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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양어장 가는 길

미시적 사건으로서의 1986-1990년 북태평양어장
최희철 저자(글)
산지니 · 201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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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양어장 가는 길』은 청년 시절 미국 알래스카와 가까운 북태평양어장에서 항해사로 근무했던 최희철 시인의 바다살이에 대한 수필집이다. 혹한의 공해空海에서 원양어업에 종사했던 시인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이로서 바다와 그곳의 역동적인 생명들에 대해 서술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희철

저자 최희철은 1961년 부산에서 출생하여 부산수산대학(현 부경대) 어업학과를 졸업하였다. 1984년부터 약 7년간 원양어선 및 상선 항해사로 근무한 바 있다. 1982년 향파문학상, 2005년 인터넷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13년 부산일보 해양문학상을 수상하였다. 2011년 시집 『영화처럼』을 발간하였으며 현재는 문학동인 ‘잡어’에서 활동 중이다.

목차

  • 머리말

    1부
    인간의 욕망이 확장되는 곳 · 원양어업
    바다에서의 노동조건 · 어장과 수산회사들
    선원과 선용품 · 출항 준비
    육지의 불빛과 작별하며 · 출항
    북양어장 가는 길 · 항해
    자연이 준 인내와 호흡 · 어업 시작
    그물과 벌이는 사투 · 중층트롤 어업
    처리실 풍경 · 명란 해체작업
    물고기 잡는 배와 구매하는 배 · 합작 사업
    오랫동안 바다에 머문다는 것 · 올림픽 시스템과 장기 조업

    2부
    또 다른 선원, 옵서버와 대리인
    파도에 몸을 맡기는 피항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혹한 노동
    목숨을 담보로 벌이는 전재 작업
    감기처럼 퍼지는 선원들의 놀이
    인간의 힘을 벗어나는 그물 사고들
    혁신과 혼란을 가져다준 소나
    관행의 악순환 당직
    마린보이를 꿈꾸는 특례 보충역
    그때 그 삶의 작은 비늘들
    그리운, 그리고 다시 북태평양

출판사 서평

▶ 북태평양어장의 항해사였던 시인,
바다살이의 비늘들을 들추다

청년 시절 미국 알래스카와 가까운 북태평양어장에서 항해사로 근무했던 최희철 시인의 바다살이에 대한 수필집. 혹한의 공해空海에서 원양어업에 종사했던 시인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이로서 바다와 그곳의 역동적인 생명들에 대해 서술한다. 저자가 “몸의 기억을 되살려” 집필하였다는 이 책은 학술서, 기행문, 순수문학으로 나뉘는 기존의 어업관련 서적 사이에서 당사자의 기록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거대한 북태평양어장에서의 4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미시적 사건’으로 다룬다는 것은 바다살이의 “낡은 비늘들 속에서 어린 비늘들의 꿈틀대는 ‘운동성’을 목격하는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수산업 종사자에게는 동료의 눈으로 바다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하고, 해양산업 연구자나 바다에 대한 꿈을 품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바다살이의 고충과 즐거움을 생생하게 전하는 책이다.

▶ 공해는 텅 빈 바다가 아니고, 선원은 단순한 ‘바다 사나이’가 아니다
흔히 ‘바다’를 떠올릴 때 탁 트인 망망대해를 상상하기 마련이지만, 지은이가 그리는 북태평양어장은 나름의 질서가 촘촘히 짜여 있는 곳이다. 항해사로서 저자는 야간조업 중에는 다른 배에 달린 불빛의 위치나 숫자만으로 배의 종류나 이름까지 파악해야 했고, 국제어장의 다른 어선들과 보이스 통신으로 소통하며 배의 예망코스를 정했다. 어군을 찾고 무사히 투망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물을 끌고 다니다 다른 어선의 것과 그물이 엉키는 사고를 겪기도 한다. 자신의 예망코스를 절대 변경하지 않으려는 북양어장의 ‘무법자’ 폴란드 어선, 힘 좋은 ‘독고다이’ 일본어선, 그리고 심지어 같은 회사 배와도 엉켜서 일어난 3연속 그물 사고에 대한 에피소드는 어선 간의 보이스 통신 대화도 포함되어 있어 특히 흥미진진하다.
명란 철이 되면 하루 16시간 노동도 감내해야 했던 선원들이지만 그들의 삶에서 고기잡이가 전부인 것은 아니다. 휴식시간에 계산기로 수입을 거듭 계산해보며 미래를 꿈꾸기도 하고 다른 선원들과의 놀이 겸 경쟁으로, 육지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이들을 위한 기념품으로 작은 모형 배를 만들기도 한다. 이 밖에도 저자는 선원들 간의 우정과 갈등을 묘사하며 터프한 ‘바다사나이’라는 선원의 단편적 이미지를 넘어서서 보다 심층적으로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 배의 ‘태풍-되기’, 인간이 운명을 긍정하는 방법
어군 탐지의 정확성을 높인 소나, 특수 그물 등 과학적 장비의 발달로 고기잡이가 이전보다 수월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바다는 인간에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대양에서 눈보라와 파도를 만날 때 배가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 중 하나는 엔진을 최소한으로 쓰며 어느 정도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배의 ‘태풍-되기’라고 부르며, 두려움에 상황을 탈출하려 하기보다 이렇게 “운명에 몸을 던지”기를 권유한다. 운명을 긍정하는 일은 운명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저자는 바다에서 발견한다.

▶ 시인 특유의 감수성으로 바다의 삶의 결들을 포착한다
시인이 살아낸 바다에는 잡어雜魚와 우주가 공존한다. 명태를 잡다 보면 돈이 되지 않는 잡어도 그물에 걸리는데, 미처 버려지지 않고 어창 안에 “뒹구”는 잡어를 먹은 일을 회고한다. “슬픔은 모두 왜 그렇게/차갑고, 딱딱한지…//잡어를 먹는 놈들은/모두 잡놈들이다.” 하지만 ‘잡놈’의 바다 위 생활을 그는 “오랜 우주여행”에 빗대기도 한다. 그에게 바다란 고된 노동의 현장일 뿐만 아니라 “빛의 산란과 함께 내가, 아니 우리가 그동안 어획해왔던 온갖 생명들, 명태, 가자미, 대구, 도미, 갈치, 문어, 갑오징어 그리고 버려졌던 몸뚱이와 영혼으로서의 잡어(雜魚)들, 바다와 섬들, 그런 것들이 한바탕 어울려 (...) 무한하게 열려 있는 우주”이다. 그래서 저자는 북태평양이 그립다고 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생명은 자기 방식대로 주변을 물들여나가면서 극한의 자유를 획득하려” 한다고 말하는 저자 스스로가 자유를 찾아나간 방식을 이 책에서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8079062
발행(출시)일자 2014년 11월 25일
쪽수 198쪽
크기
152 * 225 * 20 mm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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