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bble Talk

양장본 Hardcover

문경원 저자(글)

WORKROOM · 2009년 02월 20일 (1쇄 2008년 12월 24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문경원

문경원은 이화여대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School of Art에서 석사 학위를,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영상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금호미술관(2002), 성곡미술관(2007), 아트사이드 베이징(2007)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2008년 토탈미술관 the room과 워크룸 윈도우 갤러리, 원앤제이 코너 갤러리, 두아트서울 윈도우 갤러리에서 <버블 톡> 전시를 가졌다.

목차

• 도판 & 작가 노트
  버블 톡 / 김정연
  버블 톡에 대한 '메신저 톡' / 신보슬 & 서승택
  작가 약력

출판사 서평

디자인 스튜디오 workroom의 ‘라이카’ 시리즈 3권이 출간되었다. 세 번째 책의 주인공은 영상 작가 문경원. 문경원은 68일 동안 서울의 각 전시 공간(토탈 미술관, workroom 윈도우 갤러리, 원앤제이 갤러리, 두아트 서울)의 윈도우 갤러리 투어 프로젝트 <버블 톡>을 진행한 결과물을 이 책에 담았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란 결국 의미를 품는 최소의 단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단어들이 모여 확장되고 중첩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를 적용한다면 이미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문경원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나머지 단어들이 저마다 의미심장한 상징성을 품으며 서로를 침투하는 데 주목했다. 그는 단어가 갖는 이 특성 속에서 ‘순수한 상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마치 죽어도 터질 것 같지 않은 작품 속의 ‘버블’처럼 말이다.

물론 버블에 대해 사람들은 찰나, 순간, 허무함, 가벼움 등의 다소 견고해보이지 않은 속성을 떠올린다. 하지만 문경원은 바로 이 버블 안에 ‘풍경’을 담았다. 그 풍경의 영상은 마치 메모리칩처럼 현실의 순간순간들을 기억한다. 그리고 쇼케이스 같은 윈도우 공간에 자리하여 ‘예술 작품’으로 간주된다. 버블의 관습적 문맥과 그것에 대한 관념화는 관객의 성찰을 이끌어낸다. 이 모든 건 관념화되거나 대상으로 규정되는 어떤 풍경을 새로운 각도에서 다시 보게 만드는 요소들에 관심을 가진 작가 문경원의 고민이 구체화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문경원에게 버블이란 예술 혹은 예술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이다. 이런 그에게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리와 고정된 미술관 사이의 경계라고 할 수 있는 ‘윈도우 갤러리’는 의미심장한 장소로 다가왔다. 윈도우 앞을 지나가는 사람은 유리막 너머의 작품을 바라보고, 그 작품 - 윈도우 갤러리 안에 놓임으로써 한순간에 사라질 운명의 버블이라고 할지라도 예술로서 인정 받은 - 은 유리막 너머의 풍경을 향한다는 점이 작가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기본정보

ISBN	9788995943779
발행(출시)일자	2009년 02월 20일 (1쇄 2008년 12월 24일)
쪽수	84쪽
크기	182 * 257 mm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