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 2013년 4월 선정
자신의 ‘운명의 부름’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각자가 타고난 ‘영혼의 코드’를 향해 움직이는 ‘방향성’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저자는 철학과 신화의 언어를 사용하여 ‘운명의 부름’이라는 상상의 개념이 우리의 삶을 강하게 인도한다고 강조하며, 영화배우 주디 갈런드부터 디자이너 코코샤넬, 히틀러에 이르기까지 비범한 삶들을 예로 들어 운명을 지배하는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살핀다.
작가정보
저자이자 예일과 시카고, 이탈리아의 시라쿠사대학교 등의 세계 유수의 대학교에서 강의를 해온 제임스 힐먼(James Hillmanㆍ1926~2011)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심리학 교수다. 그는 취리히 융 연구소에서 10년간 소장으로 일하며 “모든 생명에 활력을 불어 넣는 근본적인 판타지”에 집중하는 원형심리학(archetypal psychology)을 개척했으며, 소명, 운명, 기질과 타고난 이미지를 통합하여 설명하는 ‘도토리 이론’을 창시했다. 뿐만 아니라 자살부터 정신치료의 한계까지 다양한 주제와 관련하여 20권 이상의 저서를 발표했으며, 유전자와 환경만으로는 설명되지 못하는 인간의 본질에 관한 이론을 통해 기존의 심리학 이론들을 뿌리째 뒤흔든 가장 위대한 심리학 석학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는 그가 지금까지 연구해온 것들을 집대성한 20세기 최고의 역작이다. 그는 ‘나’라는 고유한 인간이 지금 이곳에 존재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 예감, ‘내’가 반드시 발을 담가야 할 일이 있다는 비논리적인 느낌과 생각들을 분석하면서 진정한 삶의 이유를 발견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 책은 삶이라는 거센 소용돌이와 물결에 밀려나버린 ‘운명의 부름’에 대해 명확히 상시시켜주려 할 뿐, 종교적 신앙, 혹은 철학을 통해 일반적인 삶의 의미나 인생의 답을 함부로 정의 내리려 하지 않는다. 힐먼 교수는 존재하는 것이 바로 인식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운명을 찾기 위해서는 일상을 분석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진실로 ‘내’가 살아 있는 이유, 숨겨져 있던 삶을 온전히 재발견하기를 독촉한다. 2011년, 삶이란 어떤 것이 되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이미지를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라는 자신의 말을 그대로 실천하며 살았던 힐먼 교수는 코네티컷에 있는 자택에서 생을 마감한다. 그의 저서 《다시 꿈꾸는 심리학Re-visioning Psychology》(1975)는 퓰리처 상 후보에 올랐으며, 국내 출간 도서로는 《전쟁에 대한 끔찍한 사랑A Terrible Love of War》(2008)이 있다.
역자 주민아 번역가는 경희대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제임스 힐먼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한 《전쟁에 대한 끔찍한 사랑》을 비롯해 《기호와 상징》 《미각의 역사》 《암살단: 이슬람의 암살 전통》 《1000명의 CEO》」 《나눔의 행복》 《100년 라이프스타일》 《지금 행동하라 DO》 《살아있는 목적 BE》 《신념의 힘 FAITH》 《1mm차이로 하버드를 움켜쥐다》 《네 인생인데 한 번뿐인데 이대로 괜찮아》 등이 있다. 현재 창원대학교 어학교육원 전임교원으로 연구하고 강의하면서 번역가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목차
- INTRO
《저자의 말》을 대신할 여러 작가의 문장들
1 운명이라 불리는 것으로 이루어진 삶
I 내가 이미 타고난 세상
II 운명의 부름
III 열등감과 보상심리의 오류
IV 도토리를 나무로 만드는 힘
V 비범함과 비정상의 차이
VI 내 운명을 부르는 것
VII 삶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2 우리는 위가 아닌 아래로 성장한다
I 높이에서 깊이로
II 고난은 축복이 되는 마법
III 고독, 그 자유로운 쓸쓸함
IV 하강 성장이 우리에게 주는 것
3 우리가 미처 몰랐던 ‘부모’에 관한 잘못
I ‘부모’ 선택하기 119
II ‘어머니’라는 우상 124
III 부모 오류에 갇힌 아이들 136
IV 아버지의 부재 145
V 데카르트 세상으로의 회귀
4 보이지 않는 세상으로 돌아가기
I 모든 것을 보고 있다는 착각
II 선명하고, 재빠르고, 완전한 직관
III 한쪽 눈을 감아야 보이는 세계
IV 두 세계의 연결
5 존재한다는 것은 인식되는 것
I 내면의 비밀을 알아보는 눈
II 나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6 삶을 좌우하는 제3의 요인
I 심리학이 말하지 않는 삶의 조건
II 영혼의 코드, 그 천성적 삶의 패러다임
III 자신의 몫
IV 여러 가지 층위로 이루어진 사랑의 지도
V 공유될 수 없는 유일한 환경
7 삼류 통속소설과 순진한 판타지
I 영혼에 맞는 음식
II 위험한 판타지의 결핍
8 자신의 삶을 포장하는 위장과 은폐
I 일어난 적이 없는 ‘기억’의 회상 301
II 이름과 별명
9 운명, 우리가 도망칠 수 없는 필연성
I 운명과 운명론의 차이
II 목적과 목적론의 차이
III 우연적 사건 속의 필연성
IV 비합리적이고 예측불허인 삶의 법칙
10 나쁜 씨알머리를 말한다
I 다이몬에 사로잡힌 히틀러
II 냉혹한 심장
III 나쁜 씨알머리의 특성
IV 나쁜 씨알머리의 8가지 행동
V 또 다른 히틀러를 막는 법
VI 잠재력과 나약함의 균형
11 우리는 단수형이다
I ‘평범한 영혼’은 없다
II 성격은 운명이다
III 나는 바로 내가 존재하는 방식
IV 평범함의 진정한 의미
V 어느 민주주의자의 플라톤주의
꼬리말
방법론에 대한 짧은 변명
주
책 속으로
인간의 삶에는 흔히 우리 나름대로 삶을 정의한 인생론을 넘어서는 더 많은 것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빠르거나 늦거나 시기는 다르지만, 우리를 특정한 길로 불러들이는 것처럼 보이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 어쩌면 사람들은 이 ‘무엇인가’를 어린 시절에 접했던 결정적인 신호의 순간으로 기억할 수도 있다. 그 시절에 갈 길을 잃은 충동, 매료, 여러 가지 사건의 특이한 반전 등은 강력한 신호로 다가온다.
“그래! 이게 바로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이야. 이게 바로 내가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하는 거야. 이게 바로 내 모습이야.”
이 책은 바로 그런 운명의 부름에 대한 이야기다.
어쩌면 선명하지도 않고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다. 굳이 말하면 그 부름은 나도 모르게 작은 시냇물에 가볍게 발을 담그는 일과 비슷하다. 은연중 강둑으로 나왔다가 바람에 흔들리듯 그 시냇물을 만난 것이다. 당신은 훗날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아, 운명이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구나’라고 깨닫게 된다.
그렇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운명을 인식하는 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런 유형의 신호와 회상은 폭력적인 공포의 기억만큼이나 강렬하게 한 사람의 일대기를 채우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상대적으로 불가사의한 이런 순간들은 옆으로 밀리곤 한다. 우리 인생론은 이런 불가사의한 순간보다 과거의 상처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즉 그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영웅적인’ 존재로 인생을 설정하려 한다는 뜻이다. 어린 시절의 상처와 분노의 여신이 던지는 돌팔매에도 우리는 처음부터 고유의 기질을 드러내는 이미지를 타고나며, 그 기질은 어느 정도 변하지 않고 지속되는 특성을 보인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질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17-18쪽)
타고난 이미지를 발견하려면 대중적이지만 낡아빠진 심리학 특을 일단 옆으로 치워야 한다. 그 틀은 삶을 충분히 드러내주지 못한다. 오히려 그 틀에 끼워 맞추기 위해 삶을 재단하게 된다. 유아기부터 문제 많은 청년기를 거쳐 중년의 위기와 사그라져 가는 노년, 결국 죽음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전개 발전되는 삶…. 이것은 이미 짜놓은 지도를 따라 터벅터벅 걸어가는 일, 다시 말하면 어딘가에 도착하기도 전에 당신이 어디에 가 있는지 미리 말해주는 일정표 위에 서 있는 것과 같다. 또는 보험회사 직원이 계산해서 미리 알려주는 평균 통계수치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러한 프레임 안에서 당신의 인생 경로는 미래완료형으로 기술되며 이는 시간 순서대로 써내려가는 제출용 이력서의 경력 사항처럼 느껴진다. 이것 다음에는 저것 식으로 사건들을 죽 나열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이러한 삶은 이야기 구성이 실종된 서사와 같고, 이런 서사는 점점 더 따분해지는 주인공인 ‘나’를 붙들고 말라비틀어진 ‘경험’의 사막에서 방황한다. (19-20쪽)
현장 의사들은 처음부터 악의적으로 불충분한 치료를 시도하진 않는다. 좋은 의도로 시작하지만, 통용되는 이론의 불충분하고 악의적인 성질로 말미암아 어쩔 수 없이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소위 정상적인 발달심리학 통계치가 인간 삶이 특별한 복합성을 판별하는 기준을 결정하는 한 일탈은 곧 비정상적인 인간이 된다. 그 통계와 맞물린 진단은 질병이다. 아니, 통계와 맞물린 진단은 바로 그 찬란한 이름, 진단 및 통계 안내서다. … 우리는 ‘비정상’이라는 용어를 ‘비범함’으로 바꾸어 병리학과 비범함을 연결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비범한 사람들을 우리 평범한 삶을 점검할 때 필요한 비전으로 만들고 싶다. 이런 방식이 바로 이 글을 진행하면서 선호하는 방식이다. 제대로 된 심리학자라면 개인의 병력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를 읽고, 생물학이 아니라 인물의 전기를 읽으려고 할 것이다. (61-62쪽)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가 역사를 맨 처음 저술하고, 성경의 창세기가 나온 이후로 서구의 모든 것은 시간 순서로 나열되었다. 시간에 대해 헤브루인과 헬레네인의 생각은 같다. 시간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 말이다. 역사의 진보는 시간에 좌우되며, 문명의 진화도 시간이 필요하며, 물리학의 필수 요소인 도량법도 시간에 근거한다. 소비자의 욕망에 미끼를 던지는 ‘새롭고’ ‘향상된’이라는 개념도 시간의 발명품이다. 서구의 마인드는 시간을 멈추지 못한다. 서구의 마인드는 내밀한 삶을 체내시계로, 그 심장을 회중시계의 똑딱임으로 인식한다. … 우리는 세상 만물이 시간에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그 생각은 전 세계, 모든 종족, 심지어 개인의 삶에도 퍼져 있다. 우리가 무언가를 볼 때, 곧 시간 속에서 그것을 보는 셈이다. 심지어 우리는 시간을 그 자체로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려면 사랑에 빠져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이전과 전혀 다르게 보인다. 사랑의 성질처럼 시각이 변하면 구원
출판사 서평
√ 세계 원형심리학과 도토리 이론의 창시자,
√ 세계적인 심리학 석학이자 교수,
√ 세계적인 영성지도자이자 심리치료사인 토마스 모어의 스승인
√ 힐먼 교수가 말하는 삶의 놀라운 로드맵!
√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위싱턴 포스트 등
글로벌 언론사가 격찬한 “내 인생에 가장 필요한 책”
√ 가장 주목받는 작가 톰 버들러 보던이 선정한
불후의 명저 50권 중 하나
■ 추천의 글
ㆍ“지금까지 이렇게 멋지고 놀라운 책은 없었다. 힐먼 교수는 이 책에서 당신이 원래부터 이곳에 존재하게 되어 있었음을, 다시 말해 당신은 당신이 살아가는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임을 믿으라고 말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ㆍ“《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에서 보여주는 이론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지만 그에 비해 아주 단순한 은유를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헤아릴 수 없이 깊이 있는 지식을 통해 나온 힐먼 교수의 통찰력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선다.”
-「뉴욕타임스」
ㆍ“제임스 힐먼 교수는 까다롭고 복잡한 우리 개개인 안에 깃든 축복을 지지한다. 그것은 내 안의 이미지, 즉 다이몬의 도움을 받아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인간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워싱턴 포스트」
ㆍ“이 책은 멋지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위인들의 대표적 일화로 가득 찬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삶의 논리적 전제를 꿰뚫는 통찰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LA타임스」
ㆍ“다양한 통찰이 빽빽이 들어차 있는 이 작품은 분명 당신의 상식을 뒤흔들어 놓을 것이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당신에게 마음과 영혼을 다한 출발점을 제공해주리라 확신한다.”
-「ANZIFT」
ㆍ“마음을 사로잡는 이 책은 존재가 완성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우리의 상식을 뒤엎어 기존의 사고 프레임을 자극할 생각거리를 던져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ㆍ“영혼의 양식이랄까? 힐먼 교수는 우리가 자주 쓰는 편리한 변명과 합리화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킨다. 사실 이런 것들은 우리가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찾고 누리는 과정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렉싱턴 헤럴드 리더」
ㆍ“힐먼 교수는 예리하고 강렬한 비전을 통해 인간적 가치의 르네상스를 펼쳤다.”
-토마스 무어, 《영혼의 돌봄》 《일상생활의 새로운 마법》 저자
ㆍ“낯선 매력을 가진 놀라운 통찰로 기존의 관습을 타파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진실이라고 믿었던 삶에 대한 대부분의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디어드리 베어, 《아나이스 닌: 일대기》 저자
「뉴욕타임스」 등 글로벌 언론사들이 격찬한 “내 인생에 가장 필요한 책”
천재 심리학자가 말하는 당신의 일대기를 지배할 ‘영혼의 코드’를 찾는 법
무언가가 우리를 어떤 특별한 길로 이끄는 듯한 느낌이나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가? 혹은 삶을 반전시키는 사건들을 알리는 신호, “그래, 나는 이 일을 해야 해. 나는 이걸 가져가야만 해.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생각들이 떠오른 적은 없는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는 이런 ‘운명의 부름’에 대한 이야기한다. 즉 우리의 삶에는 세상의 이론이 정의내리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으며, 우리 각자에게는 ‘살아가는’ 이유가 아닌, ‘지금, 바로 이곳에 살아 있는’ 이유가 처음부터 존재한다는 것이다.
원형심리학과 도토리 이론을 창시한 20세기 최고의 석학 제임스 힐먼 교수는 이 책에서 ‘나’라는 독특한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음’을 증명해나간다. 그리고 세상은 어떻게든 ‘내’가 이곳에 살아 있기를 원하며, 우리의 삶은 각자가 타고난 ‘영혼의 코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힐먼 교수는 현대인들이 방황하는 이유가 삶이 말하는 커다란 끌림, 혹은 운명을 이끄는 키워드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현대 과학과 심리학의 그늘 아래 ‘보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자기계발 시장이 커짐과 동시에 그들의 공허함과 목마름이 심화되고 있는 이유 또한 여기서 찾고 있다. 힐먼 교수는 “인식하는 방식 자체가 바로 존재하는 방식”이라 일갈하며, 상식을 파괴하는 상상력을 가지라고 말한다. 살다보면 세상이 간혹 “운명이군”이라는 문장 하나로 정의 내려질 때가 있으며, 인생은 때때로 절대적이며 피할 수 없는 끌림과 충동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진정한 운명의 부름을 찾고 싶다면 삶을 지배하는 ‘영혼의 코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 힐먼 교수는 자신의 삶을, 어떤 우연한 일이나 호기심, 가능성의 문제, 작은 사건 등에 맞추어 되돌아보라고 강조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운명의 신호’들을 발견할 수 있는 단서이기 때문이다.
삶의 전제를 꿰뚫는 힐먼 교수의 인생 로드맵은 쉽게 해답을 제시해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는 누구이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삶의 가장 근원적인 질문 속에서 우리가 미처 상상할 수 없었던 선택지를 발견하고, 삶의 목적과 의미를 되돌아보게 것이다. 이것이 바로 톰 버들러 보던이 이 책을 ‘불후의 명저’로 선정한 이유이며, 「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등 글로벌 언론사들이 “내 인생에 가장 필요한 책”이라 격찬한 이유다.
내 목적은 나 이전에 존재했다. 나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태어났다!
“우리가 원래부터 이곳에 존재하게 되어 있었음을 알려주는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운명은 어떻게 찾아와서 모습을 드러내는가?
운명은 무엇을 우리에게 요구하는가?
영혼과 운명, 삶의 비밀에 대해 풀어낸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해 힐먼 교수의 제자이자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인 토마스 무어는 단 한 마디로 정의한다.
“이 책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가치에 대한 르네상스적 발상이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는 인간의 삶에 잠재력과 판타지를 불어넣어 주는 ‘도토리 이론’을 내세워 성격과 운명의 비밀을 파헤쳐간다. 도토리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개별 삶은 고유한 이미지에 의해 형성되며 이때 이미지는 그 삶의 핵심이자 운명에 대한 부름이다.” 즉 당신과 나, 그리고 모든 개인은 하나의 규정된 이미지를 갖고 태어났다는 개념을 제시한다.
힐먼 교수는 철학과 신화 언어를 차용하여 ‘운명의 부름’이라는 상상의 개념이 우리의 삶을 강하게 인도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영화배우 주디 갈런드부터 디자이너 코코 샤넬, 심지어 히틀러까지 이 세상을 살다간 비범한 삶들을 예로 들면서 운명을 지배하며 이끄는 이미지, 즉 ‘다이몬’의 움직임을 설명한다.
또한 그는 기존 심리학의 과도한 단순화나 소망 충족적 사고를 하지 않음으로써, 환원적인 “부모 오류” 이론에 도전한다. 부모 오류란, 부모와의 어릴 적 경험이 자아와 미래를 결정한다는 주장이다. 그에 따르면, ‘영혼의 코드’는 염색체로 재단된 자아, 부모와 환경의 절대적 영향,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등과 같은 단순한 조건화에서 우리를 탈출시켜 하나의 운명으로 이끈다.
힐먼 교수는 이러한 삶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수치나 통계라는 도구를 떠나 철학과 종교, 그리고 신화 등의 거시적 개념을 통해 찾아나간다. 특히 여러 위인이나 유명인들의 일대기를 통해 개인이 어떻게 운명을 발견하게 되는지, 그리고 태어나기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고유성에 집중한다.
이 책은 ‘자신의 운명을 발견하고 거기에 충실하라’고 하지만 기존 자기계발서가 던지는 ‘낡아빠진 힐링’을 언급하지 않는다. 자신이 정한 삶의 목적을 향해 치열하게 나아가라고 부추기지도 않는다. 또한 남들만큼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존과 경쟁 전략’ 따위는 저 멀리 던져버리라고 말한다. 힐먼 교수가 강조하는 것은 단 한 가지, 바로 “당신은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자신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으며, 세상은 당신이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려면 삶과 사랑에 빠져라”
모든 학문의 가장 밑바닥에서 끌어올린‘운명’에 대한 놀라운 통찰!
어떤 사람은 운명을 지배하는 ‘영혼의 코드’를 운명, 소명, 혹은 수호천사나 다이몬이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플라톤에서 융에 이르기까지 숱한 철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이 우리가 가진 개성의 근본적인 본질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우리의 현대 문화는 생물적 특성과 같이 영혼도 태어날 때부터 본연의 형태 그대로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에서 제임스 힐먼 교수는 가족 관계나 피해의식으로 정의되지 않는 ‘나’에 대한 신선한 프레임을 제시한다. 엘라 피츠제럴드와 마하트마 간디 같은 본질적으로 다른 인물들의 일생을 묘사하면서 당신의 특성이 바로 운명이라 주장하고, 그것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초년시절부터 스스로 발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 책에는 여러 전기적 파편들로 가득 차 있다. 그의 주장은 바로, 우리가 비범한 사람들의 삶을 거꾸로 읽어낸다면, 분명히 삶을 지배하고 있는 그 무엇, 그러나 현재 주된 사상이나 이론이 밝힐 수 없는 무언가를 간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와 함께 세상으로 들어오는 이런 운명의 부름과 법칙은 위인이나 유명인들의 어린 시절을 통해서도 매우 선명하게 설명된다.
뿐만 아니라 힐먼 교수는 철학과 신화, 문학과 종교, 심리학 등 방대한 학문들의 영역을 넘나들며 이 시대가 ‘질병’이라고 칭하는 우울, 암울함, 딜레마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분석한다. 즉 이런 딜레마와 우울함이란 영혼의 코드가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고 참여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단지 현대 과학적 프레임에서 왜곡된 것이라 바라보는 것이다. 이처럼 상식을 파괴하는 그의 이론은 놀랍게도 우리에게 어린 시절에 일어났던 사건사고와 무시해버리고 지나갔던 삶의 조각들을 운명을 찾기 위한 새로운 단서로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힐먼 교수는 기존의 상식을 뒤흔드는 주장이니 만큼 어쩌면 정신분석적 우위를 점한 몇몇은 지금까지의 이론이 뒤집히는 것을 보고 불편해하고, 일부 해체주의자들이나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인지적 부조화를 느낄 지도 모른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그는,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려면 삶과 사랑에 빠져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러한 프레임은 지금까지 우리가 무가치하다고 여겼던 것들을 재평가하게 해주며, 우리 삶의 방식을 되돌아보게 해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4013619 |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3월 12일 | ||
쪽수 | 512쪽 | ||
크기 |
153 * 224
* 35
mm
/ 730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The)soul s code : in search of character and calling./Hilman, Ja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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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으로 배우는 심리상담의 실제26,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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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이 섭식장애를 앓고 있을 때2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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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와 표현예술치료32,000 원
정말 당신이 원하는것이 무엇이며 정말 그길을 가고 있는것이 문제가 되지않으며 진정 바라고 원하는 것을 찾으셨는지 이책은 말해준다.
당신의 본성안에 무엇이 있는지 또 지금 무엇이 있는지 알려줌으로써 그 상처나 훼손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당신의 쪽배를 무의미한 물결과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었던 일을 다시 불러내어 운명 의식을 되살리고자한다.운명이란 수많은 이들의 삶속에서 상실된것으로 반드시 찾아야만 한다.이것이 바로 '살아가는'이유가 아닌 우리가 '살아있는'이유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필연적이든 우연적이든 겪게되는 현실들 우리의 어머니 ,모든것을 보고있다는 착각,내면의 진실을 알아보지못하는 눈,존재 가치,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한 망상,운명론,성격,판단, 모든것에 대해서 당신이 찾고자하는 내면의 가치를 이책은 심리학적으로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현실을 가지고 설명해준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제임스 힐먼 지음,주민아 옮김.나무의 철학,2013,03,12"
한쪽 눈을 감아야 보이는 세상은 어떨까 조지패턴 장군은 난독증이 있었고,방과후에 늘 남아야하는 학생이었다.원스턴 처칠은 헤로스쿨에 다닐때 "수학과 그리스어,라틴어수업을 거부했으며,가장 아랫반에 배치되었다.보충수업이 필요해 재교육 독서반에 들어간 셈이다.거기에서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영어수업을 들었다.하지만 그의 영어실력은 형편없지 않았다.세익스피어에 대한 지식도 특별했고,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는 학생이기도 했다."184page
우리는 내자신에게 심지어 자식들에게 진실만을 이야기 할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우리의 부보님들은 가끔씩 이런말을 하신다. "내가 너라면 집에서 밥먹여줘 공부시켜줘 그리고 내가 학생으로 다시 돌아가간다면 정말 열심이 공부하고 한다.사회에 나와서 일하면서 돈버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니라고 말한다."사회에 나와서도 얼마든지 일하면서 자기계발을 해서 공부하고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을 본다.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자기체면에 걸려서 그런말을 하는것 같다.
20대 초반에 썼던 소설로 인정을 받아 노벨상을 받은 토마스만은 학교를 "침체되고 만족스럽지 못한곳으로 말했다."라고 기술한다.위대한 인도 철학자이자 학자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도 토마스만처럼 부유한 가정에서 제대로 교육받으며 성장했다.하지만 타고르는 학교생활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열세살에 학교를 그만두었다."나는 의식불명 사태가 오기전에 나자신을 해방시켜서 참으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간디는 자신의 인생에서 학창시절이 가장 비참했으며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또한 도저히 수업을 따라 갈만한 소질도 없었으며 교사에게 고마움도 느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노르웨이 소설가 시그리드 운세트는 이렇게 단언했다 "학교가 진저리를 칠정도로 싫었다.나는 수업중에 멍한 상태를 만드는 그정교한 기술을 통해 훈련받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노벨상을 받은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은 학창시절을 "지적사막"이라고 표현했다.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케네스 브래너는 열한살에 학교가 무서웠지만 그냥 그만둘생각은 감히 하지못하고 다리를 부르뜨리면 학교를 떠날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스스로 계단에서 굴렀다.그리고나서 자기 방에 들어가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우리 안에서 일상적인 시야에서 볼수있는 세상너머에 존재하는 뭔가를 보고싶다는 동경이 있다.예를 들어 점성술사를 보라.그들은 보이지 않는 세상을 인간이 이해할수없는 형태로 들어내 보여준다.눈에 보이지않고 믿기도 어려운데 ,그런 행성 무리가 12궁도를 지나는 변화의 주기가'나'의 일상을 정하고 영향을 끼칠수 있을까?
자,이제 내꿈을 소상이 알려주겠다.아니,내 상태를 바꾸겠다.우리는 어떤 징조를 보게 될런지 모른다.주말 워크숖은 인식의 문을 열도록 권하고,보이지 않는 세상으로 우리를 초대한다.하지만 오랜세월 진지한 전통은 그 문을 활짝 열어두지 말라고 경고한다.191page
"내 목적은 나 이전에 존재했다.
나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태어났다."
우리는 자신이 진정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또한 각자의 자신의 운명을 가지고 있다는것도 깨닭아야한다.
가장 위대한 혁명은 진정으로 자신을 이해했을때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론과 예를 적절히 제시하면서 우리안에 내재된 이밎를 삶의 통찰력으로 외면화 시킴으로서 어떠한 역경도 인간의 잠재력으로 극복할수 있다는 것을 잘보여준다.
www.weceo.org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우리가 삶을 살아가다 가끔씩 불연듯 생각하는 것이 있다. '내가 왜 사는 것일까?' '나는 어떤 존재인가?'등의 질문이다.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 우리는 그 부를 쫒기 위해서 수십년을 앞만보고 달려간다. 그리고 어느순간 뒤를 되돌아보면 나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질문보다는 태어나면서 이미 우리는 '부'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것 처럼 말이다.
책은 진정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하는 좋은 시간을 제공해준다.심리학적, 철학적, 그리고 때로는 과학적으로 인간의 욕구에 대해서 깊이 있는 내용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11가지 소주제의 테마라는 큰 틀을 가지고 독자들에게 우리가 가야할 영역을 제시해준다. 그 11가지 영역중에 독자 개인적으로 원하는 영역만을 고민해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 나의 경우 운명이라는 테마에 관심이 많았다. 인간이 태어나서 삶이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것일까? 아니면 개척해나갈 수 있는 것인가?
책에서는 두가지가 병합되는 인생이기에 주도적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즉 인생은 필연과 우연이 적절히 조합되어 가는 하나의 실타래라고 보는 관점이다.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서 저자는 왜 그러한가를 보여준다. 모든 11가지 테마에 있어서 저자는 성실히 사례와 과거의 경험을 통하여 그가 제시하는 것들을 객관화 시켜준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 가를 제대로 인식하고 살아가기에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러한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인간 개개인이 독창적 존재이기에 공통적으로 원하고자 하는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원하고자 하는 것을 찾는 과정 또한 인생의 하나의 여정인 셈이다.이 여정에 있어서 저자는 해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어떻게 해답을 찾아가야 하는가 그리고 어떤 것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 가를 알려주는 것이다. 즉 필요없이 낭비되는 시간을 제거해주면서 불안한 여정을 하지 않도록 멘토적 역할을 해준다고 볼 수 있다.
책을 통해서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지는 못하였지만 안개낀 도로를 걷는듯한 느낌은 지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 천재 심리학자가 발견한 11가지 삶의 비밀 -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것 중 하나는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일 것이다. 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를까? 여기에는 많은 요소들이 개입할 것이다. 자신에 대한 진정한 성찰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고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를 발견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 책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는 우리 각자의 '영혼의 코드'를 찾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다른 유명한 스타 또는 거장들의 예를 통해서 나의 일대기를 지배할 운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바로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이다.
저자는 제임스 힐먼으로 천재 심리학자라고 불리우는 사람이다. 여태까지 연구해 온 것들을 집대성한 책이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이다. 이 책에서 그는 '나' 라는 고유한 인간이 지금 이곳에 존재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고 왜 그런지에 대해서 밝혀나가는 것이 우리의 첫째 임무라고 말하고 있다.
신화로 존재하는 많은 이야기들은 '운명의 부름'이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운명의 부름'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삶은 항상 운명의 부름을 순응하도록 흘러가는데 그것을 모른다면 우리는 힘든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안개속을 허우적대는 그런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심리학자가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심리학 용어들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있다. 운명이라는 단어도 심리학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단어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자주 쓰이는 이유는 우리가 그것을 발견하고 따르는 것이 우리 삶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성장을 통해서 운명이라는 부름에 순응하게 되지만 그 뒤에는 많은 고통과 고난이 뒤따른 다고 한다. 많은 거물들이 순탄한 삶을 살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 고독과 쓸쓸함은 기본이고 무섭고 아픈 기억들까지 말이다. 그 유명한 오프라 윈프리도 많은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었으니 그 자리에 까지 오를 수 있었던게 아닐까?
운명을 우리가 도망칠 수 없수 없다고 했는가? 이 책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 제임스 힐먼은 계속해서 도토리 이론을 주장하는 데 그 이론의 핵심이 바로 운명인 것이다.
삶은 고유한 이미지로 만들어지고, 그 이미지는 그 삶의 핵심이며,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른다. - 76 p.
이 이론은 다이몬이라는 알리미 같은 존재도 언급하고 있는데 우리가 소명을 구현하려 할 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즉, 우리가 가야만 하는 길이 있는데 그길을 가려고 할 때 보조를 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존재는 구체적인 사실을 미리 아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부모가 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가? 그렇지 않다. 부모는 부모의 운명이 있는 것이고 아이에게는 아이만의 운명이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것을 나에게 강요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운명이다.
운명의 필연성은 우리의 의지가 우리의 미래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운명은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주장이 더 강한 현대 사회에 살고 있다. 운명을 개척한다는 것을 믿는 입장에서는 이 필연성 부분에 공감하기는 힘들것이다.
누구에게나 탤런트, 재능이 있다. 그 재능이 한 사람을 특정한 운명으로 몰고가는 것 처럼 보일 수 있다. 이 책을 보면 유명인들의 삶에서 그런 운명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특정인들의 삶을 전체로 일반화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물론 삶의 다양성 면에서 본다면 다양한 삶 중에서 일부가 그렇다고 이해 할 수 있을 듯하다.
1 운명이라 불리는 것으로 이루어진 삶2 우리는 위가 아닌 아래로 성장한다3 우리가 미처 몰랐던 ‘부모’에 관한 잘못4 보이지 않는 세상으로 돌아가기5 존재한다는 것은 인식되는 것6 삶을 좌우하는 제3의 요인7 삼류 통속소설과 순진한 판타지8 자신의 삶을 포장하는 위장과 은폐9 운명, 우리가 도망칠 수 없는 필연성10 나쁜 씨알머리를 말한다11 우리는 단수형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예일과 시카고, 이탈리아의 시라쿠사대학교 등의 세계 유수의 대학교에서 강의를 해온 제임스 힐먼교수는 심리학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이다. 이 책의 '천재 심리학자가 발견한 11가지 삶의 비밀'이라는 문구와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터,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내 인생에 가장 필요한 책'이라는 문구만으로도 마음을 이끄는 책이었다. 정해진 운명에 대해 다루는 책으로 저자는 태어날 때부터 각자가 타고난 고유의 기질에 대해, 그 기질의 힘을 발견하고, 자신의 재능을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게끔 도와주는 발전적인 운명론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벌어지는 일상적인 사소한 상황들과 쉽사리 느낄 수 있는 심리 상태에 대해 소명과 운명, 기질, 타고난 이미지들을 통합한 '도토리 이론'을 비롯해 목적, 삶의 법칙, 열등감, 비법함, 고난, 고독, 부모, 직관, 트라우마 등을 이야기해준다.
저자는 여러가지 다이몬의 모습을 실제적인 사례와 여러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더불어 심리현상을 제시하여 분석, 발견하여 아이들 개개인의 타고난 재능과 특징 유형을 알아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을 도와주고 있다. 다이몬이란 영혼들에게 라케시스가 딸려보내 모두가 고유의 다이몬을 부여받는데, 그 삶의 수호자, 수호천사, 그 선택의 완결자, 영혼의 동반자라고 일컫는다.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무리 몰리 정해진 운명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플라톤의 에르신화를 시작으로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전적 개념에 근거해 현대적으로 새로운 경로를 찾아 삶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이 꼭 해야하는 일,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한다는 생각, 진정한 내모습인 운명의 부름, 운명을 인식하는 감각에 대해 다루고있는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아닌 '살아있는' 이유인 개인의 소명의식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따분하고 지루고 평범한 일상속에서 인생의 주인공인 나는 지나온 과거 경험의 사막에서 방황한다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도록 도와주고 있다. 사람들에게는 개개인마다 수호천사가 선사한 타고난 기질, 재능이 있는데, 스스로를 단순한 존재로 축소시키지 말고, 귀중한 삶의 나 자신만의 개별성을 찾고 특유성, 고유성을 분명히 인식할 것을 강조하며, 본질을 이루는 구성요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고, 한없이 난해하고 어려운 내용을 가득 다루어 초반에는 가독성이 떨어졌지만, 읽으면서 여러 사례와 이야기들이 많아, 나름 재미있었고, 꽤 오래 걸렸지만 나 자신에게 많은 질문들을 던지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눈으로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불확실한 내 운명의 부름은 무엇인가..에 대해 저자가 정답을 주지는 않는다. 독자 자신들이 찾아나가야하는, 마구 뒤엉켜있는 많은 생각의 숙제를 한아름 안겨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풀려고 풀려고해도 끝이 없는 한없이 신비롭고 거대한 구조를 세세하고 섬세하게 나누어 심리에 대해 근본적으로 파헤쳐 나눠 분류해놓은 느낌으로 약간은 비현실적이고, 근거없는 환상같은 느낌을 주는 주제이지만, 운명에 대해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사상은 공감하고 배우고 싶은 느낌이 드는 내용이었다.
소위운명이라는 것에 대해서 주로 직감에 의존해서 생각해 왔던 것들이 대부분인 듯 하다. 운명에 대해 궁금하거나무엇일까? 에 대한 답을 얻고자 새해가 되면 한 해의 운수를 보러 가거나 사주팔자를 보러 가는 것이전부라고만 생각했고, 그렇기에 다분히 동양적인 느낌의 것이라 판단했었으며 서양에서도 이러한 운명이라는코드를 기반으로 하여 수 많은 문학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기는 했으나 이를 근본적으로 파고드는 이 책을 처음 마주하면서 뭐랄까? 이질감이 먼저 들긴 했다. 이것이 현재의 이야기라는 것에 낯설면서도다소 충격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나의운명이라. 사랑에 있어서 필연과도 같은 운명을 꿈꾸기는 하지만 나의 운명에 대해서는 내 스스로 개척해나가면 되!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던 나로서는 이 저자의 자신이 가고 싶을 길을 찾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속에 담겨져 있는 운명을 찾아야 한다며 주창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 그럼에도무엇이든 한 쪽의 생각보다는 그 반대의 생각도 알고 있으면 좋을 거야, 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읽어보기시작했다.
도토리이론은 이에 대해 원시적인 해법을 제안하는 바다. 그 이론에 따르면 당신의 다이몬은 난자와 정자를 둘다를 선택했는데, 그 난자와 정자의 소유자인 '부모'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둘의 결합은 당신의 필연성에서 비롯된다. 당신의 필연성이 먼저라는 말이다. 그 역은 통하지 않는다. -P121
이 책의 내용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우리가 몰랐던 '부모'에관한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가진 것을 의미하는 도토리의 의미를 가지고 도토리이론을 설파하게 되는데 모든 개인은 하나의 특정한 이미지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이론과함께 탄생의 순간에서부터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운명을 선택한다고 주창하고 있는데, 이는 내가 그 동안알아 왔던 기본적인 지식 혹은 상식들과는 접목되지 않는, 새로운 시각에서의 접근이었다.
하나의난자에 수 많은 정자가 접근하여 그 중 가장 건강한 정자가 난자와의 수정을 거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부모에의해서 나라는 존재의 탄생이 가능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선이라면 저자는 그 이전에 부모 또한 나의 운명에 의해서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고로 나라는 사람 안에 내재되어있는 부모님의 염색체나 환경 등에 의해서 나는 판단할 수 없으며 그 이전에 이미내가 선택했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운명의 선택에 대해 즉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른의 삶을 지배하는 사람은 어머니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 각자가 태어난 후 맨 처음 맞이한 몇 시간 동안 또는 탄생 중에 결정되었다고 선포하는 그 이데올로기가지배한다. 그 이데올로기는 일련의 사소한 원인과 축척된 결과들이 현재 당신의 모습과 앞으로 당신이 자녀에게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칠지 대놓고 선언해버린다. 당신은 앞으로 자녀의 삶에 가해지는 손상의 직접전 원인이다. 더구나 그 손상은 단지 그들의 좌절과 실패가 되는게 아니라 범죄와 광기라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P141
아이의 부모, 그 중 어머니는 아이의 유아기 시절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로 인해 어머니의 가치관이나 습관 등을 아이는 고스란히 답습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저자는 아이 스스로의운명을 덮어버리고 어머니에 의해 자신의 삶을 아이에게 재현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진정한 운명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하는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말하고 있다.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우리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이미 운명의 선 위에 고스란히 놓여져 있다. 문제는 이것은 운명이아니라 그저 현재를 내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피할 수도 없는 운명의 필연성에 대해설파하며 인간의 성격마저도 운명이라고 주창하는 그의 이야기들을 사실 쉽사리 공감하지는 못하겠다. 이것이사실이라면 내가 믿고 있는 나의 삶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라는 말의 달콤함에 허덕이고 있다는것은 인정하고 오늘부터라도 내 안의 운명을 찾아봐야겠지만, 미안하지만 나는 그럴 마음은 없다. 다만 또 하나의 관점과 견해를 배웠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련다.
제임스 힐먼 교수가 쓴 심리학 분야의 책이다.
심리학 분야라고 정의한 것은 출판사와 대형서점들의 분류이다.
부제는 "천재 심리학자가 쓴 11가지 삶의 비밀" 이다.
천재 심리학자(?). 나 같이 삐딱한 사람들은 천재라는 말에 왠지 고운 시선을 보내기 어렵다.
더군다나 삶의 비밀이라니....
왜 이처럼 서평의 첫머리부터 삐딱선을 타는가 하면, 이 책을 어떻게 봐야하는가에 대한 주관적인 나의 생각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자기계발서로 분류하고 싶다.
(그 누구도 객관적으로 말할 수 없기에 나의 주관적인 관점은 당연히 주관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객관을 포장한 주관이 나는 싫다. )
이 책이 심리학이냐 자기계발서냐 하는 구분은 사실 그 경계를 나누는 것부터 잘못된 것일 수 있다.
심리학이라고 하는 것은 학문의 분야이고 자기계발서라고 하는 것은 실용적 구분이기에 자기계발서이면서 심리학책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형서점들이 이것을 구분하고 이 책을 심리학으로 분류하였으나 어딘지 모르게 나에게 자기계발의 노력을 강요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자기계발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나의 편견을 만든 것일까?
이 책에서는 당신의 본성 안에 그것 말고 무엇이 있었는지, 또 지금 무엇이 있는지 알려줌으로써 그 상처나 훼손된 부분을 바로 잡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설명할 수 없는 여러가지 왜곡 사항, 즉 당신의 쪽배를 무의미한 물결과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었던 일을 다시 불러내어 운명 의식을 되찾고자 한다. 운명이란 수많은 이들의 삶에서 상실된 것으로,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개인의 소명의식이며, '살아가는live' 이유가 아닌 우리가 '살아있는 alive'이유다. ...... '나'라는 고유한 인간이 여기에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는 예감, 일상을 넘어서 내가 반드시 발을 담가야하는 일이 있다는 느낌, 그 일상에 존재의 이유를 부여하고자 하는 생각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소명과 운명,기질, 타고나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것을 합치면 '도토리 이론'이 되고, 이 이론에 따르면 각 개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요청받고 그 삶을 살아가기 이전에 이미 존재하는 고유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하기에 도토리가 작은 열매로도 이미 커다란 도토리 나무를 내포하고 있듯이 저마다의 운명을 찾으라고 이 책은 조언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운명은 "다이몬"이라고 정의한다. 다이몬은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다는 고유성, 위풍당당함, 쉬지 않고 고동치는 심장, 불안함, 어쩐지 마음에 차지 않고 어쩐지 뭔가 그리운 느낌과 관련이 깊다. 다이몬은 아름다움에 있어 자기만의 몫을 챙긴다.
도토리는 분명한 장기적 방향을 지닌 개인적 안내자보다 유동적인 방식, 즉 각 사건에 목적의식을 부여하는 내면의 동태로 작용한다. 이것은 도토리가 '이미 예정되었다'라는 운명론이 아니라 끊임없이 찾아가야하는 운명이라고 설명되어 진다.
당신이라는 존재, 어쩌면 실존하는 모든 존재는 다름 아닌 "'어떻게(어떤식으로)' 그 존재 앞에 나타나는가?"로 환원된다. 즉 실존적 '존재sein'의 방식이다. 그 방식은 각각의 사건은 어디서 일어나는지를 선언하는 행위다. 존재가 스스로 존재하는 방식 '어떻게'를 말하면, 그것이 바로 존재가 무엇인지 드러낸다. 이것이 바로 존재가 어떠한지를 나타낸다. 다시말해 이미지가 실질적으로 얽혀 있는 상태, 그것이 존재가 어떠한지를 정확히 대변해준다.
당신은 바로 당신이 존재하는 방식이다. 이 때 '방식how'은 중요한 용어다. 이 용어는 습관적으로 '행동이 이루어지는' 모습 그대로의 삶을 당신 이미지의 부름으로 연결시킨다.
결국 내 인생의 도토리는 태어날 때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내 삶의 과정 속에서 키워가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이 심리학 책을 자기계발서로 읽는 까닭이다.
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며 '죽음의 수용소에서 http://shinsson.blog.me/90022672966 '를 쓴 심리학자 빅터 프랑클을 떠올렸다.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 있어도 단 한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
"삶에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보다 최악의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얼마전까지 새로운 직장을 찾기위해 집에서 쉬는동안 수도 없이 생각해왔던것이었다. 하루 고달프게 일해도 돈만 많이벌면 되는것인지, 아니면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받으면 되는것인지, 아니면 수입과는 상관없이 내가 정말 하고 싶은걸 해야되는것인가 참많은 고민을 하면서 11가지 삶의비밀이 무엇인지 알고싶어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가끔 무슨일이 풀리지 않을 때, 더욱이 그런일이 연속적으로 생길 때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생기게되는지 나의 운명을 탓하는는 경우도 있다. 사실 운명 이런말들은 잘 믿지도 않는다. 태어나면서 나의 인생이 정해져있다고 하면 무언가 허탈하고 열심히 살아갈 필요가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말자체를 믿지 않고 열심히하면 기회가 오고 내삶을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의 직장을 선택할때도 신중히 결정을 하면서도 불안감은 있었다. 사실 내가 선택하는 직업자체가 불안한직업이라 머 당연한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안정되게 오래도록 일할수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이 사람인지라 당연하다고 느껴진다. 그러면서 합리화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내린 선택에 있어 후회를 하지않는다. 항상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나가알지 못하는 내면의 무언가에 더움이 되었고 그것이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분명 빛을 발할때가 오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후회를 만들지 않기위해 지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책의 제목처럼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면 남의 시선신경쓰지 말아야한다. 누구는 삼성에 들어갔다. 누구는 사법연수원에 들어갔느니 이런 주변을 의식하면 결국 자신도 남들앞에 좀더 치켜세울 수 있는 그런것들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물건을 고를때도 마찬가지로 저집은 어떤 명품을 샀더라, 어쩄더라 하게되면 사실 마음에 들지않아도 무리하며 그사람들과 어느정도 맞추려고 그것을 사게될것이고 결국 후회로 남게될 것이다.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삶의확고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누구앞에서든 당당히 자신을 들추어 낼 수 있고 의식하며 끌려다니는것이아닌 자신만의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비전? 목표? 아니면..요즘 누구나 쉽게 말하는 꿈?
책의 두께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꿈에 대해 할말이 이렇게 많아?'라고 반문했다.
원제는 The Soul's Code이다... 원제를 보고 조금 더 진중하게 접근했어야 했다.
부제로 적혀있는 '천재 심리학자'라는 단어에 그저 흔한 심리학 서적으로 여겼다.
동시에 두 권의 심리학 서적을 비교하며 읽어보자는 시도로 읽었다.
한 권은 이틀만에 마지막 장을 넘기고는 덮을 수 있었다.
다른 한 권은 가볍게 펼친 책장이...무려 열흘 가까이 끌고 갔다.
무수히 많은 익숙치 않은 단어의 맹폭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단어를 찾아 헤맸고, 한 구절을 이해하기 위해 몇 번을 다시 읽었다.
달랑 한 페이지가 간신히 지끈거림을 모른척하며 넘어가기도 했다.
훗... 깊숙히 들어오는 낯설음에 한없이 약해지는 나약한 지식이여...하아.. '')
내 운명의 부름은 무엇인가...내가 가진 '다이몬'은
수없이 희박한 확률로 위대한 탄생을 겪은 나의 영혼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내 영혼이 선택한 이 육체와 공간, 환경에서 내가 이뤄가야 하는 것은..
작은 도토리는 커다란 떡갈나무가 되도록 운명지어졌다.
그 힘은 나에게도 역시나 존재한다. 나의 부름을 찾아보자.
나는 하늘에서 이 땅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졌다.
굳건히 뿌리를 내리자. 내면을 버리고 한껏 외양에 치우치지 말자.
가지만 뽐내는 나무는 거센 폭풍우에 넘어지고 말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보다 더 견딜 것이다.
태어남에 이 땅(아래)에 내려왔고, 죽어서 하늘(위)로 올라간다.
아래로 내려와 아래로 성장함에 영혼이 택한 실체를 만들어가자.나의 부름이 무엇인지를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린 '직관'으로 그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모두 '도토리'를 가지고 있다. 보이지 않을지라도 분명 갖고 있다.
돌아간다고 하지만, 굳이 그 세계를 찾아서 보고 연결하려 할 필요가 있을까.
지금의 나와 내가 가진 모든것들도 충분히 소중하다.
밖으로 눈돌려 살피기 보다 내 안을 탐구해보자.
나도 모르는 도토리의 존재를 누군가는 인식할 것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지라도 나의 존재 이유는 분명하다.
내가 가진 꿈이 순진하기만 한 판타지의 모습을 하고 있을지언정...
오롯이 내 안에서 싹트기만을 기다리는 도토리에 집중하자.
아픈 상처나 부끄러움은 감추려 애를 쓴다.
때로는 자신의 잘못된 욕망을 위해 잘못된 사실로 위장하기도 한다.
자신이 뜻한 바를 위해 '페르소나'의 뒤에 숨어 있기도 한다.
'∼척'하기 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러내자.
감추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드러내기는 더욱 어렵다.
아픔은 감출수록 더욱 아파지고, 감추기 위한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어낸다.
그것을 단순한 판타지로 치부하고 정당화하지 말자.
천재 심리학자가 발견한 감히 '삶의 비밀'이라 말하는 11가지의 사실앞에서...
난 그저 한없이 작아지기만 했다.
새로운 숙제만 잔뜩 받아든 체 책을 덮었다.
지금은 잔뜩 헝클어진 실타래마냥 구석에 잠시 두었다.
조금 더 깊어지면, 조금 더 넓어지면 그때는 조심스럽게 꺼낼 수 있겠지...
- 끝 -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자문하게 될 것 같다.
나는 왜 이 책을 읽었을까?
천재 심리학자가 발견한 11가지 삶의 비밀.
책을 직접 읽어본 사람의 추천을 받는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책의 제목과 소개글을 통해 선택할 때가 많다.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내 인생에 가장 필요한 책"이라는 문구에 혹했던 게 사실이다. 천재 심리학자가 말하길 이 책은 심리학의 무덤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심리학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그 증거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내게는 그리 쉽게 느껴지지 않는 건 무엇때문일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읽으면서 수시로 질문을 던지게 되는 내용이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운명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도토리 이론'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도토리 이론에 따르면 우리 각자는 선발 지목되어 있다고 한다. 각 개인의 특징이 되는 고유한 도토리는 개별성을 뜻한다. 도토리와 운명의 부름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운명의 부름이 사회적인 성공과 맞물려서 평범한 사람들의 가치를 흔들어 놓는 것 같다. 운명의 부름이란 말 자체가 다소 종교적 느낌이 들지만 그냥 단순하게 운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우리의 인생은 본인 자유의지와 별개의 무언가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은 있지만 영혼에 있어서 평범함이란 없다고 말한다.
각각의 설명들은 마치 거대한 구조를 아주 잘게 조각을 내어 보여주는 과정 같다. 과학적 심리학의 영역은 보다 뚜렷하고 명확할 수 있지만 영혼의 코드라고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삶의 비밀을 알기 전에 머릿속이 어지러워 쓰러질지도 모르겠다. 인식이라고 불리는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존재를 의미한다. '나는 누구인가?' 혹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굉장히 고민한 적이 있다. 생각의 실타래를 혼자 풀다보면 힘들겠지만 이 책을 통해 하나씩 풀어보면 복잡해서 쓰러질 정도는 아닐 것 같다. 콕 집어 단정을 내린다거나 결론을 내린다기 보다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나름의 정리를 해 볼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