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가 간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어린이문학 > 그림책 > 한국작가
-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어린이문학 > 동화책 > 한국작가
-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초등1-2학년 > 어린이문학 > 그림책
-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초등1-2학년 > 어린이문학 > 동화책
이 책의 총서 (28)
작가정보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상상의힘 마음속 그림책’은 상상의힘에서 정성을 기울여 펴내는 그림책 시리즈로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작품들을 모아 펴내는 곳입니다.『두꺼비가 간다』는 그 열두 번째 책으로, 박종채의 그림책입니다. 4.16 세월호의 아이들을 기억하며, 추모의 마음을 담아 펴낸 뜻 깊은 책입니다.
상상의힘 ‘마음속 그림책’ 시리즈 12권
두꺼비가 간다
이 그림책 《두꺼비가 간다》가 담고 있는 이야기는 당연 두꺼비다. 두꺼비가 산란을 맞아 늘 지내던 산에서 내려와 연못 혹은 호수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길이 만만치가 않다. 인위적인 구조물들이 두꺼비의 행로를 쉼없이 가로막고 있다. 수로가 있고, 철조망이 있고, 찻길이 있다. 그럼에도 그림책은 앞을 향해 갈 수밖에 없는 두꺼비의 고난에 찬, 그러나 경이롭고 소망스러운 여정을 담고 있다. 마침내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되기까지의 여정.
두꺼비는 상징이다.
무언가를 향해 앞으로 앞으로 내딛는 발걸음은 유독 두꺼비만의 것일 수 없다. 모두의 삶은 그 자체가 어쩌면 고난의 행로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그림책은 2014년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상징의 초점을 똑바로 맞추고 있다.
그림책 작가 박종채의 헌사는 이를 잘 보여준다.
“2014년 7월 16일 오후 3시.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 42명이 국회에 도착했다. 이 아이들은 7월 15일 오후 5시, 수업을 마치고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출발해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47Km를 총 22시간 동안 걸어왔다. 나는 아이들과 함께 그 길 한 가운데 서기로 했다.”
《두꺼비가 간다》는 그림책이다.
우리 그림책은 기꺼이 현실을 담아낸다. 그러나 어린이책에서 현실은 있는 그대로 전달되기 어렵다. 은유와 상징이 필요하다. 이 그림책은 공들인 그림과 함께 북소리로 표현되는 글, 삶을 향해 내딛는 여정으로서의 이야기가 잘 결합된 훌륭한 그림책이다.
《출판사 서평》
두꺼비는 예로부터 집지킴이나 재복을 뜻하는 상서로운 동물이었다. 옛이야기 속에서 두꺼비는 콩쥐의 깨어진 항아리를 메우기도 하고, 사악한 독사와 싸워 주인을 지켜내기도 했다. 사람과 함께 늘 가까이 지냈던 이 상서로운 동물이 지금은 살기가 녹록치가 않다. 인위적으로 만든 구조물들 때문이다. 산란을 위해서는 물가를 찾아야 하는데, 다른 양서류와 달리 두꺼비는 습기 많은 눅룩한 산에서 산다. 산을 내려와 물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 농수로를 지나고, 철조망을 넘어, 찻길을 건너야 하는 것이다. 그 과정은 마치 연어가 회귀하는 것처럼 장대하고 또 운명적이다.
《두꺼비가 간다》는 두꺼비의 산란을 위한 여정을 그린다. 두꺼비의 섬세한 모습은 정밀하게 화폭에 재현되며, 이 도저한 진행을 위해 글은 이야기가 아닌 소리로 갈음하고 있다. 둥, 두둥, 두두둥 이어지는 북소리와 뚜벅뚜벅 앞을 향해 내닫는 두꺼비의 행로가 엄밀하게 조응한다. 그리고 다시금 이어지는 북소리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 아름다운, 그리고 힘찬 그림책은 우리 그림책이 현재 도달한 일정한 성취를 온전히 담아내는 한편 새로운 미래를 앞질러 보여주기도 한다. 글과 그림의 조응, 이야기의 힘, 상징적 의미의 돋을새김이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담겨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7381494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4월 16일 | ||
쪽수 | 50쪽 | ||
크기 |
216 * 280
* 15
mm
/ 54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마음속 그림책
|
Klover 리뷰 (2)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좋아해요
잘읽어요
재밌어요
유익해요
추천해요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
상상하는 고래10% 29,700 원
-
우리 마음 색깔 동시집10% 10,800 원
-
숙제 외계인 곽배기10% 11,700 원
-
찾았다10% 13,500 원
-
미오와 인어 공주 루나 1: 내가 인어가 된다고?10% 14,850 원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386
《두꺼비가 간다》
박종채
상상의힘
2016.4.16.
먼먼먼 옛날부터 사람 곁에는 숱한 숨결이 어우러졌어요. 무엇보다 풀꽃나무가 같이 있어요. 풀꽃나무 곁에는 풀벌레랑 벌나비가 함께 있어요. 풀벌레랑 벌나비 둘레에는 개구리에 두꺼비에 맹꽁이에 뱀이 나란히 있어요. 이들 언저리에는 여러 짐승이 도사리고, 여러 짐승 가까이에는 갖은 새가 춤춥니다. 냇물이며 바닷물에는 가없는 바다벗이 헤엄치고요. 이 모두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빠지지 않습니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사랑스레 살아가자면 바로 이 숱한 숨결을 하나하나 헤아리면서 고이 품으면 돼요. 《두꺼비가 간다》는 바다에 빠져서 그만 목숨을 잃고 만 아이들을 그리면서 빚은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다가 ‘입시지옥으로 오랫동안 앓고 아프며 시달리며 괴로운 아이들’을 그리면서 빚는 그림책도 언젠가 나오려나 궁금합니다. 돌림앓이가 불거지면서 ‘배우는 길은 학교란 곳만이 아닌 마을이며 숲이며 이 푸른별 모두’라는 대목을 짚는 슬기롭고 상냥한 눈길로 빚는 그림책도 언젠가 나올는지 궁금해요. 두꺼비는 해마다 몸집이 자랍니다. 얼핏 보면 엄청 커 보이지만 속몸은 조그맣지요. 게다가 풀밭에서는 얼마나 날렵한가요. 흙빛을 담고 풀빛을 먹고 바람을 노래하는 두꺼비는 살가운 우리 이웃입니다. 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