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치유가 필요하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정서적 학대와 그 치유의 심리학

비벌리 엔젤 저자(글) · 김윤 , 김선영 번역

책으로여는세상 · 2012년 06월 20일

책 소개

둘의 사랑이 점점 무례해진다면, 당신의 사랑은 치유가 필요하다!

『사랑도 치유가 필요하다』는 정서적 학대에서 벗어나 자기 치유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회복하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학대와 여성 문제, 인간관계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는 저자는 30년이 넘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통해 정서적 학대가 무엇인지, 우리가 정서적 학대를 일삼는 진짜 이유는 무엇이며, 참된 사랑을 회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커플 유형별로, 단계별로 자세히 소개한다. 또한 구체적이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아 사랑이라는 이름 하에 학대적인 관계를 무의식적으로 되풀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정서적 학대가 무엇인지 깨닫고, 왜 사랑이 정서적 학대로 변하였는지에 대한 이해를 통해 치유의 길로 안내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비벌리 엔젤

저자 비벌리 엔젤(Beverly Engel)은 학대와 분노, 여성 문제와 인간관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전문 심리치료사로서, 30년 넘게 임상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강의와 워크숍, 전문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CNN 방송과 ‘오프라 윈프리 쇼’를 비롯해 ‘Donahue’, ‘Ricki Lake’, ‘Starting Over’와 같은 여러 유명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람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상담 지식을 대중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책을 펴내기도 했는데 《좋은 부보의 시작은 자기 치유다》를 비롯해 《화의 심리학》, 《이중인격》, 《사랑과 자아를 지켜가는 여성들의 아주 특별한 지혜》와 같은 책들이 국내에 번역되어 나와 있으며, 그 밖에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로는 《Breaking the Cycle of Abuse》,《The Power of Apology》, 《The Emotionally Abused Woman》등이 있다.

번역 김윤

역자 김윤은 20년 넘게 중독 전문병원과 가족상담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전문 상담가로, 신학과 상담을 공부했다. 자녀와 부모, 부부 등 중독적인 가족 관계에 대해 2,000회 이상 강의와 방송 활동을 했으며, 동아일보와 일간스포츠, 여러 잡지에 글을 연재했다. 풍부한 임상 경험과 날카로운 분석력 그리고 따뜻한 가슴을 지닌 그는,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번역 김선영

역자 김선영은 한양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학원에서 사회복지 석사를 마쳤다. 지금은 출판 기획과 번역 활동을 통해 상담과 사회복지 마인드를 구현하려고 노력 중이다.

목차

• 프롤로그_정서적 학대, 그 상처와 되물림에서 벗어나기
  
  Part.1 사랑이라는 이름의 정서적 학대
  
  1장. 정서적 학대는 관계를 파괴한다
  정서적 학대란 과연 무엇일까l정서적 학대는 어떻게 해로운가l내가 정서적으로 학대받고 있는 걸까l혹시 내가 파트너를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있는 건 아닐까l괴수는 없다-무의식에서 비롯되는 정서적 학대
  
  2장. 사랑이 나를 함부로 대할 때
  지배와 통제l언어 공격l끊임없는 비판·계속되는 비난l학대적인 기대l정서적 공갈l예측할 수 없는, 종잡을 수 없는 반응l계속되는 혼돈과 위기 조장l인신공격l가스등 기법l성희롱l그렇다면 정서적 학대의 기준은 뭘까l공공연히 그리고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정서적 학대l의도적인 학대와 의도적이지 않은 학대
  
  3장.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관계의 7가지 유형
  <유형1>한쪽이 일방적으로 학대하는 경우l<유형2>한쪽이 먼저 학대하기 시작하고 파트너도 앙갚음하게 되는 경우l<유형3>처음부터 서로가 학대하는 경우l<유형4>누가 누구를 학대하는지 분명하지 않은 경우l<유형5>한쪽이 다른 한쪽을 학대하는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경우l<유형6>파트너가 정신병이나 성격장애가 있어 상대방을 학대하는 경우l<유형7>파트너가 학대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경우
  
  4장. 우리가 학대하고·학대받는 이유
  반복 강박-상처 입은 어린 시절이 어린 시절의 경험을 되풀이하게 만든다l아픈 사랑으로 힘들다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라l부모의 학대적인 양육 방식 4가지l‘미해결 과제’는 힘이 세다l나의 오리지널 학대자는 누구일까l학대하는 사람이 되느냐, 학대받는 사람이 되느냐
  
  Part2. 당신의 사랑은 치유가 필요하다
  
  5장. 학대받고 있는 영혼들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당신에게는 힘이 있다l정서적 학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8단계 치유 프로그램l<1단계>자신이 정서적으로 학대받고 있다는 사실과 그 때문에 입은 피해 인정하기l<2단계>왜 내가 학대적인 파트너를 골랐는지 이해하기l<3단계>왜 내가 학대를 참아왔는지 이해하기l<4단계>나의 관계 패턴을 이해하고 미해결 과제 끝내기l<5단계>파트너의 학대적인 모습 똑바로 말하기l<6단계>지금 이 순간 내가 느끼는 것에 집중하기l<7단계>경계선을 확실히 함으로써 나의 힘 되찾기l<8단계>계속해서 내 목소리 내기
  
  6장.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영혼들을 위하여
  <1단계>학대 사실과 파트너에게 입힌 상처 인정하기l<2단계>내가 파트너를 학대하는 이유 깨닫기l<3단계>나의 관계 패턴을 이해하고 미해결 과제 다루기l<4단계>정서적으로 학대해왔음을 파트너 앞에서 인정하기l<5단계>파트너에게 사과하고 공감하는 연습 시작하기l<6단계>학대를 일으키는 마음속 분노의 실체를 알고 긍정적으로 푸는 방법 배우기l<7단계>내 마음속 분노의 방아쇠와 분노를 일으키는 ‘잘못된 믿음’ 밝혀내기 l이제는 달라지고 싶은 영혼들을 위한 작은 Tip
  
  7장. 서로가 서로를 학대하고 있다면
  7단계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앞서l<1단계>서로의 인생 스토리 나누기l<2단계>학대적인 관계에서 서로가 일조하고 있는 부분 깨닫기l<3단계>지난날의 상처에 대해 사과하고 함께 노력해가기로 약속하기l<4단계>두 사람의 문제가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찾아내고 함께 의논하기l<5단계>‘내 마음의 방아쇠’ 함께 나누기l<6단계>서로의 한계선, 금지구역 정하기l<7단계>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하기
  
  Part 3. 성격장애 때문일 수도 있다
  
  8장. 정서적 학대의 뿌리에 경계선 성격장애가 있을 때
  왜 경계선 성격장애와 자기애성 성격장애인가l경계선 성격장애와 자기애성 성격장애 커플의 탄생l내 파트너가 혹시 경계선 성격장애일까l경계선 성격장애의 특징l경계선 성격장애의 상반된 두 가지 두려움-버림받음과 집어삼킴l경계선 성격장애는 어떻게 정서적 학대로 이어지나l파트너에게 경계선 성격장애가 있고 당신을 정서적으로 학대해왔다면l반대로 나에게 경계선 성격장애가 있고 파트너를 학대해왔다면
  
  9장. 정서적 학대의 뿌리에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다면
  혹시 자기애성 성격장애일까l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징l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어떻게 학대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나l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파트너를 대하는 방법l나에게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고 지금까지 파트너를 정서적으로 학대해왔다면l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Part 4.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10장. 그냥 있어야 할까, 떠나야 할까?
  머무르기에 좋은 이유들l그럼에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l떠나야 하는 좋은 이유들l확실히 떠나야 할 때l떠나야 하는데 자꾸만 마음이 저항할 때l파트너 곁에 남기로 했다면
  
  11장. 회복을 계속해나가기
  진정한 힘은 ‘선택권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아는 데서 나온다l다시는 학대받지 않으려면l다시는 사랑하는 사람을 학대하지 않으려면l동등한 관계를 맺어라l거의 모든 것의 열쇠, 자기존중감
  
  에필로그_ 회복을 계속해나가기

출판사 서평

진정한 사랑은 자기 치유에서 시작된다

사랑이 당신을 함부로 대한다면
그리고 둘의 사랑이 점점 무례하게 변해간다면
이 책을 펼쳐라. 당신의 사랑은 지금 치유가 필요하다.

상처 입은 두 영혼이 하나가 될 때 일어나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정서적 학대와, 그 치유의 심리학

이 책은 많은 연인과 부부들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일삼고 있는 일상 속의 정서적 학대와 그에 대한 치유를 다루고 있다. 학대와 여성 문제, 인간관계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는 지은이는 30년이 넘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통해, 정서적 학대가 무엇인지, 우리가 정서적 학대를 일삼는 진짜 이유는 무엇이며, 참된 사랑을 회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커플 유형별로, 단계별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많은 책들이 연인 및 부부 문제에 있어서 구체적인 해결책보다는, 단순히 남녀의 심리 차이나 표면적인 기법, 그리고 좋은 말이긴 하지만 실제로 적용하기는 힘든 교훈적인 말들로 채워져 있었다면, 이 책은 아주 구체적이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예를 들어, 정서적 학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치유 프로그램의 경우, 커플들을 ‘한쪽이 일방적으로 학대하는 경우, 양쪽이 서로 학대하는 경우, 한쪽이 먼저 학대하기 시작하고 다른 쪽도 앙갚음하게 되는 경우’ 등 주요 유형별로 나눈 다음, 각각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정서적으로 학대받고 있는 사람들과, 반대로 학대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따로 제시하고 있어, 커플들이 함께 읽으며 문제를 풀어가기에도 좋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읽을 때는 재미있고 유익한 듯했지만 막상 책장을 덮고 나면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어 실망했던 독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사랑을 메마르게 하고, 이혼을 부르는 정서적 학대
최근 우리 사회는 이혼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2010년의 경우 무려 47%에 이른다. 즉 두 커플이 결혼을 하면 그 중 한 커플이 이혼을 하는 셈이다. 한편 이혼 양상을 보면,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황혼이혼이 27.3%로 젊은 부부의 이혼을 앞질렀는데, ‘지금까지는 자식 때문에 참고 살았지만 이제는 못 참겠다, 아니 안 참겠다’ 라는 황혼이혼 뒤에는 배우자에 대한 미움과 절망이 쌓이고 쌓인 세월이 숨겨져 있다.

그런가 하면 이혼 사유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는 배우자의 외도나 경제적 갈등이 아닌 성격 차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서로 대화가 안 된다거나, 말을 함부로 한다거나, 서로 상대방 탓을 한다거나, 상대방을 내 식대로 통제하려 든다거나, 쌀쌀맞게 대한다거나, 욱 하고 화를 자주 내거나, 상대방을 무시하듯 대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알고 있는가? 이러한 모든 행동들이 정서적 학대에 속하며, 정서적 학대야말로 친밀한 관계를 파괴하는 독이라는 사실을.

정서적 학대에는 비난하기, 통제하기, 함부로 말하기, 무시하듯 대하기, 늘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기, 절대 기뻐해주지 않기, 없는 사람 취급하기 등 아주 미묘하고도 다양하다. 정서적 학대가 두 사람의 관계에서 하나의 패턴으로 자리 잡게 되면, 둘이 한때 얼마나 사랑하고 존중했는가와 상관없이 사랑은 말라가고 죽어간다. 대신 그 자리에는 미움과 증오가 쌓여간다. 그러므로 정서적 학대가 둘의 관계에서 더 굳어지기 전에, 정서적 학대가 둘의 관계를 파국으로 끌고 가기 전에, 자신의 행동이 또는 파트너의 행동이 정서적 학대임을 깨닫고 멈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면, 자기 내면의 상처 입은 어린 아이부터 보듬어라
많은 책들이 연인 및 부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한 기법이나 남녀 심리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면 이 책은 남녀 차이를 넘어, ‘우리 내면의 상처 입은 어린 아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가로막고 있는 이유라고 말한다. 우리가 지금의 파트너에게 끌린 이유도, 그리고 파트너에게 끌렸던 이유가 이제는 헤어지고 싶은 이유가 된 까닭도 모두 어린 시절의 상처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란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서 관계하는 방식을 배우게 되는데, 부모의 사랑이 적절치 못했을 경우 우리 안에는 결핍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어른이 되었을 때 파트너를 통해서 그러한 결핍을 채우고자 시도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모와 비슷한 사람에게 끌리거나, 아니면 부모와 정반대인 사람에게 끌린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어린 시절의 상처는 ‘마음 속 감정의 방아쇠’가 되어, 상대방이 조금만 건드려도 화가 나고 예민해지는 이유가 된다. 그리하여 두 사람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을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두 사람 사이에서 불필요한 갈등과, 그러한 갈등을 무의식적으로 되풀이하는 것을 멈출 수 있으려면 내 마음의 방아쇠가 무엇인지, 또 파트너의 방아쇠는 무엇인지를 알아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어린 시절 부모와의 문제, 즉 내 안의 미해결 과제를 다루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책에 제시된 치유 프로그램들을 따라 가다보면 독자들은 ‘아픈 사랑’의 진짜 이유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더 나아가 존중하고 존중받는 참된 사랑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9788993834116
발행(출시)일자	2012년 06월 20일
쪽수	320쪽
크기	148 * 210 * 30 mm / 484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The)emotionally abusive relationship/Engel, Beverly

Klover

[ok****]

따듯한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