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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파산

염상섭 대표 작품집
한국문학을 권하다 11
염상섭 저자(글)
애플북스 · 2014년 09월 22일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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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한국문학을 권하다」 제11권 『두 파산』. 문학으로서의 읽는 즐거움을 살린 쉬운 해설과 편집,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도 수록한 총서 가운데 한 권이다. 염상섭 대표작품집인 이 책에서는 159편에 이르는 작가의 중단편소설 중에서 '만세전'을 포함해 '표본실의 청개구리', 'E 선생' 등 빼어난 작품들만을 엄선해 수록했다.

이 책의 총서 (31)

작가정보

저자(글) 염상섭

염상섭

저자 염상섭 (1897~1963)의 본명은 상섭尙燮이며 호는 횡보橫步, 제월霽月.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서 염규환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관립사범부속보통학교, 보성소·중학교를 거쳐 1912년 9월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 부립 제2중학을 졸업한 후 같은 해 게이오 대학 문과에 입학했다. 1918년 자퇴한 뒤 〈섬광〉의 동인이 되었고, 1920년 〈동아일보〉가 창간되자 정치부 기자가 되어 귀국했다. 1920년 〈폐허〉 창간 동인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으며, 조선일보와 매일신보에 근무하다 1936년 3월 만주로 가서 만선일보 편집국장을 맡았다. 해방 직후 귀국하여 1946년 10월 경향신문 초대 편집국장이 되었으나 다음해에 사퇴하고, 1950~53년 해군본부에서 정훈 업무를 맡아보았다. 1954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되었고, 서라벌예술대학 학장으로 있으면서 창작에 힘써 병중에도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1963년 직장암으로 별세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표본실의 청개구리〉〈만세전〉〈두 파산〉 등의 중단편소설과 장편소설 《삼대》가 있다.

목차

  • 낯선 아버지의 일기를 읽다_ 임정진

    만세전
    표본실의 청개구리
    E 선생
    숙박기
    해방의 아들
    양과자갑
    임종
    두 파산
    굴레
    절곡

    작가 연보

출판사 서평

“염상섭만큼 세대 간의 가치충돌과 가족심리를
탁월하게 그려낸 작가가 또 있을까!” _ 소설가 임정진
세밀한 사실주의로 식민지 현실과 인간의 분노,
절망을 고스란히 담아낸 염상섭의 작품세계
염상섭의 작품을 추억하는 임정진 작가의 오마주 작품 수록

책 소개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즐겁고 친절한 전집’을 위해 총서 각 권에는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0명의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각 작품에 대한 인상기, 혹은 기성작가를 추억하며 쓴 오마주 작품을 어려운 해설 대신 수록하였고, 오래전에 절판되어 현재 단행본으로는 만날 수 없는 작품들까지도 발굴해 묶어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하였다. 특별히 《두 파산》에는 임정진 작가가 염상섭의 작품 <만세전>의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창작한 오마주 소설 〈낯선 아버지의 일기를 읽다〉를 어려운 해설 대신 담아내 염상섭 소설의 주인공을 또 다른 문체와 시각으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
특별히 염상섭 대표작품집 《두 파산》에는 159편에 이르는 작가의 중단편소설 중에서 <만세전>을 포함해 <표본실의 청개구리>, , <숙박기>, <해방의 아들>, <양과자갑>, <임종>, <두 파산>, <굴레>, <절곡> 등 빼어난 작품들만을 엄선해 수록했다. 한국문학 최초의 자연주의 소설로 일컬어지는 <표본실의 청개구리>, 해방 이후 일본을 대신해 미군정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세태를 그린 <양과자갑>, 해방 직후 물질만능주의로 인해 물질적·정신적 파탄에 이르게 되는 두 여고 동창생 이야기 <두 파산>에 이르기까지 염상섭 문학의 백미들을 만날 수 있다.

출간 의의 및 특징

한국 근대문학이 태동한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전후기와 전쟁 이후의 시대까지 아우르는 격동기를 염상섭은 유럽의 자연주의 및 사실주의 문예사조의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 최초로 이를 문학작품에 표현해낸 작가이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11《두 파산》은 염상섭 문학 세계의 출발과 발전, 그리고 마무리 과정까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 대표작품집에는 그동안 문학사적인 측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수작들도 다양하게 실어 염상섭 문학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애플북스의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그동안 전체 원고가 아닌 편집본으로 출간되었거나 잡지에만 소개되어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까지 최대한 모아서 총서로 묶었다. 현재 발간된 한국문학 전집 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수록한 전집이라 하겠다. 종이책은 물론 전자책으로도 함께 제작되어 각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대학교의 도서관은 물론 기업 자료실에도 꼭 필요한 책이다.
내용 소개

염상섭 최고의 중편소설인 <만세전>은 도쿄에서 경성으로 귀향하는 길에서 겪는 식민지 청년의 경험을 통해 우리의 피폐한 식민지 현실을 묘사했다. 동시에 그 속에서 타협하며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민족적 비애와 주인공의 분노와 절망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한국 문학 최초의 자연주의 소설로 일컬어지는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주인공을 통해 3·1 운동 실패 후 젊은 지식인들이 느끼는 좌절과 절망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은 벽처럼 단단한 학교라는 조직에서 이질적인 문제로 갈등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식민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내면을 그려냈다, <숙박기>는 일본 유학 시절 작가의 체험을 소재로 한 소설로 일제강점기에 차별을 당하던 조선 출신 지식인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만주와 조선에 남은 일본인 문제를 다룬 <해방의 아들>은 해방 후 첫 작품으로, 해방 전후 시기에 대한 사실적 증언과 문제 제기를 통해 작가의 현실 인식을 드러낸다. <양과자갑>은 해방 이후 일본을 대신해 미군정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세태를 드러낸 작품으로, 해방 이후 일제강점기와 달리 영어가 부상하게 되자 이를 두고 벌어지는 속물적 삶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그리고 있다.
<임종>은 죽음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한 노인과 현실적인 이유로 그를 퇴원시키려는 가족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후기 염상섭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두 파산>은 경제적·정신적 가치가 혼란한 해방 직후를 살아가는 두 여고 동창생의 삶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풍자하고 있다. 1950년대에 쓰인 <굴레>와 <절곡>은 생활력 혹은 가장의 권위를 잃은 남성 노인들의 쓸쓸한 황혼을 그렸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4353555
발행(출시)일자 2014년 09월 22일
쪽수 500쪽
크기
140 * 210 * 24 mm / 652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한국문학을 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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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청년 지식인들의 고뇌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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