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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이여영이 전하는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
이여영 저자(글)
브레인스토어 · 201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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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은 아니지만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
일등만 기억하는 세상에 던지는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일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저자 이여영 기자는 일간지에서 해고된 후 삶에 지쳤다고 느꼈을 때 <미디어 오늘>의 '이여영의 사람찾기' 섹션에서 인터뷰를 연재하게 되었고, 그렇게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희망을 얻었다고 한다. 일등은 아니지만 각자의 삶에 만족하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30명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재연 배우 이중성, 만화가 김효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신인 배우 정가은, 노컷뉴스 기자 김대오, 독립 영화감독 윤성호 등 여러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위안 받는 법을 7장으로 나누어, 각 장의 주제와 연결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사회의 기준으로 보면 이류나 삼류, 혹은 비주류나 아웃사이더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저자는 삶에서 힘들었던 순간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많은 고민에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여영

이여영

저자 이여영은 서울대를 나와 두 곳의 일간지를 경험했다. 그 곳에서 라이프스타일 기자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려고 애썼다. 잡지 같은 기획과 인터넷 스타일 글쓰기도 시도하며 ‘J-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섹션 지면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정작 자신의 업무와는 관련 없는 일로 언론사를 떠나야 했다.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속한 언론사의 보도 방향을 비판했기 때문이었다.
회사를 나온 후는 프리랜서 기자로 각종 매체에 기고하고,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며, 장기적으로 인터넷 중심의 미래형 언론으로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 약자도 이길 수 있는 대안적 사업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홍대 앞에서 막걸리 전문점 ‘월향’도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만나 위안을 얻었던, 자족하며 당당하게 사는 사람들에 대한 희망의 기록이다.

목차

  • 서문 : 그래도 세상은 살아볼 만하고 사람은 마주 볼 만하다
    프롤로그 : 우연한 만남이 가르쳐준 교훈

    위안 받는 법 하나 : 억지 1등보다 즐기는 2등이 낫다
    1. 재연 배우가 학원으로 간 까닭은? 31
    - 대형 연예 기획사 소속 연예인이 자살하는 시대, 재연 배우 겸 학원강사 이중성
    2. 최선을 다해도 최고가 되기 쉽지 않은 세상 37
    - 피겨스케이트 김나영 선수가 불멸의 1인자 밑에서 2등으로 사는 법
    3. “연기자, 기다리는 게 일이에요” 43
    - 서울대 얼짱 출신 초보 연기자 지주연
    4. 스포츠 외에는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시대의 스포츠지기 49
    - 스포츠가 곧 삶인 스포츠 방송인 이은하

    위안 받는 법 둘: 세상이 몰라줘도 미래가 알아주면 된다
    5. 희망의 씨를 품은 수박을 만나다 66
    - 사람에 대한 희망을 그리는 만화가 김효갑
    6. “대중매체 파워 믿고 행세하던 기자들 시대는 끝났다” 72
    - 파워블로거이자 <경남도민일보> 기자, 김주완
    7. “기자가 변해야 미술이 산다” 78
    - 미술품 시장 제자리 찾기에 앞장서는 전직 미술 기자 박상용
    8. “연예매니지먼트사업법 빨리 만들어졌더라면…” 84
    - 20년간 연예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온 엔터테인먼트 전문 최정환 변호사
    9. ‘최범석 스타일’을 들어보셨나요? 90
    - 홍대 앞을 베이스로 한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
    10. 프로야구는 화려하지만 프로 선수는 초라하다 95
    - 10년째 프로야구 선수 노조 결성 주도하는 권시형 선수협 사무총장

    위안 받는 법 셋: 진짜 공부는 제대로 참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11. “평생 치마와 하이힐 차림 해본 적 없다” 110
    - 스타일을 거부하는 정치학계와 방송가의 총아, 경희대 김민전 교수
    12. 신사(紳士), 신사(新士)에게 스타일을 전수하다 118
    - 금융계 대부 김승유 하나 회장의 소문난 스타일 멘토링

    위안 받는 법 넷: 도전과 실패는 많을수록 좋다
    13. 그는 정말 이정재의 절친일까? 133
    - 방송계의 떠오르는 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을 만나다
    14. "윗사람이 시킨다고 좋은 와인 되고, 세계적인 음식 되나요?" 139
    - 기자출신 요리사 겸 평론가 박찬일, 언론과 정부에 나이프를 들이대다
    15. 오래 됐지만 낯선 친구 같은 이현우에게 도전장을 내밀다 145
    - 가수이자 사업가, 그 무엇이기도 한 이현우
    16. 대중의 관심에 무관심한 방송인 겸 연예인이라는 존재의 기이함 153
    - 김창완이 <무릎팍 도사> 출연을 고민하는 이유?
    17. “영국에서의 좌절이, ‘포복절도 챨리 씨’를 만들었죠” 160
    - 코미디언 능가하는 홍대 앞 인기 헤어 드레서 강창균

    위안 받는 법 다섯: 삶은 한 판이 아니라 긴 승부다
    18. “요즘 노래에는 시간과 세월, 기다림이 없어요” 174
    - 7080가요의 미덕에 빗대 최신 가요의 황량함을 꾸짖는, CBS FM <가요 속으로>의 디스크자키 유영재
    19. “연기 도전 첫 날, 촬영 현장에서 잘렸죠” 181
    - 연기에서 퇴짜 맞고 예능으로 재기한 늦깎이 신인 정가은
    20. 막장 드라마 붐 속 다큐드라마의 고군분투기 188
    - ‘막돼먹은 영애씨’의 박준화 PD
    21. 태봉이와 지애에 빠져 지낸 한 철 195
    - 떠오르는 드라마 작가, MBC <내조의 여왕> 박지은
    22. 아이돌의 취기에서 깨어나다 201
    - 클릭비 출신 전직 아이돌 오종혁

    위안 받는 법 여섯: 통찰력이야말로 궁극의 경쟁력이다
    23. “최진실 씨 죽었을 때는 연예 기자 된 거 정말 후회했어요” 219
    - 노컷뉴스 김대오 방송연예팀장의 ‘연예부 기자로 살기’
    24. “왜 메이저 언론사에 기자가 수백 명 상주해야 합니까?” 225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 황폐한 출판계와 유익한 독서에 대해 말하다
    25. “글로벌 금융 위기 직전, 심각한 경고가 없었던 이유?” 231
    - 주요 미디어 선정 4년 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 김학균
    26. 경제를 보통 사람들 눈높이에 맞춘 경계인 237
    -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에게 경제 위기 이후를 묻다

    위안 받는 법 일곱: 어떤 순간에도 꿈과 원칙을 잃지 마라
    27. 연예인 가족으로 산다는 것 252
    - 고(故) 조재훈의 딸, 조향기·조기쁨 슈퍼모델 자매
    28. “욕하고 무시해도 좋다. 볼 사람만 봐라” 258
    - 영원한 독립 영화감독으로 남겠다는 윤성호
    29. 사회에 기여하고 싶어 꿈꾼 기자…독재 정부가 막아 264
    - '잊혀진 해직 언론인' 딜로이트앤투쉬 고문 양동표
    30. 부시와 다퉜던 그녀, 왜 오바마마저 믿지 못할까? 269
    - 미 언론의 퍼스트레이디이자 민주주의의 보초견, 헬렌 토마스

    에필로그 : 당신이 더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 280

책 속으로

“재연 배우가 된 걸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 많이 들어요. 글쎄요. 전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는데. 제가 재연 배우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해서 지금의 톱스타들을 제치고 그 자리에 설 수 있었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제 외모나 능력에 비해 과한 사랑을 받고 있는 걸요.”(재연 배우 이중성)
-p 33

“만화가 다 제 얘기니까요. 제가 만난 사람들과 제가 겪은 일들입니다. 특히 살다가 뭔가에 가슴을 베었던 일은 잘 잊혀지질 않죠. 누구나 그렇지 않나요? 그걸 그리는 겁니다. 내가 살면서 느꼈던 건 온전히 저만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뻥은 안칩니다.”
감수성과 사회의식 부재 세대라는 네티즌들을 움직인 그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그의 소박한 만화가 어떤 선동적인 블로그 글이나 탐사 보도 기사보다도 더 강렬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블로그http://blog.naver.com/orpeo74와 장편만화를 들여다보다 보면 절로 답이 나온다. 바로 공감이다. 수박씨도 이 점에 공감한다. (만화가 김효갑)
-p 69

“옷차림이나 매너에 대해 얘기했지만, 사실 그건 돈 좀 들이면 해결돼. 스타일에서 제일 중요한 건 교양이야. 10분만 얘기해보면 티가 나는 거지. 얼마 전에 한국에 온 HSBC CEO와 밥을 먹는데, 예술, 철학, 동양사까지 관심사가 끝이 없더라고. 그런데 우리 정치인과 기업인들 만나면 하는 얘기가 정치 아니면 스캔들이지. 외국 사람들은 안 그래. 지금부터 책 많이 읽고 대화의 수준을 바꿔봐. 5년 후, 10년 후 직장이 달라져 있어.”(김승유 하나 금융지주 회장)
-p 122

“프랑스에서도 졸업은 못 했고요. 수료예요. 어느 학교를 나왔다기보다는 6년간 파리라는 학교를 다녔다고 말할래요. 공부보다는 즐기고 경험하는 데 시간을 많이 보냈거든요.”
그가 방송에서 패션의 역사와 유행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재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이런 경험 덕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그는 다양한 관심사와 세상에 대한 열린 마음, 호기심 많은 성격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그의 유명세에 일조한 연예인들과 친분 관계는 실제로 어떨까.(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p 137

연기는 2006년에 시작했는데 첫 촬영하는 날 감독에게 단박에 잘렸다. 사투리도 그렇고 연기도 별로라는 이유에서였다.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싶어서 그 후론 연기를 하지 않았어요. ‘아줌마가 간다’라는 드라마였어요.”
먹고살 길이 없었다. 연기는 내 길이 아닌 것 같고 달리 생각해둔 직업도 없었다. 그 후로 그를 먹여 살린 것은 홈쇼핑 모델 활동이었다. (신인 배우 정가은)
-p185

“저도 언제나 깨끗하고, 균형을 잘 지켰다고는 장담 못해요. 고(故) 최진실 씨와는 같이 밥도 많이 먹고, 술도 먹었죠. 최진실 씨가 죽고 나서는 3일간 장례도 지켰고. 그래서 주변에서 유착 관계 아니냐고도 그랬고. 그래도 소송이나 심지어 린치까지 당하면서도 제 자리에서 나름대로 변화를 추구했다고는 생각해요.”(노컷뉴스 김대오 방송연예팀장)
-p 224

“<워낭소리>는 좋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워낭소리>가 이만큼의 인기를 누린 것은, 누구도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 보편적 서사 다큐멘터리 구조였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렇지만 독립 영화는 그 정의상 다양한 영화 아닙니까? 불편한 영화도 만들어야 하는 거죠. 저도 이쯤 되니까 어떤 걸 만들면 사람들이 많이 볼지는 알 것 같아요. 그래도 ‘볼 사람만 보라’는 정신은 잃지 않으려고요.”(독립 영화감독 윤성호)
-p 261

출판사 서평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그러나...
일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이여영이 전하는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


세상에 지치고 사람에 치였을 때 잠시 다른 이들의 삶을 보며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면? 절망 끝에서도 낙천적이고 불안함 속에서도 미래지향적이고, 부정적인 현실 속에서도 언제나 긍정적인 삶. 특히 그 삶의 주인공들이 일류가 아닌 이류, 혹은 삼류거나 아웃사이더라면 그들의 삶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30명의 이야기들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저자인 이여영 기자는 일간지에서 해고된 후, 삶에 지쳤다고 느꼈던 때 <미디어 오늘>의 ‘이여영의 사람찾기’ 섹션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연재하게 되었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그들의 삶을 보며 희망을 얻었다고 전한다. 우리 사회의 잣대로 보면 결코 1등은 아닌, 비주류 혹은 아웃사이더인 그들의 삶 속에서 각기 삶의 열정과 진정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당시 인터뷰한 30명의 내용을 모아 엮었다. 그들 삶을 통해 이여영 기자가 전하는 삶의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책이다.

세상에 지치고 사람에 치인 내게 그들은 곧 희망이 돼주었다

재연 배우 이중성, 서울대 출신 초보 연기자 지주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신인 배우 정가은, ‘막돼먹은 영애씨’의 PD 박준화, 노컷뉴스 기자 김대오, 독립 영화감독 윤성호…우리시대 특별한 30인의 이야기

세상에 지치고 사람에 치였을 때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은? 열심히 살며 스스로의 삶에 행복해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는지, 그들은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는 일, 여기 그들의 이야기가 있다.
프리랜서 이여영 기자는 일간지에서 해고된 후, 스스로도 삶에 지쳤다고 느낀 순간 <미디어 오늘>에서 ‘이여영의 사람찾기’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렇게 알게 된 사람들은 바로 우리시대에서 일류나 혹은 주류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사회의 잣대로 보면 이류나 삼류, 혹은 비주류나 아웃사이더로 볼 수 있는 각 계층의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의 삶 속에는 다른 이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저자 역시 인터뷰를 통해 삶에 대한 위안과 희망을 얻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재연 배우 이중성, 서울대 출신 초보 연기자 지주연, 만화가 김효갑, <경남도민일보> 기자 김주완,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헤어 드레서 챨리(강창균), ‘막돼먹은 영애씨’의 PD 박준화, 노컷뉴스 기자 김대오 등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삶을 빛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여영 기자의 눈을 통해 전해진다.
다른 사람들에게 ‘재연 배우’로 불려지고, 생업을 위해 학원강사일까지 하지만 정작 자신은 행복하다고 활짝 웃는 이중성, 서울대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오히려 부담스럽지만 배우를 포기할 수 없다는 지주연, 고졸 출신에 배경도 빽도 없지만 당당히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 유명하고 예쁜 연예인은 1명도 나오지 않지만 시리즈마다 높은 시청률을 불러일으키는 ‘막돼먹은 영애씨’ PD 박준화, 클릭비 출신 전직 아이돌 오종혁 등 30명 각각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들의 삶이 보여지는 것보다, 사회의 상투적인 잣대에 의한 평가보다 훨씬 더 소중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많은 고민 때문에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여영 기자는 자신 역시 삶에서 힘들었던 순간, “삶의 의욕이나 희망을 되찾은 것은 바로 그들을 통해서였다”며 원고를 탈고한 후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일주일에 한 번씩 난 내게 희망을 줄 만한 사람들을 찾아 헤맸다. 그들이 내 희망인 이유는 여러 가지였다. 누구는 절망 끝에서도 낙천적이었고, 누군가는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미래지향적이었다. 또 끊임없이 보고 익혀 통찰력이 빼어난 사람들도 있었다. 누구든 한결같이 사람을 사랑했고 세상을 긍정했다. 한마디로 내공이 남다른 이들이었다. 난 그들과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 이전에 스스로를 위안할 수 있었다. 세상에 치이고 사람에 지친 내게 그들은 곧 희망이 돼주었다.
세상은 1등만 기억할지도 모른다. 그건 그들의 목소리가 남보다 크고, 남보다 더 높은 깃발을 들어서일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바꾸는 것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그들보다 훨씬 조용하고 눈에도 덜 띄지만, 확신을 갖고 사는 이들이 있었다. 독자 여러분도 나처럼 그들에게서 많이 배우기 바란다. 무엇보다도 세상에 지치고 사람에 치인 심신에 많은 위안을 얻기 바란다.”

책은 총 7챕터로 구성됐다. 위안 받는 법 7장으로 각 장의 제목은 곧 책의 주제와 연결된다. 위안 받는 법 하나 ‘억지 1등보다 즐기는 2등이 낫다’에서는 재연 배우 이중성, 피겨스케이트 김나영 선수, 서울대 얼짱 출신 연기자 지주연, 스포츠 방송인 이은하가 등장한다. 위안 받는 법 둘 ‘세상이 몰라줘도 미래가 알아주면 된다’에서는 만화가 김효갑, <경남도민일보> 기자 김주완, 전직 미술 기자 박상용,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 최정환,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 프로야구 선수협 사무총장 권시형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위안 받는 법 셋 ‘진짜 공부는 제대로 참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에서는 경희대 교수 김민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승유의 내용이 펼쳐진다. 위안 받는 법 넷 ‘도전과 실패는 많을수록 좋다’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요리사 겸 평론가 박찬일, 가수 이현우, 연예인 김창완, 헤어 드레서 챨리(강창균)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위안 받는 법 다섯 ‘삶은 한 판이 아니라 긴 승부다’에서는 CBS 디스크자키 유영재, 신인 배우 정가은, ‘막돼먹은 영애씨’의 PD 박준화, <내조의 여왕> 작가 박지은, 전직 아이돌 오종혁의 내용이 전개된다. 위안 받는 법 여섯 ‘통찰력이야말로 궁극의 경쟁력이다’에서는 노컷뉴스 방송연예팀장 김대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한기호, 애널리스트 김학균, 생활경제연구소장 김방희의 이야기가, 마지막으로 위안 받는 법 일곱 ‘어떤 순간에도 꿈과 원칙을 잊지 마라’에서는 조향기?조기쁨 슈퍼모델 자매, 독립 영화감독 윤성호, 딜로이트앤투쉬 고문 양동표, 미 언론인 헬렌 토마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래도 세상은 살아볼 만하고, 사람은 마주 볼 만하다

내가 만난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유독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특별히 뭔가를 하거나 말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부류다. 그렇게 세상을 조금씩이나마 바꾸는 사람들이었다. 그렇다고 이들의 처지나 형편이 유달리 좋은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많았다.
한 개그맨은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절규했다. 그러나 내가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은 1등이 아니었다. 1등인 사람도 아니었고 1등이라는 위치도 아니었다. 내게 가르침을 준 누군가는 2등이었고, 심지어 꼴찌도 있었다. 사회의 통념으로 보자면, 아예 삼류로 분류된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같이 남달랐다. 그들은 스스로 만족하며 당당하게 사는 이들이었다. 어렵고 불행한 상황에서 그렇다는 것이 더 인상적인 이들이었다.
이들과 만나면서 이들이야말로 인생이라는 대학의 스승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사회라는 과목의 선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이들이야말로 진정 세상을 바꾸는 이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갖게 됐다. 무작정 목소리를 높이거나 깃발을 높이 든 사람들보다도 훨씬 더 내 삶의 교훈이 된 이들이었다. 내가 삶의 의욕이나 희망을 되찾은 것은 바로 그들을 통해서였다. -<서문> 중에서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4194127
발행(출시)일자 2010년 06월 04일
쪽수 286쪽
크기
153 * 224 * 20 mm / 503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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