 두목들은 규칙을 지킨다. --- p. 356
리더의 결정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리더의 자만심은 혼자만의 위험이 아니다. 너무 많은 사람을 위태롭게 만든다. --- p. 369
출판사 서평
삶은 영원한 투쟁이다
아무도 믿지 못하는 사회에서의 자기 경영 노하우
저자의 말에 따르면 마피아 조직은 역사상 가장 오랜 기업이다. 호황기에는 물론이고 불황기에도 번창했다. 긍정적으로만 보자면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 낼 수많은 일들을 가능케 했다. 알 카포네는 대공황 기간 동안 대대적으로 수프를 제조해 많은 사람을 먹여 살렸으며 벅시 시걸과 메이어 랜스키는 메마른 사막에 라스베이거스라는 거대한 휴양도시를 건설했다.
책에 따르면 마피아들은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매일같이 투쟁을 벌이는 삶에 익숙하다. 그래서 성공한 마피아라면 언제 어디서건 이길 준비가 돼 있다. 어두운 세계에서 나와 합법적인 영역에서 성공을 꿈꾼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다만 상대방이 겁을 먹고 자신과의 거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공격성만은 적당히 조절한다. 또한 불법이라고 지탄받을 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 뿐이다. 나머지 노하우는 비즈니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래서 이 책 원서의 부제가 ‘마피아가 합법적인 비즈니스맨에게 주는 교훈(What the mafia can teach the legitimate businessman)’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악당 조직에 대한 나쁜 인상만 뒤로 한다면 그들에게 의외로 배울 점이 많다. 실제로 전 뉴욕 시장이었던 루돌프 줄리아니는 “일부 마피아들은 범죄와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면 아주 좋은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우리의 통념을 뒤흔드는 저자의 설명은 자연스레 글에 몰입하게 만든다. 그는 마피아 세계와 비즈니스 조직, 그리고 줄리어스 시저나 한니발 장군 같은 역사적 사실을 겹쳐놓으며 현실적인 교훈을 던진다. 대표적인 조언을 들자면 아래와 같다.
? 셋이서 나눈 비밀이 지켜지려면 둘이 죽어야 한다.
? 남의 장례식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것이 좋다.
? 대부분의 문제는 저절로 해결된다.
? 울타리 위에서 놀면 떨어지게 마련이다.
? 양키 스타디움을 지을 게 아니라 콘크리트를 납품하라.
? 세상에 법을 초월하는 존재는 없다.
? 자만심을 경계하라.
저자는 마피아 조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들과 그에 대처하는 두목들의 방식, 부하들의 자신감을 강화시키는 방법 등 비즈니스맨들이 알아두면 좋을 비결들을 풀어놓았다. 조직원들을 다루는 인간관계의 경영 노하우 등을 사회생활에 접목시킨다면 당신도 성공에 한 발짝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8156978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2월 10일 | ||
쪽수 | 376쪽 | ||
크기 |
154 * 224
* 23
mm
/ 563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Mob Rules/Ferrante, Lou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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