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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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는 매일 정원에서 몇 시간씩 일을 했다. 헤세의 대표작들 가운데 《싯다르타》나 《유리알 유희》같은 작품은 헤세가 정원 일을 하면서 구상한 것이다. 헤세가 이처럼 정원 일을 한 것은 두통을 치유하기 위해서였다. 헤세는 항상 극심한 만성두통에 시달렸는데 정원 일을 하는 동안에는 두통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잠시 행복하려면 취하면 되지만 평생 행복하려면 정원을 가꾸라는 말이 있다. 정원은 때로는 몸의 통증을 잊게 해주는 병원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혀 맑게 해주는 명상원이 되기도 한다. 정원에서 하는 노동은 육체를 소모시키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자극을 주고 삶의 여러 이치들을 깨닫게 해준다.
신간 《춤추는 정원》은 여수 돌산에서 정원을 가꾸는 저자가 정원을 가꾸면서 느꼈던 감동과 작은 깨달음들을 담고 있다. 고집 세고 강한 성격으로 세상과 부딪치던 저자에게 세상은 고통스러운 감옥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고통으로 인해 명상을 만났고, 명상의 길에서 지금의 정원을 만났다.
“정원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영감이 떠오르는데 땅에서 돌을 캐낼 때마다 꼭 마음속의 응어리를 캐내는 작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환희
환희(최미숙)
여수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진보사상의 세례를 받았다. 유난히 고집 세고 강한 에고의 소유자로 성격만큼이나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었고 그만큼 주변의 세상과 많이 부딪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고통 때문에 명상을 만났고, 명상의 길에서 지금의 정원을 만났다.
지은이가 명상의 길로 들어선 것은 생애 처음 맞은 위기 속에서 떠난 ‘구도의 무용가와 함께하는 하와이 여행’이 계기였다. 정해진 프로그램
없이 즉흥적으로 누드비치를 간 날도 있었고, 해변의 모래밭에서 별을 보며 잠을 자기도 했다. 길을 걷다가 음악이 나오면 아무데서나 춤을 췄다.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밤에는 또 파티를 했다. 마음껏 웃고 울고 노래 부르며 춤췄다. 하와이 여행을 통해 저자는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삶의 방향을 만났다. ‘명상적 삶’이 바로 그것이었다.
정원을 가꾸면서부터 지은이의 스승은 ‘자연’이다. 매일 매일 자연 속에서 자연의 말없는 가르침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는 것, 나아가 자연스럽게 자연으로 사라지는 것, 이것이 저자가 행하는 수행의 최종 목표이다.
목차
- 프롤로그 _ㆍ설렘으로 시작합니다 5
1부 _ 나의 영적 여정
1. 나는 정원으로 출근한다ㆍ15
정원의 하루 / 정원은 최고의 약국이다
2. 내 삶의 터닝 포인트ㆍ22
인생 최대의 슬럼프 / 생애 최고의 여행
3. 스승을 만나다ㆍ29
운명의 책 두 권 / 욕망은 아름답다
4. 명상을 시작하다ㆍ36
세상에서 가장 쉬운 명상, 바라보기 / 신비로운 꿈 / 세계관의 변화
5. 누구나 깨달을 수 있다ㆍ45
극적인 깨달음의 순간 / 깨달음은 수학적이다
6. 완벽한 깨달음은 없다ㆍ56
깨달음과 일상 / 현실은 ‘환영’이다
7. 고향의 품으로 돌아오다ㆍ62
나의 카르마 / 동시성의 체험
8. 신비한 집을 만나다ㆍ69
우주의 메시지 / 운명 같은 만남
2부 _ 깨달음이 자라는 정원
9. 살아 성장하는 예술ㆍ79
소박한 ‘아쉬람’ / 정원 예술가
10. 신의 선물, 소울메이트ㆍ86
소울메이트를 만나다 /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11. 조화로운 중도의 길ㆍ92
전원생활의 기쁨 / 오락가락 ‘정원 수행’
12. 잡초에서 해방되다ㆍ99
끝없이 자라나는 풀, 풀, 풀 / 잡초도 예쁘다
13. 내 정원은 나를 닮았다ㆍ106
최초의 영적 체험 / 정원, 무의식의 반영
14. 무심한 하늘, 담담한 자연ㆍ112
태풍이 쓸고 간 정원 / 하늘은 그저 존재한다
15. 내 인생 최고의 작품, 차밭ㆍ118
긴 기다림 끝에 완성된 작품 / 차밭에서 꿈꾸는 세상
16. 돌투성이 땅, 돌담으로 다시 태어나다ㆍ125
돌투성이 땅의 변신 / 아무것도 아닌 나로서
17. 꽃과 나무와 나누는 대화ㆍ132
황홀한 마법의 세계 / 나무의 ‘소리’를 듣는다
18. 호미와 괭이ㆍ139
경이로운 호미 / 여성성에 대한 긍정
19. 세상에서 가장 보람된 일, 나무 심기ㆍ145
‘저절로’ 크는 나무 / ‘인생 나무’
20. 정원의 인연들ㆍ151
정원의 ‘반전’ / 끌어당김의 법칙
21. 정원에서 죽음을 철학하다ㆍ156
죽음은 ‘관념’이다 / 어린 시절 죽음의 트라우마
22. 배롱나무의 기억ㆍ164
배롱나무 아래의 인연 / 심층의식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23. 정원의 최대 위기ㆍ171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 / 집착으로부터 해방 그리고 자유
3부 _ 기쁨을 통한 성장
24. 정원에서 춤추다ㆍ181
아, 오쇼 아쉬람 / 지금, 여기서 누리는 천국
25. 유월의 꿈, 가든 티파티ㆍ189
드디어 차를 만들다 / ‘이보다 더 멋질 수 없는’ 가든 티파티
26. 내 꿈을 이루게 해준 소품 철학ㆍ196
소품 철학의 의미 / 무엇을 원하는가
27. 힐링의 기쁨ㆍ202
천국의 배경 / 함께 하는 힐링
28. 나만의 천국 체험 명상ㆍ208
‘멍때리기 명상’ / 명상의 생활화, 생활의 명상화
29. 꿈결 같은 길ㆍ214
보물의 발견 / 죽은 책 말고 산책
30. 수행의 삶에서 놀이의 삶으로ㆍ222
감성이 깨어나다 / 명상, 삶을 가볍게 하는 예술
31. 정원의 겨울ㆍ229
새해 ‘테라피 의식’ / 봄의 꽃눈을 피우기 위해
32. 행복의 비밀ㆍ238
고통은 ‘몰입도’가 높다 / 기쁨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에필로그 _ㆍ두 번의 깨어남 247
책 속으로
정원에 잡초가 잘 자란다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그 땅이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땅이 척박하거나 부실하면 잡초도 잘 자라지 않는다. 삶의 문제도 우리의 삶을 능동적으로 살아갈 때 발생하는 불가피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기, 그리고 문제를 제거하는 데만 몰두하지 않고 삶을 누릴 것. 이것이 내가 잡초에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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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정원 속에서 더욱 더 죽음과 친숙해지고 죽음이 자연스러워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과일이 익어 자연스럽게 떨어져 땅으로 돌아가 또 다른 생명이 시작되는 것처럼 나 또한 그렇게 자연 속으로 생명의 근원 속으로 언젠가는 사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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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 뒤부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상법은 춤명상이다. 춤은 그 자체로 즐겁고 자유로운 몸짓으로 몸과 마음에 해방감을 주고, 춤을 통해 억압된 정서와 에너지를 해소하면 저절로 마음이 고요해져 명상 상태로 들어가기가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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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 아직도 ‘개척할’ 땅은 많이 남아 있지만 여기서 멈출 것이다. 대신 에너지를 다시 내면으로 돌리려고 한다. 적어도 한겨울만이라도. 겨울나무를 자세히 보면 봄에 피울 꽃눈이 빨갛게 나뭇가지에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꽃눈은 겨우내 추위와 바람을 견뎌 그 힘으로 봄에 찬란하게 꽃을 피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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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원동력은 우리의 욕망이고, 개인의 삶의 목표도 자신의 내면에 있는 욕망을 활짝 꽃피우는 것이다. 수행의 궁극적 목표도 깨달음이 아니라, 자신의 가장 깊은 내면의 욕망을 삶속에서 실현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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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억압되어 있는 감정과 에너지를 춤을 통해 마음껏 분출했다. 세상 그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춤과 더불어 마음껏 울었고 마음껏 웃었다. 내 안에 그렇게 많은 ‘슬픔’과 그렇게 많은 ‘웃음’이 있는지 몰랐다. 울음과 웃음이 빠져나간 그 자리에 자연스럽게 침묵과 평화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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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한바탕의 춤이다. 춤처럼 마음껏 자신을 표현하는 자유로운 삶이어야 한다. 몸과 마음을 자신의 ‘관념’이 아니라 자신의 느낌대로 마음껏 움직여 보는 것, 분명 예상치 않은 멋진 춤이 펼쳐질 것이다. 언제부턴가는 인위적인 음악이 아니라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와 다양한 꽃과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 에너지와 함께 정원에서 춤을 추기도 한다. 상상만 해도 천국 같은 풍경이 아닌가.
출판사 서평
명상을 만나다
약사로 주부로 한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저자는 어느 시기 자신의 인생이 어디선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그리고 과감하게 구도자이자 춤꾼인 여성 예술가와 함께하는 하와이 여행을 떠났다. 자유로움과 본능에 충실한 이 여행을 통해 저자는 완전히 다른 인생의 방향을 설정했다. 여행을 통하여 인생의 가장 힘들었던 시기 인생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기회를 만난 것이다.
삶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가 선택한 것은 ‘명상’. 여행에서 돌아온 후 명상 강의를 들으며 수행을 했다. 명상을 통해 비로소 자기 삶의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
명상을 한다는 것은 의식에서 펼쳐지는 알 수 없는 혼돈의 세계와 마주하는 것이다. 그 혼돈의 세계를 통과해야 비로소 마음의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맛볼 수 있다.
명상을 시작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거칠고 기복이 심한 감정들이 순화되면서 일상이 점점 평화로워지기 시작했다. 명상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게 해줬고, 있는 그대로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깨달음은 내게 무슨 거창한 삶의 의미와 계획을 가져다주지는 않았다. 오히려 일상의 소박한 행복을 더 잘 느끼게 해줬고, 미래보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과 인연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게 해주었으며, 겉으로 드러나는 성취보다 내면의 충족감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여수에서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다
명상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저자는 고향 여수로 내려간다. 그리고 어느날 우연히 순천 근방에 나들이를 나갔다 들른 음식점에서 항아리를 사게 된다. 그 항아리로 인해 정확히 말하면 항아리를 놓아둘 곳을 찾기 위해 시골집을 알아보다 우연히 현재의 정원을 만나게 된다.
이곳이 처음부터 잘 다듬어진 정원이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 시멘트 가건물과 버려진 땅들은 저자의 노력으로 현재의 정원으로 태어났다.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던 초기 함께 정원을 가꾸며 수행을 할 평생의 소울 메이트를 만났다.
하지만 정원 가꾸기와 수행이 순탄하게 흘러간 것은 아니다.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던 초기에 정원의 노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자 음주가무를 즐기다 급기야 소울 메이트에게 치명적인 피부병이 생기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 일을 계기로 정원을 가꾸는 두 사람은 다시 초발심으로 돌아간다.
이것만이 아니다. 정원 일을 통해 저자는 여러 가지 삶의 모습과 자신이 내려놓지 못했던 마음의 문제를 깨닫는다. 정원을 통해 저자는 책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삶의 지혜를 알게 되었다. 정원의 노동과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을 통해 그리고 정원에서 만나는 인연들을 통해 명상을 할 때와 유사한 직관적 깨달음을 얻고, 내면에 늘 자리잡고 있던 물음에 대한 답을 순간 얻기도 했다.
일본의 젠禪가든처럼 멋진 정원을 꿈꾸던 저자는 완벽한 모습의 잔디밭을 만들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잡초를 없애려고 애쓰다 문득 깨닫는다. 정원에서 행복해지려면 잡초를 허용해야 한다는 것을. 잡초에 대한 생각을 바꾸자 어깨를 짓누르던 정원 가꾸기에 대한 부담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정원의 잡초가 뽑아도 뽑아도 끊임없이 자라듯 인생에는 계속해서 새로운 문제가 등장한다. 만약 우리가 이 문제들을 없애는 데만 몰두한다면 인생은 끊임없는 고통의 연속일 뿐이다. 인생이 불행해지고 삶이 어두워진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가꾼 정원은 그만의 ‘아쉬람’이다. 무언가를 만들겠다는 그 어떤 목표나 의도 없이 그저 자신만의 소박한 ‘아쉬람’을 꿈꾸면서 15년 동안 행복하게 정원을 가꾸어 왔다. 자기 삶의 ‘달란트’를 정원에서 찾은 것이다.
정원을 가꾸면서부터 내 스승은 ‘자연’이 되었다. 매일 매일 자연 속에서 자연의 말없는 가르침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는 것, 나아가 자연스럽게 자연으로 사라지는 것, 이것이 내 수행의 최종 목표이자 궁극 목표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7454310 ( 8997454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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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19년 05월 15일 |
쪽수 | 252쪽 |
크기 |
146 * 226
* 17
mm
/ 467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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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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