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저자(글) 이병호
저자 이병호는 사진작가. 100여 개국 이상을 다닌 넉살과 경험으로 복잡한 이집트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명암의 차이에서 오는 빛그림의 섬세함으로 도시의 이야기와 감성을 담아냈다. 고대의 도시는 아직도 신비하고 그곳의 사람들은 도시 못지않게 아름다움을 그의 빛그림은 조용히 주장하고 있다.
저자(글) 윤민
저자 윤민은 출판편집자&사진가. 짧은 독일여행의 와중에 중세 유럽의 도시로 시간여행을 다녀왔다. 그들의 낭만과 풍요로움의 기원에 대한 의문을 찾아가기 위한 실마리가 그곳에 있었다. 그래서 그곳은 낭만이고 역사이지 싶다.
저자(글) 이희진
저자 이희진은 여행가. 처음 떠나기는 어렵지만, 한번 떠나기 시작하면 떠돌아다님은 멈추지 않는다. 그렇게 스쳐간 도시는 제각각의 목소리와 색으로 추억되는데, 계속 고개를 돌아가게 만드는 감상과 풍경은 포르투갈의 작은 골목에 있었다. 그리고 친구와의 여행은 그 기록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저자(글) 한동엽
저자 한동엽은 여행작가. 멕시코에서의 4년, 그리고 남미로의 한 달간의 여행은 비슷하지만 다른 감상과 풍경을 전해주었다.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듣고, 그중 한 단락을 모아 전해주지만, 아직 봐야 할 것과 알아야 할 것이 더욱 많기만 하다.
저자(글) 김영민
저자 김영민은 사진작가. 작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그녀가 끝이 보이지 않는 대륙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도시는 조그만 흔적과도 같은 오아시스였으며, 시간은 전혀 다르게 흐르고 있었다. 크지만 작은 곳, 빠르지만 느린 풍경을 거칠게 스케치해본다.
목차
- 프롤로그 “당신의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1부, 지중해의 시간, 대양으로 향하는 도시
1장. 신화가 낳은 이집트의 도시
나일의 풍요가 낳은 승리의 도시, 카이로
지중해와 파라오가 함께 빚은 찬란한 도시, 알렉산드리아
2장. 고대와 중세의 교차로, 독일
인간이 없는 하이델베르크 성
중세의 보석, 로텐부르크
3장. 근대로 떠난 항구, 포르투갈
해양왕의 첫 출항지, 포르투
파란만장한 일곱 언덕의 도시, 리스본
2부, 황금의 대륙에 새겨진 도시의 숨결
1장, 황금이 낳은 신인류의 도시, 멕시코시티
늪 위의 도시, 멕시코시티
아스떽 제국의 살아있는 삶의 터전, 치남빠스
2장, 잉카의 도시, 쿠스코와 마추피추
밤에 정복당한 태양의 도시, 쿠스코
공중정원 마추피추
3장, 금빛 속도와 푸른빛의 여유, 골드컨트리와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사소함이 남긴 시간의 위대함
골드컨트리, 도시의 부활
에필로그 “끝나지 않는 여행을 꿈꾸며”
책 속으로
여행은 왜 떠나는 것일까요?
불편함과 귀찮음을 위해 길을 떠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사람들은 무작정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질문을 한번 바꿔보았습니다.
당신은 왜 여행을 떠나십니까?
아무 생각 없는 걷기는 근원적인 질문에 답할 필요 없는 답을 생각나게 해줍니다.
자신의 숨소리와 발소리만을 듣고 걷다보면 복잡하던 머리가 멍해졌다가, 세심해집니다. 세심함은 무심코 지나쳤던 사소한 일상과 풍경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눈치와 시간을 주기도 합니다. 생활의 풍경 그리고 유적과 관광지를 감싸고 있는 길과 마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가치를 볼 수 있는 여유와 열린 마음을 만들어줍니다.
잔잔한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오래된 가치, 다름에서 오는 풍요로운 지식과 감동을 얻게 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를 유혹하는 세상의 여러 도시를 기록하고자 떠난 몇 사람의 사색기행이 그 출발이었다.
... 좀 더 조용하고, 깊은 가치를 가진 곳을 우연히 만나는 게 목적이었던 정처 없는 발걸음이었다. 산만하고 목적 없던 그들의 발자취를 모으다 보니, 어느 순간 여행은 선이 되고, 그 안에는 역사와 사람이 새겨지기 시작했다.
... 결론은 언제나 아직 가야 할 곳과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으로 마무리되기 마련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항상 느끼지만, 기록하는 것보다 많은 이야기를 도시들은 간직하고 있고, 스케치한 것보다 아름다운 것들을 그 속에 감추고 있다. 오래된 도시는 비록 그 얼굴은 바뀌어도, 자신의 난 곳을 잊지 않고 있고,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는 그것을 감추듯이 보여주고 있었다.
빛나는 그들의 일생을.
- 1장,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참으로 재미난 대비의 도시이다. 버려짐은 평화가 되고, 담이 없음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도시를 지키고 있다. 오래됨은 젊음이 되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도시는 생명을 얻는다.
- 2장, 하이델베르크, 로텐베르크
여행은 낯선 곳에서 찾는 도시의 따뜻함이다.
그래서 도시는 이방인을 맞는 지혜와 편안하게 해주는 빛을 가져야 한다.
포르투갈의 도시들은 떠나보냄과 돌아옴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고 있는 곳이다.
- 3장, 포르투갈
샌프란시스코는 어떤 공간이나 어떤 기념물이 아니라 서로 다른 가치관과 문화를 조화시키고, 융화시켜낸 도시와 거리 그 자체가 놀라움이고, 명소인 셈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시간이 남긴 지혜와 지혜가 새겨낸 거리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 6장, 샌프란시스코
멕시코 혁명의 주역이었던 디에고 리베라에게도 멕시코의 정신을 담은 그림을 대통령궁에 그려줄 것이 의뢰되었다. 디에고 리베라는 1929년부터 1935년까지 세로 9미터 가로 13미터의 벽화에 마야문명의 전성기부터 아스떽 문명의 멸망과 스페인 세력인 코르테스의 침공, 가톨릭교회의 상륙, 판초 비야와 사파타의 농민혁명, 미국의 멕시코 침공과 멕시코 독립과정 등 멕시코 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았다.
디에고 리베라는 이 그름을 통해 ‘멕시코의 뿌리는 본래 이 땅의 주인이었던 사람들이며, 그 후예인 우리가 이 땅을 지키고 가꿔야 할 주인’이라고 말하려는 것처럼 느껴진다.
- 4장 멕시코시티
출판사 서평
“시간이 남긴 풍경을 따라가는, 오래된 풍경이 담고 있는 마을과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사색기행!”
고대의 지혜를 담고 있는 이집트의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를 거쳐, 중세 유럽의 불안과 낭만이 새겨진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와 로텐부르크 그리고 대항해시대의 거친 영화를 추억하고 있는 포르투갈의 포르투와 리스본까지.
그리고 대서양을 건너 그들이 발견하고 개조한 아메리카 대륙의 흔적, 아스떽과 마야의 숨결이 잠들어 있는 멕시코시티와 잉카의 전설을 따라가는 쿠스코와 마추피추 그리고 황금의 시대가 만들어낸 찬란한 도시, 샌프란시스코와 골드컨트리를 둘러보는 시간풍경여행기.
떠남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발견한 것은 세상이라는 잔잔한 ‘경이’였다.
인간은 끊임없이 이동하고, 정착함으로써 성장을 했다.
그들이 머무르고, 지난 곳들은 그들만의 지문을 새겨놓았고, 그 흔적을 이으면 하나의 이야기와 풍경이 된다.
그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 걷다보면 오래된 가치, 다름에서 오는 풍요로운 지식과 감동을 얻게 된다. 그렇게 각자의 사연과 시선으로 세상의 구석을 살피던 잔잔한 여행길이 모여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었다.
그렇게 만난 도시들이 즐거움과 기쁨만을 노래하지는 않았지만, 아득한 시간을 살아왔던 도시들은 그곳을 스쳐갔던 이들의 이야기와 표정은 잊지 않고 있었다.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는 파라오 시대와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클레오파트라의 거대함이 자연과 인간에 의해 사라지고, 다시 복원됨을, 고성의 독일은 신성로마제국의 낭만을 남겨준 거친 생명력의 이어짐을, 포르투갈은 떠남을 통해 돌아온 영광과 슬픔을 간직한 골목을 보여준다.
멕시코시티는 파괴되어도 절대 사라지지 않은 유산을 통해 전혀 다른 생명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생명력을, 쿠스코는 길과 담에 새겨진 잉카의 과학과 지혜를 알려준다.
황금의 욕망이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욕망이 스러진 다음의 공허와 충돌을 보듬는 시간과 문화의 놀라움을 새겨준다.
기본정보
ISBN | 9788996727606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10월 04일 |
쪽수 | 304쪽 |
크기 |
152 * 223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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