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텬 입긔야

재미있는 천자문 여행

심현섭 , 심규하 저자(글)

박실헌 · 2008년 03월 03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심현섭

<저자약력>

심현섭 철학박사 ․ 서예가
1957년 충남 부여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졸업(문학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수료(철학박사)
현,성균관대 ․ 경기대 ․ 방송통신대 강사
[e-mail]
주요연구
「선진유가의 미학사상 연구」- 박사학위 논문
「공자예악사상의 미적 탐구」- 유교사상연구
「미수 허목전서의 연원과 특징」- 서예와 문화
「맹자의 심미경계론 탐구」- 동양예술논총
『한문기초 완성』- 도서출판 박실헌

심규하 철학박사
1968년 서울출생
성균관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수료(철학박사)
현,성균관대 ․ 한세대 ․ 사단법인 동인문화원 강사
[e-mail]
주요연구
「송대 理氣論의 물리학적 탐구」- 박사학위 논문
「장재의 氣一元論에 대한 물리학적 이해」- 유교사상연구

저자(글) 심규하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현재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사단법인 동인문화원 강사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송대 이기론의 물리학적 탐구>,<한울텬 입긔야>,<재미있는 천자문 여행> 등이있다.

목차

• ○ 저자서문
  ○ 일러두기
  
  001. 천지현황 우주홍황 (天地玄黃 宇宙洪荒) ‥‥‥‥‥‥ 022
  002. 일월영측 진숙렬장 (日月盈昃 辰宿列張) ‥‥‥‥‥‥ 026
  003. 한래서왕 추수동장 (寒來暑往 秋收冬藏) ‥‥‥‥‥‥ 031
  004. 윤여성세 률려조양 (閏餘成歲 律呂調陽) ‥‥‥‥‥‥ 035
  005. 운등치우 로결위상 (雲騰致雨 露結爲霜) ‥‥‥‥‥‥ 038
  006. 금생려수 옥출곤강 (金生麗水 玉出崑岡) ‥‥‥‥‥‥ 042
  007. 검호거궐 주칭야광 (劍號巨闕 珠稱夜光) ‥‥‥‥‥‥ 045
  008. 과진리내 채중개강 (果珍李柰 菜重芥薑) ‥‥‥‥‥‥ 048
  009. 해함하담 린잠우상 (海鹹河淡 鱗潛羽翔) ‥‥‥‥‥‥ 052
  010. 용사화제 조관인황 (龍師火帝 鳥官人皇) ‥‥‥‥‥‥ 056
  011. 시제문자 내복의상 (始制文字 乃服衣裳) ‥‥‥‥‥‥ 059
  012. 추위양국 유우도당 (推位讓國 有虞陶唐) ‥‥‥‥‥‥ 064
  013. 조민벌죄 주발은탕 (弔民伐罪 周發殷湯) ‥‥‥‥‥‥ 069
  014. 좌조문도 수공평장 (坐朝問道 垂拱平章) ‥‥‥‥‥‥ 072
  015. 애육려수 신복융강 (愛育黎首 臣伏戎羌) ‥‥‥‥‥‥ 075
  016. 하이일체 솔빈귀왕 (遐邇壹體 率賓歸王) ‥‥‥‥‥‥ 077
  017. 명봉재수 백구식장 (鳴鳳在樹 白駒食場) ‥‥‥‥‥‥ 080
  018. 화피초목 뇌급만방 (化被草木 賴及萬方) ‥‥‥‥‥‥ 082
  019. 개차신발 사대오상 (蓋此身髮 四大五常) ‥‥‥‥‥‥ 084
  020. 공유국양 기감훼상 (恭惟鞠養 豈敢毁傷) ‥‥‥‥‥‥ 087
  021. 여모정렬 남효재량 (女慕貞烈 男效才良) ‥‥‥‥‥‥ 090
  022. 지과필개 득능막망 (知過必改 得能莫忘) ‥‥‥‥‥‥ 093
  023. 망담피단 미시기장 (罔談彼短 靡恃己長) ‥‥‥‥‥‥ 097
  024. 신사가복 기욕난량 (信使可覆 器欲難量) ‥‥‥‥‥‥ 099
  025. 묵비사염 시찬고양 (墨悲絲染 詩讚羔羊) ‥‥‥‥‥‥ 103
  026. 경행유현 극념작성 (景行維賢 克念作聖) ‥‥‥‥‥‥ 106
  027. 덕건명립 형단표정 (德建名立 形端表正) ‥‥‥‥‥‥ 108
  028. 공곡전성 허당습청 (空谷傳聲 虛堂習聽) ‥‥‥‥‥‥ 112
  029. 화인악적 복연선경 (禍因惡績 福緣善慶) ‥‥‥‥‥‥ 114
  030. 척벽비보 촌음시경 (尺璧非寶 寸陰是競) ‥‥‥‥‥‥ 117
  031. 자부사군 왈엄여경 (資父事君 曰嚴與敬) ‥‥‥‥‥‥ 120
  032. 효당갈력 충즉진명 (孝當竭力 忠則盡命) ‥‥‥‥‥‥ 123
  033. 임심리박 숙흥온정 (臨深履薄 夙興溫凊) ‥‥‥‥‥‥ 126
  034. 사란사형 여송지성 (似蘭斯馨 如松之盛) ‥‥‥‥‥‥ 130
  035. 천류불식 연징취영 (川流不息 淵澄取映) ‥‥‥‥‥‥ 132
  036. 용지약사 언사안정 (容止若思 言辭安定) ‥‥‥‥‥‥ 135
  037. 독초성미 신종의령 (篤初誠美 愼終宜令) ‥‥‥‥‥‥ 138
  038. 영업소기 적심무경 (榮業所基 籍甚無竟) ‥‥‥‥‥‥ 141
  039. 학우등사 섭직종정 (學優登仕 攝職從政) ‥‥‥‥‥‥ 143
  040. 존이감당 거이익영 (存以甘棠 去而益詠) ‥‥‥‥‥‥ 145
  041. 악수귀천 례별존비 (樂殊貴賤 禮別尊卑) ‥‥‥‥‥‥ 148
  042. 상화하목 부창부수 (上和下睦 夫唱婦隨) ‥‥‥‥‥‥ 152
  043. 외수부훈 입봉모의 (外受傅訓 入奉母儀) ‥‥‥‥‥‥ 156
  044. 제고백숙 유자비아 (諸姑伯叔 猶子比兒) ‥‥‥‥‥‥ 159
  045. 공회형제 동기련지 (孔懷兄弟 同氣連枝) ‥‥‥‥‥‥ 162
  046. 교우투분 절마잠규 (交友投分 切磨箴規) ‥‥‥‥‥‥ 165
  047. 인자은측 조차불리 (仁慈隱惻 造次弗離) ‥‥‥‥‥‥ 169
  048. 절의렴퇴 전패비휴 (節義廉退 顚沛匪虧) ‥‥‥‥‥‥ 172
  049. 성정정일 심동신피 (性靜情逸 心動神疲) ‥‥‥‥‥‥ 174
  050. 수진지만 축물의이 (守眞志滿 逐物意移) ‥‥‥‥‥‥ 179
  051. 견지아조 호작자미 (堅持雅操 好爵自縻) ‥‥‥‥‥‥ 182
  052. 도읍화하 동서이경 (都邑華夏 東西二京) ‥‥‥‥‥‥ 186
  053. 배망면락 부위거경 (背邙面洛 浮渭據涇) ‥‥‥‥‥‥ 190
  054. 궁전반울 루관비경 (宮殿盤鬱 樓觀飛驚) ‥‥‥‥‥‥ 194
  055. 도사금수 화채선령 (圖寫禽獸 畵綵仙靈) ‥‥‥‥‥‥ 196
  056. 병사방계 갑장대영 (丙舍傍啓 甲帳對楹) ‥‥‥‥‥‥ 199
  057. 사연설석 고슬취생 (肆筵設席 鼓瑟吹笙) ‥‥‥‥‥‥ 202
  058. 승계납폐 변전의성 (陞階納陛 弁轉疑星) ‥‥‥‥‥‥ 205
  059. 우통광내 좌달승명 (右通廣內 左達承明) ‥‥‥‥‥‥ 207
  060. 기집분전 역취군영 (旣集墳典 亦聚群英) ‥‥‥‥‥‥ 210
  061. 두고종례 칠서벽경 (杜槀鍾隸 漆書壁經) ‥‥‥‥‥‥ 212
  062. 부라장상 로협괴경 (府羅將相 路挾槐卿) ‥‥‥‥‥‥ 216
  063. 호봉팔현 가급천병 (戶封八縣 家給千兵) ‥‥‥‥‥‥ 218
  064. 고관배련 구곡진영 (高冠陪輦 驅穀振纓) ‥‥‥‥‥‥ 220
  065. 세록치부 거가비경 (世祿侈富 車駕肥輕) ‥‥‥‥‥‥ 222
  066. 책공무실 륵비각명 (策功茂實 勒碑刻銘) ‥‥‥‥‥‥ 224
  067. 반계이윤 좌시아형 (磻溪伊尹 佐時阿衡) ‥‥‥‥‥‥ 227
  068. 엄택곡부 미단숙영 (奄宅曲阜 微旦孰營) ‥‥‥‥‥‥ 230
  069. 환공광합 제약부경 (桓公匡合 濟弱扶傾) ‥‥‥‥‥‥ 233
  070. 기회한혜 설감무정 (綺回漢惠 說感武丁) ‥‥‥‥‥‥ 236
  071. 준예밀물 다사식녕 (俊乂密勿 多士寔寧) ‥‥‥‥‥‥ 239
  072. 진초경패 조위곤횡 (晋楚更覇 趙魏困橫) ‥‥‥‥‥‥ 241
  073. 가도멸괵 천토회맹 (假途滅虢 踐土會盟) ‥‥‥‥‥‥ 244
  074. 하준약법 한폐번형 (何遵約法 韓弊煩刑) ‥‥‥‥‥‥ 246
  075. 기전파목 용군최정 (起翦頗牧 用軍最精) ‥‥‥‥‥‥ 249
  076. 선위사막 치예단청 (宣威沙漠 馳譽丹靑) ‥‥‥‥‥‥ 252
  077. 구주우적 백군진병 (九州禹跡 百郡秦幷) ‥‥‥‥‥‥ 256
  078. 악종항대 선주운정 (嶽宗恒岱 禪主云亭) ‥‥‥‥‥‥ 258
  079. 안문자새 계전적성 (雁門紫塞 鷄田赤城) ‥‥‥‥‥‥ 261
  080. 곤지갈석 거야동정 (昆池碣石 鉅野洞庭) ‥‥‥‥‥‥ 263
  081. 광원면막 암수묘명 (曠遠綿邈 巖岫杳冥) ‥‥‥‥‥‥ 265
  082. 치본어농 무자가색 (治本於農 務玆稼穡) ‥‥‥‥‥‥ 267
  083. 숙재남묘 아예서직 (俶載南畝 我藝黍稷) ‥‥‥‥‥‥ 269
  084. 세숙공신 권상출척 (稅熟貢新 勸賞黜陟) ‥‥‥‥‥‥ 271
  085. 맹가돈소 사어병직 (孟軻敦素 史魚秉直) ‥‥‥‥‥‥ 273
  086. 서기중용 노겸근칙 (庶幾中庸 勞謙謹勅) ‥‥‥‥‥‥ 278
  087. 영음찰리 감모변색 (聆音察理 鑑貌辨色) ‥‥‥‥‥‥ 281
  088. 이궐가유 면기지식 (貽厥嘉猷 勉其祗植) ‥‥‥‥‥‥ 284
  089. 성궁기계 총증항극 (省躬譏誡 寵增抗極) ‥‥‥‥‥‥ 286
  090. 태욕근치 림고행즉 (殆辱近恥 林皐幸卽) ‥‥‥‥‥‥ 288
  091. 양소견기 해조수핍 (兩疏見機 解組誰逼) ‥‥‥‥‥‥ 290
  092. 색거한처 침묵적료 (索居閑處 沈黙寂寥) ‥‥‥‥‥‥ 293
  093. 구고심론 산려소요 (求古尋論 散慮逍遙) ‥‥‥‥‥‥ 296
  094. 흔주루견 척사환초 (欣奏累遣 戚謝歡招) ‥‥‥‥‥‥ 299
  095. 거하적력 원망추조 (渠荷的歷 園莽抽條) ‥‥‥‥‥‥ 301
  096. 비파만취 오동조조 (枇杷晩翠 梧桐早凋) ‥‥‥‥‥‥ 303
  097. 진근위예 낙엽표요 (陳根委翳 落葉飄颻) ‥‥‥‥‥‥ 305
  098. 유곤독운 릉마강소 (游鵾獨運 凌摩絳霄) ‥‥‥‥‥‥ 307
  099. 탐독완시 우목낭상 (耽讀翫市 寓目囊箱) ‥‥‥‥‥‥ 309
  100. 이유유외 속이원장 (易輶攸畏 屬耳垣牆) ‥‥‥‥‥‥ 312
  101. 구선손반 적구충장 (具膳飧飯 適口充腸) ‥‥‥‥‥‥ 315
  102. 포염팽재 기어조강 (飽厭烹宰 飢飫糟糠) ‥‥‥‥‥‥ 317
  103. 친척고구 노소이량 (親戚故舊 老少異糧) ‥‥‥‥‥‥ 320
  104. 첩어적방 시건유방 (妾御績紡 侍巾帷房) ‥‥‥‥‥‥ 323
  105. 환선원결 은촉위황 (紈扇圓潔 銀燭煒煌) ‥‥‥‥‥‥ 325
  106. 주면석매 람순상상 (晝面夕寐 藍筍象牀) ‥‥‥‥‥‥ 328
  107. 현가주연 접배거상 (絃歌酒讌 接杯擧觴) ‥‥‥‥‥‥ 331
  108. 교수돈족 열예차강 (矯手頓足 悅豫且康) ‥‥‥‥‥‥ 334
  109. 적후사속 제사증상 (嫡後嗣續 祭祀蒸嘗) ‥‥‥‥‥‥ 336
  110. 계상재배 송구공황 (稽顙再拜 悚懼恐惶) ‥‥‥‥‥‥ 338
  111. 전첩간요 고답심상 (牋牒簡要 顧答審詳) ‥‥‥‥‥‥ 341
  112. 해구상욕 집열원량 (骸垢想浴 執熱願凉) ‥‥‥‥‥‥ 344
  113. 려라독특 해약초양 (驢騾犢特 駭躍超驤) ‥‥‥‥‥‥ 347
  114. 주참적도 포획반망 (誅斬賊盜 捕獲叛亡) ‥‥‥‥‥‥ 349
  115. 포사료환 혜금완소 (布射僚丸 嵇琴阮嘯) ‥‥‥‥‥‥ 351
  116. 염필륜지 균교임조 (恬筆倫紙 鈞巧任釣) ‥‥‥‥‥‥ 353
  117. 석분리속 병개가묘 (釋紛利俗 竝皆佳妙) ‥‥‥‥‥‥ 355
  118. 모시숙자 공빈연소 (毛施淑姿 工嚬姸笑) ‥‥‥‥‥‥ 357
  119. 년시매최 희휘랑요 (年矢每催 曦暉朗曜) ‥‥‥‥‥‥ 360
  120. 선기현알 회백환조 (琁璣懸斡 晦魄環照) ‥‥‥‥‥‥ 362
  121. 지신수우 영수길소 (指薪修祐 永綏吉卲) ‥‥‥‥‥‥ 364
  122. 구보인령 부앙랑묘 (矩步引領 俯仰廊廟) ‥‥‥‥‥‥ 367
  123. 속대긍장 배회첨조 (束帶矜莊 徘徊瞻眺) ‥‥‥‥‥‥ 369
  124. 고루과문 우몽등초 (固陋寡聞 愚蒙等誚) ‥‥‥‥‥‥ 372
  125. 위어조자 언재호야 (謂語助者 焉哉乎也) ‥‥‥‥‥‥ 374
  * 독본천자문 ‥‥‥‥‥‥‥‥‥‥‥‥‥‥‥‥‥‥ 375

책 속으로

005
雲 騰 致 雨 露 結 爲 霜

雲 : 구름 운 星雲, 雲霧
騰 : 오를 등 暴騰, 飛騰
致 : 이룰 치 致死, 致命
雨 : 비 우 風雨, 雨期
露 : 이슬 로 寒露, 露宿
結 : 맺을 결 結婚, 結果
爲 : 할 위, 될 위 行爲, 人爲
霜 : 서리 상 風霜, 霜降


【 직해 】구름은 올라가 비가 되고, 이슬은 맺혀 서리가 된다.

【 해설 】‘운등치우(雲騰致雨)’라는 말은 대기의 자연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구름은 지구상의 물이 태양열을 받아 증발하여 공중으로 올라가서 만들어지게 된다. 지구의 표면은 3/4이 물로 덮여 있다. 물은 수소 2개와 산소 1개가 합하여 만들어진 화합물이며 화학식은 H2O이다. 지구상에 물이 만들어진 원인은 다음과 같다.
태초에 어떤 별이 어떤 힘에 의해 대 폭발을 하면서 강력한 발광체인 태양을 중심으로 태양계의 질서가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이때 태양과의 일정 거리에 따라 주변의 물질들이 비중이 가장 큰 물질을 중심으로 한데 모여 엉겼을 것이다.
그 중에 가장 가까이 뭉쳐진 것이 수성이며 차례로 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명왕성이 자리잡게 되어서 태양의 위성이 되었고, 이것들을 도는 위성이 또 수백 개 자리를 잡아 태양계를 이루게 되었다.
지구는 태양과의 거리가 약 1억 5천만㎞로, 주변에 있는 여러 물질들이 결합하여 만들어졌을 것이고, 이때 비교적 가벼운 수소와 산소는 맨 나중에 결합하여 물이 되면서 지구의 표면을 이루었을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은 태양열을 받아 수증기로 변하여 뜨거운 공기와 함께 상승하게 되고, 상승한 수증기는 온도가 낮아져 이슬점을 지나면 응결하게 된다. 이때 화산폭발로 인한 분진이나 바닷물이 증발하면서 생긴 염분의 입자가 응결핵(凝結核)이 되어 작은 물방울로 변하여 공중을 떠다니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구름이다.
구름은 그 높이와 구성성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누어진다. 떠있는 높이에 따라 하층운(적란운․적운․층운․층적운)․중층운(난층운․고층운․고적운)․상층운(권층운․권적운․권운)으로 나누어지는데, 대개 하층운과 중층운이 비가 되어 내린다. 이렇게 내린 비는 호수와 바다로 흘러 들어가 다시 증발하여 구름이 되는 순환작용을 계속하는 것이다.
고적운 이상은 비가 되지 않는 구름이다. 이러한 구름들은 우주진(宇宙塵)이나 수증기가 얼어서 빙정(氷晶)의 상태로 떠다니는 구름인데, 하강한다 하더라도 중간에서 증발하여 지표면에까지 이르지는 못한다.
‘노결위상(露結爲霜)’이라는 말도 역시 대기의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말이다. 그러나 좀더 지표면에 가까워진 곳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이다. 낮 동안 햇볕을 받은 지표면 위의 만물은 밤이 되면서 서서히 온도가 내려가 새벽녘이 되면 가장 낮은 온도가 된다.
이렇게 차가워진 만물의 표면에 공기 중의 수증기가 엉겨서 이슬이 맺히게 되는데, 마치 따뜻한 실내에서 주전자에 찬물을 담아두면 주전자 표면에 이슬이 맺히는 현상과 같다. 결국 낮과 밤의 기온 차이에 의해서 이슬이 맺힘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지 않게 되면 공기중의 수증기가 다 이슬로 맺히지 못하고 공기 중에 낮게 떠있게 되는데 이것이 안개이다. 그래서 안개는 한낮이 되어 기온이 올라가면 모두 걷히게 된다.
서리는 날씨가 추워 이슬이 얼어붙은 현상을 말한다. 이슬이 서리가 되는 때는 보통 늦가을 무렵인데 이때를 우리는 상강(霜降)이라고 한다. 상강은 24절기 중의 하나로 대개 음력 10월 23일이나 24일이 된다. 상강이라는 말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라는 뜻으로 내릴 강(降)자를 썼지만 실제로 내리는 것은 아니고, 이슬이 얼어서 서리로 변하는 것뿐이다.
참고로 24절기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자. 일년을 날씨 변화의 특징에 따라 24개로 나누고 그에 알맞은 이름을 붙인 것이 24절기이다.
봄엔 입춘(立春)․우수(雨水)․경칩(驚蟄)․춘분(春分)․청명(淸明)․곡우(穀雨)가 있고, 여름엔 입하(立夏)․소만(小滿)․망종(芒種)․하지(夏至)․소서(小暑)․대서(大暑)가 있으며, 가을엔 입추(立秋)․처서(處暑)․백로(白露)․추분(秋分)․한로(寒露)․상강(霜降)이 있고, 겨울엔 입동(立冬)․소설(小雪)․대설(大雪)․동지(冬至)․소한(小寒)․대한(大寒)이 있다.
이러한 모든 현상은 물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 하였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물과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다. 물이 있기 때문에 지구는 아름답다. 물이 ?

출판사 서평

보도자료-한울텬 입긔야

『한울텬 입긔야』심현섭 ․ 심규하 지음, 도서출판 박실헌
총 395쪽. 정가 \ 14,000원

이 한 권으로 동양학은 끝난다.

동양학의 총체적 이해. 한자의 기본.
여기서 끝내자.

미래시대는 중국의 시대다.
중국을 바로 아는 것은 나의 경쟁력이다.



최근 들어 우리사회에는 동양학과 한문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그것은 극성한 물질문명의 폐단이 인류의 종말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과 함께, 그 극복대안으로 동양학이 대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문명의 중심축이 서서히 한․중․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으로 옮겨오고 있음을 공감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동양학 입문서로, 일반인들을 위한 교양서로, 혹은 한문 지도교사들의 참고서로 활용될 것을 염두에 두고 쓰여진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동양학에 대한 이해와 논술작성에 활용할 수 있는 보충학습서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하여 되도록 쉽고 간결하게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기본정보

ISBN	9788996072010
발행(출시)일자	2008년 03월 03일
쪽수	395쪽
크기	182 * 257 mm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