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벽을 넘어라

선교와 해외봉사

드와인 엘머 저자(글) · 김창주 번역

행복우물 · 2012년 03월 28일

책 소개

『문화의 벽을 넘어라』는 세계 여러 분쟁지역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드와인 엘머 교수가 타 문화 극복에 대한 확고한 이론과 함께 참신한 예화들을 실은 책이다. 전반부는 문화적 차이가 얼마나 큰 오해를 낳을 수 있는지, 그리고 문화적 차이로 인하여 얼마나 치명적인 관계의 단절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중반부에서는 다른 문화에서 살아갈 때 필요한 자세와 능력을 언급한 후,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런 훈련을 위한 성서적인 원칙들을 다루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드와인 엘머

저자 드와인 엘머(Duane Elmer) 박사는 미국 일리노이 주 디어필드에 있는 트리니티 복음주의 대학의 국제학부 G. W. Aldeen 석좌교수이며, 교육학부 Ph.D 과정의 주임교수이다. 그는 전 세계 75개 나라를 다니며 500여 대기업, 국제구호기관, 개발기구, 학교, 교회, 선교단체에서 ‘타 문화에서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강의와 강연을 했으며, 세계 여러 분쟁지역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Cross-Cultural Conflict: Building Relationships for Effective Ministry> <Cross-Cultural Servanthood: Serving the World in Christlike Humility>가 있다.

번역 김창주

역자 김창주 목사는 마다가스카르 예수 그리스도교회(FJKM)에 파송되어 Ambatonakanga Faculte De Theologie에서 실천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이며 계성고등학교, 한국신학대학교와 대학원, 영국 버밍험 셀리옥 칼리지와 미국 클레어몬트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 성북구 소재 예닮교회에서 부목사와 담임목사로 12년을 섬긴 다음, 소년시절의 비전을 따라 현재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기장 총회 파송 선교동역자로 황동 중이다.

목차

• 추천사 ---------- 1
  한국어판 서문 ---------- 10
  서문 ---------- 12
  
  제1부 : 관점을 가지기
  1. 원숭이들, 선교 그리고 우리 ---------- 16
  2. 하나님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우리의 책임 ---------- 25
  3. 옳음, 틀림 그리고 다름 ---------- 31
  
  제2부 : 새로운 것과 다른 것을 다루는 법
  4. 문화는 어디에나 있다 ---------- 52
  5. 문화 충격 ---------- 65
  6. 기대치 맞추기 ---------- 82
  7. 네모난 머리와 둥근 머리 ---------- 98
  8. 문화적응 안내도 ---------- 110
  
  제3부 : 문화적응을 위한 자세와 능력
  9. 개방성 :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 130
  10. 수용성: 어떻게 긍정적일 수 있을까? ---------- 140
  11. 신뢰성: 어떻게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까? ---------- 148
  12. 문화의 벽을 효과적으로 뛰어넘는 능력 ---------- 161
  
  제4부 :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문화의 차이들
  13. 시간과 일 ---------- 178
  14. 임무와 관계 ---------- 191
  15.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 208
  16. 분석적 사고와 통합적 사고 ---------- 220
  17. 논리 : 직선 또는 곡선 ---------- 233
  18. 성취된 지위와 정해진 지위 ---------- 248
  19. 범죄와 수치심 ---------- 265
  20. 예배의 표현 : 낮은 차원에서 높은 차원으로 ---------- 281
  
  제5부 : 본국으로 돌아감
  21. 재입국 : 여러분은 과거의 여러분이 아니다 ---------- 296
  에필로그 ---------- 311
  부록 ---------- 313
  참고 ---------- 316
  역자 후기 ---------- 321

책 속으로

원숭이와 물고기(p18)
강한 태풍이 불어오면서 원숭이 한 마리가 섬에 꼼짝없이 고립되고 말았다. 아직 안전하기는 했지만, 오지도 가지도 못하게 된 원숭이는 사나운 물살이 줄어들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그런 중에 원숭이는 물고기 한 마리가 물살의 흐름을 따라 힘들게 헤엄치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원숭이에게 물고기는 마치 자기를 살려달라고 외치며 안간힘을 쓰는 것처럼 보였다. 착한 마음과 선한 의도를 가지게 된 이 원숭이는 물고기를 도와 주기로 결심을 했다.
원숭이는 나무 가지의 끝에 매달려 위험을 감수하며 살려고 애원하듯 몸부림치며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를 향해 다가갔다. 온갖 위험과 수고를 감수하면서 원숭이는 한 손으로는 나무 가지 끝을 잡고 또 한 팔은 쭉 뻗어서 저 아래에, 위협적인 물살 속에서 펄떡거리며 발버둥치는 물고기에게 손을 내밀어 가까스로 한 손으로 물고기를 잡아 올렸다. 그리고 원숭이는 허겁지겁 자기 자리로 돌아와 건져낸 물고기를 안전한 마른 땅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 놓았다. 얼마 동안 물고기는 땅바닥에서 펄쩍펄쩍 뛰면서 신이 난 것처럼 보이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제는 평화를 되찾은 듯이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착한 원숭이는 자기가 한 마리의 죽어가던 불쌍한 물고기를 살려냈다는 보람과 만족감으로 충만해 졌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벅찬 감사가 솟아났던 것이다. 이 원숭이는 스스로 오늘 자기가 큰 위험에 빠져 있던 또 하나의 피조물을 살려 주었다는 생각으로 흐뭇했고, 자부심으로 고취되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었다.
원숭이들에 대해서. 이 이야기를 들은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여러분들도 도대체 이 원숭이의 지능이 얼마나 될지를 의심할 것이다 ? 기가 막히는 첫 느낌. 그러나 좀 더 깊이 심사숙고 하며 다음의 질문들에 답을 찾아 보고 통찰력들을 얻기로 하자. 다음의 질문들에 답하자.

1, 원숭이의 동기는 무엇이었나?

2. 원숭이가 사나운 물살이 넘실대는 가운데서 위험하게 달려있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물고기를 “돕는” 이 장면을 여러분이 설명한다면 어떤 적절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3. 왜 원숭이는 물고기를 물 속에서 건져내는 것이 물고기를 돕는 일이라고 생각했을까?

4. 원숭이가 혼자서 생각한 물고기의 문화는 무엇이었나?

5. 여러분은 물고기가 원숭이에게서 받은 도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저자가 오랜 해외생활과 신학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그의 전문분야인 타 문화권에서의 문화차이 문제와 그 극복방안을 알기 쉽게 예화 중심으로 풀어 설명해 놓은 책이다.
그에 의하면 문화차이란 다름의 문제이지, 결코 옳음과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를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으로 착각하여 물고기를 구해 주었다는 원숭이에 얽힌 우화를 비롯하여, 결혼기념일 선물로 아내에게 스노우타이어를 선물했던 이야기, 아프리카에서 살면서 겪었던 그곳 사람들의 색다른 관념, 한국인 박사과정 제자의 동양적인 사고방식, 이슬람권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실화, 동구권에서 교육을 시키면서 겪었던 애로사항들, 그리고 각 문화권마다 다른 예배습관들, 등등, 무수히 많은 예화들을 통하여 문화차이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문화차이를 설명하는 도구로써 인구통계학적인 수치를 제시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재미있는 삽화를 통하여 우리들이 자국문화(사각 문화)에서 타 문화권(둥근 문화)에 적응하려면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해외선교나 봉사를 떠나기 위하여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이자 지침서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오랜 기간을 지내고 돌아오는 사람들의 ‘역 문화충격’ 극복에도 좋은 처방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9788993525168
발행(출시)일자	2012년 03월 28일
쪽수	328쪽
크기	153 * 224 * 30 mm / 490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Cross-Cultural Connections/Duane Elmer

Klover 리뷰 (1)

[sa****]

평소 선교에 대한 꿈을 막연히 갖고 있었는데, 실제 선교지에서 부딪치는 문화적 충격들을 직접 목격한 기분이다. 선교는 정말 기도와 많은 문화적 차이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해야하는 것 같다.