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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대처하는 10가지 태도

이순신과 9명의 승부사들
이희진 , 장준호 저자(글)
아름다운날 · 2015년 07월 10일
9.2
10점 중 9.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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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본 임진왜란, 역사에서 배우는 난세의 전략!
『난세에 대처하는 10가지 태도』는 임진왜란에 대처한 10명의 승부사들을 통해 난세를 헤쳐나가는 지혜를 배워보는 책이다. 다시 임진왜란과 그에 관여된 인물들에 대해 논하는 것은 2가지 이유에서이다. 첫째는 임진왜란을 전쟁의 당사자인 조선, 일본, 명, 3국의 주요인물을 중심으로 파악함으로써 이 전쟁을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인간의 전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고, 둘째는 전쟁을 3국의 주요 인물들이 각자 처한 위치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알아보고자 함이다. 이 책이 어려운 시절에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희진

저자 이희진은 고려대학교 사학과와 한국학중앙연구원 석사를 거쳐 서강대학교에서 가야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대사가 전공이라 이른바 식민사관과 항상 긴장관계에 있고 이로 인해 늘 비주류에 머물고 있지만,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논지를 펴고 있다. 서강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거짓과 오만의 역사』, 『전쟁의 발견』, 『중화사상과 동아시아』, 『식민사학과 한국고대사』, 『한국사 샤브샤브』, 『다시 보는 한국사』,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1』, 『우리 역사를 바꾼 전쟁들』, 『징비록의 그림자』 등이 있다.

저자(글) 장준호

저자 장준호는 공주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석사를 거쳐 서강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임진왜란과 조선 중기 정치사를 공부하고 있으며, 현재 웅지세무대학교 세무행정과 한국사 담당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박행묵 · 장준호 편저, 『必通한국사(공무원수험서)』(2015)가 있고 논문으로
?임진왜란시 朴毅長의 慶尙左道 방위활동?, ?『懲毖錄』의 저술배경과 李舜臣 · 元均에 대한 서술?이 있다.

목차

  • 이순신│어떤 상황에서든 싸움의 주도권을 잡는다
    선조│ 내가 살아야 조선이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위기의 돌파구를 밖에서 찾는다
    만력제│대국의 재력으로 위기를 버틴다
    광해군│현장을 대면하고 현실적으로 대처한다
    류성룡│자리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신립│우직하게 사지를 향하여
    고니시 유키나가│나의 이익이 주군의 뜻보다 우선이다
    이여송│실리가 없으면 싸우지 않는다
    김충선│국가도 신념에 따라 선택한다

책 속으로

전쟁에 임하는 지휘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용병술일 것이다. 전
쟁에 있어서 용병술은 생사를 결정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지휘관이 어
떠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명령체계와 조직을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전투
의 승패가 결정될 수 있다. ..... 그렇다면 이순신은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의 부대를 통합하고 이끌어 갔는가. 27쪽

물론 선조가 일본의 움직임을 전혀 무시했던 것은 아니었다.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한 것도 침략에 대한 우려가 있어 이를 확실하게 판단하
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통신사로 다녀온 복명 사신들의 보고가 엇갈리
면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 되자 선조 역시 갈피를 잡지 못했다. 정책
결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갖지 못하고 되도록 자신의
위치에서 편안히 안주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려갔다. 선조의 이러한
태도는 전란의 와중에도 변함이 없었고 오로지 자신의 안위를 우선하
는 방향으로만 심화되었다. 49쪽

일본열도를 형식적으로라도 통일한 이상, 그는 열도 안의 모든 다이묘
들을 끌어안아야 하는 입장이 된 셈이다. 그런데 다이묘들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영지가 그들의 모든 기반이 되는 구조에서 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했다. 전국을 통일했다 해도 히데요시가 다이묘들의 도움을
받을 일이 없지는 않다. 문제를 그럴 때마다 도움을 준 다이묘들은 영
지를 요구한다는 점이다. 내란이 한창인 시절에야 적의 편에 선 다이묘
의 영지를 빼앗아 주면 그만이지만, 전국의 다이묘를 끌어안아야 하는
시점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결국 외부에서 영지를 찾아야 하는 구
조가 되는 셈이다. 94쪽

임진왜란 시기 류성룡이 한 역할과 그것이 얻어낸 소산에 비하면 그
에 대한 정치적 평가는 인색했다. 그는 나라를 그르친 간인奸人이었다.
임진왜란의 전후 처리 과정이었던 공신책봉 과정에서도 정당한 정치적
평가를 받지 못하였다. 선조는 임진왜란 극복의 공을 명군에게 돌리면
서 명의 청병 사신으로 다녀온 인사들을 1등 공신으로 책봉하였고, 선
조 자신이 의주까지 갔기 때문에 명군을 불러올 수 있었다는 논리를 들
어 자신이 최대의 공로자라고 자처하였다. 이것은 전란의 과정에서 실
추된 권위를 만회하기 위한 선조의 정치적 노림수였다. 176쪽

고니시로서는 조선 침공이 결정되어버린 이상 차라리 자신들이 앞장
서서 전과를 올리는 편이 나았다. 그리고 여기에는 또 다른 의도가 있
었다. 자신들이 전쟁에 앞장서서 전과를 올리면 일단 히데요시의 신임
이 두터워질 것이다. 그러면 이를 이용해서 강화講和를 주선하고 전쟁
을 일찍 끝내려는 발상이었다. 241쪽

이여송의 퇴각 결심은 이미 굳어진 듯했다. 조선 대신과 군사들이 말
하는 것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군사를 이끌어 임진강을 건너와
동파에 잠시 진을 쳤다가 개성으로 돌아왔다.....전의를 상실한 이여송
은 개성에 도착한 날 “날이 개고 길이 마르면 다시 출진할 것이다.”
라고 핑계를 대며 머뭇거리고 있었다. 게다가 이여송의 대군이 개성부에
주둔하자 조선 입장에서는 군량미를 대는 것조차도 버거웠다. 이여송은
군량의 부족을 핑계 삼아 군사를 철수한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264쪽

출판사 서평

난세를 이겨내는 최선의 전략은 무엇인가?
임진왜란에 대처한 10명의 승부사들을 통해 난세를 헤쳐나가는 지혜를 배운다


참극을 겪은 역사가 되풀이되는 현상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왜 역사에서 배우지 않는가?’라고 말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어떤 일이 일어났고,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냉정하고 세심하게 분석하고 이해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규정하기 때문이다. 그런 태도로는 아무리 역사를 공부해도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배울 수가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에는 공백이 존재한다. 그리고 때로는 그 공백이 오히려 사건의 진실일 수 있다. 임진왜란과 관련된 인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너무나 유명해서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결과일 뿐, 그 이면에 있는 사건의 원인과 결단의 이유 등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여기서 다시 임진왜란과 그에 관여된 인물들에 대해 논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이다. 하나는 임진왜란을 전쟁의 당사자인 조선, 일본, 명, 3국의 주요인물을 중심으로 파악함으로써 이 전쟁을 단지 침략자와 방어하는 자,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도에서 벗어나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인간의 전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 전쟁을 3국의 주요 인물들이 각자 처한 위치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군사력의 강약이나 지위의 고하가 아니라 각자 전란에 임하는 태도가 역사와 인생의 승패를 갈랐다
전쟁의 포문을 여는 자, 그 전장에서 전투를 벌여야 하는 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전쟁을 일으킨 군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생각과 그 전쟁의 선봉장인 고니시 유키나가의 목표는 전혀 달랐다. 준비 없이 맞은 황망한 전쟁의 대처 방법 역시 군주인 선조, 최전선의 장수인 이순신, 후방에서 군무를 조정해야 했던 정치가 류성룡의 입장이 제각각이었다. 조선의 청병 요청으로 출전을 결정한 명의 황제 만력제와 황명을 받고 출병한 이여송이 한 마음이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들 각자에게는 그들 각각의 상황과 셈법이 있었고, 결국에는 그에 따른 처신이 역사와 인생의 승패를 갈랐다.
우리는 지나간 난세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의 난세를 이겨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가 국제정치적으로 처한 상황이나 어느 때보다 극심한 생존경쟁에 내몰린 개개인들의 처지가 임진왜란의 그 상황과 너무도 비슷하게 닮아 있다. 다만 어떤 사건의 누구를 통해 무엇을 배울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을 뿐이다. 이 책이 어려운 시절에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3876970
발행(출시)일자 2015년 07월 10일
쪽수 293쪽
크기
153 * 224 * 16 mm / 488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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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조선 역사에 있어 임진왜란은 큰 역경과 혼란의 시기이고, 비상사태의 시점이다. 임진왜란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순신의 영웅적이고 신화적인 이야기만을 생각하게 된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을 이순신 중심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된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이순신을 중심으로 임진왜란을 보는 시각이 역사적 대사건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태도에서 바람직한지는 생각해볼 문제일 것이다.


 
나 또한 임진왜란 관련하여 수많은 책을 접하게 되었지만, 대부분은 이순신의 활약을 중심으로 그려져 있다. 최근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과 도체찰사 자리에 있었던 서애 유성룡이 남긴 징비록을 중심으로 임진왜란을 보는 드라마와 함께, 조정 중심으로 임진왜란을 바라보는 시각들이 부각이 되었었다. 그러나, 그마저도 조선 내에서 조정, 이순신, 용병 등을 중심으로 임진왜라는 보는 것인 바, 임진왜란이 마치 조선 내에서 모든 것들이 전개된 전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임진왜란은 조선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이 모두 한반도 내에서 대결한 전쟁이라는 점에서, 모다 정확하고 포괄적인 해석을 위해서라면 그 당시의 전국 시대가 통일된 일본의 상황, 중국의 명나라 상황, 그리고 조선의 상황을 모두 이해하여 임진왜라는 바라보는 것이 더욱 더 정확할 것이다. 이 책은 삼국의 임진왜란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인물들 10명을 살펴보며, 그들 관점에서 임진왜란을 그려내었다는 점에서 임진왜란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 책에서 열거하는 사람들은 그 중요도를 떠나, 모두 객관적이고 평등한 관점에서 사실 위주로 열거하고 있다. 물론, 저자의 주관이 많이 담겨 있기도 하지만, 임진왜란을 삼국의 주요 인물들의 관점에서 본다는 점에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 본다.


 
조선의 14대 임금 선조, 서애 유성룡, 충무공 이순신, 신립 장군, 중국 명나라 황제 만력제, 중국 명나라 장수 이여송, 광해군, 도요토미 히데요시, 고니시 유키나카, 그리고 가장 흥미롭고 베일에 가려져 있는 항왜 김충선 등에 대해 그들의 입장과 행동 등을 풀이하고 설명하였다.


 
이 책을 계기로 임진왜란에 대한 다양한 인물들과 해석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순신 중심의 임진왜란에서 수 많은 사람들의 이해 관계가 얽히고 설킨 임진왜란으로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된다.
10점 중 10점

임진왜란을 통해 엮이게 된 조선, 일본, 명나라 등 3개국의 주요 인물들이 바라보는 난세의 해법을 들여다본다. 난세에 빠진 일본의 통일을 목전에 두었던 일본의 집권자 풍신수길은 가등청정, 고니시 유키나가를 앞세워 조선을 침략한다. 임진왜란의 시작이다. 침략을 당한 임진왜란의 직접 피해국인 조선과 침략자인 일본 그리고 조선의 지원군을 자처하는 명나라. 이들 나라에서 활약했던 주요 인물들이 임진왜란을 바라보는 각국의 이해관계를 따져보고 그들이 궁긍적으로 추구했던 10명이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이 임진왜란과 그에 관여된 인물들에 대해 논하는 이유를, 임진왜란을 전쟁의 당사자인 조선, 일본, 명, 3국의 주요 인물을 중심으로 파악함으로써 이 전쟁으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인간을 살펴보는 것이고, 전쟁을 3국의 주요 인물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알아보고자 함이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인물은 우리가 성웅으로 존경해마지 않는 이순신 장군이다. 그는 우리가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듯이 조선의 수군을 통솔하여 우리보다 월등한 해군력을 자랑하던 일본군을 만나 어떤 상황에서든 싸움의 주도권을 잡고 필승의 전략을 구사하여 항상 이기는 전투를 한 명장이다. 이에 반해 조선의 임금 선조는 내가 살아야 조선이 있다는 미몽에 사로잡혀 도성을 버리고 의주로 몽진하는 것도 모자라 명나라로 망명까지 생각했던 차마 군주라고 부를 수 없는 혼군이다. 

하지만 선조의 들째 아들로 얼떨결에 세자로 봉해진 광해군은 전쟁의 참상을 직접 보고 수 많은 의병을 지휘하여 아버지 선조의 공백을 충분히 메꿀 수 있었다. 명군의 자질이 있었지만 아버지가 만든 덫에 걸려 스러져간 비운의 왕이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재상이었던 서애 류성룡이 전쟁에 임하는 자세와 징비록을 남겨 후세에 대비케 하였다.

일본은 전국의 통일을 목전에 두고 내분을 잠재우기 위해 조선을 침략하지만 이순신의 활약과 명나라의 참전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은 병을 얻어 몰락한다. 이처럼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의 입장에서, 침략을 당하는 나라의 군주로서, 속국 조선을 도와준다는 명분을 가지고 있었던 명나라 등에서는 각자가 다른 셈법으로 이 전쟁에 임했음을 알 수 있다. 역사에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10점 중 7.5점
난세에 대처하는 10가지 태도라는 제목에서 10가지는 책에 등장하는 승부사들이 10명이라서 10가지라고 책 제목을 지은 것 같습니다. 난세라는 단어를 보았을 때는 조조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책을 받고 보니 임진왜란에 관련된 10명의 인물들이었네요.
 
등장인물이 10명이나 되니 네 명의 파트에서 한 개의 부분만 간략하게 다루겠습니다. 첫 주자는 임진왜란하면 생각나는 인물 중 빠질 수가 없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순신 장군의 파트 중에서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사람이라도 두렵게 한다. 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는 삼국지에서 장판교를 지키던 장비를 말하는 것입니다.(궁금하면 찾아보세요.) 이를 꼽은 이유는 명량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던 이유도 때문입니다. 그 만큼 한 사람의 무모할 정도의 용기가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비겁자로 꼽히는 선조입니다, 내가 살아야 조선도 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왕이라는 존재가 주는 힘은 존재만으로도 대단합니다. 전쟁터에서 선봉에서서 돌격하면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 시킬 수 있지만 만약 죽는다면 장수가 죽는 것 보다 더 사기가 떨어집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왕이 죽는 것과 대통령이 죽는 것은 비교 불가합니다. 그래서 일본군이 쳐들어 왔을 때 선조는 도성을 떠나 도망칩니다. 일본은 주로 성주를 죽이거나 성주가 항복하면 휘하의 군사들이 자연스럽게 흡수되었기 때문에 냅다 한양으로 달렸으니 선조가 잡혀 죽었다면 어찌되었을지 모르기 때문에 전략적 후퇴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네요. 삼십육계 줄행랑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세 번째는 최근 화정에서 차승원씨가 명연기를 펼친 광해군입니다. 장자도 아니고 적통도 아니기에 전란이 없었다면 왕이 될 수 없는 인물이지요. 하지만 그에게 전란이라는 비극적인 시기가 오히려 기회가 되었고 그는 조선의 왕이 됩니다. 예전에는 광해군에게 폭군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책에 새롭게 조명 받는 ‘폐주’ 달라지는 평가들이라고 나오듯이 근래에 들어서는 성군이라는 인식이 더 강해졌습니다. 실리외교를 펼친 군주이자 전란 속에서 용감했던 왕자 백성들을 더 살기 좋게하고 지키고자했던 왕이라는 이미자가 생겨나니 가장 무능했던 왕 인조 능양군의 쿠데타로 인조와 그의 편에선 중신들의 손에 패자의 피로 쓰였던 역사가 새롭게 쓰여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룰 인물은 김충선 본명은 사야가 그렇습니다, 그는 일본인 이었습니다. 조선으로 귀화한 왜국의 장수였죠. 국가도 신념에 따라 선택한다. 라는 도입부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재는 모르겠으나 당시 일본의 입장에서는 전란 때 조선으로 귀화하였고 또한 조종과 화약 제조 기술을 조선에 알려주었고 일본의 병사들을 죽였으니 민족의 배반자라고 생각했겠지만 조선에서는 우리를 도와줬으니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또 언제 뒤통수 때릴지 모르는 불안요소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공을 세웠고 충심을 보였으며 그 것을 인정받아 김충선이라는 이름을 받고 그의 생에 끝에 남긴 말이 조선을 위해 충성을 다하라는 말을 남겼다는 것을 보아 그의 신념은 참으로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지도가 미미한 것이 참으로 아쉬웠지만 이렇게 저도 그를 알게 되었듯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난세에 혹은 난세가 아니더라도 사람의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될 때가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 선택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알 수가 없지만 책에 나오는 10명의 인물처럼 결단을 내리고 행한다면 그 끝에 손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점 중 10점

난세에 대처하는 10가지 태도
 
살면서 크고 작은 일들이 다양하다. 삶은 원래 변화 무쌍 그리고 예측할수 없는 일들로 넘쳐나니까 말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행복과 불행을 겪는데 흔히 행복할때는 나의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이 잘 될때이지만 나의 일들이 잘 진행이 안되거나 위기 상황이 발생하는등의 난세에 봉착했을때가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이런 난세에 봉착했다고 해서 무조건 다 불행한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어려움을 잘 대처해서 잘 극복한다면 오히려 일이 잘 풀릴때와는 더 큰 희열과 행복감 뿐 아니라 만족감 등의 다양한 감정들이 복합되면서 삶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알아가지 않을까 한다. 이렇게 난세를 잘 대처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냥 난세를 잘 대처하라는 단순한 조언으로써의 책이 아니라 옛 선인들의 경험을 통해 지혜를 얻는 방식이다.
 
옛 선인들은 이순신, 선조, 도요토미 히데요시, 만력제, 광해군, 류성룡, 신립, 고니시 유키나가, 이여송, 김충선 이렇게 소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무래도 나는 한국인으로써 한국의 정서와 한국실정에 맞게 난세를 대처한 한국사람들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그중에서 특히나 이순신은 본적도 없는 인물이지만 정말 역사에 길이 길이 남을만한 인물이어서 그에 대해서 꼼꼼히 읽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순신]
이순신의 업적은 사실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알지 않을까 싶다. 그의 위대함은 솔직히 한국의 역사상 그리 많지 않은 인물중 한사람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으로 이순신이 전투에서 승리했다는 사실 말고는 다른 부분들에 대한 것들을 잘 모르면서 위대하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의 전투에 임하는 자세와 그의 태도에 대해서 언급을 해주고 있다. 그의 용맹함과 위대함이 하루아침에 이루진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깨달을수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그의 승리를 위한 세 가지 용병술이 있는데 첫째, 이순신은 상황에 따라 병사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에 적절하게 대처할줄 알았다 한다. 전투에서 지고 있다는 소리가 병사들의 귀에 들어가면 두려움과 공포감에 휩싸여서 더욱더 악화되어 가는데 그는 대의명분과 왜 적과 싸워야 하는지를 명확히 해서 병사들을 고취시키기도 하였다. 이런 그의 태도가 진정한 리더십이 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이순신의 난세를 대처하는 태도가 이 하나의 사건으로 귀결시킬수는 없을만큼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알수가 있었다. 적어도 남들이 다들 위대하다고 평하니까 나도 덩달아 위대하다고 평가하기 이전에 정말 그게 왜 위대한지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평가하는 것이 더 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소개 되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그러하였다. 그리고 내가 이런 인물들을 통해서 느낀 또 다른 점은 그들의 행동과 태도들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도 많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다만 순수하게 개인의 이기심 충족을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하는 행동인지 아니면 그 행동이 본인과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 모두를 위한 행동인지가 많이 달랐다. 인간이기 때문에 이익추구를 위해 움직일수는 있지만 난세를 대처하는데에는 모두의 이익을 위해 움직여야 진정으로 난세가 대처가 되는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점 중 10점
“병법에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살려고만 하면 죽는다고 했으며 또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사람이라도 두렵게 한다고 했음은 지금 우리를 두고 한 말이다. 너희 여러 장수들이 살려는 생각을 하지 마라 조금이라도 명령을 어기면 군법으로 다스릴 것이다.”
그 유명한 명량대첩을 앞두고 이순신장군이 휘하 부하들에게 출전명령을 내리며 한 말이다.
 


임진왜란과 이순신, 이순신장군과 임진왜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나라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일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당시의 시대상으로 볼 때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이 있듯이 임진왜란때 지세가 높았던 조선의 양반들과 정치를 한다고 하는 무리들은 나라를 등지고 자기 살길에만 급급하고 있을 때 자신의 부모와 처자식을 돌보지 않고 오직 나라를 구하기 위해 한 목숨을 나라에 바치는 그런 사람을 우리는 영웅이라고도 하고 위인 이라고도 한다.
 


역사에서 장수를 기억하는 방식은 승전인가 패전인가로 갈음한다고 한다.
그만큼 장수에게 있어 전투의 승패 여부는 그가 훌륭한 장수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도 한다.
군주의 불신과 억울한 누명에도 일체의 사심을 갖지 않고 오직 나라를 구한다는 일념으로 끝까지 싸운 장수는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
그렇기에 이순신장군의 죽음은 그 당대뿐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많은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백성들에겐 살아서도 영웅이요 죽어서도 죽지 않은 성웅 이었다.
 


이 책을 접하면서 그동안 알고 있었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기 쉽게 표현 하여 내용을 함축해서 수록된 부분이 좋았던 것 같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임진왜란 당시의 시대적인 인물들을 그 당시의 시대적인 흐름에서 다각적인 방향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도 한번정도는 돌아봐야할 관점의 변화가 아닌가 생각 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 나라의 역사에 대하여 얼마나 많은 사실들을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하여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내용은 당시의 전쟁을 침략자와 방어자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점에서 벗어나 위기에 처한 인간의 전쟁으로 보고 있으며 당시의 시대적인 주요 인물들이 각자 처한 위치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는 계기로 하였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한번 정도는 자신의 발밑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삶도 자신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작은 역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된다.
10점 중 10점
 
 
난세에 대처하는 10가지 태도
 
 

 

요즘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건들을 겪으면서 자연스레 임진왜란 때 선조와 이순신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왜 나는 자꾸만 어려운 일이 일어날 때마다 이순신을 떠올리는 것일까? 아마도 어려운 시대는 있고, 그 어려운 시대를 이겨나가는 모습을 강력하게 보여주는 영웅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백성을 사랑으로 책임을 이끌고 나가는 위정자가 그리워서일까?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각박해진 상황 속에 이순신 같은 영웅 내지 리더를 학수고대하는 마음 때문일까?
 


이순신은 타고난 영웅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고의 결과를 낸 사람이다. 임진왜란이란 난세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는 그냥 평범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뜻하지 않았던 전란은 그를 백척간두에서 나라를 구한 영웅일 뿐만 아니라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위대한 인간으로 만들었다.
 


1591년(선조24 전라좌수사로 임명되었다. 그는 전라도 좌수사에 부임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전라좌수영 본영과 예하 부대의 군비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었다. 이순신은 관할 지역을 직접 점검하고 관리 소홀로 규정 위반이 있을 때는 각 진의 첨사와 군관, 담당 관리와 자인까지 처벌하였다. 평상시 자기가 맡은 임무에 소홀함이 없이 엄격한 자세를 갖게 했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처벌의 형평성과 일관성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또한 거북선을 새롭게 건조하여 언제일지 모르는 전란에 대비하고 있었다.
 


마침내 1592년 4월 15일 일본군 침략 소식이 전해졌다. 원균이 이순신에게 구원 요청을 했다. 이순신은 구원 출정을 다음 전 해야 할 두 가지 과제가 있었다. 첫째 전투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차단하는 것, 둘째 지휘관 스스로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과 군사들에게는 필사적으로 싸워야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순신은 장수로서 책임감과 임무수행자로서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전투를 지휘해야할 자신이 두려움이나 혼란에 빠지면 군 전체가 무너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군의 침략상을 군사들에게 환기시켜 왜적들에 대한 분노를 이끌어냄으로써 적을 응징해야 한다는 전투의 동기를 심어주었고, 사생결단의 각오로 출전하되 물러서서 장수에게 군법의 지엄함을 보여 출정을
독려하였다. 이러한 태도를 엄수하면서 전쟁에 임해 매 전투마다 승리할 수 있었다.
 


선조는 자신이 살아야 조선도 있었다. 선조는 조선을 버리고 의주까지 몽진을 갔다. 오로지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했다. 결국 후손들은 이순신을 난세의 영웅으로 알았고 선조는 비겁한 군주로 생각했다.
 





오다 노부나가의 뒤를 이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행운이었을까 오다 노부나가가 부하에게 배신을 당한 그 순간, 순간 포착을 잘 잡아 오다 노부나가의 권력을 차지한 그는 일본을 통일하였다. 히데요시가 정치적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막부와 쇼군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을 때, 스스로 힘을 키워 슈고다이묘를 쓰러뜨리고 지역을 독자적으로 지배하는 세력, 센코쿠다이묘이다.
 


히데요시 그는 주군의 눈에 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마침내 자신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그 후 그의 행보는 입지전적인 인물에게 갖게 되는 사람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신분에 따라 거주지를 제한했고, 농민들의 무기 소지를 제한하여 자신과 같은 신분의 사람들이 자신처럼 출세할 수 있는 통로를 막았다. 민초들이 힘을 합하여 권력에 저항할 길을 막았다. 거기다가 조선침공을 무리하게 감행해 내부의 불만과 위기를 외부로 화살을 돌려 잠재우려 했다. 7년을 끌다가 그의 죽음으로 허망하게 끝나버린 임진왜란, 히데요시가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히데요시는 자신의 욕심을 위해 권력을 손아귀에 넣었고 이를 개인적 욕망을 위해 이용했던 인물 이상 아무것도 아녔다.
 


명나라 황제 만력제는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장거정이라는 명재상을 기용하여 재위 10년 동안 국가 기강을 바로잡고 국가 재정을 튼실히 하여 쇠락하는 명나라 활기를 불어넣은 군주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 복잡하고 냉혹한 정치 현실에 정치적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였다. 국내외 발생한 변란에 재력, 인적 재원을 소비하며 쇠락해 결국 후금하게 나라를 내주고 만다.
 


류성룡은 전란을 맞아 후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 관료였다. 군주의 질책과 붕당세력들의 견제, 탄핵, 실각 등의 정치적 파란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나라를 위한 충성심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시무했다. 통신사에 대한 잘못된 그의 판단, 그것이 임란의 책임이 그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권력투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면 주변의 신망이 두텁고 백성들의 존경과 신뢰가 두터울수록 반대파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지속적인 견제의 대상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심지어는 왕조차도 내외의 신망이 두드러지는 자를 경계하기 마련이다. 선조는 임란의 책임을 재상에게 떠맡겼고 관료들은 책임 문제를 권력투쟁에 이용하였다.
   


신립은 실전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었지만, 류성룡을 비호하는 세력과 대립하면서, 아무도 나서려하지 않는 전쟁터를 류성룡이 나가겠다고 하자 신립이 경험 없는 문신들이 상전 행세를 하면서 부대를 인솔하려는 것을 반대하였다. 류성룡의 예상이 맞아떨어지자, 신립을 그들은 오합지졸을 안겨 전쟁터로 내보냈다. 정작 죽을 자리로 신립을 보낸 것이다. 결국 신립은 충주까지 내려가면서 심각한 고민을 하였다. 훈련된 병력을 가지고 어떻게 일본군을 막아내느냐는 것이 그의 고민이었다. 밀리고 밀려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고 일본군을 맞아 전쟁에 패했다는 말은 정장인 고니시까자 바보로 만드는 발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당시 일본 조총은 화약에 불을 붙여 장전해서 쏘면...화살보다도 느렸다고 한다. 조총 때문에 전쟁에 졌다는 말도 어쩌면 맞는 말이 아니란다. 신립만 배수진을 쳤다고 몰아가는 것도 또 하나의 편견을 만드는 꼴이라고 저자는 말이다. 이 전쟁이 신립이 잘못했다기보다 고니시가 압도적으로 전략을 잘 활용하여 선전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고니시 유키나가는 나의 이익이 주군의 뜻보다 우선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는 다이묘에서 성장하였다. 반대하던 전쟁 선봉장이 되었지만, 그는 전쟁을 서둘러 끝내는 방법을 찾는 데 골몰했다. 최대한 주군의 뜻을 관철시켜야 하는 협상에서도 자신의 필요에 따라 협상의 상대와 짜고 자신의 주군을 속이는 일까지 감행했다. 그러나 그의 시도는 무모한 것이었고 결국 실패했다.
 


만력제의 희망이던 이여송은 실리가 없으면 싸우지 않았다. 1952년 이여송에게는 명 제국의 명운이 달렸다. 그해 이월 영하에서 몽골 출신 보바이 난을 평정해, 이여송은 만력제의 희망이었다. 그러던 그가 임란 때 조선으로 파병되어, 평양성 전투에서 일본군을 무찔렀다. 그러나 벽제관 전투에선 일본군에게 패하였다.
 


이여송에게는 보바이 난을 진압하던 용맹스런 장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조선 국왕과 대신들로부터 조선을 구한 영웅으로, 신격화된 존재로 남았다. 그것은 조선의 위정자들이 그를 임진왜란으로 실추된 권위를 회복하고 정권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동안 임란을 통해 바라본 역사 속의 인물들이, 새삼스럽게 다른 인식의 척도를 갖게 만든다. 각자 입지에 따라 난세를 극복하는 방식이 다 달랐다.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른 전쟁을 바라보는 눈을 갖고 있다. 덕분에 새로운 사실, 새로운 의견들을 읽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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