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M S 서프라이즈 호

양장본 Hardcover

패트릭 오브라이언 저자(글) · 이원경 번역

황금가지 · 2011년 08월 15일

책 소개

세계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해상 전투가 시작된다!

20세기 최고의 역사소설로 꼽히는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작품 「오브리-머투린」 시리즈 세 번째 『H.M.S. 서프라이즈 호』. 나폴레옹 전쟁이 절정으로 치닫던 19세기 초, 바다를 장악하려는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다. 잭 오브리 함장을 비롯한 영국 소함대가 보물을 싣고 가던 에스파냐의 함대를 성공적으로 나포하는 성과를 올린다. 그러나 장관은 나포 상금으로 돌아가야 할 돈을 모두 국가에 귀속시키고, 주요 첩보 활동을 했던 머투린 박사의 이름까지 누설하고 만다. 머지않아 잭 오브리 함장에게 머투린 박사가 프랑스군에 의해 감금되어 고문을 받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잭 오브리 함장은 구출 작전에 돌입하는데….

총 21권으로 이루어진 「오브리-머투린」 시리즈는 19세기 초 해상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유럽 강대국들의 전투가 끊이지 않던 바다를 무대로, 해군 대위 잭 오브리와 군위관이자 자연학자인 스티븐 머투린의 활약을 그려냈다. 19세기 유럽의 철학적, 정치적, 사회적 시대상을 다루는 작가의 필력과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생생한 캐릭터가 돋보인다. 여기에 박진감 넘치는 해상 전투 장면과 두 주인공의 콤비 이야기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패트릭 오브라이언

영국 소설가이자 저명한 번역가로서, 대표작 「오브리―머투린 시리즈」는 나폴레옹 전쟁 당시 영국 해군을 무대로 함장 잭 오브리와 아일랜드―카탈루냐 혈통의 의사이며 자연학자인 스티븐 머투린이 펼치는 우정 어린 모험담이다. 스무 권에 달하는 이 장편 소설은 19세기 초반 시대상을 치밀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화려하고 풍부한 어휘 구사로도 유명하다. 미완성본인 21권은 유작으로 출간되었다. 그는 이십대 초반에 이미 『시저』, 『후세인』을 비롯한 여러 편의 소설을 발표했으며, 1945년에 리처드 패트릭 러스에서 패트릭 오브라이언으로 개명한 뒤 앤슨 제독의 세계 일주 모험을 다룬 『황금빛 대양』, 『미지의 해안』을 비롯한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또한 번역가로서 앙리 샤리에르의 『빠삐용』, 장 라크튀르의 드골 전기와 더불어 시몬느 보부와르의 후기 작품을 다수 번역했다. 뿐만 아니라 18세기 말의 대표적 과학자인 조지프 뱅크스의 전기를 집필했고, 전기 『파블로 루이즈 피카소』는 오브라이언이 콜리우르라는 프랑스 마을에 살 때 알게 된 예술가 피카소를 다룬 방대하고 심층적인 작품이다. 오브라이언의 의붓아들인 역사학자 니콜라이 톨스토이는 2004년에 러스 가문과 톨스토이 가문의 자료를 비롯해 오브라이언 사후 의붓아들로서 물려받은 오브라이언의 개인 소장 자료를 토대로 『패트릭 오브라이언: 소설가의 탄생』을 출간했다. 해양 문학 권위자인 딘 킹은 『패트릭 오브라이언: 은밀한 삶의 해부』에서 이 신비로운 문학자의 복잡한 개성과 삶을 상세히 기술했다. 2003년에 캐나다 자연 박물관의 로버트 S. 앤더슨 박사는 미분류 종이던 코스타리카 야자 바구미를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이름을 따서 ‘다이지아 오브리아니’로 명명했다.

번역 이원경

목차

• 본문
  해상 용어 정리
  돛의 명칭
  풍향과 배의 이동
  방위도표
  거리 환산 도표

기본정보

ISBN	9788994210629
발행(출시)일자	2011년 08월 15일
쪽수	553쪽
크기	148 * 210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오브리 머투린 시리즈
원서(번역서)명/저자명	H.M.S. Surprise/O'Brian, Patrick

Klover 리뷰 (2)

[zi******]

오랜만에 걸작이 괜찮은 번역가를 만나 좋은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인기가 시들한지 더이상 출간소식도 들리지 않는다, 안타깝다. 이 장편을 완독하려면(작가가 미완으로 돌아가셨지만), 오브리 머투린과 항해를 계속하려면, 영어실력이 많이 모자라도 원서를 사서 읽는 게 빠르겠다

[ks****]

4.0
 
이번에는 서프라이즈 호를 인수하여 특사를 태우고 캄퐁까지의 왕복 항해를 하는 동안의 이야기입니다. 소피아 윌리엄스와의 약혼, 스티븐의 다이애나 빌링스와의 스캔들이 어우려집니다. 가장 큰 부분은 남태평양(대서양?)에서의 폭풍우 속에서 파선할 뻔한 이야기입니다. 읽다가 배가 어떤 항적을 그리며 가는지 헷갈리는 이유는 희망봉이 네덜란드가 차지하면서 마치 서진을 하여 대서양을 가로질러 남미를 돌아 태평양으로 들어간 것처럼 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동풍 이야기도 있고요. 그런데 다시 북상하는 다른 부분에서는 동진하는 것처럼 되어있습니다. 아무튼 배는 반쯤 거덜이 나지만 다시 수리에 들어가서 회복됩니다. 그 다음에는 단신으로 프랑스의 함대를 유인하고 또 중국함대(라고 하지만 아마도 동인도회사의 수송선단)을 보호하는 이야기가 주입니다. 다이애나 빌링스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스티븐과 리처드 캐닝과의 결투는 캐닝의 죽음과 스티븐의 빈사상태를 불러오지만 정작 다이애나는 존스톤이란 자와 미국으로 가버리는 대목도 웃깁니다.
 
오브리-머투린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전에 본 [마스터 앤 커맨더]의 뒷부분인 셈입니다.
 
524페이지, 25줄, 25자.
 
120211-120211/1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