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요괴를 만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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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김준영은 어릴 적부터 책과 영화에 탐닉하다 이야기의 재미를 깨달았고, 언제부터인가 누구나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을 꿈꾸었습니다. 재담 넘치는 이야기꾼이 되고 싶어 오늘도 소재를 찾아다니는 게 취미이고, 장르를 가리지 않고 흥미롭고 읽을 맛 나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과제입니다.
―2007년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2」에『통증』 수록
―2008년 「나의 식인 룸메이트―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3」에 『붉은 비』 수록
―2013년부터 네이버 웹소설에서 ‘클랜시’란 필명으로 『미안하지만 소름 1, 2』, 『그냥 장난이었어』 연재소설 발표
* Blog _ http://blog.naver.com/clancy98
그림/만화 Kira
그린이 Kira는 어둡고 칙칙한 그림을 좋아하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표지에 기괴한 요괴들을 잔뜩 그리고 싶은 걸 꾹꾹 참느라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그려보는 동화 스타일의 그림도 재미지네요.
* Blog _ http://gallerykira.blog.me
목차
- Prologue―4년 전의 이야기
Chapter 1―운수 나쁜 날
Chapter 2―카페 판타즘
Chapter 3―요괴와의 근접 조우
Chapter 4―웰컴 투 더 요괴 월드
Chapter 5―그들도 우리처럼
Chapter 6―상담 일지 : 어둑시니
Chapter 7―요괴의 변신은 무죄
Chapter 8―그린 라이트? 레드 라이트?
Chapter 9―모든 것은 흔들림 위에서
Chapter 10―밤불 빛나는 숲 아래
Chapter 11―세상이 뒤집히다
Chapter 12―잊혀진 이야기
Chapter 13―도망친 신부
Epilogue―다른, 그리고 또 같은
작가 후기
책 속으로
유나는 강신빌라에 정신적으로 매여 있는 기분이었다. 집을 벗어나면 불안했고, 조금 오래 떨어져 있기라도 하면 감정적 동요는 실질적인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때문에 멀리 집을 떠나야 하는 여행을 포기하고 산 지도 3년 차에 접어들고 있었다. --p.28
“백수라니. 건물주 되어서 세놓고 사는 거야말로 요즘 청춘들이 제일 바라는 노후 계획인데. 넌 이미 그러고 살고 있잖아.”
역시나 틀린 말은 아니었다. 유산으로 받은 빌라 한 채를 세놓으며 거기서 나온 돈을 주요 수입원으로 살고 있으니까. 하지만 지금 이야기를 듣고 부러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동문들이 생각하고 있을 것과는 천양지차의 현실이었다. --p.31
바로 강신빌라 202호 거주자인 눈치 없는 인간 은휘강이었다. 칼처럼 핏을 맞춘 정장 슈트는 무난한 다크 네이비 컬러에 투 버튼 재킷이었고, 붉은색 슬림 타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180센티미터를 훌쩍 넘는 키에 잘빠진 몸매와 궁합을 맞춘 옷차림이 제법 그럴듯한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얼핏 지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샤프한 외모 뒤에 싹퉁머리 없는 시건방이 숨어 있음을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는 그녀였다. --p.36~37
“잡귀, 아빠도 참. 요즘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다고.”
“영화 같은 데 나오는 귀신은 아니더라도, 사람을 악하게 만들거나 불행을 가져오는 나쁜 기운 같은 게 있단다. 그런 것들은 가능하면 집에 들이지 않는 게 좋겠지?” --p.89
“요괴라면서 요술이나 도술 같은 건 못 써요? 손가락 한 번 튕기면 모두 원래대로 되돌아간다거나.”
“진심으로 묻는 거야? 그런 건 동화책이나 애들 보는 만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야. 몇 가지 술법을 부릴 줄 알지만 전지전능은 아니라고. 그런 게 가능했으면 어제 망가진 연희의 옷이나 내 안경부터 고쳤겠지.” --p.131
“하나는 확실히 하지. 당신은 특별해. 이 건물만큼이나.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마 놈들도 나중엔 건물이 아니라 최유나 개인을 노릴지도 몰라. 앞으로는 더욱 위험해질지도 모른다고.”
갑작스런 얘기였다. 무덤덤하게 털어놓고 있었지만 그의 말이 진심이란 것을 유나는 알 수 있었다. --p.132~133
“상대방의 기억이죠. 나는 이성을 접하면 그의 기억 속 첫사랑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게 상대를 홀려서 원하는 것을 취하는 게 내 특기죠.”
유나는 그녀의 이야기가 이해갔다. 사랑에 빠진 남자들은 종종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바보짓을 벌인다. 그런 남자의 애정을, 그것도 첫사랑에 대한 감정을 조종할 수 있다면 연희의 말대로 상대의 약점을 틀어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p.164
“광명부(光明符)라고 하는 거야. 원래는 인간을 위한 부적이지. 저걸 지닌 사람은 양기가 성하고 매력이 넘치게 되어 다른 이를 매혹하고 절로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되지. 하지만 워낙 강한 부적이라 득보다 실이 많아. 부적을 찬 사람이나 그에게 매혹된 이들이나 점점 그 힘에 끌려 집착하고 이성을 잃게 되기 십상이거든.” --p.185~186
“요괴라고 뭉뚱그려 말하지만 우리도 나름 장르가 있거든. 지난번 도깨비들처럼 저마다 능력이나 특성에 따라 인간들에게 불리는 이름들을 따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민지는 개중에 어둑시니라는 족속인 거지. 유나 씨는 인간이니까 잘 알겠다. 밤에 어두운 곳을 한참 보다보면 한 번씩 무언가 거기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있죠?” --p.191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어. 산과 강이, 들과 바다가 저들 손에 훼손되고 사라져가고 있잖아. 그렇게 우리도 사라져 갈 거야.’
언젠가 어느 요괴와 나누었던 대화가 떠올랐다. 그렇게 그들은 위기감에 빠졌고, 어느 순간 공생할 것인가 기생할 것인가의 고민은 지금처럼 숨어 있을 것인가 저들을 전복할 것인가의 문제로 뒤바뀌었다. --p.223
유나를 향해서도 주먹만 한 크기의 화염 덩어리가 날아오는 게 보였다. 그대로 얻어맞겠구나 생각하는 순간 시커먼 그림자가 그녀와 화염 사이를 가로막고 섰다.
‘은휘강?’
유나는 자신의 눈을 믿기 힘들었다. 하지만 뜨거운 열풍이 양 옆을 스쳐 지나가는 폭발의 순간, 그녀 앞에 버티고 선 채 폭발을 온몸으로 막아선 것은 분명 휘강이었다. --p.263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 알죠? 거기 나오는 새가 나야. 호호호.”
명운은 카마로의 묵직한 핸들을 자유롭게 컨트롤하면서 방정맞게 웃었다. 그 말에 유나는 흘끔 운전석의 명운을 보았다. 코가 불쑥 튀어나오고 미간이 벌어져 새를 연상시키는 얼굴이 기괴했다. 비단 요괴스런 기괴함이 느껴지는 얼굴만이 아니라 머슬 카를 운전하는 아줌마라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유나는 도무지 적응이 되지 않았다. --p.290
동진을 희롱하던 검은 옷이 재밌는 듯 웃으며 휘강에
출판사 서평
출간과 동시에 드라마 제작 확정!
드라마 전문 심사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독특한 소재와 대중적 재미의 앙상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우리 집이
요괴들이 그토록 탐내는 안식처라고?!
스물다섯 팔팔한 나이에 집세 받고 건물 관리하는 게 전부인 삶은 그다지 재밌지 않았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헐렁한 것도, 즐거운 삶도 아니라고. 어쩌면 나는 자극을 원했는지도 몰라.
아찔한 연애, 위험한 사건 같은 거.
하지만 갑자기 내 앞에 닥친 것들은 결코 바라던 게 아니었어. 도깨비, 어둑시니, 밤불이 같은 요괴들에 무당까지……. 우리 빌라에 꽃미남 요괴가 살고 있다지만, 그럼 뭐해. 까칠한 데다 제멋대로인 싸가지인데. 설상가상으로 집 안은 요괴들 때문에 초토화가 됐다고!
빅뱅에 비견될 만한 다양한 매체의 폭발적 증가로 세계는 바야흐로 ‘드라마 열병’에 빠져 있다. 지상파, 케이블, 인터넷과 모바일까지 아우르는 이 전 세계적 바이러스인 ‘드라마 열병’의 이유는 그것이 끊임없이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인간 본연의 정서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K-Author 드라마소설 공모전]에서도 이 전 지구적 열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쏟아지는 많은 작품들 중에 ‘새로움’으로 몰입하게 하고 ‘재미’로 흐뭇하게 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뜻 출품해주신 모든 작가들과 원작 창작 이상의 아픔을 느꼈을 드라마 관련 전문 심사위원 모두에게 순도 300%의 황금 감사패를 선사하고 싶다.
수상작인 『완벽한 요괴를 만나는 법』은 ‘도시 속의 요괴’라는 설정과 ‘연애물’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결합한 참신한 시도가 돋보였다. 또한 우리 전통 문화에서 발굴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이들 간의 관계 및 스토리 전개가 소설로서도 무척 흥미를 주었고 참신한 비주얼로 영상화될 수 있다면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으로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도깨비, 밤불이, 어둑시니…… 그리고 꽃미남 요괴?
인간 세상에 숨어 있는 요괴들과의 랑데부.
그녀의 평범한 일상이 리얼리티 판타지로 뒤바뀐다!
평소엔 있는 줄도 모르다가 문득 깨닫는 순간, 고마워지는 존재들이 있다. 맑은 공기, 따스한 햇볕, 아름드리나무와 그 사이를 오가며 지저귀는 새들 등등. 이들처럼 우리들뿐이라 생각했던 세상을 조용히 나누어 쓰는 이들이 있으니…… 밤에 어두운 곳을 한참 보다 보면 한 번씩 무언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바로 거기에 있는 그들이다. 도깨비, 두억시니, 어둑시니, 밤불이 등…… 소설 『완벽한 요괴를 만나는 방법』을 통해 옛날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부터 존재했다던 한국형 요괴들을 이제 대한민국 도시 속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단지 우리의 호기심과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기만 한다면.
요괴 불모지 대한민국? 그것은 호기심과 상상력이 사라진 지금의 우리들 때문일지도 모른다.
오늘, 주인공 유나처럼 누구나 지니고 있는 마음 속 두려움을 끄집어내 요괴와의 하루 데이트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자신에게 솔직해진다면, 헤어지기 싫을 정도의 ‘완벽한 요괴’를 만날지도 모른다. 어차피 요괴란, 인간의 ‘관심’과 ‘상상’을 먹고 산다니 말이다.
* 작가의 말
‘처음’이란 언제나 상반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기대되고 설레는 떨림이 있다면 다른 한편으로는 미지의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도 가지게 되지요. 이 책에 실린 이야기를 쓰는 내내 이런 복잡한 감정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처음 요괴에 대한 글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인터넷 서핑을 하는 와중이었습니다. 어느 블로그의 글들을 읽다가 ‘괴물 백과 몬스터 사전’이란 항목을 보게 된 거죠. SF 소설가인 곽재식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엔 우리에게 낯선 한국의 요괴들이 잔뜩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삼국사기』, 『용재총화』와 같은 옛 문헌 속에서 발췌했다는 요괴들은 한국적이면서 개성이 넘쳤고 독특했습니다. 이 요괴들을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란 착안은 이전에 가졌던 『트와일라잇』 같은 외국 작품들을 읽으면서 한국적 소재를 이렇게 일반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면 어떨까란 발상과 겹쳐졌고, 곧이어 현대를 배경으로 요괴들과 얽히는 여주인공의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여자 주인공과 남자 캐릭터들과의 로맨스 코드를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는 이전에 써오던 글들과는 전혀 다른 분야였습니다.
책을 모두 읽은 분이라면 로맨스랄 것도 없지 않느냐 웃을지도 모를 설정들이지만 저에겐 모든 것이 처음이자 큰 도전이었답니다. 때문에 이런 난점을 돌파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글을 쓰면서 이전에 익숙하게 읽어왔고 다루었던 미스터리 장치들을 가져왔고 인물들의 캐릭터 역시 직간접적 체험들 속에서 빌려와야 했습니다. 아마도 장르에 익숙한 분들 또는 저와 개인적으로 친한 분들이라면 사이사이 익숙함을 느끼며 키득거리실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게 이야기의 대강의 틀을 잡을 즈음, ‘인터파크 K-오서 어워즈’라는 공모전 소식을 접했고 마침 모집하는 분야와 지금의 글이 어울리겠다는 생각에 도전을 결심했지만 접수 마감일까지는 채 20일도 남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속전속결로 글을 써야 했고, 많게는 하루에 원고지 300장 분량을 쓰기도 했습니다. 매사에 느긋하다 못해 게으른 저에겐 그토록 짧은 기간에 공모전 분량에 맞춘 장편 원고를 완성하는 것 역시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당연히 당선에 대한 큰 기대도 없었고, 여러 작품을 선정한다는 연재 후보군에만 올라도 대성공이라 생각했었죠.
‘처음’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보겠습니다. 장편 원고로 공모전에 당선되는 사건 역시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당선 소식을 전해 들은 것은 지금에야 고백하자면 어느 공중화장실에서였습니다. 낯선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보험이나 투자나 새로운 이통사 서비스를 권유하는 광고 전화일 거라 생각하면서 무심코 통화 버튼을 눌렀던 것 같습니다. ‘인터파크’라는 말에도 내가 뭘 구입했었나부터 생각을 했죠. 하지만 곧 당선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핸즈프리를 차고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핸드폰에 대고 말을 하는 바람에 공모전 담당자님께서는 멀리서 들려오는 제 목소리를 간신히 들으며 통화를 하셔야 했지요.
이후로도 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당연한 얘기겠지만 나란 사람에게 있어 처음 벌어지는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이름이 홀로 찍힌 장편소설이 종이 책의 형태로 독자들에게 선뵈는 것도 처음입니다.
다시금 ‘처음’이란 단어가 던지는 감정들을 곱씹어봅니다. 지금 이 순간 여전히 그 감정들이 제 맘속에서 상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제 안에서 끝이 났고, 유나도 휘강도 규림이나 현도도 0과 1이 아닌 종이와 잉크의 모습으로 나를 떠났습니다. 그들을 만나고 제가 쓴 이야기를 접함으로써 역시나 처음이란 경험을 하셨을 독자분들께서 부디 즐겁고 행복한 결론을 내리셨길 희망해봅니다. 그리고 나 역시 또 다른 처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꿈꿔봅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길 바랍니다. 그저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일 뿐.
기본정보
ISBN | 9788994300399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8월 18일 |
쪽수 | 416쪽 |
크기 |
140 * 200
* 20
mm
/ 51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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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확실히 하지. 당신은 특별해." -132쪽
- 본문 중에서-
평범 인생人生 25년. 근근히 집세를 받으며 건물 관리를 하던 여주, '최 유나'.
202호 세입자, 잘생기다 못해 황홀하게 생겼다! 하지만 뭐야, 저 태도! 내가 호구로 보이나?!
나 수상합니다 냄새를 폴폴 풍기는 202호 세입자, '은 휘강'.
근데 이 남자 뭐야? 머리색이랑 눈색이 금색?
어느 날 들이닥친 비일상적인 사건 하나. 도깨비의 주거 침입!
사건을 계기로 유나와 휘강의 사이에는 기묘하고 기이한
한 편으로는 가슴 떨리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인간인 듯, 인간 아닌 인간 같은 이들의 위태위태 러브스토리!
가식 없는 여주인공의 시작이 인상깊어 보게 된 작품인데 속을 보니 동양의 요괴와 관련된 요소가 많은 동양판타지의 정석이더군요. 에피소드 하나 하나의 문장구조가 인상적이었고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스토리도 독자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연들의 스토리 중 연희의 스토리가 외전으로 공개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연희의 능력은 남자의 기억을 봐 애틋한 첫사랑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 하지만 연희의 남자'들' 중 그는 연희가 첫사랑이었다고 한다. 연애 한 번 안 해본 쑥맥 남자와 내공 9단, 연희와의 로맨스도 그린다면 독자들의 호평이 기대된다. 외전으로나마 공개되지 않아 아쉽지만 그 둘의 스토리를 상상하는 즐거움도 지지 않는다.
다음으로는 나의 차애, 서브 남주인 듯 했지만 악역이던 현도! 정체는 도깨비라니! 글만으로도 훈남 스멜이 느껴지는데, 요괴들은, 도깨비들은 다 잘생긴건가요? 남주와의 로맨스보다 현도의 악의를 전재로 진행되던 '썸' 이 더 여심을 저격한 걸 작가님은 아시나 몰라.
'학X괴담' 이라는 만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알 어둑시니. 어둑시니의 상상도는 커다란 몸집에 기괴한 얼굴일 텐데 '완벽한 요괴를 만나는 방법'에서는 소심여고생이였다. 요괴의 본질은 있지만 인간과 살고 싶어하는 어둑시니, 민지의 스토리는 에피소드 중 각별했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관심, 그것이 공포든 우정이든 간에 사라지지 않기 위해 필요했던 민지를 돕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던 연희와 유나의 모습에 걸크러쉬 한 번. 불 타는 버스 안에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행동하던 민지의 모습에 걸크러쉬 두 번, 마지막으로 내 여자 다칠까봐 날아오는 불똥을 몸을 막아준 휘강의 모습에 심쿵사 한 번. 하, 젠장. 무슨 한 에피소드에서 내 심장을 세 번이나 자진모리 장단으로 후드려 패고 있어. 심장 싸대기를 연속 세 번 맞은 에피소드의 결말은 다행히도 해피엔딩이었다.
아마 이 책의 최고 반전은 여주의 정체인 것 같다. 나는 분명 조금 특별한 '인간' 일거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놉. 이 소설에서 평범한 인간은 규림이를 비롯한 엑스트라 분들...여주마저 인간이 아닌 요괴혼혈이라는 사실은 내게 충격을 주기에는 충분했고 휘강이 유나의 애깃적을 보고 살려준 사실을 알고 충격 두 번. 휘강이...은근히 취향이 철컹철컹 했구나? 그래, 애기 때라니...네가 몇 백 살이더라?
가장 아쉬운 점이랄까, 뭐랄까. 끝이 밋밋하다는 것. 둘의 재회는 독자로서 기쁘다. 기쁜데 둘의 알콩달콩 연애 스토리가 필요하다. 평범하게 데이트를 한다던가 염장질을 한다던가 그런 요소가 부족했다. 판타지 요소가 조금 더 강한 듯 한 이 소설은 그걸 감안해서 본다면 누구든지 입덕할 수 있는 소설이다.(참고로 필자는 야매 그림쟁이라 휘강이 일러까지 그렸다능)
판타지, 로맨스, 요괴, 동양, 사건, 사고.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모두 들어간 작품인지라 욕심 가득, 사심 가득 담은 이 리뷰는 아마 다른 사람들에게 해당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요소를 안 보고 이 글은 보는 여러분들은 입덕을 할 것이다. 왜냐고? 표지를 봐라. 입덕하기 좋은, 동화 같은 그림이지 않은가. 그림을 믿고 읽어 봐라. 그럼 신세계가 펼칠 지니.
P.S. 필자는 개인적으로 민지의 에피소드, 챕터 6~7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변화하는 데에 필요한 건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를 담은 것 같아 용기를 주는 에피소드이다.
독특한 소재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를 받았다는 수상작이다. 일단 요괴들의 등장부터가 심상치 않음을 알려준다. 뭐.. 귀신들이 나오는건 꾸준히 봐왔지만.. 인간들 사이에 섞여 인간처럼 살아가는 요괴나 도깨비라니?! 신선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ㅋ 게다가 그런 요괴와 인간의 사랑이라니.. 사건도 엄청 많을 것 같고, 티격태격 하며 친해지는 것도 알콩달콩 할 것 같은 것이 재미나 보였다. 표지도 딱.. 맘에 들게 예쁘고! ㅎㅎ 그렇게 기대감을 듬뿍 담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강신빌라를 운영하며 집세를 받아 생활하고 있는 유나. 그런 유나에게 202호에 세들어 사는 남자는 정말 이가 갈릴정도로 짜증나는 인간 리스트에 올라간 인물이다. 새로 사람이 들어오려고 하면 사사건건 방해를 해서 계약을 물거품으로 만드는데, 이게 또 따박따박 맞는 말들이니 반박하기도 힘들다.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고 혼자만 속앓이를 앓고 있는 중인 유나에겐 최악의 세입자인 셈이다. 그러던 어느날, 유나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절대 존재할리 없는 괴물과 도깨비를 보다니?! 이게 정말 현실이란 말인가..!! 게다가 202호 남자는 금발에 금빛눈?!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란 말인가..!!! 알고보니 이들은 모두 요괴로 강신빌라의 지기가 워낙 강해서 요괴들이 살기에 딱 좋은 곳이라 모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풍수와 지리에 관심이 많았던 유나의 아버지가 여러 가지 조건을 살펴가며 지은 건물로 그동안은 강한 결계로 감추고 있었지만, 최근 보호 장치들의 힘이 약해졌는지 몰려들기 시작했다는 얘기에 입이 떡 벌어진 유나. 평범했던 나날들이 하루아침에 요괴들과 함께하는 생활로 바뀌어버린 것이다. 202호 남자는 요괴들이 인간 세상에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고민상담을 해주고 있다나 뭐라나. 유나는 요괴들 사이에서는 장군님이라 불리는 202호 남자 휘강에 대해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 그의 뒤를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근데 이 남자,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도 있다?! 그걸 또 유나가 해결하고?! 어찌보면 나름대로의 환상 척척 커플인 셈인데.. 아직 서로 이런 점은 눈치채지 못한다. 어쨌든 나름대로 요괴들과의 공존에 잘 적응하며 지내는 유나에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온다. 그리고.. 봉인이 풀리면서 부모님이 그녀에게 말해주지 않은 것이 무엇이었는지, 왜 자긴에게 이런일이 닥치고 있는건지 알게 되어 충격에 빠진다.
재미지다. 힐링이 되는 기분!! 역시.. 로맨스는 요래서 좋다니까?!ㅋ 다만, 생각보다 좀 심심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듯 했고, 뭔가 크게 빵~ 터져주는 사건이 부족했다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꽤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이상한 일이 생기시 시작했다. 한 밤중에 눈앞에 나타난 괴물. 아 죽겠구나 싶은 순간 일어나니 집이다. 그 사이의 일이 꿈이었나 싶을 정도. 그러다 이젠 집안에 도깨비가 나나타고 노리는 건 유나인 듯하다. 위험한 순간 휘강이 나나타고 그런데 도깨비가 보이는것맛도 이상한데 휘강 그의 모습이 이상하다. 금빛눈에 금발이라니..당신들의 정체는 대체 뭐냐고 !!!!!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들은 요괴란다. 강신빌라가 명당의 자리인지라 영력이 강해 요괴들이 살기에는 최적의 장소. 그래서 집주인인 유나를 노리는 거란다. 지금은 요괴들이 인간과 공생하거나 기생하면서 본 모습을 숨긴 채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반면, 인간을 지배하기 원하는 요괴들도 있단다. 휘강은 이런 요괴들이 인간세상을 살아가는데 힘들거나 고민거리를 상담해주는 사람이란다. 요괴들은 그를 장군님이라 부르지만~~ 그래서 그가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유나는 알아보기로 한다. 그를 따라다니며.
그러데 어찌 그가 해결 못하는 고민상담을 유나가 해결해 주는것인지~ ㅋㅋ
휘강을 오라버니라 부르는 연화라는 요괴. 자유자래로 모습을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연화와 같이 우선 여고에 다니는 민지라는 여학생 실 모습은 두억시니라는 요괴이다. 그런데 그녀는 학교에서 왕따라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손 들고 나서는데...위험한 순간도 물론 있었지만 이를 해결해줬을때는 뭔가 가슴 뭉클함이 ^^
그리고 두번째 고민상담자. 양자로 들어가 행보하게 살고 있는 어떤 남자가 어머니가 폐암이라며 살리고 싶다고 한다. 그리하여 어렵게 다른 요괴에게 명약을 구해왔건만..금기를 어겼다며 휘강을 잡아갈 기세인 금와라는 요괴!!!! 알고보니 이 약을 쓰려던 그 남자의 거짓말과 금기를 어기고 인간여자가 그의 아이를 가졌다네~ 에휴...참으로 안타까웠다.
유나의 집근처에 생긴 카페. 거기에는 꽃미남 3인방이~~거기다 사장인 배현도 이 남자가 엄청 친절하고 유나에게 관심이 있는것 같다. 쿠키과 국화차까지 선물로 주면서 그안엔 전화번호 쪽지가~~~여기서 유나는 생각한다. 얘 진짜 나한테 관심있나봐~~~~~가슴이 콩닥~~그러다 데이트도 한번 하고~
그런데!!! 은휘강 이 남자가 자기가 뭔데 만나라 만나지말라 난리래~~흥!
아~그런데 이상하게 휘강에게도 마음이 좀 있는것도 같고~내 마음을 알 수가 없네 ..뭐지 이
감정 ... 그녀의 절친 규림의 한마디~남자복 터졌구나~
그러다 규림과 집에서 같이 현도가 챙겨준 국화차를 마시다 유나는 쓰러지고 119에 실려간다.
병원에서 깨어난 유나는 그 전엔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팔목의 부적이라든가 이상한 기운을 느끼게 된다. 결국 그녀의 출생의 비밀과 왜 나쁜 요괴들이 그녀에게 접근하는지 알게 된 엄청난 큰 힘의 비밀을 알게 된다.
현도와 그 일당들은 유나의 힘이 드디어 봉인이 풀어졌음을 느끼게 되고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그녀의 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결혼을 해야한다는데 그럼 그 결혼한 사람이 그 힘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 결국 유나는 휘강과 결혼하기로 맘먹지만 초야를 치르기전 도망치고 만다. 휘강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그는 단지 수호자로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결혼하는거라 생각해서. 바보탱이. 결국 현도 일당에게 들키고 위험한 순간이 온다. 휘강은 칼침까지 맞아가며 겨우 그녀를 빼돌리지만 그녀를 다시 봉인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뿐. 마지막 유언아닌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를 희생해 그녀를 봉인한다.
로맨스 소설은 아니라는 말에 로맨스 부분을 살짝이 기대를 내려놓고 읽었다.
이게 어찌하여 로맨스가 아니라는 거지 ㅋㅋㅋ 19금이 없다 뿐이지~~내게는 어느 로맨스 소설보다 더 설레더라는^^ 읽으면서 요괴와 인간의 사랑은 금기인데 과연 휘강과 유나는 이루어질까? 기대감에 읽었다. 나중엔 유나를 휙~끌어안아 키스하는 휘강~~옴마야~~멋있다~~~하트뿅뿅~~그러다~유나야~유나야 이 바보탱이 왜 휘강의 맘을 몰라주니~ㅠㅠ안타깝고 안타까운 순간순간들 때문에 가슴이 찡했다 ㅠㅠ
그리고 좀 더 아쉬웠던건 뒤에 요괴들과의 어떤 큰 싸움이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조금 시시했다는거. 마무리가 조금 급히 끝난거 같아 아쉬웠다. 그리고 에필이 너무 부족하오~~~ ㅠㅠㅠㅠ 난 휘강과 유나를 더 보고 싶었는데~~~정말 아쉬웠다는 ㅠ
하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흡입력있고 너무 재밌었다. 소재도 독특했고 요괴라는 인물에 대해 거부감이 전혀 안들었다. 오히려 친숙한 느낌? ㅋㅋ 인간과 다름없는? ㅎ
어떤 책이든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거 해피엔딩이라는 점~~~더불어 같이 행복해진 하루였다.
앞으로도 이런 장르의 책을 좀 더 많이 보고싶다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