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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여인 이야기

여인을 중심으로 본 우리 고장 역사 탐방
손미경 저자(글) · 신응섭 사진
여우별 · 2010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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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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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 묻혀 있던 여인들의 삶이 재조명된다!
『부여 여인 이야기』는 전통머리를 연구하고 있는 저자 손미경이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여성들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한 것이다. 복식에서 출발해 머리모양에서 완성된 여인들의 모습을 컬러풀한 사진으로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지역의 정서와 문화를 보여주는 수많은 설화와 전설이 담겨져 있는데, 특히 부여 여인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름조차 남아 있지 않은 옛 여인들의 삶의 모습과 향기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손미경

손미경

저자 손미경은 1982년부터 영화에 입문해 현재까지 고전머리를 연구하고 있다. 방송3사, 영화와 뮤지컬, 패션쇼 등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한국 여인의 髮자취》(2004년 문화관광부 올해의 우수학술도서 선정), 《고전머리 따라하기》가 있다. 5만 원 신권 화폐의 신사임당 가체는 물론, 논개 국가표준영정 재현 작업에 참여했으며, 제주 거상 만덕의 영정도 재현했다. 〈왕의 남자〉, 〈한반도〉, 〈궁녀〉 등의 영화에서 고전머리를 담당했으며, 미국ㆍ일본ㆍ중국 등지에서 ‘고전머리 한복 패션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사)한국고전머리협회장, 고전머리사 자격인증기관장, 국제문화 대학원대학교 주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사진 신응섭은 자연생태 사진작가이자 초등학교 교과서 그림을 그리는 만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포토동화집 시리즈〉인 《독도 괭이갈매기의 꿈》, 《짱뚱어 이야기》, 《우포늪 가시연꽃》이 있고, 《나도 장수풍뎅이》, 《교과서 속 구석구석 우리 문화재》, 《주말 농장일기》, 《만화 자연도감》 외 다수가 있다.

목차

  • 상고시대 부여의 여인
    전체살피기
    선왕의 천도, 부여를 부여답게 하다
    여인의 역사는 한반도의 역사
    마한 땅, 고포국 왕비
    옛 부여 여인의 모습
    끈질긴 생명력 저산의 아낙네들
    시집 못 간 셋째딸

    삼국시대 부여의 여인
    전체살피기
    부여의 혼, 소서노
    왕비족의 여인들
    무왕의 어머니
    백제의 넋이 된 신라의 공주, 선화
    성왕의 공주
    밤마다 발다리를 건너느노가부
    마지막 왕비, 은고
    빼어난 미모의 무당, 금화
    삼천궁녀
    꽃노들 처녀들, 사비성의 부녀자들
    금동향로의 다섯 악사들
    사비성의 비구니들
    유왕산에 모여드는 부여의 여인들
    각시장군
    성덕태자비
    노래 부르기를 즐겨하던 여인들
    미륵사 터에서 환생한 부여의 여인
    목소리 크기로 유명한 호녀
    이무기로 변한 미녀장군
    고란사의 할머니
    소부리주의 여인들
    견훤의 후궁, 고비
    개성으로 간 후백제의 여인들

    고려시대 부여의 여인
    전체 살피기
    부여 출신 고려의 후비들
    유금필 장군의 부인과 누이
    사찰 중창에 시주하는 귀족녀들
    불심 깊은 조부자 부인
    부여 외곽 지역, 특수촌 여인들
    원나라 관리 아패해의 부인 조씨
    부여의 무녀
    부여의 기녀
    이존오의 딸 경재부인
    임윤덕의 부인 나씨

    조선시대 부여의 여인
    전체살피기
    상진의 부인과 소실
    세쌍둥이를 낳은 여인, 미아
    종으로 전락한 선비의 아내 정씨
    안동대감 며느리
    보광사 중의 억울한 사정 들어주는 명종의 자전
    스스로 팔목을 자르고 평생 혼자 산 남원 윤씨
    관리들의 다툼을 잘 이용한 어린 기생
    부여의 심청이, 의성 김씨
    시아버지가 진즉에 알아본 며느리
    남편의 화 교훈삼아 아들 가르친 남양 홍씨
    전설 아닌 전설, 삼강연의 계집종
    부여에 온 이단아 이몽학, 그 어머니와 누이
    붉은 실과 흰 실로 남편 시신 찾은 임씨
    홍산의 한씨 세 자매
    대재각에 투신한 이사명의 아내 가림 조씨
    참고 문헌

책 속으로

옛 부여 여인의 모습
삼한을 비롯한 같은 시대 북방민족 즉 예와 맥, 읍루, 부여, 고구려 등과 관련된 사항들을 전해주는 중국의 《후한서後漢書》, 《삼국지三國志》, 《진서晉書》 등의 기록에서 당시 여인들의 모습을 추측할 수 있으며, 고포국 여인들의 모습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여인들은 비교적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밝게 생활했다. 여러 세대가 한 집에 모여 대가족을 형성했고 남녀가 만나고 교제하는 것도 비교적 자연스러웠다. 남녀가 만나면 춤추고 노래하기를 즐겨했는데 중국인들은 이를 두고 음란한 짓거리를 즐겨한다고 평했다.
옷은 주로 흰옷이었다. 집집마다 길쌈을 해서 어디에서나 베를 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양잠에서 얻은 잠사를 베와 섞어 양질의 옷감으로 의복을 만들어 입었다. 길쌈은 주로 여자들이 담당하고 딸이 태어나면 일찍부터 길쌈을 가르쳐 미래에 대비하도록 했다.
장신구를 좋아해 목이나 팔목, 옷에 매달았는데 대부분 구슬을 꿰어 놓은 것이었다. 구슬을 좋아하는 것은 당시 복식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었다. 금이나 은, 진주 같은 보석류도 있었으나 최고급품으로 여겼던 것은 유리나 옥, 마노 등을 이용한 장신구였다.
남자들은 여자가 질투하는 것을 아주 싫어했다. 보편적인 성격으로 보질 못하고 마치 죄인처럼 취급해서 집안에서 내쫓기도 했다. 심지어는 죽일 때도 있었다.
사는 집은 대개 지붕이 낮았으나 관가나 신분이 높은 사람이 사는 집은 크고 화려했다.
………………………… ‘상고시대 부여의 여인’ 본문 24쪽 중에서

금동 향로의 다섯 신선은 부여인의 여성관을 보여주는 것
1993년 부여 능산리 절터의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을 때였다. 절의 공방터로 추정되는 논에서 온전한 모양의 향로 하나가 발견되었다. 뚜껑과 몸체가 분리된 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 향로가 바로 백제인의 높은 예술적 감각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금동대향로이다.
높이 61.8cm인 향로는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봉황이 날개를 편 듯한 장식이 있는 맨 윗부분과 그 아래 봉래산을 수놓은 듯 양각으로 표현한 뚜껑, 연꽃잎으로 장식된 몸통, 그리고 전체 향로를 받치고 있는 용 장식의 하단부가 그것이다.
음양오행의 상징성이 정교하고 아기자기하게 표현되어 있는 향로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여성적인 면과 남성적인 면이 잘 혼합되어 있다. 절은 사비성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국태민안을 위한 당시 부여인들의 염원이 깃들어 있다. 그 염원의 간절함을 그대로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향로를 제작한 기법이나 표현 양식은 예술성과 종교적 분위기가 짙게 어우러져 있다.
뚜껑의 맨 윗부분, 그러니까 봉황 장식 바로 아래에는 다섯 명의 악사가 각기 배소, 종적, 완함, 북, 거문고 등 서로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들은 단순한 악사들이 아니라 신선들이다. 전체 분위기로 볼 때 신선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하고 있는 머리 모양으로 보아 신선들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다. 어쩌면 남성과 여성이 섞여 있는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이 신선들은 사비성 시대의 부여인들이 갖고 있던 여성관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 ‘삼국시대 부여의 여인’ 본문 81~82쪽 중에서

이존오李存吾의 딸 경재부인敬齋夫人

권력자 신돈을 탄핵하고 낙향하는 아버지 이존오
사대부 여성의 모습이 그림으로 남겨진 것은 〈조반부인상趙伴夫人像〉과 〈하연부인상河演夫人像〉, 〈박연부인상朴堧夫人像〉 등 3점뿐이다. 모두 조선 초기의 인물들로 회화사는 물론 복식사에서도 귀중한 자료로 꼽는다.
그런데 이중 〈하연부인상〉의 한쪽에는 ‘경재부인이씨존오녀敬齋夫人李氏存吾女’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그림의 주인공이 이존오의 딸인 경재부인이라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다. 경재는 조선 초 문신 하연의 호다. 그리고 이존오는 공민왕 때 신돈을 탄핵하다 좌천당한 후 부여에 와 백마강가에 석탄정石灘亭을 짓고 살다 요절한 인물이다. 그러나 이 기록에 대해 몇 가지 생각해볼 점이 있다. 근래에 발간된 초상화집에는 복식사가들의 고증에 의해 이존오의 딸로 되어 있는데, 하연의 문집인 《경재집敬齋集》이나 하연의 신도비에는 부인의 부친이 이존성李存性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일단 그림에 들어가 있는 기록을 위주로 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이존오는 공민왕 때 정언正言이었다. 임금의 지시나 조정의 결정에 혹 잘못된 점이 없는지 심의하고 점검해서 의견을 말하는 직책이었다.
이존오는 신돈이 임금의 총애를 믿고 국사를 함부로 하자 노골적으로 탄핵하다가 오히려 임금의 노여움을 사게 되었다. 당시 나이가 25세였다. 임금이 그를 죽이려 했으나 이색이 나서서 지금까지 정언을 죽인 적은 없다고 해 간신히 죽음만은 모면하게 되었다.

출판사 서평

세상의 반은 여자이지만 그들을 위한 역사는 존재하지 않았다. 숱한 기록이 남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위한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세상의 반이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반쪽짜리 역사인 셈이다. 전통을 연구하고 복원해 내려는 이들이 대표적으로 부딪히게 되는 난제가 자료의 부족인 점을 고려해 볼 때, 어디에도 없는 반쪽의 역사를 찾는 일은 시작부터 고난을 예고하고 있었다. 고전머리를 연구하는 필자는 역사, 미술, 문화재, 고고학, 인류학, 민속학을 오가며 왕족 여성에서부터 일반 평민 여성에 이르기까지 전통의 흔적을 찾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다행인 것은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과 현지에 직접 내려가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지방사에는 남아 있었다는 점이다. 지방사 역시 남성 위주의 역사라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옛 여인들의 삶의 모습과 향기를 찾아내기 위해 수차례씩 현장을 답사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 책은 그렇게 발로 뛰며 쓴 여인들의 역사다.

이 책은 역사를 배우는 역사책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상고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역사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세상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의 눈으로 역사를 보고자 했다는 점이다.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여성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 내고자 했다. 저자는 전통머리를 연구하고 있다. 전통을 되살리는 일을 하려면 먼저 역사를 알아야 한다. 저자가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여성들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내는 일은 어쩌면 필연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여성에 대한 기록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30여 년이라는 긴 세월이 필요했다. 역사 속에 남아 있는 여인들의 흔적은 기껏해야 00의 부인이라는 것과 성씨가 유일했다. 이름조차 제대로 알 길이 없는 여인들의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한 시간이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길고도 험한 여정에서 《부여 여인 이야기》가 처음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그동안 발굴된 수많은 지역의 설화와 전설이 담겨져 있다. 신화와 전설은 그 지역의 정서와 문화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복원된 여인들의 삶은 복식에서 출발해 머리모양에서 완성되어 컬러풀한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전통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일러스트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책속으로 추가]

백마강 상류에 석탄정을 짓고 그곳으로 물러났지만 화병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몸져누워서도 ‘신돈이 아직도 살아 있느냐’ 하고 물었다. 그렇다고 말하면 ‘그러면 내가 죽을 수 없다’ 말했다. 그가 31세에 요절하고 나서야 공민왕은 신돈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죽이게 된다. 공민왕은 불과 열 살밖에 안 된 이존오의 아들 이래李來를 찾아 벼슬을 내렸다. 석탄정은 조선 초에 발간된 《신증동국여지승람》 부여현의 이름 있는 산천 편에 소개된 것으로 보아 시인묵객들이 드나들던 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 ‘고려시대 부여의 여인’ 본문 155~156쪽 중에서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6154532
발행(출시)일자 2010년 10월 11일
쪽수 228쪽
크기
150 * 210 mm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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