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조선실학: 수원 화성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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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양대승은 중앙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책 작가 집단 ‘즐비’에서 즐거움과 감동과 지식이 즐비한 책들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역사 이야기》,《지도로 배우는 우리나라 우리고장》, 《인체가 궁금할 때 히포크라테스에게 물어 봐》, 《철학 동화》, 《이거 알아?》, 《발도장 쿵쿵 가자! 역사 속 전쟁》, 《발도장 쿵쿵 가자! 고려 시대》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윤나영
그린이 윤나영은 한양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후 툴박스 기획에서 편집디자이너, 모닝글로리에서 문구디자이너, 아름다운가게에서 아트디렉터로 근무했어요. 여러 홍보물 일러스트 및 《dis》, 《발도장 쿵쿵 가자!! 일제강점기》의 삽화 작업을 하셨습니다. 지금 현재는 프리랜서 시각디자이너로 일하고 계십니다.
목차
- 하나. 역사이야기 -조선 후기 실학의 탄생과 정조
1. 조선 후기의 상황
1) 전쟁으로 인한 변화
2) 농사의 변화와 상업의 발달
3) 백성들의 생활과 멀어지는 성리학
4) 외래 문물의 전래
2. 조선 후기 학문의 새로운 흐름 - 실학
1) 실학이란 어떤 학문일까?
2) 실학자들의 주장
3) 실학의 한계와 의의
3. 미완의 개혁군주 정조
1) 출신에 상관없이 고른 인재의 등용
2)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치다
* 눈도장 콕콕! 퀴즈
둘. 발도장 쿵쿵 현장탐방 - 조선 실학
1. 계획 도시 수원과 화성 공사의 시작
1) 화성 공사의 시작
2)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화성 공사
2. 과학의 힘으로 지어진 수원 화성
1) 화성 공사를 감독한 정약용
2) 공사 기간을 단축시킨 다양한 기계
3. 화성 성곽 들여다보기
1) 화성 성곽의 특징
2) 과학적인 방어시설
3) 화성을 돋보이게 하는 건축물
4. 정조가 머물렀던 곳, 화성행궁
1) 조선 최대의 행궁, 화성행궁
2) 화성행궁의 건물들
3) 정조의 8일간 화성 행차
* 눈도장 콕콕! 퀴즈
셋. 역사이야기 - 융건릉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1. 융릉과 건릉
1) 사도 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합장릉, 융릉
2)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 건릉
3) 융릉과 건릉 살펴보기
2.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
1)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2) 수원 화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이유
* 눈도장 콕콕! 퀴즈
* 한눈에 쏙 조선 실학 정리
* 십자말 풀이로 되짚어 보기
* 발도장 쿵쿵! 조선 실학 유적지 안내
출판사 서평
‘발도장 쿵쿵 역사 시리즈’는 체험학습과 여행 전문브랜드인 (주)핵교가 7년여 동안 아이들과 함께 역사와 교과체험을 진행하면서 쌓여진 경험이 담긴 책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체험학습 현장의 정보뿐만 아니라 한 시대의 전, 후 흐름이 담긴 역사이야기를 , 부모들에게는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카드를 부록으로 담았습니다.
‘발도장 쿵쿵 역사시리즈? 가자! 조선 실학 - 수원 화성’은 조선 후기 성리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사회 변화를 꿈꾸었던 실학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실학이 발생한 조선 후기의 상황과 실학의 여러 주장들, 그리고 실학자를 등용한 정조에 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발도장 쿵쿵 현장탐방’ 부분에는 실학을 집대성하고, 정조의 개혁정신이 담긴 수원 화성과 화성행궁이 중심이 되어, 화성의 여러 건축물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새로운 기술과 기계 등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정조와 사도 세자의 능인 융건릉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에 대해 담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초등학생들의 교과서가 순차적으로 개편되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1,2학년 교과서가 2010년에는 3,4학년 교과서가 개편되었고, 2011년은 5,6학년 교과서가 개편 예정이다. 교과서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4학년~6학년까지 단원 별로 나뉘어져 있던 한국사 부분이 5학년 1,2학기로 전면 배치된다는 것이다. 특히 선사시대부터 고조선, 삼국과 고려, 그리고 조선과 대한민국에 이르는 한국사의 대부분을 시간 순서대로 다루는 통사적 접근을 취하고 있다. 물론 구체적인 내용에서는 인물, 생활과 문화를 중심으로 한 생활사의 접근이 일부 포함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역사를 최초로 접해야 하는 초등 5학년의 입장에서는 ‘더 어렵고, 더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배워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이러한 시기에 역사적 현장이나 구체적 유물로 접근하면서 쉽게 풀어 낸 역사 도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오랫동안 초등학교 아이들과 현장에서 역사체험을 진행했던 체험학습전문브랜드 ㈜핵교에서는 현장에서의 체험교육 노하우를 오롯이 담아 서울과 경기지역에 위치한 역사유적지 및 유물을 중심으로 역사를 풀어낸 ‘발도장 쿵쿵 역사시리즈’를 출간했다. 교육용 교재 비매품으로 참여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던 자료를 출판물로 새롭게 기획한 것이다.
이 도서는 세 부분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시대의 도입부를 열어주는 ‘하나 - 역사이야기’, 체험학습 현장에서 직접 책을 보며 사용할 수 있는 ‘둘 - 발도장 쿵쿵 현장탐방’, 한 시대를 정리하거나, 그 시대를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채워진 ‘셋 - 역사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한 시대를 정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책 내용 중간 중간에 ‘쏙쏙! 생각 더하기’ ‘눈도장 콕콕! 퀴즈’ 등 아이들이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한 내용 또한 돋보인다.
이 도서의 가장 큰 특징은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현장에 갔을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부모 매뉴얼 카드’를 부록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박물관이나 유적지에서 어느 지점에서 아이들과 어떤 유물을 보며 이야기를 풀어야 할지 당황스러워 하는 부모들을 위한 ‘부모 매뉴얼 카드’는 본문내용과 현장유물과 연결고리를 정확하게 짚어서 학부모들이 현장에서 구체적 유물과 지형, 지물들을 아이들과 함께 학습 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현장에서 소규모팀으로 체험학습을 운영하던 ㈜핵교 교육강사들이 만든 강의 매뉴얼을 일반 학부모에 맞게 개정한 것이다.
이 도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체험학습 도서에서 놓치기 쉬운 역사의 흐름과 통사적 관점을 ‘역사이야기’라는 섹션을 통해 보완하고, 일반 역사 도서에서 놓치기 쉬운 현장성을 ‘발도장 쿵쿵 현장탐방’으로 담아냈다.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진성규 교수는 이 도서의 추천사를 통해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10년 동안 답사를 하고, 10년간 공부를 하고 10년간 집필을 하라!’는 말을 인용하며,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사건이 전개된 역사현장의 답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지도와 유물과 유적지가 적당히 배열되어 있는 발도장 쿵쿵 역사시리즈’를 추천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4591209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8월 25일 | ||
쪽수 | 60쪽 | ||
크기 |
210 * 28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발도장 쿵쿵 역사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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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던 아이가 최근 조선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그 시작이 바로
정조를 좋아해서 랍니다. 정조 하면 화성하고도 관련이 깊어서 수원 화성편을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맨처음 조선후기의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고, 새로운 학문의 흐름인 실학을 소개합니다.
백성들의 생활과 멀어지는 성리학에서 갈수록 어려줘지는 백성들의 생활을 해결하고 나라를 튼튼히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학문인 실학으로 넘어오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 놓았어요.정조는 어린시절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어요. 당파 싸움의 결과였지요. 정조는 당파
싸움을 없애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제일 먼저 국립도서관인 규장각을 세워 젊고 능력이
있는 학자들을 불러 모았답니다. 출신에 상관없이 고른 인재를 등용했는데, 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스승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강의와 시험을 통해서 자신이 꿈꾸는 개혁을 신하들에게 알리고, 자신의 개혁에
힘을 줄 수 있는 세력으로 키우고자 했던 것이었다고 해요. 또한 왕과 신하의 관계를 떠나서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되면서 정조를 믿고 따르게 되었는데 정조는 이들을 바탕으로 조정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개혁을 실천해 나갔다고 해요.
평소 고궁은 자주 다녔어도 화성은 아껴왔던 까닭은 아이가 조선시대 보다는 고구려, 백제, 신라에 관심을
갖기도 했었지만 과학의 힘으로 지어진 수원 화성을 이해하기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서 였어요.
공사를 단축시킨 다양한 기계의 원리나 화성의 과학적인 방어시설, 정양용이라는 인물탐구 등 주마간산
식으로 보면 안되는 내용들이었기 때문에 좀 더 공부를 하고 답사를 가야할 것 같았지요.또한 정조의 8일간 화성행사에 관한 이야기는 <원행을묘정리의궤>에도 나와있을 정도지요. 아이와함께
갔었던 고궁박물관에 걸려있어서 관심있게 읽어봤답니다. 그리고 아버지 사도세자와 어머니 헤경궁 홍씨
가 함께 묻힌 융릉과 정조의 능 건릉도 소개되어서 화성 답사때 같이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부록으로 화성을 꼼꼼히 돌아볼 수 있는 카드. 제가 볼 땐 이 책의 백미라 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답사하면서 책을 보기란 쉽지 않은데 이렇게 위치별로 정리된 내용의 카드만 있다면 빠짐없이
다 보고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쭉 살펴보니 과연 답사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책 입니다.
앞으로 답사 다닐 곳들도 발도장 쿵쿵 시리즈를 이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원 화성이 세계 문화 유산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왜 200년 밖에 되지 않은 수원 화성이 세계 문화 유산이 될 수 있었는지가치에 대해 그동안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었다.비단 수원 화성 뿐 아니라 다른 세계 문화 유산들 역시 모두 제 나름의특징, 장점이 있기 때문이란 걸 이 책을 보며 새삼 느꼈다.[가자!! 조선 실학!! ]-'수원화성' 은 조선후기 정조를 중심으로실학파, 정약용, 사도세자, 수원화성 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실제 체험하듯이 사진과 설명이 간단하게 잘 되어 있다.체험할 때 책자를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된 책이라, 체험가기 전에 한 번 훑어보고 챙겨간다면100% 성공 보장하는 수원화성 체험학습이 될 것이다.
실학의 발전으로 조선은 중국의 일부가 아닌 우리만의 전통이 있는 나라라는 '민족의식'을 갖게 됐다. 우리 민족의 주체성, 민주주의와 평등의 기초,산업 발전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화성행차 8일 동안의 일정을 소개한 부분으로, 정조의 백성 사랑, 부모에 대한 효도, 근검 절약하는 모습을 엿볼수 있다.
본문을 익힌 후 가볍게 풀어보고 다시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문제들이다.
세 아이들이랑 3년 전에 수원 화성으로 체험학습 간다고 용감하게 나섰다가 이게 뭥미~ 둘러볼 곳도 많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도막막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올 초엔 역사샘의 설명이 있는수원 화성 체험을 갔더니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아무리 해박한 역사학자와 함께 한 수업이라 해도 그 넓은 수원화성과 행궁, 영조, 정조, 사도제자, 혜경궁 홍씨, 정약용에 대해서 단 몇 시간 만에 아는 건불가능한 일이었다. 늘 목말랐던 수원 화성에 대한 안내서~~그 갈증을 풀어준 책이 바로 [가자 조선실학!!]-'수원화성'편이다.
조선 시대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란 전쟁이 조선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이 전쟁으로 많은 변화가 생기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학문에도 변화가 생겨 조선 전기를 지배하던 성리학과는 다는 실학이 나타나게 된다. 실학이라는 말은 어렵지만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아둔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실학을 이론적으로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하기 참 난해하다. 그런데 수원 화성을 둘러보면서 그 학문이 어떤 학문인지 보다 깊이 있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대표적인 실학자들을 살펴보면 실학의 토대를 마련한 이익, 양반 사회를 비판했던 박지원, 시대를 앞서 간 과학자 홍대용, 우리나라 역사를 새롭게 쓴 안정복과 유득공 등이 있다.
실학을 배우는데 왜 수원화성이냐고 할 수 있는데 실학자를 등용한 왕이 바로 정조이기에 그와 관한 내용으로 정조의 개혁정신이 담긴 수원 화성을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수원화성은 정조가 아버지 무덤을 수원으로 옮기면서부터 시작된다. 조선시대의 백성은 조세와 공납 부역의 의무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큰 공사에는 백성들을 동원해 일을 하는데 이렇게 공사에 강제 동원된 백성은 임금을 받지 못해 불만이 커지는 경우도 있는데 화성은 백성을 사랑하는 정조의 마음이 담긴 곳이기도 하다. 수원 화성은 5 km가 넘는 거대한 성벽을 쌓아야 하고 성 안에 온갖 시설들을 만들어야 하는 대규모 공사인데 화성공사를 계획하고 감독했던 정약용, 그리고 공사를 단축시킨 다양한 기계들, 화성 성곽의 특징, 과학적인 방어시설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수원화성뿐만 아니라 정조가 머물렀던 곳 화성 행궁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는데 어떤 건물들이 있는지 만나볼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특히 역사는 모르고 지나치면 볼것이 하나도 없는 성곽으로만 느껴지는 수원 화성이 성벽은 돌과 벽돌을 썩어서 쌓았고,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만든 이유를 알고 나면 다르게 보인다. 그만큼 겉으로 대충 보고 넘길 것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수원화성을 찾게 된다면 전쟁으로 파괴되었던 부분을 당시 모습과 비슷하게 복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공사의 기록을 꼼꼼하게 남겼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수원 화성이 대단하다고 해서 한 번 찾아가볼것이 아니라 그 당시 상황을 떠올려보면서 공심돈, 포루, 치성, 봉돈,암문 등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본다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수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집에서 들춰보는 책이 아니라 수원 화성을 갈 때 꼭~ 챙겨 들고 가서 하나씩 짚어가며 확인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가자!! 조선 실학]
지은이 : 양대승
그린이 : 윤나영
출판사 : 핵교
페이지 : 64쪽
발도장 쿵쿵 역사 시리즈 책을 출판한 핵교는 좀 특이하다.
일반 출판사가 아니라, 아이들과 직접 역사 현장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곳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현장 경험이 그대로 녹아져있다.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실제로 봐야할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어떻게 책을 체험학습과 연계해서 활용해야 하는지 등등...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하면서 알게 된 노하우가 들어있는 것이다.
또한 직접 현장체험학습을 가지 못할 경우,
책만 보고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아주 상세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오늘 책으로 만나본 역사 현장은
조선 실학 사상을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수원화성이다.
조선의 건국 이념이었던 성리학은 조선후기에 갈수록 학문적인 이론 논쟁만 벌이고 있었다.
그래서 백성들의 생활과는 멀어지고 당파 싸움만이 지속되게 되었다.
이런 조선후기에 중국에 있던 서양 선교사들을 통해서 새로운 학문과 과학기술 등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일 것을 주장하는 '북학파'가 등장하였다.
이렇게 새로운 문물이 도입되면서 실제로 사람들에세 도움을 주기 위한
실학이 탄생되었고 정조는 실학자들을 등용하기 시작했다.
책은 실학의 탄생하게 된 배경을 상세하고도 흥미롭게 알려주고 있다.
조선후기 시대상황과 함께 성리학의 한계, 실학의 등장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실학자는 누가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가질만할 대 <쏙쏙 생각 더하기> 코너에서는 실학자들을 소개해준다.
실학의 토대를 마련한 이익,
양반 사회를 비판했던 박지원,
시대를 앞서간 과학자 홍대용,
서예뿐만 아니라 금석학에도 뛰어났던 김정희,
우리나라의 역사를 새롭게 쓴 안정복과 유득공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학자들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코너였던 것 같다.
<쏙쏙 생각 더하기> 코너는 한 단락이 끝날 때마다
더 알아야할 내용이나 궁금증을 가질만한 내용을 깊이있게 다뤄준다.
내용을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눈도장 콕콕 퀴즈>가 나온다.
역사 이야기는 중요한 내용은 서로 연결짓고 연관된 내용을
깊이있게 생각해보기 위해서 꼭 배운 내용을 복습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중요한 내용은 풍부한 사진 자료로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수원화성은 완성까지 10년의 기간을 예상했지만,
실학의 영향을 받은 과학의 힘으로 2년 7개월만에 공사를 끝낼 수 있었다.
돌과 벽돌을 섞어서 쌓은 것은 수원화성이 처음이었다.
이 처음이라는 사실을 글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수원화성의 내외부를 상세히 알아볼 수 있는데,
수원화성은 기본적으로 방어를 목적으로 쌓여진 것이다.
수원화성은 이전까지의 성들이 안고 있던 문제점들을 해결하여
최고의 방어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수원화성의 다양한 방어시설은 사진과 함께 자세히 살펴볼 수가 있다.
꼭 책을 통해서 수원화성의 우수한 시설들을 미리 만나본 후에
직접 현장을 방문한다면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수원화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릉 중에서 융릉과 건릉이 있다.
융릉은 사도세자와 그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가 같이 묻혀있는 곳이고,
정조와 왕비인 효의왕후가 함께 묻힌 곳이 건릉이다.
책 맨 뒷부분에는 '매뉴얼 카드'가 있다.
아이와 현장에 갔을 때 어떻게 이동을 할 지, 무엇을 봐야할 지,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 지 등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쉽게 설명해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이들에게 가장 훌륭한 선생님은 부모라고 하지 않았던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부모가 현장을 설명해줄 때 아이의 머리속에
역사 지식들이 쏙쏙 들어갈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