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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의 거북이 10
자비에 로랑 쁘띠 저자(글) · 김동찬 번역
청어람주니어 · 2010년 02월 10일
9.4
10점 중 9.4점
(12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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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는 사람의 땅, 몽골 겨울로의 초대!
『153일의 겨울』은 고집스럽게 자신의 삶을 지키는 한 고독한 늙은이와 그의 손녀가 보낸 153일의 겨울을 통해, 우리가 정말 지켜야 할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 책은 대자연 앞에서 인간의 모습과 행복, 지혜 그리고 무엇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 전반에 걸쳐 우리가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자세한 묘사와 생생한 문체를 통해 몽골을 현장감 있게 느끼도록 돕는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하는 것은 무엇이며, 지켜야 하는 것과 행복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이 책의 총서 (16)

작가정보

저자(글) 자비에 로랑 쁘띠

1956년에 파리 지방에서 태어났어요. 어렸을 적엔 세상의 모든 아이들처럼 미지의 세계와 위험이 도처에 있는 삶을 상상했답니다. 나는 부모님께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지만, 부모님은 이렇게 대답했죠.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처럼요.)
“이제, 이야기 지어내는 건 그만해!” 여러분도 대충 짐작하겠지만, 나는 부모님 말씀을 듣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정말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지어내는 일도 계속하고 있지요. 그리고 그 이야기로 책도 만들었어요. 우리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우리와 멀리 떨어져 거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요. 왜냐하면 독서란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기 때문이지요.

1973년에 태어나 대학과 대학원에서 프랑스 언어와 문학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현대 연극도 배웠어요. 지금은 어린이책과 청소년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는데, 우리말을 풍요롭게 하는 번역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버스 놓친 날》《옆에 없다》《겨울의 노래》《어느 행복한 광대 이야기》《바다로 간 스쿨버스》《나만 빼고 뽀뽀해》《식물의 힘》 들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목차

  • 갈샨
    기물 트럭
    이별
    먼길
    첫 번째 날
    첫 번째 경주
    두 번째 경주
    양 떼
    그리움
    손님
    눈을 헤치고
    검독수리
    쿠다야
    늙은이와 바다
    작은 혁명
    첫 비행
    쿠다야의 자유 비행
    최고장
    죽음의 흰 가루
    쭈트가 지나간 자리
    양 떼 잃은 목자
    길을 잃다
    나무 늑대
    서 있는 사람의 양
    혼자 달리는 말
    아티스의 흔적
    그 짐승
    아티스! 아티스!
    늙은이의 광야
    한밤
    쿠다야 어르신

    돌아온 일상
    집으로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 서 있는 사람의 땅, 몽골 겨울로의 초대!
우리가 ‘몽골’을 말할 때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는 바람과 게르, 양과 말 떼, 초원, 유목민 등이다. 그리고 자연을 벗 삼은 이동 생활로 인해 ‘자유로움’ 또한 몽골의 이미지로 우리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다. 문명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몽골’은 지역적인 의미를 넘어 그 공간이 갖는 독특한 생활방식으로 인해, 우리가 삶에서 가져야 할 정신적인 원형으로도 여기고 있다. 그렇다면 몽골 대평원에서 우리가 보고 싶어 하고, 갈망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가 제대로 경험할 수 없는 ‘자연과의 호흡’일 것이다. 바람을 가르며 말을 달리고, 독수리를 길들여 그 독수리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함께 나는 삶, 양을 치고 그 양을 지키기 위해 늑대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 거칠지만 매력적인 야생의 삶을 누구나 한 번쯤은 동경하고 갈망한다. 이런 가슴 뛰는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153일의 겨울》이 청어람주니어에서 출간됐다. 프랑스 작가 자비에 로랑 쁘띠는 우리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우리와 멀리 떨어져 거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고 했는데, 바로 이 책이 엉덩이를 땅에 붙이면 죽는 땅, 두 발로 서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가혹한 땅, 하지만 신비로운 몽골의 겨울로 여행하는 기쁨을 한껏 선사할 것이다.

▶ 늙은이와 소녀가 함께 보낸 광야의 혹독한 겨울……
서로를 길들이는 백쉰사흘 동안, 소녀는 무엇을 배우고 깨달았을까?

《153일의 겨울》은 고집스럽게 자신의 삶을 지키는 한 고독한 늙은이와 그의 손녀가 보낸 153일의 겨울을 통해, 우리가 정말 지켜야 할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수작이다. 주인공 할아버지 바이타르는 몽골 차궁에서 양 떼와 말 떼에 파묻혀 살며 현대적인 삶은 받아들이지 않고 사는 고집스런 늙은이다. 이 늙은이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죽음처럼 몰아치는 눈 폭풍과 늑대에게 양 떼를 잃기도 하고, 얼마 남지 않은 양 떼를 지키기 위해 짐승과 사투를 벌이는 등 등골이 오싹할 만한 절망과 힘겨움을 느끼게도 하지만, 대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삶의 경이와 행복을 안겨 주기도 한다.
또한 이 책은 대자연 앞에서 인간의 모습과 행복, 지혜 그리고 무엇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인 대사나 지문을 통해서가 아닌, 작품 전반에 걸쳐 독자가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마치 몽골에 와 있는 듯한 자세한 묘사와 살아 움직이는 듯 꿈틀거리는 문체는 비록 몽골에 가 보지 않았더라도, 함께 체험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역동성과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그렇다면 과연 작가는 몽골의 혹독한 겨울을 함께 보낸 할아버지 바이타르와 손녀 갈샨을 통해 독자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이며, 이 지켜야 하는 것과 행복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 줄거리

몽골 소녀 갈샨은 엄마, 아빠와 함께 단칸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 엄마 다알라는 동생을 임신했고, 아빠 리함은 괴물 트럭 우랄을 타고 먼 곳까지 일하러 떠났다 돌아오고, 다시 떠났다가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이 나오고, 갈샨은 집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곳 차궁에서 할아버지 바이타르와 함께 다섯 달, 백쉰사흘을 지내야 한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부모님의 결정을 듣는다. 말과 양 떼 속에 묻혀 사는 미친 늙은이와 백쉰사흘을 같이 살아야 하다니! 갈샨은 몽골 차궁에서 할아버지 바이타르와 보낼 날들 때문에 눈앞이 캄캄하다. 하지만 함께 하늘을 날고 세상을 바라 본 검독수리 쿠다야 어르신, 들판을 달릴 때 숨 막히는 희열을 함께한 무쇠 잿빛을 가진 말 재무쇠, 목에 붉은 매듭을 매고 있어서, 멀리서 보면 양귀비 들판을 보는 것 같은 양 떼…… 갈샨은 이 모든 것들을 함께하며 점점 바이타르와 가까워지고 있었다. 광야에서 야생의 삶에 길들여질 즈음, 교육 감독관이 찾아오고 학교에 다니지 않고 양과 말 떼 속에 묻혀 사는 할아버지와 지내는 갈샨을 학교에 보낼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바이타르는 자신에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갈샨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고 말하며 교육 감독관을 돌려보낸다. 바이타르는 갈샨에게 윤곽으로 새를 구별하고 눈 폭풍을 감지하는 법, 검독수리를 길들이는 법 등을 가르쳐 주고, 갈샨은 한 번도 바다를 본 적 없고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바이타르에게 <노인과 바다>를 읽어 주며 서서히 마음을 열어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다브카르 쭈트! 죽음의 흰 가루가 차궁에 몰아닥치고, 바이타르의 예견처럼 과연 큰 고통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 옮긴이의 말

이 늙은이는 양 떼와 광야를 버리고 ‘편안한’ 도시로 떠날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어떤 부류의 사람이 그런 혹독하고 고독한 삶을 바라고 지키는 것일까? 척박하고 황폐하게만 보이는 평원의 생활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늙은이는 자신의 삶을 지키는 것일까?
엉덩이를 땅에 붙이면 죽는 땅, 두 발로 서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가혹한 땅을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바이타르와 함께 몽골 평원의 혹독한 겨울을 보내며 소녀 갈샨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졌다는 것은 분명하다. 소녀 갈샨은 무엇을 배우고 깨달았을까? - ‘옮긴이의 말’ 중에서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3912227
발행(출시)일자 2010년 02월 10일
쪽수 180쪽
크기
152 * 205 * 20 mm / 266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사거리의 거북이
원서(번역서)명/저자명 153 jours en hiver/Petit, Xavier-Laurent

Klover 리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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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3.9
 
167페이지, 18줄, 24자.
 
헌정문에 몽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북몽고(외몽고. 내몽고 외몽고라니 너무 중국적이지 않습니까? 북몽고 남몽고라 해야 상식적인데 말이지요.)로 추정됩니다. 북몽고는 러시아령이고, 남몽고는 중국령이었죠.
 
엄마 다알라는 습관성 유산 때문에 절대안정이 필요합니다. 집이 좁은 관계로 처제를 데려다 놓으면 딸을 어디론가 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차궁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보내기로 리함은 결정합니다. 할아버지 바이타르는 모두가 떠난 산야에서 홀로 양을 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을 탈 줄 안다는 손녀이기에 덜 미운가 봅니다. 그리고 검독수리와의 인연을 마련해 줍니다. 할아버지의 독수리는 크하르이고 갈샨은 쿠다야란 독수리를 얻었습니다. 쿠다야는 택일의 시기에 떠나지 않았습니다.
 
한편 교육감독관 힐방은 의무교육이기에 갈샨이 학교에 출석해야 한다고 통보합니다만, 바이타르는 글을 읽을 줄 알고 셈을 할 줄 아니 갈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최후통첩을 하러 오자 이제 날씨가 나빠질 것이라고 바이타르가 예고합니다. 미친 노인네의 헛소리로 치부하지만 그날밤부터 엄청난 눈보라가 닥쳐 차궁은 고립됩니다.
 
바이타르에겐 3백 마리의 양떼와 몇 마리의 말 그리고 두 마리의 개가 전부인데 모든 게 얼어붙은 다음에는 곰(으로 추정됩니다)까지 와서 초토화됩니다. 눈보라 때 (얼어죽지 않기 위하여) 식량까지 모두 태웠기 때문에 이제 모두 굶어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게다가 바이타르는 곰에게 상처를 입어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처음에 할아버지에게 가야 한다고 했을 때 갈샨은 "미친 늙은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몇 번 본 적도 없으니 이 호칭은 갈샨의 것이 아니라 리함 내지 다알라의 대언이겠지요. 하지만 다른 데서는 그걸 뒷받침할 만한 부분이 없으니, 어쩌면 작가가 그냥 자극적인 문장을 필요로 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50529-150529/150529
10점 중 10점



내가 어느정도 자라 과거를 기억할 수 있는 정도로 자랐을 때, 내게는 외할아버지와 친할머니가 계셨다. 외할머니는 엄마가 어렸을 때, 친할아버지는 내가 두 살 때에 돌아가셨다. 할머니, 할아버지라는 존재는 손자, 손녀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분들로 두 분 모두에게 똑같은 애정을 가졌어야 함이 맞겠지만 외할아버지에게만큼은 너무나 어색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무뚝뚝하셨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함께 한 시간이 너무도 부족했기 때문이 아닐까. 마치 갈샨과 바이타르처럼 말이다. 엄마 다알라의 계속된 유산으로 이번 임신 기간만큼은 절대 안정을 취해야 했기 때문에 다른 마을과 뚝 떨어진 광야에서 홀로 살아가는 할아버지에게 맡겨진 갈샨은 앞으로 견뎌야 할 다섯 달... 153일이 끔찍하기만 하다. 열 살이 되도록 다섯 번밖에 만나보지 못한 할아버지. 게다가 그는 아무도 없는 거칠고 드넓은 몽골 황야에서 옛날식 유목민의 생활을 혼자 해나가고 있다. 자신의 동생이 태어나기를 기다려야 하는 그 153일의 겨울 동안 손녀 갈샨과 바이타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아무런 설명도 없이 드넓은 황야를 오가는 수단인 말 타는 법부터 가르치는 바이타르가 갈샨은 무척이나 못마땅하다. 갈샨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할아버지 바이타르가 사라지면 나타나곤 하는 하늘 위 검독수리의 존재뿐이다. 저렇게 높은 곳에서 바라본다면... 엄마가 계신 곳까지 모두 보이겠지! 검독수리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엄마를 느낀다. 바이타르와 갈샨을 연결시켜 주는 것이 바로 이 검독수리이다. 대대로 아들에게만 전수된다는 검독수리 사냥을 바이타르에게 배움으로서 갈샨은 할아버지를 점차 이해하게 되고, 바이타르 또한 갈샨을 손녀로서 인정하고 사랑을 베풀게 된다. 단순히 함께 시간을 보냄으로서 애정의 깊이가 깊어질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그 시간 동안 함께 사건을 겪고 경험을 쌓으면서 차곡차곡 애정이 쌓이게 되는 것일게다. 153일의 겨울이 없었다면 갈샨과 바이타르가 서로를 이해하려고나 했을까. 갈샨은 편리하지는 않은 삶이지만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바이타르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삶을 배웠을 것이다. "이곳을 떠났던 그 긴 시간 동안 갈샨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173p책 전체를 통해 느껴지는 몽골의 혹독한 겨울이 무척이나 인상 깊다. 바이타르와 늑대의 대결은 갈샨이 바이타르에게 읽어주는 <노인과 바다>와 오버랩됨으로서 주인공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빛나는 것은, 번역자의 덕이다. "왁실덕실", "해뜩", "사느래졌다", "수굿했다", "생게망게" 등 잘 쓰이지 않는 우리말을 찾아 쓰려고 애쓴 노력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어들로 인해 이 책이 얼마나 특별해 지는지.... <<혼불>>의 최명희 선생님이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아 쓰시는 분으로 유명하지만 번역가가 이렇게 손수 우리말을 찾아 쓰려고 노력한 책은 처음인 것 같다. 아름다운 책이다. 언어가... 책 속의 몽골 풍경이... 할아버지와 손녀의 이해가.... 그리고 동물과 사람과의 교감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구나 싶었던 책이다.
10점 중 10점
 
153일의 겨울! 초등 고학년 이상의 남아나 여아 구분없이 읽기에 매우 적당한 성장소설이다. 몽골의 더넓은 평원과 양떼, 무쇠 잿빛 '재무쇠'(말 이름)를 타고 초원을 돌풍처럼 달리는 주인공 여자아이 갈샨, 드높이 날으는 검독수리와의 교감, 영하 50도까지 내려간다는 초원의 겨울 눈폭풍 '다브카르 쭈트'에 속절없이 죽어가는 생명들, 늑대의 출현과 조우, 삶과 죽음의 교차...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자연과 하나가 되어 공감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몽골의 대자연과 인간의 소통을 통하여 생명에 대한 외경, 가족의 의미, 행복의 조건에 대한 자기성찰이 머릿속을 가득 채워지고, 푸른 초원을 달리는 몽고마의 거친 호흡과 자유로이 창공을 날으는 나의 검독수리 어르신이 가슴에 새겨진다. 삶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아이들을 키워야할 지 어른들이 읽어도 느낌이 많을 책이다.
 
내용은 우리 영화 '집으로'를 연상하게 한다. 엄마의 출산 때문에 초원에 혼자사는 유목민 할아버지에게 153일 동안 맡겨진 갈샨. 아이는 할아버지(바이타르)를 '미친 늙은이'라 생각하지만, 바이타르는 손녀에게 양떼를 돌보는 법 등 자연과 순화되어 살아가는 법을 전수한다. 갈샨에게 재무쇠를 주고 능숙히 타도록 유도하여 계곡의 샘까지 달리는 장면이나, 손녀에게 검독수리(쿠다야 어르신)를 길들이도록 도와주는 대목에선 할아버지의 무한한 따스함과 저 먼 세월 징기스칸 후예들의 기상이 저절로 느껴진다. 겨울이 오고 견딜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서는 혹독한 눈보라에 더해지는 늑대의 출현은 절망과 위기에서 나약한 인간이 어떻게 강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나무 늑대'! 삭사울 가지로 만든 이것은 바람에 반응하여 늑대울음같은 거칠고 음산한 소리를 내어 늑대를 불러들인다. 양 떼를 늑대에 잃은 할아버지는 이를 이용하여 늑대무리를 처치하려하지만 오히려 늑대에게 당하고 만다. 할아버지를 찾아나선 갈샨은 늑대와 마주치고 위기의 순간 검독수리 쿠다야가 하늘에서 나타나 늑대를 물리친다.
 
눈이 녹아 길이 열리자 아버지와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온 갈샨은 사랑하는 어머니 품에 안기고 동생을 품에 안아본다. 길에는 친구들이 놀고 있지만 이제 친구들과 어울리기엔 이미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 훌쩍 커버린 갈샨이다. 초원에 남아있는 할아버지를 생각할 때 하늘에서 쿠다야가 날아와 팔에 앉았다가 다시 날아오른다. 엄마 다알라가 중얼거린다.
"매일 밤 꿈에 저 검독수리가 찾아와서 네 소식을 전해주었어.(175쪽)"... 
 
저자는 몽골의 초원 위에서 펼쳐지는 노인과 소녀의 휴먼다큐같은 스토리를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와 연결시켜 플롯을 풀어가고 있다. 평원과 바다, 그 무한한 삶의 공간에서 자연이 주는 역경을 이겨내는 인간 정신의 의지 등등 곳곳에서 얼개의 역할을 한다. 또한 정형화된 학교교육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갈샨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찾아온 교육과 감독관 힐방에게 "들었나, 힐방? 내 손녀는 자네가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네. 그리고 내가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손녀가 모르는 것들이지(59쪽)."라고 말한다. 사육되는 작금의 대한민국 학교교육에게 던지는 큰 울림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닭장같은 교실에서 책을 파고드는 우리네 젊은 청춘들과 저 광활한 자연에서 배우는 생존교육이 찐하게 대비된다. OECD에 가입되어있는 우리와 가난한 국가들과의 행복지수가 역으로 나타남을 생각해보면 삶은 꼭 자본에 의해서만 평가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청어람주니어가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여 인쇄한 이 책에서 번역자는 가능한 우릿말을 많이 쓸려고 노력한 바가 엿보인다. 산아제한 시절 "잘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부럽다"는 말들을 많이 했다. 그때는 우스개 같았지만 저출산 시대에는 딸하나 키우는 집도 많다. 여아에게 호연지기를 느끼게하는 읽을거리일 뿐만 아니라 남아에게도 용맹과 모험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책임을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8월초에 몽골에 간다.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갈샨의 마음으로, 바이타르의 느낌으로 대초원을 달려볼 것이다. 순수의 자연 속에 깃든 여유를 담뿍 담아올 수 있길 스스로에게 기도한다.
10점 중 7.5점
가까운 듯 멀게 느껴지는 몽골이라는 나라, 몽골반점이라는 특이한 공통점 외에도
친근한 외모로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 역사상 가장 넓은 지역을 정복하기도 했던,우리 역사속의 침략자로도 기억되지만 이 책 속의 갈샨은 초원속의 유목민의 모습이 아닌 도시의 단칸 아파트에 사는 평범한 몽골가족의 한 아이의 모습이다.갈샨 입으로 발음하기조차 생소한 몽골소녀는 동생이 태어나기까지 153일 동안아픈 엄마를 위해 태어나서 몇 번 본 적도 없는 '말과 양떼 속에 사는 미친 늙은이' 로 불리는,괴팍한 할아버지와 초원에서 지내야한다. 무려 153일을.....공책에 하루하루를 체크해 나가야 할만큼 빨리 벗어나고 싶어했던 갈샨하지만 할아버지가 머무는 초원에서는 거칠지만 소박한 자연 그대로의 삶이 있었다.몽골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말을 탄다고 했던가!몽골인의 피가 흐르는, 타고난 몽골인 갈샨, 자신의 말이 된 재무쇠와 한 몸이 된 듯한 교감을 느낀다.바람을 가르며 초원을 숨가쁘게 달리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강마른 사막과 초원을 달리는 징기스칸의 후예들.....운명인 듯 숙명인 듯 몽골유목민의 피가 흐르는 산걀은 자신의 검독수리 쿠다야 어르신과의 만남 이후이제 더 이상 날짜를 헤아리는 어린 소녀가 아닌 것 같다.새를 어르신으로 부르고 어른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 같다며 달떤 갈샨의 홍조띤 얼굴에서타고난 몽골인의 열기가 느껴진다. 여자는 검독수리를 만질수도 가질 수도 없다는 전통을 깨고 손녀에게 검독수리 쿠다야 어르신을 만나게 해주는 할아버지감히 상상도 되지 않는 눈썹이 얼어붙는 혹독한 추위와 '다브카르 쭈트' 로 불리는 흰 모래폭풍, 해일이라 불릴 정도의 혹한의살인적인 모래폭풍과 뒤이어 무서운 야생늑대의 공격에도 굴하지 않는, 생존과의 사투를 벌이는 갈샨과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칭기스칸 후예들의 카리스마와 용맹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할아버지에게 가기 싫다고 울고불고했던 갈샨은 어느새 자신의 위험을 무릎쓰고 할아버지를 구해낼 만큼 자라있었고그렇게 찾아온 봄, 그동안 귀여운 새생명 여동생이 태어나고 그렇게 몽골의 시간은 흘러간다. 다시 도시로 돌아간 갈샨, 153일 동안 어느새 훌쩍 자라버린.....더이상 지킬 초원의 무언가가 남아있지 않는, 어쩌면 초원을 지키는 마지막 세대일지도 모르는 할아버지와의 귀한 시간을  보여주는 이 책은 어떤 자연다큐멘터리보다도 몽골을 더욱 가깝고 진하게 느끼게 해 주었다."우리가 사는 땅은 두 발로 선 사람만이 살아남는 땅이다. 엉덩이를 땅에 붙이면 죽게 돼" 라는 바이타르 할아버지의 말 속에서거칠지만 강인한 몽골유목민의 정신이 느껴진다.
 
"내 손녀는 자네가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네. 그리고 내가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손녀가 모르는 것들이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걸 가르쳐 준 갈샨의 할아버지"낡은 재주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걸 알고 계시기는 한거예요?" 라며 의무적인 학교교육을 강요하는 교육관에게 하던 할아버지의 말처럼 읽기와 셈을 할 줄 알지만 양 젖을 짤 줄 모르고, 늑대가 양 떼를 공격하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몰랐던갈샨은 단순히 초원에서 살아남는 법을 할아버지에게 배운 게 아니다.최신과학기술로도 예측할 수 없었던 거대한 모래폭풍을 자연 속에서 예측해 낸 그 깊은 경험과 지식은감히 과학과 견줄 수 없는 수천년 전해 내려온 몽골인들의 유산이 아닐까!다친 할아버지와 눈속에 갇힌 갈샨을 위해 기꺼이 자신이 사냥한 먹이를 가져다 주는 검독수리 쿠다야어르신의 존재마치 환상 속의 이야기 같기도 한 [153일의 겨울]갈샨은 이제 검독수리와 함께 날으는 꿈을 꾸는 진정한 몽골소녀로 성장해 있었다.
10점 중 7.5점
늘 같은 환경에서 비슷비슷하게 생활하며 같은 일들을 반복하며 사는 것?참 매력없는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어쩌면 작가 자비에 로랑 쁘띠도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일까?이 책은 늙은 바이타르와 소녀 갈샨이 몽골 평원에서 보낸 겨울 153일을 담고 있다.갑작스레 생활 환경을 바꿔야하는 갈샨,몽골로 가야하는 갑작스런 상황이 당황스럽다.그것도 바이타르 할아버지에게!!!'미친 늙은이'라며 싫어하는 기색을 역력히 내비친다.하지만 몽골에서의 153일이 갈샨의 인생에서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 보이지 않는 것들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니 말이다.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 갈샨의 마음에 평생 담길 수 있을 것이다.그래서 처음에 엄마 아빠를 떠나 있어야 하는 갈샨의 불안한 마음에 나도 걱정스러웠지만,갈샨은 생각보다 더 잘 지냈고, 더 많이 깨달았을 것이다.책을 읽으며 엄마의 말이 인상적이었다.'있어보면 알거야, 딸아. 내사랑아.네 생각보다 시간은 훨씬 빨리 간단다.' (53p)흐르지 않을 듯 불안하고 답답한 시간은 어느새 휙 지나버리고,몽골에서의 153일은 갈샨에게 어떤 의미를 남길지......도시 속에서 온실 속의 화초로 자라는 아이들에게 이런 경험이 커다란 의미로 남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10점 중 10점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도 차가운 바람이 칼날 되어 살을 에는 시린 겨울의 잔상이 남아 행동에 불편함이 따른다. 그래서인지 여느 해와는 달리 혹한을 힘겹게 보내며 따스한 봄날을 고대하고 남단의 매화 꽃소식이 반기며 지내는 이들이 많은 지도 모를 일이다. 움츠려 들었던 마음을 쫙 펴고 생기를 찾아 활발히 움직이는 봄은 새로운 희망의 전령사이다. 드넓은 산악 지대에 말을 탄 두 사람이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며 메시지를 전하려는 듯 그려진 표지는 또 다른 호기심을 자극하며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하였다. 153일의 겨울을 읽는 내내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생존하기 위해 힘쓰며 지냈던 시간들이 엄숙함을 더한다. 뜻하지 않은 일로 사랑하던 부모 슬하를 떠나 갈샨이 미친 늙은이로 치부하던 할아버지와 함께 살며 여린 소녀가 생활 속에 점점 단련되어 가는 과정을 조명하고 있다. 손녀가 적대감으로 대했던 할아버지의 삶을 오롯이 받아들이며 유대감을 형성하기까지의 감정의 파고를 지켜보는 것도 더 큰 울림을 준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돌연한 일로 외로움과 싸움을 벌이며 마음 속 빗장을 지른 채 바스락거리며 윤기 없는 생활을 이어갈 때가 있다. 어떤 예고도 없이 엄습한 불행은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쉽게 헤어날 수 없는 시련으로 몰아넣을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던 노인들이 지혜롭게 난관을 헤쳐 나갈 열쇠를 쥐어 줄 때가 많았다. 어찌 보면 교과서적인 지식보다는 삶의 이력에 녹아든 지혜가 막힌 물길을 열어 줄 때가 더 많음을 차차 알게 된다. 바이타르가 갈샨에게 ‘검독수리’ 부리는 법을 가르치며 차궁에서 살아남는 법을 손녀 스스로 터득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갈샨이 수족처럼 부리며 살아야 할 재무쇠를 다루며 양떼를 돌보는 일을 돕는 과정은 목자의 길을 잇는 통과의례로 비춰졌다. 바이타르는 손녀 갈샨을 가족의 울타리로 영입하여 자신의 목숨이 다하더라도 가업을 이어갈 후손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갈샨이 부모 곁을 떠나 온 날을 일기장에 기록하며 153일을 채워나가는 과정은 그리움을 상쇄하며 소통하는 법을 배워 나간다. 야생의 검독수리 쿠다야를 길들이고 하늘로 비상하는 독수리에게 어머니 소식을 묻기도 했다. 다알라 역시 딸을 그리워하며 하늘 위를 나는 독수리를 보면서 그리움을 띄워 보낼 수 있었다며 회고하였다. 척박한 산악지대에서 초원을 찾아 이동하며 게르를 짓고 생활하기를 수차례 반복하며 그동안의 경험에서 나온 예지로 내일을 대비하며 오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삶의 진정성을 가늠케 한다. 할아버지 바이타르는 한평생 말과 양떼를 돌보는 일을 천명으로 받아들이고 불평이나 푸념을 삼가는 대신 동물들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악천후 연속인 상황에서 고독을 견디며 자신의 입지를 지켜나가는 일이 녹록치 않음을 절감한다. 혹독한 추위와 맹수의 위협 아래서도 좌절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맞서는 대목은 죽을지언정 패배할 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넌지시 일러 주는 듯하다. 죽음처럼 몰아치는 눈 폭풍과 늑대의 공격으로 돌보던 양 떼를 잃고, 얼마 남지 않은 양 떼를 지키기 위해 짐승과 사투를 벌이는 대목은 갈샨이 문맹인 할아버지를 위해 읽어 준 노인과 바다 속 노인을 연상케 한다. 산티아고 노인이 필사적으로 상어 떼에 맞서 자신을 지키려고 했던 것처럼 바이타르는 늑대의 습격으로부터 양떼를 지켜내려고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인 것이다.
  연약한 생명의 죽음으로 살아간다는 바이타르의 말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 역시 먹이사슬의 순환 속에 놓여 있다. 혹독한 추위와 맹수의 습격에 맞서 싸우느라 지쳐 착란 증상을 보이는 할아버지를 위해 손녀 갈샨은 정성을 다한다. 무엇보다 고도의 정신력으로 쓰러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며 동토가 녹아내릴 때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나갔다. 갈샨은 검독수리와 함께 꿈꾸는 동안만 유일하게 추위와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쿠다야가 꿩을 사냥해 갈샨을 주는 대목은 생명체와의 연대를 더하는 것처럼 비춰진다. 

  걸림돌이 많은 척박한 황무지에 가까운 산악지대에서 생명체를 기르며 살아가는 일은 녹록치 않은 일이다. 재무쇠의 얼굴에 매달린 고드름이 물방울 되어 흘러내릴 때 갈샨은 짧은 이별 긴 만남의 시간 속으로 여정을 떠났다. 할아버지가 건강을 회복한 것처럼 갈샨은 그토록 바라던 부모를 만나 기쁨을 나누었고, 갓 태어난 여동생을 만나 새로운 가족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할아버지는 자연 재해로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남은 양들을 돌보기 위해 다시 차궁으로 발길을 돌리며 자신이 걸었던 길을 의연히 걸어가려 했다. 아타스 바이타르는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온갖 위험과 고초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노익장의 면모를 보여준다.
10점 중 10점
내 아이가 저 멀리 다른 곳에서 몇달간 지낸다는 것은 상당한 아이도 나도 용기가 필요하다.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다시 서로 찾으러 가려하는 것은 인지상정. 하루 못 본채 그 다음날 만나 4식구 부둥켜 안게되는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다. 어려움도 잘 모르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차 잘 모르는 아이들이 내 품을 떠나 153일떠날수 있을까? 점점 그래서 부모품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 응석받이가 되지 않는지 내심 걱정이다.9살인 소녀 걀산은 할아버지 바이타르와153일 보낸다. 매일 매일 걀산은 어떻게 그날 일을 적었는지 표시하면서 하루빨리 지나가길 바란다. 걀산은 차궁에서의 경험이 평생의 추억으로 남으며 다른 소녀들이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겪게 된다. 앞으로 걀산에게 닥쳐오는 어려움도 무난하기 헤쳐나갈수 있을 용기를 얻을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무뚝뚝한 할아버지와 소녀 - 잘 어울리지 못하리라 생각되었지만, 서로가 의지되면서 말한마디 한마디가 정이 벅차오르며 서로의 안위를 생각한다.  몽골 소녀 걀산은 엄마가 동생을 자꾸 유산을 하게 된다. 어떻게하면 아이를 지킬수 있을까 하는 의논 끝에 걀산은 차궁으로 할아버지와 153일간의 겨울을 보내게 된다. 갈샨은 엄마와 동생을 지키기 위해서 차궁으로 아빠의 우랄(바퀴 6개)를 타고 할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간다.  학교를 다닐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지만, 걀산은 153일밖에 이 곳에 지낼수밖에 없다는 할아버지의 생각으로 양을 손보고, 독수리를 길들인다. 오로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차궁에서의 생활을 배우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더 중요한것을 가르쳐주려 했다. 검독수리를 길들이는 법, 말을 길들이는 법, 바람 돌이 부는 소리, 늑대가 오는 소리, 양, 개와 함께 몽골평원에서 지내는 이 모든 것들을 가르쳐 주려 했다. 할아버지의 바램데로 걀산은 잘 따라했고 차츰차츰 할아버지에게 마음을 연다. 바다에서는 <노인과 바다>가 있다면 몽골 평원에서는 <153일의 겨울>이 있다. 엄청난 눈보라와 추위. 그 추위로 잃은 양과 말, 노인과 바다에서는 거대한 파도와 갈매기, 상어. 자연은 사람에게 냉혹했고 허락되지 않았다. 거기서 견뎌낼 뿐이다.  검은 독수리 쿠타야를 길들이고 그에게 먹이를 받은 때, 쿠타야가 구해준 그 추운 겨울...다시 하늘을 날게 해주는 걀산. 보낼 때와 있을 때를 아는 자연이기에 직접 보지 않아도 걀산의 검은 눈동자가 빛이 난다. 153일간의 겨울은 걀산과 할아버지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겨지며 할아버지의 심장도 나아져 걀산과 동생이 말을 타고 또 다시 검은 독수리를 길들이는 것을 지켜봐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10점 중 10점
‘153일의 겨울’ – 독특한 제목과 독특한 이름의 주인공. 물론 그들의 나라에서는 독특한 이름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이름들이었기에 좀더 흥미가 갔다. 아직 너무 어려서 정말 소녀라고 부르는 것이 맞는 어린 여자아이와 그녀가 ‘미친 늙은이’라고 부르는 한 노인의 짧다면 짧을지도 모를 153일간의 동거. 그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갈샨의 어머니인 다알라가 둘째를 낳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갈샨을 할아버지에게로 보내기로 결심하게 된다. 몸이 무척이나 약한 어머니를 이모가 돌보도록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여러 번이나 유산을 경험한 뒤라서 그 결정을 나무랄 수도 없는 상황… 하지만 갈샨은 자신도 모르게 ‘미친 늙은이’라는 말을 뱉어내어 아버지 리함에게 얻어맞을뻔할 정도로 너무나도 싫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그만큼이나 서로를 이해할 시간조차도 없이 단절된 생활을 해왔던 것이리라.전통적인 삶을 고수하며 황야에서 살아가고 있는 갈샨의 할아버지 바이타르는 검독수리를 길들여 그의 눈으로 보고 또한 그와 함께 날 수 있는 노인이었다. 그러한 그에게 있어서 영어선생이었던 갈샨의 어머니와 갈샨은 눈에 차지 않는 존재들이다. 양을 돌볼줄도 모르고 말을 잘 탈줄도 모르는 ‘쓸모없는 존재들’ 인 것… 그러한 할아버지와 153일간이나 같이 살아야만 하는 갈샨은 눈앞이 막막하다. 하지만 그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바이타르 또한 그랬을 듯 싶다.이 책은 현재와 전통의 단절과 세대의 단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로 대표되는 주인공 갈샨은 아버지가 영어선생을 하는 어머니와 결혼해서 트럭 운전수로서 도시의 아파트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기에 전통적인 삶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는 소녀이고 전통으로 대표되는 그녀의 할아버지 바이타르는 그 전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인간에 속하는 사람이다. 그들의 만남에서 트러블이 생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수순일 수밖에 없다.그러한 상황에서 그 두 사람은 서로에게 원하지는 않았었지만 서로에게서 무언가를 얻게 된다. 그 무언가를 얻게 되는 그 과정을 이 책은 투명하고 간결한 수채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많은 옛것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요즈음… 갈샨이 그 황야에서 얻었던 것들을 바라보고 또다시 놓아버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하는 것들을 바라보며 가슴이 아픈 것은 나만은 아닐 것 같다.문명이 발달하면서 편리함을 얻는 대신에 잃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물론 그것 뿐만이 아니라 전통만을 고집하던 할아버지 바이타르가 온전하게 자신의 손녀 갈샨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도 볼 수 있다. 사거리의 거북이 시리즈 중에서 내가 두 번째로 좋아하게 된 책이다. 첫번째는 거북이 장가보내기… 이 두 책은 가끔씩 꺼내서 읽으면서 내용들 되새겨도 좋을 그런 책들로 나중에 우리 공주님이 꼭 읽어줬으면…하고 바라면서 소중하게 책장에 모셔놓고 있다.
10점 중 10점
153일. 어떤 의미의 숫자일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이였다.  
첫장은 너무나 낯설은 곳으로 나를 데려간다. 갑자기 어두운곳이나 너무 밝은 곳으로 가면 적응이 안되는 시력은 한참을 헤매듯 배경을 그려내는데는 한참 더듬거려야 했다.  
몽골의 그 풍경을 나름대로 그려냈다는 즐거움을 채 누리기도 전에 갈샨(손녀)이 미친늙은이(할아버지 바이타르)와 함께 153일을 지내야 하는 낯선땅 차궁의 추위는 상상 그 이상의 혹독함이고 두려움이였다.   
갈샨은 둘째를 임신한 엄마와 지내고 있고 아버지는 괴물트럭 우랄을 타고 먼곳까지 일을 하러 가서 자주 집을 비운다. 엄마는 벌써 몇번째 유산을 겪은뒤라 이번만큼은 안정을 취해 꼭 둘째를 보려한다. 집이 좁아서 둘째가 태어날때까지 이모가 엄마 수발을 들어주고 갈샨은 그동안 한손에 꼽을 만큼 몇번 보지도 못한 할아버지 댁에 가 있어야 한다. 할아버지는 엄마, 아빠의 결혼을 반대했다. 영어 선생님인 엄마는 몽골아낙네들이 할수있는건 하나도 못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며느리였고 설상가상으로 갈샨은 거친 몽골의 운명을 이어받기엔 부적합한 계집아이였기에 등지고 살았었다. 153일의 동거라는 불공평한 계약에서 갈샨이 할수 있는것이라곤 눈물반, 협박반을 쏟아낸후 숙응하는것 뿐이였다.   
손녀딸 입에서 할아버지를 대신한 미친늙은이라는 말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올때 앞으로 둘이 어떻게 그 시간을 보낼까 나름 상상해봤다. 처음에야 티격태격하다가 어느 시간쯤에 받아줄테지..이야기는 늘 그러니까 ........하지만 몽골의 추위가 내게 낯설었듯 할아버지의 손녀딸 응대는 상상 이상의 태도였고 몽골의 칼바람을 닮아 있었다. 너무 견디기 어려워 눈이 감기고 심장도 멎을것같은 그 순간에 얼음을 녹이는  훈풍이 불어오듯 할아버지의 눈빛, 냄새, 몸짓은 어느새 몽골 차궁을 그대로 닮아 있었다.  
혹독한 자연을 이겨내듯 할아버지만의 방식에 적응하면서 대대로 내려온 남자들만의 영역인 검독수리 길들이기도 성공한다. 아들 리함에게 전수하려했지만 검독수리가 누리는 그 자유를, 고도를, 비행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포기해야만 했었다.  함께 하면서 갈샨은 어느새 할아버지를 닮아가고 있었고 할아버지는 갈샨을 공유하고 있었다.
 엉덩이를 땅에 붙이면 죽는 땅, 두 발로 서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가혹한 땅, 그곳에는 상상도 할 수없는 죽음의 흰가루라 불리는 매서운 추위 쭈트가 있었고, 바람과 추위 맹수들의 공격에 맥없이 무너질것같은 게르가 있고, 적자생존의 논리에 익숙할것같지만 나눔과 공생을 가르쳐주는 검독수리가 있었고, 모두를 변하게 한 153일이 있었다.   
153일은 갈샨의 동생 새 생명을 태어나게 해주었고, 생사고락을 함께 하면서 손녀딸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었고, 쿠다야 검독수리에게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게 해주었다.  153일의 시간은 갈샨이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을 주었다.
할아버지는 왜 갈샨과의 동행을 거부하고 차궁에서의 힘겨운 생활을 택했을까? 
검독수리가 아무리 추워도 손쉽게 주는 먹이를 받아 먹기보다는  되도록이면 상승기류를 타고 멀리 높이 날아 먹이감을 찾고 싶어하듯, 할아버지 또한 차궁의 자연속에서 더 자유롭다는것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153일의 겨울은 자연앞에 인간이 한없이 작아지고 초라해지는 시간이 아니라  그 시간을 견뎌내면서 더 성장하고 더 강해지면서 진정한 자연인이 되는 시간이였다.  
나도 의미있는 나만의 시간을 되짚어 본다.
10점 중 10점

진정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것일까요?
곱게 자라 어려움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면 세상의 진실에 대해 얼마나 알 것인지, 진심으로 행복한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을지, 떠올려 보았어요. 소녀, 갈샨이 겪은 153일(실제로 151일만에 끝났지만요) 은 어쩌면 평생 추억하며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떠올리며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거예요. 잔잔한 표지를 보면서 큰 감동보다는 잔물결같은 소소한 감동을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 한참 멍했습니다. 할아버와 지낸 차궁에서의 하루 하루는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설레게 해주었고요, 또 보이 듯 말 듯 푸근한 정을 주고 받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벅차오르는 시간이었어요.
 
갈샨은 엄마 아빠, 이렇게 셋이서 오손도손 잘 살고 있었어요. 우랄(바퀴가 열여섯 개인 트럭)을 모는 아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엄마 덕분에 늘 행복했지만  단 한 가지, 엄마가 아기를 자꾸 유산하는 바람에 걱정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았지요. 어렵게 아기를 가진 엄마는 이번만큼은 꼭 잃지 않고 지켜야겠다고 결심했지만 마음뿐이었어요. 갈샨을 돌보면서 집안일을 하면서 몸을 보호하기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아빠는 어려운 결정을 했어요. 갈샨은 차궁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맡기고 갈샨의 이모가 와서 집안일을 도와주기로 했어요. 갈샨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떠났어요. 아빠의 우람한 우랄을 타고 '미친 늙은이' 가 있는 차궁으로요.
 
 
 엄마가 아기를 낳을 때까지 다섯 달 (153일)동안 지내며 그곳에서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할아버지의 생각은 달랐어요. 손녀와 함께 지내볼 기회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 믿었기에 할아버지는 학교보다 더 중요한 걸 가르치고 경험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셨어요. 할아버지는 갈샨에게 검독수리를 길들이는 법을 가르쳐 주셨어요. 양 떼를 모는 것, 말을 내 것으로 만들어 타고다는 법 ..몽골 평원에서 지낼 수 있는 방법 모두를 알려주고 싶어 하셨습니다. 할아버지의 바람대로 말과 검독수리와 그리고 차궁 생활의 모든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했어요.  갈샨은 가지고 간 책 <노인과 바다>를 할아버지께 읽어드렸고요.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졌고, 처음 생각과 달리 할아버지를 믿고 따르게 되었지요.
 
여기까지는 잔잔한 평원생활의 연속이라 가슴이 콩닥거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엄청난 추위와 눈보라가 몰아쳤어요. 할아버지는 감으로 그것을 알고 계셨고요. 죽음의 흰 가루가 몰려오던 날 이후 그들의 생활은 엉망이 되었어요. 수백 마리의 양떼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기르던 개도 죽고, 먹을 거리가 없고, 땔감이 없어서 고통스러웠어요. 하지만 갈샨의 검독수리, 쿠다야와 말, 재무쇠는 꿋꿋하게 살아남아서 갈샨을 지켜줍니다. 쿠다야가 꿩을 잡아 갈샨에게 넘겨주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미물인 짐승에게도 감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할아버지, 바이타르가 행방불명 됐을 때는 철렁 가슴이 내려 앉는 것 같았어요. 혹시 갈샨만 남겨놓고 죽는 건 아닐까...두근거렸어요. 늑대의 밥이 되어 저세상으로 가버리기에 그들이 보낸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아쉽게 느껴졌어요. 아직 둘 만의 공감을 나눌 것들이 많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더 그랬을 거예요.
 
 
그들은 153일을 잘 지켜냈을까요. 무사히 보내고 엄마와 아기를 맞으러 도시로 떠날 수 있었을까요.
갈샨이 검독수리를 길들이고 , 친구가 되고, 훨훨 날게 해주는 장면, 또 꿩을 잡아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 해주었던 장면들이 자꾸 눈에 밟혀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갈샨에게는 너무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겠지요. 갈샨을 학교에 보내려고 가끔 등장했던 힐방의 존재는 은근히 코믹해요. 그가 나오는 마지막 장면은 정말 우스꽝스러웠어요.  갈샨을 위해서였다고 하겠지만 , 원칙만 내세우는 꽉 막힌 사람이 곤궁에 처하는 장면은 늘 통쾌하지요.  저는 할아버지의 선택이 맞았다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이상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거든요. 젊은 시절의 고통은 크고 반듯한 사람이 되기 위한 밑거름이 되기도 하지요. 갈샨에게 주어진 153일의 겨울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귀중한 기억으로 남을 거예요. 그런 멋진 경험을 추억하며 살 갈샨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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