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의 성장을 위한 행복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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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조수정
저자 조수정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이자, 8살 아이의 엄마이다. 현장 경험과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한 엄마와 자녀에 대해 공부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보육학을 강의하고 있다. 모든 아이가 행복했던 순간을 더 많이 기억하는 어른으로 성정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아이를 키우고,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함께성장연구원’에서 매주 금요일 <전문가 육아지침>을 메일링을 통해 아이의 발달 과정과 어린이집 생활을 소개하고 스스로 어떤 엄마인지 알아차리는 것을 돕고 있다.
그림/만화 이민혜
목차
- 1장 사랑
안다고 생각했어
1. 사랑은 의지
2. 엄마 먼저 사랑하기
3. 정원사의 일
4. 엄마, 저를 사랑해 주세요
5. 전쟁 같은 하루
2장 행복
엄마부터 시작이야
1. 왕비의 거울
2. 나를 달래는 책
3. 둘만의 여행
4. 아빠를 찾아서
5. 행복했던 기억 하나쯤
3장 성장
언제 이렇게 자랐니?
1. 질문 없는 공간
2. 아이들의 걸음
3. 거울에는 다 들어 있거든
4. 엄마 저언말 죄송해요
5. 나는 언제 사람 돼?
6. 내가 안 컸잖아
7. 나 혼자 자랄래요
8. 무력과 좌절의 시간
9. 공든 탑이 무너질 때
10. 의지력이 여물 때
4장 존중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어
1. 그들과의 행복한 동거
2. 아이를 존중하는 것
3. 개미를 존중해
4. 잘 못해도 괜찮아
5. 하루 쉬고 싶어
6. 매로 사라지는 존중
7. 아이를 격려하는 방법
8. 내 마음을 들어줘
9. 엄마는 하지마쟁이
5장 응시
따뜻하게 바라보며 키우기
1. 권위 있는 사람
2. 내가 부끄러울 때
3. 놀이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좋아요
4. 멀리 뛰기 위한 발판
5. 함께 놀기 어렵지 않아요
출판사 서평
엄마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
아이와 애착을 형성하는 다섯 가지 육아 기술
이 책은 엄마와 아이의 동반 성장을 위한 행복한 육아서이다. 육아의 어려움을 전문가의 눈으로 관찰하고 분석하여 쉽고 재미난 힌트를 준다. 저자가 들려주는 말랑말랑한 아이들의 행동과 조물조물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이와 엄마는 애착 형성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랑, 행복, 성장, 존중, 응시’의 다섯 가지 키워드로 알려준다.
사랑 : 아이를 사랑하는 것에는 수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다른 엄마들보다 모성애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미안함 마음이 앞선다면 그럴 필요는 없다. 그런 걱정을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행복 : 세상의 모든 엄마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좋은 엄마란 어떤 엄마일까? 엄마도 경험하지 못했던 좋은 엄마, 좋은 양육을 우리 아이들에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지 알아본다.
성장 : 마냥 어린아이인 줄로만 알았는데 엄마에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경이로움과 기쁨을 엄마에게 선물한다. 아이들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엄마는 다시 한 번 성장한다.
존중 : 아이를 키우는 절반의 힘은 ‘존중’이다. 존중을 받으며 자란 아이는 부당함을 알고, 품위 있게 사는 법을 배운다.
응시 : 아이를 키우는 힘의 나머지 절반은 ‘응시’이다. 무조건 해 주기보다 따뜻하게 바라봐 준다. 아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자신감을 얻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영국의 시인 존 밀턴은 ‘아침을 잘 맞아야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듯이 어린 시절은 성인의 아침이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삶의 180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하루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행복육아’는 아이와의 애착 형성을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7737185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6월 10일 |
쪽수 | 216쪽 |
크기 |
152 * 225
* 15
mm
/ 40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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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의 성장을 위한 행복육아
요즘.. 뭐랄까..
힘들어요. 많이.. . ㅎㅎ
뭐 안 힘든날이 있었냐만은 ㅋㅋ
비라도 내려 새별이와 왠종일 집에 콕박혀서 단둘이 지내는 날엔..
TV도 많이 보여주게되고..
몸뚱아리가 쑤셔 자꾸 눕게되고 ㅎㅎ
세상에 이런 게으른 엄마는 없을 것 같은 자괴감에 빠져
마음을 다 잡을 겸 육아서를 닥치는데로 읽어보기로 했어요 -.-;
읽으면서 화가나는 육아서도 있고,
공감이 안되는 육아서도 있고..
너무 어려운 육아서도 있고 ㅎㅎ 등등 다양한 책들이 많지만
그 중 엄마와 아이의 성장을 위한 행복육아는
적절하게 전문적이면서도,
적절하게 공감되고, 적절하게 현실적이어서
육아에 대한 초심을 생각해보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
모르는게 태반이고,
알고있어도 실천이나 행동이 어려운 육아.
조수정 선생님께선 사랑과 행복, 성장과 존중, 응시 다섯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아이들의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었어요.
각 키워드 별로 인상깊었던 부분. 신랑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들을 몇개 적어놔야겠어요.
1 사랑
- 아이를 사랑하기에 앞서 엄마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용서해야 한다.
엄마 스스로 존재에 대한 가치가 확실해야 아이의 존재도 소중히 다룰 수 있다.
- 타고난 삶의 에너지는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무엇이든 도전하는 힘을 주었다.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만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지켜봐야 발달을 알 수 있다.
아이가 먼저 궁금해 하고 요청하기를 기다리면 아이들은 타고난 배움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스스로 지식을 구성한다.
필요할 때 적절한 도움을 주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다.
2 행복
- 사실 책 읽기는 엄마와 아이의 가장 쉬운 놀이 방법이기도 하다.
책을 통해 대화가 시작되거나 연결되기도 하고 그림을 보면 서로의 감정을 나누기도 쉽다.
그러나 엄마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책을 읽어주게되면 정서적인 친밀감은
일차적인 목적이 되기보다 덤으로 얻어지는 효과로 밀려난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을 배우는 것보다 그 순간의 정서라는 것을 잊지 말자.
- 아직 말을 못하는 어린 아이들이라도 부모의 냉담과 거부는 하나도 빠짐없이 머릿속에 기록된다.
아무 근심이 없어 보이지만 엄마와 아빠사이의 불화가 오래되면 아이들 역시 긴장한다.
- 아이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일은 거창하고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 아니다.
가장 쉬운일부터 소개하면 퇴근 후 가방을 내려놓고 곧장 하루종일 헤어져 있었던 아이 안아 주기 5분,
잠들기 전 안아주기 10분, 주말이면 함께 미끄럼을 타고 깔깔거리며 웃는 것에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만 내어주면 된다.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아이에게만 집중하고 다른 일,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
온 마음과 신경을 아이에게 집중해서 사랑의 마음을 담아 온 몸으로 푹 안아주기만 하면 된다.
3 성장
- 질문멈추기 : 지금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고 있다면 질문보다 관찰과 인내하기를 권한다.
- 아이들의 행동에 이유가 없는 것은 없다. 아이들이 주변을 어지럽히고 엄마의 정신을 쏙 빼놓으며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면 스스로 실험하고, 학습에대한 경험을 쌓는 중이라고 생각하자.
- 아이들의 시계는 늘 현재이다. 과거를 오늘처럼 생생하게 기억할 수 없고 다가올 내일에 대한 걱정도 없다.
따라서 순간순간이 아이들에게는 전부인것이다.
지나간 일을 기억하거나 다음 번을 기약할수없고 매일 새로운 시간이다.
어제 했던 놀이, 그제도 했던 놀이를 즐겁게 반복하는 이유 역시 늘 새로운 놀이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 열심히 놀아도 되는 영유아기마저 한글, 수, 영어, 블록, 과학 등
놀이를 빙자한 학습활동에 아이들을 희생시키지 않아야 한다.
4 존중
- 나이가 많건 적건, 장애가 있건 없건, 인종이 어떻건 간에 사람이라면 누구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유약하고 미성숙하다는 이유로 아이를 존중하지 못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색종이를 선택하는 것, 엄마와 외출하기 싫은 것,
정리가 끝난 장난감을 다시 꺼내어 노는 것은 상대방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자신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 칭찬보다는 격려를 : 격려는 용기를 주는 말이나 행동이다. 결과나 성취여부에 관계없이 과정을 인정한다.
무엇보다 실수와 실패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도 수용하며 아이에게 엄마로서의 든든한 힘을 준다.
5 응시
- 엄마의 말에는 권위가 있어야 한다. 엄마의 이야기는 꼭 그렇게 된다는 믿음이 권위를 만든다.
따라서 엄마는 사소한 약속이라도 꼭 지켜야 하고 아이에게 알려준 한계를 일관성 있게 준수해야 한다.
그럼 아이가 엄마에게 권위를 준다.
- 엄마는 아이가 아직 어려 모를 것이라고 판단하고 거짓으로 상황을 무마시키거나 기억나지 않는 척 넘어가려고 한다.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아이에게만 특별히 엄격한 이중 잦대를 들이댄다.
- 놀이의 주체는 아이가 되어야 한다. 아빠가 섣불리 방법을 알려주거나, 레고를 맞춰주거나,
퍼즐을 맞춰 주는 것은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놀이가 아니다.
어쩌면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인지도 몰라요.
하지만 힘든 육아에.. 잠시 잊고 있었던 내 아이를 위한 일들..
반성도 하고, 공부도 하는 좋은 기회였어요.
엄마와 아이의 성장을 위한 행복육아!!!
이 책에는 엄마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며..
아이와 애착을 형성하는 5가지 육아의 기술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
육아의 어려움을 전문가의 눈으로 관찰하고 분석하여 쉽고 재미난 힌트를 준다.
저자가 들려주는 말랑말랑한 아이들의 행동과 조물조물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영국의 시인 존 밀턴은 ‘아침을 잘 맞아야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듯이 어린 시절은 성인의 아침이다’라고 말했다.
이 책의 저자는 그것을 잘 알고, 실천해 온 엄마이자 선생님이고 무엇보다 제대로 성숙한 어른이다.
수년간 아이와 함께 한 현장에서 어린이가 어른에게 무엇이든 보고 배운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득하며 펴낸 이 책!
그 첫장을 펼치면 부모가 궁금해 할 아이의 모든 것이 보물 상자처럼 담겨 있다.
어른이 열어주는 창을 통해 무한 창의성을 발휘할 준비가 된 아이. 어떻게 그 아이의 무한가능성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행복육아'이다.
그만큼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삶의 180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하루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육아서를 많이 접했지만.. 유독 이 책에 더 애착이 가는 거 같다.
두껍지 않은 적당한 페이지를 가진 책! 내지도 반질반질! 페이지 배치나 구성도 좋고..
무엇보다 정말 딱 필요한 정보만 담고 있는 게 좋았다.
중간중간 삽입된 그림도 좋았고, 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더 몰입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거 같다.
특히나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으로 일하는 8살 아이의 엄마인 저자라 바로 자신의 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야기라는 생각에 더 신뢰하며 읽어갔다.
저자의 말처럼 대부분의 엄마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며, 아이가 자랄수록 엄마는 더 많은 심리적인 갈등을 겪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엄마에게 필요한 육아의 다섯가지 키워드!
사랑과 행복, 성장과 존중, 응시를 각 파트에 담고 생생한 사례를 곁들여, 읽는 이가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애썼다고 한다. 아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도 재차 언급되어 있는데, 관점이 바뀌면 아이를 훨씬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는 마법이 생기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는 말한다. 육아의 어려움을.. 우리 모두가 겪는 일이라는 것을 공유하며 엄마로서 자신감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사랑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그리하여 아이들은 엄마를 통해 사랑을 연습하고 엄마는 아이에게 사랑을 배우는 축복의 시간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 채워가길 응원한다고 했다.
아...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스며든 그런 책 같다.
애착을 형성하는 5가지 키워드...
사랑, 행복, 성장, 존중, 응시....
책은 5가지 키워드별로 본문을 구성했다.
보통의 육아서는 복잡하고 어렵고 인용문이 많은데.. 이 책은... 마치 우리 이야기를 들여다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다.
육아에 살짝 지친.. 엄마라면..
그리고 육아에 자신감을 가지고 싶은 엄마라면..
그리고 아이들에게 서운한 게 많은 엄마라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그럼.. 한결 마음이 평화로울 것이다.
육아서는 주로 줄을 그으며 보는 편인데.. 이 책은 밑줄 그은 곳이 참 많다.
@ 책 속에서
- '아직도 가야 할 길'의 저자 모건 스콧 펙은 이런 말을 한다.
'진정한 사랑은 감정보다는 의지에서 나온다.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려는 마음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은 사랑의 느낌이 없어도 사랑하겠다고 결심할 수 있다.
사랑의 느낌이 있으면 더욱 좋다. 그러나 느낌이 없을 때도 사랑하려는 의지와 헌신은 여전히 존재할 수 있으며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은 느낌으로 행동하는 것을 억제할 능력이 있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 육아를 도와주는 지원체계가 주변에 있으면 사정은 훨씬 나아지겠지만 다른 가족의 도움도 없이 오로지 엄마 혼자 몇년씩 아이를 키우는 일은 엄마의 생활을 피폐하게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별것 아닌 작은 일로 아이와 갈등이 있을 때는 효과적인 부모 역할 훈련 프로그램을 창안한 토마스 고든의 방법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든은 부모가 자녀의 욕구가 서로 상충될 때 갈등을 해결하는 몇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물감이나 장난감, 그림책 등 배경에 변화를 주어 환경을 재조정하거나 서로 합의하여 제3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 엄마와 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 그래서 엄마 아빠는 기를 쓰고 반드시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인 것이다.
- 어여쁘고 귀한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성숙한 한 인간이 되기 위해 각자가 먼저 다른 사람이 되고 그 힘이 상대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엄마 아빠는 달팽이 걸음처럼 느리더라도 꾸준히 행복을 공부하고 행복을 연습해야 한다.
- 어떤 아이는 좁은 폭으로, 또 어떤 아이는 성큼성큼 넓은 폭으로 걷고 또 걷고 있다. 아이들은 매순간 자란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아이의 성장을 믿고 기다려야 한다.
- 아이의 성장을 잘 관찰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도움을 요청할 때 안내하고 지원하고 조력하는 엄마라면 아이에게는 최고의 존재이다.
- 아이가 겪는 부정적인 감정을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배움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 폭을 움켜잡아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천천히 여러 번 반복해서 방법을 알려주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들은 건강하고 씩씩한 어린이로 훌쩍 자라있을 것이다.
- 엄마가 대신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마음은 오히려 아이가 스스로 하려는 주도성을 방해하고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불신을 가지게 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성취에 대해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반복해서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 지적하고 아이의 능력을 믿지 못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 엄마의 권위를 세워보려고 시작한 일이 결국 아이에게 체벌의 방법을 알려준 꼴이 되고 말았다. 그야말로 체벌의 학습 효과이다. 부모의 양육 태도를 연구한 바움린드의 이론에 의하면 권위를 가진 부모와 권위적인 부모는 다르다. 권위를 가진, 권위가 있는 부모가 되는 일은 당연히 민주적인 방법이어야 한다.
- 격려는 아이가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뿐만 아니라 그렇지 못했을 때에도 아이를 받아들이며 응원하고 지지해 줄 수 있다. ~ 성공과 성취는 모든 이의 축하를 받을 수 있고 칭찬과 찬사를 받을 수 있지만 실패하고 실수했을 때 아이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것은 가장 가까운 이의 응원과 격려, 지지 와 믿음이다.
그 중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준 육아서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216페이지의 부담없는 양_
초판 1쇄 발행일이 2015년 6월 10일로
한 달 전에 나온 따끈따끈한 육아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조수정_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이자
여덟 살 아이의 엄마이다.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가 쓴 육아서이기에
더 와닿은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주요 다섯 가지 키워드_
사랑, 행복, 성장, 존중, 응시
내용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술술 읽히면서도
뭔가 한 줄도 허투루 그냥 읽히는 법이 없다.
나는 책 내용을 파고 들기 전에
목차를 짚어보는 편인데
이 책의 목차는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다 읽고 나서 보면 이 책 내용을 축약해놓은 요약본이기도 하다.
1. 사랑
나도 현재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으로서
한번씩 내가 다른 엄마들보다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런 걱정을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독려해주고 있다.
<공감>
- 사랑을 지켜가려는 마음이 충만하다면 아이에게 좋은 옷과 책, 굑를 사 주지 못한다고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p.15)
- 유능하진 못해도 지금껏 할 수 있는만큼 잘해왔고 앞으로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다른 아이, 다른 엄마와 비교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사랑을 의지로 지켜내야 한다. (p.16)
- 엄마가 된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스스로가 자신에 대해 인식하고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힘이 필요하다. 아이를 사랑하기에 앞서 엄마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용서해야 한다. 엄마 스스로 존재에 대한 가치가 확실해야 아이의 존재도 소중히 다룰 수 있다. (p.19)
- 만약 아이가 원해서 시작한 학습활동이라도 밖에 나가 뛰어노는 시간보다는 짧아야 한다.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거나 엄마와의 놀이보다 교구나 책으로 상호작용하는 시간이 더 많다면 엄마의 욕심에 치우친 판단일 가능성이 크다. (p.24)
- 아이가 먼저 궁금해하고 요청하기를 기다리면 아이들은 타고난 배움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스스로 지식을 구성한다. 필요할 때 적절한 도움을 주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다. 그래서 학습은 가르치는 것이 아닌 지켜보는 것이다. 꾸준한 관찰과 응시가 아이들을 자라게 한다. (p.26)
- 엄마 눈에는 다 큰 것처럼 보이는 다섯, 여섯, 일곱 살이라도 특정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기대라고 뇌과학자들은 말한다. 감정과 행동, 생각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하기 싫은 것을 하게 하거나 하고 싶은 것을 억누르고 다른 행동을 하게 하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이 마음을 알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엄마이다. 그래서 엄마는 어렵다. (p.30)
- 좀 더디더라도 활동의 이유와 과정을 알려주고 다음 순서를 미리 예측하게 하면서 아이를 격려하고 응원하면 아이는 더할 수 없이 솔선한다. (p.31)
- 엄마라면 그 무엇보다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고 엄마의 바람을 전달하는 좋은 대화방법을 연습해야 한다. 좋은 대화에는 여러 요건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나쁜 아이로 만들지 않는 것이다.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보다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생각을 들어주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게 자라야 자율적이고 독립적이며 자신의 결정에 당당하다. (p.32)
- 본능이 앞서는 세 살까지의 영아기에는 모든 우선순위를 아이에게 두는 것이 좋다. ... 아이가 엄마의 일에 밀려 소외된다는 기분이 들지 않도록 충분히 배려해 주어야 다섯, 여섯, 일곱 살이 되었을 때 자신의 것을 내주거나 양보하고 타인을 고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자신의 것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p.36)
- 그 모든 것 중에 자신이 우선이길 바라는 마음은 기껏해야 5년이다. 처음 3년 동안만이라도 엄마의 삶에 아이를 우선으로 두면 4살이 된 아이는 자연스럽게 세상을 향한 탐험과 모험, 즐거움을 찾아 조금씩 엄마의 곁을 덜 필요로 한다. 4살이 지나도 계속 엄마 옆에서 엄마의 희생과 헌신만을 요구한다면 아직 부족하다는 뜻이다. 그럴 때면 더 품고 더 안아 주어야 한다. 다섯 살 아이들은 영아기보다는 엄마의 말을 이해하는 수준이나 상황을 받아들이는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최초 3년만 가족의 삶에서 아이를 최우선으로 배려해주면 아이는 적응적이고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p.37)
2. 행복
엄마인 나 조차도 경험하지 못했던 좋은 엄마 되기_
엄마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공감>
- "빨리 먹어라, 빨리 먹어라." 하는 엄마의 반복적인 잔소리는 '너는 밥을 앞에 두고도 딴짓을 하는 아이'라는 거울로 비추게 되고 "말 좀 들어.", "그만 좀 귀찮게 해.", "집중을 해." 하는 반복적인 말은 아이를 '말을 안 듣는 아이, 귀찮은 아이, 집중을 못하는 아이'로 비추는 거울이 된다. 아이는 자율성이 높고 호기심이 많아서 이곳저곳을 부산하게 다니며 탐색에 열중하는 것일 수도 있고,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 때문에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는데 엄마의 거울에는 산만한 아이, 인사를 안 하는 아이로 비치는 것이다.
이들은 엄마의 이런 거울을 보고 자기상을 만들어 가게 된다. 아이가 정말 귀찮은 존재인지,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는 아이인지, 인사를 안 하는 아이인지 그것을 비추는 엄마를 통해 자신의 모습, 자기상을 갖추어가는 것이다. 아이를 긍정적으로 비추면 긍정적인 자아상을, 부정적으로 비추면 부정적인 자아상이 만들어진다. (p.46)
- 엄마가 아이들에게 어떤 거울이 되어 주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왜곡되지 않은 자아상을 만들고 자신을 괜찮은 사람으로 인식하며, 나아가 자신뿐 아니라 타인과 세상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있는 거울이 되어준다면 아이들은 자신을 믿고 다른 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맺으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p.47)
- 한 권을 마치고 나면 또 한 권, 또 한 권을 마치면 언제 약속을 했냐는 듯 마알간 얼굴로 또 한 권을 읽어 달라고 한다. 아이들은 책이 주는 재미도 있겠지만 그보다 엄마의 더없이 다정하고 포근한 목소리, 자신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더 내어달라 조르는 것이다. (p.48)
- 엄마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책을 읽어 주게 되면 정서적인 친밀감은 일차적인 목적이 되기보다 덤으로 얻어지는 효과로 밀려난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을 배우는 것보다 그 순간의 정서라는 것을 잊지 말자. (p.50)
- 책은 아이와 엄마를 정서적으로 잇는 끈이 될 뿐만 아니라 잊고 있었지만 헝클어진 엄마의 마음도 달랜다. (p.52)
- 부부간의 불화는 아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아이들의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된다. 이러한 기억은 아이가 아무리 어려도, 아무리 성장하더라도 결코 잊혀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자기로 꽁꽁 묶어 구석진 자리에 덮어둘 수는 있겠지만 마음 속에 각인된 불안과 두려움, 공포와 죄의식은 아이가 결혼을 해서 지금의 엄마 아빠와 같은 입장이 되면 자기도 모르게 불쑥 튀어나와 다시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마와 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 그래서 엄마 아빠는 기를 쓰고 반드시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인 것이다. (p.64)
-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말이 아닌 모습을 보고 자란다. 틈이 벌어진 부부라도 죽을 각오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어떻게 화해하고 어떻게 다시 관계를 새롭게 하는지 그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자신의 삶에 생겨날 크고 작은 시련을 이기는 방법을 배운다. 노력하고 공부하고 애쓰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상처로 새겨진 보자기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알게 되고 사랑을 지키는 방법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p.65)
- 혼날 일을 하면 당연히 꾸지람을 해야 한다. 엄격하고 단호하게 통제도 해야 하지만 감정적인 비난과 훈계, 조롱, 지시에는 열 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엄마가 충분하다고 느끼는 양이 아닌 아이가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인정과 사랑, 즐거운 경험을 주어야 한다. (p.68)
- 먼저 아이를 안아주고 난 후 해야 할 일을 시작하는 것이 쉬지도 않고 엄마를 찾아대는 아이와 주방을 오락가락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다. (p.69)
- 어디에도 완벽한 부모는 있을 수 없다. 엄마 아빠로부터 상처를 받았지만 일부러 의도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며, 부모 역시 삶의 무게를 짊어지기에는 너무 젊고 불완전한 존재였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는 나를 위해 노력하고 사랑을 주려 애썼다는 기억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부모를 덜 원망하고, 원망하더라도 그 때의 노력을 기억해낸다.
슬픔조차 힘이 되어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 좋은 아빠, 훌륭한 부부가 되려고 했던 그 모습을 기억한다. 손가락 한마디만큼밖에 되지 않는 짧은 순간에도 즐거움을 찾아내는 천재성을 가진 아이들이 이 소중한 능력을 잃어버리기 전에 오늘도 아이들을 힘껏 안아주고 눈을 맞추어야 한다. 행복했던 순간의 기억 하나쯤 아이들의 가슴 속에 콕 박혀 절대 잊히지 않도록 마음을 다해 안아주어야 한다. (p.70)
3. 성장
마냥 어린아이인 줄로만 알았는데
우리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나도 며칠 전 우리 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때의 그 놀라움과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공감>
- 질문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지만 질문은 목적을 가진다는 점에서 아이에게 편안한 상호작용이 되지 못한다. 질문이 일상적인 대화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 아이들은 지친다. (p.76)
-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다면 엄마가 더 적게 말해야 한다. 아이가 더 유능해지길 바란다면 질문보다는 차라리 침묵하기를 권한다. 과도하고 불필요한 개입은 오히려 놀이의 몰입과 흐름을 방해하므로 아이의 놀이와 집중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침묵하는 편이 나을 때도 있다. (p.78)
- 질문으로 학습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싶다면 요점을 포함한 문장 두세 개면 충분하다. 그것도 아이가 엄마의 초대에 응했을 때의 이야기다. 행위의 주체는 늘 아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하고 아이의 마음을 잘 살펴주며 아이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이가 느끼는 좋은 엄마일 수 있다. 지금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고 있다면 질문보다 관찰과 인내하기를 권한다. (p.79)
- 기다리는 것은 아이의 보폭이 커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속도로 엄마의 곁을 지나쳐 가는 그 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 (p.82)
- 너무 멀리 앉아 빨리 뛰어 오기를 기다리지 말자. 조금 떨어진 곳에서 두 팔을 벌리고 아이가 걸어오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한다. 그리고 걸어오는 모습을 보며 격려하면 된다. 넘어지면 넘어지는대로 빨리 뛰면 또 그런대로. (p.83)
- 아이들의 행동에 이유가 없는 것은 없다. 아이들의 그 모든 행동에는 분명 뚜렷한 이유와 목적이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사건을 만들고 주변을 어지럽히고 엄마의 정신을 쑥 빼놓으며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면 스스로 유능성을 실험하고 학습에 대한 경험을 쌓는 중이라고 생각하자. '아! 이 녀석이 지금 공부하고 있는 중이구나. 방해하지 않고 기다려야겠다.'며 얼른 발길을 돌려야 한다. (p.88)
- 서너 살 아이들이 친구의 장난감을 뺏거나 친구를 때리는 행동에는 친구를 괴롭히려는 고의성은 없다. 장난감을 갖고 싶고, 놀이를 하고 싶어 눈 앞의 목적만 생각할 뿐이지 친구가 맞아서 아프다거나 주기 싫어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다. 그래서 엄마나 선생님이 화를 내면서 고의성을 나무라면 아이는 당황한다. 엄마나 선생님이 왜 화를 내는지 왜 자기한테 무섭게 말하는지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다. 엄마의 의도는 알지 못하고 엄마가 화낼 때 무섭다는 것만 알게 된다. ...
난감을 뺏거나 친구를 밀치고 때린 아이에게 "재원이가 나윤이를 밀쳐 넘어져서 아프고 속상하대.", "나윤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필요했어? 그럼 빌려줄 수 있는지 한 번 물어보자."라고 말하며 상대의 기분을 말로 알려주고 긍정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한다. (p.91-92)
- 아이가 자랄수록 조금 더 알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고집이 세고 욕심이 많고 참을성이 없어서 못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남을 구분짓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며 눈 앞의 것이 세상의 전부이기 때문에 어깃장을 놓는 것이다. 말 귀가 통하지 않고 어이없이 구는 것도 키워놓고 보면 참 짧은 시간이다. 우리 자신 역시 그런 시간을 보냈고 그 곁을 지켜주던 누군가가 있어 이만큼 잘 성장해왔다. 이제 우리가 내어줄 차례이다. (p.94)
- 거친 총싸움과 칼싸움이 힘에 부치고 외출 때마다 옷으로 실랑이를 벌이는 것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이럴만한 이유가 있겠거니 한 발 떨어져 바라보면 눈 깜짝할 새 곁에 두고 보기만 해도 아까운 단정하고 아름다운, 건강한 여성, 남성으로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p.100)
- 섣불리 알려주고 단박에 판단해서 엄마의 결정을 따르도록 종용하지 않아야 한다. 엄마의 결정은 아이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 엄마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때 아이를 더 잘 볼 수 있다. ... 아이의 성장을 잘 관찰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도움을 요청할 때 안내하고 지원하고 조력하는 엄마라면 아이에게는 최고의 존재이다. (p.106)
- 아이를 키우는 것이 엄마의 방식대로 길들이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엄마 아빠의 역할은 아이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자기 행동을 결정하고 자기 삶을 헤쳐 나가는 당당한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 보는 연습이 되어야 한다. 위험을 제거한 마당 안의 작은 세상에서 열심히 뛰어놀고 모든 놀이를 샅샅이 훑어 더 이상 놀거리가 없어 제 발로 대문을 박차고 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열심히 놀아도 되는 영유아기마저 한글, 수 영어, 블록, 과학 등 놀이를 빙자한 학습활동에 아이들을 희생시키지 않아야 한다. (p.112)
- 가끔 아이가 아빠의 힘에 눌리듯 억지로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가 있다. 아이들은 화를 내고 좌절하고 무기력해지지만 또 이런 충돌이 있어야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다. (p.115)
- 정서 지능이 높고 친구들 사이에 환영받는 아이가 되려면 아이의 감정을 엄마가 무의식적으로 어떻게 다루는가가 무척 중요하다. 아이는 평소 경험한 방법을 부지불식간에 내면화하기 때문이다. (p.120)
- 아이보다 먼저 엄마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연습해야 한다.
아이들은 결국 엄마와 아빠를 통해 자기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토대로 친구들과 상호작용을 한다. (p.121)
-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아이 스스로의 인식을 재구성하는 방법은 학습을 통한 방법이든 놀이를 통한 방법이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좋다. 그러나 그것을 바라보는 어른은 책은 공부, 장난감은 놀이라는 이분의 틀이 더 익숙해서 아이의 놀이가 공부의 연장이라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텍스트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 안심을 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추상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워크북의 형태보다 직접 관찰과 탐색을 통한 활동을 훨씬 더 즐거워 한다. (p.123)
- 아이들은 놀이든 공부든 구분을 두지 않고 스스로 즐겁게 자신들이 선택하고 그 선택을 방해받지 않고 지속할 때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선택한 일을 끝까지 해내는 의지력도 함께 자라게 되는 것이다. (p.125)
4. 존중
보호가 필요하고 미성숙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어른들의 고정관념과 같은 생각때문에
아이들의 생각과 의견을 자주 수많은 벽에 가로막히곤 한다.
그럴 것이 아니라
항상 아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존중해주어야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
<공감>
-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르고 행동을 조절하는 것을 아직 연습하지 않았을 뿐이다. 어른이 아이에게 좋은 방법을 알려 주고 함께 연습해야 하는데 모든 어른이 좋은 의사소통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기술이 없는 엄마와 선생님이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의 행동과 울음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는 아직 더 자라야 하고 더 많이 연습해야 하는 '아이'일 뿐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 (p.133)
- 아이의 의도가 뻔할수록 엄마는 져 주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는 선택과 결정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는 엄마가 나의 선택을 무시하거나 윽박지르지 않고, 지지하고 도와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런 확신이야말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데 꼭 필요한 바탕이 된다. 비슷한 경험이 쌓일수록 아이는 틀린 선택을 할까봐 머뭇거리지 않고, 친구들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함께 만든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게 된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힘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의지를 존중받아 본 경험에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물론 아무리 아이의 선택이라 하더라도 그 결정과 선택을 존중할 수 없을 때가 있다. 바로 아이의 선택이 위험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방해가 될 때이다. (p.138)
-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자라는 것을 지켜보면서 정작 자신에 대한 존중을 모르는 엄마는 아이에게 존중을 알려줄 수 없다.
엄마 스스로 좋은 양육을 받지 못하고 배우지 못한 경험의 부족인 것이므로 이제부터라도 연습하고 아이와 함께 배우면 된다. (p.139-140)
- 아이에게 엄마의 판단을 강요하는 것은 나보다 더 나은 아이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나만큼의 아이로 키울 가능성이 더 크다.
...
위험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아이에게 지시하는 것을 당연시 하지 않아야 한다. 아이가 가진 자율성을 수용하고 존중할 때 아이는 자라서 조금 더 인간답고 성숙하며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p.141)
- 몰라서 하는 행동은 화를 내는 것보다 안내가 최선이다. (p.142)
-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대신 해주거나 안내만 해도 되는 것을 일일이 지시하고 허락없이 고쳐주는 일 등은 따지고 보면 아이들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엄마의 월권과 오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144)
- 이십년 가까이 교육 현장을 지키는 선생으로서 경험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아이에게 무엇인가 가르치고 싶고 알려주고 싶을 때에는 차라리 아무 말 말고 한발 물러나 기다리라는 것이다. (p.154)
- 비난과 훈계, 잦은 간섭과 낮은 평가는 아이의 마음 속 유능감에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아이가 한 일에 대한 축하와 실수하거나 제대로 하지 못한 일에 대한 격려는 아이의 능력과 자존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가 하는 일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응시, 그리고 아이가 이룬 작은 결과를 존중해야 칭찬이나 비난 등의 평가를 멈출 수 있다. (p.160)
- 회초리를 사용하고 큰 소리로 야단치거나 벌을 세우는 것은 아이의 행동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고 지연하는 행동 수정의 결과는 얻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아이와의 관계를 망가뜨릴 수 있다. 특히 나이가 어린 아이들에게는 때리는 행동이 학습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경험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엄마가 어떻게 화와 분노를 조절하고 어떻게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지를 보는 것 또한 아이에게 직접적인 학습이 되기 때문에 꿀밤이나 등, 엉덩이, 손등을 함부로 때려서는 안된다. (p.164-165)
- 이성적인 판단을 시작할 수 있는 나이는 전두엽이 활성화되는 10세 이후이다. 10세 전의 잦은 훈육과 감정적인 체벌을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눈치를 살피게 하여 오히려 관계만 더 나빠질 수 있다. ... 아이가 나중에 어른이 되어 혹 부당한 처우를 당했을 때 자신의 불행에 조곤조곤 맞설 수 있는 힘, 상대가 권력과 능력, 명예로 공정하지 못한 요구를 하더라도 높은 도덕적 기준에 맞추어 거절할 수 있는 자신감은 감정적인 훈육에 휘둘리지 않고 존중감을 경험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성숙한 인간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p.166)
- 칭찬은 평가에 가까울 때가 많아 평가에서 좋은 기분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나 기대에 부응하려는 마음과 못했을 때의 죄의식과 불안감을 자극하고 엄마와 아이를 수직적 선상에 올려놓기 쉽다. 또한 형제 자매간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종용해 서로 질시하고 질투할 수 있어 우애를 쌓는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p.168-169)
- 격려는 개인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
격려는 완성된 결과보다 과정, 진보와 노력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p.170)
- 슬픔을 나눌 누군가가 필요한 순간에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엄마는 되지 않아야 한다. (p.173)
-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성향이 강한 엄마 아빠는 아이가 뭘 바라는지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민첩하게 반응하지 못할 때가 많다. 아이가 바라는 것은 엄마 아빠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판단과 결정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것을 알아주는 것에 그칠 때가 많다. (p.176)
- 위험한 행동은 반드시 단호한 훈육이 필요하다. 단호하다는 것은 화를 내는 것이 아니다. 엄격하고 낮은 목소리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긴 잔소리나 장황한 설명, 듣기 좋은 설득과 부드러운 안내가 아니라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행동의 한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훈육 뒤에는 공감이 따라야 한다. 엄마가 큰 소리로 화내서 놀랐나보구나 하며 아이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p.180)
5. 응시
엄마가 무조건 해주기보다는
따뜻하게 바라봐주며
도움이 필요할 때 손길을 뻗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
- 아이에게는 늘 했던 말을 해야 하고, 쉽게 기억하거나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고 반복하여 말해 준다면 어느 순간 스스로 지켜가는 참으로 영민하고 감동적인 모습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 감히 확신한다. (p.192)
- 어른이라고 늘 아이들보다 우위에 선 것은 아니다. 따뜻한 마음이나 동정심, 상대를 품는 아량은 때로는 어른의 것보다 크고 넓을 때가 많다. 부족한 어른을 아낌없이 사랑하는 것도 아이의 품이 훨씬 크다. (p.198)
- 놀이는 아이들 스스로 선택해서 시작되는 자연발생적인 것이면서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선택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해야지 엄마가 대신 선택해주는 것이 놀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p.201)
- 아이가 놀아달라는 말은 조금이라도 더 자라기 전에 엄마 아빠와 가까워지고 싶다는 바람의 표현이다. 시간이 다 가기 전에 눈을 맞추고 얼굴을 부비며 마주보고 깔깔 웃는 축복의 시간을 그리 길게 남지 않았다. (p.216)
개인적으로 이 책에 대해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어린이집 선생님이 지은 책이기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있는 내가 읽기에는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게 된다면
꼭 이런 선생님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감되는 내용이 너무나도 많아
책 내용 전체를 옮겨도 모자라다.
이 《행복육아》를 읽으며
그 동안 내가 해왔던 잘못된 행동들을 제대로 짚을 수 있게 되었고
어떻게 개선해나가면 될 지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나 자신부터 바꿔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_
조금 더 크면 내 품을 벗어나서 혼자, 또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려하는 것들이 많아질텐데
그 때 후회하지 말고 지금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아이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아이에게 더 집중하는 엄마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참 좋다.
아이가 하나 일때는 몰랐던 새로운 육아 세상
둘째 낳고 이렇게 육아가 힘든 일이라는 걸......
육아로 행복해지기 쉽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예요
큰 아이 하나 일때는 나름 육아가 즐겁고 행복하고 여유 있다고 느꼈던 저에게
둘째 낳고 새로운 낙관에 봉착한 느낌!!!!!!
큰 아이때 읽던 육아 서적과는 다르게 지식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저의 심리적 압박감과 행복에 주목하게 되었어요
어떻게 하면 정말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을까요?
출판사 마음 상자에서 새로 출간된 [행복 육아]를 만나보았습니다
엄마와 아이의 성장을 위한
행복 육아
저자 조수정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으로 일하는 엄마이다.
현장 경험과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한 엄마와 자녀에 대해 공부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보육학을 강의하고 있다
모든 아이가 행복했던 순간을 더 많이 기억하는 어른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아이를 키우고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함께 성장연구원에서 매주 금요일 <전문가 육아지침>을 메일링 하고 있다
엄마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
아이와 애착을 형성하는 5가지 육아의 기술
1.사랑
2.행복
3.성장
4.존중
5.응시
1.사랑: 안다고 생각했어
아이를 낳아서 기르면 사랑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아이를 키워보면 사랑하는 것에는 수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다른 엄마들보다 모성이 부족하고 엄마가 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아이를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알 수 없다면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자.
진정한 사랑은 감정보다는 의지에서 나온다.
스콧펙은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의 통념, 즉 사랑은 느낌이라는 생각이 아니라 의지를 가지고 상대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한다. 사랑을 지키려는 노력을 '모성'이라느 ㄴ타고난 숙명으로만 생각 할 때 엄마는 더 힘이 든다. 엄마라면 다영히 아이가 예뻐야 하고 엄마는 헌신해야 하며 엄마의 노력은 저절로 되는 것으로 여겨 아이가 예쁘지 않은 순간을 인정할 수 없고 아이 때문에 힘든 자신을 수시로 비난하게 된다.
아이가 예쁘기도 하고 열심히 노력한다고 하지만 내 마음과 다를때가 더 많고 육아는 무시로 힘에 겹다
그러나 이제 그만 미안해하고 자신의 엄마 됨에 용기를 내어 순간의 실수가 아이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을 이겨내고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한다. 또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사랑을 지키고 키워간다.
나 자신이 경험한 영유아 시기의 양육 방식이 다음 세대에도 연결된다는 것!
신경정신 분석학자 루안 브리젠딘을 비롯한 많은 학자들은 엄마의 양육 태도는 딸에게서 부터 손녀에 이르기 까지 대물림 된다고 주장한다. 다행인 것은 경험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유지되거나 바뀔 수 있다. 따라서 내 안에 있는 엄마의 모습을 먼저 인식하고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엄마처럼 잘하고 있다면 잘한다고 칭찬하고 격려해 주고 반대로 닯고 싶지 않았던 부분을 닯아 있다면 신경써서 좋은방향으로 변화하도록 노력한다.
또한 좀 더디더라도 아이에게 지시보다는 권유를 설득이나 훈계보다는 인내하고 기다려 주고 자신을 사랑해 달라는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 엄마가 화내지 않고 조금만 더 친절히 기다려 달라는 속뜻을 이해한다. 엄마라면 그 무엇보다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고 엄마의 바람을 전달하는 좋은 대화방법을 연습해야 한다.
2.행복: 엄마 부터 시작이야
세상의 모든 엄마는 좋은 엄마가 되어주고 싶은 바람을 가지낟. 좋은 엄마란 어떤 엄마일까?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는 것일까?
엄마도 경험하지 못했던 좋은 엄마, 좋은 양육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자
아이들은 엄마의 거울을 보고 자기상을 만들어 가게된다. 아이의 행동에 따라 그것을 비추는 엄마를 통해 자신의 모습, 자기상을 갖추어 가는 것이다. 아이를 긍정적으로 비추면 긍정적인 자아상을 부정적으로 비추면 부정적인 자아상이 만들어 진다. 따라서 엄마가 아이들에게 어떤 거울이 되어 주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왜곡되지 않은 자아상을 만들고 자신을 괜찮은 사람으로 인식하며 나아가 자신 뿐 아니라 타인과 세상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잇는 거울이 되어 준다면 아이들은 자신을 믿고 다른 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맺으며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엄마와 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 그래서 엄마 아빠는 기를 쓰고 반드시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조셉 캠벨은 결혼은 시련이고 시련에는 자아라는 제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혼 생활이 힘들고 어려운 이유를 공부하고 적극적으로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엄마아빠가 해야할 일이다.
3.성장: 언제 이렇게 자랐니?
어느날 문득 내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컸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잇다.
엄마는 몰랐지만 아이는 매일 자라고 있었고 매일 달라지고 있었다.
엄마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경이로움과 기쁨을 엄마에게 선물한다.
엄마를 이해하기도 하고, 엄마에게 사과를 하기도 한다. 그럴 때 내 아이가 매일 성장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인간의 발달은 일생을 통한 계속적인 과정이지만 저마다 그 속도는 일정하지 않다.
아이들마다 그 또한 보폭은 다르다. 그러나 아이들은 한시도 쉬지 않고 걷고 있다. 아이들은 매순간 자란다 그러므로 아이의 성장을 믿고 기다려야 한다. 너무 멀리 앉아 빨리 뛰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두 팔을 벌리고 아이가 걸어오는 모습을 지켜보고 그 모습을 격려한다.
자신의 입장 외에 다른 친구의 마음, 엄마의 입장을 고려할 줄 모르는 것이 피아제가 말한 '자기중심성'이다. 자기 중심성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느 이기적인 것, 욕심이 많은 것과는 다르다. 자기 자신 말고 다른 사람의 감정과 생각을 헤아힐 수 없는 발달사의 특징이 자기중심성이다. 상대의 기분을 말로 알려주고 긍정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어야 한다. 하루 아침에 아이들이 달라지진 않겠지만 아이의 경험과 성숙이 맞물릴 때가 오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관점을 알게 된다.
아이의 발달 과정을 호기심을 갖고 지켜보면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훨씬 쉬워질 뿐만 아니라 이는 엄마의 태도나 마음가짐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유를 알면 지켜보기 쉬워지고 이해를 하면 받아들이는 수용의 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4.존중: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어
아이를 키우는 절반의 힘은 '존중'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존중받은 아이는 존중할 줄 안다. 존중 받으며 자란 아이는 부당함을 알고 품위 있게 사는 법을 배운다.
그렇다면 존중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일까?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르고 행동을 조절하는 것을 아직 연습 하지 않았을 뿐이다. 아이들의 행동은 '좋다 나쁘다' 라는 엄마의 가치 판단을 빼고 아이들 저마다 성향으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준비해야 하낟.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천천히 여러번 반복해서 방법을 알려주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들은 훌쩍 자라 있을 것이다.
'존중'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높이어 귀중히 대한다.' 는 뜻이다. 높이어 귀중히 대하는 것은 대상을 정하는 일이 아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존중 받아야 하고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자라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정작 자신에 대한 존중을 모르는 엄마는 아이에게 존중을 알려줄 수 없다. 엄마 스스로를 존중하는 연습부터 하고 아이가 스스로 하고 결정하고 싶어하는 자율성을 존중하며 아이의 선택이 위험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방해가 될때는 안된다는 것을 단호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5.응시: 따뜻하게 바라보며 키우기
아이를 키우는 힘의 절반이 '존중'이라면 나머지 반은 '응시'이다
아이를 바라볼 때 반응적이며 따뜻한 시선이라면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을 넘어서는 힘을 키운다. 엄마가 무엇이든 서둘러 해 주지 말고 아이를 바라보자.
언제 도움이 필요하며 언제 제한해 주어야 할지.
언제 격려하고 언제 야단쳐야 할지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다.
어른이라고 늘 아이들보다 우위에 선것은 아니다. 따뜻한 마음이나 동정심, 상대를 품는 아량은 떄로는 어른의 것보다 크고 넓을 때가 많다. 부족한 어른을 아낌없이 사랑하는 것도 아이의 품이 훨씬 크다. 용서,화해가 어른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아이의 곁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피아제와 함께 인지 발달이론으로 유명한 심리학자 비고츠키는 아이들에게 사회 문화적인 배경이 되는 어른과 또래가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들이 서로 협력적으로 상호작용할 때 지식을 구성한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 아이들의 발달은 친구나 교사가 따뜻하고 협력적인 분위기 안에서 인지적인 갈등을 일으킬 때 지식이 쌓이며 무엇보다 자기보다 유능한 친구와 형, 언니 드으이 또래와 함께 생활하며 인지적인 갈등을 경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아이들의 놀이는 이런 교육적 자극을 주는데 충분하다.
큰 아이 키우면서 읽었던 육아서적을 둘째 키우면서 저 멀리 기억 저편에 있었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네요
아이 하나 키울때는 나름 여유 있게 많은 노력도 하고 의욕도 많아 책도 많이 읽고 하루하루 마음을 다 잡았었는데
둘째 낳고는 육아 전쟁에 찌들어 모든 것을 읽고 살았네요
[행복 육아]에는 육아에서 정말 중요한 키워드
사랑 행복 성장 존중과 응시
5가지 키워드로 작가님이 저희와 같은 엄마로서 본인의 경험과 또한 직장에서 보았던 아이의 예시를 보여주면서
어려워보이는 정신 심리학도 보통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쓰셨어요
읽는 내내 다시금 그동안 제 육아에 대해 망각하고 잇던 것은 반성도 하고 잘한 점도 스스로 격려도 하며
내일의 긍정적이고 행복한 육아에 에너지가 될 수 있는 책이예요
앞으로 행복한 육아를 위해 마음의 양식처럼 꾸준히 곱씹어 읽어야 겟어요
< 본 서평은 마음 상자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힌 후기 입니다.>
아이를 낳아서 기르다 보면 갓 태어났을 때의 경의로움과 사랑스러움은 기억속으로 사라지고
울고 떼쓰는 아이와 실랑이 하기에 바빠지고,
내가 이렇게 형편없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나의 바닥과 마주하게 된다.
매일 아침에 아이에게 화 내지 않고 따뜻하게 대해주기를 다짐하지만,
또 화내는 내 모습에 좌절하기를 반복한다.
엄마와 아이의 성장을 위한 행복 육아는 육아에 힘겨워 하는 엄마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엄마와 아이가 서로 이해하고 더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통로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진정한 사랑은 감정보다는 의지에서 나온다는 모건 스콧 펙(Morgan Scot Peck)의 말처럼
미운 사람이라도 사랑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사랑을 위해 노력하면 사랑할 수 있다는데
하물며 내 배로 낳은 아이는 이 보다 더 쉽지 않을까?
모성도 타고난 숙명이 아니라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아이에게 더 사랑해주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엄마인 자신보다 아이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마음으로
당당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
필자는 지금까지 실수한 점이 있더라도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다른 엄마와 비교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사랑을 의지로 지켜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저자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에서 거울이 왕비에게
왕비님이 젊었을 때 백설공주보다 더 예뻤다는 것을 말해주지 않고,
오로지 백설공주가 더 예쁘다는 말만 되풀이 했기 때문에
왕비는 결국 백설공주를 죽이려 하게 되었다고 한다.
즉,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말해주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마음과 행동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같은 상황이라도 엄마가 어떻게 말해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마음과 행동이 달라지기때문에
엄마가 아이에게 어떤 거울이 되어주느냐는 아주 중요한 문제로 다가온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보다 엄마가 행복해야 하고,
행복하지 않다면 반드시 행복해 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저자는 이것이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한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육아를 하면서 엄마가 행복해 진다는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할 수 있는 행복한 일들을 찾거나 또는 감사한 일들을 찾는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에게 행복했던 순간을 하나쯤을 기억하게 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매일 사랑해주었다고 해도 아이가 부모와 관계가 좋지 않을 때나 아이가 과거를 돌이켜 보았을 때
부모의 사랑을 의심하고 싶은 날이 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마음껏 사랑해준다면 부모의 사랑을 의심하지는 않겠지만,
매일 사랑을 해준 일을 굳이 기억의 저편으로 보낼 이유도 없을 것 같다.
사진첩이나 블로그 외에도 잠자기 전에 뽀뽀하기나, 퇴근하고 꼭 안아주기 등을
꾸준히 실천해서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더 많이 느낄 수 있게 해주어야 겠다.
아이가 떼쓰고 도무지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때,
아이가 떼쓰고 도무지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때,
무조건 안아주라는 지침은 알고 있지만 나도모르게 화를 내는 순간이 있다.
아이가 이 모습을 그대로 모델링 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안좋은 모델링을 제시해 주는 엄마가 되고 만다.
아이가 커서 부당한 처우에 성숙하게 맞설 수 있게 되려면
엄마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아이를 성숙한 모습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게 해주었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의 응원과 격려, 지지와 믿음이다.
일생동안 실패와 좌절의 순간과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훌훌 털고 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갖추기 위해서는 실수 했을 때 엄마의 격려가 필요하고,
그 순간을 위해 엄마는 부지런히 격려 연습을 해야 한다.
단호하다는 것은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엄격하고 낮은 목소리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훈육 뒤에는 반드시 공감이 따라야 한다.엄마가 아이에게 해주는 좋은 대화법은 많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나쁜 아이로 만들지 않는 것이다.
아이를 통제하는 것보다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생각을 들어주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게 자라야 자율적이고 독립적이며 자신의 결정에 당당한 사람이 된다고 한다.
아이에게 말한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지키려고 노력을 해왔는데,
아이에게 말한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지키려고 노력을 해왔는데,
아이에게 알려준 한계에 대해서도 일관성 있게 준수해야 하고
이러한 엄마의 행동에 대한 믿음이 권위를 만들어 준다.
엄마의 말에 권위가 생기면 부드럽게 말을 해도 아이가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최초 3년만 아이를 최우선으로 배려해 주면
아이는 잘 적응하고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가 4살이 되면 자연스럽게 세상을 향한 탐험과 즐거움을 찾아 엄마의 곁을 덜 필요로 하고,
그렇지 않은 아이라면 조금 더 품어주고 안아주어야 하겠지만
대체로 3년만 노력하면 아이는 엄마에게서 벗어나는 것 같다.
저자의 말처럼 축복의 시간은 그리 길게 남아 있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엄마로서 부족하더라도 나만큼 아이를 사랑할 사람이 없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비록 오늘 아이에게 실수하더라도 사과하고 올바르게 사랑을 표현하도록 매일 노력한다면
아이와 함께 성장하며 행복하게 육아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무리 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도
참 쉽지 않은 게 육아가 아닌가 싶어요.
일하면서 어른들 도움으로 아이 키우던 첫째때와 달리
일을 쉬면서 저 혼자 아이를 키우는 둘째인데..
어째 쉽지 않습니다.
마음과는 달리 자꾸 동생을 괴롭히는 첫째를 혼내게 되고,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마냥 아기같이 구는 첫째에게 자꾸 소리치게 되는 요즘..
꼭 읽고 싶었던 책
<엄마와 아이의 성장을 의한 행복육아>를 만나게 되었어요.
이 책은 다섯 장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사랑
행복
성장
존중
응시
엄마의 거울이 긍정적이고 선명하며 아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거울인지,
아이들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비추는 거울인지
성의 없이 비추거나 잘 비추지 않는 거울인지 알아야 한다.
늘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줘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
31개월 둘째에게는 그래도 아직은 잘 하고 있으나..
우리 8살 첫째에게는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고
아이가 움츠러들게 만들었던지...
많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책을 읽다보면 대부분 모르지는 않는 내용이 많지요.
알고 있으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게 문제고요..
그런데 이 책의 몇 몇 내용은 제가 미처 잘못된 것이라 생각지 못하고
늘 하던 행동이었는데..
아.. 그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바로 이 "질문 멈추기" 였어요.
질문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아이들...
엄마들은 대부분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뭐가 재미있었는지..
어떤 친구와 뭐하고 놀았는지 이것저것 물어보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어린 아이들과 다니면서는 이것저것 물어보게 되고요..
놀면서도 이건 뭘까? 무슨 색일까? 뭐하는 걸까?
물론 모든 질문이 다 나쁘고 불필요한 건 아니지만..
좀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같은 경우는 제 컨디션에 따라 질문을 했다가 안했다가 하지만
그보다는 아이의 컨디션을 보고 해야하겠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작가가 언급했듯이
질문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지만 질문은 목적을 가진다는 점에서
아이에게 편안한 상호작용이 되지 못하며,
질문이 일상적인 대화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 아이가 지친다는 점..
질문이 무엇인가를 가르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대답을 통해 아이를 평가하려
할 때가 많고 아이의 관심과 어른의 관심이 다른데
엄마가 의도한 방향으로 아이의 관심을 고정시키려 할 경우
아이들은 질문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 명심해야겠습니다.
엄마가 쉴새없이 질문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호기심을 갖고 궁금한 것을 물을 때까지
침묵하며 기다려 줄 줄 아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우리집 첫째같은 경우 상상속의 이야기를 꾸며 말하기는 참 좋아해서
종알종알 쉬지 않고 말하는 반면
유치원이나 학교생활 이야기를 그닥 많이 하는 편은 아니랍니다.
아이의 성장을 잘 관찰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도움을 요청할 때 안내하고 지원하고 조력하는 엄마!!!!
이 부분 역시 백번 동감합니다.
저 역시 가끔은 언니가 학습지를 하고 있으면
"나도 하고 싶다!"를 외치며 언니가 내치는데도 자꾸 기웃거리는 둘째를 보며
둘째도 뭐 하나 시켜볼까 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한번 해봤던 샘플수업을 받고는 역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맘을 접었던 적이 있어요.
물론 선생님의 역량과 성향,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많다보니
아이를 기다려주기보다는 활동지를 다 해주려하는 게 보였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놀잇감을 찾고
신나게 뛰어노는게 최고더라고요.
지금 31개월 둘째는.. 돌이 되어 걷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대부분 아이들이 그렇듯 밖에 나가 이리저리 세상 구경 하는 것을 좋아했고요.
놀이터에서 그네 타는 걸 정말 정말 좋아했답니다.
얼마 되지 않아 놀이터의 왠만한 놀이기구들을 섭렵하여
일찌감치 혼자 그네에 올라 타고..
그러다 조금 크니.. 놀이기구에서 노는 시간보다
바닥을 기어다니는 개미,
하늘을 나는 나비, 새,
온갖 꽃과 풀과 나무에 관심을 갖더라구요.
요즘은 더워서 그런지 놀이터에 가면 잠깐 놀이기구 탔다가
무조건 달리기.
개미 손에 올려놓고 놀기를 제일로 좋아한답니다.
집안에서는 이것저것 놀이감 찾아 놀고,
가끔 읽고 싶은 책 꺼내와 읽어달라하고요.
워낙 자기 주장이 강해 엄마가 뭐하라고 해도 고분고분할 아이는 아니지만
스스로 알아서 이것저것 찾아 노는 둘째가 마냥 고마울 따름이에요.
아이에게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는 것..
오히려 첫째에게는 그럴 기회를 점점 주지 않는 것 같아요.
엄마 생각엔 숙제나 꼭 해야 할 일을 먼저하고 놀았으면 좋겠는데..
아이는 생각이 다르거든요.
어떤 일이든 상황에 따라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되
부득이한 경우에는 어른이 개입해서 선택을 할 때
지켜야 할 상황을 인지시켜줘야겠지요.
어제 첫째에게 엄마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뭐냐 물으니
"사랑해!"라는 말이랍니다.
나름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아침마다 등교시키며
"사랑해 우리 딸!! 이따 만나!"했는데..
그걸로는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하긴.. 곰곰이 생각해보면 애교많고 귀여운 행동을 더 많이 하는 둘째에게는
늘 뽀뽀하고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하면서,
좀 큰 첫째에게는 그런 표현을 못했던 거 같아요.
지금부터는 우리 첫째에게도 사랑표현 많이 해주고, 많이 안아주려고요.
점점 자라면서 엄마를 덜 찾게 되겠지만..
우리 아이들 많이 많이 사랑해주고 안아줘야겠어요.
-이 서평은 우리아이 책카페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아이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도 어른과 같은 인격이 있고, 아이가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어른의 잣대로 아이를 판단하거나 가르치려하지 말고...
아이와 어른을 구분하지 않고, 아이도 어른과 똑같은 인격이 있다는 것을 되새깁니다.
행복육아지만, 아직 제대로된 어른이 되지 못한 저를 성장시키는 책입니다. ^^
출간소식을 듣자마자 <행복육아> 읽고 미운세살부터 미운일곱살 까지의 아이들이 있다면 꼭 권하고 싶은 책으로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 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것이다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존중해주며 ,아이들의 행동에 대하여 한계를 설정 할 수있는 세련된 기술을 가지게 될것이다
아이도 좋고 엄마도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