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미래를 향한 한국교육 4.0

서울대학교 조영달 교수가 전하는 미래를 북돋우는 희망교육 이야기

조영달 저자(글)

드림피그 · 2014년 05월 27일

책 소개

고통의 시대를 벗어나, 실천하는 희망의 교육으로!

서울대학교 조영달 교수가 전하는 『열린 미래를 향한 한국교육 4.0』. 한국교육의 새로운 지향을 위한 탈바꿈을 시도하면서도 학부모님들과 교육현장에 계신 분들과 함께 진정한 교육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써내려간 글을 엮은 책이다. 교육이 지닌 오늘의 고통 중에는 교육경쟁과 교육과잉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빠져든 측면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고통의 시대에 학부모와 교육현장에 계신 분들은 이제 아이들에게 삶을 돌려주고 그들이 자신의 길을 가도록 북돋아 주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영달

저자 조영달은 1990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로 재직중에 있다. 1983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철학박사, 경제교육, 시민교육)를 취득하였다. 국민의 정부에서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역임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장, 세계사범대학회의 의장을 역임하였다. 서울대학교내의 중앙다문화교육센터 소장 및 공공리더십센터 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였다. 저서로는《교육과정의 정치학》,《한국 중등학교 교실수업의 이해》,《경제학 산책》,《고통의 시대 희망의 교육》외 다수가 있다.

목차

• Part 1 고통의 시대
  1-1 세상은 바뀌었다 : 불확실하고 위험한 세상
  01 : 정보화 시대, 우리는 어디에?
  02 : 열린 세상 다양한 사회, 우리는 어디로?
  03 : 위험과 위기의 일상화
  04 : 불평등하고 부정의한 사회
  
  1-2 고통은 우리 시대의 피할 수 없는 일상
  01 : 위험과 예측의 어려움
  02 : 불확실성의 고통
  03 : 고통은 무언가를 하게 하는 긍정성이 있다
  
  Part 2 창의와 자율
  2-1 성공적인 삶을 위한 첫걸음
  01 : 건강한 씨뿌리기 ‘계획’
  02 : 숲을 보는 지혜의 눈
  03 : 꿈을 향해 나가는 출입문
  04 : 만점짜리 계획 세우기
  
  2-2 꿈을 담을 그릇 ‘직업’ 만들기
  01 : 가슴을 설레게 하는 ‘직업’
  02 : 꿈을 꾸는 데도 타이밍과 선택이 중요하다
  03 : 꿈을 담을 그릇 ‘직업’ 고르기
  
  2-3 학습부진 해결과 높은 성취의 유일한 길 ‘스스로 학습’
  01 : 스스로 공부하기
  02 :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03 : 학습부진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04 : ‘스스로 공부하기’의 절차와 지원
  05 : 어떻게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갖도록 도울 것인가
  
  2-4 성공 불변의 제1법칙 ‘독서와 생각’
  01 : 책 읽어 일등하자
  02 : 100% 활용하는 독서 방법
  03 : 독서를 즐기는 아이 만들기
  
  2-5 숙제는 학생과 부모에게 좋은 학습 기회이다
  01 : 왜 학습과제를 부여하는가?
  02 : 수행평가, 얼마나 알고 있나?
  03 : 학습과제를 어떻게 도와줄까?
  04 : 문제 해결을 위해 선생님과 상담하기
  
  Part 3 세상의 리더
  3-1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바뀐 대학
  01 : 대학을 포기할 수도 있다
  02 : 반드시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가?
  03 : 중요한 것은 자신을 계발하는 것이다
  
  3-2 사교육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01 : 대한민국의 사교육 실태
  02 : 사교육에도 적성이 있다
  
  3-3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자신을 찾게 하자
  01 : ‘죽음에 이르는 병’을 제공할 수도 있는 인터넷, 스마트폰, SNS
  02 : 컴퓨터,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하자
  
  3-4 실패를 학습케 하자
  01 : 실패는 오늘을 사는 일상이자 성공의 어머니
  02 : 실패에서 학습하자
  
  3-5 부모가 먼저 ‘진정한 학부모’가 되자
  01 : ‘진정한 학부모’가 가져야 할 ‘마음의 습관’
  02 : 교육의 내면적 가치를 존중하는 학부모
  03 : 학부모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말할 수 있어야
  
  Part 4 인간의 도리
  4-1 아이들의 나이 많은 친구 ‘부모’
  01 : 아이들의 첫 사회 ‘가정’
  02 : 부모의 고마움을 알게 하자
  03 : 아이와의 좋은 관계란
  04 : 좋은 관계 형성을 위한 6가지 법칙
  
  4-2 아이들은 친구와 함께 성장한다
  01 : 친구는 왜 중요한가?
  02 : 친구 사귀기
  03 : 친구관계에도 노력은 필수
  04 : 갈등 해결
  05 : 친구 사귀기와 부모의 역할
  
  4-3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경험하는 아이들 : 정체성과 지성
  01 : ‘차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신체의 변화
  02 : 사소한 것에도 민감해지는 시기-정서의 변화
  03 : 생각의 높은 도약-인식의 변화
  04 : 어른들이 도와야 할 일은?
  
  4-4 삼감과 두려움을 가르치자
  01 : 삼감과 절제는 공부의 왕도(王道)
  02 : 신독은 인격 형성과 배움의 요체
  
  4-5 같이 살아가며 협력하는 삶을 알게 하자
  01 : 혼자 사는 사회는 없다
  02 : 같이 살아가는 기술을 가르치자
  03 : 같이 생각하면 상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
  
  Part 5 희망의 교육
  5-1 고통의 시대에서 찾아야 할 희망의 씨앗
  01 : 변화하는 한국 사회에서 갖춰야 할 시민상
  02 : 고통의 시대를 사는 시민들의 행동윤리
  03 : 교육의 의미와 역할
  04 : 한국교육의 탈바꿈-해체와 재구성
  05 : 한국교육의 해체와 재구성의 윤리
  
  5-2 고통의 시대를 벗어나 실천하는 희망의 교육
  01 : 새로운 교육의 지향-한국교육 4.0
  02 : 교육복지(평안), 교육정의, 창의와 희망의 교육
  03 : 교육목표의 재구성-공존의 틀 속에서, 새롭게 다르게 보자
  04 : 사회적 공존과 ‘위험지성(실패로부터의 학습)’
  05 : 학습자 중심의 개방적 학교와 교육조직의 혁신
  06 : 고등학교의 ‘전문 진로직업 선택교육체제’ 전환
  07 : 탈바꿈하는 교사상과 교사양성체제의 개편
  08 : 공적 시민성을 지닌 학부모 사회의 형성
  09 : 교육영역과 경제·정치영역과의 협력
  
  부록 ｜ 각주 풀이 및 참고문헌

책 속으로

우리가 공부한다거나 수양한다는 것은 올바른 곳으로 돌아가려는 것이요, 잘못된 것을 고쳐 바르게 하려는 노력이기도 하며, 동시에 이러한 일을 위해 자신의 선택의 자유와 잠재력을 확대하는 과정일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여유를 지니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한 채로 사물을 바라보고 상황을 파악하며, 스스로를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삼감과 절제는 이러한 일에 기반이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것은 학교 공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의 왕도(王道)는 바로 자신을 절제하고 삼가는 것입니다.
흔히 이러한 삼감과 절제의 자세를 신독(愼獨)이라 하는데, 이는 《중용(中庸)》의 ‘중화편(中和編)’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늘이 명해 준 것을 사람이 받은 것이 성(性)이요, 이러한 천성에 따라 현실에서 성장-소멸하는 것이 도(道)이며, 이러한 도를 닦고 익히는 것이 교(敎)라 했습니다. 따라서 배움(敎)은 따라야 할 것에 대한 구체적인 수행과정이라 하겠으며 하늘의 명에 이르는 출발점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도(道)는 모든 사물과 사람에게서 모든 때에 작용하는 것이어서 잠시라도 떨어질 수 없는 것이니, 떨어질 수 있으면 도가 아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군자는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삼가고 경계하며, 남들이 듣지 않아도 두려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중용》의 ‘중화편’에서 말하는 신독(愼獨)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신독은 바로 도에 이르는 교육의 요체이며, 스스로에 대한 수양의 근본이라 하겠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절제하고 두려워하면서 유혹으로부터 과감히 벗어나려 노력하는 자세를 몸과 마음에 익힌다면, 이는 공부의 왕도를 깨친 것이요,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니 수양의 근본을 익힌 것입니다. 사실, 영화 보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고 공부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도 신독이요, 술 한 잔 더 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집으로 향하려 노력하는 것도 신독입니다.

(4-4 삼감과 두려움을 가르치자 중에서)

출판사 서평

서울대학교 조영달 교수가 전하는 미래를 복돋우는 희망교육 이야기!

고통의 시대에 학부모와 교육현장에 계신 분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창의적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후원자이자 친구이며, 때로는 물이 새나가지 않도록 분명하게 논두렁을 쌓아 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에 요청하고 공적인 시민의 목소리를 지니는 ‘공적 시민성’의 소유자여야 합니다. 더하여 이러한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한국의 교육은 ‘따뜻하고 북돋우는 교육(한국교육 4.0)’으로 그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이 책에는 이러한 ‘한국교육4.0’ 시대를 위해, 다 같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우리 교육을 위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저자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예전에 한국교육의 변화에 따른 생각거리를 제공하려는 의도에서 썼던 《‘웬수’ 같은 내 아이의 열린 미래를 향한 도전》이란 책과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측면과 동시에 오늘의 교육이 처한 사회상을 다루었던《고통의 시대, 희망의 교육》이라는 책을 새롭게 전체적으로 수정하려던 중에 ‘이 두 권의 책이 지닌 생각을 합하고, 논리성을 보완하면 학부모와 교육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에게 한국교육의 지향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을 제공하면서도 자녀와 학생 교육을 위한 생각거리를 던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 《열린 미래를 향한 한국교육 4.0》이라는 책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한국교육의 새로운 지향을 위한 탈바꿈을 시도하면서도 학부모님들과 교육현장에 계신 분들과 함께 진정한 교육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고 싶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행복의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고통의 시대 한가운데에 와 있습니다. 이러한 고통의 시대는 동시에 부정의 긍정성을 지닌 새로운 문명창조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고통의 시대에서 희망의 교육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사실 교육이 지닌 오늘의 고통 중에는 교육경쟁과 교육과잉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빠져든 측면이 있습니다. 고통의 시대에 학부모와 교육현장에 계신 분들은 이제 아이들에게 삶을 돌려주고 그들이 자신의 길을 가도록 북돋아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고통의 시대를 벗어날 계기가 될 것입니다.

기본정보

ISBN	9788997441211
발행(출시)일자	2014년 05월 27일
쪽수	304쪽
크기	152 * 210 * 30 mm / 550 g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