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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세상의 모든 전쟁을 위한 고전 | 양장본 Hardcover
글항아리 동양고전 시리즈 3
손자 저자(글) · 김원중 번역
글항아리 · 2011년 06월 27일
7.0
10점 중 7점
(12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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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손자

손자

저자 손자(孫子)
본명 손무孫武. 자는 장경長卿. 산둥성山東省 러안樂安 출생. 제齊나라 사람. BC 6세기경 오吳나라의 왕 합려闔閭를 섬겨 절제있고 규율 잡힌 군대를 조직했고, 초楚·제齊·진晋 등의 나라를 굴복시켜 오왕 합려를 중원의 패자覇者로 만들었다.
그가 저술한 병서 『손자병법孫子兵法』은 단순한 국지적인 전투의 작전서가 아니라 국가경영의 요지要旨, 승패의 기미機微, 인사의 성패成敗 등에 이르는 내용을 종합적으로 압축한 인류의 고전이다. 손자는 이 책에서 "싸우지 않고도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착한 자의 으뜸"이라고 가르치고 있지만 "일단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역자 김원중
충북 보은에서 출생하여 조부로부터 한학을 익혔고, 성균관대 중문과에서 중국고전문학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대만 중앙연구원 중국문철연구소 방문학자와 중국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건양대 중국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중국문화학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교수신문 선정 최고번역서 『사기열전』을 비롯해 『사기본기』와 『사기세가』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2011년 『사기 표』 『사기 서』까지 출간함으로써 사마천의 『사기』 전체를 국내 최초로 완역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2002년 『삼국유사』가 MBC <느낌표> 선정도서가 되어 고전 읽기 붐을 일으켰던 그는 『정사 삼국지(전4권)』, 『한비자』 『정관정요』 『당시』 『송시』 『염철론』 등 굵직한 고전 원전 번역을 통해 고전의 한국화, 현대화에 기여해왔다.
또한 중국고전을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한 『2천년의 강의-사마천 생각경영법』, 『통찰력사전-사마천의 생각수첩』 등이 있고,『허사대사전』(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중국문화사』 『중국문학이론의 세계』(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중국문화의 이해』(문광부 우수도서), 『혼인의 문화사』 등의 단행본과 35편 여의 학술 논문이 있다. 2010년 제1회 건양 학술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번역 김원중

김원중

충북 보은에서 출생하여 조부로부터 한학을 익혔고, 성균관대 중문과에서 중국고전문학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대만 중앙연구원 대만 중앙연구원과 중국 문철연구소 방문학자 및 대만사범대학교 국문연구소 방문교수, 건양대학교 중문과 교수, 대통령 직속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 한국학진흥사업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중국문화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동양의 고전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섬세히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여, 고전 한문의 응축미를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 원전의 품격을 잃지 않는 번역으로 정평 나 있다. 교수신문 선정 최고번역서 '사기열전'을 비롯해 '사기본기'와 '사기세가'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2011년 '사기 표, 서' 출간을 하여 사기 전체를 2011년 완역하였다. 2002년 '삼국유사'가 MBC '느낌표' 선정도서가 되어 고전 읽기 붐을 일으켰던 그는 '정사 삼국지', '한비자', '정관정요', '당시', '송시', '염철론' 등 굵직한 고전 원전 번역을 통해 고전의 한국화, 현대화에 기여해 왔다. 또한 '허사대사전', '중국문화사', '중국문학이론의 세계', '중국문화의 이해', '혼인의 문화사' 등의 단행본을 저술하고 35편 이상의 논문을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 최근에는 '사기'를 현대인의 경영철학으로 읽어낸 '2천년의 강의-사마천 생각경영법', '통찰력사전-사마천의 생각수첩' 등을 펴내는 등 고전을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하고 고전 속의 인물군상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에 칼럼 연재를 비롯해 한경아카데미, 문화체육관광부, 금호그룹, 인간개발연구원, KBS, 육군본부, 한양대, 원광대, 제주대 등에서 CEO와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고전을 통한 인문 경영을 강의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0년 제1회 건양 학술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목차

  • 서문-나를 지키는 지혜의 원천
    해제-싸움에 신중하되 싸우면 무조건 이긴다

    제1편 계計: 전쟁을 하기 전에 계획하라
    1. 전쟁은 존망을 결정한다 | 2. 전쟁 전 헤아려야 할 다섯가지[五事] | 3. 전쟁 전 가늠해야 할 일곱 가지[七計] | 4. 용병은 속임수다 | 5. 승산 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
    【전례】 와신상담 고사와 오월전쟁

    제2편 작전作戰: 전쟁을 하는 방법
    1. 비용을 계산하라 | 2. 질질 끌면 패망한다 | 3. 식량은 적지에서 충당하라 | 4. 장기전의 폐해 | 5. 현지 조달이 전략이다 | 6. 탈취한 물건으로 포상하라 | 7. 전쟁의 목적은 승리
    【전례】 실전 경험 없는 조괄, 45만 병사를 잃다

    제3편 모공謀攻 : 모략으로 적을 제압하라
    1. 싸우지 말고 이겨라 | 2. 성을 공격하는 것은 하위 중의 하위 | 3. 적과 싸우는 몇 가지 원칙 | 4. 군주가 장수의 일에 관여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 5. 승리로 가는 다섯 가지 길 | 6.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전례】 세치 혀로 적을 굴복시키다 | 성복城?전투

    제4편 형形 : 공격과 수비의 형세
    1. 적의 송곳니를 뽑고 싸워라 | 2. 잘 싸웠다는 말은 칭찬이 아니다 | 3. 완전한 승리로 가는 길
    【전례】 한단邯鄲전투에서 조나라가 이긴 이유

    제5편 세勢: 기정 변화와 전쟁 태세
    1. 작전의 네 가지 요령 | 2. 감각을 마비시키는 전술 | 3. 기세와 절도의 중요성 | 4. 미끼로 유인하고 복병으로 공격하라 | 5. 모나면 멈추고 둥글면 굴러간다
    【전례】 관도대전, 계란으로 바위를 깨다

    제6편 허실虛實 : 허실의 운용과 주도권 장악
    1. 먼저 가서 기다려라 | 2. 행군과 수비의 원칙 | 3. 공격과 수비의 불문율 | 4. 유형과 무형의 차이 | 5. 예상을 뒤엎어 공격하고 수비하라 | 6. 한 번 쓴 계책은 버린다 | 7. 물과 같은 이치
    【전례】 적을 찌르는 비책, 화우진火牛陳

    제7편 군쟁軍爭 :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방략
    1. 가기 좋은 길은 도리어 나쁜 길이다 | 2. 급한 군쟁은 삼가라 | 3. 바람처럼 숲처럼 불처럼 산처럼 | 4. 북과 징은 눈과 귀다 | 5. 기세를 이용한 싸움-치기, 치심, 치력, 치변 | 6. 전투 중 여덟 가지 금기사항
    【전례】 한중漢中쟁탈

    제8편 구변九變 : 임기응변의 책략
    1. 다섯 지형에 따른 용병법 | 2. 적을 믿지 말고 자신을 강하게 하라 | 3. 장수가 경계해야 할 다섯 가지 위태로움
    【전례】 주아부周亞夫가 칠국의 난을 평정하다

    제9편 행군行軍: 군대의 작전 운영과 행군의 원칙
    1. 상황에 따른 전투의 네 가지 방식 | 2. 병사들의 건강과 환경 | 3. 절대적으로 해로운 지형[六害] | 4. 적의 동태를 알아내는 법 33가지 | 5. 병력의 숫자만 믿지 말라 | 6. 너무 친하지도 거리를 두지도 말라
    【전례】 이광李廣의 용병술 | 전략의 중요성

    제10편 지형地形 : 지형과 전쟁의 관계
    1. 여섯 지형으로 판단을 달리하라 | 2. 장수의 과실로 인한 패배의 여섯 유형 | 3. 진정한 전쟁은 명예보다는 백성을 위하는 것 | 4. 때론 자애롭게 때론 엄격하게 | 5.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
    【전례】 제갈각, 난공불락의 단양丹陽을 얻다

    제11편 구지九地 : 구지의 변화와 인간 감정의 원리
    1. 전쟁터의 상황에 따라 싸우는 방식이 다르다 | 2. 용병의 여덟 가지 원칙 | 3. 적지에 침투해서 싸우는 법 네 가지 | 4. 뱀처럼 부려라 | 5. 지붕에 올려놓고 사다리를 거둔다 | 6. 포위되면 방어하고 어쩔 수 없으면 싸운다 | 7. 패왕의 군대 | 8. 용병은 처녀처럼, 토끼처럼
    【전례】 장수張繡가 조조를 이기다

    제12편 화공火攻 : 불로 공격을 도와라
    1. 화공의 다섯 가지 유형 | 2. 전술에 따른 화공의 다섯 가지 원칙 | 3. 나라를 안전하게 하고 군대를 온존케 하는 법
    【전례】 적벽대전

    제13편 용간用間 : 간첩을 활용하라
    1. 사람을 통해 정보를 얻어라 | 2. 다섯 종류의 첩자 | 3. 첩자의 임무와 이중첩자의 활용법
    【전례】 회음후 한신의 몰락 | 항우, 모사 范增을 잃다 | 첩자가 아는 것 없이 돌아가면 의심받는다

    참고문헌 334
    찾아보기 342

출판사 서평

원전에 가장 충실한 『손자병법』 완역
『사기』『삼국지』를 완역한 김원중 교수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
고전의 운율과 시적 여백을 살린 품격 높은 번역
춘추전국과 양한, 삼국시대 등 중국 고대의 풍부한 전쟁사례 수록


이번에 선보이는 김원중 판 『손자병법』은 원전의 뉘앙스를 잘 살리면서도 술술 잘 읽히고, 『손자병법』이라는 책이 형성된 시대적 배경 속에서 그것을 철저히 이해할 수 있게 집필되었다. 손자의 전쟁이론에 대응하는 실제 전투의 사례를 『사기』와 『삼국지』 『한비자』 등 당대의 텍스트들 속에서 선별하여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고도로 함축적인 손자의 전언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점이 다른 번역서들과 차별화되는 이 번역본의 특징이다. 명청시대를 거쳐 오늘날 통용되고 있는 『손자병법』과 죽간본 『손자』의 차이, 조조를 비롯해 대표적인 손자 주석 및 자일스Giles 등 서구의 익히 알려진 영문판 자료를 검토하고, 제한된 범위지만 현대에 들어와 이뤄진 연구 성과를 두루 참조하여 사실에 맞고 이해하기 쉽도록 다듬었다. 그 과정을 통해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최신의 손자 연구를 반영한 번역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손자병법』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손자병법』은 6200여자에 불과하지만 간결한 단어에 승패와 운명의 변화 원리를 놀랍도록 정확하게 압축한 전쟁론의 고전이다. 그러기에 2500년 전에 쓰여진 이 책이 서양 병서의 고전인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능가한다는 평도 있다.
그것은 아마 『손자병법』이 단순히 전쟁의 지혜를 담는 것을 넘어서서 인간의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손자병법』의 전략 전술은 전쟁뿐 아니라 인간관계에 두루 응용이 가능한 ‘승자를 위한 바이블’로 손색이 없다. 적어도 손자가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다수의 라이벌을 상대로 살아남는 법이다. 싸워서 이기는 방법뿐만 아니라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동시에 가르쳐 준다. 공격보다 방어가 우선이며, ‘필승’도 중요하지만 지지 않는 ‘불패’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 바로 『손자병법』이다.
1949년 오늘의 중국을 탄생시킨 혁명가 마오쩌둥이 늘 침대 곁에 두던 책이 바로 이 『손자병법』이었다. 이런 사실은 이 책이 단순히 병서가 아니라 정치학의 보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준다고 하겠다. 『손자병법』은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나 소프트뱅크 창업자 손정의에게는 기업경영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나폴레옹도 이 책을 늘 곁에 두고 읽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에 패한 독일의 황제 빌헬름 2세는 만년에 “내가 만일 20년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그렇게 무참하게 패하지는 않았을 텐데”라는 회한에 찬 말을 남겼다.
『손자병법』은 짧은 문장에 수많은 변화원리를 담고 있기에 읽기가 매우 어렵다. 예를 들어 상황을 헤아려 적절하게 판단하고 전략과 전술을 신축적으로 운용하는 것을 뜻하는 말은 ‘솔연率然’이라는 단 두 글자다. 또한 전쟁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을 수 없고, 상대방을 속여야 하며, 정규전과 비정규전, 기습과 정공이 끊임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기정상생奇正相生’을 근본으로 삼는다. 따라서 『손자병법』은 매우 집중하고 정독해야 하며, 속고 속이는 것들의 연쇄 속에 들어있는 패턴과 그 안에서도 변하지 않는 원리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저명한 손자 연구자인 리링 교수의 분석처럼, 『손자병법』 13편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며 「계」 「작전」 「모공」이 한 조를 이루고, 「형」과 「세」 두 편이 또 한 조를 이루며, 「허실」 편은 독립된 조를 이룬다. 이 3조는 비교적 군사학의 기초이론과 전략문제에 치중하고 있다. 맨 앞 3편에서는 전쟁의 계획단계부터 공성에 이르는 전쟁의 모든 과정을 다루면서 전략의 기본 원칙을 매우 날카롭게 다루고 있다. 후반부는 「군쟁」부터 「구지」까지 5편이 한 조가 되는데 주로 전술 운용과 지형학에 대한 탐구이고 마지막 두 편 「화공」과 「용간」이 특수전에 관한 이론이라고 볼 수 있겠다.
『손자병법』은 혼란과 질서, 비겁과 용감함, 약함과 강함 등 서로 상반되고 모순되는 용어를 자유자재로 운용하여 마치 노자 식의 사유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허실」 편에서의 전략은 마치 노자가 말하는 허정虛靜의 ‘허虛’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손자병법』의 텅 빔은 적을 유인하기 위한 술책이며 실實로 전환하기 위한 일시적인 허虛다. 또한 허를 알아야 실을 지킬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 무위의 수사학을 또한 읽어내야 한다.
이처럼 『손자병법』에는 노자의 무위사상과 겸허의 미학이 담겨있고, 한비자가 말하는 절대 권력자인 군주의 처세에 관한 내용도 있다. 그리고 통수권자를 보좌하는 지휘관 즉 장수의 자질을 말하면서 오덕五德을 말하는 부분은 유가의 논점과도 접맥되어 있다. 물론 전쟁이란 철저히 승리를 위한 것으로 어떤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식의 승부사적 기질을 담은 책으로 볼 수 있겠다.
하지만 고전은 고전답게 읽어야 한다. 너무 현대 경영의 시각에서 권모술수라는 측면과 결부시켜 읽거나 구절 하나로 전체의 뜻을 재단하는 식의 단장취의斷章取義는 고전의 큰 세계를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될 뿐이다.

『손자병법』 이해를 위한 시대적 배경

손자가 태어나 활동하던 춘추시대는 중국 역사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기이자 격심한 변동기였다. 이러한 점은 정치, 경제, 사회, 의식 등 여러 방면에 걸쳐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폐쇄적이었던 각 지역은 권력의 집중화와 강력한 지배력이 자리를 잡으면서 그들만의 독자성을 상실하고 각 행정 단위로 재편되었으며, 아울러 생산력의 발전으로 오랜 기간 지속되었던 씨족공동체 질서가 해체되고 소농민小農民 경영이 정착되고 보편화되어 갔다. 이 과정에서 개인과 개인의 자유로운 계약 관계가 형성되기도 했고, 그 당시 사람들의 사유를 지배했던 주술적·신정적神政的 세계관은 이성적 세계관으로 바뀌어 갔다. 『춘추』의 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242년 제후국과 각국 내부에 발생한 전쟁이 483차례가 되었고, 전쟁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정치 군사적인 활동과 회맹 등이 450차례나 되어 모두 933차례에 이른다. 당시 140여개의 크고 작은 제후국들이 거의 전쟁이라는 소용돌이 속에 들어와 있었다. 당시 전쟁은 대국 사이의 겸병 및 패권 전쟁이 주된 것이었지만, 화하제국과 융적, 즉 이민족과의 전쟁 및 제후국 내부의 정권 쟁탈이나 군신간의 시해 전쟁 등 다양한 유형이 있었다. 사마천도 『사기』 「태사공자서」에서 춘추시대 때 시해된 군주가 36명, 망한 나라가 57개국, 제후들 중에 달아나서 사직을 보존하지 못한 자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 당시 잔혹한 전쟁으로 인하여 백성들이 겪은 고충 또한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

전쟁은 정치경제와의 상관관계가 밀접하다

손자가 심혈을 기울여 논의한 것이 전쟁과 경제의 상관성이다. 그는 「작전」 편 첫머리에서 10만 명의 군사를 동원하려면 가장 먼저 충분한 물질적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했다. 치중輜重(군수물품)과 양식, 병력 등 경제적인 밑받침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는 「형」 편에서 말한 도度, 량量, 수數, 칭稱, 승勝의 요소를 갖추고 난 후에야 비로소 용병할 수 있다는 말로 표현되기도 했다. 승리한 군대와 실패한 군대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토지 면적의 크고 작음과 제공할 수 있는 물자, 즉 국가의 경제 기초와 군사력 등의 객관적 요소의 차이이며, 이를 비교·분석한 후에 비로소 승리를 점칠 수 있으며 전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손자의 기본 입장이었다.
손자는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사회현상으로 보았다. 우리는 그가 전쟁의 달인이자 호전주의자로 이 책을 쓴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손자는 자신이 직접 전투에 참여하면서 공도 많이 세우고 제왕들을 도와 패업을 이루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전쟁이 갖는 최악의 결과, 즉 백성의 고통을 몸소 체험하면서 비전非戰이니 호전好戰의 면모보다는 이른바 신전愼戰 즉 전쟁에 신중을 기하는 면모를 보이게 됐다. 전쟁을 거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전쟁에 미쳐서 국가를 운영하면 반드시 백성이 고통스럽다는 것이 그를 신전주의자로 만든 이유였다.

전쟁은 유희가 아니다

손자는 군 통수권자는 전쟁을 유희로 보지 말고, 반드시 엄숙함과 진지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망한 나라는 다시 생존할 수 없고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는 이치에서 출발하여 노여워한다고 해서 군대를 일으키거나 화가 난다고 전쟁을 치르는 일이 없어야 하며 반드시 나라를 편안히 하고 군대를 온전하게 하는 이치에 입각하여 삼가하고 경계를 삼아야 된다고 했다. 즉 내정을 공고히 하면서 국가의 경제력을 갖추고, 덕으로 나라를 다스려 정치를 안정시키면서 민심의 향방을 바로잡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전쟁을 하기 전 모든 요소를 점검하면서 적과의 비교를 통해 승산을 세우는 것이 바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기초 역량이라고 파악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3905649
발행(출시)일자 2011년 06월 27일
쪽수 349쪽
크기
153 * 224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글항아리 동양고전 시리즈
원서(번역서)명/저자명 孫子兵法/孫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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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고전 손자병법
6200자로 된 손자 병법은 동서 여러 사람들이 극찬하는 책이라고 알려 져 있다. 

생각만큼 쉬운 책도 아니다. 

우리말이 아닌 책들은 번역에 따라 읽힘이 다른다.

한자는 다은 외국어 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지지만 고대의 문자와 지금 문자가 다른면도 많은지 역시 어렵다. 단순한 내용 만으로 알기는 어려운 점이 많다. 


손자 병법이라는 이름으로 나와있는 책을 여러권 읽었지만 대부분 읽다 말거나 읽어도 내용을 모르는게 많았다. 

이 책은 고전의 예를 들어 설명해 이해가 쉽다.  예들 들어 설명한것이 다 내용에 맞는 것은 아니지만 알고 있는 내용에 같이 되어 친근감도 있다. 


기억나는 문장들이다. 


승산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 

승리를  헤아리는 시점은 싸움을  하기 전이다. 철저히 계산하고 검토하고 확신이 서야 전쟁에 나선다. 묘책이 많으면 승리하고 적으면 지는 것이다. 

전쟁이란 감정이나 명분 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생명과 모든것을 걸고 반드시 이겨야하는 것이다. 


비용을 계산하라 

국방력이 경제력이다.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쟁은 불가능하다. 

군주와 장수는 전쟁을 함에 나라를 편안하게 하고 백성을 이롭게 한다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졸속

전쟁에 승리를 귀하게 여긴다. 오래 끄는 것은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질질 끌면 무기는 둔해지고 사기는 꺾여 힘만 소진된다. 비용도 부족해 진다. 용병법에 ‘어설프지만 속전속결해야 한다(졸속).

전쟁 전 준비를 철저히 하더라도, 전쟁은 속전속결이 최운선이다. 
졸속이 나쁜 뜻만은 아니다. 


전쟁은 속임수다. 

전쟁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 


싸우지 않고 이겨라 

군사를 동원하지 않고 싸우기 전에 이기는 것이 최고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적을 믿지 말고 자신을 강하게 하라 

적이 쳐들어 오지 않을 거라고 믿지 말고, 적을 이길 자신을 만들어 놓아라 


살아가는게 전쟁터 같이 느껴진다. 

매일이 전쟁하는 기분으로 살때도 많다. 


 나이가 들면서 더 치열하게 살아가기에 손자병법이 지금 더 와 닿을 수 있다.

이런한 전쟁터에서 살아 남는 것은 싸우지 않아야 한다. 싸우려면 미리 계산하고 준비하여 승산있는 싸움을 해야 한다. 짧은 시간에 이겨야 한다. 

전쟁을 수없이 겪은 사람이 하는 진정한 충고라고 생각된다. 

살아가면서 힘들때마다 다시 곱씹어볼 책이다.   
10점 중 2.5점
각 편이 끝나는 부분에서 전례를 넣어서 해당 편의 실례를 들려고 하고자 하나
내용이 중구난방식이고 전개가 삼천포로 빠져서
내용의 핵심을 흐려서 오히려 본문의 내용을 더 이해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례가 특히 심하고 본문의 해설 또한 핵심을 제대로 짚지 못하고 피상적으로 떠돌고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또한 심지어는 202페이지의 각주 9번에서
'과연 이때 유방은 조조의 실패를 떠올리고 있었을까?'

라는 문장이 있는데 조조는 유방 후대의 사람입니다.

사기와 삼국지를 완역한 분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번역본이라고 책의 띠지에 쓰여 있는데
과연 정말로 심혈을 기울여서 쓰긴 한건지 상당히 의심스럽습니다. 

일단 구입한 책이라 한번 완독은 했습니다만 번역과 해설의 엉성함으로 인해
손무의 원래의 의도가 전혀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역자의 손자병법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자 합니다.


책 자체는 깔끔한 디자인에 하드커버로 고급스러우나
내용은 책의 디자인에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10점 중 7.5점
고전중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병법서다. 조선시대에는 이 책이 금서목록에 포함되었었다고 하니,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안되는 얘기지만 당시로서는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되었던 서적이었나 보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 책의 저자가 토사구팽을 당했다는 설이 있다. 정권이 안정되고 나면 이런 혁명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권력자들에게 껄끄러운 존재일 수 밖에 없고 그로인해 쥐도새도 모르게 암살을 당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한편,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이 손자병법은, 삼국지의 조조가 중복이 되는 부분을 정리해서 나름의 해석을 붙인 다음에 유산으로 남겨진 것이라고 한다. 아뭏든 이 책에 나온 귀절중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패] 라는 문장인데, 사실 원전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불리해지지 않는다] 라는 것이다. 그런데 여러사람들이 조금 과장법을 써서 백전불패라고 습관적으로 쓰고는 한다. 아뭏든 고전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10점 중 7.5점
손자병법하면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먼저 떠오른다
워낙 유명한 말이라 손자병법 책 속에는 병법에 대해 신출귀몰한 전략, 예리한 판단력, 적의 심리 파악하는 법 등의 기똥찬 전략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기대만큼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대신 요새 회사에서 두산way를 실시하고 있는데 비슷한 내용이 보인다
병사들간의 '인화'가 있어야 하고 상하간에 '소통'이 있어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라는 문구는 거의 두산 credo와 일치한다
 
또 하나 손자의 생각 중 인상 깊었던 것은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백성들의 형편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며
전쟁에 있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면 군주의 명이라도 따르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였다
또한 물질적인 바탕이 갖추어져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하여 경제력의 중요성을 피력하였고
장수의 자질로 지혜, 믿음, 어짊,용기, 엄격함을 들었는데 현대의 리더가 갖추어야 하는 덕목가 일맥상통한다
 
적이 공격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믿지 않고 적이 나를 공격할 수 없게 하는 것을 믿는 것이다 라는 문구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각 같다
타인을 믿다가 뒷통수 맞지 말고 자신의 역량을 높여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가지는 것이 더욱 적극적인 처세이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현실에 맞게 상황을 대입해서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10점 중 2.5점
고대에서 일인자가 되는 것은 싸움을 통해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가 죽이고, 영토를 넓히는 것이었다. 손자병법에서는 전쟁의 지혜를 담는 것을 넘어 서서 인간의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해준다. 전략전술은 전쟁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두루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싸워서 이기는 방법 뿐만 아니라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동시에 가르쳐준다.
손자병법은 군사적인만이 아닌 조직을 관리하는 방법, 조직원을 다루는 방법 등 일인자가 될 수 있는 바이블과 같은 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 소프트뱅크 창업자 손정의의 기업 경영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나폴레옹도 이 책을 늘 곁에 두고 읽었다고 한다. 나폴레옹이 이 책을 읽었다는 문구를 읽었을 때 정말 오래된 책인가 보구나 하면서 세삼 놀라게 되었다. 이렇게 오래된 병법서가 현대에까지 전해지며, 그 오래전에 이러한 생각을 해 냈다는 것이 과연 군자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쟁이라는 것은 적을 속이고 기습 등을 해야 이길 수 있다. 현대의 경영의 입장에서 바라 볼 때 적용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책이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말을 중점을 두고 하는지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이 책에서는 전쟁에 신중해야하고, 전쟁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전쟁을 하게 되면 아군의 손실을 최소화로 전쟁을 끝내야 하는 것이 손자병법이 말하는 바 인 것 같다.
이 책은 지금 사회에 있는 모든 사람들 뿐만 아니라 대학 신입생들과 사회로 첫 발판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병법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은
“어지러움은 다스려지는 데에서 생겨나고 겁은 용기에서 생겨나고 나약함은 강함에서 생겨난다. 다스려진 것과 어지러움은 분수에 속하는 것이고, 용기와 겁은 기세에 속하는 것이며 강함과 약함은 형세에 속하는 것이다,” -p.138
 
 
“ 적을 믿지 말고 자신을 강하게 하라. ” -p.211
준비가 된 장수들은 적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며 적의 행동에 대해 대응할 만한 방책을 마련한다.
 
"먼저가서 기다려라"- p.
적을 다루는 세가지 방법은 철저한 준비, 심리전술, 적절하고 과감한 행동에 기반하여 적의 의표를 찌르는 것이라고 하였다.
먼저 가서 기다리는것은 내가 싸움을 주도하는 것이다. 장기를 둘때에도 기선을 잡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여유있게 행동하는 것이
쉬워보이나 꽤 어려운 과제이다. 과제를 미리 해놓거나, 지각을 하지 않는등 여러 경우가 있다. 과제를 미리 해 놓는다면 마감 기한이 되어서 대충대충하는 것보다
미리미리 해서 더 좋은 대안을 생각하거나 추가하여 보다 좋은 과제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전쟁시 먼저가서 그 지역의 지형이나 직접가서 보면 적의 전투방법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전쟁 뿐만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꼭 지켜야 할 것들 중 하나 인것 같다.
 
 
10점 중 10점

 
전쟁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전쟁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손자의 병법을 보면서, 피를 흘리며 싸우는 것만이 전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동안에 책속에서 그동안 전해져 오던 다양한 고사성어도 낯설지 않게 볼 수 있었기에, 시대를 초월하고 있는 책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과 더불어 손자병법이 어느 분야든지 적용 시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그동안 손자병법하면 단순히 전쟁 기술을 기록해 둔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전쟁 기술이 곧 살아가는 생활의 처세학으로 윤택한 삶의 방향제시를 해준다고 느꼈다.
 
‘將者, 智·信·仁·勇·嚴也’ - 計
인재상하면 늘 ‘智仁勇’이라고 생각하며 ‘智仁勇’만 있는 줄 알고 있었던 손자병법의 장(將), 그동안 信과 嚴은 뒤로한 채, 원하던 인재상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오해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五事를 여러 번 읽게 했다. 지혜와 믿음, 어짊과 용기 그리고 엄격함이 있어야 비로소 온전한 경영의 지침이 된다는 것을 놓치고 있었다.
 
‘故兵聞拙速, 未睹巧之久也.’ - 作戰
전쟁을 하기 전 그 계획이 우선시 되어야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하는 손자는 ‘計’가 완성이 되어 전쟁을 하게 되면 ‘速戰速決’이 최우선시 된다고 하였다. 여기서 우유부단하며, 사유만 고집하고 질척거리며 행하지 못했던 삶을 되돌아보게 하면서, 어설프더라도 속전속결하지 않으면 사유만 했을 때, 찾아오는 패배성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知可以戰, 與不可以戰者勝’ - 謀攻
손자가 말하는 승리로 가는 다섯 가지 길에서 첫째, 싸워야 할 때를 아는 것과 싸워서는 안 될 때를 아는 자는 승리한다. 즉 정확한 판단력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 정확한 판단력을 갖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심하게 해주었다. 결국 적을 알고, 그 전쟁에 따른 ‘計’가 완전히 세워졌을 때 정확한 판단이 따르지 않을 까 하는 조금은 어설픈 나만의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전쟁에 따른 ‘計’는 손자가 병법서의 뒤편에서 제시해 주었는데, 바로 行軍과 九地에서이다. 상황에 맞는 전투 방식이 있으며, 그 방식은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탁 트인 곳에서 싸울 때, 강을 건너는 적과 싸울 때, 염분 많은 땅과 늪지대를 통과하며 싸울 때, 평평한 지대에서 싸울 때 등 각 환경에 따른 전투 방식에 맞는 ‘計略’이 존재한다는 것. 이것을 삶에 적용해 보면 처한 상황에 따른 삶의 방식도 다르다는 단순 논리이다. 또한 손자병법에서 의외로 中庸의 덕을 엿볼 수 있었는데, 병졸들과 너무 친하지도, 거리를 두지도 말라는 것과 때로는 자애롭게 때로는 엄격하게 병졸들을 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점에서 볼 때 손자병법은 단순 전투의 작전서가 아니라, 삶의 경영 지침서라고 본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싸울 때와 싸우지 않아야 할 때를 분별해 내는 정확한 판단력과 함께 살아가는 데 반드시 붙잡아야하는 덕목, ‘智, 信, 仁, 勇, 嚴’ 은 이기려 들지 말고 가끔은 져주는 것도 삶의 방식임을 전해준다.
10점 중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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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새로운 손자병법이 나타났다!
 
연초에 기관차원에서 이 책의 역자이신 김원중 교수님을 모시고 특강을 했었다. 그때는 아직 이 책이 나오기 전이어서, 사기열전을 가지고 특강을 해주셨는데, 이제 새로운 틀의 손자병법을 열심히 일하는 학자이신 김원중 교수님을 통해 읽게 되어 또 다른 신선함을 느껴보았다.
 
고전을 설명함에 새롭다, 신선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경영자나 타학문의 연구자가 아닌 정통 한문학자의 손을 통해, 원본이 충실히 해석되고 주석된데다가, 중국의 다양한 전쟁의 역사에 비추어 손자의 사상이 이해되도록 꾸며졌기 때문이다. 사기와 삼국지에 나오는 예화와 전투의 역사들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이자 세계 해전사의 기이한 사건인 명량해전 등의 동양의 전쟁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마치 손자병법 한 권이 아닌, 두 세권의 책을 읽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전쟁경제학
손자병법의 내용은 병법서로서의 가치만 두고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먼저는 손자(손무)가 실전병략가라는 점에 있을 것이다. 단순한 이론으로서의 병법이 아닌 실제 오왕 협려를 도와 나라의 부강을 꾀했던 장수이자 모사로서의 경험이 든든히 받쳐진 저작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투의 세세한 측면만을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인간경영과 조직경영의 측면이 대단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은 전쟁의 자잘한 수행이 아니라, 전쟁의 준비에만 6개장을 할애하고 있다. 전체가 13장임을 고려하면, 거의 절반에 가까운 분량이 전쟁의 준비에 관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분명 경영의 측면에서 배울 바가 많다.
또한 이 점이 2500년 전의 기록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에 놀라운 점인데, 전쟁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계산기와 주판을 튕겨가며 적은 비용계산은 아닐지 몰라도(하지만, 분명 직접 전쟁의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세세한 비용산정은 철저하게 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쟁을 경제적 관념으로 해석했다는 점은 여타의 저작들을 생각할 때 확연히 구별점이 있다.
 
백승이 아닌 불태의 가치
손자병법을 통해 우리가 가장 잘,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말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손자병법의 어디에도 지피지기 백전백승의 말은 나오지 않는다. 아마 전쟁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실력의 충만함을 위해 백전백승으로 말이 바뀌었겠지만, 원문은 어디까지나 백전불태(百戰不殆)를 말하고 있다. 손자의 전쟁에 대한 신중론을 이해할 수 있다. 전쟁은 분명 싸우지 않고 이겨야 한다는 것이 손자의 생각이며, 공성전을 가장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전투의 유형으로 보고 있다. 전쟁은 존망지도라고 말하고 있는 만큼, 전쟁에서는 이고 지는 것보다 위태롭지 않은 상황이 더 의미깊은 목표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전투에 이기고도 전쟁에서는 무너진 삼국지의 이야기를 많은 것을 생각게 한다. 비록 촉한정통론에 근거한 책이라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삼국연의가 조조를 놀라게 하고, 손권을 속여먹은 촉한의 영웅들을 다루고 있음에도 결국 가장 먼저 망하는 나라가 유비의 촉이라는 점은 새삼 손자병법의 금언을 진리로 받아들이게 만들어 준다.
 
제국의 원리
이러한 신중론을 보면, 손자의 병법이 구축되는 데에는 먼저 춘추시대라는 비극적 상황에 더불어, 노자의 사상과 한비자의 사상이 같이 배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한비자를 인용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춘추시대의 형성과 노자사상 퇴보가 빚어낸 당시의 상황이 한비자와 손자에 녹아흘렀다는 의미다. 공자와 동시대인물인 손무는 각 나라의 왕들로부터 채택되지 못한 논어의 공자와는 달리, 오왕 협려에 의해 적극적으로 채택되고 있다. 이는 한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후 전국시대로 넘어가면서 춘추시대에 변방을 차지했던 전국7웅 중 하나인 진(秦)나라가 통일의 대업을 완성하는 데에는 한비자를 이념으로 채택한 진시황의 선택이 큰 몫을 했다.
 
특히, 손자병법의 가치는 춘추전국시대에 뿐만 아니라, 한나라 말기의 혼란기에 득세한 희대의 영웅, 조조에 의해 채택된 병법이기도 하다. 조조의 주석이 달린 '위무제주손자(손자략해)'는 전쟁의 천재인 조조의 통일 위업에도 분명 핵심적인 사상을 심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어찌보면 나라를 이루는 큰 뜻과 비밀이 이 책에 담겨 있다고 해도 좋다.
 
경영의 원리
뿐만 아니라, 손자병법을 경영에 접목한 이로는 손정의 같은 이들이 유명하다. 손자병법과 손정의 회장의 철학이 소프트뱅크의 경영전략인 제곱병법이 그것이다.
 
병자, 존망지도를 원칙화한, '벌지 못하면 사업을 하는 의미가 없다.'
일비천금을 원칙화한 '자본이 너무 많이 필요한 사업은 안 된다.'
적이 생각 못한 곳으로 출격하라를 원칙화한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독특한 사업을 하자.'
다산승, 소산불승을 원칙화한 '선택한 업계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는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나만의 손자병법
손자병법의 가치와 다양한 적용의 방법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분명 백인이면 백인의 손자병법이 가능할 것이다. 나만의 손자병법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의 역사에서 바라보는 20대의 손자병법, 30대의 손자병법, 40대의 손자병법 등등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20대에 읽은 손자병법은 그저 한 권의 얇은 한문저서였을 뿐이다. 무엇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할 바를 몰랐다. 그저, 손자병법이 백전백승의 역전의 원리가 아니라, 백전불태의 전략론임을 이해한 것에 불과했다. 그래서 손자병법이 경영에 필요한 사상서니, 삶을 위한 지혜론이니 하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다. 삶이 없는 지식은 결코 지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진리인 모양이다.
 
앞으로 손자병법이 내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 주는 또 하나의 기재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인생의 위기에 혹은 인생의 호기에 수시로 펼쳐서 나를 수양하고 심모원려를 키우는 도구이자 가이드라인으로 삼아볼 요량이다.
10점 중 0점
힘든 일을 겪을 때 가장 먼저 떠올려 보는 책의 문구들이 있습니다. 바로 손자병법 안의 글입니다. 이 책은 병법서로 쓰였지만 인간 살이의 모든것을 담은 책으로 모든이에게 훌륭한 맨토가 되어 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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