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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인간실격>은 39살에 마지막 자살기도 후에 발표되었는데, 이 책의 제목으로 사용된 작품 <미남자와 부랑자>는 바로 그가 죽은 해인 1948년에 쓰여진 거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 책에서는 18편의 작품을 모두 3부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 다자이 오사무는 일본 아오모리 현 츠가루 출신으로 본명은 쓰시마 슈지. 본가는 츠가루 지역의 대지주로서 부친은 귀족원 의원. 1930년 도쿄대학 불문과 입학하고, 이 무렵부터 좌익운동에 참여하지만 후에 이탈. 같은 해 11월 술집 종업원과 동반자살을 시도하였으나 여자만 사망하고 다자이는 살아 남았다. 후에 파비날 약물 중독, 네 차례의 자살기도, 정신병원 입원으로 얼룩진 20대를 보내며 혼란과 절망색이 짙은 작품을 다수 발표하게 되지만, 그의 스승인 이부세 마스지(井伏?二)의 주선에 의해 이시하라 미치코(石原美知子)와 결혼한 무렵부터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는 등 다소 안정적인 생활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소설 집필에 전념한다. 전쟁 중에는 일본 낭만파에 속하였으며 전쟁이 끝나자 또다시 생활이 황폐해지나《사양(斜陽)》을 발표하여 청년층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면서 일약 인기작가로 주목받는다. 1948년 6월 13일 야마자키 토미에(山崎豊榮)와 함께 자살. 향년 38세였으며, 그의 생일인 6월 19일에 시신이 발견된다. 그의 대표작인《인간실격》은 사후에 발표되었다.
역자 홍성필은 1970년 경기도 광주 生.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동경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귀국 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였다. 번역은 대학시절부터 아르바이트로 시작하여“제마령” 등 10여종의 번역물을 출간하였다. 개인적으로는 다자이 오사무의 팬으로서“다자이 오사무 문학관” 사이트를 운영하며 생활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틈틈히 다자이 오사무의 미발표 작품 및 다양한 일본소설을 번역하여 소개해왔다.(http://www.dazaiosamu.com)
목차
- 옮긴이의 글 / 6
1부 서른 즈음에
황금풍경 / 12
사랑과 미(美)에 대하여 / 20
피부와 마음 / 46
I can speak / 77
용모 / 83
누구 / 85
2부 전쟁의 안과 밖에서
수선화 / 104
기다림 / 130
불꽃놀이 / 135
식도락가 / 168
향응부인 / 170
무제 / 185
금주(禁酒)의 마음 / 187
3부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거짓말 / 198
찬스 / 217
화폐 / 236
아침 / 248
미남자와 부랑자 / 256
다자이 오사무의 유서 / 268
저자약력 / 270
편집후기 / 282
책 속으로
저는 지금까지 혼자서 싸워왔다고 생각하는데,
왠지 아무래도 질 것만 같아서 몹시 불안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경멸해온 자들에게
제발 나를 끼워 달라, 내가 잘못했다며
이제 와서 부탁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역시 혼자 싸구려 술이라도 마시면서
제 싸움을 계속 싸워갈 수밖에 없습니다.
- 미남자와 부랑자 中에서
다자이의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
두 가지 생각이 동시에 떠올랐습니다.
하나는, 자신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글을 통해 드러냈다는 점,
둘째는, 나는 이토록 솔직하게 드러낼 용기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자서전 또는 그와 유사한 책들을 통하여 자신의
주장과 삶을 미화하고 강권하기도 합니다만 다자이에게서는
지나친 과장도 지나친 미화도 지나친 비하도 없이 담담하고
소박하게 풀어가는 문장이 가슴을 찌릅니다.
그의 작품을 읽고 있노라면 글뿐만이 아니라
활자 하나하나에서도 감정이 전해져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역자 서문 中에서
오늘처럼 황사가 가득한 봄날의 하루가 저물어가는 무렵,
집으로 돌아가는 퇴근길에 어깨가 축 처져 있거나
이미 술에 잔뜩 취해버린 그를 만나게 된다면
따뜻한 차를 한잔 대접하면서 이렇게 위로하고 싶다.
멀리 보고 오래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지지 말고 끝까지 힘내세요.
- 편집 후기 中에서
출판사 서평
다자이 오사무의 팬으로서의 역자의 순수한 열정과 노력에 의해 번역된 작품들 중에서 18편의 단편을 묶었다. 이 작품들은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이기에 그것만으로도 다자이 오사무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또한 다자이 오사무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향유하기 원하는 독자들이라면 네번째 자살기도 이후 10여년의 세월 동안에 묻혀져 있던 다자이의 여러가지 모습을 엿보게 될 것이다.
다자이 오사무는 20대에 쓴 작품을 모아서 27세의 나이에 『만년(晩年)』이라는 단편소설집을 출간한다. 27세의 청년이 만년(晩年)이라는 제목을 달아놓은 것만 보아도, 그는 이미 그 나이에 늙어버렸고, 자신이 살고 싶은 인생을 모두 다 살았다고 선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만년(晩年), 이후』라는 이름을 붙일 수도 있을 것이다.
네 번째 자살기도를 한 이후에 그는 정신병원에 수감되고 작품활동도 멈추게 된다. 1939년, 서른 살이 되면서 그는 비로소 결혼을 하게 된다. 그의 인생에 있어서 그나마 다소 안정적이고 소박한 행복을 꿈꾸게 되었던 그런 시기였다. 이 책에서는 18편의 작품을 모두 3부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는데, 1부에 실려진 6편의 작품들이 바로 이 시기에 쓰여진 작품들이다.
1부 : 서른 즈음에
가장 다자이 오사무 답지 않은 작품들일 수 있기에 다자이 오사무의 팬들은 충격을 먹거나 실망을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다자이 오사무 개인으로서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것이 1939년 1월에 결혼을 하고 4월에 국민신문 단편소설 콩쿠르에서 ‘황금풍경(黃金風景)’이 당선되기도 하는 등, 그는 생애 최초로 느껴보는 소박하고 따스한 행복에 젖어 있는 시기에 써내려간 작품이기 때문이다. 서른의 나이를 지내온 사람들이라면 세대를 넘어선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부 : 전쟁의 안과 밖에서
다자이 오사무는 1942년 문인징용을 받았으나, 흉부질환으로 면제를 받게 된다. 그래서 그는 전쟁의 바깥에 서 있었으나, 전쟁의 안으로부터 자유롭지도 못했다. 2부에 실린 7편의 작품은 이 시기에 쓰여진 작품들이다. 체제에 순응할 수 없기에 민중을 위해 저항하고자 하였지만 너무나 연약하고 환락에 물들어 있는 자신을 확인하는 데에 이른다. 바닥에 붙은 자기환멸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목소리에 귀기울이다보면 시대를 넘어서서 우리 자신의 내면과도 일치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3부 :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다자이 오사무는 일본의 패망이야말로 가장 큰 영예라는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그렇게 전쟁은 끝났다. 그러나 그가 39세의 생일을 며칠 앞두고 타마가와 죠스이(玉川上水)에 투신하여 생을 마감하기까지 종전 이후의 사회를 견디는 일이란 또 다른 전쟁이었다. 결국 그는 다섯 번만의 자살기도 끝에 생의 종지부를 찍는다. 유서에 밝힌 바대로 그는 소설을 쓰기가 싫어서 죽었다. 그렇지만 이 시기에 그는 『인간실격』, 『사양』을 쓴다. 덤과 같은 10년이라고는 하지만, 작가로서는 최고의 전성기였다. 이 시기에 쓰여진 5편의 작품을 3부에 실었다. (이 중에서 그가 죽던 해에 쓰여진 「미남자와 부랑자(원제는 미남과 담배)」를 이 단편집의 제목으로 선택되었다. 미남자인 동시에 부랑자의 삶을 살아온, 그의 인생을 간명하게 보여주는 표현이기도 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5467930 ( 8995467932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3월 28일 |
쪽수 | 288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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