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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리고티 저자(글) · 권세훈 번역
향연 · 2003년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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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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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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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b>프란체스카 리고티Francesca Rigotti</b>
철학과 정치학을 전공한 다음 1991년 자신이 정치학과 강사로 활동하던 괴팅겐 대학교에서 교수 자격을 취득하였다. 현재는 루가노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Il potere e le sue metafore, Metafore della politica, L'onore degli onesti 등이 있다.

옮긴이 <b>권세훈</b>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카프카와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 한양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릴케 단편집》, 《물리의 세계》, 《확률 게임》, 《잘못 들어선 길에서》, 《영혼의 수레바퀴》, 《펠리체에게 보내는 카프카의 편지》 등이 있다.

번역 권세훈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카프카와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물리의 세계 1, 2》, 《확률게임》, 《변신》, 《영혼의 수레바퀴》, 《펠리체에게 보내는 카프카의 편지》, 《혁명의 역사》, 《부엌의 철학》, 《남성과 여성의 착각에 관한 잡학 사전》 등이 있다. 현재 한국문학번역원에 근무하고 있다.

목차

  • 서문
    제1장 지식과 음식
    제2장 자연과 문화
    제3장 말의 부엌에 관한 이론과 실제
    제4장 철학적 부엌
    제5장 철학적 음식
    제6장 철학자들의 식욕
    제7장 철학적 음식와 음료
    제8장 음식에 대한 탐닉과 말에 대한 탐닉 혹은 무절제의 죄악

출판사 서평


미식가가 음식의 질을 따지는 사람이라면 철학자는 삶의 질을 고민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향연출판사의 신간 《부엌의 철학》은 철학과 요리, 철학하기와 요리하기가 유래와 전개 과정, 인간에 대한 효용성 등등 얼마나 유사한지를 연구하고 있는 책이다. 전혀 별개의 것처럼 보이는 철학과 요리의 친족성을 저자인 프란체스카 리고티는 철학과 신학, 문학, 언어학, 역사학, 심리학 등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간결하고도 우아하며 유쾌하게 밝혀내고 있다.

《순수 이성 비판》, 《실천 이성 비판》, 《판단력 비판》을 쓴 대철학자 칸트는 음식에 대한 지대한 관심 때문에 ‘미식가적 이성 비판’을 쓰라는 농담을 받은 적이 있다. 이것을 몇 세기를 건너뛰어 이탈리아의 한 여성 철학자가 결실을 본 것이 바로 《부엌의 철학》이다. 원서의 부제가 ‘미식가적 이성 비판’인 이 책에서 저자는 육체와 정신을 똑같이 살찌우고 자극하는 메뉴를 준비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성서》를 비롯해서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자료들을 재료삼아 지식의 미식가가 분명히 만족할 만한 새롭고 뛰어난 요리를 내놓은 것이다.

《부엌의 철학―철학과 요리 그리고 미식가적 이성 비판》은 철학자이자 정치학자인 프란체스카 리고티가 이탈리어와 독일어로 쓴 La filosofia in cucina―Piccola critica della ragion culinaria(1999, il Mulino 출판사)/Philosophie in der Kuche―Kleine Kritik der kulinarischen Vernunft(2002, C.H. Beck 출판사)를 번역한 것이다.

해외 서평
칸트는 반농담조로 “미식가적 이성 비판”을 써보겠다고 예고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했다. 이탈리아 철학자 프란체스카 리고티가 반은 진지한 태도로 뒤늦게 이 주제를 다시 끄집어냈다. 《부엌의 철학》은 엄격한 사유를 다루고 있지는 않으나 어느 비평가가 강조하듯이 “겉핥기식의 일화 모음집”은 더더욱 아니다. 이 책에는 칸트의 식단을 비롯하여 과자와 건포도에 대한 비트겐슈타인의 생각과 관련한 흥미로운 정보뿐만 아니라 “탐식과 수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시사적인 고찰이 담겨 있다. 이러한 고찰은 7세기 세빌랴의 철학자 이지도르의 사상과도 연결된다.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eue Zurcher Zeitung》(2002. 3. 9.)

이탈리아 철학자 프란체스카 리고티는 “미식가적 이성 비판”이라는 부제가 붙은 《부엌의 철학》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식단을 내놓았을까? 비평가 만프레트 가이어는 독자들을 철학적 미각으로 이끄는 “가벼운 일품요리”라고 칭찬한다. 가이어에 따르면 리고티는 《부엌의 철학》에서 플라톤 이래로 요리 기술과 구강의 기쁨에 대한 철학적 가치 절하에 맞서 철학적 음식 분야에서 ‘가치의 재평가’를 이끌어낸다. 리고티는 철학적 사고와 요리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밝혀냄으로써 비평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서 모든 인식이 육체와 결합된다는 주장은 정당성을 획득한다. 특히 플라톤에서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 “철학자들의 식욕”을 다룬 단원은 가이어에게 이 “철학적인 예술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게 만든다.
―《쥐트도이체 차이퉁Suddeutsche Zeitung》(2002. 3. 16.)

"여성, 육체, 요리." 프란체스카 리고티는 철학을 미식가적인 시각에서 바라본다. 프란체스카 리고티는 요리 기술의 복권과 함께 독자들을 철학적 미각으로 이끄는 가벼운 일품요리에 성공했다. 플라톤에서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 철학자들의 식욕에 한 단원을 할애하는 등, 철학의 미식가적 변용을 다룬 이 책은 ‘철학적 예술품’이다.
―만프레트 가이어Manfred Geier, 《쥐트도이체 차이퉁Suddeutsche Zeitung》(2002.3.16/17.)

"누군가가 육체적인 섭생과 정신적 음식 사이의 유사성을 주제로 삼기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다." "읽는 것은 먹는 것과 같고, 글을 쓰는 것은 요리하는 것과 같다." 리고티는 요리사와 소화뿐만 아니라 "정보에 대한 탐욕", "지식의 목마름", "책을 탐독하다"와 같은 보편적인 메타포들이 다루어지는 철학적 부엌을 두루 돌아다닌다.
―《KL, 음식과 음료KL, Essen und Trinken 》(2002. 5. 29.)

옮긴이의 글 진리는 빵이다―철학과 음식 사이의 친족성
이 책의 제목은 “부엌의 철학”이다. 하지만 부엌이라는 개념 속에서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요리는 철학과 별다른 관계가 없는 듯이 보인다. 상식적으로 요리가 육체적인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면, 철학은 정신이 중심적 역할을 하는 지적 활동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철학이 개념들을 ‘소화’함으로써 인식의 ‘굶주림’이나 정신적 ‘갈증’을 해소하여 진리에 이르는 길을 찾는 과정이라고 가정한다면 이야기는 벌써 달라진다. 철학적 사고에 음식과 관련된 용어들이 등장하는 현상은 이질적으로 보이는 이 두 가지 범주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음식 메타포는 철학뿐만 아니라 신학과 문학 분야에도 널리 퍼져 있다. 가령 《신약성서》에는 “사람이 빵만으로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라는 구절이 나오며,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이 “내 영혼의 빵”이라고 말한다. 캄파넬라는 시인에게 “시의 요리사”가 될 것을 주문한다.

(……) 논의의 출발점은 철학과 음식이 배고픔이라는 동일한 유래를 지닌 욕구에 대한 반응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또한 유사하다. 예를 들어 요리는 여러 가지 재료를 준비하여 잘게 썰어 혼합하고 끓이거나 볶은 다음 양념하는 과정을 통해 이 모든 것이 함께 녹아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철학적 사고 역시 여러 텍스트와 자료를 모아놓고 분류와 분석, 해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종합의 길로 나아간다. 재료들의 결합과 분리는 요리에서뿐만 아니라 철학의 본질적인 특성인 것이다. 그 과정에서 모자라거나 넘쳐서는 안 되며 일정한 틀을 준수할 것과 동시에 개성과 독창성을 요구받는다. 철학적 사고가 날것 그대로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하듯이 요리 또한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재료를 가공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적 작업이다. 철학적인 사고는 근본적으로 세계의 통일성 혹은 다양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통일성의 해체와 개별적인 요소들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통일성은 바로 부엌에서 일어나는 작용이기도 하다.

철학적 사고와 음식은 또한 정신과 육체의 용기 속으로 삼켜지고 소화되어 흡수된다. 그러한 맥락에서 볼 때 말은 정신의 음식이다. 음식과 말은 각각 들어오고 나가는 지점으로서 공동의 신체 기관인 입과, 이 두 가지를 표현하고 뒤섞는 도구인 혀에서 만난다. (……)
이 책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철학적으로 올바른 영양 섭취다. 이에 대한 해답은 정도의 원칙, 다시 말해서 균형과 절제에 근거한 철학적 다이어트다. 구체적으로는 자기 시대의 기대와 강요, 도식과 논증의 모범에 벗어나 자신의 생각의 빵이 완전히 구워질 때까지 오래 숙고하는 것이다. 그것은 곧 진리의 향연을 위한 준비 과정이며 향연에 참석하는 모두에게 축제의 즐거움과 함께 인생의 참된 ‘맛’을 알게 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



☞ 저자 소개
지은이 프란체스카 리고티Francesca Rigotti
철학과 정치학을 전공한 다음 1991년 자신이 정치학과 강사로 활동하던 괴팅겐 대학교에서 교수 자격을 취득하였다. 현재는 루가노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Il potere e le sue metafore, Metafore della politica, L'onore degli onesti 등이 있다.

옮긴이 권세훈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카프카와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 한양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릴케 단편집》, 《물리의 세계》, 《확률 게임》, 《잘못 들어선 길에서》, 《영혼의 수레바퀴》, 《펠리체에게 보내는 카프카의 편지》 등이 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5392911
발행(출시)일자 2003년 06월 24일
쪽수 184쪽
크기
148 * 210 mm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La) filosofia in cucina piccola : critica della ragion culinaria/Rigotti, France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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