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그라민 은행 설립자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 자서전
무하마드 유누스 저자(글) · 정재곤 번역
세상사람들의책 · 2002년 08월 18일
8.5
10점 중 8.5점
(18개의 리뷰)
(null%의 구매자)
  •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대표 이미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사이즈 비교 153x224
    단위 : mm
01 / 02
MD의 선택 소득공제
10% 11,700 13,000
적립/혜택
650P

기본적립

5% 적립 65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65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품절되었습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하마드 유누스' 자서전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는 옛 말을 단호히 거부해 보인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 설립자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의 자서전. 그라민 은행은 '신용은 모든 인간의 기본권'이라는 신념으로 제도 금융에서 소외된 극빈자들에게 무담보, 무보증 소액 융자를 단행, 지난 26년간 방그라데시 인구의 10%를 넘는 240만 가구에게 자력갱생의 희망을 안겨주었다.

95년 아시아 위크지가 뽑은 위대한 아시아인 20인에 선정된 유누스 총재와 그라민 은행이 걸어온 길을 통해 경제 성장의 그늘 속에서 외면되어온 우리 사회의 가난을 직시하고, 그 해결을 위해 고민할 단초를 얻을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무하마드 유누스

<b>무하마드 유누스 Muhammad Yunus</b>
1940년 지금은 방글라데시 땅인 옛 동 벵골 치타공 시에서 태어났다. 치타공 대학 졸업 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미국 반더빌트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치타공 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있던 1976년 어느 날, 대학 주변 시골마을 주민 42명에게 주머닛돈 27달러를 빌려 주는 것을 시작으로, 1983년 방글라데시 말로 '마을'이란 뜻의 '그라민' 은행을 설립하였다. 유누스 총재와 그라민 은행은, 신용은 모든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라는 신념으로 제도 금융으로부터 소외되었던 방글라데시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담보나 보증 없이 소액 융자를 줌으로써, 지난 26년 간 방글라데시 인구의 10%를 넘는 240만 가구가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자신들의 운명을 개척하도록 하였다. 그라민 은행의 소액 융자 프로그램은 전세계 60여 개국에도 도입되어 수백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회복하도록 하였으며, 가난 없는 세상을 향한 유누스 총재와 그라민 은행의 도전과 성취는 세계 지도자들과 언론의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 유누스 총재는 막사이사이 상(1984년)과 세계식량상(1994년)을 수상하였고, 1995년에는 아시아 위크 지가 뽑은 '위대한 아시아인 20인'에 선정되었다. yunus@grameen.net

<b>알란 졸리스 Alan Jolis</b>
공동집필자. 미국인 작가 겸 저널리스트

역자 <b>정재곤</b>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서울대와 숙명여대 강사로 있다. 역서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만화본) 1, 2, 3권, <아메리카 인디언 어린이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구조주의의 역사>(공역) 등이 있다.

번역 정재곤

서울대학교에서 프랑스문학을 공부한 후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프랑스로 다시 유학을 떠나 로렌대학에서 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나를 엿보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 『만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7』,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에드워드 호퍼』, 『정신과 의사의 콩트』 등이 있다.

목차

  • 한국어판에 부치는 지은이의 말 ... 10
    지은이의 말 ... 14
    옮긴이의 말 ... 16

    1 출발 ... 22
    조브라 마을:교과서에서 현실로 / 세계은행, 워싱턴DC, 1996년 / ... / 담보의 감옥에서 벗어나기

    2 실험기 1976-1979년 ... 124
    어째서 남자에게보다 여자에게 돈을 빌려주는가? / 푸르다의 벽 / ... / 아이드 엘 피트르 (1977년)

    3 은행의 설립 ... 190
    조심스런 출발 / 낡은 악습에 맞서 / ... / 그라민 은행의 탄생

    4 북극지방에서 안데스 산맥까지 ... 248
    그라민 모델의 적용 / 미국, 아칸소 주에서 남코다 주까지 / ... / 그라민과 리절츠의 협력 관계

    5 나의 경제 철학 ... 294
    자유의지와 자립형 경제활동 / 시장경제와 사회적 목표 / ... / 경제학에서 소외되는 가난의 문제

    6 그라민의 새로운 도전 ... 330
    그라민 주택 융자 / 그라민 의료 시스템 / ... /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나선 세계은행

    글을 마치며:소액 융자 정상회담-2005년까지 100만의 절대빈민 가정을 돕는다 ... 372

출판사 서평

1. 가난 없는 세상을 향한 유누스 총재와 그라민 은행의 신념
그라민 은행은 현재 방글라데시 전역에 1,175개의 지점을 두고 240만 명에 1,600억 타카(약 3조 3,600억 원)를 융자해 주는 직원 수 1만 2,000여 명의 대형 은행이다. 재정구조도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안정적인 은행이다.

그런데 이 은행의 성공에 세계 정치, 경제계 인사들이 열광하고 세계 언론이 호응과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라민 은행의 이런 성공이, 인간은 기아나 가난으로 고통받도록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고 믿는 한 경제학자의 신념의 결과이고, 제도 금융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과 고정관념을 뒤엎는 방식인, 소액 신용 융자(Microcredit)라는 획기적이고도 단순한 방법으로 방글라데시 인구의 10%가 넘는 240만 가구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을 뿐 아니라, 전세계 60여 개국에서도 그 가능성을 입증하였기 때문이다.

유누스 총재는, 신용은 모든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라는 신념으로 보증이나 담보 없이 신용 하나만으로 제도 금융으로부터 소외되었던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소액 융자를 줌으로써, 이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잃지 않고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도록 하였으며, 우리가 꿈꾸기만 한다면 가난 없는 세상을 건설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주었다.

이 책은 기존하는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편견에 맞서 싸웠고, 스스로의 신념이 옳다는 것을 생각과 행동으로 보여 준 비범한 한 인물에 관한 증언이다. 그는 가난을 이기기 위해서는 거대한 프로젝트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가난과 싸워 이기려면 모든 경제활동의 출발점인 인간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가난 없는 세상을 향한 희망이라고 말한다.

2. 신용은 모든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방글라데시 치타공 대학 경제학과 학과장으로 있던 무하마드 유누스는 방글라데시에 찾아온 대기근을 계기로 대학 주변 마을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방글라데시의 현실을 이해하고, 또 바꿔 보고자 한다. 그러던 1976년 어느날, 고리대금업자에게 빌린 돈으로 수공예품을 만들어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대학 주변 마을 주민 42명에게 주머닛돈 856타카(27달러)를 빌려 주게 된다. 이들에게 조금의 여유 자금만 생긴다면 고리대금업자의 착취 없이 직접 재료를 구입해서 물건을 만들어 내다팔 수 있을 터였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감정에 이끌린 개인적 차원의 해결책이었다는 생각에 이르자, 가난한 사람들이 돈을 빌려 쓸 수 있는 방법을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은행을 찾아간다. 은행은 돈을 빌려 주는 곳이니, 은행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주는 방법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은행은, 가난한 사람들은 담보나 보증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겐 갚을 능력도 없으며, 서류를 꾸미는 데 드는 비용도 안 되는 푼돈을 빌려 주느라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며,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융자를 거부한다. 갖은 핑계를 둘러대며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융자를 주지 않는 제도권 금융에 맞서, 가난한 사람들도 은행의 혜택을 입어야 하며, 이들에게 주어지는 융자는 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인간적 권리임을 입증하기 위한 유누스의 투쟁은 1983년 그라민 은행의 설립으로 이어진다.

"우리에게 그럴 의지만 있다면, 나는 우리가 가난 없는 세상을 건설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생각은 단지 그랬으면 하는 소망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오랫동안 소액 융자를 해오면서 얻은 구체적인 체험에서 우러나온 결론이다."

3.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에 대한 도전으로 이루어낸 성취
그라민 은행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이며, 담보나 보증 없이 신용을 바탕으로 융자를 주고 있고, 5명씩 그룹을 지어야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연대 융자 시스템에 따라 운영되며, 현재 고객의 95%는 여성이고, 원금 상환율이 98%에 이른다는 점 등 그라민 은행의 운영 방식은 이 은행이 지닌 독특한 성격과 남다른 사명감을 대변할 뿐만 아니라, 기존하는 편견과 고정관념에 대한 도전의 결과임을 반증한다.

- 담보나 보증 없이 신용만으로 융자를 준다
방글라데시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제도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를 받기란 쉽지 않다. 가난한 사람들은 담보나 보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원금을 갚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유누스와 그라민 은행은, 신용은 모든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이며,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이들의 열망에 불을 붙이기만 한다면 엄청난 잠재 능력을 발휘해 충분히 원금을 상환하리라는 신념으로 그라민 고객들에게 담보나 보증 없이 소액 신용 융자를 준다. 그리고 그라민 은행의 고객에 대한 신뢰는 76년 이후 90%를 웃도는 높은 상환율로 보답받고 있다.(2001년 4월-2002년 3월, 1년 간의 상환율은 98%였다.) 성공을 느껴 보지 못하던 사람들이 상환할 때마다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다. 원금을 상환 받기 위해 사법체계에 호소할 필요도 없다. 그라민 은행이 융자를 주는 기본 원칙은 신뢰이기 때문이다.

- 연대 융자 시스템
그라민 은행으로부터 융자를 받으려면 가난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사회적, 경제적 여건이 비슷한 사람으로 가족이 아닌 사람 4명과 함께 그룹을 지으면 된다. 5명이 한 그룹을 이루는 연대 융자이다. 사람들은 개별적으로는 갖은 종류의 위험에 노출되지만 그룹을 지어 뭉치면 보다 안정된 느낌을 갖고, 같은 그룹 사람들 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 심리도 융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쓰게 할 뿐 아니라 상환을 독려한다. 융자를 주는 조건을 까다롭게 하는 것보다는 상환을 쉽게 하도록 하는 방안이 훨씬 중요하고 효율적이란 점을 보여 준다. 그라민 은행의 융자 방식은 돈을 빌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의지를 굳게 만드는 방식이기도 하지만, 빌려 준 돈을 제대로 상환 받는 방식이기도 하다.

- 그라민 고객의 95%는 여성
방글라데시가 '푸르다' 율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이슬람 사회란 점과 그라민 은행이 생기기 전까지 방글라데시 은행으로부터 융자를 받은 여성의 비율이 1%에도 못 미쳤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여성을 경제발전의 주체로 인식하고 융자의 주체를 여성으로 설정한 유누스 총재의 시각은 놀랍다. 유누스 총재는,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자족의 기반을 닦는 데 휠씬 더 빠르게 적응하고 악착스러우며, 자녀의 미래에 보다 관심이 많으며, 일에서도 더욱 많은 인
"돈을 매개로, 돈으로써 이루어지는 우리의 소액 융자는 사실상 돈과는 근본적으로, 본질적으로 무관한 것이다. 소액 융자란 경제적 자산이 아니라 인간적 자산을 일깨우는 수단이다. 소액 융자는 우리 인간이 가진 꿈을 일깨움으로써, 가난한 사람들로 하여금 인간 존엄성과 존중의 마음을 갖도록 만들고 스스로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내심을 발휘하기 때문에 여성에게 돈을 빌려 주는 것이 가난 퇴치에 효과적이라고 본다. 여성의 경제적 역할에 대한 그라민 은행의 인식은 방글라데시에서 여성의 사회적, 정치적 역할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 가난한 사람들의 은행
그라민 은행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이다. 여느 은행이라면 한 거대 기업에 수백 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일시에 장기간으로 빌려주고 손을 털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라민 은행은 소액 융자를 통해 가난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회원의 수가 많아질수록 일에 보람을 느끼는 가난한 사람들의 은행이고, 융자를 받는 회원들이 은행의 주인인 가난한 사람들의 은행이다. 그라민 은행은 정부가 은행 주식의 8%를 가진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주주가 모두 은행 회원들이다.

- 사회적 목표를 실천하는 은행
그라민 은행은 사회적 목표를 가진 기업이 이윤 추구만을 꾀하는 어떤 기업과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증인이다. 그라민이 그라민 은행뿐 아니라 그라민의 새로운 도전인 그라민 폰, 그라민 의료 시스템 등을 통해 사회 인프라 구축에 나설 때도 이것을 시장경제원리에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그라민이 사회적 목표를 가진 기업이기 때문이다.

4. 방글라데시로부터 온 희망의 메시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이 책의 내용은 비단 유누스 총재 자신이 26년 전에 깨달았던 사실, 즉 수백 억 달러에 달하는 외국의 원조로도 이룰 수 없었던 목표를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소액 융자를 통해서 성취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책은 또한 한 은행의 역사로서, 그라민 은행이 어떻게 탄생해서 성장하였고 또 방글라데시 인구의 10%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자립의 길을 열어 줌으로써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더불어서 이 책은 하나의 혁명, 바로 소액 융자 혁명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소액융자는 이제까지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랑스, 노르웨이, 캐나다,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60여 개국에서 시행되면서, 가난한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삶을 짊어지고 운명을 개척해나가도록 도와왔다.

이 책은 또한 바로 우리 시대에 전세계로부터 가난을 몰아내고 사회적 정의가 온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자는 원대한 포부를 밝히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가까운 장래에 가난을 박물관에 가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 만들고, 그래서 박물관을 찾은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에게 어째서 이토록 끔찍한 참상을 오랜 동안 그대로 내버려두었는지 묻도록 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온통 '부자 콤플렉스' 열풍에 휩싸여 있는 오늘 한국 땅에서 가난이 '공식적으로' 퇴출당한 것은 아닌지 자문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도 부스러기사랑나눔회가 '신나는 조합'이라는 그라민 은행 한국지부를 통해 소액 융자를 주고 있습니다. 그라민 은행과 신나는 조합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다음 주소를 참조해 주십시오.
-그라민 은행 www.grameenbank.com
-신나는 조합 www.joyfulunion.or.kr / 02-365-1265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5320907
발행(출시)일자 2002년 08월 18일
쪽수 382쪽
크기
153 * 224 mm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Vers un monde sans pauvrete/Yunus, Muhammad

Klover 리뷰 (18)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10점 중 8.5점
10점 중 10점
39%
10점 중 7.5점
61%
10점 중 5점
0%
10점 중 2.5점
0%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0%

고마워요

0%

최고예요

0%

공감돼요

0%

재밌어요

0%

힐링돼요

10점 중 7.5점
이 책을 읽기로 한 것은 이 책이 꽤나 여러 곳에서 언급이 돼 호기심이 갔기 때문이다. 처음 이 책을 읽기로 하고 인터넷 서점에서 찾아봤을 때 본인은 이 책이 대략 20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 막상 손에 쥐어보고 보니 무려 38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여서 조금 당황스러웠다(생각했던 거랑 200페이지나 차이가나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는 본인이 읽었던 책들에서 심심치 않게 언급되고는 했던 책이다. 이 책은 책의 이름처럼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증이나 담보없이 그네들이 자립 할 수 있도록 소액 융자를 해주는 '그라민 은행'의 창시자인 '무하마드 유누스'의 자서전이다.
 
경제학을 전공한 교수에서 직접 현실에 뛰어들어 수많은 편견들과 싸우고 사람들을 설득하고 가난의 본질을 마주하며 수많은 이들에게 소액 융자라는 형태로 회망을 안겨준 그의 일대기가 이 책 속에 모두 있었다.
 
전반적으로 책을 이해하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비로 경제학 속에 포함되어있던 책이었지만 경제학쪽으로 쓰여진 책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은행을 설립하고 본인 스스로가 경제학을 전공하긴 했지만 '무하마드 유누스'는 경제적 측면 만으론 가난을 극복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기회의 공평성이며 가난한 이들 스스로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라고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무하마드 유누스'는 비교적 운이 좋았던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그라민 은행'이 절로 손쉽게 생겼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이전에 읽어던 '왜 셰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 보면 많은 이들을 위해 개혁의 정신을 가지고 노력하던 사람들이(상카라,아옌데...) 실패하고 부정당했더 것을 보면서 그래도 이 사람은 노력을 인정받았고 또 이해해주는 많은 조력자들도 만났으니 운이 좋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문장, 한 문장 책을 읽는 내내 이 책 속에서 '그라민 은행'과 자신의 신념에 대한 '무하마드 유누스'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본인은 경제 같은 것은 잘 모르고 글쓴이가 생각하고 주장하는 바에 모두 긍정 할 수는 없지만(예컨데 직업교육의 대부분이 그저 돈 낭비일 뿐이라던가 하는...) 수십년을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직접 부딪쳐온 그의 자긍심만큼은 그 어떤 사족도 달 수가 없었다. 그 자긍심은 감히 다른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나는 머지않아 '가난'이란 말이 의미를 상실하고 박물관에서나 전시되는 과거의 유물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 때가 되면 박물관을 찾은 우리의  아이들이 어째서 이토록 끔찍한 참상을 오랫동안 그대로 내버려두었는지 우리에게 물을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난'의 정의도 그 의미를 달리하겠지만 본인 역시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인권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10점 중 10점
한 사람의 신념과 실천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빈민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한 평생의 노력에 공감이 가며, 스스로 반성하게 하는 책이다.
10점 중 10점
생각이 있어도 생각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유누스는 생각만으로 끝내지 않았고 ,
자신의 생각대로 포기 하지 않고 이루어 냈다
그의 욕심은 단 한가지였다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하지 않는 것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노력이 유누스에겐
은행가라는 보답으로 돌아온것 같다
10점 중 7.5점
사회복지사로 늘 소외되고, 가난한 분들을 만나다 보면 절망을 넘어 분노를 느낄 때가 있다.
그래서 돈에 미친 자본주의 사회를 욕하고, 이기주의적인 부자들에게 돌멩이를 던지기도
하지만, 나역시 자본에 얽매인 경제적 사회인임을 부인할 수 없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의 자서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는 매너리즘에 빠진 사회운동가, 그리고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일깨움의 책이다. 자본주의가 발달할 수록 빈부의 격차를 늘어만갈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자선'이 아닌, 가난한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는 새삼스럽지도 않은 진리를 현실로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실천하는 사회운동가, 가난한 사람들의 행복을 꿈꾸는 사회복지사들은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10점 중 7.5점

 
 
서구의 은행들은 대개 대학이나 전문 상업 고등기관을 갓 졸업한 인재들을뽑아서 연수 과정을 밟도록 한다. 하지만 우리 그라민 은행은 이론적으로 볼 때연수 과정이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왜냐하면 최상의 연수란 현장에서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
 
 
"나는 머지않아 '가난'이란 말이 의미를 상실하고 박물관에나 전시되는 과거의 유물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 때가 되면 박물관을 찾은 우리의 아이들이어째서 이토록 끔찍한 참상을 오랫동안 그대로 내버려두었는지 우리에게 물을 것이다"
 
 
본문 중.
 
 
'가난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적선이 아니라 평등한 기회'란 것을 몸으로직접 실천한 방글라데시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의 자서전을 읽었다.꽤 두꺼운 분량의 책임에도 표지 가득 넘치는 미소를 자꾸만 내용에 감동받을 때마다같이 보게 되곤 했다.  아.. 이분 참 멋지다!
 
대략 뉴스로만 접하던 그라민 은행을 설명하고 있는데,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꿈같은 설립과정서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 과정이 담겨있다.
1976년 자신이 신용담보로 빈민층에 대출을 시작하면서부터 신념을 굳힌 그는무담보 소액대출, 그것도 빈민층에 대출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현실의사람들을 상대로 3년간 실험을 자처하고 나선다. 그리하여 500여 가구가 절대빈곤에서벗어날 수 있음을 증명하고 드디어 1983년에 그라민은행이 설립이 된다.
 
여자들은 남자의 노예와도 같은 국가에서 여자들을 주 상대로 대출을 시작하면서초기에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삶의 터전에서 가장 현실적인 주력인에게 대출을시작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밀고 나간 것이 나는 주요했다고 느꼈다.
 
방글라데시는 1인당 GNP가 베트남수준의 나라다. 그렇다면 외국의 원조는 없을까..생각이 들겠지만, 1972년 이래 약 300억 달러에 달하는 외국 원조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무하마드 유누스 총재가 그라민은행을 설립하기 전까지는 시골 마을 주민들의 얼굴에서는 이 엄청난 돈의 자취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한다.
알고보면, 외국으로부터 받는 원조의 4분의 3은 원조를 하는 나라에서 사용되는데, 요컨대, 원조를 제공하는 부흥국은 바로 그 돈으로 자국민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또 자국의 상품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을 높여 주는 것이다.나머지 4분의 1은 거의 대부분 방글라데시의 몇몇 엘리트 감독관들이나 기업,부패한 관료와 공무원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돈은 돈대로 자기들끼리 맴돌다가 사라지는 것이었다.
게다가 방글라데시의 신정부가 들어서면 대출한 돈을 탕감해주는 이상한 악습이 이어져서대출을 받고서 정부가 바뀔때까지 갚지않는 일이 비일비재 했던 것이다.
 
이러한 이상하고도 악습적인 현실을 깨달은 무하마드 유누스총재는 수많은 관례에 적은은행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1983년 법인으로 설립하고야 만다.그리고 찬란히 성공하고(대출금은 100% 예금으로 충당하고 회수율은 99%에 육박한다)대출을 받은 600만 빈곤층은 대부분 빈곤에서 벗어나는 높은 성공율을 자랑하고 있다.빈곤층에게 대출해주는 돈은 소액으로 튼실한 기업에 큰 돈을 대출해주고 회수율이 높은기존의 은행들과는 차원이 틀린 발로 뛰는 은행인 셈이다.
말이 쉽지, 소액대출의 소소한 사후관리와 일거리는 읽으면서도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그라민은행은 가장 현실에서 필요한 것을 깨닫고 지원해주고 해갈해 주는 곳이었다.가난한 사람들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해준 곳이었다.
 
무하마드 유누스는 어려서부터 보이스카웃 활동을 하면서 봉사에 대한 정신과 사람을통제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평생 그라민 은행과 함께 운영할 친구도만나게 된 곳도 그때였고, 정신적인 선생님을 만난 곳도 그곳이었다.
즉,기초와 기본이 튼튼한 사람은 신념을 꺾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사람은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정말 멋진 분이다.
 
 
 
ps. 책좀읽자님..  멋진 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어요^^
 
10점 중 7.5점
 
매스미디어 매체에서 많이 접한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 은행 총재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를 보기위해 책을 펼쳐봅니다. 은행업은 예전에 돈놀이, 돈장사가 제도권역에서 체계적인 틀을 갖춘 은행이란 형식을 갖추었고, 이익창출이라는 목적아래 운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방글라데시의 서민은행인 그라민(방글라데시어로 마을이란 뜻)은행은 이런 이익창출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부터 시작한 묘한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리대금업자에 의해 착취당하는 서민들에게 ‘가난‘을 극복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유누스 총재는 국가의 보조금보다는 사람들이 소액융자를 통한 경제활동으로 동기부여와 아울러 나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생존력을 심겨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해야될 공익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느낌을 많이 주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 서민은행은 현재 방글라데시 전역에 1,175지점에 250만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융자금의 회수율이 98%에 달하는 차별화된 영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글라데시 뿐아니라 세계 58개국에 그라민 프로그램이 확산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누스총재는 사회에 만연해 있는 고정관념(가난한 사람들은 돈을 빌려가면 갚을 수 없는 상황이다)을 뒤엎어가는 과정을 통하여 본인의 신념을 관철시키고,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경제적인 최하층의 입지를 성장시키는 데, 국가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한 위대한 멘토(Mentor)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하찮게 생각하는 일(실제로는 큰일)을 하기위해서는 어려운 난관에 많이 봉착하게 되는데 그 난관을 남들보다 많은 노력과 정성을 깃들이고, 지속성을 가지고 발전시켜나가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다시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7.7.9
10점 중 7.5점
 
  하나은행이 저소득 금융소득계층의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을 시작했다는 신문기사를 보면서 그라민 은행에 대해 아빠와 대화를 나누었다. 아빠께서는 우리나라에도 빈민층을 위한 소액대출사업을 사회연대은행과 신나는 조합, 아름다운 세상 기금 등이 이미 운영 중이고 은행권에서도 시작하게 되어 좋은 일이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였다. 그러나 나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의지와 성공에 대한 신념이 있다면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어렵다고 말한 무담보 소액대출제도를 성공시킨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해서 신용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무런 담보도 없이 돈을 빌려 줄 생각을 했는지? 성공하기까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이겨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교보문고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유누스는 대학교수였는데 가난한 사람들이 하루종일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지만 고리대금업자에게서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높은 이자를 치르고 나면 아주 적은 소득만 남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 처음 그는 단돈 27달러로 42명에게 빌려주는 것으로 시작하였으나 제도적으로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여러 은행에 찾아가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했다. 대부분 은행장들은 가난한 사람들은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없다는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의 성공을 반신반의했던 우리 아빠처럼 말이다.

  유누스 교수의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조건은 가난한 사람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갖지 않은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유누스 교수는 무담보, 무보증으로 돈을 빌려주니 갚지 않을 수 있다고 불안해하지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의 생각대로 그라민 은행의 원금상환율은 97%에 이르렀다. 나는 학교에서 친구들이 돈을 빌려달라고 할 때 평소에 돈이 없는 친구라면 좀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나도 편견이 있었던 것이 부끄러웠다. 장래에 나는 마음이 병들고 힘든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 내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내가 갖고 있는 선입견을 먼저 없애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라민 은행의 두 번째 성공조건은 유누스 교수의 용기와 끈질긴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돈을 빌려주라는 유누스 교수의 제안을 처음 은행들이 거절했을 때 포기했더라면 아예 시작 조차 못하고 끝나버렸을 것이다. 유누스는 자기 이름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시 빌려주었고 차츰 규모가 커졌고 체계화하여 그라민 은행을 설립했다. 그리고 가부장적인 사회인 방글라데시에서 여자에게 융자를 해주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이겨냈다. 여자가 남자보다 못하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몇 시간이고 몇 번이고 여러 사람을 만나 설득했다. 내가 얼마나 용기있고 노력하는지 스스로 평가해 보았다. 나는 노력은 하는 편인데 용기가 좀 부족한 것 같다. 동아리 토론시간에 잘못된 제도에 대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말 그대로 토론에 그치고 만다. ‘하다가 안되면 어쩌지. 내가 뭘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며 금방 잊어버리고 만다. 내가 용기가 부족한 것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유누스 교수가 모든 사람이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이루어 낸 것처럼 나도 할 수 있다. 아자! 아자!

  유누스 교수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그라민 은행의 세 번째 성공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무담보 소액대출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보통 못사는 이유를 게으르다거나 노력하지 않는다고 가난한 사람에게서 찾는다. 그러나 유누스는 그 이유를 사회적 환경과 제도적 모순에서 찾는다. 아무리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도 한 개인의 힘만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을 미워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펴 주어야 할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을 빌려주기에 앞서 유누스 교수는 가난에 대해서 연구했다. 마을 사람들의 기근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구상할 때에도 가장 가난한 사람에게 더 많은 수입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고 가난한 사람들의 존엄성에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평소 나는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데 이 책에서는 사랑과 관심이 무엇보다 크다는 것을 배웠다. 먼 훗날 내 꿈이 이루어져 마음이 아픈 사람을 위해 일한다면 그때 마음에 새겨야 첫 번째가 그 사람을 사랑하고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나의 몇 년 후 모습을 상상하고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게 느껴져 자신감이 생기고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치고 힘들 때 훗날 멋진 내 모습을 상상하면 힘이 나기 때문이다.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니까 2년 후에는 내가 바라는 심리학과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것이다. 봉사활동과 관련된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하며 친구들도 사귀고 장차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대비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방학 때면 해외 봉사와 여행을 떠나며 더 큰 세상을 보고 배우며 느낄 것이다. 2년 후의 나를 위해 지금 나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10년 후, 상담심리치료사의 전문적인 자질을 갖추고 꿈을 실현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상담심리사 자격증도 획득하여 전문지식도 습득하고 여러 상담기관에서 경험도 쌓느라 해외 여행도 잠시 뒤로 미룬 적도 있었다. 이제 내 나이 20대 후반이다. 청소년 상담기관에서 청소년 시기를 힘들기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누나로서, 언니로서 슬기롭게 그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상담하고 있을 것이다. 더 나은 30대를 위해 지금 나는 젊음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20년 후, 나의 역할모델 한비야 언니가 월드비전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도 밖으로 행군’하던 나이가 되었다. 나도 언니처럼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을 사람이 있는 곳에 언제나 내가 함께한다. 우리나라가 월드비전의 수혜국에서 지원국이 된 데는 작은 저금통인 ‘사랑의 빵’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한비야 언니는 책에서 말했다. 그 ‘사랑의 빵’에 돈을 넣으면 꾸었던 꿈이 이루어졌다. 사람들의 상처 난 마음에 연고와 반창고가 되겠다는 나의 소망을 이루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이 세상 사람들이 ‘신승하’라는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편해지는 내 목표는 아직도 멀기 때문이다. 그때를 위해 지금 나는 더 노력해야 한다.

  나이 쉰을 앞두고 있을 30년 후에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10점 중 7.5점
 
학부 마지막 학기 제3세계의 이해 수업. 우연히 읽게 된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느끼고 공감한 사항들로 A+을 맞게 된 쾌거를 이루었다(기말고사 답안지 작성을 잘한거다).
 
이 책은 나의 세계관이 얼마나 좁고 편협한지 알게 했다(우리나라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 개념이 무너지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도 받기도 하고). 개인이 설립한 은행이 세계적인 은행이 되기까지의 고군분투한 것들을 보며, 한 사람의 의지가 도시를 살리고 국가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것, 세계에 가난한 사람들에게 까지 힘이 되는 것을 보았다.
 
사람과 사람으로 엮어지는 '우리', 그리고 응집력.
 
어떤 자리에 있던지 그 가치를 논하기 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그러면,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어떠한 힘을 이루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0점 중 10점
'가난은 나랏님도 못막는다'는 옛말이 있지요 .
그건 틀린 말입니다. 나랏님은 못막지만 마음만 열면 우리 민초들 힘으로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유누스 총재가 재벌도 아니고, 무슨 권력을 가진 사람도 아닌 그저 평범한 대학교수에 지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배운 경제학 지식을 자신의 영달에 쓰질 않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활용했습니다. 그들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할 방법이 없을까 하고..
시작은 미미하였으나 이제는 수백만 명이 넘는 가난한 이웃들이 혜택을 받는 그라민 은행으로 만들었습니다.
 나와 내 가족만 잘 살면 행복한 삶일까요?  내 이웃은 헐벗고 굶주리는데도...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삶일까?
집 값이 10-20억이 넘는 현실에서,
가족이 잠잘 곳이 없어 방황하는 이 들은 어느 나라 사람인가요?
그들은 우리 이웃이 아닌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유누수총재와 같은 분들이 많이 나와야 할텐데하면서..
내 이웃부터 실천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10점 중 10점
어제 저녁 한국방송의 수요기획을 보니 방글라데시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이 나오더군요. 아마도 이 책이 그 방송 내용의 기반이 되지 않았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가난의 문제가 나올 때마다 꺼내보면서 어떤 대안들을 생각해 보곤 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더 그렇습니다. 연일 신문에는 사회양극화 현상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고 대안이 제시되지만 절대 빈곤은 대책이 없다는 부정적 견해도 만만치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는 희망과 대안이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아직 묘원한 대안이긴 해도 말입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소액대출은행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통해서도 점점 더 희망을 가져볼만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통해 그 구체적인 활동 내용들을 확인해 보는 것도 의미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가난한 나라이지만, 혹시 방글라데쉬가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지수가 높은 것은 아닐까요?

덧붙여, 지식인이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땅과 사회에 대해 어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합니다.
조금 지난 책이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대안적 은행인 그라민 은행과 유누스 회장의 치열한 분투 과정을 여전히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