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백서: 1980년 광주에서 기록된 최초의 항쟁백서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8년 1월 3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 소준섭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상하이 푸단復旦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대우교수로 강의하였고, 국회도서관 중국 담당 조사관으로 일했다. 한국 최고 수준의 중국 전문가인 저자는 학자로서 오랫동안 쌓아온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경제경영, 정치, 법, 역사, 인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저서가 있으며, 다수의 한·중 매체에 폭넓으면서도 깊이 있는 글들을 기고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중국을 말한다』(2011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왕의 서재』(2012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사마천 경제학』(2012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청소년을 위한 사기』(행복한아침독서 청소년 추천도서), 『십팔사략』, 『사마천 사기 56』, 『중국사 인물 열전』, 『논어』, 『도덕경』,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등이 있다.
목차
- 출간에 부쳐
설갑수·4
인재근·10
서문·14
1 “광주백서”
발단-학생 시위 5월 18일 30
시민 합세, 민중 봉기로 발전 5월 19일 37
무장 봉기로 전환 5월 21일 55
시외로 확산, 전남 민중봉기로 5월 21일 62
시내 장악 및 자체 조직 과정 5월 22일~26일 72
계엄군 무력 진입 5월 27일 103
부록 찢어진 깃폭 106
2 증언과 과제
광주 해방구에 핀 사랑의 꽃 박몽구 120
“광주백서”의 역사적 의의와 과제 오세중 135
우리들의 80년대 민종덕 142
비망록 곽욱탁 148
5ㆍ18민주화운동의 왜곡과 ‘기억의 형법’ 박학모 153
‘광주’는 광주를 넘어서야 한다 소준섭 181
책 속으로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김준태
아아, 광주여 무등산이여
죽음과 죽음 사이에
피눈물을 흘리는
우리들의 영원한 청춘의 도시여
우리들의 아버지는 어디로 갔나
우리들의 어머니는 어디서 쓰러졌나
우리들의 아들은 어디에서 죽어 어디에 파묻혔나
우리들의 귀여운 딸은
또 어디에서 입을 벌린 채 누워있나
우리들의 혼백은 또 어디에서 찢어져 산산이 조각나 버렸나
하느님도 새떼들도 떠나가 버린 광주여
그러나 사람다운 사람들만이
아침저녁으로 살아남아 쓰러지고 엎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우리들의 피투성이 도시여
죽음으로써 죽음을 물리치고
죽음으로써 삶을 찾으려 했던
아아! 통곡뿐인 남도의
불사조여 불사조여 불사조여
해와 달이 곤두박질치고
이 시대의 모든 산맥들이
엉터리로 우뚝 솟아있을 때
그러나 그 누구도 찢을 수 없고 빼앗을 수 없는
아아! 자유의 깃발이여
인간의 깃발이여
살과 뼈로 응어리 진 깃발이여
아아! 우리들의 도시
우리들의 노래와 꿈과 사랑이
때로는 파도처럼 밀리고
때로는 무덤처럼 뒤집어 쓸지언정
아아, 광주여 광주여...
- 24-25페이지 일부
원래 공수부대는 “화려한 휴가”라는 명칭의 1차 작전부터 “충성”으로 끝나는 마지막 5차 작전까지의 임무를 띠고 이미 5월 10일부터 1차 1000명 정도가 광주 상무대에 도착해 훈련을 받고 있었다. 이 제7공수 특전단은 경찰인력만으로 시위를 막지 못하자 오후 4시부터 제1차 “화려한 휴가” 작전을 감행했던 것이다. 이들은 경찰과는 달리 착검한 총을 등에 메고 곤봉(경찰용 길이보다 1.5배, 두께 2배)을 손에 들고 있었으며 진압방법도 잔인하기 그지없었다. 공수대들은 공용터미널에서 시위대와 부딪치자마자 엠16 개머리판, 곤봉으로 시위대들을 무참히 구타하였으며 흩어져 도망치는 학생을 끝까지 추격, 학생이 숨은 건물 내부 심지어 안방까지 쫓아 들어가 구타했으며 대검으로 무차별 난자했다. 아스팔트 위에는 검붉은 피로 물들기 시작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시민들은 공수대의 만행에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나자빠지는가 하면 피신하느라고 일대 혼잡을 이루었다. 피하는 사람들의 비명, 서로 먼저 빠져나가려는 자전거의 충돌, 머리를 곤봉으로 가격 당해 피를 흘리며 도망치는 학생…… 그리하여 5천여 시위대 중 적어도 3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인근 주민들은 증언했다.
- 34페이지 일부
<대한민국 국군에게 보내는 글>
우리 형제자매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계엄군에게, 그리고 타도에
서 또 다른 만행을 저지르고 있을지 모르는 계엄군에게, 그리고 전방
에서 수고하는 우리 국군에게 이 글을 띄웁니다.
국군 여러분!
국토방위를 전담해야 할 군인이 시민을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
게끔 학살을 자행하고 우리의 고향을 짓밟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
것도 일반부대가 아닌 공수 특전단을 민간인에 투입하여 남녀노소
를 불문하고 차마 이루 말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질러 우리 시민은 군
인만 봐도 치를 떨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국군 여러분, 국군은 왜 있습니까?
몇 사람 절대적 권력자의 사병은 결코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
하게도 부마사태와 광주사태에서 군인이 국민의 군인이 아니라 몇
몇 절대적 권력자의 사병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민족 반역자 전두환이 권력의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군인이 민간인
을 학살하고 탄압한 것은 국가적 비극이요 민족의 비극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후방에는 여러분의 형제자매 어버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후방에 있는 이런 분들의 안녕과 신변보장을 위해서 궂
은 비 찬 눈보라를 개의치 않고, 아니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견뎌내고
봉사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국민의 군대"가 적과 대치하기에도 숨 가쁜 우리나라
상황에서 군대를 빼내 후방에 있는 국민을 탄압하고 잔악한 살상을
자행함으로써 국토방위의 문제뿐 아니라 국민이 군을 믿을 수 없게
되어 민족의 비극으로 되어버린 것입니다.
친애하는 국군 여러분!
국군과 국민은 결코 원수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한 형제요 자매인 것입니다. 국군 여러분 우리들은
국군을 상대로 싸우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우리의 힘을 합하여 민
주주의를 수호하고 민주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입
니다.
이제 국군 여러분께 다시 한번 권하노니 더 이상 군사독재에 눈이
뒤집힌 살인마 전두환의 시녀가 되지 말고 다 같이 민족의 역적 전
두환 놈에게 총부리를 겨누십시오.
1980. 5. 26. 광주시민 일동
- 97-98페이지 일부
출판사 서평
이 책은 크게 2부로 이루어져 있다. “광주백서”라고 이름 붙여진 당시의 생생한 기록과 당시 항쟁 참여자들의 증언과 과제다. “광주백서”는 당시 대표 기록자 소준섭 박사가 광주로 직접 내려가 당시 시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리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지하에서 팸플릿으로 제작하여 배포했던 기록물이다. 이는 이후 광주의 진실을 다룬 많은 도서 및 매체에 큰 영향을 주었고 현재까지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노력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최근 영화 <택시운전사> <1987>등에서도 볼 수 있듯이, 광주민주화항쟁은 1987년 6월 항쟁과 최근의 촛불혁명까지 이어지는 한국 민주화 역사에서 큰 이정표를 세운 항쟁이다. 하지만 아직도 도처에서 80년 광주의 진실을 왜곡하고 조롱하며, 학살 책임자가 보란 듯이 자서전도 펴내고 있는 것이 현재의 대한민국이다. 불편하고 마주하기 싫은 진실을 똑바로 보는 것도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큰 ‘용기’임을 믿는다. 광주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수십 년이 흐른 지금 이 기록을 감히 세상에 펴내는 까닭은 여전히 채 밝혀지지 않고 있는 그날의 비극의 진상을 밝히는 데 미력이나마 보태고자 함이다. 또 그날의 비극을 오늘 다시금
기어코 기억함으로써 다시는 이 땅에 그러한 비극이 재발되지 않기 위한 ‘기억의 투쟁’이며, 당시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기록을 역사에 남기려는 ‘역사의 기록’일 터이다. - 서문 中
기본정보
ISBN | 9788997712311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1월 10일 |
쪽수 | 200쪽 |
크기 |
142 * 210
* 18
mm
/ 250 g
|
총권수 | 1권 |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1)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