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문장력
작가정보
히구치 유이치 1950년 오이타현 출생.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 졸업 후, 릿쿄대학 대학원박사과정 수료. 2006년부터 교토산업대 객원교수. 프랑스문학과 아프리카문학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논술지도에 종사, 독자적인 논술 지도법을 확립. ‘논술의 신’이라고 불린다. 통신첨삭 논술전문 교실 ‘하쿠란쥬쿠白藍塾’ 운영, 도우신東進 하이스쿨에서도 지도하고 있다. 저서로는 『진짜 문장력』, 『알기 쉬운 문장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술』, 『사람이 따르는 말 사람이 떠나는 말』, 『통합논술, 이렇게 쓰라』 『머리가 좋아지는 클래식 입문』 등이 있다.
번역 이완
목차
-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제1장 '글은 곧 그 사람이다'란 말에 반대한다
'글은 곧 그 사람이다'란 말의 상식
'글은 곧 그 사람이다'란 말의 두 가지 문제점
'글은 곧 그 사람이다'란 말의 이념
'있는 그대로 쓰라'는 말의 기만
'자신의 언어로 쓰라'는 말은 글쓰기의 즐거움을 빼앗는다
글쓰기는 자기연출이다
글쓰기를 즐기자
제2장 논술·리포트·투서 - 의견문 쓰는 법
1. 논술이란 무엇인가
논술은 의견문이다
논술, 두려울 것 없다
'예·아니오'로 대답하는 문장
논리란 '예·아니오'를 판단하는 것이다
2. 어떤 테마든 형식에 맞게 쓴다
형식의 중요성
형식은 4부 구성으로
형식의 주의점
3. 이런 논술·리포트는 실패다
문체는 신문을 모범으로 삼아라
실패한 논술이란?
4.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쓰려면
메모를 한다
이것이 메모다
제시문 독해는 '아니오'를 염두에 둔다
실제로 문장을 작성해 보자
5. 실력이 붙는 연습방법
인용술을 마스터 하자
신문을 활용하자
제3장 자기소개서·지망동기서 쓰는 법
1. 자기소개서에는 개성과 열의를 강조하라
자기의 어떤 부분을 연출할 건지를 결정하라
PR할 내용을 한 가지 정해 4부 구성으로
2. 지망동기서에는 '하고 싶은 일'을 명확하게 표현하라
하고 싶은 일을 한 가지로 정리하라
지망동기서도 4부 구성으로
3. 자기소개서·지망동기서는 면접과 세트
바람직한 인성을 어필하라
미끼를 던져 유혹하라
무기를 최대한 이용하라
제4장 작문·에세이 쓰는 법
1. 작문·에세이를 쓰자
작문은 어린이들이 하는 것?
독자를 사로잡아라
인성을 어필하려면 '글은 곧 그 사람이다'란 말을 이용할 것
색다르게 사고하라
작문도 ‘형식’을 따라 쓰면 쉽다
2. 참신한 작문·에세이 쓰기
테마가 없으면 완결도 없다
TV 드라마를 참고하라
흥미를 끄는 도입부
표현을 연구하자
좋아하는 에세이스트를 찾자
제5장 편지·이메일 쓰는 법
1. 편지를 잘 활용하라
편지의 다섯 가지 장점
편지는 특정인을 상대로 하는 논술·작문이다
한마디 덧붙이는 자기연출
그림엽서는 4행이나 2행으로
2. 이메일은 간결하고 효율적으로
매너를 지키자
항목별로 나누어 쓴 글에 육성을 더하라
제6장 글쓰기가 현대를 구한다
쓰는 힘이야말로 사색력이다
글쓰기는 아이덴티티를 확장시킨다
'열린교육'을 ‘작문교육’으로
끝맺는 말
역자후기
책 속으로
글쓰기는 아이덴티티를 확장시킨다
게임 소프트를 개발하거나, 연예계에서 활약하거나, 재능을 살릴 기회를 가진 일부를 제외하고, 평범한 젊은이는 예전보다 늘어났다. 하지만 자신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없다. 자신의 세계를 구축할 수 없다. 자기 자신을 느낄 수 없다.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도 쌓아 올릴 수 없다. 현실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마음을 열지 않고, 자기표현을 할 수 없으므로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이성을 잃는다’, ‘짱난다’고 표현되는 상태, 그리고 집단 괴롭힘과 자실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문제도 이 일과 무관하지 않다. 자기표현을 하지 못하고, 아이덴티티를 유지하지 못하고,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기 때문에 금방 정신의 밸런스가 무너져 타인을 공격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자신을 표현해서 다른 사람과 원만한 의사소통 행위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집단 괴롭힘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커뮤니케이션이나, 자살이라는 형태로밖에 자신을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젊은이뿐만 아니라, 중노년층과도 무관하지 않다. (중략)
그러므로 나는 글을 쓴다고 하는 자기표현 수단이 현대 사회에서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글쓰기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자기계발의 한 방식이 되었다. 생각한 것을 글로 쓸 수 있을 때 개인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를 잘 쓰면 좀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을 것이고, 기획서를 잘 쓴다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글을 쓰면 자기 힘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돈도 들지 않는다. 원고용지와 필기도구, 혹은 PC만 있으면 간단하게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세계를 자유롭게 즐기면서, 기발한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
(본문 203~204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컴퓨터 작업 중에 모르는 기능 때문에 헤매다가 매뉴얼을 찾아보면 서너 페이지에 걸쳐 장황하게 적혀 있다. 잘 아는 사람이 한마디만 해 주면 끝날 것을, 설명을 읽다가 더 복잡해져 버린 경험을 다들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또한 누구나 외국어를 배울 때 문법 부분에서 골머리를 앓는다. 처음 일본어를 배울 때 만난 선생은 그 많은 분량의 동사변화를 단 네댓 줄로 정리해 주었다. 그 공식에 맞추니 웬만한 건 다 해결이 되었다. 그 뒤부터 나는 일본어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었다. 어떤 친구는 늘 문법 때문에 골머리를 썩였다. 간단한 공식을 가르쳐 주려 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무턱대고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독파해야 제대로 공부한 것이라고 믿는 것 같았다. 뼈대(형식)를 익히고 나면 그 다음은 훨씬 쉬워지는데도 말이다.
논술고사가 주요대학의 입시를 좌우하게 되면서 논술대비서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수험생은 그 책이 그 책 같고, 다 읽자니 머리가 지끈거리고, 혼자서 몇 페이지 읽다가 포기하니 마음만 조급해진다.
논술지도서를 이것저것 읽는다고 논술을 잘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제대로 골라 읽고 스스로를 단련하다 보면 글을 잘 쓸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단 몇 권이라도 제대로 읽고 습득하면, 논술은 간단한 공식으로 변하여 아주 쉽게 다가온다. 적어도 논술에 대한 애매모호함과 두려움은 사라질 것이다.
『진짜 문장력』은 일본에서 '논술의 신'이라고 불리는 히구치 유이치의 문장작법 책이다. 저자가 머리말에서도 밝혔듯이 철저하게 실천적이면서 전략적인 책이다. 『진짜 사고력』과 함께 시리즈로 나왔다. 2000년도에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롱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교육제도와 수험생들의 상황은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다. 우리처럼 경쟁이 치열한 이웃나라 논술지도의 장점을 습득하는 것이 이 책을 번역출간 하는 의의라고 할 수 있다. 간혹 한국독자에게 생소한 작가나 제목이 예문에 나오지만, 무엇을 설명하기 위한 예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 책으로 글쓰기의 기본골격을 갖추고 나머지 시간에 열심히 생각하고, 읽고, 쓰고, 고치기를 거듭하면 글쓰기 능력은 눈에 띄게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대학입시를 앞 둔 학생들을 위한 논술지도 위주로 되어있지만, 비즈니스맨이나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미디어와 영상매체가 지배하는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 자신을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는 표현수단은 놀랍게도 글쓰기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사이트가 있고 사람들은 글을 올리고 댓글을 쓰고 논쟁하면서 소통한다. 여기서 가장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돈이 많은 것도, 잘 생긴 인물도 아닌 '글 잘쓰기'인 것이다. 저자의 말을 빌자면 '글쓰기는 자기연출이다’ 글로 자신이 원하는 자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연출도 실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각자의 앞에는 더욱 더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하는 일이 남아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5761328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11월 25일 |
쪽수 | 222쪽 |
크기 |
152 * 216
mm
|
총권수 | 1권 |
Klover 리뷰 (17)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 바로 끝장을 넘길때 까지 이게 다야..?!! 이런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생각보다 건성으로 전반적인 글쓰기의 대략이나 기본테크닉의 설명이 주를 이뤘는데
그런 종류의 책은 이미 이전에도 여러 권 읽어봤음에 내게 이책이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매번 느끼는 사실,
반복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중 하나이고
필요는 발전의 중요한 스승이라는 진리!!
얼마전 아는 친구 부탁으로 에세이를 간단히 쓰고 넘긴 적이 있는데
워낙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지만 예전처럼 글쓰는 것이 쉽지 않아서 꽤나 고생을 했었다.
"진짜 문장력"의 진가는 여기서 발휘가 돼지 않았을까..
어젯밤 다시 책을 읽어면서 아~!! 하는 깨달음 느낌표가 맘속에 여러번 울렸다.
편지쓰기 에세이, 리포터나 자기소개 논술 등
각 분야별로 정리해서 필요한 핵심을 정리해주고
부분부분 글쓰는 길로 가기위한 요령이 잘 나와있는 책이라
실제 글쓰기에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 본 책을 매력포인트~!!!
좀 더 일찍 그 사실을 알았다면
서평을 쓰는데 시간이 좀 덜 걸렸을지도 모른다.
핑게지만 재미없다고 느낀 책의 서평을 쓰는 일은 지루한 책을 읽기보다 힘든일.
그렇기에 지금의 나는 처음 책을 받았을때의 나와는 또 다를것이다.
새로운 것을 하나더 배웠으니.
이 책의 재발견에 감사한다.
같은 책을 읽고도 느낌이 천차만별이고 글 역시 천자만별이다. '같은책을 읽은 거 맞나?'할 정도로 문장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보면 정말 부럽다.
그러던 차에 "진짜 문장력"이란 책이 눈에 들어왔다.
자 그럼 기대를 품고 책을 읽어보자.
이 책은 크게 6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먼저 1장에서는 "글은 곧 사람이다"라는 말의 뜻을 설명하고 그 문장에 대해 반박하며 반론을 제기한다.
2장에서는 논술, 투서, 리포트 쓰는법 등 의견문 쓰는법에 대해 설명한다.
논술이란 무엇인가 설명하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어떤테마든 형식에 맞게 쓰는 연습을 하라고 하면서 형식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또 메모를 하라고 하면서 인용술을 잘 활용하라고 한다.
3장에서는 사회 초년생이나 구직자를 위해 자기소개서나 지망동기서를 쓰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자신의 개성과 열의를 강조하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명확하게 표현하라고 한다.
4장에서는 작문이나 에세이 쓰는 법에 대해 말한다.
작문도 형식에 따라 쓴다면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하면서 참신하고 색다르게 사고하라고 한다.
또 도입부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5장에서는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편지나 이메일 쓰는 법에 대해 말해준다.
편지의 다섯가지 장점에 대해 말하면서 편지는 특정인을 상대로하는 논술이나 작문이라고 한다.
또 이메일은 보내는 목적을 한눈에 알 수 있게 간결하고 효율적으로 쓰라고 한다.
마지막 6장에서는 글쓰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핵심역량이라고 말하면서 글쓰기의 중요서에 대해 강조하고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들에 대해 사례도 들면서 읽는 이가 직접 해볼 수 있게 연습문제도 나와있고 설명되 되어 있어 짜임은 잘 짜여져 있다.
사회의 전반에 걸쳐 남아있는 일본의 잔재의 영향일 수도 있지만읽으면서 느낀건데 일본역시 우리나라와 입시제도가 많이 비슷한 것 같다.
본고사를 보다 다시 학력고사 수능 등으로 입시제도가 자주 바뀌어 왔는데...
최근 다시 논술이 부활하면서 논술붐이 일고 있다. 아마 그런 현실을 반영해 나온 책인듯하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별로 였지만...(기대를 너무 해서일 것이다.)
논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자기 소개서나 리포트 쓰는 법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글 잘 쓰는 방법이 궁금한 나같은 일반인들에게는 큰 도움은 못되도 방향제시나 동기엔 도움을 준다.
이 책을 보면 뭔가 금방 문장력이 달려질 거라고 말도 안되는 기대를 품은 내가 어리석었다는 느낌이 든다. 책을 읽은 목적은 그 속에서 뭔가 많은 것을 배우고 얻으려고 한다기 보다는 뭔가 한가지라도 깨우치고 느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이책을 읽고 비록 내가 생각한 정말 글을 잘 쓰는 문장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못 찾았지만 한가지는 얻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반복해서 열심히 노력 한다면 나의 글쓰는 능력이나 문장력도 발전할 거라는 거... 한동안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부지런히 책을 읽어야 겠다.
물론 블로그도 잘 활용해야지...
어떤 문제가 주어 졌을 때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풀어 상대를 이해시킨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학수학능력 시험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어 논술을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공교육의 전문 인력 부족으로 사교육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논술고사를 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요즘 격고 있는 학생들의 처지이다.
논술은 수험생들에게 선택 과목이 아닌 필수과목으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대학에서 채택하여 논리적인 문장을 검증받게 된다.
형식에 맞게 글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글 쓰는 연습을 해보지 않으면 자신의 지식과 지성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고 문제에 부딪히게 되며 두려워하게 된다.
이 책<진자 문장력>은 사고력과 문장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수험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논술, 리포트, 자기소개서, 지망동기서등 고민을 쉽게 해결하고자 고민한 흔적이 돋보인다.
<진짜 문장력>은 논술. 리포트 의견문 쓰는 법, 자기소개서. 지망 동기서 쓰는 법, 편지. 이메일 쓰는 법으로 대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다.
논술과 리포트는 연습문제를 통해 해답을 제시하고 잘못된 문장을 정정하여 모범 해답이 나올 수 있도록 문장 부호까지 세밀하게 가르치고 있다.
또한 실패한 논술문을 예로 들며 잘못된 문장 부분에 해설을 덧붙이며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직시하고 있다.
논술인 경우 제시문이 나오면 논지에 맞게 분석하고 항목별로 나누어 단락마다 살을 붙여 나가는 방법으로 구성하여 도중에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우리는 주변에서 논설문을 잘 쓰기 위해서 신문에 나오는 사설을 자주 읽으라고 권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훈련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
이 책은 신문을 쉽게 활용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비결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논술문과 리포트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입사시험에 자기소개서 제출을 요구하는 회사가 대부분이다.
‘지망동기서’ 를 요구하는 회사도 있어 취업을 준비하거나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은 자기 자신을 알리는데 꼭 필요한 서류중 하나이다.
상대방에게 자신을 어필하여 좋은 평가를 얻기 위해서 개성과 창의성을 그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문장을 쓰는 방법을 몰라 자신을 어떻게 연출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자기소개서나 지망동기서가 면접을 준비하기 위한 서류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느꼈고 모범 예문을 제시하여 자신의 무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다.
작문과 에세이를 문제없이 써내려갈 수 있는 비결과 거기에 독자들 끌어들이고 설득할 수 있는 문장력을 발견해내고 유도하는 감각을 구사하는 요령을 알려준다.
거기에 주의할 점이 무엇이고 독자들을 스스로 강정이입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재미있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예문과 함께 풀어가고 있다.
그 밖에 편지와 이메일 쓰는 방법도 다루고 있어 이 책은 활용하는데 매우 유용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히구치 유이치 지음 이완 옮김 논리와 상상 발행
이렇게 서평을 올릴때마다 항상 화끈거림을 감출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아마 글쓰기의 마이너리그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진짜 문장력>을 보면서 자꾸만 읽었던 부분을 다시 보면서 곱씹게 되어 다른 책들보다 더디 읽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진짜 문장력>은 크게 수험생을 위한 논술, 리포트 등 의견을 담아 주장하는 글쓰기와 자기소개서, 지망동기서 등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꼭 거쳐야 할 글쓰기, 그리고 이보다 좀 더 나가서 작문, 에세이를 쓰는 방법 까지 폭넓게 다루지만 그렇다고 결코 깊이가 얕지 않은 충고를 해주고 있어 수험생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연습이 부족하여 항상 글쓰기에 답답함을 느끼던 저 같은 직장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논술부분에서 기초적이지만 간과해 왔던 가장 세련된 글쓰기 형식에 대한 적합한 문장 구성 설명은 두고두고 기억하면서 실제로 적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에 국어실력 향상을 통한 글쓰기 능력 배양만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란 저자의 주장에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평소 업무상 영어 번역을 하게 되더라도 뜻을 알면서 가장 적합한 우리 말을 찾을때 어휘력의 부족을 절감해 왔었고..
사색보다는 인터넷 중독이나 영상매체의 맹목적인 시청만으로 제 자신이 많이 부족해 졌다는 것을 일깨워 줬으니까요...
2006년을 보내면서 좋은 책 읽어서 기분이 뿌듯합니다. 다가오는 2007년에는 글쓰기, 화술, 인간관계를 큰 목표로 삼아 많은 책을 읽어야 겠다는 다짐하면서...마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작가가 제 1장에서 제시하는 '글은 곧 그 사람이다'란 상식의 문제점은 두 가지다.첫 번째는 글만 가지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공감이 간다.두 번째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게 된다면 글쓴이가 자신을 더 좋게 포장하려 하기 때문에 '착한 어린이'식 글이 되어, 개성 없는 글이 되고, 글쓰기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작가의 말 중에 가장 공감한 부분은 "'자신의 생각을 쓰라'가 아니라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 내라'는 편이 '쓴다'는 행위와 어울린다"는 말이다.
처음엔 작가가 제기하는 '형식 예찬론'에 의구심을 가졌다.형식만 가지고선 글이 완성될 수 없다. 그것은 '작문·에세이 쓰는 법' 편에서 두드러졌다.그러나 '형식'이란 '논리적으로 사고하기 위한 코스이자, 사고의 절차'란 작가의 말에 공감하고,'형식'을 습득하고 응용해서, 자신만의 문체를 개발하면 개성있는 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글쓰기는 자기연출이다'란 말을 강조하고 있다.작가는 글쓰기를 통해 '자기연출'을 하고, '연기'를 하고, '포장'을 하라고 하고 있다.'연출'이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그러한 행위를 하는 것인데,그것은 진심으로 우러나온 행위라 할 수 없지 않을까?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는 그것이 아닌데.
확실히 '글쓰기는 자기연출'이란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그리고 옳지 않다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자기연출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갈 수 있는데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글이란 것이 항상 누군가가 봐주길 원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난 이 책을 통해,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글을 올리는 것이 '자신의 생각, 자신의 일상을 타인에게 드러냄으로써 마음을 나누고 싶은 이들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이란 사실을 처음 알았다.물론 내 블로그에 방문자 수나 스크랩 수가 많다면 기분이 좋다. 그러나 개인 블로그이기 때문에,'나만의 공간'을 침해하는 일은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일상적인 일을 기록한 일기의 경우, '이웃공개'를 한다. 그만큼 글이란 것이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그리고 논설문을 쓸 때, 자신이 판단한 의견과 근거만을 쓰면 되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자신의 반대의견도 나타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함으로써 시야가 넓음을 어필하고
일방적인 문장으로 흐르는 것을 방지하고, 문제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연습문제'는 오히려 글을 흥미를 떨어트리는 것 같다.그러나 '모범해답문'이나 '예문'들은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편집상의 실수로 약간의 오타가 있는데, 읽는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어서 애교로 봐줄 수 있다.
히구치 유이치의 『진짜 문장력』을 읽고
현대인에게 있어서 글쓰기는 어떤 모습일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예전보다는 많은 필요성이나 실제 써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학생들이나 자녀들에게 글쓰기를 시켜보아도 쉽게 해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 현실을 짐작해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글쓰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핵심역량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난 현대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글 쓰는 시간을 확보하고 갖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는 것이다. 그 만큼 발달한 컴퓨터를 이용한 이메일이나 핸드폰 문자 메시지 정도로 대체하다다 보니 글쓰기는 갈수록 요원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글쓰기는 말하기와 같이 잠깐 노력해서 잘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닌 것이다. 끈기 있는 도전과 노력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 중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글쓰기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훈련을 하지 않고 어찌 좋은 글 진짜 문장력을 갖춘 글을 쓸 것인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평소에 편지 한 장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일기 등 매일 글을 써보지 못한 사람에게 글을 쓰라고 한다면 제대로 글을 써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글쓰기에 대한 관심과 함께 부지런한 연습과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 글쓰기는 이런 강압적인 분위기나 부담이 느껴진다면 좋은 글을 쓸 수 없는 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는 평소의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쓰기 위해서는 결국 글은 자기가 연출하는 것이며, 그에 대한 많은 준비를 즐겁게 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 다양한 독서 활동에 참여해야 하며. 신문이나 잡지 등의 관련 또는 관심 기사에 대해서 스크랩하고 읽는 노력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런 준비 과정 소 에서 형식에 맞게끔 표현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입사 시에 요구하는 자기소개서와 지망 동기서 작성도 마찬가지이다. 독특한 자기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것도 평소 훈련에 의해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바람직한 인성과 끼를 나타내고, 자기 무기를 최대한 동원시켜 나가는 것도 기술인 것이다. 그리고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편하게 쓰는 작문과 에세이도 마찬가지이다. 진솔하게 색다르게 자신을 표현하는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역시 평소의 많은 체험활동과 함께 글 쓰는 훈련이 절대 필요한 것이다. 요즘 극과 극을 이루는 편지와 이메일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사람들이 편지쓰기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고, 이메일은 간결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 이런 다양한 글쓰기 방법을 제시한 이 책 “진짜문장력”은 그 누구도 읽어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글로써 자신을 어필하며,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 내가 되도록 도와주었다. 처음부터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진짜 문장력>은 효과적인 글쓰기의 방법에 대한 기본을 다지기 좋은 책이다.
문장을 쓰는 방법을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했는데, 그 설명들 또한 실생활에 유용하게 쓸 만한 내용이다.
또 다양한 예시들을 통해 정말 글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감을 느끼고 몸으로 체득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글을 쓴다는 것은 비단 작가만의 일이 아니다.
블로그 활동, 취업을 위한 이력서 쓰기, 자기소개서, 서평, 구매후기 등등. 우리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글쓰기 없이는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런 글쓰기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나 또한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점을 절감하고 있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드디어 두려움을 떨칠 수 있게 되었다.
<진짜 문장력>을 통해 나 외에도 글쓰기가 두려운 사람들이 두려움을 떨쳐 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현재 내가 특히 필요했던 것은 논술에 대한 글이었기에 이 책이 딱 맞아 떨어졌다.
기본은 나 또한 알고 있다.
간결하고 쉬운 단어로 명확하게 주제를 설명할 것.
하지만 아는 것과 실제로 쓰는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했다.
이 책의 예시들은 그 차이를 좁혀 주는 데 한몫을 했고,
앞으로 연습을 통해 연마하면 분명 한층 발전한 스스로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글쓰기는 햔대를 살아가는 꼭 필요한 요건이기에 글쓰기를 통한 자기 연출 방법을 배워 보는 것은 물론이고 글쓰기를 통하여 자기 만의 독창성이 살리는 방법을 더욱 확장시켜 나가야겠다. 그러기 위해서 열린 교육을 작문 교육으로 발전하여 운영 하는 글쓰기 교육의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를 담아냈다.
일본에서 논술의 신으로 불리는 저자 하구치 유이치의 문장 작법을 다룬 갖가지 논술 정보와 모법해답문을 배워 보는 글쓰기의 실제적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담아냈다.책의 내용은 일본의 내용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도 같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기에대학 논술을 위한 논술지도에 주안점을 둔 내용으로, 미디어 시대에도 필요한 표현수단으로써 살아남을 수 있는 글쓰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묻어난다.
글쓰기의 기본에서부터 논술은 물론 편지 에세이 자기 소개서 등을 잘 쓰는 법까지 일목요연하게 핵심을 짚어나가듯이 중요한 요점을 각 장마다 필요한 적당량의 모범 작문을 예시하면서 형사과 구성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등 좀 더 깊이 내용으로 글 쓰는 법을 메모를 이용한 방법을 제시하고, 실패한 논술에 대한 처방도 내려준다.
이 책 한 권으로 논술은 두려울 것이 없다는 논조이지만 이 책의 행간을 읽어 내는 힘과끊임없는 연습이 있어야 만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로 신문 사설 등을 모범으로 삼고,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하는 일이나, 약간의표현 연구를 하여 기교를 섞는 글 솜씨를 발휘하는 법이나 평소에 사색하는 힘을 키우는 일도 매우 중요한 실천적이며 전략적 방법의 하나로 진짜 문장력을 설명하고 있디
진짜 문장력
* 책소개
일본에서 ‘논술의 신’으로 불리는 저자가 수험생과 비즈니스맨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문장 테크닉을 구체적인 예와 설문을 들어 설명한 책. 내용은 철저하게 전략적이고 실천적이며 동시에 글쓰기에 관한 이론서 역할도 담당한다. 허용 글자 수를 어떻게 배분하는지,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쓰여 있기에, 이메일을 쓰고 블로그를 가진 모든 일반인에게도 해당되는 문장기술 책이다.
* 저자 소개
- 히구치 유이치
1951년 오이타현에서출생. 와세다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후 릿쿄대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불문학, 아프리카 문학 번역가로서 활동, 초등학생부터 사회인을 대상으로 통신 첨삭을 통해 작문과 소논문 작성을 지도하는 전문 교실을 운영.
저서에 <진짜 문장력> <진짜 사고력> <알기 쉬운 문장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술> 등이 있다.
[서평]
학창시절부터 나는 글쓰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였다. 초등학교 땐 문예부에서 활동했고 친구들과 카드와 편지까지 주고 받으며 우정을 나눴었고 그 날의 일상을 기록하는 초록색 표지의 일기장도 몇권씩 모이면 하나로 묶어 보관하기도 했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른다.
지나고보면 다 추억이고 그리운 그 시절의 기억들이지만 무언가를 기록하는 습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걸 보면 글쓰기는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진짜 문장력" 이 책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논술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는 간결하고 명확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알려주며, 직장인들에게는 업무와 관련하여 유용히 쓰일 수 있는 이메일 작성법 등 우리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글쓰기의 전략을 예시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글쓰는 것 그 자체에 심히 부담감을 느끼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책을 읽는 순간은 즐겁지만 읽고 난 후의 느낌이나 생각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려고 하면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마음만이 앞서게 된다. 나또한 그런 경험자들 중의 한명으로써 이 책이 필요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중반부쯤 읽었을 무렵, 책의 저자가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이란 사실을 알았다. 히구치 유이치. 저자는 일본의 명문인 와세대 대학을 졸업한 후 교토 산업대 객원 교수직을 겸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논술지도 하고 있는 이른바 "논술의 신"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논술이 입시의 당락을 좌지우지 할정도로 요즘, 그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이 크다고 하는데 학생들의 부담은 오죽할까. 그들에게 이 책이 실낱같은 희망을 안겨줄기를 바랄 뿐이다.
학생이건 구직자들이건 글쓰는 것은 이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한번쯤은 건너야 할 산이다.
서두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글, 의견문이나 논설문을 쓰는 방법을 제시한다. 기본적인 형식에 맞는 글쓰기 연습을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자신의 주장과 소신을 펼 수 있는 좋은 글이 탄생한다는 것을 예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뒤 문맥이 맞지 않는 글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란만 더 가중시킬 뿐 오히려 핵심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줄 뿐이라는 것.
국어시간에 한 소설을 배운다고 치자. 우리는 그 소설의 기-승-전-결의 구조를 파악하고 소단위의 핵심 어귀나 문장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을 공부할 수 있었다. 서론-본론-결론 혹은 문제제기-의견제시-전개-결론 등 소설이든, 수필이든, 시든 우리가 만나게 되는 많은 문학작품들은 저마다의 형식이 있고 그 안에 숨은 주제가 담겨 있는 것이다. 형식에 맞는 글쓰기 훈련을 하다보면 어떤 글도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더라. 글 쓰기도 하나의 전략이 있다는 것.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아닐까.
이 책에는 많은 예시 글이 수록되어 있다. 논점이 빗나간 글과 함께 글쓴이의 의견주장이 확실한 글이 함께 비교 예시되어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아하, 이 부분이 이래서 뭔가 부족하구나. 주제가 빗나간 글이 되었구나." 하며 쉽게 글쓰는 비법을 조금씩 깨달아가게 될 것이다.
후반부에는 직장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자신의 색깔을 잘 나타낸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는지 그 방법과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회로의 설레는 첫발을 내딛는 그 날을 상상하며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또한 처음에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여 웹사이트를 통해 다른 이들이 작성한 소개서글을 읽으며 참조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어떤게 딱히 나의 마음을 끈 것은 없었던 것 같다. 모두 일편 일률적인 글들과 비슷하게 조합한 자기소개서가 대다수여서 였을까. 자기소개서는 나를 표현하는 또하나의 수단이다.
인사담당자들로 하여금 어필할 수 있도록 자신이 장점을 내세우고 그 간의 근거를 내세워 내가 그 직무를 어떻게 수행할 것이며 입사한 후의 각오를 내세우는 법. 이렇게 4단계의 방법을 거쳐 쓰면 보다 효율적인 글이 된다고 한다. 나의 장점만 너무 내세우는 것도 단점을 주구장창 늘어놓는 것도 그들의 눈길을 끌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무난하면서도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글이면 충분하다. 이또한 많은 글쓰기 연습을 통해 해결될 것이겠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에세이나, 작문 그리고 이메일과 편지 쓰는 법에 대한 글도 수록되어 있다. 요즘이야 이메일이 간편해 보편화 되어 있지만 이전 만해도 필체로 써서 주고 받는 편지가 주는 정성과 친밀감에 어디 비할 수 있을까. 타자만 타타탁 치면 의사전달이 이루어지는 간편한 세상에 손글씨로 정성들여 쓰는 편지가 조금은 미련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도 나는 편지가 주는 따스함이 참으로 좋다. 특히 내게 더 소중한 이들에게는 편지 한장에 담긴 나의 마음과 온기를 그대로 전하고 싶다. 편지쓰는 법, 봉투 작성법 등을 배우며 공부하던 때가 생각난다. 잊혀졌던 글쓰기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다.
저자가 말하듯이 이제 글쓰기는 자기를 연출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글을 작성함으로써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으며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여 내가 느끼는 것들을 다른 이들과 함께 공감하고 그 안에서 웃고, 울고, 생각하며, 표현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생각에만 머무는 것은 너무 단편적이다. 내가 느끼는 바를 있는 그대로 표현한 글이 오히려 나를 나타내기에 충분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부족한대로 앞으로도 나의 글쓰기는 계속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