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의 노골적 취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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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이여운은 ‘시크+크크’의 합성어인 ‘시크크’라는 닉네임으로 네이버 웹소설에서 연재 시작. 순정만화가가 꿈이라 만화과까지 갔는데 결국은 로맨스소설을 쓰게 된 작가. 아름다운 미문보다 웃음 주는 개그를 더 사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중독자. 평일에는 일하고 주말에는 글 쓰는 게 행복인 사람.
그림/만화 최제희
목차
- 1. 레드 드레스의 아가씨
2. 악마를 만나다
3. 난 절대 당신에게 반하지 않는다
4. 그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 그 여자의 치명적인 빈틈
5. 못 믿을 남자
6. 너무 쉽거나, 절대 불가능하거나
7. 데이트인 듯 데이트 아닌 데이트
8. 그녀의 마음을 움직일 방법
9. 벌써 한 달
10. 그 남자의 이유 있는 유혹
11. 그 남자의 아버지
12. 퀸 호텔 2020호
13. 질투는 너의 것, 복수는 나의 것
14. 마음에 부는 바람
15. 아픈 얼굴
16. 길 잃은 남자, 노래 못하는 여자
17. 방황의 끝
18. 상하이 로맨스
19. 로맨스의 행방 in 서울
책 속으로
“새로운 선생님인가요?”
남자의 질문에 은채는 두 번째로 놀랐다. 내가 의사 선생처럼 느껴질 정도로 똑똑해 보인다는 건가?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사실 바로 아니라고 말하고 곧 진짜 의사 선생님이 돌아올 거라고 말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은채는 어느새 손을 뻗고 있었다.
“우선 앉으세요.” ---p.18
“제가 섹스 중독입니다.”
‘그 정도는 되어야 정신과 상담을 받지.’라는 느낌으로 그가 지어낸 병명에 여자의 두 눈이 당황함을 숨기지 못하고 크게 동요했다. 그리고 폭발이라도 할 것처럼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럼 야동 좋아하세요?” ---p.20
앨범 사진 속 여자는 레드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품위 있는 옷은 아니었지만 여자에게 붉은색은 또 다른 피부처럼 어울리며 여름의 폭염을 느끼게 하였다. 무엇보다 여자의 얼굴이 낯이 익었다. 그의 기억보다 더 화려하고 다이내믹하긴 했지만, 짙은 화장을 지우고 평범한 옷을 입는다면 병원에서 본 그 가짜 여의사를 닮은 것도 같았다. 도혁이 앨범 사진을 유심히 보자 박 실장도 그런 도혁의 표정을 자세히 살폈다. ---p.21
아버지가 아무 이유 없이 이런 걸 살 사람이 아니었고, 박 실장이 아무것도 아닌 시시한 걸 내밀 사람도 아니었다. 도혁은 사진 속 레드 드레스의 여자를 손가락으로 찍었다.
“이 여자, 데려오세요.” ---p.22
“대표님, 오늘 면접 보러 온 이은채 씨입니다.”
박 실장의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간 은채는 사장이 앉아 있는 커다란 마호가니 책상을 향해 꾸벅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고개를 들던 은채는 책상에 앉아 있는 남자와 눈이 마주치자 두 눈이 커졌다.
그 남자였다! 그녀가 가짜 의사 노릇 하며 진료 보았던, 섹스 중독 환자!
은채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다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안녕히 계세요.” ---p.29
갑자기 휭하니 나가버리는 은채의 행동에 박 실장은 당황했다. 그녀가 ‘수’를 만나고 싶으면 면접 자리를 내놓으라고 했을 때보다 더 황당한 상황이었다. 도대체 왜 은채가 도혁의 얼굴을 보자마자 도망가는지 박 실장으로서는 알 도리가 없었다. 그런데 더 당황스러운 건 뒤에 이어진 보스의 명령이었다.
“잡아와요.” ---p.30
“야한 거 좋아하나?”
“겁나 싫어해요!”
빽 소리친 은채는 갑자기 아버지가 무지하게 보고 싶어졌다. 아버지 말 안 듣고 천둥벌거숭이처럼 싸돌아다녀서 이런 이상한 놈도 만난 거다. 은채는 아버지에게 죄송하고 자신이 참 한심하게 느껴졌다.
“괜찮아. 내가 좋아하니까.” ---P.33
엘리베이터가 59층까지 올라왔다. 도혁도 이제야 새삼 숫자의 아찔함이 느껴졌다. 이 집을 살 때는 전혀 몰랐던 것이었다.
“만약 내가 64층을 걸어서 올라와 당신한테 오려면 사랑의 힘이 있어야 한다고요.”
도혁은 숫자판에서 고개를 돌려 은채를 내려다보았다. 뭐? 사랑? ---p.72
귀신의 목소리도 그것보다는 덜 무서울 것 같았다. 은채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고개를 돌렸다. 눈을 뜨고 그녀를 빤히 보고 있는 도혁과 눈이 마주친 은채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전 아무것도 못 봤어요!”
은채의 변명에 도혁은 답사를 했다.
“난 나만 보여준 건 처음이야.” ---p.100
“그냥 한입에 다 먹어요.”
도혁은 자신이 남긴 주먹밥과 은채의 얼굴을 못마땅한 눈으로 번갈아 보다 입을 크게 벌리고는 그녀의 말대로 한입에 넣어버렸다. 주먹밥과 은채의 손가락 전부를.
손가락에 닿은 혀의 축축한 뜨거움에 은채는 비명을 질렀다. ---p.233
“처음 만났을 때는 왜 가짜 여의사 행세한 거야? 그땐 내가 아니라 네가 날 꼬신 거 아닌가?”
갑자기 하늘이 노래졌다. 안 그래도 며칠 자지 못해 기력이 빠져 있던 정신이 몸보다 먼저 큰 충격에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려 하고 있었다.
“난 아직도 확신하거든. 넌 분명 날 좋아하게 될 거야.” ---p.248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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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네이버(Naver) 웹소설 화제의 인기작
'노는 물'이 다른 두 남녀의 ‘노골적’ 연애.
소녀 감성을 부르는 ‘취향저격’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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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무것도 못 봤어요!”
“난 나만 보여준 건 처음이야.”
외모, 재력, 능력, 거기다 치명적인 매력까지 갖춘 재벌남 권도혁. 오래도록 치유되지 않는 불면증 때문에 매일 밤이 괴로운데, 설상가상 아버지의 일방적인 약혼 명령까지 떨어진다.
은밀히 들른 정신과 클리닉.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하얀 가운을 입은 새파랗게 어린 여의사. 병명을 묻는 여자에게 그는 대놓고 충격적인 고백을 하는데…….
완벽한 그의 인생에 그녀라는 오점 하나!
사생활이 복잡한 아버지에게 새로운 관심사가 생겼다며 비서가 도혁에게 내민 인디 밴드 앨범 한 장. 앨범 속 여자와 정신과 클리닉에서 만난 수상한 그녀가 동일인임을 확신한 순간 도혁의 노골적인 계략이 시작된다.
* 출판사 서평
2015년 네이버(Naver) 웹소설 화제의 인기작!
‘노는 물’이 다른 두 남녀의 ‘노골적’ 연애.
소녀 감성을 부르는 ‘취향저격’ 로맨스!
2015년 3월 첫 주를 시작으로 매주 네이버 웹소설에서 연재되고 있는 본격 취향 저격 로맨스 『보스의 노골적 취향』은 화려한 일러스트와 함께 수요일과 일요일 업데이트될 때마다 20대 여대생부터 40대 주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여성들의 연애 판타지를 채워주며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입체감 있는 캐릭터, 유머러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핑퐁식 대사, 박자를 타듯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문체까지……. 소설 『보스의 노골적 취향』은 텍스트가 가지는 평면적인 경험을 뛰어넘는 유쾌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2015년 12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전2권 종이 책으로 출간되는 『보스의 노골적 취향』은 웹소설 연재 때보다 디테일한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차가운 ‘갑’ 권도혁과 뜨거운 ‘을’ 이은채의 신혼 생활을 포함한 미공개 에필로그까지 수록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음은 물론이다.
* 추천평
웹소설의 편견을 시원하게 깨부순 작품! ‘보노취’를 보면 일주일간 쌓인 피로도 풀리고 재미도 얻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 생기는 눈 밑 다크서클은 덤입니다~! ---[쏠양 님]
내 나이 47세를 25세로 되돌려주는 소설! 내 속에 아직까지 연애 감성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고마운 소설! 보는 내내 입꼬리가 올라가 있게 되는 마성의 소설! ---[seo4595 님]
지금까지 읽은 로맨스 소설은 잠시 잊어라!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던 프로 사업가 도혁과 아마추어 가수 은채. 그런 Mr. 불면증 VS. Ms. 천방지축이 제대로 만났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서로에게 점점 길들여져 가는 두 사람. 사랑을 한다면? 이들처럼 하고 싶다! ---[현짱 님]
전혀 뻔하지 않은 신선한 남주와 여주가 작가님의 신선한 필력과 만나 매 회마다 상상을 벗어난 로맨스를 보여주는 작품. 연재일 아침이면 새로 고침을 무한 반복하게 하는 작품. 완결 없이 대리만족으로 매일매일 행복하게 해주는 네버 엔딩 스토리였으면 하는 작품. ---[나비 님]
아저씨들은 회사 끝나고 맥주 한 잔, 나는 회사 끝나고 ‘보노취’ 한 편! 이 맛에 산다! ---[아갱 님]
재벌 2세 권도혁, 천하의 말괄량이 이은채. ‘뻔’한 주인공들이 ‘fun’한 러브스토리를 만나서 ‘뻔fun’한 소설이 완성됐다! 독자의 노골적 취향을 아주 ‘뻔fun’하게 대놓고 저격해주는 소설! 기대하시라, 두둥! ---[jyg1129 님]
사람은 살면서 총 9번의 인연을 만난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인연은 평생의 반려이자 사랑이라고 한다. 나는 ‘보노취’가 내가 읽은 로맨스 소설 중 마지막 9번째 인연이 되어 평생 내 가슴속에 영원히 잊혀 지지 않을 멋진 작품이자 추억으로 간직되었으면 한다. ---[didi4475 님]
탄탄한 스토리와 미친 면발 같은 필력, 하나하나 주옥같은 대사들뿐, 믿고 보는 시크크 님 작품. ---[꽃속의장마 님]
기본정보
ISBN | 9788994300504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12월 25일 |
쪽수 | 528쪽 |
크기 |
140 * 200
mm
/ 625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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